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아이 태우고 만취 운전...운전자·행인 숨져
최근 청주에서 경찰차와 충돌한 뒤 행인을 덮쳐 숨지게 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 운전자가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를 낸 운전자 A씨(41·여)에 대한 혈액검사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 기준(0.08%)의 3배 가까운 0.231%로 나타났다.앞서 A씨 차량은 지난 11일 오후 8시 58분께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삼거리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차와 충돌했다.사고 당시 A씨 차량이 충격으로 인도 쪽으로 전복되면서 강아지와 산책하고 있던 30대 남성을 덮쳤고, A씨와 보행자가 숨졌다. 또 A씨 차량에 있던 18개월 된 아이와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 2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차량 결함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다만 A씨가 사망함에 따라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처분해 종결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24 09:26:42
갑자기 '콱'…사진찍다 2m 뱀에 물린 어린이
대전에 있는 한 실내동물원에서 뱀 만지기 체험을 하던 어린이가 뱀에 손가락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14일 피해 아동의 부모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 40분께 대전 한 실내동물원에서 5세 어린이가 2m에 달하는 버미즈파이톤 뱀과 사진을 찍던 중 손가락을 물렸다.이 장면을 목격한 동물원 관계자 4명과 아이 아버지가 힘을 합쳐 가까스로 아이를 구조했다.아이는 손에 3주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처를 입었다.해당 동물원 측은 "사고가 발생한 동물 만지기 체험 행사를 폐지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15 09:54:54
거짓말 하는 아이, 어떻게 가르쳐줘야 할까?
아이의 거짓말은 곧 상상력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 한 TED 강연에서 소설가 김영하씨는 아이가 거짓말을 할 때 비로소 소설쓰기와 같은 창작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모는 아이의 거짓말이 걱정되기 마련이다. 없었던 일을 겪었다고 하고, 아닌 것을 보고 맞다고 하는 아이에게 어떤 말로, 어떻게 가르쳐줘야할 지 고민이 들 것이다.아이들은 주로 만3세부터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스스로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고, 의도를 가지고 타인을 속일 수도 있다. 또 이 시기의 아이들은 현실과 공상을 분간하지 못해 속이려는 의도 없이도 거짓말을 할 수 있어 듣는 사람이 판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만 4~5세가 될 무렵부터 거짓말은 더욱 정교한 내용을 갖춘다. 만 3세때 했던 거짓말과는 질적으로 높아지고 거짓말의 횟수도 늘어나며 속이려는 의도도 분명해진다. 현실과 환상을 구별하지 못하는 만 2세 아이에게 거짓말은 사고 능력의 확장을 의미한다. 즉 이 때의 거짓말은 엄밀히 말하자면 거짓말이 아닌 것이다. 예를 들어 "우유병 누가 엎질렀어?"라고 묻는 말에 "아빠가", "토끼가" 등으로 대답하는 경우, 이는 사고력의 확장으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 아이가 만 3세가 되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간단하고 이기적인 거짓말을 할 수 있는데, 이 때는 거짓말이 잘못된 행동이란 사실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므로 벌을 주거나 야단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즉 6세 이전 아이에게는 "네가 그런거잖아" 등과 같이 사실을 인지시키려는 언쟁을 벌일 필요 없이 "이것 봐. 물감이 떨어져 있네?" 등 현상에 대해서만 얘기해주고, 그 다음 아이가 스스로 자신이 한
2022-06-13 16:47:36
"아이 등·하원시키고 빨래·설거지 시급 1만원"...구인글 논란
6세 남아의 등·하원 도우미를 구한다면서 빨래와 설거지 등 집안일을 시키고 시급을 1만원으로 책정한 구인글이 온라인상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근마켓에 올라온 등·하원 도우미 구인 조건 글이 올라왔다. 구인글 작성자에 따르면 도우미는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유치원생 남아를 돌봐야 한다. 오전에는 아이에게 아침밥을 먹이고 세안을 시킨 뒤 아파트 내 셔틀버스 탑승을 돕는 등 등원준비를 해주어야 한다. 아이가 하원하면 놀이터에서 놀아주고 저녁밥을 먹인 뒤 샤워도 시켜야 한다. 또 매주 화요일은 유치원 하원 후 대치동 학원까지 택시로 등하원 시켜야 하며, 목·금요일에는 방문 수업도 챙겨줘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빨래, 식사 준비 그리고 설거지 등 아이 관련 집안일도 도우미가 해야 할 일로 적혀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등·하원 도우미에게 등·하원 업무 외 온갖 잡무까지 담당하게 하면서 시급은 고작 1만원이었던 것에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베이비시터나 가정부를 구해야 하는 것 아닌가", "등·하원 도우미는 말 그대로 아이가 버스 타게 도와주고 내리면 집에 데려다주는 건데 이게 뭐냐", "말이 5시간이지. 하루를 다 쏟아 붓는데 5만원이 말이 되냐","이쪽 평균 시급은 1만4000원에서 1만8000원인데 본인만 모르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보통 경력 단절됐거나 소일거리 구하는 나이 많으신 분들이 이런 악조건에도 지원하는데 마음 아프다"며 "이런 분들 노동
2022-06-10 15:00:03
아이 자존감, 이렇게 지켜주세요
자존감은 스스로를 사랑받을 만한 소중한 존재로 여기며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당당할 수 있으며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 자연히 자신이 하고 싶은 것, 느끼는 것, 하는 일 등에 더 집중하며 몰입도와 만족도도 높다.이들의 특징 중 하나는 힘든 일에 부딪쳤을 때 보이는 반응이다. 이들은 어려운 일이 닥치면 ‘잘해낼 수 있을 거야’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에도 ‘다시 한 번 해보자. 잘 될 거야’라며 다시 도전하거나 ‘잘 되진 않았지만 재미있었어. 보람 있었어’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단 자아의 개념이 확실하게 자리 잡혀야 한다. 자아는 한 사람이 가진 모든 능력을 말한다. 말하는 능력도 자아이고, 성장도 자아인데, 그렇게 나라는 존재, 내가 하는 행동 등에 대한 긍정적인 개념을 가져야 자존감이 키워진다.<자존감을 키워주는 노하우>1. 아이의 욕구를 채워준다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울 때 달려가 토닥거려주고, 배가 고플 때 맛있는 이유식을 주고, 졸려 할 때 편안한 상태로 재워주는 등 원하는 것에 바로 반응을 보여야 한다. 이렇게 울음이나 말, 움직임 등 자신이 행동을 취했을 때 바라는 것을 채워주면 아이는 자신의 행동이 엄마를 움직이고, 세상을 변화시켰다고 느끼게 된다. 만약 아이가 취한 행동에 대한 피드백이 없으면, 아이는 자신이 노력하고 움직여도 변화가 없는 세상에 대해 신뢰감과 애정을 갖지 못하고, 본인 자체도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된다.
2022-06-03 16:35:01
아이 자신감 키우는 '유머 육아법'
아이의 사교성을 키워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머'다. 언어 능력이 고루 발달하는 5세 아이는 특히 유머 감각을 키우기 좋은 시기다. 만약 아이에게 어른의 예의범절이나 규율 등을 가르치고 있었다면, 잠시 그런 쓸모없는 근엄함은 내려놓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유머 감각이 없는 어른도, 작은 노력만 기울이면 아이와 얼마든지 유머를 주고 받을 수 있다.첫째, 동화구연하기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줄 때에 최대한 다양한 몸짓과 행동을 동원해보자. 임금이 나올 때는 수염을 만지작 거리는 근엄한 어른 흉내를, 악당이 나오는 대목에서는 짖?고 못된 연기를, 공주가 나오는 장면에선 사근사근하고 예쁜 목소리로 대사를 읊어보며 아이에게 한 편의 연극을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힘들 수 있지만 노력하다보면 점차 아이와 함께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서투르지만 노력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다.둘째, 맞장구는 좋은 기술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면, 아이가 하는 말에 충분히 맞장구를 쳐줄 수 있다. 개그맨의 공연에서 관객이 박수를 치고 연기자의 표정에 몰입하여 공감하듯, 아이의 표현 하나에도 박수를 치고 공감해준다면 아이는 더욱 신이 나 자신의 기발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른 아이들은 무서워하는 독수리를 보고 아이가 "독수리는 귀여워"라고 말할 때에 "정말? 그러고 보니 독수리가 정말 귀엽네!"라고 맞장구쳐주며 놀라워하는 것이다. 이런 순간들이 모여 아이의 유머 감각이 점점 발달하게 된다.셋째, 우월감은 NO아이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가르치
2022-06-02 16:02:27
평생 식습관 만드는 아이 유아식, 주의할 점은?
25개월~36개월 아이는 유아식을 먹는다. 이 때 아이는 입맛과 식습관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유아식의 재료와 맛, 먹는 패턴에 따라 식습관이 잘 형성될수도, 엉망이 될 수도 있다. 식습관은 아이의 건강에도 일생 영향을 미치므로 유아식을 먹일 때에 몇 가지 원칙을 지켜주어야 한다.간은 최소한만25~36개월 아이에게 어른이 먹는 국에 밥을 말아주거나, 짠 반찬을 그대로 주는 것은 금물이다. 이때부터 어른들이 먹는 달고 짠 음식에 입맛이 길들여져버리면 앞으로도 자극적인 음식 외에는 먹지 않으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단짠단짠' 맛으로 어른의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은 사실 당뇨, 소아비만, 고혈압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아이에게는 최소한의 간만 한 아이만의 밥상이 차려져야 한다.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 시기에 아이는 기저귀를 떼고 대소변 훈련을 한다. 배변 훈련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변비가 생길 수 있는데, 이 경우 입맛도 떨어지고 성장 발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의도적으로 섬유소가 풍부한 감자, 고구마, 콩, 현미등의 곡류와 브로콜리, 당근, 시금치 등의 녹황색 채소, 미역 등 해조류, 토마토, 사과 등 과일을 자주 먹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치즈, 감, 바나나, 튀김음식, 과자 등은 변비를 더 재촉할 수 있으므로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스스로 하는 식사손놀림이 좀 더 자유로워진 생후 15~18개월 아이에게는 수저와 식기를 주어 혼자 식사를 해보도록 한다. 아이가 음식을 묻히고 떨어뜨리는 게 싫어 엄마가 떠먹이는 것은 좋지 않은 행동이다. 스스로 식사하는 것은 독립심이 높아진 25~36개월 아이의 자신감 형성에도 좋다. 숟가락과 포크, 젓가
2022-05-31 16:22:01
피 흘리는 아이 5시간 방치한 어린이집..."트라우마로 밥 안 먹어"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두살 아이가 다쳐 피를 흘리는데도 교사들이 아무런 응급조치를 하지 않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7개월 아이가 다쳤습니다"라며 이 같은 내용을 고발하는 글과 CCTV 녹화 영상이 올라왔다.아이의 아버지라고 밝힌 A씨는 "지난달 13일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부주의하게 책상을 옮기다 매트가 들려 아이가 넘어지고 이로 인해 아이가 책상 모서리에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그러면서 "아이는 앞니 두 개 함입(함몰), 치아깨짐, 윗니가 아랫입술 관통하는 상해를 입었다. 조금 더 심했음 피부를 뚫고 나올 뻔 했다고 한다"고 피해 아동 상태를 전했다.A씨가 첨부한 CCTV 영상에는 매트를 들고 책장을 정리하는 보육교사를 향해 아이가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아이는 책장 모서리에 치아를 부딪혔고 곧바로 주저앉았다.이를 본 교사는 아이를 안아 다른 곳에 앉힌 뒤 책장 정리를 마저 이어갔다. 아이는 바닥에 피를 흘리며 울고 있었지만, 보육교사들은 아무 일도 없는 듯 아이를 방치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아이의 윗입술은 파랗게 멍이 들었고, 아랫입술에는 붉은 상처가 나 있다.다른 사진에는 아랫입술에 꿰맨 자국이 선명하다.A씨는 "어린이집에선 당일 낮 12시 37분에 아내에게 연락해 '아이가 매트에서 뛰다가 넘어져 아랫입술이 살짝 찢어졌다'고만 알려줬다"며 "아내는 '아이들이 놀다보면 다칠 수 있으니 염려 말라'며 오히려 교사를 위로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하원을 한 뒤 아이 상태를 보고 단순
2022-05-18 15:58:23
잠 안잔다고...베트남서 아이 얼굴 비닐로 덮고 때린 유치원 교사
베트남에서 유치원 교사가 원아가 낮잠을 자지 않자 비닐로 얼굴을 덮고 때린 사실이 알려져 현지 공안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북중부 옌바이성의 한 유치원에서는 10여명의 원아가 낮잠을 자는 가운데 한명만 잠을 자지 않겠다고 버텼다.이에 유치원 교사는 검은 비닐 봉지를 가지고 와서 해당 아동의 얼굴에 씌운 뒤 엉덩이를 때렸다.그는 이내 실내에 카메라가 설치된 점을 깨닫자 얼굴에서 비닐 봉지를 벗긴 뒤 아이를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이같은 사실은 당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파되면서 알려졌다.공안 조사 결과 피해 아동은 만 2세였다.해당 교사는 "아이를 쉽게 재우려 한 것뿐"이라고 진술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17 15:00:03
타가, “육아 부담비 줄일 수 있다”...영유아 화장품의 기준은
육아휴직과 육아 지원금 확대 등 정부의 지원이 확대되고 있지만, 실제 육아를 시작한 부모들의 부담은 크게 줄지 않고 있다.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평균 비용만 보더라도 기본 천 만원 대를 웃돌기 때문에 지원금만으로는 육아 부담을 덜 수 없다는 것이 현실적인 부모들의 의견이다. 영유아의 경우 기저귀, 분유와 같은 필수재 외에도 소비해야 하는 옷, 젖병, 영유아 화장품 등 기본 생활용품이 많기 때문에 현재 지급되고 있는 30만 원의 ‘영아수당’만으로는 충당이 어려운 실정이며 이 마저도 24개월부터 취학 전까지는 10만 원의 ‘양육수당’으로 변경되어 더욱 부담이 커진다. 그러나 내 아이에게는 좋은 것만 해주고 싶은 부모의 심리와 비싼 제품이 좋은 제품이라는 고정관념을 상품화하여 비합리적인 유통구조와 비싼 가격을 형성해온 영유아 화장품 시장은 오랫동안 고착화되어 오면서 육아 가계 부담을 고스란히 부모가 짊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했다.이러한 육아 가계 부담을 개선하고자 친환경 D2C 브랜드 ‘타가’가 육아 부담비를 줄일 수 있는 영유아 화장품의 가격 기준을 바로잡아 많은 부모들이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이목을 끌고 있다.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우수그룹에 선정됨과 더불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혁신성장형 벤처기업으로 인증된 ‘타가’는 기존의 복잡한 유통구조에서 기인한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하고, 보다 좋은 제품을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 D2C(Direct to custome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2C(Direct to customer) 서비스는 기존의 유통 수수료를 제공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제품을 직접
2022-05-13 17:08:34
멈춰있는 차에 달려든 자전거..."아이 아빠가 합의금 요구"
멈춰 있는 차에 아이가 탄 자전거가 충돌한 가운데 아이의 부모가 합의금과 새 자전거를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1일 충청북도 청주시의 한 골목에서 발생한 사고 관련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주택가 골목에서 저속 주행하던 제보자는 갑자기 등장한 자전거를 발견하고 멈추어 섰다.자전거를 타고 있던 아이는 왼쪽 골목에서 우회전했지만,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결국 멈춰있는 제보자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제보자는 "사고 직후 아이가 죄송하다고 해 그냥 넘어갔는데 아이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했다"며 "아이가 아프고 트라우마가 생기고 토를 한다더라"라고 전했다.제보자는 또 "(아이가) 한방병원에서 물리치료 받았다면서 합의금 300만원과 아이 자전거를 새것으로 사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차량은 멈췄고 아이가 다른 곳을 바라보다가 전방주시 태만으로 발생한 사건인데, 제 차도 범퍼 페인트가 벗겨졌는데 억울하다"고 말했다.이어 "경찰이 '상대방이 아이라서 차량에 내려 확인하지 않고 차 안에서 확인하고 간 게 문제가 돼 보험으로 처리하여라'고 했다"고 전했다.사연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 후 미조치는 나와 부딪쳐 쓰러져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이) 그냥 갔을 때 적용된다"며 "아직 교차로 진입 전 이기에 제보자의 잘못이 있다면 딱 하나다. 아이가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을 때 경적을 울렸어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또 혹시 경찰이 제보자에게 잘못이 있다고 하며 범칙금을 부과하려고 하면 거부하고 '즉결로 처리해달라'고 하라"고
2022-05-11 11:00:01
아이가 급체했을 땐, 이렇게 해주세요
갑작스럽게 아이가 급체 증상을 보일 때가 있다. 급하게 체하면 명치에 통증을 느끼거나 구토를 하기도 하고, 식은땀을 흘리며 어지러움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급체는 먹은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가 되지 않으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성인보다 소화기관이 약한 어린이들이 자극적이거나 많은 양의 음식을 먹을 때 나타난다. 또 음식을 잘 씹지 않고 빨리 먹거나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할 때도 자주 체한다. 아이가 급체했을 때는 먼저 음식량을 줄여 주는 것이 좋다. 위장에는 휴식이 필요하므로, 심하게 체했다면 두 끼 정도는 음식을 먹이지 않도록 한다. 이후 증세가 나아지면 죽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조금씩 먹도록 하고, 차가운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며칠간 피해야 한다. 급체로 인해 설사를 하거나 구토를 할 경우 탈수가 올 수도 있으므로 따뜻한 물도 수시로 마셔주어야 한다. 조금씩 자주 마셔 몸 안에 수분을 공급해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위가 안정될 수 있다. 억지로 토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억지로 게워내다간 위 점막이 손상될 수도 있기 떄문이다. 또한 탄산음료는 트림을 하면서 일시적으로 속이 편안해질 수 있지만, 실제로 소화 기능에 미치는 영향이 없으므로 자제하도록 한다. 만약 위와 같은 방법을 시도해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보도록 한다.급체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 과식을 삼가고, 천천히 많이 씹어먹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취침 2~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피하고 규칙적인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진경 키즈맘
2022-05-05 18:01:30
천안 부부 모임서 흉기 난동..."엄마 잃은 아이들 누가 위로하나"
천안에서 발생한 부부모임 흉기난동과 관련, 피해자의 친구가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가해자의 엄벌과 신상 공개를 촉구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마를 잃은 아이들을 도와주세요'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을 사건 피해자의 30년지기 친구라고 밝히면서, 살해범이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충남 성환읍에서 한 50대 남성이 부부 모임을 하던 남녀 4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내 2명이 숨졌다. 가해자는 인근 노래방 화장실에서 부부 두 쌍의 남편 중 한 명과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화장실에서 사소한 시비가 살인까지 벌어진 말도 안되는, 있어서도 안되는 사건"이라며 "이 사건으로 제 30년 지기 친구가 응급 상황을 몇 차례 넘기며 수술을 받아야 했고, 친동생처럼 아끼던 동생은 사망했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사고 소식을 아이들에게 알릴 수 없어 장례식 당일에서야 초등학교 4학년·5학년 아이들이 엄마의 부고 소식을 접했다"며 "상주복을 입고 자기 몸집 만한 엄마 영정사진을 들고 화장터로 향하는 이 아이들의 발걸음을 누가 위로해주느냐"고 호소했다.또 "우발적 살인이라고 하는데 이미 사소한 시비가 끝나고 사과하며 인사까지 나누고 헤어진 상황에서 자기 차에 가서 범행 도구를 가져와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상식적으로 차에 흉기 자체를 소지하는 거부터 누가 됐든 걸리면 이와 같은 불상사가 생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A씨는 "가해자는 제일 약한 여성들의 급소(목과 복부)만 공격했다"며 "이미
2022-04-26 16:36:07
부쩍 떼쓰는 아이 다루는 방법
생후 18개월 무렵에는 순하던 아이도 고집을 부리고 떼쓰기가 잦아진다. 이때는 적절한 훈육을 통해 행동의 기준을 이해시키는 것이 아이를 성장시키는 길이다. 이 시기 아이는 '나'에 대한 개념이 생겨나면서 뭐든지 자기가 해보려고 시도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 때문에 부모는 속을 끓기 쉽지만, 무엇이든 스스로 해보는 경험을 통해 아이가 자율성을 느끼고 성장할 수 있으므로 크게 위험한 일이 아니라면 아이가 스스로 해보도록 놔두는 것도 필요하다. 그렇다고 모든 행동을 허용할 수는 없다. 아이가 친구를 때리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할 때는 훈육이 필요하다. 아직은 이유를 설명해도 잘 이해할 수 없으므로 "안 돼"라며 짧고 정확하게 말해주도록 한다. 만약 아이가 드러눕거나 숨이 넘어가도록 우는 등 떼쓰기가 심해지고 절정에 이르면 이때는 옆에서 지켜봐주면서 기다리는 것이 좋다. 아이도 자신의 감정을 정화할 시간이 필요하므로, 진정이 되면 아이를 안아주고 잘못한 것에 대해 이야기해 주도록 한다. 훈육을 할 때는...훈육을 할 때는 금지할 일과 금지할 일이 아닌지를 먼저 구분해야 한다. 아이의 자율성을 키워주는 것은 중요하고, 금지를 많이 당하면 반항적인 아이가 될 수 있으므로 허용 기준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단을 치거나 행동을 제지할 때는 일관성이 필요하다. 오랜 시간 실랑이를 벌이기보다는 짧고 단호하게 말하며, 높은 톤 보다는 낮고 굵은 목소리로 분명히 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작정 떼쓰기를 들어주는 것도 습관이 될 수 있다. 아이는 '이렇게 떼를 쓰면 원하는 것을 들
2022-04-25 17:17:30
이정현, 20일 득녀..."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딸을 출산했다. 23일 파인트리 엔터테인먼트는 "이정현이 4월20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건강한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다"고 했다.이어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기쁜 마음으로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출산 후 차기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정현 역시 소감을 남겼다. 그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4월 20일 축복이가 무사히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라며 "축복이를 실제로 맞이한 순간의 감동은 정말 잊을수가 없어요. 제 배안에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났다는 사실과 제가 정말 엄마가 되었다는게 도무지 믿기질 않아요"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 정말 존경합니다"라며 축복이 건강하고 이쁘게 잘 키우겠습니다"라고 했다. 한편, 이정현은 2019년 정형외과 의사와 결혼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25 09: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