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예방수칙은?
경기도는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말라리아 군집추정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1일 자로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고 해당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말라리아 감염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발령된 말라리아 경보다. 군집추정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올해부터는 3명 이상일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막기 위해 해당 시군구에 경보를 발령하는데, 지난 1일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각각 3명의 군집추정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지역에 대한 모기 서식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요인 확인 등 현장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군 지자체에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홍보, 매개모기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수행하도록 했다. 이달 1일 기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나타난 환자 수(44명)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 환자는 69명으로 전국의 57.5%를 차지한다. 장우일 경기도 질병정책과장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해 말라리아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말라리아 예방수칙에 따르면,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4월~10월, 일몰 직후부터 일출 직전까지 활동하므로 야간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만약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살거나 여행할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게 조심하고 모기에 물린 후 발열이나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무료)나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받아야 한다. 말라리아 발생 국가를 여행할
2023-06-02 11:03:59
"또 물렸어?" 모기 잘 물리면 OO 바꿔보세요
남들에 비해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은 사용하던 비누를 바꾸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사람마다 고유의 체취와 비누의 상호 작용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 편차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제시됐다. 미국 버지니아공과대학 신경행동학자 클레망 비노제 박사의 연구팀은 비누 사용이 모기의 흡혈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개방형 정보열람 학술지 '아이사이언스'(iScience)에 실었다. 연구팀은 비누가 모기의 흡혈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 참여자 4명의 체취를 분석한 다음, 다이얼과 도브, 네이티브, 심플트루스 등 4개 브랜드의 비누를 사용하게 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모두 개인 별 독특한 체취를 가지고 있었으며, 비누 세정을 통해 향이 더해지고 기존의 체취도 바뀌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들이 씻기 전과 각각의 비누로 씻고나서 한 시간 뒤 체취를 수집해 짝짓기를 끝낸 이집트숲모기 암컷에 노출하고 효과를 분석했다. 이는 모기 중 암컷만 짝짓기 뒤 피를 빨아먹는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연구팀은 인간의 숨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CO₂)가 모기를 끌어들이는 효과를 배제하기 위해 실험 자원자를 모기에게 직접 노출시키는 대신 이들의 체취가 밴 섬유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비누를 사용해 씻는 것이 모기의 선호도에 영향을 미쳤으며, 그 정도와 방향 등은 비누 종류와 실험자 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도브와 심플 트루스 비누로 씻는 것이 일부 참가자에게 모기가 더 꼬이게 했으며, 네이티브 비누는 모기를 쫓아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비노제 박사는 "실험 대상이 된 모든 비누가 모기
2023-05-11 09:33:50
모기에게 무슨 일이? '이 질환' 급증했다
올해 말라리아 환자 수가 지난해보다 40%가량 급증했다.1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407명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38.8% 늘었다.지역별로는 경기 236명, 인천 61명, 서울 56명 등 수도권이 353명이다. 전체의 86.7%다.월별로 보면 지난 1∼5월 환자 수는 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6명보다 오히려 적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5월 이후부터 환자 수가 크게 늘었다. 둘 사이의 상관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지난 2020년 발병 뒤 그 해 385명, 지난해 294명까지 감소했던 말라리아 환자 수가 다시 400명대로 급증했다. 국내에서 발병하는 말라리아는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비교하면 치사율은 낮은 편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02 11:17:49
"이번엔 해시브라운에 모기?" 맥도날드, 또 이물질 사고
맥도날드에서 구매한 해시브라운(감자튀김)에서 모기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달라붙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부산 한 맥도날드에서 소비자 A씨가 구매한 메뉴에서 죽은 모기가 달라붙은 해시브라운이 나왔다.이에 A씨는 직원에게 항의함과 동시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모기가 붙은 해시브라운을 신고했다.A씨는 당초 해시브라운과 모기가 함께 튀겨졌다고 생각했으나 맥도날드 측은 해시브라운을 186도의 고온에서 2분이 넘게 조리하기 때문에 모기가 함께 튀겨지면 형체가 남아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매장 담당자는 “모기가 날아다니다 해시브라운에 달라붙은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A씨는 연합뉴스에 “10년 이상 맥도날드 제품을 이용했는데 그동안 이런 이물질을 모르고 먹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물질의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또 발생하는 악순환을 끊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맥도날드 관계자는 “벌레가 들어간 경위를 방제업체를 통해 조사하고 있다”며 “이물질 신고가 계속 나오는 것에 대해 굉장히 많이 아프게 생각하고 내부적으로 철저하게 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점검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절차들도 마련하려고 한다”고 했다.맥도날드는 최근 이물질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올해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기생충과 애벌레, 가시 등이 잇따라 나왔다. 지난 6일에는 인천의 한 매장에서 판매한 햄버거에서 벌레가 발견됐는데 이는 양상추 원물에 섞인 집게벌레류로 파악됐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30 09:44:18
동남아 뎅기열, 국내 유입 환자 급증
최근 동남아에서 확산하고 있는 모기 매개 감염병 뎅기열의 국내 유입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국내에 유입된 뎅기열 환자는 모두 59명이다.코로나19로 출입국이 제한됐던 지난해 뎅기열 환자는 3명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 급증했다. 2020년엔 43명이었다.올해 발생한 환자 59명 가운데 21명은 베트남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필리핀과 태국, 인도네시아는 각각 6명, 인도 5명, 싱가포르 4명 순으로 감염 지역이 나뉘었다.이들 동남아 국가에선 올해 들어 뎅기열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질병청에 따르면 베트남은 9월 무렵까지 22만4천771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작년보다 351.7% 급증세를 보였다. 필리핀과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올해 환자가 작년보다 2~6배 많았다.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보유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3~14일 간 잠복해 있다 갑자기 고열, 두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자 중 5%는 중증 뎅기 감염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100개 이상 국가에서 1억 명이 걸리고 있는 뎅기열은 지난 20년간 전 세계 환자 수가 8배 이상 늘었다.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이전 연평균 200명 안팎의 해외 유입 환자가 나왔으며 대부분(2017∼2022년 기준 전체의 86.3%)이 동남아에서 감염된 것이었다.뎅기열은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예방책이다. 뎅기열 위험 국가에서 모기에 물린 후 2주 이내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찾아 방문력을 알리고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질병청은 베트남 등 뎅기열 위험지역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
2022-11-01 11:27:15
모기에 유독 잘 물리는 이유는?...피부 미생물의 '이것'
모기에 유독 잘 물리는 사람이라면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을 탓해야 한다.모기가 인체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 날아든다는 점은 규명됐지만, 피부에서 수많은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카복실산이 주된 원인이라는 구체적 연구 결과가 등장했기 때문이다.미국 록펠러대학 신경과학 연구진은 최근 3년여에 걸친 실험 끝에 피부에 사는 유익균이 피지를 먹어치우면서 생산하는 카복실산이 모기를 끌어들인다는 사실을 규명한 결과를 생물학저널 '셀'(Cell)에 발표했다.셀지와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록펠러대학 신경생리학자 레슬리 보스홀 박사가 주도한 연구팀은 지원자 64명의 팔에 나일론 스타킹을 착용하게 하고 체취를 모은 다음, 이를 5cm 크기로 잘라 '이집트숲모기'를 대상으로 1:1 유인 대결을 펼쳤다.수십마리의 모기가 갇힌 곳에 두 사람의 체취가 각각 묻은 나일론 스타킹 조각을 양옆에 두고 어느 쪽에 더 많은 모기가 꼬이는지 순환대결 방식으로 실험을 한 것이다.이집트숲모기 암컷은 번식에 필요한 양분을 얻기 위해 인간의 피를 빨아먹는다. 이 과정에서 댕기열이나 황열병, 지카 바이러스 등을 옮겨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이 실험에서 한 명의 참가자 시료가 모든 대결에서 승리하는 압도적인 결과를 보였는데, 분석 결과 카복실산이 가장 많이 패한 참가자의 100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인간은 피부의 피지를 통해 카복실산을 만드는데, 피부에 서식하는 수백만 마리의 유익균이 피지를 먹어 치우는 과정에서 더 많은 카복실산을 형성해 치즈나 발 냄새와 비슷한 향을 만들어 모기를 끌어들이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구팀은 실험에 이용된 나일론 스타킹에서는 냄새가
2022-10-19 11:26:18
최근 급증한 말라리아, 증상은?...'오한 뒤 발열'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말라리아의 대표적 증상과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림으로써 감염되는 급성 열성 감염증으로, 우리나라에 토착화된 말라리아는 주로 얼룩날개모기를 통해서 전파된다. 얼룩날개모기는 일반모기와 달리 앉을 때 꽁지를 들고 있으며 비행할 때 '윙' 소리를 내지 않는다.말라리아의 원인이 되는 원충은 4가지다. 삼일열 원충, 난형열 원충, 사일열원충, 열애열원충이 각각 삼일열 말라리아, 난형열 말라리아, 사일열 말라리아, 열대열 말라리아를 일으킨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이며, 열대열 말라리아는 해외여행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말라리아에 감염된 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약 14일 간 잠복기를 거친다. 하지만 '삼일열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특수하게 1년 가까이 말라리아가 잠복해 있기도 한다. 감염 초기에는 병감, 두통, 피곤함, 오한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다가 40도 이상의 열발작이 나타나게 된다. 삼일열 말라리아는 48시간, 사일열 말라리아는 72시간 주기로 일어난다.열대열 말라리아는 불규칙적으로 발열이 일어나며 열발작 외에도 두통, 복통,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말라리아는 말초혈 도말 검사를 통해 원충을 찾아내어 진단하는데, 첫 혈액도말검사의 결과가 음성이 나와도 말라리아가 의심될 경우 이틀 간 12시간 또는 24시간마다 반복해서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그 외에도 신속항원 검출검사, PCR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말라리아는 주로 경구제 복용법으로
2022-10-11 17:33:38
여름 다 갔는데 여전히 경계 필요한 '일본 뇌염 모기'
여름이 지나고 아침과 저녁으로는 선선한 가을이 다가왔지만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모기를 조심해야 한다. 1일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일본뇌염 및 말라리아 예측사업을 위해 도내에서 채집한 흰줄숲모기에서 일본뇌염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얼룩날개모기에서는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됐다.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급성 신경계 증상을 일으킨다. 사람 간 전파되진 않으며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흡혈한 뒤 사람을 물어 감염시키는 방식이다. 초기 증상은 고열, 두통, 구토, 복통 등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의식장애, 경련, 혼수에 이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이에 오는 10월 하순까지는 방충망,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으로의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조심할 필요가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01 22:54:25
살충제서 살아남은 모기, 영악해진다…'냄새 피해 다녀'
피를 빨아먹는 암컷 모기는 살충제에 노출됐다 살아남은 후에 이를 피하는 행동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이는 지난 수십년 동안 강화된 모기의 살충제 내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모기 방제책을 수립할 때 모기의 이같은 인지력과 살충제 내성을 고려할 중요 변수로 지적됐다.영국 킬(Keele) 대학교 응용 곤충학·기생충학 교수 프레데릭 트리펫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뎅기열과 지카 바이러스 등을 옮기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와 '열대집모기'(Culex quinquefasciastus) 등을 대상으로 살충제 내성을 실험한 결과를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이들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연구팀은 두 종의 모기를 흔히 쓰이는 모기 살충제인 유기인계 '말라티온'이나 '프로폭서' 등 6개 종류에 노출시킨 뒤 추가 노출에 대응하는 모기 반응을 살폈다.그 결과, 살충제에 노출된 적이 있는 모기들은 흡혈할 대상을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살충제를 뿌려놓은 망을 피해 다니는 비율이 그렇지 않은 모기들보다 높았다.살충제 노출 모기 중 살충제 처리된 망을 통과한 모기는 이집트숲모기 15.4%, 열대집모기 12.1%에 그쳤지만, 살충제를 겪어보지 않은 모기에게서는 각각 57.7%와 54.4%로 나타났다.살충제 처리된 망에 통과한 모기의 생존율에서도 이전에 노출된 적이 있는 모기는 이집트숲모기와 열대집모기가 수십 년간 각각 38.3%와 32.1%로 비노출 모기의 11.5%와 12.9%의 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쉴 곳을 찾아 다닐 때에도 살충제 노출 경험이 있는 모기들은 10마리 중 7~8마리가 살충제 냄새가 나는 곳을 피해다녔지만, 살충제 경험이 없는 모기들은 이런 비
2022-02-19 12:42:02
국내 일본뇌염 경보 발령…작년보다 2주 늦어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채집모기의 85.7%(하루 평균 641마리)로 경보발령기준 이상 채집되어 지난 5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 해당 경보가 발령된다. 올해 경보 발령은 지난해 7월 23일에 경보가 발령된 것보다 2주 정도 늦었다. 폭염 등 기온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다.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는데 7월 중순에서 9월 중순까지 높은 밀도를 보이며, 특히 8월 말에 정점을 나타낸다. 국내 일본뇌염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20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며 신고된 환자의 90%는 40세 이상이다.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성인의 경우,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및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권장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진 여름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여 야외활동이 많아지므로 야외 활동과 가정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8-06 09:55:45
대전에서 일본뇌염 모기 발견…감염병 퍼뜨리는 유전자는 미검출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보환연)은 대전에서 일본뇌염을 퍼뜨리는 작은빨간집 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보환연은 지난 4월부터 일본뇌염 또는 뎅기열과 같이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한밭 수목원과 옛 충남도청에서 매주 모기를 채집했다. 그 결과, 지난달 27일 채집한 모기 중 작은 빨간집모기를 찾아냈다.이 모기에서 일본뇌염바이러스나 뎅기열, 황열, 웨스트나일열, 지카 바이러스 등 감겸병 원인 유전자는 검출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전재현 보환연 원장은 "외출할 때 밝은색에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하고, 진한 향수를 뿌리는 일은 피해야 한다"며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어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사진 출처 = Unsplash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6-02 09:40:31
질본, 일본 뇌염 보기 경보 발령
모기 감시 결과 부산 지역에서 지난 20~21일에 일본 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기준 이상으로 채집됐다. 경보발령기준은 주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이면 발령된다. 이를 확인한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은 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를 발령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질본은 일본 뇌염 경보가 발령되면 주변에서 일본 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020-07-24 17:20:01
모기·진드기 기피제 허위 광고 40건 적발
여름철에 수요가 증가하는 모기 진드기 등 '기피제'(의약외품)관련 허위·과대 광고가 적발돼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피제 관련 온라인 광고 1,000건을 점검한 결과 40건을 적발하고, 해당 사이트에 접속차단 및 점검지시 조치를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적발 내용은 ▲공산품을 ‘천연 기피제’, ‘식약처 허가제품’ 등 의약외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허위광고 25건 ▲‘해당 부위 외용소독’ 등 허가받은 사항과 다른 과대광고 15건이다.‘기피제’는 모기나 진드기의 접근을 막거나 쫓는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피부 노출 부위나 옷 위에 사용하며, 눈이나 입, 상처 부위, 햇볕에 탄 부위에는 바르지 않도록 주의하고 외출에서 돌아오면 기피제를 사용한 부위를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모기 기피제를 구매할 때에는 검증되지 않은 제품의 표시·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용기나 포장의 ‘의약외품’ 표시나 허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생활 밀접 제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으로, 모기 기피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구매 요령을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7-22 11: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