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코드에 해외입국자 PCR 결과 등록 가능해져
질병관리청이 오는 14일부터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이하 큐코드)에 입국 후 검사 결과 등록 기능을 도입한다. 이는 여름철 BA.4, BA.5 등 신종변이의 유입이 우려됨에도 국제선 정상화 등으로 인하여 입국자 수가 급증하고 있음에 따른 조치다. 이번 기능 도입으로 입국자는 입국 후 3일 이내 PCR 검사 결과를 큐코드에 등록하게 되고, 각 지자체 보건소에서는 여기에 등록된 검사결과를 확인한다. 또한 미등록자에 대해 입국 후 검사 수행 및 큐코드 내 검사결과 등록을 독려한다.또한 오는 14일 입국자부터 입국 시 큐코드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입국 후 검사를 등록하며, 이를 미이용한 입국자 역시 여권번호, 생년월일, 입국 일자를 입력하여 등록가능하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서의 검사 결과 등록을 바탕으로, 해외입국자 모니터링 효율화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신종변이 유입 가능성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11 13:47:52
정부, 내달부터 물놀이장 등 주요 시설 방역점검
여름이 시작됨에 따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물놀이시설, 지역축제 등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러한 방역 대책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고위험군 감염 위험이 높은 무더위쉼터와 경로당, 휴가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워터파크 같은 물놀이시설 등을 중심으로 방역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임숙영 중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물놀이 행위 자체가 감염 수칙 위배는 아니고 실외 마스크가 의무는 아니다"며 "그러다 물놀이든 축제든 밀집도가 올라가고 사람 간 접촉이 빈번해지므로 마스크, 손씻기, 자발적 거리두기 등 일상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임 단장은 "접촉이 많아지고 거리두기가 안되는 환경, 비말 발생이 많아지는 환경은 피하고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21 14:35:35
영유아 노로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증가 "여름철 보육시설 등 위생관리 철저히 해야"
질병관리청이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및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 보육시설 내 위생관리 및 관련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지난 5일부터 11일 기준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에 접수된 노로바이러스 감염 신고 환자 수는 총 142명,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신고 환자 수는 103명이었다. 이는 지난 4월 넷째 주 이후 꾸준히 지속하는 추세다. 이번에는 특히 0~6세 비율이 높은 상황으로, 주로 영유아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일반적으로 겨울철에서 초봄(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발생이 증가하며, 감염 후 1~2일 안에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 외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영아와 소아 급성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의 흔한 원인이다.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수양성 설사가 8~12일간 지속되며, 미열, 탈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및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에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을 섭취하여 감염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하며, 음식 재료는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감염력이 강해 환자가 보육시설 및 학교 등에서 발생한 경우 증상 소실 후 48시간 이상 환자의 집단생활을 제한하고, 가정에서도 공간을 구분하여 생활하는 것이 권장된다.백경란 질병관리청청장은
2022-06-20 11:17:37
원숭이두창 법정감염병 지정되나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원숭이두창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정부가 논의한다. 31일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감염병위기관리전문위원회가 원숭이두창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관리하고, 진단 및 대응체계 마련을 제안했다"고 말했다.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정부 차원에서 병의 발생, 유행을 방지하고 환자를 관리해야 한다. 또한 이 단장은 "국내외 위험도 평가 결과에 따라 위기 단계 선포 여부 검토를 제안함에 따라 현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의 감염병 위험단계를 2단계(중간 정도의 개인 감염 위험이 있는) '보통 위험' 단계로 평가했다. 이 단계는 1~4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발열 ▲근육통 ▲두통 ▲오한 ▲림프절 비대 등이 나타나며 사흘 안으로 얼굴부터 발진 증상이 보이기 시작해 다른 부위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인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5-31 15:18:33
코로나19, 여름철 재유행 할수도
정부가 예측한 코로나19 재유행 예상 시점이 가을이 아닌 여름철로 앞당겨졌다.김헌주 질병관리청 차장은 2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격리의무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도 면역감소 효과에 따라 이르면 올여름부터 재유행이 시작돼 9~10월경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당초 가을 또는 겨울에 코로나19 재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지만 이르면 여름으로 재유행 시기가 더 일찍 찾아올 수 있다는 예측을 새롭게 내놨다.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3월을 지난 이후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최근 감소폭이 둔화하고 있다. 일평균 2만~3만명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5월 첫째 주 0.72에서 둘째 주에는 0.90으로 상승했다.BA.2.12.1, BA.4, BA.5 등 신규 변이도 지속해서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정부는 "신규변이는 기존 백신의 효과를 저하하고, 면역 회피 가능성이 있어서 유입 시 재유행 유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유행을 막기 위해 시행하던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난달 18일부터 모두 해제됐다.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에 맞춰 오는 23일부터 확진자 격리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재유행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정부는 "격리의무를 해제하면 현재 감소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6∼7월 반등할 수 있다"며 "확진자가 자율격리에 50% 참여하면 1.7배, 격리에 참여하지 않으면 4.5배까지 확진자가 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10개 연구진 중 9개 연구진도 격리의무를 해제할 경우 유행이 증
2022-05-20 14:43:24
코로나19 유행이 신체·정신건강에 미친 영향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주기적으로 운동하는 인구는 줄고, 스트레스나 우울감을 느끼는 인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27일 2019~2021년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신체활동과 정신건강 지표 등이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꾸준히 악화했다고 밝혔다.최근 1주일 동안 1일 20분 넘게 주 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을 했다고 응답한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19년 24.7%에서 2020년 19.8%로 급락했고, 2021년에는 19.7%로 추가로 하락했다.최근 1년 동안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우울감을 느낀 '우울감 경험률'은 3년간 5.5%→5.7%→6.7%로 상승해 2년 새 1.2%포인트 늘었고, 스트레스 인지율도 25.2%→26.2%→26.2%로 1.0%포인트 상승했다.30세 이상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2019년 8.0%에서 2020년 8.3%, 2021년 다시 8.8%로 올랐다.비만,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과 개인위생 지표는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에 개선됐다가 2021년 다시 악화했다.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은 2019년 85.5%에서 2020년 97.6%로 1년 새 큰 폭으로 올랐다가 지난해 94.5%로 떨어졌다.비누나 손 세정제 사용률도 같은 기간 81.3%→93.2%→89.3%로 작년에 감소세를 보였다.비만율은 2018년 31.8%에서 2020년 31.3%로 소폭 감소했다가 지난해 32.2%로 0.9%포인트 늘었다.고혈압을 진단받은 30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19년 19.4%에서 2020년 19.2%로 소폭 하락했다가 20201년 다시 20.0%로 올랐다.반면 저강도 운동인 '걷기 실천율' 지표 등은 코로나 유행 초기에 악화했다가 지난해 다시 유행 이전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걷기 실천율은 2019년 40.4%에서 2020년 37.4%로 3.0%포인
2022-04-27 10:46:50
오는 13일 코로나19 4차 접종 계획 발표…대상은?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오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11일 질병청은 "13일 오후 2시 30분 브리핑을 열어 4차 접종 계획을 발표한다"고 예고했다. 그동안 정부는 4차 접종 대상을 고령층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현재 국내 4차접종은 3차접종을 마친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원·입소자·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 일반 고령자도 4차 접종을 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20%대, 사망자의 95%가량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현재 60세 이상의 90%가 3차 접종을 마쳤지만 면역 효과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4-12 10:28:56
정부 "마스크 착용 비롯한 사회적 거리두기 논의 중"
사적모임 10인까지 허용 및 카페·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오후 12시까지로 적용 중인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오는 주말 종료되는 가운데 다음에 적용될 체계를 정부가 논의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마스크 착용 해제를 비롯해 거리두기 전체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 상태"라며 "아울러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와 관련한 종합적인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손 반장은 "아직까지는 포괄적인 수준에서 검토 중이며 살펴볼 사안이 많아 전문가를 비롯한 정부 내부의 의견을 취합해 논의하는 단계"라며 "치명률이 높고, 예방접종 회피 능력과 빠른 전파력을 가진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한편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8일 "(실외 마스크 해제를) 올해 여름철을 목표로 해보겠다”면서 “실내의 경우 당분간은 마스크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4-11 15:39:45
아토피 피부염, 올바른 관리법은?
질병관리청은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의 올바른 예방·관리법을 안내하는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수칙'을 14년 만에 개정했다고 7일 밝혔다.질병청은 오는 8일 오후 2시 질병청 유튜브 '아프지마TV'를 통해 비대면으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수칙 개정 선포식을 개최한다.이 수칙은 지난 2008년 제정한 것을 최신 근거와 변화한 사회환경을 반영해 새롭게 다듬은 것이다.2008년과 마찬가지로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피부과학회,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등 5개 전문학회·협회가 공동으로 제정에 참여했다.아토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3개 질환의 공통 수칙은 질환 악화 요인에 대한 정확한 검사·진단을 받고,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으라는 것이다.아토피 피부염은 보습과 피부 관리가 중요하다.이전까지는 목욕을 매일 미지근한 물에 20분 이내로 하라고 돼 있었지만, 10분 내외로 하는 것으로 수칙이 바뀌었다. 비누목욕을 2∼3일에 한 번 하라는 내용은 약산성 물비누로 매일 목욕하라는 내용으로 개정됐다.순면 소재 옷을 입으라는 수칙은 피부에 자극이 없는 옷을 입으라는 내용으로 변경됐다. 또 정확히 알레르기로 진단된 식품만을 제한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수칙에서는 실내를 청결히 유지하고 대기오염이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내용이 공통으로 들어간다. 금연하고, 간접흡연도 최대한 피하라는 것과 손 씻기를 강조하는 내용도 공통적이다.천식은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
2022-04-07 17:47:45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 한랭질환 주의!
오는 18일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한랭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3일까지 질병관리청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267명으로 전년 동기간(410명, 사망 6명) 대비 34.9% 감소했다. 하지만 감시 기간 중 1일 평균 환자수는 3.6명으로 지속해서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신고된 환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남자(71.5%), 65세 이상(45.3%)이 많았고, 한랭질환 종류는 저체온증(76.8%), 발생 시간은 06-09시(21.3%), 발생 장소는 실외(80.9%)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저체온증 환자 중 22.4%는 응급실 내원 시 음주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약자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하여 한파 시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하며, 난방이 적절하지 않은 실내에서 지내는 경우 한랭질환 발생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심뇌혈관,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또한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갑작스러운 추위에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한랭질환에 특히 취약할 수 있어 한파 시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
2022-02-16 09:51:38
정부, 출입명부용 QR코드 잠정중단 검토
정부가 출입명부 작성 목적으로 QR코드를 사용하는 것에 중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4일 KBS 긴급진단 특별대담에서 "현재 다중이용시설의 접촉자 파악을 위해 출입명부 목적으로 쓰는 QR코드는 중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정은경 청장은 "출입명부 작성에 대한 것들은 방역 당국이 하고 있는 역학조사 조치와 연동해 잠정 중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방역패스 목적으로 예방접종력을 증명하기 위한 QR코드는 계속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동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도 "동선 추적용 QR코드는 의미를 잃었다"며 "그 대신 그동안 방역 패스 기능도 같이 있었으니까 그런 점에서는 의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2-15 12:30:58
코로나는 감기?...질병청, "그런 말 한 적 없어"
방역당국이 코로나19의 중증도가 인플루엔자(독감)와 비교해 아직 높은 수준이라면서 현재 방역 조치 단계가 여전히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최근 질병관리청이 1399콜센터를 통해 코로나19를 감기로 인정했따는 글이 누리꾼 사이에 확산되면서, 질병관리청이 이를 해명한 것이다.질병관리청은 13일 설명자료를 발표하고 "높은 예방접종률과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으로 인해 코로나19 중증도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에 비해 낮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인플루엔자보다 높다"고 설명했다.이어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보다 전파력이 강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중증환자의 전체 규모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존과 동일한 거리두기, 예방접종, 마스크 착용과 같은 방역조치는 질병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요한 수단"이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질병청이 코로나19를 감기로 인정했다는 소문은 한 매체가 관련 내용을 보도한 직후 온라인에서 퍼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질병청은 이에 대해 "질병청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대응했다.질병청은 "공개된 내용은 1339콜센터 상담사와 민원인 간의 대화 내용 중 일부가 녹취된 것"이라며 "개인적인 민원 답변 일부를 마치 질병관리청 공식입장으로 오해하도록 표현한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고 지적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2-13 23:10:52
오는 30일부터 지자체서 오미크론 감염 여부 확인
질병관리청이 오미크론 변이 신속 확인용 PCR 시약을 개발했다. 파급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등장한 이후로 방역당국은 신속한 오미크론 변이 확인을 위한 PCR 시약 개발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민간전문가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연내 도입을 목표로 시약 제조사들의 개발을 지원했다. 시약 제조사들은 질병관리청이 제공한 양성 참조물질을 활용하여 시제품을 제작하였고, 질병관리청은 해당 시제품을 대상으로 유효성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오는 30일부터는 변이 PCR 분석을 통해 각 지자체에서 알파, 베타, 감마, 델타 구분에 이어 스텔스 오미크론을 포함한 오미크론 변이도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게 됐다. 5개의 주요변이를 한 번의 PCR 분석으로 판별할 수 있게 된 것은 세계 최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오미크론 확정까지 기존에는 유전체분석으로 3~5일이 소요되었지만 신규 변이 PCR시약 도입에 따라 확진 이후 3-4시간 이내로 단축됐다"면서 "지역 내 발생 시 신속하게 오미크론 여부를 판별하여 효과적으로 확산과 전파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2-24 13:11:50
코로나 영향인가…비만 유병률 성인 남녀 모두 증가
지난해 성인 남녀 비만 유병률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이 오는 16일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관한 2020년 통계를 발표한다.국민건강영양조사는 건강증진법 제16조에 근거하여 우리 국민의 건강과 영양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국가 건강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비만 유병률은 지난해 남자 48.0%로 재작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여자는 소폭 증가했다. 특히 남자는 모든 연령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여 조사 이래 가장 높았으며 30~40대 절반 이상이 비만이었다.고혈압 유병률은 남자 28.6%, 여자 16.8%이며, 남자 40~50대는 조사 이래 가장 높았다.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0%, 여자 8.2%로 재작년 대비 남자는 소폭 증가, 여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자 20.2%, 여자 18.8%이며, 남자는 지난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여자는 재작년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성인 남자 현재흡연율은 꾸준히 감소하여 작년 34.0%로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에 간접흡연 노출률은 직장·가정·공공장소 실내 모두 감소했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작년 31.5%로 재작년의 30.8% 대비 큰 변화가 없었지만 우울장애 유병률은 지속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5.7%로 소폭 증가했다. 남자보다 여자가, 연령별로는 남자 30대 및 여자 20대가 정신건강이 가장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2020년은 코로나19 유행 시기로 우리 국민의 건강수준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면서 "2022년부터 근감소증 조사를 추가 시행하고, 2024년부터는 골다공증, 신체기능척도 등 노인 대상 심층
2021-12-15 11:21:26
"멀쩡했던 고3 딸이 백신맞고 뇌염"…가족들의 호소
충북 청주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1차)을 맞고 자가면역뇌염을 진단 받은 고3 학생의 가족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7월 20일,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 딸을 둔 A씨는 자신의 딸이 백신 접종 후 환청 등 이상한 증세를 호소하자 얼마 후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 딸이 진단받은 병명은 이름조차 생소한 자가면역뇌염으로 면역계가 뇌를 공격해 기능을 방해하는 희귀질환이다. 진단 후 A씨의 딸은 두 달 가까이 중환자실을 오가며 인공호흡기 치료까지 받아야 했다. 이것이 백신 후유증이라고 생각한 가족은 질병관리청에 이 사실을 알렸으나 돌아온 답변은 ‘백신과 인과성이 입증되지 않는다’는 통보였다. A씨는 “평소 아픈 곳 없이 건강했던 딸인데, 백신과 무관하다고 어떻게 단언하느냐”며 “치료받은 병원에서도 백신이 촉매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다행히 A씨의 딸은 증세가 호전되어 퇴원했지만, 치료에 들어간 비용 2000만원은 고스란히 가족의 몫이 됐다. 재발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참다못한 A씨는 치료비 보상청구를 위해 재심사를 요청한 상태며, 만약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행정소송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백신 부작용에 대한 인과성 조사나 원인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사례가 여전히 많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백신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접수된 사망이나 중증 이상 반응 신고는 152건이다. 이 중 97건에 대해 인과성 조사가 진행됐지만 ‘아나필락시스’(항원, 항체 면역 반응으로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반응) 증상 23건을 제외하고는
2021-12-05 22:4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