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독감 지속적으로 확산…예방 접종 일정 확인해야
인플루엔자 독감이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다. 지난 29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38주차(지난 17~23일)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7.3명으로 유행 기준(6.5명) 2.7배였다.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올해 29주차(17.3명)까지 늘어났다가 여름철을 맞아 35주차(10명)까지 6주 연속 감소했지만 9월 개학과 맞물리며 다시 늘었다. 이에 지난 3주간 11.3명→13.1명→17.3명 순으로 급증세다. 특히 7~12세 연령대의 감염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주(38주) 7~12세 의사환자분율은 47.5명으로 유행 기준의 7.3배에 달했다. 이어 13~18세 26.6명, 1~6세 17.4명 등 순으로 학령기 연령대 유행이 유독 심각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지난 20일 어린이부터 동절기 독감에 대비한 국가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2회 접종 대상인 생후 6개월 이상, 13세 미만 어린이부터 접종하고 1회 접종 어린이는 10월 5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임산부도 1회 접종 어린이와 마찬가지로 10월5일부터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30 12:35:01
'이 정도' 숙면하면 '행복' 느껴
하루에 얼마나 숙면하면 삶의 만족도가 향상될까? 하루 7시간 이상∼9시간 미만 잠을 자면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순천향대 보건행정경영학과 김선정 교수팀이 2021년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14만1524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삶의 만족도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김 교수팀은 연구참여자에게 “자신의 삶에 어느 정도 만족하는지?”를 10점 만점으로 평가하게 한 뒤 1~3점이면 주관적 건강 상태가 ‘나쁨’, 4~7점이면 ‘보통’, 8~10점이면 ‘좋음’으로 구분했다. 수면시간이 7시간 미만인 사람 중 자신의 주관적 건강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3.5%, 보통은 54.3%, 좋음은 42.3%였다. 수면시간이 7시간 이상~9시간 미만인 사람 중 나쁨은 2.2%, 보통은 50.0%, 좋음은 47.8%였다. 수면시간이 9시간 이상인 사람 중 나쁨은 3.5%, 보통은 49.5%, 좋음은 47.0%였다. 주관적 건강 수준 ‘좋음’ 비율은 수면시간이 7시간 이상~9시간 미만인 사람이 가장 높았고, ‘나쁨’ 비율은 수면시간이 7시간 미만이거나 9시간 이상인 사람에게서 높았다. 주관적 건강 수준 ‘좋음’ 가능성은 7시간 미만의 잠을 자는 사람보다 7시간 이상~9시간 미만 잠을 자는 사람이 1.3배 높았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주관적 건강 수준 ‘높음’ 가능성은 45~64세 중장년층의 1.3배였다. 남성의 주관적 건강 수준 ‘높음’ 가능성은 여성보다 1.4배 높았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스트레스 수준이 낮을수록 주관적 건강 수준은 높았다”며 “우울감이 없는 사람의 주관적 건강 수준은 우울감이 있는 사람의 5.5배였다
2023-09-26 10:13:01
내일부터 새 'OO주의보'..."1년 내내 유행 중"
오는 15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새로 발령된다. 지난해 9월 발령된 유행주의보가 채 해제되기도 전에 나오는 것으로, 이로써 독감 유행이 1년을 넘기게 됐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독감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9월 16일 발령한 유행주의보를 해제하지 않고 2023∼2024절기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은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 6.5명인데, 36주차(9월 3∼9일) 기준 의사환자 분율은 이를 훌쩍 뛰어넘는 11.3명이었다. 독감 유행주의보는 유행을 미리 알려 예방조치 등을 선제적으로 하기 위한 경보체계로, 매년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인 당해절기 유행기준을 초과할 때 전문가 자문을 거쳐 즉시 발령된다. 이후 의사환자 수가 유행기준 미만으로 2주 이상 지속되면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해제되는데 지난 2022∼2023절기의 경우 이례적인 장기 유행으로 해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등으로 직전 2년간 독감이 유행하지 않으면서 집단면역 정도가 낮아진 데다 코로나19 일상회복으로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느슨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4 17:40:57
당정, 코로나19백신 피해 보상 범위 확대
당정이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망했다면 사망위로금 지원 대상으로 분류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질병관리청(질병청) 코로나19백신 피해 보상 관련 당정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국정과제인 백신 이상 반응 국가책임강화를 더욱 충실히 이행할 필요 있다는 데 의견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운영 중인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연구센터를 통해, 그리고 국내외 연구를 반영해 인과성 인정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관련성 의심질환 범위도 연구결과를 토대로 꾸준히 확대해서 인과성에 개연성,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사망 위로금, 질병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박 의장은 "당정은 인과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경우라도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면 사망위로금 지원대상으로 분류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현재 대상기간은 42일에서 최대 90일로 확대하고 지원금도 최대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며 "2022년 7월 제도 시행 전에 부검 미실시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사례에 대해서도 추가지원 하기로 했다.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질의응답에서 '지원금 규모가 늘어날 것 같은데 예산에 반영돼 있느냐'는 질문에 "올해 확보된 예산에서 반영(할 것)"이라며 "625억원으로 확충돼 있다"고 답했다. 그는 '피해보상 제도가 늦었다는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그간 피해 보상 대상을 정하고 심의하는 대상이 너무 많았다"고 했다. 또한 박대출 의장은
2023-09-06 14:38:17
15세 미만 항생제 사용량 성인의 '2배'
15세 미만 소아의 항생제 사용량이 성인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이 5일 대한감염학회(감염학회)와 공동으로 발간한 '전국 의료기간 항생제 사용량 분석 연보'에 따르면 소아 항생제 사용량은 평균 2028.8 DOT로 성인의 평균 1215.3 DOT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았다. DOT(Day Of Therapy)란 항생제 투여 일수의 총합을 재원일수당 1000명의 환자로 보정한 값이다. 전체 항생제 사용량은 지난 2018년 1325.6 DOT에서 2021년 1239.6 DOT로 약 6.5% 감소했다. 항생제는 적절히 사용하면 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오남용하는 경우 내성이 생겨 약효가 떨어질 우려가 커진다. 2021년 가장 많이 처방된 항생제는 세팔로스포린 계통 항생제이며 퀴놀론 계통, 페니실린 계통이 그 뒤를 이었다. 1·2세대 세팔로스포린 계통 항생제는 피부·연조직 감염, 일부 기도 및 복부 감염 시 주로 사용된다. 3·4세대 세팔로스포린 계통 항생제는 광범위 항생제로써 중등도 이상의 감염이 있는 환자에게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제내성균과 관련된 치명적 감염에 대해서만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하는 보류 항생제로는 수퍼박테리아로 알려진 녹농균,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등 다제내성균 감염치료 시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는 콜리스틴이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05 12:38:01
질병청,코로나 전수조사 결과 발표…4주째 감소
질병관리청이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이날 질병청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8월 27~31일 5일간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6000여명으로 직전주인 8월 4주차의 3만8000여명보다 4.4%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 지수도 1 이하를 유지했다. 고 대변인은 "31일 0시 기준 수치로 코로나19 전수감시가 마무리됐다. 8월 둘째 주 여름철 확산세가 꺾인 뒤에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양상"이라며 "지속적으로 유행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치료제 처방이 가능한 전국 의료기관 중 지정된 527곳에서 양성자 감시에 참여해 주1회 확진자를 신고 및 집계한다. 527곳 중 105곳은 병원체 감시에도 참여해 변이바이러스 유행양상까지 알아볼 수 있다. 앞으로 질병청은 코로나19 양성자 감시 등 표본감시 결과를 매주 목요일 오후에 공개할 계획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04 16:26:17
암보다 '이것' 입원 환자 비율 많았다
재작년 전체 입원 환자의 6~7명은 손상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사고, 재해, 중독 등 외부 위험요인으로 인해 부상을 당하여 입원했다는 뜻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21년 손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발생현황 조사결과인 '2021년 퇴원손상통계' 및 원시자료를 4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1년 전체 입원 환자는 622만5014명이었으며 이 중 손상 환자가 95만6185명으로 약 15%에 달해 가장 많았다. 암(12.6%), 소화기계통 질환(11.3%)보다 더 많다. 손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추락·낙상(47.2%)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운수사고(23.3%), 부딪힘(10.9%) 순으로 많았다. 자상과 불·화염·열은 각각 3.5%, 3.1%로 집계됐다. 전체 손상 환자 중 남자(52.8%)가 여자(47.2%)보다 더 많이 발생했다. 추락·낙상으로 인한 손상 환자는 55세를 기점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많았다. 75세 이상의 경우 여자가 인구 10만명 당 기준 4545명으로 남자(2399명)의 2배에 달했다. 손상의 발생 장소는 주로 길·간선도로(남자 30.7%, 여자 24.1%)와 주거지(남자 14.7%, 여자 29.5%)였다. 그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자소는 남자의 경우 산업·건설현장(7.5%), 여자의 경우 상업시설(2.5%)이었다. 손상 환자의 평균 재원일수 13일이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손상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손상 발생 규모나 위험요인을 파악할 수 있는 감시체계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04 13:43:01
오늘(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2→4급, 달라지는 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이 31일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된다. 다만 방역 당국은 위기 경보 단계를 당분간 '경계'로 유지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 관계자는 지난 22일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 및 2단계 조치 시행안 사전 설명회'에서 "위기단계 하향 전까지는 건강보험 및 예산 지원 체계가 유지되는 측면도 있다.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갑자기 위기 단계를 낮추면 경제적인 부담이 늘어나는 국민들도 있기 때문"이라면서 "모든 게 안정화되는 시점의 조합을 잘 찾아서 그 시기에 주의 단계로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수본(복지부)·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청) 감염병 재난 대응체계 및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도 계속 운영된다.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될 경우, 먹는 치료제 대상군에 대한 RAT, 유전자증폭(PCR) 검사 무상 지원 종료도 된다. 건강보험 적용으로 무료였던 검사비는 일부 유료화된다. 그동안 유증상자는 의료 기관에서 RAT 받을 때 진찰 5000원만 내면 됐지만 이날부터 일반 환자군은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경우 RAT 2만~5만원, PCR은 6만~8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다만 정부는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일부 조치는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 입원 환자와 보호자 등은 선별 진료소에서 PCR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12세 이상 기저질환자 및 면역저하자 등 '먹는 치료제 대상군'은 RAT 비용 중 50% 건강보험을 지원받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31 09:00:54
쯔쯔가무시의 계절 온다..."야외서 '이것' 조심하세요"
쯔쯔가무시증 감염 우려가 높아지는 가을철을 앞두고 방역 당국이 매개곤충인 털진드기에 대한 감시 체계를 발동했다. 질병관리청은 30일부터 전국 20개 지역에서 털진드기 발생밀도 감시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발생한다. 물린 자리에 가피라 불리는 검은 딱지가 생기고 발열, 반점상 발진, 근육통, 림프절동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잠복기는 1~3주이며, 이후 급성으로 발생하지만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비교적 쉽게 회복된다. 하지만 단순한 감기몸살로 생각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생기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매개 털진드기는 모두 8종이며, 남부와 일부 북부 지역에서는 활순털진드기가 많고 중부와 서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많다. 이들 털진드기의 유충은 9월말~10월초 초가을에 증가하기 시작해 10월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질병청은 사람이 털진드기와 접촉할 수 있는 논, 밭, 수로, 초지에서 채집기로 조사해 매주 홈페이지에 결과를 공개한다. 질병청은 "추수기, 가을 단풍철에 털진드기와의 접촉 확률이 높아진다"며 "쯔쯔가무시증이 의심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해 입기 ▲ 밝은색 긴소매 옷, 모자, 목수건, 양말, 장갑 등 복장 갖춰 입기 ▲ 농작업시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를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효능 지속시간 고려해 주기적 사용) ▲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하기 ▲ 숲에 옷 벗어놓지 않기 ▲ 풀밭에서 용변보지 않기 ▲ 귀가 즉시 옷을 털어 세탁
2023-08-29 13:43:01
코로나19, 4급 감염병으로 전환
오는 3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4급 감염병으로 관리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3일 오전 청주 오송 질병청사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하고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관리하고자 한다"며 "4급 전환 시점은 의료계와 지자체의 준비 기간을 고려해 31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코로나19는 지난 1월 1급 감염병으로 지정됐으나 지난해 4월 2급으로 하향 조정된 바 있다. 지 본부장은 "6월 4주차부터 증가하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주춤하면서 감소세로 전환됐고 전반적인 방역상황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 "건강한 분들에게는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위험도가 감소했고 의료대응 역량도 충분히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에도 1년에 1~2번 크고 작은 유행이 예상되지만 전세계 대부분 국가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 집계를 이미 중단했고 일반의료체계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일일 확진자 수 집계와 관리보다는 고위험군 보호 중심으로 목표를 전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일일 신고·집계는 중단되고 표본감시로 전환된다. 527개 의료기관을 통해 코로나19 양성자 감시와 하수 기반 감시 운영 등 다층 감시체계를 통해 주간 단위로 코로나19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다만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3 10:23:27
질병청 "코로나 확진자 속출에 한 주 더 지켜보기로"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전 해제 등 방역완화를 골자로 한 코로나 4급 감염병 지정을 한 주 더 지켜보기로 했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14일 오전 ‘질병청 정례 백브리핑’에서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던 코로나19 확진의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주 유행 상황 추이를 검토한 뒤 전문가 회의를 거쳐 4급 전환 등 코로나 방역 완화 조치로의 전환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질병청은 두 회의를 거쳐 현재 2급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수준인 4급으로 낮추는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를 논의하기로 했으나, 여름철 재유행이 조짐이 보이자 잠정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지난주 코로나19 확산이 전주 대비 0.8% 증가에 그쳐 둔화되는 등 다시 방역 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 대변인은 “방역당국은 현재 여름철 방역 상황을 안정적 관리하면서 4급 감염병 준비 이행을 착실히 하고 있다”며 “전수 감시에서 표본 감시로 전환되더라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하는 등 빈틈없는 감시체계 마련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14 13:45:43
"계속 늘어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 일평균 5만명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5만38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1주간 총 35만2678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는 3355만4474명이 됐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5만382명으로 일주일 전 평균 4만5529명과 비교하면 4853명(10.7%) 증가했다. ▲1일 5만6110명 ▲2일 6만4167명 ▲3일 5만5466명 ▲4일 5만4729명 ▲5일 5만3052명 ▲6일 4만8899명 ▲7일 2만255명이 각각 확진됐다. 일상회복 이후 주간 일평균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6월 6~12일 1만6438명→6월 13~19일 1만6265명→6월 20~26일 1만6163명→6월27일~7월3일 1만7792명으로 2만 명 미만을 유지했다. 그러나 7월 첫 주인 지난달 4일부터 10일 사이 2만2815명이 확진됐다. 7월 11~17일 2만7955명으로 증가한 뒤 7월 18~24일 3만8809명, 7월 25~31일 4만5529명, 8월 1~7일 5만382명으로 6주 연속 증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까지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을 기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07 15:20:25
식사 후 복통·울렁거림...혹시 나도 식중독?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세균증식이 활발해지며 식중독을 비롯한 장관감염증 환자가 늘고 있어 조리 시 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7일 질병관리청이 전국 208개 의료기관을 표본감시한 결과, 올해 30주차(7월 23~29일) 장관감염증 신고 환자는 598명으로 초여름이었던 지난 23주차(6월 4~10일) 323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장관감염증 환자는 28주차부터 시작해 3주 연속 501명, 619명, 598명 등 계속해서 500명 이상 나타났다. 장관감염증은 병원성 세균이나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해 구토, 복통 등 위장관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보건당국은 20종의 장관감염증을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주요 장관감염증에는 캄필로박터균, 살모넬라균, 장병원성 대장균 감염증 등이 있다. 특히 비살균 유제품이나 가금류를 통해 감염되는 캄필로박터균에 감염된 환자는 29주차(7월 16∼22일)에 209명 발생해 전주(128명) 대비 63.3% 늘었다. 캄필로박터균은 생닭 표면에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생닭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한다. 식재료를 세척할 때는 생닭을 가장 마지막에 씻고,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생닭 표면에 남은 물이 흘러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하단에 보관하는 것도 방법이다. 계란 껍질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살모넬라균 감염 환자는 7월 한 달간 매주 10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30주차(7월 23∼29일)에는 134명의 환자가 나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닭의 체내에 존재하는 살모넬라균은 산란시 계란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계란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
2023-08-07 11:37:49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3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7월 9∼15일 사이 경기도 파주지역에서 채집된 매개모기(얼룩날개모기류)에서 삼일열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됐다.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된 시점은 지난해보다 9주, 2021년과 비교해선 4주 빠르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전국에 경보를 발령한 것이긴 하지만 국내 말라리아 발생이 위험지역(인천, 경기북부, 강원)에 집중돼 있어 그 외 남부지방 등에선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우리나라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달 29일 기준 총 4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0명)의 2.2배 수준이다.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말라리아는 오한, 고열, 발한 등의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두통이나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할 수도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03 15:16:19
한국 성인 행복지수 평균 6.68점…특징은?
3일 질병관리청의 공식 학술지 '주간 건강과 질병'에 실린 '생애주기별 한국인의 행복지수 영향 요인' 연구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남자 10만2284명, 여자 12만4261명 등 성인 22만6천545명을 대상으로 행복지수와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조사 대상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6.68점으로 낮은 편이었다. 주관적으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전체의 34.7%였다. 주관적 행복감 인지율을 생애주기별로 나눠보면, 19∼44세 39.5%, 45∼64세 35.3%, 65∼74세 29.7%, 75세 이상 25.7% 등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연구진은 "노년기, 즉 노인이 될수록 행복하지 않다고 해석할 수 있는 결과"라면서 "이는 노인빈곤율과 노인 자살률이 높은 현재 한국 사회의 상황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력별로는 미취학·초등학교 25.0%, 중고등학교 32.3%, 대학교 이상 44.1% 등이었다. 아울러 가구소득별로는 월 99만원 이하 23.1%, 월 100만∼299만원 이하 31.6%, 월 300만∼499만원 이하 39.8%, 월 500만원 이상 49.1%의 분포를 보였다. 현재 배우자와 같이 살고 있는 경우가 이혼·별거·사별·미혼 등의 이유로 배우자가 없는 경우보다 주관적으로 더 행복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왔다. 자원봉사활동이나 종교, 친목, 여가 등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가족·이웃·친구 등 주변과 활발하게 접촉하고,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스스로 생각하며, 사회 물리적 환경에 만족하고,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고 충분히 잠을 깊이 자는 것도 행복감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03 09:3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