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상화폐로 한 달 3만달러 버는 9살·14살 남매 화제
미국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14살 이샨 타쿠르와 초등학교 4학년 여동생 안야가 가상화폐 채굴로 월 3만달러(한화 약 3천468만원) 이상을 벌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이 31일 보도했다.타쿠르 남매는 투자은행에서 일했던 부친 매니시 라지의 도움과 유튜브를 활용한 학습으로 올해 4월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채굴을 해왔다.남매는 자신들의 방에서 채굴 작업을 시작했지만 이후 주차장, 그 다음에는 한 데이터센터를 빌려야 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고 이제는 '플리퍼 테크놀로지'라는 이름을 내건 가상화폐 채굴 회사까지 설립했다.지난 4월 채굴할 당시 첫 날 3달러를 버는 데 그쳤지만 지금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이샨은 CNBC 방송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공부하고 그 과정에서 돈도 벌려고 가상화폐 채굴을 시작했다"면서 "가상화폐 채굴은 금이나 다이아몬드 채굴과 비슷하다. 삽을 사용하는 대신에 컴퓨터를 사용한다"고 말했다.이샨 남매는 가상화폐 채굴로 얻은 수입을 재투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향후 수익금은 대학 등록금을 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9-01 17:30:18
2살 아기 탄 유모차 차도로 돌진…초등생 남매가 극적 구조
차도로 굴러 내려가던 유모차를 막은 초등생 남매가 표창장을 수여받는다.부산 금정경찰서는 아찔한 사고를 막은 초등학교 3학년 A양과 1학년 B군 남매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지난 18일 오전 10시 40분께 금정구 서동 한 주차장에서 2살배기 아기가 타고 있는 유모차가 내리막길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을 A양과 B군이 발견했다.유모차가 도로로 나가기 전 남매가 유모차를 붙잡았고 다행히 아기는 무사했다.경찰이 공개한 CCTV에는 어머니와 함께 태권도 학원 차량을 기다리다가 주차장 쪽에서 도로로 밀려 내려오는 유모차를 잡는 남매의 모습이 기록돼있다.유모차가 진입할뻔한 도로는 3차로로, 차들이 달리고 있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경찰은 "도로 가장자리에 있던 B군이 먼저 몸을 날려 차량을 막아섰고, A양과 어머니도 유모차를 붙잡았다"면서 "금정경찰서는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선행으로 남매에게 표창장을 주고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8-23 17:31:25
쓰레기·벌레 가득한 집에 남매 방치한 40대 엄마, 항소심서 석방
쓰레기가 가득 차고 벌레가 끓을 정도로 방치한 집에 어린 남매만 방치한 혐의를 받던 40대 엄마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 끝에 집행유예를 받고 석방됐다.인천지법 형사항소3부(한대균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43·여)씨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항소심 재판부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10~12월 경기도 김포시 자택에서 쓰레기더미 집에 아들 B(13)군과 딸 C(6)양을 장기간 방치하고 제대로 돌보지 않음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발견 당시 몸이 불편했던 C양은 영양상태가 좋지 않았고 기본적인 예방 접종조차 받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C양은 또래에 비해 언어능력이 현저히 낮았고 왼쪽 팔다리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였으나 제대로 병원 치료를 받지 못했다.프리랜서 작가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타 지역에서 지방자치단체 홍보 글을 작성하는 일을 하며 장기간 집을 비우고 있었고, 중간에 잠시 집에 들러 아이들을 확인하고 다시 지방으로 일을 하러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1심 재판에서 남편과의 이혼 사실을 알리며 "미혼모로(다른 남성과의 사이에서) 둘째인 딸을 낳았다"며 "이 사실을 부모님에게 숨겼기 때문에 양육을 도와달라고 하기 어려운 처지였다"고 말했다.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지만 1심에서 절반 이하의 형량이 선고되었고,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A씨는 형량이 무겁다며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항소심 재판부는
2021-08-19 17:06:59
'원주 남매 살해' 친부 징역 23년, 친모 징역 6년 확정
돌도 지나지 않은 두 자녀가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숨지게 한 20대 부부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는 7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황모(27)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기소된 아내 곽모(25)씨는 징역 6년을 확정받았다. 남편 황 씨는 2016년 9월 강원도 원주시의 한 모텔에서 생후 5개월된 둘째 딸을 두꺼운 이불로 덮어둔 채 방치해 숨지게 하고, 2019년 6월 생...
2021-05-08 09:00:04
'쓰레기 집'에 어린 남매 방치한 엄마에 징역 5년 구형
벌레가 나올 정도로 쓰레기가 가득 찬 집에 아이들을 방치한 혐의로 40대 엄마가 재판에 넘겨져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16일 열린 인천지법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 등 혐의로 A(43·여)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A씨의 국선변호인은 재판에서 "피고인의 첫째 아이가 '엄마와 함께 살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고 장애가 있는 둘째 아이는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범...
2021-03-16 14:06:12
'8남매' 키우는 30세 엄마의 도전
국내외를 막론하고 육아는 녹록치 않은 선택이 됐다. 그러나 전 세계적 세태에 반기를 들고 무려 8남매 육아에 힘쓰고 있는 어머니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매체는 30세의 나이로 친자녀 8명을 책임지고 있는 여성 이모겐 밴햄의 특별한 사연을 소개했다. 이모겐과 남편 피터는 지난 2008년 한 카페에서 처음 만났다. 각각 카페 직원과 목공이었던 두 사람은 22살의 적지 않은 나이차를 극복하고 두 달 여 만에 아...
2020-01-13 11:49:03
[오늘의 키북] 내가 대장인 줄 알았는데-'진짜 대장이 나타났다'
나를 능가할 수 있는 존재는 없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네가 처음 집에 온 순간부터 무언가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지. 막 나가기 대회에서 당당히 1등을 거머쥐었던 내가 너 때문에 2등으로 밀려났어. 그게 이유였을까? 너는 내가 받아보지 못했던 특별대우를 받더라. 원래 우리 집 대장은 나였는데 네가 내 자리를 빼앗아갔어. 대체 넌 누구야? '진짜 대장이 나타났다'는 '우리 집 꼬마 대장님'에 이은 후속작이다. 형님만 한 아우가 없다고 하지만 얼마나 재미있는지 흥행에 성공한 애니메이션 영화 ‘보스베이비’의 원작이기까지 하다. 형제·자매가 있는 부모도 처음에 본인이 어떻게 상황에 적응했고, 자신의 부모(아이에게는 조부모)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해 혼란스럽다. 정답이 있으면 좋겠지만 늘 그렇듯 정답이 간절한 문제에는 공식화된 단 하나의 답이 없다. 이 책은 모두에게 난제인 '첫째의 동생 질투'에 재미있게 접근한다. 사업계획, 서열, 사무실, 부하, 24시간 전담 온라인 홍보팀, 회의 등 정말로 회사에서나 사용하는 전문용어들이 나온다. 질투와 분노, 섭섭함 등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는 이야기에 한껏 긴장한 독자들의 어깨가 예상치 못한 단어 선정으로 들썩거린다. 부모는 웃느라 바쁘다. 주인공은 동생이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자 억울한 마음에 분풀이하지만 이전만큼 '우쭈쭈'가 돌아오지 않는다. 의기소침해지려던 순간, 동생이 다가온다. '함께'하기 시작했다. 물론 "늘 그런 건 아니지만"이라며 언제든지 싸울 여지가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놓는다. 마지막까지 웃음을 놓치지 않는다. 아이는 '어? 별거 아니
2018-02-10 08:37:00
[오늘의 키북] 사랑스러운 적을 만난 첫째 보아라 - '동생이 생긴 너에게'
나는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어느 날 '자, 00이 동생이야', '00이는 좋겠네. 동생이 생겨서'라는 어른들의 축하 인사가 쏟아진다. 심지어 어린이집·놀이터 친구도 부러움과 선망의 눈길로 나를 쳐다본다. 얼떨떨하지만 좋은 건가 싶어 괜히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그리고 마음의 준비를 다 하기도 전에 동생이 태어났다. 이게 좋은 거야? 평소 동생이 갖고 싶다며 노래를 불렀던 아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동생이 생기기를 바랐다. 지금은 후회막심, 내가 왜 그런 바람을 가졌을까. 어린 날의 처음으로 한탄을 해본다. 멀쩡히 두 눈 뜨고 도둑맞았다, 내 엄마를.동생이 태어나면 손위의 형제·자매들은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낀다. 차이점은 그 감정의 크기일 뿐 '느낀다'는 사실은 똑같다. 게다가 '언니니까', '형이니까'라는 말이 주변에서 쏟아져 나온다. '양보'와 '보살핌'을 항상 받기만 했는데 갑자기 누군가에게 그렇게 해야 한다니 당혹스럽고 섭섭하기까지 하다. '동생이 생긴 너에게'의 형 준이는 갓 태어난 동생 윤이의 존재가 낯설고, 윤이를 대하는 가족들의 태도를 보면 더 낯설다. 매일 울다가 잠만 자는데 다들 최고로 사랑스럽다는 표정으로 윤이를 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윤이가 준이의 애착 인형 하늘이를 달라고 조르자 '형이니까 빌려줘야지'라고 하는 엄마의 말은 준이에게 배신감으로 다가온다. '나 형아 하지 말까 봐. 나는 더 이상 엄마의 소중한 아이가 아닐지도 몰라'그러자 하늘색 코끼리 인형 하늘이가 준이에게 말한다. 자신은 원래 외할아버지가 엄마에게 준 선물이었
2018-01-27 10:49:49
남양주서 남매 숨진 채 발견
지난 10일 오후 4시쯤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6세(여), 4세(남) 남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출장에서 돌아와 사망한 남매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아버지는 "집에 왔는데 현관문이 잠겨 있고 아내도 연락이 되지 않아 열쇠 수리공을 불러 집 안으로 들어가 보니 아내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장에서 아이들 어머니는 손목에 흉기로 의한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어머니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2017-09-11 1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