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목소리 '졸려요' 극찬한 학생들...ASMR 대박났다
숙명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한 교수의 ASMR 영상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 게재된 이 영상은 3일 현재 조회수 약 36만회를 기록하고 있다.해당 영상의 제목은 '교수님의 ASMR '양자점 이야기' I 팅글의 정석'으로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권우성 교수가 등장해 나지막이 자신의 목소리로 양자점(퀀텀닷)을 설명하고, 학교 마스코트 '눈송이' 인형을 쓰다듬으며 듣기 편한 소리(팅글)를 들려주기도 한다.숙명여대 재학생 영상 제작팀 '숙튜디오'에 따르면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교수님 ASMR'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고 있다. 창단 멤버 이지연(24)씨는 "수능을 치른 뒤 불면증에 시달렸는데, 수업만 들으면 잠이 잘 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잘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물론 학교와 교수들을 설득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시간이 나지 않는다거나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어색하다는 등의 이유로 섭외를 거절해 영상을 촬영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영상의 주인공 권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학생들의 수업 태도가 너무 좋아 '졸지 말라'는 말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ASMR 영상에 '졸리다'는 댓글이 달려 신선했다"고 말했다. 또 "여태 수업을 재미있게 잘한 게 아니라, 학생들이 졸음을 참느라 고생한 게 아닐까 반성도 했다"며 웃었다.한편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숙명여대가 아니라 '숙면여대생이다'", "교수님 ASMR에 재능이 있다", "교수님 영상보고 꿀잠 잤다" 등 반응을 보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03 19:12:17
흡연량에 따라 금연 후 심혈관 질환 위험 크게 낮아진다
흡연량에 따라 일부는 금연 즉시 심혈관 질환 위험성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의대 안산병원 순환기내과 신승용 교수팀은 지난 2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흡연자와 비흡연자, 과거 흡연자 539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량·금연과 심혈관 질환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흡연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며,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800만 명이 넘는다. 이에 따라 세계 보건 당국은 흡연으로 인한 CVD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금연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연구팀은 그러나 누적 흡연량과 관련한 금연과 심혈관 질환 위험 간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이 연구에서 금연 후 경과 연수에 따른 금연과 평생 흡연량, CVD 위험 간 연관성을 조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이들은 건보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539만1231명을 흡연자, 비흡연자, 과거 흡연자로 나누고, 2006년 1월~2008년 12월 이들의 흡연 기간과 흡연량을 조사한 다음, 그룹별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 CVD 위험을 비교했다.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45.8세였고, 현재 흡연자가 85만3756명(15.8%), 과거 흡연자 10만4604명(1.9%), 비흡연자 443만2871명(82.2%)이었다.추적 관찰 기간은 평균 4.2년이었으며, 누적 흡연량은 현재 흡연자가 14.0갑년(매일 1갑을 14년간 흡연), 금연 중인 과거 흡연자는 10.5갑년이었다.누적 흡연량이 8갑년(매일 1갑씩 8년 흡연) 미만인 과거 흡연자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금연 즉시 크게 감소하기 시작해 10년 이내에 비흡연자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흡연량이 8갑년 이상인 흡연자는 CVD 위험이 더
2024-11-03 16:57:27
탈모, '붙여서' 해결한다...모발 생성 돕는 OLED 패치 개발
피부에 붙여 머리카락 생성을 돕는 웨어러블 OLED 패치가 개발됐다.3일 한국연구재단은 가천대 전용민·권상직·조의식 교수 연구팀이 플라스틱 필름 제조업체 이노큐디, 충북대 권정현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고출력 의료용 웨어러블 양자점(QD, Quantum Dot·수 나노미터 크기 반도체 입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QD-OLED는 입자 크기에 따라 다양한 색깔을 내는 작은 반도체 입자로, 기존 발광다이오드(LED)보다 많은 색의 빛을 낼 수 있다. 최근 인체에 붙여 실시간 질병 진단과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OLED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저전압에도 높은 출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하고 파장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야 하지만, 기존 OLED 기술은 고출력과 실시간 파장 변화가 어려워 전자약(전자기적 구동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장치)에는 적용이 어려웠다.이에 연구팀은 OLED를 팍 픽셀에 병렬로 쌓아 올려 저전압에서도 고출력을 낼 수 있는 청색광 OLED를 개발했다. 이어 산소와 수분이 유기물에 침투하지 못하게 막아 제품 수명을 높일 수 있는 봉지막 공정을 적용해 양자점 필름의 발광 부위에 부착했다.QD-OLED 패치를 모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유두 세포에 쪼인 결과, 세포의 23% 이상이 증식한 것으로 확인됐다.전용민 교수는 "QD-OLED를 웨어러블 전자약으로 개발한 것은 처음"이라며 "전자약, 센서, 광의학 등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03 15:04:09
스타벅스 "공짜로 추가해드려요" 실적 위해 꺼낸 카드는?
스타벅스가 부진한 성장세를 만회하기 위해 식물성 우유 추가 요금을 폐지하는 등 다양한 쇄신책을 시행한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BC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CEO 브라이언 니콜은 11월 7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직영점을 중심으로 새로운 매출 증대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발표된 쇄신책은 카페라테 등 주요 음료 주문 시 두유를 비롯한 식물성 우유 선택에 따른 추가 요금을 전면 폐지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현재 최대 80센트(약 1100원)에 달하는 추가 요금이 없어지면 가격이 10% 이상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이미 아메리카노 등에 식물성 우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는 것이다.이번 정책은 미국과 캐나다 내 직영점에서 먼저 시행된다. 다른 국가 매장은 시장 상황에 맞게 적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이런 정책이 나온 이유는 최근 부진해진 스타벅스의 실적 때문이다. 스타벅스의 4분기(7~9월) 실적에 따르면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했다.지난달 취임한 니콜 CEO는 이날 첫 실적 발표 자리에서 "매우 실망스러운 실적"이라며 "고객과 성장세를 되찾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이 명확하다"고 말했다.한편 국내에서 스타벅스의 성장세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7346억원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찍었고, 2분기 매출도 759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03 14:05:37
과식도 안 했는데 온종일 '더부룩'…한의학적 치료법은?
가을철 소화 불량으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별한 질환을 우려해 내과 검진을 함께 받는 경우도 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특별한 원인 없이 상부 위장관 증상이 만성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기능성 소화 불량이라고 한다. 검사를 해도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소화제만 반복적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에서는 소화불량 증상을 타고난 체질과 연관해서 이해할 때가 많다. 즉 소화기 체질의 강약이 사람마다 다르다고 본다. 속이 찬 사람과 따뜻한 사람은 소화되는 능력이 다르고 신경성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또한 가족력으로 인한 문제도 있다.보통 원인은 생활 환경에 있는 경우가 많다. 소화력이 좋았던 사람도 급하게 식사를 하거나 억지로 먹는 경우 식후에 소화를 시킬 시간 없이 오래 앉아 있거나 하게 되면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럴 때는 반복되는 환경적 원인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이런 문제는 생활 환경 개선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소화 불량 문제가 반복되는 경우 위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법을 같이 병행한다. 이때 소화기 증상을 ‘기’의 문제로 본다. ‘기’는 위장의 움직이는 모습을 전 체적으로 말하는 용어다. 음식이 들어오면 위장이 움직여야 한다. 이때 길이 막혔다면 뚫어준다. 관련 혈자리를 따주기도 하고 침뜸 및 한약 치료를 하기도 한다. 함소아한의원 울산분원 이진혁 대표원장은 "위장이 덜 움직이면 기가 부족하다고 보고 위장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치료를 한다"면서 "환자들은
2024-11-01 18:47:01
주말에 국립수목원 어떠세요? 체험하는 어린이정원 개장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새 단장을 마친 어린이정원을 1일 개장했다.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이 정원은 어린이들이 직접 자연을 손으로 만지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특히 흙 놀이터 등을 확대해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과 친해지도록 조성했다.또 교육 프로그램 '중요한 우리 식물 알기'와 '식물의 성장 과정 배우기' 등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어린이정원은 국립수목원 키즈아카데미 '숲이오래' 옆에 마련됐다. 숲이오래는 매년 5천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상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놀이와 교육프로그램 경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숲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미래 세대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01 18:37:51
11월인데 제주에 이례적 폭우
제주에 이례적으로 11월 폭우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기준 제주(북부·제주기상청) 지점의 일 강수량은 131.7㎜로 1923년 이 지점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기록으로는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11년 11월 18일의 102㎜다.다른 곳의 일 강수량은 산천단(북부중산간) 162.5㎜, 제주가시리(남부중산간) 117㎜, 성산수산(동부) 116.5㎜, 애월(서부) 94.5㎜ 등이다.한라산은 진달래밭 174㎜, 삼각봉 164.5㎜, 성판악 142㎜, 윗세오름 138.5㎜의 비가 내렸다.거세게 내리는 비로 각종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오전 9시 12분과 오후 1시 26분쯤 서귀포시 법환동과 남원읍 밭에서 각각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후 2시 48분에는 제주시 영평동 한 주택 마당이 침수되고, 비슷한 시각 애월읍 한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하수구가 역류하고, 배수로가 막히는 등 오후 3시까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기상특보 관련 신고 8건이 접수됐다.기상청은 2일 새벽까지 제주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관리에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01 18:05:25
AI 입힌 구글 맵, "어디서 놀까" 물어보면 '핫한' 장소까지 척척
구글이 구글 맵(Maps)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해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1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달 31일 구글 맵, 소셜 기반 음성 길안내 서비스 앱 '웨이즈(Waze)'에 자사 AI 모델 '제미나이'를 결합한 새 기능을 선보였다.구글 맵 부사장인 미리엄 대니얼은 구글 맵이 이제 위치를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 밤 무엇을 할 수 있는지까지 알려준다"고 밝혔다.이전에는 "가을날 시애틀에서 즐거운 활동", "보스턴에서 친구들과 밤에 할 수 있는 일" 등의 질문을 하면 일반적인 답변이 나왔지만, 제미나이와 결합한 구글 맵에 같은 질문을 던지면 라이브 음악 공연장 등 사용자에게 맞춤화된 장소를 알려준다.제미나이가 계절과 시간까지 고려해 더 적절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것이다.구글은 또 특정 장소에 대해 질문하면 기존의 작성된 리뷰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알려주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앞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9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3분기 실적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검색과 클라우드 부문에서 AI에 대한 투자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구글은 제미나이의 기능을 확장해 스마트폰은 물론 구글 애플리케이션들과의 호환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스마트폰 픽셀 9시리즈와 함께 이에 탑재될 제미나이의 새 기능을 공개한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01 17:47:57
동대문구에 운행 횟수 늘린다는 다람쥐버스란?
서울 동대문구가 오는 4일부터 '다람쥐버스' 8221번의 운행 횟수를 기존 12회에서 17회로 늘린다.다람쥐버스는 평일 출근 시간대에 이용객 밀집 구간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 운행하는 버스다. 기존 버스 노선의 차내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 3월 도입됐다.구는 "이번 증차는 이필형 구청장이 주민과 만나 소통하는 '현장통통'에서 나온 건의에 따른 것"이라며 "서울시와 협의해 답십리역과 장한평역을 순환하는 8221번의 운행 횟수를 늘렸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01 17:35:38
생후 1000일 간 '이것' 덜 먹으면 중년 건강 지킨다
태아기부터 생후 1천일까지 당분 섭취를 줄이면 어른이 돼서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연구팀은 태아기와 태어나서 1천일까지 설탕 섭취를 영양 가이드라인 수준으로 제한하는 것이 중년기 당뇨병 발병률을 35%, 고혈압 발병률을 20%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또한 이 시기 설탕을 적게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만성질환이 당뇨병은 4년, 고혈압은 2년 늦게 발병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자료를 통해 전후 10년간에 걸친 설탕과 과자 배급이 끝난 지난 1953년을 기준으로, 그 전에 태어난 3만 8,000명과 이후에 태어난 2만 2,000명의 중년기 건강 상태를 비교했다.전후 배급 기간에는 현대식 식단 지침에 정해진 수준과 비슷한 설탕이 공급됐지만 배급이 끝난 직후 설탕 소비량은 40g에서 80g으로 급증했는데, 그 결과 설탕 배급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의 당뇨병과 고혈압 발병률이 상당히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타데자 그라치너 USC 교수는 태아와 유아기를 상대적으로 당분 섭취가 적은 환경에서 지내면 수십 년 후 당뇨병과 고혈압 위험이 많이 줄어들고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USC 연구논문은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실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01 16:45:55
180여 회에 걸쳐 13억 빼돌린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무려 180여 회에 걸쳐서 13억 원에 이르는 관리비를 빼돌린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고발당했다. 1일 강원 원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A씨가 지난달 검찰에 넘겨졌다.원주시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리과장이었던 A씨는 2018년부터 올해 2월까지 관리비 계좌에서 총 179회에 걸쳐 13억여원을 자기 계좌 등으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올해 초 자체 회계감사를 진행한 관리사무소 측은 횡령 의심 정황을 발견하고는 A씨를 고발했다.경찰은 관리사무소 측이 제출한 거래 명세 등을 분석한 끝에 A씨의 횡령 사실을 밝혀내 구속했다.입주자대표회의는 이 사건 외에도 A씨가 직원들 급여 등을 대량 이체하는 과정에서 약 8억원을 추가로 횡령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해 관련 자료를 검찰에 추가 제출하기로 했다.또 A씨로부터 피해보상을 받기 위해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01 16:38:03
'머스크가 선택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버서더 됐다
시크한 '걸크러쉬' 매력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극찬을 받은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테슬라코리아의 앰버서더가 됐다.1일 김예지의 소속사 플필에 따르면 김예지 선수는 테슬라코리아의 국내 최초 앰배서더로 선정됐다.2024 파리 올림픽에서 김예지 선수의 경기 직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는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운 김예지가 영화 속 킬러처럼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떠돌며 큰 화제가 됐다.엑스 소유주이자 테슬라 CEO 머스크는 이 영상에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댓글을 남겼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된 김예지는 미국 NBC 방송이 선정한 '파리 올림픽 10대 화제성 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김예지의 소속사는 "머스크의 언급으로 김예지와 테슬라가 인연을 맺게 됐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와 스포츠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김예지는 소속사를 통해 "나를 알아봐 준 테슬라와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테슬라와 함께 좋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01 16:09:47
스릴러 영화 아닌 실제…물 채운 지하 벙커에 지인 감금 40대 실형
지하 벙커에 물을 채워 지인을 감금하고 수일간 가혹 행위를 이어간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2부는 중감금치상,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A씨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B씨를 자신이 사는 바지선에 감금해 가혹 행위를 하고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공소장에 따르면 화천의 집에서 잠을 자던 B씨를 깨워 함께 술을 마신 A씨는 귀가하려는 B씨를 강제로 바지선으로 데려간 뒤 전기 바리깡으로 B씨 머리 등을 밀고, "넌 죽었어", "13시간 남았어"라며 주먹질하거나 둔기로 때렸다. 또 밀폐된 지하 벙커에 호스를 넣어 물을 채우고는 B씨를 약 1시간 동안 감금했다.이어 벙커 밖으로 나온 B씨에게 바지선 강물 위에 설치된 그네를 타게 하고 "2시간을 깎아주겠다"며 그넷줄을 밀고 당기며 겁을 줬다.공포감을 느낀 B씨는 강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A씨는 B씨를 다시 데려와 가혹행위를 이어갔다.그는 B씨에게 술과 음식 등을 사 오라고 지시하거나 샤워를 하라고 시키고는 머리에 샴푸를 계속해서 뿌리고, 씻고 나온 B씨 머리를 주먹으로 때렸다.이후 그는 총기를 가져오라고 지시하며 B씨를 집으로 돌려보냈다가 나오지 않자 B씨의 70대 모친이 보는 앞에서 "빨리 안 나오면 돌로 찍어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했다.또한 A씨는 지난 7월 20일 119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병원으로 바로 이송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몸에 있는 문신을 보여주며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사실도 공소장에 포함됐다.그는 집에서 흉기를 챙겨 구급대원들을 향해 걸어가던 중 출동한 경찰
2024-11-01 15:55:32
등굣길에 만난 소원 이뤄주는 고양이…SAMG엔터, 신작 '위시캣'으로 '티니핑'과 인기 쌍끌이 시동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엔터)가 '캐치! 티니핑' 4기와 신작 '위시캣'을 함께 선보이며 애니메이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위시캣'은 주인공 안나가 소원을 이뤄주는 특별한 고양이 아이냥을 만나 겪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다. 한 시즌 26편으로 기획됐으며 SBS, 투니버스 등에서 방송 중이다. 위시캣들과 함께하는 안나의 일상, 같은 반 친구인 레오를 좋아하는 안나와 그런 안나를 도와주려는 귀여운 아이냥의 엉뚱한 모습 등이 에피소드에 담길 예정이다. 티니핑 세계관과 마찬가지로 서로 다른 능력을 지닌 위시캣들이 등장해 주인공 안나를 도와주는 게 주요 줄거리다. 이처럼 일부 결이 비슷한 면이 있어, 위시캣은 앞으로 티니핑과의 세계관 연결 가능성도 있다. 김수훈 SAMG엔터 대표는 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오프라인에서도 위시캣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신세계사이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센트럴 가든에는 초대형 아이냥 입체 조형물과 20종 위시캣 전 라인업 포토존이 조성됐다. 더불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즉석 사진부스, 랜덤 자판기, 게임기 등이 설치되기도 했다. 한편 SBS에서 지난 9월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위시캣은 지난달 31일 '아이냥의 고민'까지 총 8화가 방송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01 15:17:41
"시부모가 딸에게 재산 더 주려 해" 기분 나쁘다는 며느리, 왜?
한 여성이 남편이 아닌 시누이에게 재산을 더 주고 싶어 하는 시댁을 못마땅해하는 글을 올려 비난받았다.지난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딸에게 재산 주고 싶은 집도 있네요. 우리 시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이틀 만에 2만5000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글을 작성한 A씨는 "(시댁이) 아들 한 명, 딸 한 명이다"라며 "저희 살만하다고 재산을 딸에게 더 주고 싶어 하는 눈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A씨는 "(우리 집 사는 수준은) 집 한 채와 기타 재산... 부자도 아닌데, 얼마 전엔 시아버지가 저보고 '땅 샀다 하지 않았나?' 했다"며 "아니다. 땅 없다고 했다. 기분이 나쁘다"며 하소연했다.그는 "(시부모가) 아들이 밥 사면 가만히 있고, 딸이 밥값이라도 내려고 하면 본인이 낸다고 한다"며 "매번 남편보고 '시누이 불쌍하게 생각해라'라고 한다"며 불평을 늘어놨다.이어 "남편은 아버지의 그런 생각을 눈치채면 기분 나빠하고, '돌아가시고 나면 똑같이 나누면 되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A씨는 "시누이가 이혼하고 나서 좀 고생하고 산다고 그리 안쓰러워하신다. 시누이가 병간호 다 하고, 돈 있는 부모님 여생을 모실 것도 아닌데..."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글을 마무리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기 재산 더 안쓰러운 자식한테 주고 싶다는데 무슨 상관인지. 친정집 재산이나 신경 쓰시기 바란다", "글쓴이는 친정 가서 달라고 해라. 왜 시댁 재산을 욕심내나", "그럼 본인도 이혼하고 친정 가서 달라고 해라"라고 비난했다.또 한 누리꾼은 "그럼 글 쓴 분이 병간호 다 할 건가? 안 할 것
2024-11-01 1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