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게임이 뭐길래?"…어린이 도박성 주의
복합쇼핑몰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지난해 8월부터 도입된 포켓몬스터 게임 '포켓몬 가오레'가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게임 운영의 특성 상 도박성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포켓몬 가오레 게임기는 이달 기준 인천 지역 14곳을 포함해 국내 대형마트·백화점 249곳에 1~3대씩 설치되어 있다. 이 게임은 포켓몬스터를 소재로 제작된 아케이드 게임으로, 2016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됐다. 게임에 참여하면 QR코드를 넣은 '포켓몬 디스크'가 지급되며, 이를 이용해 게임 속에서 사냥을 할 수 있다.게임 속 포켓몬은 가장 낮은 등급인 1성부터 가장 높은 5성까지 무작위로 등장한다. 이때 버튼 2개를 번갈아 눌러가며 상대 포켓몬을 공격한 다음, 체력이 소진되면 몬스터볼 손잡이를 조작해 포획하면 된다.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주말 게임 현장에서는 실제로 자녀가 게임을 하는 동안 부모의 지갑이 계속해서 열렸다. 화폐교환기 앞에는 게임 실행에 필요한 동전을 바꾸려는 사람들이 줄을 지었다.오락실 직원 박모(30)씨는 "1주일에 500원짜리 1천개를 교환기에 넣어두면 충분했지만, 포켓몬 가오레가 들어오고 나서 2천개로도 부족하다"며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항상 아이들이 게임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자녀를 데리고 온 직장인 정모(38)씨는 "주말을 맞아 6살, 9살 아들을 데리고 게임을 하러 왔다"며 "아이들이 워낙 좋아해서 1주일에 1∼2번은 꼭 하고 있다"고 말했다.부모들은 게임의 방식이 단순한 반면, 희소성이 높은 4~5성급 포켓몬 디스크를 수집하기 위해 아이들이 몰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등장 확률이 낮은 고등급 포켓몬
2022-03-08 09:20:56
윤석열 "게임 본인 인증제 면제쪽으로 손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온라인 게임 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는 쪽으로 제도를 손질하겠다는 공약을 언급했다. 지난 9일 윤석열 후보는 '석열씨의 심쿵약속' 네 번째 공약으로 ‘온라인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온라인 게임 이용자 편의 확대와 게임 산업 진흥을 위해 청소년의 회원 가입 시 법정대리인 확보 의무는 유지하되 전체 이용가 게임물은 본인인증(법정대리인 동의 의무) 의무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여 온라인 게임의 본인 인증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과거에는 셧다운제가 시행되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는 등 게임 활동에 규제가 필요하였으나 지난해 11월부터 청소년 보호법 개정으로 강제적 셧다운제가 폐지됨에 따라 규제의 필요성이 사라지게 됐다. 이번에 해당 공약을 제안한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본인 인증 수단은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제한되어 있다. 이에 본인인증 수단이 없는 청소년 등은 회원가입 및 게임 이용이 불가능해 이용자가 불편을 경험하며, 한편으로는 과도한 개인 정보 수집이라는 비판까지 있다는 것 또한 공약하게 된 윤 후보 측의 설명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10 16:56:01
전국에 '게임이용지도서' 배부…"자녀보호기능 설정하세요"
게임물관리위원회는 2021 개정판 게임이용지도서를 제작해 전국에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지도서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과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전국 465곳에 배부될 예정이다.지도서에는 PC, 모바일, 콘솔 기기를 사용하는 자녀의 게임이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인 '자녀보호기능' 설정방법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해당 기능은 게임 구동기기에서 자녀 연령에 적합하지 않은 게임을 다운로드 할 수 없도록 하거나, 아이템 구매, 이용 시간 등을 제한한다.지도서에는 주로 게임을 제공하는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등 각 게임사 별 자녀보호기능 설정방법도 구체적으로 안내되어 있다.등급분류제도, 게임시간선택제 등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게임위는 지난해 청소년 게임이용시간을 제한하던 셧다운제가 폐지되자 11월부터 문체부, 한국게임산업협회,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등과 협력해 지도서를 제작했다.지도서는 게임위 홈페이지, 한국게임산업협회 홈페이지 자료실에 들어가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07 15:55:39
'가위바위보 지면 옷을?'…청소년 게임 '와이푸' 선정성 논란
올해 초 구글플레이(Google Paly) 게임 부문 1위를 꿰찬 '와이푸'(Waifu)가 선정성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와이푸는 싱가포르 게임 개발사 '팔콘 글로벌'이 제작한 게임으로 지난달 30일 이후 이달 3일까지 구글플레이 1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100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와이푸는 이용자가 화면에 나온 여성 캐릭터와 가위바위보를 해 이기면 여성 캐릭터가 입은 옷이 하나씩 사라지는 게임으로, '15세 이용가'로 분류돼있어 중·고등학생이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다.와이푸는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 검색에 뜨지 않고 있다. 구글 측에서 다운로드를 차단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 게임은 완전히 삭제된 것이 아닌 숨김 처리만 되어있어, 이미 다운로드 한 이용자들은 게임을 계속 할 수 있다.이에 대해 구글은 개별 앱에 대해 코멘트를 할 수 없다며 와이푸에 대한 조치 등에 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일각에서는 이런 내용의 게임이 15세 이용가 판정을 받은 원인을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자체등급분류' 제도의 허점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구글과 애플 등 플랫폼이 게임 등급을 자체적으로 분류하도록 한 자체등급분류 권한을 부여받았음에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게임학회장인 위정현 중앙대 교수는 "구글이 앱을 많이 올리기 위해 게임사가 신고한 대로 등급을 매기고 있지만 게임위가 예산 부족 탓을 하며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위 교수는 "닌텐도는 폭력성, 선정성을 매우 엄격하게 관리해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구글은 (와이푸
2022-01-05 16:04:47
도입 10년만에 게임 셧다운제→게임시간 선택제
내년부터 '청소년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오전12시부터 6시까지 심야 시간대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인터넷 게임 제공을 금지하는 일명 '게임 셧다운제'가 폐지된다. 해당 법안은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심야시간대 인터넷 게임 제공 시간 제한 및 위반 시 벌칙규정 삭제 ▲인터넷게임 중독?과몰입 청소년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상담, 교육, 치료 등의 서비스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이에 따라 지난 2011년 도입된 게임 셧다운제가 10년 만에 폐지되고, 보호자와 자녀가 자율적으로 게임이용시간을 조절하는 ‘게임시간 선택제’가 실시된다. 정부는 지난 10년간 셧다운제가 적용되지 않는 모바일 게임이 PC게임을 대체하는 등 게임이용 환경이 크게 변했고, 청소년들이 심야에 이용할 수 있는 매체가 SNS나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유튜브 등으로 다양해짐에 따라 ‘셧다운제 개선’을 ‘규제챌린지’ 과제로 선정했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게임이용에 있어 청소년의 자기결정권과 가정 내 자율적 선택권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되었다"면서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게임이용 교육과 정보제공을 확대하는 한편, 청소년 보호 주무부처로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유 캠프 운영 등 청소년의 건강한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2-31 12:59:28
게임하느라...생후 105일 딸 엎어놔 숨지게 한 친부
생후 105일 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친부가 실형에 처해졌다.인천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호성호)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A씨(24)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의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도 명했다.아동복지법상 유기 및 방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친모 B씨(20·여)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했다.A씨는 올해 2월 인천의 자택에서 생후 105일된 딸을 쿠션 위에 엎드려 놓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고, B씨는 평소 딸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해 학대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아기는 사건 발생 당일 A씨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들이 출동했을 당시 얼굴과 손발 등이 푸른색을 띠는 청색증을 보였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A씨는 아기가 숨질 당시 아기만 엎드려 놓은채 게임을 하거나 야식을 시켜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사건 발생 전날 밤 외출해 남편이 119에 신고할 때 집에 있지 않았다. 재판부는 "빠르면 생후 90일 정도에 하는 아이의 뒤집기는 쿠션에서는 상대적으로 하기 어렵다"며 "피해자는 사망하기 전에 평평한 바닥이 아닌 쿠션에서는 뒤집기를 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법의학자 등은 피해 아동이 발견 당시 역류방지 쿠션에 얼굴을 파묻은 모습에서 스스로 뒤집기를 했을 가능성을 배제했다"며 "A 씨가 피해 아동을 쿠션 위에 엎드리게 해 호흡곤란으로 사망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2021-12-11 09:00:03
노래들으며 게임하는 '멀티태스킹', 장시간 TV시청보다 아이에게 해로워
긴 시간동안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보다 스마트폰 노래를 들으며 컴퓨터로 게임을 하는 식의 '멀티태스킹' 행위가 아동 정신건강에 더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등장했다.19일 과학계에 따르면 룩셈부르크 대학교 페드로 카르도주 레이치 부교수 등이 함께 한 국제 연구진은 아동의 미디어 사용 행태와 정신 건강, 학업 성취 등 연관성을 밝힌 논문을 지난 17일 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을 통해 발표했다.연구진은 스위스 제네바 교외에서 한 공립 초등학교에 다니는 8세~12세 학생 118명(남학생 61명, 여학생 57명)과 이들의 부모를 상대로 설문 조사를 해 이같은 내용을 연구했다.그 결과 성별에는 상관없이 연령이 올라갈수록 미디어 소비 시간이 증가했고, 동시간에 사용하는 미디어 개수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8세의 평균 미디어 소비 시간은 4시간 28이었으며 12세의 경우 8시간 14분으로 측정됐다.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게임은 이용 시간이 늘면 심리 고통 측정 지표가 낮아지는 등 아동의 정신 건강에 일부 긍정적인 작용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연구진은 부연 설명했다.단, 미디어와 아동 정신 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이용하는 미디어의 종류, 사용하는 상황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조언했다.이들은 "미디어 이용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은 흔하다"며 "이번 연구는 단순한 미디어 시청 시간뿐만 아니라 사용되는 미디어 유형과 소비 방법이 함께 고려돼야 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19 17:47:35
청소년 심야 게임 금지하던 '셧다운 제도', 결국 폐지
심야 시간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은 금지하는 '셧다운 제도'가 도입된 지 10년 만에 사라진다.국회는 11일 열린 본회의에서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오전 0시~오전6시 동안 인터넷 게임 접속 등을 제한하는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이로써 청소년의 자율권을 침해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제도라는 등 많은 논란을 낳았던 셧다운 제도는 곧 폐지될 전망이다.이번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에는 인터넷게임 중독·과몰입 피해 청소년과 그 청소년의 가족에게도 상담·교육, 치료, 재활서비스 등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2011년 도입된 셧다운 제도는 청소년의 과도한 게임 몰입과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법안이었으나, 10여 년 사이 PC에서 모바일로 플랫폼이 바뀐 온라인 게임과 1인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의 활성화로 인해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11 16:43:04
게임 셧다운제 10년만에 폐지…실효성 논란에 종지부
밤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16세 미만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접속을 금지하는 게임 셧다운제가 10년만에 폐지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셧다운제의 폐지가 실효성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한다. 온라인 게임을 주로 PC로 이용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게임이 대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셧다운제가 모바일 환경에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설명이다.25일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11년 11월 정부는 청소년 수면권과 게임 과몰입 부작용을 방지할 목적으로 게임 셧다운제를 도입했다.셧다운제는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과 아동은 밤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컴퓨터(PC)를 이용한 인터넷 게임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도입 당시에는 인터넷 게임 사용자가 주로 PC를 사용했기 때문에 인터넷에 접속하는 PC 기반의 게임이 규제 대상이 됐다.하지만 그로부터 10년이 흐른 지금, 인터넷 게임 시장을 차지한 것은 PC가 아닌 모바일이다.2020년도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나타난 청소년 345명의 게임 이용 통로 조사에는 모바일 게임이 90.1%(중복응답)를 차지하며 PC게임(64.3%) 이용률보다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셧다운제 제약과 공간의 제약이 있는 PC게임보다는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편리한 모바일 게임을 주로 이용하게 되면서 PC에만 적용되는 셧다운제의 규제력은 약해진 상태였다. 여기에 더해 최근 온라인 메신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디지털 범죄가 속출하면서 게임 업계와 이용자들은 '과연 게임만을 규제하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청소년 9천19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넷 서비스 이용
2021-08-25 11:30:02
게임 과몰입 방지 위한 '셧다운제', 현장 목소리 반영해 개선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 15개 규제챌린지 과제 중 하나인 '셧다운제 개선'을 논의한다. 규제챌린지 과제는 해외 주요국보다 과도하다고 민간에서 제안한 규제를 ▲소관부처 ▲국무조정실 ▲국무총리에 걸친 단계별 회의체를 통해 규제 내용 및 해외사례를 상세히 검증하고, 규제 완화 및 유지 시 파급 효과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개선 여부가 확정된다.1단계로 규제 소관부처는 자체규제개혁위원회를 구성해 과제 건의자,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과 함께 해당 과제를 논의한다. 부처는 규제 완화방안을 검토하거나 또는 규제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 왜 규제를 유지해야 하는지 건의자가 수용할 수 있도록 입증하는 절차를 거친다. 지난 2014년부터 셧다운제 개선을 추진해왔던 정책기조에 따라 여가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규제 개선' 방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적극 청취할 방침이다.특히 청소년 보호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합리적인 규제 제도 운영과 규제 개선 시 효과나 부작용, 청소년 게임 과몰입 방지를 위한 효과적인 보호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한다.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이번 자체규제개혁위원회 회의에서 게임 셧다운제 개선과 게임 과몰입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충분히 논의되어, 궁극적으로 셧다운제 개선 입법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과도한 규제로 지적될 수 있는 제도는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7-30 10:39:19
실효성 논란 '셧다운제'…여가부, 개선 논의 예정
여성가족부는 게임 이용환경이 변화한 현 상황을 고려해 일명 '셧다운제'로 알려진 청소년 인터넷 게임 건전이용제도 개선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셧다운제는 정부가 2011년 지정한 법안으로 청소년들의 온라인 게임 과몰입을 방지하고자 만 16세 미만 청소년들이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는 게임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한 것이다.여가부는 이날 오후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그간 제도 실효성 등 여러 문제 제기가 있었고 모바일 게임 이용 증가 등 환경변화에 따라 변화를 위한 시도를 했으나 이루어지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게임이용환경이 변화하고 '셧다운제 폐지', '부모선택제 도입' 등 법안이 발의된 만큼 국회 논의과정에서 청소년 보호와 다양한 집단의 의견이 균형 있게 충분히 논의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여가부는 이달 중으로 게임없계, 전문가, 관계부처 등이 참여하는 '규제 챌린지 회의'를 통해 과도한 게임 이용을 예방하는 상담과 청소년 보호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국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초통령 게임'이라고 불릴 만큼 인기가 좋은 마인크래프트를 주관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국내 셧다운제를 고려해 만 19세 이상만 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을 구매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가 논란을 일으켰다.마인크래프트는 국내에서 12세 이용 등급을 받은 게임인데도 셧다운제 때문에 이용자가 게임을 즐길 정당한 권리를 막는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우리들의 마인크래프트 공간' 등 이용자 단체는 지난 2일 셧다운제의 부작용을 지적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냈으
2021-07-08 12:45:43
"컴퓨터 게임 그만해라" 꾸짖자 흉기 휘두른 초등학생
어머니가 컴퓨터 게임을 그만하라고 하자 흉기를 휘두른 초등학생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10)군을 수사중이라고 27일 전했다. A군은 전날 오후 9시 55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게임을 하지 말라는 어머니 B(41)씨를 흉기로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A군도 타박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A군은 컴퓨터 게임을 그만하라는 B씨의 말에 화가...
2021-05-27 09:52:16
8살 딸 학대 살해 계부, 쓰러진 딸 보고도 게임했다
8살 딸을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계부가 딸이 사망 직전에 화장실에서 2시간 동안 쓰러져 있는데도 게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 심리로 4일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7)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 중 상습아동학대와 상습아동유기·방임은 인정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살인의 고의성은 부인했다. 변호인은 "살인 혐의의 사실관계도 인정하지만, 살인의 고의가 없었고 피고인의 행위와 피해자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도 부인한다"고 주장했다.또 A 씨의 아내(28)도 "일부는 인정하고 일부는 부인한다"고 말했다. A씨 부부는 올해 3월 인천시 중구 운남동의 한 빌라에서 초등학교 3학년생인 딸 C(8)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C양은 사망 당시 얼굴·팔·다리 등 몸 곳곳에 멍 자국이 난 채 사망했고,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온몸 여러 부위에 손상이 있다"며 "뇌 손상 여부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밝혔다.또 사망 당시 영양결핍이 의심될 정도로 야윈 상태였으며, 기저귀를 사용한 정황도 발견됐다.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구체적인 공소사실도 공개했다.C양이 사망하기 이틀 전부터 밥과 물을 전혀 주지 않은 B씨는 딸이 옷을 입은 채 거실에서 소변을 보자 옷을 모두 벗긴 채 찬물로 샤워를 시켰다.그는 2시간 동안 젖어있는 C양을 방치했고, 화장실에 쓰러진 채 움직이지 않는 딸을 보고도 거실
2021-05-06 11:30:29
게임 방해된다고 2개월 된 아기 죽인 아빠 체포
게임하는데 방해가 된다면 생후 2개월 된 자신의 아이를 학대에 사망에 이르게 한 아이 아빠가 체포됐다. 지난 13일 울산지검에 따르면 경남에 사는 20대 A씨는 지난 1월 18일 오전 2시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던 중 생후 2개월 된 아들이 울면서 잠을 자지 않자 머리와 얼굴을 강하게 때렸다. 이 충격으로 머리뼈가 골절된 아기가 숨지자 아빠는 경찰에 ‘싱크대에서 아들을 떨어뜨렸다’고 했지만 이후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범행을...
2019-05-14 09:45:24
[맘스톡] 남동생 생일 선물 사줬다가 올케랑 싸웠어요
인터넷 커뮤니티에 익명으로 글을 올린 A씨는 최근 올케랑 싸운 일화를 고백했다. 남동생에게 게임기를 선물한 게 싸움의 화근이었다. A씨에 따르면 술, 담배도 전혀 하지 않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생활하는 동생의 유일한 취미는 게임. 그런 동생은 평소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4를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지만 말 뿐일뿐, 사기를 망설이길래 이유를 물었더니 올케의 반대가 심하다는 이유였다. 올케는 “돈 들어갈 곳도 많은데 쓸데없는 게임기에...
2019-01-18 17:2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