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서 신발 신고 나간 아이 잡았다가...엄마에게 신발로 맞은 알바생
계산을 하기도 전에 신발을 신고 매장 밖으로 나간 아이를 잡았다가 아이 엄마에게 신발로 맞았다는 아르바이트생의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대형마트에 입점한 신발 매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A씨(20)는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피해를 호소했다.A씨에 따르면 이날 매장에는 할머니와 엄마, 아이가 방문했다. 할머니와 엄마는 아이의 신발을 먼저 고른 후 자신들이 신을 신발을 고르고 있었다. 이때 아이는 결제하지 않은 신발을 신고 돌아다니다가 매장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이를 발견한 A씨가 "얼른 들어와. 나가면 위험해"라고 웃으며 타일렀으나, 아이는 장난으로 받아들이고 더 멀리 갔다.A씨의 주장에 따르면 결제 전 신발은 도난과 오염 때문에 신고 매장 밖으로 나가면 안 된다.매장 앞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주말이라 사람도 많아 자칫 아이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이에 A씨는 아이를 안고 매장으로 들어왔다. 다만 A씨가 아이를 안아본 적이 없어 서툴렀던 탓에 아이 옷이 올라가 배가 노출됐다.이 모습을 본 아이 엄마는 "함부로 아이를 안았다"며 구경하고 있던 신발을 A씨에게 던졌다. A씨는 "아이가 에스컬레이터로 가서 위험할까 봐 급하게 안고 오느라 그랬다고 설명했는데도 화냈다"고 억울해했다.결국 가게 사장이 직접 아이 엄마를 내보냈다. 아이 엄마는 "마트 본사에 연락하겠다. 아르바이트 그만두게 하겠다"고 말했다.A씨는 누리꾼들에게 "계속 이 가게에서 일하고 싶은데, 이 경우로 제가 아르바이트 해고될 수도 있냐"고 물었다. 이어 "처음 아르바이트한 거다.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걱정
2022-04-18 16:52:04
간절기 옷장 정리, 작아진 아이 옷 '기부' 하실래요?
다가올 여름을 준비하며 아이 옷장을 정리하는 간절기.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아이만큼, 옷도 금방 작아지게 마련이다. 버리자니 아깝고, 줄 만한 아이는 생각나지 않는다면 '기부'가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기쁘게 보내고, 알차게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는 기부로 더욱 기분좋은 하루가 될 것이다.아름다운 가게전국적으로 많은 지점을 세운 아름다운 가게는 물건의 재사용과 재순환을 도움으로써 생태적이고 친환경적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대부분의 지역에 설치되어 있으며, 아동의류 외에도 영유아 장난감, 오염 없는 쿠션이나 카시트, 인형, 그릇 등 다양한 물품을 기증할 수 있다.물건이 많아 직접 가게를 방문하기 어렵다면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에서 기증품 수거를 신청할 수 있다. 접수가 완료되면 아름다운 가게 직원 또는 택배기사가 집 앞으로 직접 찾아와 방문 수거한다. 사전 접수가 되지 않은 기증품을 보내면 기증내역 등록과 기부영수증 발급이 어려우므로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사전접수'를 하는 것이 좋다. 최소 3박스 이상부터 방문수거 신청이 가능하며, 박스 크기는 우체국 박스 5호(48*38*34)와 비슷하다. 무게는 15kg 이내로 권장된다.방문기증을 원할 경우 아름다운가게 매장에 직접 물건을 가져가면 즉석에서 기부할 수 있다. 매장별로 쉬는 날과 운영 시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집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을 검색해 운영 요일과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옷캔(OTCAN)옷캔은 말 그대로 '옷'과 'CAN(할 수 있다)'는 의미를 합성한 이름으로 '옷으로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NGO(비정부기구)단체다. 옷캔은 현재 국내 소외계층
2022-03-30 17:08:03
우리 아이 시력보호를 위한 생활습관
아이들의 시력은 5~6세 정도가 되면 성인 시력 수준이 되는데, 이 시기까지 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평생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아이들의 시력 보호를 위한 팁을 소개한다.조명은 적당하게 아기가 있는 방이 너무 밝거나 너무 어두운 것은 눈에 좋지 않다. 특히 누워있는 시간이 긴 신생아의 경우, 조명이 직접적으로 눈에 닿기 때문에 조도 설정을 잘 해주어야 한다. 과도한 빛은 시력 발달을 방해하므로 강렬한 햇빛은 커튼으로 차단하도록 한다. 또한 아기의 인지 발달을 위해 모빌을 달아주는 경우가 많은데, 모빌을 형광등 바로 아래 달아주지 말고 빛이 아기의 눈에서 측면에 위치하도록 달아야 아기의 눈이 편안해진다.스마트폰, TV 노출 주의 어릴때부터 스마트폰과 TV를 자주 보여주는 것은 시력에 좋지 않다. 스마트폰는 화면을 보는 거리가 가까워 눈이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에 아기의 시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TV를 볼 때는 최소 2m 정도는 떨어져서 보아야 한다. TV를 자주 시청하는 것은 시력 뿐만 아니라 두뇌 발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므로 두 돌때까지는 멀리하는 것이 좋다.만 3세 이후 안과 정기검진 하기 잘 보이지 않더라도 아이들은 표현을 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시력이 저하되거나 안과 질환이 생겨도 늦게 발견할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만 3세 이후에는 안과에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만 3세 시기에는 근시, 난시, 사시 등 시력의 이상 징후를 확인하고 교정할 수 있는 시기다. 1세 이전에 아기들 눈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드물지만, 조기에 발견할 수록 시력이 덜 나빠지는 병도 있으므로 검진이 필
2022-03-30 17:00:02
아이를 쑥쑥 자라게 할 '키 성장' 필수 상식
부모라면 대부분 아이의 키에 관심을 기울인다. 또래에 비해 작은 건 아닌지, 1년에 몇 cm씩 성장하는지 등 아이가 얼마나 잘 크고있는지 확인한다. 이제 막 유치원에 갈 6세 무렵이 되면 이런 관심이 더욱 중요해진다. 정말로 아이를 '쑥쑥' 키울 수 있는 시작점이기 때문이다.그렇다면 먼저, 키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아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유전자의 힘'이다. 많은 이들이 키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생각을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아이의 키를 결정짓는 요소 중 부모의 유전자는 23% 정도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나머지 63%는 생활습관, 균형잡힌 영양소, 운동 등이 차지한다. 따라서 엄마 아빠의 키가 작아도 건강한 일상생활을 하는 아이라면 충분히 키가 커질 수 있다. "또래보다 작은 아이, 정상일까?"또래 아이들의 평균보다 작다고 해서 반드시 '작은 키'에 속하는 것은 아니다. 의학적으로 키가 작다고 판단하려면 같은 연령대 어린이 100명 중 세 번째 이내로 작아야 한다. 또 키는 성장 속도도 중요하다. 1년에 4cm 이상 자라지 않는 아이는 저신장이나 왜소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정상 범주에 속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6세를 기준으로 남자 아이의 평균 키와 몸무게는 113cm, 20kg. 여자 아이 평균 키와 몸무게는 112cm, 19kg이다. 하지만 키는 100cm에서 121cm까지, 몸무게는 17kg에서 25kg까지가 정상적 성장 범위로 간주된다."어린이 성장 보조제, 효과 있을까?"아이의 키를 키운다는 영양제나 한약 처방등이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이의 키 성장 효과와 관련해 지금까지 의학적인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된 방
2022-03-29 17:00:01
아이와 '니모' 보며 주스도 한 잔, '수족관 카페' 어때요?
어른도 아이도 재밌게 구경할 수 있는 이색 놀이터 '수족관 카페'가 뜨고 있다. 사방에 알록달록한 색깔의 열대어와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 니모를 똑 닮은 주황빛 귀여운 물고기도 만날 수 있다.수족관 카페는 테이블 앞에 앉아 물고기와 수초 등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또 대부분의 수족관 카페는 '먹이주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어 아이가 직접 참여해볼 수 있다. 수족관 용품이나 관상어 구입도 가능하다.수족관 카페에 입장하려면 대개 음료나 디저트를 인원수에 맞게 구입해야 한다. 음료의 가격대는 보통 한 잔에 6천~1만 원 정도다. 일반 카페에 비해 높은 가격이지만 전문가들의 손길을 거친 인테리어 수족관과 테라리움(유리병 안에서 정원을 가꾸는 것)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싸지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다.수족관 카페를 방문한 진병무(33)씨는 "집에서 물고기를 키우고있다"며 "수준 높은 전시품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처음 왔는데, 재방문 의사도 있다"고 말했다.수족관 카페는 아이도 어른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평소에 만나기 힘든 화려한 외관의 어류를 구경하고 직접 먹이를 급여하는 체험은 연령 불문 신기한 경험이다.다만 수족관카페의 1인 1메뉴 정책이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이영숙(70대) 씨는 "지난번엔 아이들을 데려왔는데 36개월 이상이면 1인당 1메뉴를 시켜야 해 당황했다"며 "당시엔 디저트를 시켜 입장할 수 있었지만 연령 기준이 완화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냈다.간혹 일부 수족관 카페는 내부 관리가 잘 되지 않아 물비린내가 나거나 습도가 높다는 후기가 있지
2022-03-29 12:34:42
제주서 물에 빠진 10살 아이, 시민이 구조
제주에서 바다에 빠진 10살 어린이가 한 시민에 의해 구조됐다. 28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8시48분쯤 제주시 용담이동 용연구름다리 북측 해상에 아이가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 출동 당시 A군(10)은 주변 카페에 있던 시민에 의해 구조된 상태였다.의식이 없던 A군은 다행히 병원 이송 과정에서 의식을 회복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 결과 A군은 같은 날 오전 7시46분쯤 실종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부모님이 오전에 일어나보니 아이가 없어서 실종신고를 했다"며 "다른 사람과 함께 있지 않았고, 혼자 발견됐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29 09:23:05
놀이터에서 목줄 안한 개가 8세 아이 물어...견주 입건
목줄을 하지 않은 채 돌아다닌던 개가 8세 남아를 무는 사고가 발생해 견주가 경찰에 입건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과실치상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A씨는 전날 오후 6시30분께 관악구 봉천동의 한 놀이터에서 목줄을 채우지 않은 채 개를 산책시키다 근처를 지나가던 B(8)군을 물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B군은 엉덩이를 비롯해 여러 곳을 개에게 물려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경과를 지켜본 후 피의자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24 15:00:03
술 취해 놀이터에서 어린이집 교사·아이들 폭행한 20대
술에 취한 채 어린이집 교사와 아이들을 폭행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달 4일 오후 2시께 동대문구의 한 놀이터에서 20대 여성 A씨를 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한 뒤 풀어줬다.A씨는 시끄럽다고 고성을 지르며 아이 한 명의 엉덩이를 걷어차고 다른 아이의 마스크를 벗기면서 손톱으로 얼굴을 긁어 상처를 낸 혐의를 받는다.교사 2명도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해 코뼈와 허리뼈가 골절되는 등 각각 전치 6주와 2주의 상처를 입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상황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범죄 피해 등을 면밀히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23 17:31:25
'아이 낳고 살림할 여성 구함' 현수막 건 50대, 정신병원행
여자고등학교 앞에서 '할아버지 아이 낳아줄 여성을 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다가경찰에 입건됐던 60대 남성이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22일 대구 성서경찰서는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와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 받던 50대 남성 A씨를 정신병원에 입원하도록 조처했다고 설명했다.행정입원은 정신질환 등으로 자·타해 위험이 있다고 의심되는 사람을 치료하도록 지자체장 권한으로 입원시키는 것이다.A씨는 지난 8일과 15일 대구 달서구의 여고 앞에 트럭을 세워놓고 '아이 낳고 살림할 여성을 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을 빚었다.그는 "여자의 부모가 동의하면 죄가 안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대구지법 서부지원은 지난 22일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현행범 체포가 위법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법원은 "경찰이 신고를 접수한 시간으로부터 30분 정도 지난 후에 체포했고, 체포 장소도 범행 장소가 아닌 피의자 집 마당에서 이뤄져 위법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경찰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23 13:02:58
폭식하는 아이의 뇌, '이것'에 민감하다
폭식을 일삼는 아이들은 보상(reward)과 억제(inhibition)을 담당하는 뇌 부위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의대 섭식장애 프로그램(Eating Disorders Program) 실장 스튜어트 머리 박사 연구팀은, 폭식하는 아이들은 뇌의 회색질(gray matter)이라 불리는 부위 중 보상과 충동 억제를 관장하는 부분의 밀도가 높아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섭식장애를 겪는 아이 71명과 섭식장애가 없는 아이 74명의 뇌 스캔 영상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특히 섭식장애 아이들은 고칼로리와 고당도 음식에 대한 뇌의 보상 민감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연구팀은 이것이 아이들의 섭식장애 원인이 단순히 잘못된 훈육 때문만은 아님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뇌는 각각의 뉴런(신경세포)을 연결하는 신경 세포체가 모인 겉 부분(대뇌 피질)과 신경세포들을 연결하는 신경 섬유망이 깔린 속 부분(수질)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뇌 피질은 회색을 띠고 있어 회색질, 수질은 흰 색을 띠고 있어 백질이라고 불린다.이 중 회색질의 밀도가 높아져 있다는 것은 2~10세에 진행되는 회백질의 '시냅스 가지치기'(synaptic pruning)라고 불리는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시냅스란 신경세포들이 서로 신호를 전달하는 통로이다.회색질의 '시냅스 가지치기'가 잘 이루어지면 가장 중요한 연결망이 강화되고 나머지는 약해진다. 그러나 이는 기능의 상실이 아닌, 뇌의 특정 부위가 더욱 특화(specialized)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정신장애가
2022-03-22 09:26:38
사유리 "아빠 없는 육아, 젠 이기적인 아이 될까 걱정"
사유리가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6일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421회에서는 새로운 베이비시터 이모님과 함께하는 사유리네 가족의 일상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젠을 친손자처럼 아끼는 베이비시터 이모님이 등장했다. 이모님은 젠이 울 때면 바로 그 이유를 캐치하고, 젠이 먹다 남기는 음식까지 받아먹는 등 'K-할머니' 포스를 풍겼다. 사유리 역시 베이비시터 이모님에게 많이 의지했지만, 젠의 양치를 두고 갈등을 겪기도 했다. 양치질하기 싫어 우는 젠을 단호하게 훈육하는 사유리와 너무 싫어하면 한 번쯤은 안 해도 된다는 이모님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던 것이다. 사유리는 이모님에게 넌지시 "아빠가 없이 혼자 키우니까, 너무 오냐오냐 키우면 혹시라도 이기적인 아이가 될까 봐 걱정된다"며 젠에게 단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모에게 많이 의지하는 것 같다"며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이모님 역시 이를 이해하며 "나도 집에 가면서 젠이랑 사유리를 놓고 가면 이상하게 마음이 쓰인다"며 "타국에서 엄마 혼자서 애 키우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사유리와 젠을 향한 진심을 이야기했다.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20분 방송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07 10:28:01
한가인, "11년간 아이 없었더니 '불임'이라고..."
배우 한가인(40)이 자신의 연관검색어가 '불임'이었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24일 방송한 SBS TV 토크쇼 '써클 하우스'에 출해 "결혼하고 11년 동안 아이를 안 낳았다. (남편을) 스물 두 살에 만나 스물 네 살에 결혼했다. 너무 어릴 때 결혼해 나도 성장이 덜 돼 아이를 잘 키울 자신이 없었다"며 "남편과 합의하고 안 낳았는데, 밖에 나가면 만날 '애를 언제 낳을거냐'고 물어보더라. 둘이 사이가 안 좋다는 소문도 따라다녔다"고 털어놨다.또 "내 이름에 연관검색어로 '불임'이 따라다녔다"며 "아기를 가지려고 노력한 적이 없는데도 한가인을 치면 불임이 쫓아다녔다. 결혼하고 다음 과정이 임신하고 아기 낳는 건 아닌데 스트레스가 심했다. 내가 선택해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건 행복했지만, 사람들 시선 때문에 하기는 싫었다"고 말했다. 육아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한가인은 “집에 가면 애가 둘이다. 혼자 세운 원칙이 36개월까지는 무조건 내 아이는 내가 혼자 맡아서 키우는 거였다”며 “다행히 (자신은) 일을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직업이라, 나처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엄마들이 많다”고 했다. 이어 “그런 분들보다는 자유로운 시간이 있는 편이라 일도 그만하고 (육아에 매진했다). 그렇게 아이들이 애착 관계가 생길수록 나는 오히려 불안정해지더라”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실제로 불안장애가 와서 상담을 받은 적도 있다. 되게 웃음도 많고 장난도 많은 성격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말수도 줄어드는 것 같고. 아기랑 이야기하니까 공룡 소리 내지는 할 게 없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ldqu
2022-02-25 09:42:33
"코로나 의심된다" 영하 날씨에 아이 베란다 격리한 어린이집
전남 순천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코로나 감염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19개월된 여자아이를 영하의 날씨에 베란다에 격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전남 순천의 한 가정 어린이집에서 한 19개월 여자아이는 난방이 되지 않는 베란다에 격리됐다. 당시 순천의 최저 기온은 영하 0.7도였다.이 사실은 혼자만 있는 아이의 활동사진에 이상함을 느낀 어머니가 원장에게 물어본 결과 밝혀졌다.아이 부모는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고, 아이는 55분과 20여 분 두 차례에 걸쳐 베란다에 격리된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는 베란다에 혼자 서서 유리창을 두드리기도 했으며 밥도 베란다에서 혼자 먹었다.부모는 "CCTV 영상을 보면서 진짜 말도 안 나오고 가슴이 미어진다는 말이 진짜 무슨 말인지 알겠다"며 어린이집 원장을 고발했다.원장은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아이가 37.2도의 미열이 있어 격리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부모 측은 "아이는 가정 보육을 하다가 어린이집에 등원하기 위해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던 상황"이라며 "이날은 병원에서 단순 감기 진단을 받았고 등원시키라는 원장 말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아이의 어머니는 "그 일이 있고 나서는 (아이가) 무조건 엄마(와) 같이 라고 말하고, 갑자기 고함지르면서, 오열하면서 계속 울기도 한다"고 밝혔다.경찰은 조만간 피해 아동의 부모와 어린이집 원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15 13:21:33
與 서울시의원이 한 말 뭐길래…'난임부부들에게 대못'?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이 SNS에 올린 글이 논란을 빚고 있다.민주당 김경영 서울시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고생을 모르는 금수저가 서민의 애환을 알까요. 아이를 품어보지 못한 빈 가슴으로 약자를 품을 수 있을까요. 자녀를 낳아 길러보지 못한 사람이 온전한 희생을 알까요"라는 글을 올렸다.해당 발언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를 겨낭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씨는 작년 12월 자신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입장을 표하면서 과거 유산 사실을 밝힌 바 있다.김 의원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네티즌들의 분노 섞인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본인을 난임부부라고 밝힌 작성자는 "의원이라는 분이 어떻게 이런 무책임한 글을 쓸 수 있느냐"며 사과를 요구했다.다른 작성자들은 "아이를 갖고 싶어도 못 가지는 부부가 얼마나 많은데 그런 식으로 말하느냐" " 이 포스팅으로 민주당은 우리나라 모든 불임, 난임 부부의 표를 잃었다" "하루하루 고통으로 살아가는 난임부부들은 글에 피눈물을 흘릴 것"이라고 김 의원을 비난했다.또 “(이재명) 후보가 노력하면 뭐하나. 이런 한심한 작자들이 표 다 깎아먹는다” “삭제하고 도망가지 말고 제대로 사과하라”는 댓글도 보였다.이 같은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로도 확대되고 있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해당 글과 함께 '불임, 난임 여성을 상대로 선전포고'라는 제목을 붙여 올렸다. 이 글에도 "난임부부 (가슴)에 대못을 박은 것"이라는 댓글이 달렸다.야당도 공세에 나섰다. 이기인 국민의힘 성남시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신 같은 개념으로 서민의 애환이 보이나”라며
2022-02-10 13:01:11
서울 여성 28% "결혼 안해도 아이 가질 수 있다"
서울에 살고 있는 여성 3~4명 중 1명은 결혼하지 않아도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3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1년 성인지 통계: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여성 28.1%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답했다. 같은 응답을 한 남성의 비율은 31.6%로 나타났다.'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여성 58.1%, 남성 60.8%로 모두 절반을 넘었다.'결혼생활에 있어 당사자보다 가족 간의 관계가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남성 52.7%, 여성 47.2%로 남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서울 성인지 통계는 2018~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사회조사', '서울서베이조사' 등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부문에서 성별 데이터를 분석해 만든 자료다.서울 남녀 인구를 살펴보면 지난해 2분기 주민등록인구 약 979만 명 중 여성이 51.4%(약 503만9천명)로 남성(48.6%, 약 475만6천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여성 인구 비율은 2005년(50.2%)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1인 가구는 2020년 기준으로 약 139만 가구 중 여성이 약 74만 가구(53.2%), 남성이 약 65만 가구(46.8%)였다.정치 참여 분야 면에서는 2020년 4월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여성 투표율(68.5%)이 남성(67.6%)보다 소폭 높았고, 50대까지 여성 투표율이 남성보다 높았다. 하지만 60대 이상부터는 남성 투표율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사회참여 활동으로는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는 '정치사회적 의견 달기'가 남성(21%)과 여성(16.7%) 모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스마트폰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여성 37.9%, 남성 32.2%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
2022-02-03 09:4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