"중2병도 아니고..." 부모가 준 아파트 반값에 판 10대
중국에서 한 10대 소년이 모터사이클(오토바이)을 사기 위해 부모가 물려준 아파트를 반값에 처분했으나 부모의 취소 소송으로 다시 집을 되찾는 해프닝이 생겼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허난성 정저우에 사는 18세 샤오화(가명)씨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아파트를 오토바이 구입을 위해 시세의 절반 금액에 팔았다. 이 아파트는 시세가 7만2000달러(약 9662만원)를 호가하는데, 절반 가격에 집을 처분한 것이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부모는 법원에 아들이 미성년자라며 부동산 판매 취소 소송을 제기했따. 이에 중국 허난성 지방법원은 샤오화가 18세라는 점 등을 볼 때 거래가 불공정했다고 판단하고 부모의 손을 들어 주었다. 법원은 판매 자체는 합법적이었지만 부동산 중개인이 거래 경험이 없는 10대에게 부동산을 시세보다 훨씬 싸게 팔도록 유도한 점은 인정된다며 판매 취소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아파트 판매는 취소됐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대부분 누리꾼들은 "법원이 합리적 판단을 했다"며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모터사이클을 사기 위해 집을 파는 것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라며 "전형적인 철부지 금수저의 행동"이라는 비판도 함께 나오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8 15:10:40
중국 떠나는 애플, 아이폰15는 '여기'서 만든다
애플이 지난해 선보인 아이폰14에 이어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 아이폰15도 인도에서 생산하는 등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한 '탈중국'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6일(현지시간) 다음 달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15가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에서 생산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타밀나두주 스피패럼부드르에 있는 애플 공급업체인 대만 폭스콘 공장에서 이미 아이폰15을 인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또 다른 애플 공급업체인 대만의 페가트론과 위스트론 공장도 곧 아이폰15 조립에 들어갈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는 중국 공장에서의 출하 시점과 몇 주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예전에 6~9개월 차이가 나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이폰15는 애플이 내달 출시하는 최신작으로, 인도에서 아이폰 최신 제품이 생산되는 것은 지난해 아이폰14에 이어 두 번째다. 애플은 2017년 대만의 애플 협력업체인 위스트론과 폭스콘을 통해 인도에서 생산을 시작했지만 대부분 아이폰 구형 모델이나 저가 모델이었다. 여전히 중국에서 대부분의 아이폰이 생산되지만, 인도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이 늘어나면서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7%를 차지했다. 아이폰15의 인도 생산 규모는 수입되는 부품과 폭스콘 공장의 원활한 생산 라인 증가에 달려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애플은 중국에서의 제품 생산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최근 수년간 인도와 베트남 등지로 생산 다각화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미·중 관계 악화와 함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중국 당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 내 협력업체들의 생산 안정성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이에
2023-08-17 10:15:03
중국 작년 합계출산율 1.09명 예상 "역대 최저"
중국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제시됐다. 15일 계면신문 등 현지 매체는 중국인구발전연구센터 전문가들이 최근 열린 중국인구학회 연례회의에서 지난해 중국의 합계 출산율이 1.09명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내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억명 이상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연말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1175만명으로 2021년 말과 비교했을 때 85만명 줄었다. 중국의 인구가 감소한 것은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이 펼친 대약진 운동으로 대기근이 강타한 1961년 이후 처음이었다. 중국은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1978년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을 도입했지만, 출산율 저하가 빨라지자 2016년 '2자녀 정책'을 전면 시행했고, 2021년 3자녀 허용으로 제한을 추가 완화했다. 또 인구 감소가 현실화하자 지역별로 육아 보조금과 같은 출산 장려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당 중앙재경위원회 회의에서 "인구 발전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관련된 대사(大事)"라면서 "반드시 인구 전체의 소양과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고품질의 인구 발전으로 중국식 현대화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6 10:00:10
"좌석에서 연기가..." 비상착륙한 中 여객기, 이유는?
의자 사이로 떨어진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바람에 중국 여객기가 비상 착륙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5일 펑파이 신문 등에 따르면 13잉 오후 2시40분께 시짱(西藏·티베트) 라싸를 출발해 상하이로 가던 동방항공 여객기 기내가 갑자기 연기에 휩싸였다. 승객들이 깜짝 놀라 승무원을 불렀고, 확인 결과 의자 사이에 떨어진 보조배터리가 눌리며 연기가 나는 것이었다. 승무원들이 의자를 떼어낸 뒤 보조배터리를 찾아냈고, 여객기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사고 지점에서 가까운 후베이성 우한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여객기가 착륙할 때까지 기내에는 타는 냄새가 가득했고, 안전하게 착륙하자 승객들이 박수를 치기도 했다고 한 승객은 전했다. 동방항공 측은 "승객이 갖고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났고 승무원이 즉시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며 "여객기가 착륙한 뒤 항공사는 승객들에게 후속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5 18:33:14
中서 다리 길어보이는 비결 '이것' 위치 수정?
다리가 길어 보이게 하기 위해서 최근 중국 젊은 여성들 사이 '가짜 배꼽 스티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는 실제 배꼽보다 위에 붙이는 '배꼽 스티커'가 유행이다. 이 배꼽 스티커를 붙이고 진짜 배꼽은 보이지 않게 옷으로 가리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착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원리로 비율이 좋은 것처럼 의도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중 하나인 핀둬둬에서 2매(장당 스티커 32개) 1세트짜리 배꼽스티커가 4위안(약 73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를 판매하는 상인은 최근 4400세트 주문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가짜 배꼽 스티커 외에도 가짜 가슴, 가짜 엉덩이, 가짜 어깨, 가짜 쇄골 등 각종 미용 보조 장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14 14:42:42
하루 2시간만·한밤중엔 안돼…中서 대대적 규제하는 이건?
중국 정부가 어린이 및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미성년자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하루 최대 2시간으로 제한한 것. 2일 CNBC방송에 따르면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은 ‘모바일 인터넷 미성년자 모델 구축 지침’ 초안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하여 스마트폰 사용 연령을 ▲3세 미만 ▲3~8세 미만 ▲8~12세 미만 ▲12~16세 미만 ▲16~18세 미만으로 나누고 연령별 적절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8세 미만의 어린이에겐 하루 40분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8~16세 미만은 1시간 ▲16~18세 미만에겐 2시간을 허용했다. 공통으로 적용되는 사항에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는 모든 미성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게 했다. 해당 내용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미성년자 모드’에 따라 관리된다. CAC는 성명에서 “미성년자의 온라인 보호를 효과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관련 모델 구축을 지속해서 촉진했다”며 “이번 초안은 미성년자를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네트워크 환경을 만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04 13:02:17
"판다 순장한 듯" 한나라 문제 무덤서 뼈 발견
중국 한(漢)나라 문제(文帝·기원전 203~157)의 무덤에서 순장된 것으로 보이는 2천년 전 자이언트 판다 뼈가 출토됐다고 중국 인민일보 등 현지 매체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시(陝西)성 고고연구소는 최근 시안에 있는 한 문제의 무덤인 '바링(覇陵·패릉)'의 동물 순장 갱(坑) 발굴 과정에서 2천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이언트 판다 뼈가 출토됐다. 산시성 고고연구소 후쑹메이 연구원은 "출토된 판다 뼈는 완전한 골격을 갖췄으며, 머리는 문제의 능을, 꼬리는 서쪽을 향하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판다는 친링(秦領)산맥에 서식했던 판다로, 순장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판다의 뼈가 무덤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고고학자들은 시안이 2천년 전에도 판다가 서식하기 적합한 곳이었음을 알 수 있다며, 고고학과 판다 생태 연구에 중요한 사료라고 평가했다. 현지 매체들은 "중국의 고대인들은 군마와 개, 원숭이 등 동물을 순장하는 풍습이 있었다"며 "한 문제가 국보인 판다를 좋아했을 것이고, 이 때문에 그의 무덤에 판다가 순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한(前漢)의 5대 황제였던 문제는 태평성대를 이룬 성군으로 평가받는다. 문제와 그의 아들 경제(景帝)의 번성했던 통치 시기를 일컬어 "문경지치(文景之治)'라고 부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1 17:12:10
"왜 엉덩이에 주름이?" 中 동물원 곰, 가짜 논란
31일 AP 통신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의 한 동물원은 '곰의 탈을 쓴 사람'이라는 루머에 휩싸인 태양곰(말레이곰)의 사진과 함께 곰의 입장에서 쓴 글을 올렸다. 이날 동물원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일부 사람들은 내가 인간처럼 서 있다고 생각하는데 날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라는 글과 함께 태양곰이 사람처럼 서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 동물원의 설명에 따르면 태양곰의 몸집은 커다란 개와 비슷하고 뒷다리로 서 있으면 키가 130cm 정도다. 최대 280cm까지 자라는 다른 곰들에 비해 왜소해 좀 다르게 보일 뿐, 동물원에 있는 태양곰은 진짜 곰이라고 강조했다. 동물원이 이같이 해명한 것은 이 동물원의 태양곰들이 인간과 비슷하게 직립한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곰의 탈을 쓴 사람'이 아니냐는 논란이 생긴 탓이다. 특히 서 있는 곰의 가느다란 뒷다리와 주름 잡힌 엉덩이가 이러한 '의혹'을 부추겼다. 이 동물원의 한 직원은 AP와 전화통화에서 해당 곰에 대해 말하기를 거부했지만 기자들이 곰을 볼 수 있도록 언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AP는 "중국의 다른 동물원들은 앞서 개를 염색해 늑대나 아프리카 고양이처럼 보이도록 하거나 당나귀를 얼룩말처럼 보이도록 색칠해 비난받아왔다"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1 11:07:53
"자유 찾겠다" 망망대해 10시간 헤엄친 40대, 도착지는?
중국인 40대 남성이 '자유를 찾을' 목적으로 중국 푸젠성에서 대만 외곽 섬까지 헤엄쳐 왔다고 대만 매체들이 보도했다. 27일 대만 중앙통신사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8시께 중국 푸젠성 황치(黃岐)반도에서 헤엄쳐 대만 마쭈(馬祖) 열도의 섬 가운데 하나인 베이간다오(北竿島)에 도착한 40대 중국인 남성이 관광객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 남성은 관광객들에게 벌에 쏘여 고통을 받고 있다며 도움을 청했고, 관광객들은 렌장현 당국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베이간 보건센터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부상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대만 매체들은 전했다. 이 남성은 발견 당시 말린 음식과 옷, 비상약품, 중국 위안화 등을 지니고 있었다. 마쭈 열도를 관할하는 롄장현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이 중국인 40대 남성은 "자유를 찾기 위해" 푸젠성 황치반도에서 마쭈 열도의 베이간다오까지 10시간을 헤엄쳐 왔다고 진술했다. 구글 지도에 따르면 푸젠성 황치반도에서 마쭈 열도 베이간다오까지 직선거리는 약 12㎞에 불과하다. 중국인 40대 남성은 현재 롄장현 검찰에 인계돼 '대만지구와 대륙지구 인민관계 조례'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대만지구와 대륙지구 인민관계 조례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교류에 관한 근거 법령이다. 마쭈 열도는 중국 푸젠성 성도인 푸저우 연안에 위치한 섬으로, 진먼다오(金門島)와 함께 대만의 최전방 섬으로 꼽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7 10:34:12
전국의 수상한 우편물에 대만 "中선전발 환적 우편물 접수 중단"
전국 각지에서 받은 정체불명의 해외 우편물이 중국 선전에서 대만을 경유해 보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만 우정당국이 중국 선전발 환적 우편물의 접수를 중단했다. 25일 대만 우정당국인 중화우정은 화물 우편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 선전에서 보내진 환적용 국제 우편물 접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화물 운송업체에 검증된 국제적 전자상거래 플랫폼·물류회사의 우편물만 접수하도록 했으며 물품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개별 화물은 접수받지 않기로 했다. 또한 의심스러운 화물에 대해서는 별도의 장부를 만들기로 했다. 앞서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배달된 소포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전국적으로 출처를 알 수 없는 해외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5 22:48:01
"더워도 너무 더위" 중국선 맨홀에 팬케이크를
중국이 폭염에 펄펄 끓고 있다. 중국 신장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신장웨이우얼 자치구 투루판 분지의 기온이 52.2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5년 해당 지역 인근에서 관측된 50.3도를 웃도는 것. 이에 폭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영상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동북부 허베이성에서 맨홀 뚜껑에 팬케이크를 만드는 영상이 SNS에 게시됐다. 영상 속에는 햇빛에 달궈진 맨홀 뚜껑 위에 기름칠한 뒤 밀가루 반죽을 붓자 2~3분 만에 팬케이크가 완성됐다. 같은 지역에서 폭염에 뜨거워진 도로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아스팔트 바닥이 솟구쳐 오르기도 했었다. 지난 9일 중국 중부 허난성에서는 야외에 놓아줬던 프라이팬에 달걀을 넣자 1분 만에 달걀 프라이가 만들어졌다. 중국 기상청은 이미 지난달 베이징에서 측정된 기온이 사상 최초로 3일 연속 40도를 넘어섰다고 밝혔으며, 이에 기상 경보 4단계 중 가장 높은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0 13:36:51
200m 절벽서 즐기는 '아찔' 커피, 가격은?
중국에서 높이 200m의 절벽에 카페가 생겨, 한 잔에 389위안(약 7만원)짜리 커피를 제공해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의 남부인 구이저우성 리보현에 절벽 카페가 세워져 눈길을 끈다. 이 카페를 이용하려면 일단 안전 장비를 착용한 다음 1.6km의 하이킹을 한 뒤에 약 100m의 절벽을 올라야만 한다. 그 다음 절벽 측면에 설치된 놔무 좌석에 앉기 위해 20m 길이의 밧줄 사다리를 또 타야 한다. 좌석에 도착하면 카페 주인은 손님에게 커피 한잔을 제공한다. 손님은 이후 1시간 정도 절벽 카페에 머물 수 있다. 카페 주인은 "이용자는 커피를 마시며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389위안에는 커피값은 물론 장비 대여료, 보험료까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 카페는 문을 열자마자 중국 SNS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젊은층은 "스릴을 추구할 수 있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며 열광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커피 한 잔에 목숨을 건다고?" "나는 집에서 편안하게 마시겠다"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9 19:44:47
아내-세 자녀 생일 조합했더니 135억 당첨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 사는 30대 남성이 무려 7710만위안(한화 약 135억원)에 달하는 로또 복권에 당첨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항저우 출신의 우 씨는 이달 초 30위안짜리 복권 1장을 구입했다. '쌍색구'라는 이름의 이 복권은 총 6개의 숫자를 제출해 맞추면 당첨금을 주는 일종의 '로또 복권'이다. 그가 구입한 복권은 당첨금의 무려 15배를 주는 복권이다. 우 씨는 아내와 세 명 아이의 생년월일을 신중하게 조합해 6개 숫자를 선택했다. 그가 써낸 숫자 6개는 해당 회차의 유일한 1등 당첨자로 기록됐다. 기본 당첨금은 514만위안으로 그가 수령하게 될 당첨금은 그의 15배인 무려 7710만위안이다. 우 씨는 "올 초 복권 구입 때부터 아내와 아이들의 생년월일로 조합한 숫자를 사용했다"며 "최근에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가 가족의 생년월일 숫자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일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살기 때문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이같은 당첨 금액은 항저우에서 팔린 복권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이자 올 들어 복권 당첨액 중 최고액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8 20:06:39
"남성의 시선 불편해" 여성전용 '이것'까지 등장
중국에서 제일 유명한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윈난성 리장에 여성 전용 호텔이 생겼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이곳에는 부담스러운 남성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여성들만 투숙할 수 있다. 리장에서 호텔 4개를 운영중인 루모씨는 여성 고객들이 남성의 시선을 불편해한다는 이야길 듣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는 지난달 자신이 운영하는 호텔 중 1개를 여성 전용 호텔로 탈바꿈했다. 그 또한 올해 37세가 된 여성이다. 그는 특히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호텔에서 한 여성이 남성과 로맨틱한 만남을 가졌으나 결국 남성이 사기꾼임이 밝혀지자 여성 전용 호텔을 곧장 실천에 옮겼다고 밝혔다. 여성 전용 호텔의 가격은 1박에 400위안(약 7만원)이며, 여성의 요구에 맞는 일회용 세면도구와 개인위생 용품을 제공한다. 또 손님들이 늦은 밤에도 안전하게 숙소로 돌아올 수 있게 돕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는 "우리는 이익보다 손님의 추억을 더 우선시 한다"고 강조했다. 리장은 윈난성 서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기온이 항상 봄처럼 온화하며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전세계 배낭여행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여성 누리꾼들은 일제히 환호하고 있다. "왜 진즉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원치 않는 남성의 시선을 피할 수 있겠다" "오너의 안전의식에 엄지 척"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3 17:44:17
'학원가 마약음료' 필로폰 공급 중국인 조직 잡았다
지난 4월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에 쓰인 필로폰을 공급하는 등 중국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국내 유통시킨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범죄단체조직죄 등 혐의로 마약사범 77명을 검거하고 이 중 국내 총책인 중국인 30대 남성 A 씨 등 25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에 거주하는 마약 총책의 지시를 받고 국내에 다량으로 밀반입된 필로폰 2.5kg을 전달받아 수도권 일대에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A 씨는 ‘강남 마약 음료 사건’의 일당에게도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 씨를 비롯한 중국인 4명이 아직 검거되지 않은 중국 내 총책과 함께 조직적으로 마약을 공급한 거로 보고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은 필로폰 공급과 운반, 판매 등 역할을 분담하고, 오피스텔을 임대해 마약 창고로 사용하는 등 체계를 갖춰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달받은 필로폰은 중국 교포인 50대 여성 B 씨 등 36명의 중간 판매책을 통해 유통했다. B 씨는 A 씨로부터 전달받은 필로폰 1kg가량을 검정 비닐봉지에 담아 대낮 서울 도심 대로에서 또 다른 중간판매책에게 대면으로 판매하는 등 대범하게 마약을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시가 11억 5,000만 원 상당의 필로폰 1.65kg과 마약대금 5,700만 원을 압수하고, 마약을 판매한 수익금 9,800여만 원 상당의 고급 외제 차를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2 16: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