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한국 저출산 이유는 '이것' 때문"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에 출산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국가의 출산율을 파악하는 중요 지표다.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기준 0.84명으로 전 세계 최저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CNN은 지난 9일(현지시간) 1인당 국내총생산(GDP)에서 '아이를 낳아 18세까지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기사를 냈다.여기서 1위는 한국으로, 자녀를 성인까지 키워내는 데 가장 많은 돈을 쓰는 나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중국과 이탈리아가 이었다. CNN은 미국의 투자은행 제퍼리스금융그룹(JEF)이 베이징의 유와인구연구소 자료를 활용해 만든 보고서를 인용했다.중국은 절대금액 기준으로 양육비가 덜 드는 나라이지만, 평균 가처분소득에서 양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컸다.중국에서 자녀를 18세까지 양육하는 데 쓰이는 비용은 평균 7만5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기준 1인당 GDP의 약 6.9배에 달한다. 또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2만2000달러가 추가로 들어간다고 CNN은 설명했다.한국과 중국의 양육비 부담이 높은 이유로 '교육비'가 꼽혔다. 미국의 대학 교육비는 훨씬 비싸지만 학자금 대출을 통해 부담이 학생 본인에게 전가된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은 그렇지 않다. 이들 조사에 따르면 2019~2020년 미국 대학 학부생의 절반 이상(55%)이 빚을 지고 대학을 졸업했다.CNN은 중국 정부가 보육료를 지원하고 보육 환경 개선, 방과 후 학습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중국 정부는 5개년 계획에서 오는 2025년까지 3세 이하 어린이집을 인구 1000명당 4.5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재 1000명당 1.8명의 2.5배에 달한다. 현재 3세 이
2022-04-11 09:42:31
한국 의류가 코로나19 감염원?…중국, 코로나19 '외부 기원설'
중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편물이나 냉동식품을 통해 해외에서 자국으로 넘어왔다는 '외부 기원설'을 펼치는 가운데, 또다시 한국산 수입의류를 코로나19 감염원으로 지목했다.3일 오후 9시 현재(현지시간)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는 '두 지역의 감염자와 한국 수입 의류의 관련 가능성'이라는 내용의 검색어가 인기 검색어 2위에 올랐다.이 주장은 랴오닝성 다롄시와 장쑤성 창수시 방역 당국의 발표를 인용한 것으로, 인민일보 산하 건강시보에 실렸다.건강시보에 따르면 랴오닝성 다롄시는 전날 한국산 수입 의류 판매점 직원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고, 그가 판매하던 의류와 포장지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다롄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묻은 수입품에 노출돼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장쑤성 창수시도 전날 확진자의 자택 옷장에 보관돼 있던 4벌의 한국 티셔츠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다른 환경이나 밀접접촉자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이번 상황은 인터넷에서 한국 의류를 구입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앞서 저장성 사오싱시는 지난달 초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외국 의류를 통해 감염됐다"며 "한국산 의류를 산 사람은 핵산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공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04 10:24:07
'맨발에 담배꽁초에…' 난리 난 중국 식품위생
지난해 알몸으로 배추를 절이는 남성의 모습이 찍힌 '알몸 배추' 영상으로 충격에 빠졌던 중국에서 또다시 절임 식품 제조공장의 비위생적인 환경이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에 의해 공개됐다.관영 중앙(CC)TV는 소비자의 날이었던 지난 15일 방영한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晩會)'에서 후난성의 한 쏸차이(酸菜) 제조공장의 비위생적인 생산 과정을 폭로했다.중국 절임식품의 하나인 쏸차이는 갓이나 배추를 소금과 양념, 향신료를 사용해 절인 뒤 발효시키는 식품이다.이는 중국인이 즐겨 먹는 식자재로, 쏸차이 컵라면 등이 중국 전역에서 판매될 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다.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쏸차이를 만드는 직원들이 맨발로 쏸차이 절임 통에 들어가고, 피우던 담배꽁초를 버리는 등 비위생적인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또 아직 포장되지 않은 쏸차이를 비닐봉지나 포대에 담아 방치하고, 일부는 지저분한 바닥에 그대로 쌓아두기도 했다.CCTV는 이 업체 외에도 제조 환경이 비슷한 다른 쏸차이 제조 업체 3곳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업체들은 중국 유명 식품 브랜드인 캉스푸(康師傅)를 비롯해 주요 식품 기업과 상하이, 후베이, 쓰촨 등 전국 식품 유통회사에 쏸차이를 납품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업체 관계자는 "규격화한 절임 작업장이 있어 그곳에서 생산되는 쏸차이는 불순물이 거의 없지만, 모두 수출용 제품"이라며 "제조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 생산된 쏸차이는 불순물이 섞일 수 있지만, 발각이 되도 1천∼2천위안(19만∼38만원 상당)의 벌금을 물면 된다"고 말했다.캉스푸 측은 방송 이후 성명을 통해 "문제가 된 업체와 모든 협력 관계를 중단하고,
2022-03-16 11:02:31
쇼트트랙에 '아이템' 등장?…블록으로 경쟁자 넘어뜨린 판커신
중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반칙왕'으로 유명한 판커신(29)이 경기 중 손으로 블록(퍽)을 날려 상대 선수를 넘어뜨리는 장면이 포착됐다.앞서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등 한국 선수들에게 어이없는 패널티 판정을 내렸던 심판진이 판커신에게는 아무런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반칙성 플레이'로 여러 번 네티즌의 공분을 샀던 판커신은 7일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1조 경기에 출전했다.그는 결승선을 통과하기 전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2위로 다리던 캐나다 앨리슨 랴를과 3위 캐나다 선수 플로렌스 브루넬을 어떻게든 앞지르려고 안간힘을 썼다.결국 판커신은 이때 경기장 주로를 구분지어놓은 검은색 블록을 왼손으로 밀었 날렸다.공교롭게도 블록은 2위로 질주하던 샤를의 스케이트 날쪽을 맞혔고 중심이 흔들린 샤를은 그대로 넘어졌다. 이 여파로 판커신도 함께 미끄러져 넘어졌다.경기가 끝난 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판커신이 블록을 날려 샤를의 스케이트화를 맞히는 장면을 편집한 영상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의 분노를 샀다.심판도 경기가 끝난 후 비디오 판독을 통해 선수들이 넘어지던 당시 상황을 유심히 관찰했다.그런데 심판은 브루넬에게 레인 변경 반칙을 선언해 패널티를 줬고, 샤를에게 어드밴스를 부여해 준결승 진출 자격을 줬다. 블록을 날린 판커신에게는 어떤 반칙도 지적하지 않았다. 판커신은 이 결과로 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생겼다. 여자 500m 준준결승은 각 조 1, 2위 선수가 준결승에 자동 지출하고 각 조 3위들 중 기록상 1, 2위인 선수도 준결승에 나가게 된다.그러나 반칙왕 판커신은 각 조 3위 중 기록상 2위 안에 들어가지
2022-02-08 13:20:23
100% 국내산 참기름이라더니...중국산 속여 판 업체 적발
값싼 중국산 원료로 만든 참기름 등을 100% 국내산이라고 속이고 온라인에서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충남지원은 고춧가루, 참깨 등 양념류 농산물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유통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통업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대전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1년여간 중국산 참깨, 참기름, 고춧가루 등 8t 상당 양념류의 원산지를 속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중국산 참기름 통에 '100% 국내산'이라는 라벨을 붙여 판매하고 '충북에서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국내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참깨' 등의 문구로 소비자들을 속이며 4억4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농관원 측은 A씨가 판매자 광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온라인 유통의 허점을 악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매출이 급격히 상승해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참기름 판매 부분 전국 1위에 오르기도 했다.농관원 충남지원 관계자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양념류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05 13:07:01
확진 숨기고 간병인으로 일한 중국인...남양주 요양병원서 4명 사망
중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사실을 숨기고 간병인으로 취업한 남양주시의 요양병원에서 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1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중국인 A씨가 진접읍의 한 요양병원에 취업한 뒤 지난 12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확진자가 8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들 중 고령의 환자 4명이 숨졌고, 이외에도 중증환자가 있어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역학 조사 결과 A씨의 취업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씨는 지난 5일 서울 영등포보건소에서 진단검사 후 음성통보를 받았으나, 하루 뒤 6일 재검사를 받고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보건소 직원이 역학조사를 위해 전화했을 때 A씨는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한 뒤 남양주시 진접읍에 있는 요양병원에 취업해 간병 일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 당시 A씨는 확진 전 통보 받았던 '음성 통보'를 요양병원측에 제시해 취업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현재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경찰은 A씨가 퇴원하는대로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19 17:12:14
키위도 감염?…코로나19 양성 나온 뉴질랜드 키위
중국으로 수출된 뉴질랜드산 키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이 확인돼 관련업계가 긴장하고 있다.뉴질랜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키위 회사 '제스프리'가 뉴질랜드 북부의 타우랑가 섬에서 재배해 수출하는 키위에서 코로나190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현재 제스프리는 '비상 관리 계획'에 돌입한 상태라고 전했다.또 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코로나19 양성이 나온 뉴질랜드산 키위는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한 슈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었으며 키위 샘플에서 이같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전했다.댄 매티슨 제스프리 대표는 키위 업계에 이메일을 보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키위는 지난달 수출된 것으로 그 이후 진행된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매티슨 대표는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즉시 우리들의 비상 관리 계획을 발동시켰다"며 "우리는 상품 선적을 추적 조사할 수 있도록 관련 정부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논란이된 키위는 지난달 타우랑가에서 수출된 것이며, 당시 그 지역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없는 곳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뉴질랜드 키위 업계는 최고의 산업 안전 기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과수원이나 포장 작업장에서 코로나 감염 사례가 나온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밝혔다.뉴질랜드 1차산업부 부총국장인 줄리 콜린스도 이날 오후 중국 당국으로부터 이 사실을 통보받았다며, 뉴질랜드는 코로나19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고 식품 제조 수출 업계의 위생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제스프리는 연간 30억 뉴
2021-09-24 15:58:48
'가장 나이많은 멤버 11살' 中 아이돌 그룹, 논란 속 해체
평균 연령 8살로 주위를 놀라게 한 중국 아이돌 그룹 '천부소년단'(天府少年团)이 아동 착취 비난에 휩싸이자 데뷔 5일만인 오늘 해체했다.25일 펑파이(澎湃)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천부소년단의 소속사 측은 전날 밤 웨이보(중국판 트위처)에 그룹을 해체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소속사는 성명에서 "내부 논의를 통해 천부소년단을 해체하고 후속 작업을 성실하게 진행하기로 했다"며 "사회 각계와 네티즌의 비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7명의 어린이를 모아 만든 그룹 천부소년단은 지난 20일 데뷔를 하자마자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평균 나이가 8살 밖에 되지 않고, 가장 나이가 많은 멤버가 11살이며 최연소 멤버는 7살이었기 때문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어린이들이 데뷔한 모습을 보고 놀람과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일부 네티즌들은 "어린이를 돈벌이에 이용한다"며 아동 착취라는 비난도 했다.언론도 비판 여론에 가세했다.중국중앙(CC)TV는 논평에서 "아이들을 절대로 돈벌이로 만들지 말고, 인생의 길을 찾기 전에 데뷔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고,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도 "어린아이들을 아이돌로 육성하는 것은 사실상 아동학대 행위"라고 비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8-25 16:15:48
중국, 3자녀 허용 이어 출산·양육·교육부담 낮춘다
중국 정부가 낮은 출산율을 해결하기 위해 세 자녀 허용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출산·양육·교육 부담 완화를 위한 후속대책 마련을 언급했다.28일 중국정부망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출산정책 개선을 논의하는 화상회의에 참여해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으며 이러한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중국은 현재 저출산 문제를 인지하고 한 부부가 세 자녀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가족계획 정책 개선안을 5월 말 확정했다.하지만 정책 발표 이후 국민 설문조사 결과, 셋째 아이를 원하는 도시가정 비율이 4% 정도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출산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만연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교육 및 주택, 취업 문제등과 관련한 종합적인 저출산 해결 방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리 총리는 이날 출산·양육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보편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보육서비스 시스템 건설, 경제사회정책 및 출산정책의 연결 촉진 등을 강조했다.쑨춘란(孫春蘭) 부총리도 '사회양육비'로 불리는 초과 출산 벌금 제도 폐지, 부녀·유아 보건기구 표준화 건설, 위탁 보육 서비스 시스템 개선 등을 제시했다.또 2025년까지 인구 1천 명당 4.5명이 위탁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3세 이하 영유아 돌봄비용을 소득세에서 공제하는 방안을 냈다. 뿐만 아니라 취학 전 교육을 위한 보편적 자원 공급을 확대하고, 주택 구매 시 혜택을 주는 방안도 제시됐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사교육이 학생들의 학업 부담과 부모의 경제적 부담 증가로 이어져 출생률 하락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해, 영리 추구형 사교육 업계에 대한 조사를 진행
2021-07-28 11:29:51
'신토불이 100% 국내산 고춧가루'...알고 보니 중국산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값싼 중국산 고춧가루를 ‘신토불이 국산 100%’ 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수십억 원의 매출을 올린 판매업자 A씨(61세)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중국산 고춧가루를 대량 구매한 뒤 국내산과 혼합하거나 100% 중국산을 그대로 소분‧재포장(500g, 1kg, 2.5kg)해 판매하면서 재배부터 포장까지 재배농민이 직접 관리‧감독하는 제품이라고 거짓 광고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지난 2018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 유명 인터넷 쇼핑몰 5곳을 통해 총 93톤의 고춧가루를 판매해 약 2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업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약 4만 명에 이른다. A씨처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는 경우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A씨는 2012년 농업회사 법인을 설립하고 아들, 딸, 사위 등 일가족을 동원해 기업형으로 사업장을 운영해왔다. 법인 구성원 중에 농민이 단 한 명도 없었음에도 해당 법인에서 고추를 직접 재배해 고춧가루를 생산‧판매하는 것처럼 거짓광고로 소비자를 속였다.또 국내산 고추 가격이 오르자 생산단가를 맞추기 위해 2018년부터 국내산과 섞어서 판매할 생각으로 중국산 고춧가루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점차 국내산 구입량을 줄여나가 2020년에는 판매제품의 85%가 실제로는 ‘중국산 100%’였음에도 ‘국내산 100%’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했다.이 과정에서 제품 가격이 너무 저렴하면 중국산으로 의심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다른 판매자와 비슷한 가격대를 책정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박병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민생수사2반
2021-06-30 09:46:56
미성년자 9명 성폭행한 중국 초등교사, 사형 선고
중국에서 제자 등 미성년자 9명을 성폭행한 초등학교 교사가 사형 선고를 받았다. 1일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의 발표에 따르면 양 모 씨는 2001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후난성 루시현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미성년 여학생 9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았다. 피해자 여학생 9명 가운데 8명은 14살 미만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양씨는 다른 교사 미모씨와 함께 12세 여학생을 번갈아 성폭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교실과 사무실 등지에서 미성년 여학생 여러명을 추행하기도 했다. 미씨는 징역 17년에 처했다. 또 지난 2017년에 학부모가 교장과 부교장에게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이들은 사건을 조사하려 하지 않고 은폐하려고 했던 것이 밝혀졌다. 이 때문에 양씨의 범행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경찰은 지난해 5월 피해자 2명의 신고를 받고서야 조사에 착수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01 15:00:05
중국, 한번 접종하면 끝나는 자국 백신 개발
중국이 한 번의 접종으로 면역 효과를 볼 수 있는 자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선보였다. 19일 펑파이 등에 따르면 캔시노바이오 및 중국 군사과학원 군사의학 연구소가 개발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돼 전날 상하이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기존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시노팜(중국의약그룹)과 시노백(Sinovac) 제푸은 2차례 접종을 해야 면역이 생긴다. 하지만 이 백신은 한 번만 접종하면 끝이라는 점...
2021-05-19 10:06:08
중국산 김치 15개 제품서 식중독균 나와
수입 신고된 중국산 김치 289개 제품 중 15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또한 중국산 절임배추 4개 제품 중 절반은 허용되지 않은 보존료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월 12일부터 이달 7일까지 수입식품 유통 단계 검사를 시행한 결과 배추김치와 절임배추, 김치 원재료에서 이같은 부적합 사례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식중독균은 '여시니아엔테로콜리티카'로 이 균에 감염 시 설사와 복통, 두통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는 중국 현지의 김치 제조과정에서 위생관리가 미흡해 남아 있던 식중독균이 검출됐을 것으로 판단했다. 2개 제조업소에서 수입 신고한 중국산 절임배추 4개 제품 중 한 업소의 2개 제품에서는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는 보존료 '데하이드로초산'이 검출됐다.식약처는 이 제품들을 반송하거나 폐기하도록 조치하고, 해당 제품이 수입 신고될 경우 정밀 검사를 5회 연속 실시하기로 했다.아울러 부적합이 두 번 이상 발생한 5개 해외 제조업소 김치를 검사명령 대상 품목으로 지정하고, 최초 수입되는 모든 김치에 대해 정밀검사 항목 외에도 해당 식중독균 검사를 추가했다. 적발 식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수입식품정보마루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식약처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국내 유통 수입 김치에 대해 유통경로를 조사하고 보관창고 등 1천 곳을 대상으로 위생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250개 제품을 구매해 검사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5-18 13:24:46
3억짜리 샤오미 새 로고, 발표후 쏟아지는 조롱…사기 당했다
중국 전자제품 업체 샤오미(小米)가 선보인 새로운 로고가 조롱을 받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샤오미가 새로 발표한 로고는 기존 로고의 테두리가 둥그렇게 바뀐 것을 제외하고는 달라진 것이 없다. 새로운 로고를 선보인다는 말에 기대했던 중국 누리꾼들은 "사장이 사기를 당했다"고 조롱하고 있다. 샤오미 창업주이자 CEO인 레이는 로고 변경을 2017년부터 추진했고, 일본 유명 디자이너 겐야...
2021-04-02 14:23:36
SBS, 중국향·역사 왜곡 논란 '조선구마사' 폐지…"손실 감수"
SBS가 '중국향' 설정과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의 폐지를 결정했다. 이러한 종류의 논란은 타 드라마에도 제기되어 왔지만 폐지까지 된 것은 초유의 사태다. SBS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의 방영권료 대부분을 이미 선지급한 상황이고, 제작사는 80% 촬영...
2021-03-26 13:2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