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원하는 '정신건강' 해결책은?
아동·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정책 개선 의견을 조사한 결과, 스스로 말하고 선택하도록 기다려주는 방식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진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정신건강연구센터장은 최근 열린 2023년 제2차 아동정책포럼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정신건강 위기아동 지원 정책 전문영향평가'의 질적 면담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개별 면접은 9월부터 한 달 반가량 이어졌으며 13~19세 아동·청소년 25명과 보호자 9명 등이 참여했다. 조사에서 아동·청소년에게 정신건강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어떨 때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느끼는지, 힘들 때 어떻게 해결하는지 등을 물어봤다. 그 결과, 어려움을 겪는 정신건강 문제로 14명이 우울 및 불안을 꼽았으며, 그다음으로는 학업 스트레스가 7명이었다. 아동·청소년들은 필요한 정책 개선으로 '말하고 선택하도록 기다려주는 경험', '찾아와서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는 경험', '사례 중심의 예방교육 경험' 등을 제안했다.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아동들의 보호자는 문제 원인으로 가족의 무관심, 부모와의 갈등 등을 꼽았다. 보호자들은 또 바우처 증액, 상담 서비스의 횟수 증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상담 지원, 아동 정신건강을 위한 학교 기반의 지원 정책 등을 정책 개선사항으로 제시했다. 전 센터장은 "아동 정신건강 문제의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를 예방·관리하고자 다양한 조사 사업과 지원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지만 정신건강 정책 측면에서 아동에 초점을 둔 논의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동권리 관점에서 정신건강 정책의 주요한 쟁점을 도출하고 개선과제를 제안해 정책 개발·개선에 반영해야
2023-12-04 16:31:08
어린이들 사이 4배 폭증한 '이 질환' 주의
백일해 환자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경남 일부 지역에서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감염 환자가 급격히 늘어 보건당국도 신속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재까지 집계된 백일해 환자 수는 112명으로 지난달(29명)에 비해 약 3.8배 폭증했다. 월별로는 지난 7월 5명→8월 8명→9월 10명으로 발생하다 10월 들어 29명으로 환자 수가 급증하더니 이달 들어 폭증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호흡기 질환이다. 주로 여름과 가을에 환자 수가 증가하는데, 올해 여름엔 유행하지 않았던 백일해가 겨울이 되자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백일해는 결핵, 수두, A형간염 등과 함께 법정 감염병 2급에 속한다. 백일해에 감염되면 초반에는 콧물, 결막염, 눈물, 발열, 경미한 기침 등 가벼운 상기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다가 기침이 점차 심해지면서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고 끈끈한 가래가 생기기도 한다. 이 시기에 전염력이 가장 강하다. 중기가 되면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경막하 출혈, 하안검 부종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회복기에 이르면 기침의 정도, 횟수, 구토가 점차 감소하고 이러한 증상은 1~2주 정도 계속된다. 경남도의사회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달 경남 창원 일대에 백일해 환자가 23명 발생했다"며 "백일해는 두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을 때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간주하는데 보건당국과 지자체의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당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유행 시기 이전과 비교했을 때 현재 백일해 환자 발생 추이가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몇 주 만에 환자 수는 약 3.8배
2023-12-01 10:54:58
무인카메라 설치 후, 어린이 보호구역 사고 줄었을까?
전국 최초로 서울지역 내 어린이 보호구역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지점에 대한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고건수가 약 71% 수준까지 크게 감소했다. 서울시가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와 함께 진행한 이번 분석은 그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설치된 시설 중 2020년에 설치된 무인단속카메라 107대 설치 대상지의 교통사고에 대해 설치 전·후인 각 2년씩, 총 4년간의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추이를 살펴보면,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연평균 3.5%, 어린이 교통사고는 연평균 3.3% 감소하여, 전체 교통사고에 비해 감소율이 0.2%포인트 낮았다. 민식이법 시행 첫 해인 2020년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했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를 비교해보면 26.7%(연평균 95.5건→70건)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건수는 71%(31→9건)로 큰 폭으로 줄었으며, 전체 보행 교통사고 건수도 50.4% 감소(133→66건)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전 어린이 보행자 사고는 ‘횡단 중’ 사고가 20건(64.5%)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후 4건으로 크게 줄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카메라 통계 분석을 통해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증명된 만큼,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등교·보행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30 15:29:01
중국 '어린이 폐렴' 창궐..또 다른 병원체 출현?
중국 내 어린이를 중심으로 한 폐렴이 다수 발생해 코로나19의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이달 들어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들 사이에서 '마이코플라스마'로 인한 폐렴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어린이 병원이 환자로 넘쳐나고 있다.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베이징에 조사를 요청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유행하는 호흡기 질환은 모두 이미 알려진 병원체라며 새로운 바이러스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베이징 보건당국은 27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이 잦아들 조짐이 보이지만 다른 호흡기 질환이 퍼지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호흡기 질환을 경고했다. 중국 내 호흡기 질환이 다시 창궐하고 있는 것은 '제로 코로나' 폐기 이후 처음으로 찾아온 겨울철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 호흡기 질환이 급속도로 번지자 다른 국가들은 코로나19 초기의 기억을 떠올리며 중국 본토에서 또 다른 병원체가 등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8 10:34:24
제주항공 '어린이 안심케어 서비스' 개선...유선→온라인
제주항공은 혼자 온 어린이 승객을 위한 '어린이 안심케어 서비스'의 예약 방법 및 서비스 사항을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어린이 안심케어 서비스는 국내선(만 5세 이상 13세 미만)과 국제선(만 5세 이상 12세 미만) 항공기에 홀로 탑승하는 어린이 승객을 위한 돌봄 서비스다.서비스 예약 방식은 기존 유선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성인을 동반하지 않는 어린이 승객을 위한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는 국적 항공사는 제주항공이 유일하다.또 기존에는 담당 직원이 수속 카운터에서 항공기 탑승까지 동반하는 서비스만 제공됐지만, 앞으로는 기내 우선 탑승, 앞좌석 우선 배정, 수하물 우선 운반, 어린이 전용 기내식 등이 추가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7 11:07:05
추워진 주말, 어린이 '실내 체험' 어떠세요?
야외 활동을 하기엔 너무 추운 주말. 따뜻한 실내에서 다양한 어린이 체험을 해보자. 아이도 어른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을 소개한다. 옴팡 놀이터 오감을 만족시킬 놀이들로 가득한 옴팡 놀이터는 서울 생활사 박물관 내에 있는 어린이 체험관이다. 그물망 계단을 오르고 핸들을 돌려 친환경 에너지를 만들어 보는 등 36개월 이상 영유아 아이들이 즐기기 좋은 체험들로 가득하다. 또 작은 교구들을 가지고 노는 코너와 직접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고 불빛을 비추는 신기한 반딧불이 놀이도 마련돼있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이고 즐거운 코너들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증평 민속체험박물관 어린이 눈높이에서 민속놀이, 공예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증평 민속체험박물관은 충북 청주 근교에 자리 잡고 있다. 실내에서 전통 악기 체험, 한옥 체험, 손으로 두드려 만드는 민속 공예 등 재미있는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 겨울에 어울리는 야외 놀거리도 풍성하다. 굴렁쇠, 전통 그네, 팽이치기를 직접 해볼 수 있고, 12월에는 눈썰매와 얼음 썰매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 국내 최대 크기의 민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충북 단양의 아쿠아리움으로, 독특한 생김새의 물고기들을 감상할 수 있다. 1층부터 지하 2층까지 볼거리가 마련돼 아이들과 알찬 수족관 체험이 가능하며 거대한 메인 수조에는 '단양팔경' 가운데 하나인 '석문'이 놓여 있어 웅장한 경관을 자랑한다. 크고 작은 물고기들을 보며 해양 자연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귀엽고 날쌘 수달과 다람쥐 가족도 만날 수 있다. 오산 버드파크 추운 야외 동물원 대신 실내에
2023-11-24 14:09:32
커피, 어린이에게 '왜' 해로울까?
최근 미국 유명 배우 앰버 로즈(40)가 4세 아들에게 매일 커피를 먹인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우리 아이들은 코카콜라, 루트비어를 마신다"며 약간의 카페인은 몸에 해롭지 않다고 주장했다. 어린이가 커피를 마시면? 어린이가 커피를 마시면 그 안에 든 카페인에 노출된다. 미국 소아과 의사 등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은 성장기 어린이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먼저, 어린아이가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혈압이 높아지고 심박수가 빨라져 불안증, 수면장애 등을 겪을 수 있다. 이는 정상적인 성장 발달을 저해한다. 또, 카페인의 중독성도 문제다. 카페인을 꾸준히 섭취하면 잠이 깨고 피곤이 사라지는 '각성' 효과가 나타나지만, 계속 마시다 보면 둔감해진다. 즉, 처음에는 소량의 커피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지만 나중에는 더 강력한 카페인을 원하게 된다. 카페인 중독으로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는 것은 어린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성인모다 몸집이 작기 때문이다. 커피는 또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 뼈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이 충분히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면 아이들의 성장에 방해가 된다. 이 같은 이유로 미국소아과학회에서는 12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커피를 먹이지 않을 것을 강조하며, 12~18세 사이의 청소년도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100mg 이하로 정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3 14:07:41
어린이 비만, 다 키로 간다?..."일찍 치료해야"
과체중 어린이들은 흔히 "크면 다 키로 간다"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연구 결과, 어린이 비만은 일찍 치료하는 것이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효과가 좋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가 주도한 국제연구팀은 어린이 비만은 조기 치료가 단기·장기적으로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스웨덴에서 비만 진단을 받은 어린이 170여명을 추적했다. 이들은 4~6세 무렵 스톡홀름 지역 어린이병원을 통해 무작위 대조 연구 대상이 되었다. 비만 자녀와 부모는 표준치료 그룹, 부모 지원그룹, 추가로 전화 지원을 받는 부모 지원그룹 등 3가지 치료조건 중 하나로 무작위 배정됐다. 표준치료군에 들어간 아이들과 부모들은 의사나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식이요법과 운동에 초점을 맞춘 모임을 꾸준히 가졌다. 나머지 부모지원그룹은 아이들을 참여시키지 않고, 부모들이 어떻게 가족의 건강한 생활방식을 긍정적이고 갈등 없이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카롤린스카연구소 폴리나 오위카 교수는 "모임에서 대화는 어떻게 아이들에게 새로운 행동을 가르칠 것인지, 그리고 미취학 어린이, 할머니와 이웃, 그리고 아이들 세계의 다른 어른들과 어떻게 의사소통할 것인지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부모지원그룹에 참여한 사람 중 절반은 무작위로 추가적인 전화 지원을 받았다. 노위카 교수는 "우리 연구는 이전에 비만 치료를 받은 적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며 "대부분 어린이들은 시험 이후 6개월이나 1년 가량 추적 관찰이 이뤄졌기에, 이후 기간에 대한 데이터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연구는 초기 비만 치료가 지속적인 효과가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그는 “
2023-11-22 17:32:46
롤드컵까지 준비한 '서울 어린이 행복주간' 첫 운영
서울시가 오는 19~25일을 '서울 어린이 행복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와 축제,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 어린이 행복주간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5월 발표한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주요내용은 ▲시립 체육·문화시설 어린이 패스트트랙 시행 ▲서울 어린이 꿈 축제 ▲어린이 음악회·영화제 ▲어린이권리 전시회 ▲어린이 권리존중 시민참여 SNS 캠페인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등이다. 시는 19일부터 고척스카이돔, 서울월드컵경기장, 한성백제박물관 등 11개 시립 체육·문화시설에서 어린이 동반 관람객을 배려하는 '어린이 패스트트랙'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19일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롤드컵 결승전(리그 오브 레전드)'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 어린이 꿈 축제'는 23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어린이와 가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오세훈 시장은 어린이들과 함께 '제1회 서울 어린이 행복주간'을 선포하고, 3개월 간의 ‘서울 어린이 정책참여단’의 우수정책을 시상한다. 민간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과 협력해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갤러리에서 '어린이권리 전시회'를 연다. 25일에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아이리더 클래식 음악회 및 아동권리 영화제'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어린이 권리존중 SNS 캠페인'은 19일부터 30일까지 운영한다. 어린이가 손글씨로 ‘어른들에게 하고 싶은 말’ 또는 ‘서울시에 하고 싶은 말’을 작성해 본인이나 가족의 SNS에 게시하고 증빙사진을 제출하면, 200명을 추첨해서 모바일 문화상품권(1
2023-11-16 17:00:56
누적 조회 62억뷰 ‘대박’…‘콩순이’, 시즌9로 돌아왔다
“안 본 사람도 없고 한 번만 본 사람도 없다”는 국민 애니메이션이 있다. 바로 ‘엉뚱발랄 콩순이와 친구들’ 시리즈다. 지난 1999년 인형으로 첫 출시된 후 0세부터 30세에 이르기까지 MZ세대의 성장 과정에 함께한 ‘콩순이’는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첫 공개부터 지금까지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콩순이’가 사랑받는 비결은 다채로운 컨텐츠에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일반 TV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시즌과 상황에 맞는 콩순이표 율동 교실과 애니메이션 묶음 등 다양한 종류의 컨텐츠로 시간이 지나도 ‘굳건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해외 채널을 포함한 ‘콩순이’의 구독자는 약 738만명, 누적 조회수는 무려 62억뷰에 달한다. 이러한 인기를 증명하듯 지난 10월 큰 관심 속에서 시작한 론칭한 ‘엉뚱발랄 콩순이와 친구들 시즌 9’에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 9는 콩순이의 엉뚱발랄한 상상력이 만들어낸 신나는 이야기로, 콩순이가 분신술로 여러 명이 되기도 하고 갑자기 아기로 변하는 등 재미 요소가 가득하다. , 등 장난감에만 있던 캐릭터들도 애니메이션에 등장한다. 콩순이 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주인공인 다양한 에피소드도 준비돼 있다. ‘엉뚱발랄 콩순이와 친구들 시즌 9’는 투니버스, 애니맥스, KBS Kids 등 총 7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앞두고 신제품에도 관심 UP 새로운 ‘콩순이’ 시리즈 공개와 함께 ‘콩순이 장난감’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이들의 선물을 고민하던 이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주목받는
2023-11-14 16:48:06
中 덮친 어린이 호흡기 질환...갑자기 왜?
최근 중국 어린이들 사이에 호흡기 질환 교차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소아과가 포화 상태에가까워졌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6일 중국 보건 매체 건강시보에 따르면 지난 3∼4일 중국 전역에 걸쳐 호흡기 질환으로 소아과를 찾는 외래 환자 숫자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베이징의 수도소아과연구소에는 최근 하루 평균 외래 환자가 2천명 안팎이고, 소규모 야간 외래 진료소에도 하루 8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베이징 유이병원(友誼醫院)은 2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공식 계정에 "지난 9월 상순부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기타 호흡기 질환의 급속한 확산으로 소아과 진료가 빠르게 늘었다"며 "(소속) 병원 두 곳의 하루 평균 문진 환자는 1천600∼1천800명을 웃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어린이 환자 급증으로 소아과 업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일부 병원은 진료소를 증설하거나 주말이라도 퇴직 의료진의 일손을 빌리는 등 조처를 하고 있다고 건강시보는 보도했다. 다만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전문가들은 올해 호흡기 질환 환자가 예년에 비해 많은 것은 아니며, 중국에선 마이코플라즈마 감염률이 늘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고 설명한다고 전했다. 왕구이창 베이징대학 제1병원 감염질병과 주임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사람들이 다른 호흡기 질환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는데,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면서 이런 호흡기 질환이 는다는 인식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왕 주임은 "가을과 겨울은 마이코플라즈마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과거에는 병인 규명 없이 '보통 감기'로 진단되던 증상이 최근엔 마이코플라즈마로 (정확히) 진단되고 있다"고 했다. 마이코플라즈마는
2023-11-06 14:30:29
"어린이비만, 고쳐야 할 질병"...치료 방법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소아청소년 비만의 진단과 치료 방법 등을 담은 리플릿(소책자)을 제작해 대학병원의 소아청소년과와 관련 학회 등에 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 리플릿의 제목은 '어린이 비만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입니다'로, 소아청소년 비만의 진단 기준, 위험성, 적절한 관리 방안 등을 안내했다. 리플릿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성별과 나이를 기준으로 100명 중 상위 5명 안에 들 경우 비만에 해당한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어 저절로 좋아지기 어렵다. 또 성인기 비만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정신적으로는 우울증, 자기 존중심 결여, 사회성 결핍등이 발생할 수 있고 수면부족, 고혈압, 지방간, 고지혈증·동맥경화, 피부질환, 당뇨법, 뼈·관절 장애 등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리플릿은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과 달리 '성장하고 있다'는 소아의 특징을 고려해 맞춤화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며 "소아청소년이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부분이 있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므로 가족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 정도에 따라서는 적극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며 "드물지만, 단순성 비만이 아닌 증후성 비만(유전이나 선천질환, 약물 내분비계 질환 등에 의한 비만)인 경우도 있으므로 의학적 상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플릿은 소아비만의 관리 방안을 식습관, 생활습관, 운동 등 3가지로 나눠 제시했다. 식습관 면에서는 20분 이상 천천히 식사하고, 식사나 간식은 식탁에서만 섭취할 것을 권했다. 아침을 챙겨 먹고 방과 후부터 자기 전까지 과식하는 습관을 없애야 한다. 생활습
2023-10-30 16:05:58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서 가장 많았던 위반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학교·유치원 내 집단급식소 등 6902곳과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3만3756곳 총 4만658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14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 판매 환경을 조성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시장·군수·구청장이 학교와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미터 범위 안의 구역을 지정 및 관리하는 곳이다. 점검 결과 주요 위반 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8건) ▲건강진단 미실시(3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건) ▲보존식 미보관(1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1건) ▲식품위생교육 미이수(1건) 등이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소는 관할 관청에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적발된 집단급식소는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고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는 전담관리원이 상시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은 전국 2703명이 활동 중이며, 식품안전에 관한 지도, 정서저해 식품 등 판매여부 점검과 수거검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식약처는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조리 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식중독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조리에 참여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7 16:59:01
12세이하 어린이 미디어 이용 유튜브·OTT 1·2위…3위는?
초등생 이하 어린이들이 미디어를 이용할 때 유튜브, OTT 다음으로 온라인 게임을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미취학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12세 이하 어린이의 미디어 이용 시간이 학습 시간의 1.2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이용은 하루 평균 1시간 42분, 가정 내 학습은 하루 평균 1시간 25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단순히 휴식, 취미, 오락의 목적으로 미디어를 시청 및 이용하는 시간을 의미하며, 인터넷 강의 같은 학습 목적의 미디어 이용은 제외됐다. 반면, 학습 시간은 숙제, 개인 학습 등을 위해 집에서 학습하는 시간을 뜻하며 학교나 학원에서 학습하는 시간은 포함되지 않았다. 응답자들에게 평일과 주말로 나누어 자녀의 미디어 이용 시간을 물어본 결과, 평일(공휴일 제외)에는 1일 평균 1시간 32분(92분), 주말(공휴일 포함)에는 2시간 8분(128분)으로 집계됐다. 학교에 가지 않아 비교적 여유가 있는 주말에 미디어를 많이 이용하게 되면서, 평일과 주말 사이 36분이라는 큰 격차를 보였다. 미디어 이용 시간은 소득 형태에 따라 차이를 나타냈다. 맞벌이 가정의 자녀는 평일 1시간 35분(95분), 주말 2시간 10분(130분)으로 나타났고, 외벌이 가정의 자녀는 평일 1시간 28분(88분), 주말 2시간 4분(124분)으로 조사돼 평일과 주말 모두 맞벌이 가정 자녀가 미디어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녀가 미디어 이용 시 주로 하는 활동(복수응답)으로는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 시청’(80.1%)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2023-10-25 09:51:02
'무인 키즈풀' 인기...수질 관리는 몇 점?
휴일이면 어린이 동반 가족이 자주 찾는 '무인 키즈풀'(워터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업소는 수질 관리와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의 손과 발이 끼기 쉬운 수영조 입·출수구에 덮개가 없는 등 안전관리에 소홀한 업장도 많았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은 서울·경기 지역 무인 키즈풀 12개소(서울 4개소, 경기 8개)의 안전 관리 실태를 조사해 발표했다. 무인 키즈풀은 최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이 방문하는 신생 업종이다. 업주들은 대부분 공간 임대 사업자로 신고하는데, 이는 현행 키즈카페나 체육시설에 포함되지 않아 안전관리 의무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다. 조사대상 업체 중 키즈풀 욕수를 제공한 11개소의 물을 수집, 수영장 수질기준을 준용해 검사한 결과 1개소(9.1%)에서 유리잔류염소와 결합잔류염소가 준용 기준치를 각 2.7배(2.7mg/L), 1.4배(0.7mg/L)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9개소(81.8%)의 경우 유리잔류염소가 준용 기준치(0.4~1.0mg/L)보다 적었다. 유리잔류염소는 물 속 대장균 등 미생물 등의 번식·확산을 억제하는 소독역할을 한다. 이 농도가 낮으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고, 농도가 높으면 안구 통증과 피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결합잔류염소도 마찬가지로 수치가 높으면 안구나 피부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순환여과 방식의 무인 키즈풀은 여과장치를 가동하기 위해 입수구와 출수구가 설치된다. 하지만 입수구의 경우 어린이의 손·발 끼임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덮개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조사대상 중 순환여과 방식의 무인 키즈풀 8개소 중 덮개를 설치해둔 곳은 1개소(12.5%)였다.
2023-10-24 15:5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