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층 베란다에 매달린 아이...한손으로 구한 남성
중국에서 14층 베란다에 매달린 아이를 아래층에 있던 한 남성이 떠받쳐 구조하는 일이 벌어졌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왕준이 씨는 위층 베란다에 매달려 있는 4살 남자아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 씨는 사고 당일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베란다에 빨래를 걷으러 간 아내의 비명을 듣고 달려갔고, 그곳에서 위층 베란다에 매달린 4살 아이를 목격했다. 조사 결과, 이 아이는 가족이 바깥으로 나간 사이 낮잠을 자고 베란다에 나갔다가 추락 위험에 직면했다. 아이는 당시 베란다 틀을 잡고 겨우 버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습을 본 왕 씨는 베란다 틀에 올라가 4분 동안 아이의 발을 받쳐주었고, 그의 가족들은 왕 씨의 다리를 옆에서 잡아 주었다. 옆집 할머니는 이 모습을 보자마자 119에 신고했고,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아이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지방 당국은 왕씨 일가와 할머니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1 17:00:02
고용부 취준 사이트 '워크넷', 중국에 뚫렸다
중국의 한 해커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을 해킹해 개인정보 23만건을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고용부와 고용정보원 등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중국 등 해외 IP 28개에서 23만여건의 워크넷 무단 접속이 확인됐다. 워크넷은 정부가 구직·구인정보와 직업·진로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청소년·성인을 대상으로 직업적성검사도 제공하고 있다. 해커들은 워크넷 이력서 23만건을 유출했는데, 여기에는 성명과 성별, 출생연도, 주소, 일반전화, 휴대전화, 학력, 이메일, 경력 등 개인정보가 담겨 있다. 해커가 사용한 수법은 다른 곳에서 수집한 사용자 정보(아이디·암호)를 워크넷에 마구 대입해 로그인을 시도한 소위 '크리덴셜 스터핑'으로 추정된다. 고용정보원은 사용자 계정의 암호는 일방향 암호화돼 있어 워크넷 자체 해킹을 통한 계정 유출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유출을 확인한 즉시 고용정보원은 유출피해 대상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톡과 문자 메시지 등을 전송하고 암호변경을 권고한다. 또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공격내용을 알리고, 별도 민원대응팀을 꾸려 신속히 대응하고, 고용부 고객상담센터에도 민원대응에 나선다. 특히 고용정보원은 사용자는 최초 로그인 시 암호변경 후 로그인이 되도록 하고, 아이디·암호 외에 본인인증을 위한 추가인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고용보험과 HRD-Net 등 다른 고용정보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확대하기로 했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원인분석과 피해규모 파악에는 2~3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요 공격 타깃이 여러 사이트에 동일한 아이디·암호를 사용하는 이용
2023-07-07 13:16:22
아파트 5층서 뛰어내린 中 6세 아이, 무슨 일이...
중국의 한 6세 아이가 엄마에게 맞기 싫어서 아파트 5층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25일 안후이성의 한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말을 안 듣는다'며 6세 아들 A군을 때리는 가운데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A군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여러 군데 골절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웃주민들이 구조를 요청하는 사이 아이 엄마로 보이는 여성은 아이가 다친 상황에서도 아이에게 지속적으로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목격자들은 "현장에 있던 주민들이 여성을 아이로부터 강제로 격리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5층에서 뛰어내리는 것보다 어머니의 폭행이 더 두려웠을 것"이라며 "중국의 아동보호법이 너무 느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05 09:44:01
5월 한국 찾은 관광객 일본이 1위…2위는?
지난 5월에만 18만명의 일본인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5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5월 방한한 해외 관광객은 86만7130명으로, 전년 동월의 17만3902명에 비해 398.6%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4월의 88만8776명에 비해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18만3691명)이었다.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해 12월 8만4175명으로, 1위를 차지한 후 올해 1월 6만6900명, 2월 9만4393명, 3월 19만2318명, 4월 12만8309명 등을 기록해왔다. 일본에 이어 미국이 전년 동기 대비 139.9% 증가한 10만1915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1039.0% 증가한 12만8171명으로 3위였다. 이어 대만 6만6654명, 태국 3만1597명, 싱가포르 3만557명, 베트남 2만9422명, 홍콩 2만8617명 순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29 18:15:00
오늘(22일)부터 중국 단오절, 명동 붐빌까?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는 단오절 연휴이지만 중국의 해외여행 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거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지난 20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단오절 연휴 하루 평균 출입국 인원이 128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2배 늘어난 수준이지만 이를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과 비교하면 한참 못 미치는 숫자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 봉쇄 정책을 철폐한 이후 춘제와 노동절에 이어 세 번째로 맞이하는 연휴이기도 하고 그동안 국제선 증편을 꾸준히 해왔던 만큼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었다. 거기다 이번 달 초에는 응시 인원이 1291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중국의 대학능력시험 ‘가오카오'가 끝나 수험생들이 여행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중국 내수 심리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 정세도 불투명해지자 일단은 자주하는 모양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에 따르면 단오절 연휴 국내선 항공권 가격은 노동절 연휴 대비 20%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국내 주요 여행지의 호텔 투숙비도 노동절 연휴 대비 20~30% 하락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22 11:12:04
"푸바오 가지마" 아기 판다 인기에 에버랜드 '활짝'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 사는 '아기 판다' 푸바오가 내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면서 판다 가족을 보기 위한 입장객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지난달 마지막 주 하루평균 방문객 수는 약 7천명으로, 근로자의날과 어린이날 등 휴일이 있던 첫째 주 하루평균 방문객 수보다 20%가량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지난달 24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푸바오 할아버지'로 잘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가 출연, 푸바오가 내년 중국에 가야 한다는 사실을 밝힌 것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방송에서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성 성숙 시기를 맞는 내년에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라며 "사람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동물이 행복한 것은 다르므로 동물의 편에서 먼저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방송분은 국내를 넘어 중국판 유튜브인 '빌리빌리'를 통해서도 공유됐고, 이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푸바오가 행복해 보인다. 그대로 한국에 머물렀으면 좋겠다", "한국이 판다를 잘 보살피는 건 맞는 것 같다", "할아버지는 정말 좋은 사육사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푸바오가 강 사육사의 팔짱을 끼고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담긴 '판다 할배와 팔짱 데이트' 영상은 지난 2021년 6월 유튜브에 게시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 조회수 1천645만 뷰를 기록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미디어를 통해 국내외에 판다 관련 이야기가 확산하고, 푸바오도 짝을 찾아 1년 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판다 가족을 보기 위한 방문객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개장한 에버랜드
2023-06-01 10:58:49
중국서 '네이버' 차단했나? 외교부 "확인중"
외교부는 23일 중국에서 한국 포털사이트 다음에 이어 네이버도 현지 접속이 차단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유관 기관과 함께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외교부도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네이버는 "중국 법인을 통해 확인한 결과 접속이 원활치 않은 상태가 맞는다"면서도 "중국 정부의 차단 여부를 알 수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의도적으로 차단한 것인지, 단순히 기술적 오류인지 확인이 어렵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문제는 전날 서울에서 열린 한중 외교부 국장급 협의에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네이버 접속 불능에 대해 '모르는 상황'이라고 잘라 말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에서 네이버 접속이 안 되고 있다는 연합뉴스의 지적에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며 "중국의 해당 부서에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민감한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상황을 알지 못한다"라거나 "외교 문제가 아니다"라며 답변을 회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최근 베이징과 상하이는 물론 지린성, 랴오닝성, 쓰촨성, 장쑤성 등 중국 전역에서 네이버 접속이 되지 않거나 로딩 속도가 매우 느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상적으로 네이버를 이용하려면 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인 가상사설망(VPN)을 설치해야 한다. 중국에서는 2018년 10월부터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등 일부 기능 접속이 차단됐으나, 검색 기능과 메일 등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일각에서는 네이버 접속 불능 및 지연 현상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3-05-23 18:25:09
'전업 딸' 되어달라?..."우리 돌보면 월급 줄게"
중국에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부모로부터 한 달에 4000위안(약 75만원)을 받고 일하는 이른바 '전업 딸'이 등장하면서 찬반 양론을 일으키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통신사에서 15년 간 일해온 니엔안이라는 40세의 여성은 직업의 특성상 하루 24시간 대기해야 하는 생활에 지친 상태였다. 그가 전직을 고민하고 있을 때 은퇴한 부모가 한 가지 제안을 했다. 부모는 딸이 집에서 전업 딸로서 일하며 자신들을 돌보아주면 월 4000 위안을 월급으로 주겠다고 제안했다. 퇴직 연금으로 매월 받는 1만 위안(약 187만원) 중 40%를 딸에게 주겠다는 것이다. 직장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던 그는 제안을 받아들여 전업 딸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침이 되면 산책부터 시작해 부모와 함께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찬반양론을 벌이고 있다. 일부는 최근 고용시장의 상황, 노동 강도 등을 생각하면 니안씨의 선택이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부모를 모시는데 돈을 받는다는 것은 늙은 부모를 잘 모셔야 한다는 전통 윤리에 배치된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23 10:25:27
'하녀' 되면 월 2700만원...中 구인광고 화제
중국에서 월급 14만 위안(약 2678만원)을 받고 양말을 신겨주고 벗겨주는 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사실상 '하녀'를 찾는다는 구인광고가 나와 화제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전했다. 상하이에 사는 한 여성은 최근 자신의 옷을 입혀주고 벗겨주는 등 하녀와 맞먹는 역할을 할 유모를 찾는다는 구인광고를 냈다. 그는 광고에서 관찰력이 있고, 자존심이 높지 않은 개인 유모를 찾는다고 밝혔다. 또, 구체적으로 발을 뻗으면 신발을 신겨줘야 하고, 어깨를 흔들면 옷을 벗겨 줘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적시했다. 그는 고대 여종이 했던 것처럼 기꺼이 무릎을 꿇고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체적 조건은 키 165cm 이상에, 체중은 55kg 미만이며, 준수한 얼굴 생김새를 갖춰야 한다. 또 중등학교 이상 졸업자만 지원할 수 있다. 12시간씩 일일 2교대로 일해야 한다. 그는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면 14만 위안의 높은 월급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영국 버킹엄 궁의 집사와 비슷한 수준인데, 상하이 평균 월급이 1만1396위안(약 217만원)인 데 비하면 매우 보수가 센 편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일부 누리꾼은 "이 정도 월급이라면 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14만 위안을 받아 나도 한 달에 1만4000위안(약 267만원)을 주고 하녀를 고용해 보상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대가 더 많다. 한 누리꾼은 "사실상 하녀를 구하는 사람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전 시대를 사는 것 같다"며 "매우 비정상"이라고 비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8 13:45:13
"홍콩판이라더니..." 중국산 짝퉁 영어교재 주의
167억원 상당의 중국산 어린이 영어교재 위조품을 국내에 불법 유통시킨 밀수업자가 적발됐다. 관세청 마산세관은 유명 어린이 영어교재 위조품을 밀수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관세법 위반 등)로 A(31)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어린이 영어교재는 영국 명문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한 유·초등 영어 서적으로, 어린 자녀(4세~9세)들의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사 결과, A씨는 중국산 위조 영어교재를 홍콩에서 정식으로 출간한 교재인 것처럼 국내 구매자를 속여 교재 1세트(360여 권)를 실제 정품가격보다 약 90% 저렴한 30만원~37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물품은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른 어린이 제품 공통안전기준(산업통상자원부고시)을 적용받는 물품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안전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에 대한 시험·검사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상훈 마산세관장은 생활안전 위해물품 등이 불법적으로 수입·보관·판매되는 사실을 발견하면 관세청 밀수신고센터로 제보해 할 것을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11 13:52:36
세계에서 양육비 많이 드는 나라 2위 중국…1위는?
세계에서 양육비가 많이 드는 국가로 한국이 1위에 언급됐다. 뒤를 잇는 국가는 중국이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가 한국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7.79배, 중국이 6.9배를 18세 이하 자녀를 기르는데 지출한다고 발표했다. 독일은 3.64배, 호주는 2.08배, 프랑스는 2.24배였다. 연구소는 주요 도시인 베이징의 경우 양육비를 96만 9000위안(약 1억 8800만원), 상하이는 102만 6000위안(약 1억 9900만원)으로 추정했다. 반면 티베트의 경우 29만 3000위안(약 5700만원)이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연구소는 비싼 양육비가 가임기 가정의 아이를 낳으려는 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며, 출산 비용을 줄이는 정책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구소는 인구정책과 관련한 구체적인 조치로 ▲현금과 세금 보조 ▲주택 구입 보조 ▲어린이집 증설 ▲성평등 육아 휴직 ▲외국인 보모 도입 ▲유연 근무제 촉진 ▲미혼 여성의 출산권 보장 ▲생식보조기술 지원 ▲대입 시험과 학교 체제 개혁 등을 언급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중국이 전국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가임기 여성의 77.4%가 출산을 하지 않는 이유로 나이가 너무 많거나 자녀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이유 그리고 무거운 경제적 부담을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01 20:38:46
인구 많은 국가 1위 중국? 이젠 아냐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이달 말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될 전망이다. 유엔 경제사회처(DESA)는 25일 인도 인구가 4월 말 14억2577만5850명이 되면서 중국 본토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앞서 지난주 유엔인구기금은 올해 중반 인도 인구가 14억2860만명으로 중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그것보다 속도가 더 앞당겨진 셈이다. 중국 인구는 지난해 약 14억26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인도 정부는 지난 2011년 이후 인구 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중이다. 존 윌모스 유엔인구국장은 중국과 인도의 출산율 차이가 '인구 최대국' 자리를 바꾸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인도 출산율도 1960년대 5명에서 지난해 2명 수준으로 줄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2064년 무렵 인구 증가세가 멈출 가능성이 높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25 11:41:35
생후 5개월 아들 팔아 쇼핑한 中 여성...남편도 몰라
생후 5개월 된 친아들을 팔아 챙긴 돈으로 도박과 쇼핑을 즐긴 중국 여성이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다. 17일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후난성 이양시 인민법원은 최근 아들을 인신매매한 혐의로 기소된 저우(周)모 씨에 대해 징역 5년과 벌금 1만 2천위안(약 230만 원)을 선고하고, 불법 소득 3만 6천위안(약 690만 원)을 추징했다.마작을 하다 3만여 위안(약 570만 원)의 빚을 진 저우씨는 작년 4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된 장모씨가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처지라는 얘기를 듣고 장씨 부부에게 3만 6천위안을 받고 생후 5개월 된 아들을 팔았다.그녀는 챙긴 돈으로 도박 빚을 갚은 뒤 남은 4천위안(약 76만 원)으로는 휴대전화를 장만하고, 노동절(5월 1일) 연휴 기간에 고급 호텔에 묵으며 옷을 사들이고 마작을 즐겼다.외지에서 일하는 남편이 아이가 보고 싶다며 영상 통화를 하고 싶다고 하면 다른 사람에게 키워달라고 맡겼다고 둘러댔다.얼마 뒤 집에 돌아와 아이의 행방이 묘연한 것을 알게 된 남편은 경찰에 신고했고, 저우씨는 그제야 아이를 인신매매한 사실을 털어놨다.다행히 장씨 부부는 친자식처럼 아이를 돌봤고, 경찰은 아이를 구조해 저우씨 남편에게 인계했다.누리꾼들은 "도박 빚 때문에 아들을 팔아넘긴 것도 모자라 그 돈으로 쇼핑하는 데 탕진하다니 제정신이냐"며 비난하거나 "천륜을 거스른 죄의 대가가 너무 가볍다. 엄벌해야 인신매매가 근절될 수 있다"고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도 비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18 09:05:58
中 서커스 하는데 사자 탈출? 공연장 '아수라장'
중국에서 주말 서커스 공연을 하던 중 사자가 우리에서 탈출하면서 관람객들이 혼비백산하며 도망가는 소동이 벌어졌다.17일 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 45분께 허난성 뤄양에서 한 서커스 공연 중 사자 한 마리가 우리에서 빠져나오는 사고가 일어났다.서커스를 관람하던 주민들은 공포에 질려 공연장을 빠져나왔다.한 네티즌이 찍은 동영상에는 서커스를 즐겁게 보고 있던 관람객들이 당황한 표정으로 황급히 내달리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어린아이를 들어 안거나 손을 잡고 달리는 사람들의 모습은 혼비백산 그 자체다.영상에는 사자가 주차장까지 나와 어슬렁거리고 있는 모습도 찍혔다.일부 주민은 "빨리빨리"라고 소리치거나 "뛰지 마"라고 외쳤다. 또 다른 주민은 "내 차 옆에 사자가 있어"라고 소리치는 등 아찔한 당시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목소리도 들렸다.홍성신문과 인터뷰한 한 관람객은 사람들이 신발이 벗겨진 것도 모른 채 대피했다고 말했다.사자는 결국 탈출 15분 만에 붙잡혔다. 다친 사람은 한명도 없었지만 관람객들은 갑작스런 상황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밖에 없었다.조사 결과 당시 사자 우리의 잠금장치가 풀려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당국은 해당 서커스단의 운영을 중단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17 16:31:44
중국산 '미니 카스테라'서 사용금지 방부제 검출
시중에 판매 중인 중국산 카스테라에서 방부제 성분이 검출됐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수입업체 피티제이코리아가 국내에서 유통하는 미니 카스테라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회수 대상은 지난 2월 13일에 수입돼 소비기한이 5월 31일까지인 제품이다.식약처 조사 결과 해당 제품에서는 보존료로 사용되는 안식향산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식향산은 방부제의 일종으로 식품 보존료, 항균 연고제, 구강 세정제 등에 주로 쓰인다. 일부 식품에는 소량이 허용되지만 빵류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이 제품은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에서 판매되면서 일명 ‘노브랜드 카스테라’로도 불린다. 또 쿠팡이나 옥션 등 중요 온라인 마켓을 통해서도 판매되고 있다.식약처는 비슷한 시기에 제조, 수입된 같은 브랜드 카스테라를 대상으로도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28 09: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