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된 물 마시고 토했다" 생수병 정체, 알고 보니...
한 근로자가 중식당에서 배달된 생수를 마시고 구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1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5분께 경기 양주시 한 공사 현장에서 "2리터 생수에 시너가 섞여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이상 증세를 호소한 남성을 비롯한 근로자 2명은 중식당에서 배달 온 생수를 마신 상태였다. 이 중 40대 남성 1명은 구토 증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20대 남성 1명은 이송을 거부했다.2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이들에게 음식을 배달한 중식당을 찾아 생수가 배달된 경위를 파악했다.경찰 조사에서 중식당 주인은 "재활용처리장에서 이상한 액체가 들어있는 빈 병을 주워서 재활용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양주시청 등은 중식당을 압수수색하고 생수 성분을 분석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20 12:10:14
요기요, 통 큰 결정 내렸다...배달앱 3사 중 유일하게 '한 자릿수', 뭐길래?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등 국내 배달앱 3사 중 하나인 요기요가 배달수수료를 기존의 12.5%에서 9.7%로 인하한다. 주요 배달앱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요기요는 1일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를 통해 배달 중개 수수료를 기존 12.5%에서 9.7%로 2.8%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의 현재 배달 수수료가 9.8%인 점을 감안하면 3사 중 가장 저렴해지는 셈이다.또 요기요는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 대상 가게를 대상으로 배달 유형에 관계없이 고객 배달비를 100%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요기요가 배달비를 받지 않는 '가게 배달'의 경우에도 요기요가 배달비를 부담하는 것이다.요기요 관계자는 "상생 협력 생태계를 지속하기 위해 가게 사장님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요기요에 따르면 매출 성과에 따라 낮은 수수료를 적용받는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를 이용하면 업주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최대 4.7%까지 낮출 수 있다.요기요의 이번 배달 중개 수수료 인하 결정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방책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 업계 2위였던 요기요는 쿠팡이츠가 지난 3월부터 와우회원 대상 무료배달을 시행하면서 점유율 3위로 내려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02 11:40:04
"음식값 또 오르나?" 배민, 중개 수수료 9.8%로 인상
배달의민족이 다음 달 9일부터 배달 중개 수수료를 3% 인상한다. 이에 따라 쿠팡이츠와 동일한 9.8%(부가세 별도)의 수수료가 업주들에게 부과될 전망이다.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피터얀 반데피트 대표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수수료 부담에 불만을 제기해온 외식업주들은 이번 수수료 인상에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수수료가 오르면서 음식값도 함께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배민은 지난 2022년 3월 배민1 상품 프로모션을 종료하면서 음식값의 6.8%를 수수료로 부과해왔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 외식업주는 배달요금을 부담하는 것과 별개로 배민에 주문 중개 이용료로 음식값의 9.8%를 지급해야 한다. 부가세까지 포함하면 수수료만 10.8%에 달한다.만약 2만원짜리 치킨을 주문할 경우 외식업주가 중개 수수료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2천160원이며, 여기에 배달비와 카드 수수료도 따로 내야 한다.이번 수수료 인상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최근 배민은 무료 배달 혜택을 주는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을 내달 9일부터 유료화(월 3천990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배민은 이날 배달 수수료 인상과 함께 업주 불만을 달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배민1플러스 요금제를 다음 달 9일부터 개편해 배달 수수료 인상과 동시에 업주 부담 배달비를 지역별로 건당 100~900원 낮추기로 했다. 서울 지역 업주 부담 배달비는 2천900원으로 300원 내려간다.포장 주문 중개 이용료(6.8%)도 내년 3월까지 50% 할인한다. 배민은 이달부터 신규 업주 대상 포장 수수료를 유료화하기 시작해 빈축을 샀다.배민은 앱에서 배민배달과 가게배달을 합한 '음식배달' 탭을 만들어 모든 가게
2024-07-10 13:44:42
쿠팡 보냉백 열었더니 쓰레기 '한가득'..."이러지 맙시다"
쿠팡에서 냉동식품을 배송할 때 쓰는 보냉백(프레시백) 안에 쓰레기를 담아 반납하려 한 사례가 알려져 누리꾼의 분노를 샀다.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러고 살지 맙시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가족 중 쿠팡 배달을 하는 사람이 있다. 오늘따라 물량도 많고 비도 와서 (배달일을) 조금 도왔다"며 충격적인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보냉백은 배달 온 밥, 냉동딸기, 피자 소스 등 쓰레기가 가득 담긴 모습이다.A씨는 "프레시백 회수도 같이하는데 백에 저딴 게 들어있었다"며 분개했다.그는 "배달시키면 같이 오는 밥, 먹다 남은 단백질, 냉동딸기, 피자 소스까지 대체 무슨 생각으로 넣는 거냐"며 "본인이 산 물건 녹지 말고 상하지 말라고 프레시백에 잘해서 빌려줬으면 곱게 반납해야지, 왜 무식한 짓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이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무단 투기로 신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 "자기 편한 것만 생각한다", "문 앞에 쏟고 가라" 등 A씨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05 10:29:44
아침부터 주유소에서 45만원어치 음식 주문? 배달 갔더니...
지난 1일 아침 이른 시간부터 경기 양주시의 음식점 3곳에 수십만원 상당의 배달 주문이 들어왔지만, 허위였음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경기 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양주시 A 음식점에 배달 앱으로 30만원어치 음식 배달 주문이 접수됐다. 배달 주소는 양주시 회천동의 한 주유소로 되어 있었다.주문 시 가게에 전달되는 요청사항에는 주유소 사장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적혀 있었다. 또 결제도 선불이 아닌 '만나서 카드 결제'라는 후불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A 음식점 사장은 오전부터 많은 음식이긴 하지만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기입돼있어 의심 없이 주문을 수락해 음식을 만들어 배달했다.그러나 배달 기사가 해당 주소에 도착했을 땐 이미 다른 음식점에서 배달 온 기사들이 모여 있었고, 음식을 주문한 사람은 없었다. 주유소 사장도 음식을 주문한 적이 없다며 난처해했다.결국 음식들은 결제되지 못하고 전부 회수됐다.A 음식점 사장은 "오전 7시에 주유소에 배달을 갔는데 경찰서에서 만난 다른 사장님은 오전 7시 30분에 주문이 들어왔다고 했다"며 "새벽부터 아침까지 꽤 많은 가게에 이러한 일이 발생한 거 같다"고 말했다.경찰이 확인해보니 이날 오전, 이런 피해를 본 음식점은 A 음식점을 포함해 모두 3곳이었다. 이들 음식점이 손해 본 음식값은 45만원 상당이었다.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는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문자를 특정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02 09:54:38
"우리 집에 곧장 와달라 했는데?" 배민, 이럴 때 여러 건 배달로 자동변경
다음 달부터 배달의민족에서 '한집배달' 서비스를 선택하더라도 기상악화나 교통체증이 심하면 '알뜰배달'로 변경될 수 있다.'알뜰배달'은 여러 건의 주문을 모아 배달하며 '한집배달'은 단건만 빠르게 배달하는 서비스다.배민은 "안정적인 배달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교통 통제, 폭염, 폭우, 폭설 등 극한의 상황에 한해 탄력적 배달 방식이 적용된다"면서 "탄력적 배달 방식 도입으로 고객이 배민 앱 주문 시 선택한 내용과는 다르게 배달 방식이 변경 적용(한집배달 → 알뜰배달)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러한 방식은 다음 달 7일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배민은 기상악화와 교통대란의 구체적인 기준은 공개하지 않았다. 여건이 어려워 한집배달에서 알뜰배달로 배달 방식이 변경될 경우에는 알뜰배달 요금으로 결제된다. 배민은 "안정적인 라이더 확보를 위해 체계적인 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운행률 증대와 더불어 신규 라이더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과 프로모션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06 20:53:03
배민·쿠팡이츠서 배달 주문 시 2천원 할인, 조건은?
다음 달부터 주요 배달앱에서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할 경우 2000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이와 관련하여 행정안전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먹깨비, 위메프오, 땡겨요 등 6개 배달앱사는 착한가격업소 전용 할인쿠폰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고객은 배달주문 시 할인쿠폰을 이용해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이용고객은 배달앱에서 착한가격업소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배달료 할인 전용쿠폰을 내려받아 최종 결제 시에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해당 서비스는 일부 시·군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시행되며, 6월부터 시작해 총 예산액 100억원(국비 30억원, 지방비 70억원)의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지도앱을 통해 착한가격업소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에서 ‘착한가격업소’를 검색하면 주변 착한가격업소가 지도화면에 노출돼 원하는 업소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업소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도 안내해 준다.한편, 착한가격업소는 행안부와 지자체가 2011년부터 지정·운영해 온 제도로, 주변 상권 대비 20~30% 저렴한 가격과 위생·청결, 공공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선정된 착한가격업소에는 지자체 지원 조례 등을 근거로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세제 혜택과 쓰레기봉투, 주방세제, 고무장갑 등 각종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14 10:19:19
회만 쏙 빼 먹고 "초밥 환불해주세요"...자영업자 '한숨'
배달받은 초밥이 너무 차가워서 못 먹었다며 초밥 위 회만 건져 먹고 환불을 요구한 손님이 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알려졌다.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제가 박살 나서 힘든데 이런 파렴치한 배민 거지도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자영업자인 글쓴이 A씨의 설명에 따르면 이날 저녁 9시 30분쯤 배달 플랫폼인 배달의 민족을 통해 약 4만원어치 배달 주문이 들어왔다.해당 고객은 주문 요청 사항으로 '벨을 누르고 문 앞에 놔두세요'라고 적어놨는데, 이에 배달 기사는 주문지에 도착해 벨을 눌렀다. 하지만 인기척이 없자 2~3번 더 누른 뒤 문자까지 남겼다.그런데 이후 주문자 B씨는 배달 완료 이후 배달 플랫폼 고객 관리 센터에 '벨 소리를 못 들었고 초밥이 15분 정도 방치돼 식어서 먹지 못하겠으니 환불해달라'고 요청했다.이에 A씨는 "어이가 없었지만, 카드 취소 환불을 해주겠다고 하면서 느낌이 싸해 음식을 돌려받을 테니 드시지 말고 문 앞에 놔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초밥을 돌려받고 상태를 확인해보니 이런 상태였다"고 사진을 공유했다.A씨가 올린 사진에는 포장 용기 안에 담겨있는 초밥 위에 회만 쏙쏙 골라 먹고 남긴 흰 밥만 담겨있었다. 함께 배달된 우동과 메밀도 몇 번 먹은 것처럼 양이 줄어있었다.A씨는 다음 날 B씨에게 "고객님이 15분 정도 방치되어 식어서 못 먹겠다고 했는데 위 사진처럼 초밥은 밥만 남기고 다 드셨다. 이건 환불이 어렵다. 환불 처리했고 수거한다고 했는데 음식은 왜 드셨나 이게 상식에 맞는 일이냐. 90%를 다 드셔 놓고 취소한다고 하면 어느 누가 이해하겠나"라고 항의했다.하지만 B씨는 "벨 소리는 전혀
2024-01-15 13:29:09
배달비 10건 중 3건은 3천원...이달 4% ↑
이달 외식배달비가 1년 전에 비해 약 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비는 10건 중 3건이 3천원으로 가장 많았다.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외식배달비지수 작성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통계청에서 배달비를 조사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통계청은 작년 11월부터 이달까지 매달 매장가격과 배달가격을 조사했다. 배달비는 배달로 외식을 주문했을 때 가격과 매장에서 외식을 주문했을 때 지불하는 가격 차이로 산정됐다. 조사 결과, 이달 외식 배달비지수는 104.3(2022년 11월=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3% 상승해 11월 상승률(3.9%)보다 0.4%포인트 올랐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작년 동월 대비 4.6%, 비수도권이 3.9% 각각 상승해 수도권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조사 기간 배달비 분포를 보면 3천원인 경우가 32.1%로 가장 많았다. 3천원을 포함해 3천원대가 47.3%를 차지했다.2천원대가 30.9%, 4천원대가 11.3%로 뒤를 이었다.업종별로는 중식 등 외국식 배달비는 2천원대가 37.8%로 가장 많았고, 치킨 등 간이음식은 3천원대가 59.5%로 가장 많았다. 커피 및 음료와 한식도 3천원대가 각각 47.9%, 49.8%로 가장 많았다.배달매출의 비중을 보면 간이음식(48.8%), 외국식(22.6%), 한식(11.6%), 커피 및 음료(7.0%)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전체 업종 평균으로는 배달이 24.5%, 매장이 75.5%로 매장 매출이 더 많았다.소비자물가지수에서 외식배달비가 차지하는 가중치는 1천분의 1.2였다.이번 외식배달비지수 통계는 실험적통계로 작성됐다. 향후에는 분기별로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한다.2025년 기준으로 소비자물가를 개편할 때 외식배달비는 신규 품목으로 선정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9 09:28:01
돈가스 5인분에 서비스 5장 요구…주문취소하자
배달 어플리케이션으로 돈가스 5인분을 주문하고 서비스로 돈가스 5장을 더 요구한 손님을 만난 자영업자가 황당하다며 사연을 전했다. 지난 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아침부터 빌런을 만났네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서울 양천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A씨는 “아침부터 돈가스 주문 5건이라 큰 게 들어왔네 싶어서 튀김기 불을 올리고 요청사항을 보는 순간 목덜미를 스치는 불안감을 느꼈다”며 배달 앱 영수증 사진을 첨부했다. 이 영수증에는 돈가스 5인분 주문과 함께 ‘돈가스 1인분에 한 장씩 서비스 주시라’는 요구가 적혀 있었다. 주문을 한 손님은 “7명 먹을 거라 스프, 소스 7개 보내 달라”며 “리뷰 써줄게요”라는 요청사항을 덧붙였다. A씨는 “튀김기 불을 내리고 취소를 눌렀다. 그러자 전화 와서 ‘왜 취소 하느냐’고 하더라”며 “요청사항을 들어주기 힘들어 취소했다고 했더니 ‘주문한 사람 허락을 받고 취소 해야지’라면서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이 안 통해 끊어버렸다. 그때부터 전화를 계속 하더라. 저도 화가 나 ‘업무 방해로 고소한다’고 했더니 전화가 없었다”며 “진짜 영업 방해로 고소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04 17:02:19
초밥 시켰는데 '반투명 회+흑미밥'...이게 무슨 요리?
한 초밥 가게에서 밥알이 비칠 정도로 얇게 뜬 회와 흑미밥으로 만든 샤리(단촛물로 간한 밥)를 넣은 초밥을 제공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한 누리꾼은 배달 주문한 초밥 사진을 올리면서 "이게 맞냐"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사진 속 플라스틱 용기에는 생선회 초밥 7개가 와사비와 함께 담겨 있었다. 사진 속 초밥은 흰쌀밥이 아닌 흑미밥으로 만들어져 있다. 또, 회를 얇게 뜬 탓인지 흰살생선에서 흑미밥 샤리가 고스란히 보였다. 쓰러져 있는 초밥 역시 밥양에 비해 회의 두께가 얇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밥양이 너무 많다", "흑미는 그럴 수 있는데 회가 너무 얇다", "초밥에 흑미밥은 너무한 거 아니냐", "흑미 맛이 날 텐데 초밥 맛도 달라질 것 같다", "저게 무슨 초밥이냐. 싸구려 뷔페 집보다 밥양이 너무 많다", "회가 무슨 한지인 줄 알았다", "식감도 안 느껴지겠다", "월남쌈 라이스페이퍼냐" 등 거세게 비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안 좋은 쌀 사용하는 집에서 흑미를 섞어 쓴다는데", "회전 빠른 집이나 좋은 쌀 쓰는 집 중에서 흑미밥 쓰는 집 드물다", "묵은쌀이나 묵은 밥 처리하기 편하려고 흑미 쌀 섞는 가게 있다" 등 해당 초밥집을 의심하기도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8 16:45:34
치킨 배달, 이제 드론으로 한다? 교촌치킨-파블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드론 배송 서비스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촌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배송 서비스를 개발하고, 파블로항공과 다양한 공동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에 앞장서 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교촌은 지난해 12월 파블로항공과 주문부터 배달까지 전 과정에 이르는 치킨 드론 배달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현재 교촌치킨 드론 배송 서비스는 경기 교촌치킨 청평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가평 소재 일부 펜션으로도 배달해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3 10:21:01
배민 라이더 어린이날 파업 예고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배민 라이더들이 어린이날인 5월 5일 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우아한청년들)과 단체교섭 최종 결렬에 따라 다음 달 5일 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배민은 지난해 4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라이더 기본배달료는 9년째 올리지 않아 이에 분노하며 경고 파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본 배달료를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 ▲수도권보다 낮은 지방의 기본 배달료 차별 중단 ▲배달에 따른 고정 인센티브 지급 ▲전업 라이더 중심성 강화 등을 요구해왔다. 앞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파업 찬반 투표에서 찬성률이 88.14%에 달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2020년 배차중개수수료 면제 조항으로 인상 효과가 있었고 노조 측과 대화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일 배달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사전에 점검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29 21:27:50
자녀 셋 둔 40대 가장, 배달하다 음주 차량에 참변
떡볶이를 배달하던 40대 가장이 음주 차량에 치여 숨졌다.경기 하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6시39분쯤 하남시 덕풍동 풍산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SUV로 마주오던 B씨(40대)의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B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음주상태였던 A씨는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경찰에서 "새벽까지 술을 먹은 뒤 제대로 잠을 자지 않아 숙취가 남았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40대 B 씨가 숨졌다. B씨는 자녀 셋을 둔 가장으로, 이날 떡볶이 배달을 하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10 14:33:01
배달 끝나면 다녀간 곳 주소 못 본다
배달을 마치면 해당 주소지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는 제도가 도입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문배달 분야 개인정보 보호 민관협력 자율규제 규약 서명식을 개최했다. 서명식에는 주문배달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13개 플랫폼 대표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규약에 따라 앞으로 주문배달 플랫폼에서 처리되는 이용자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통제가 강화되고 권한이 있는 음식점과 배달노동자라 하더라도 배달이 완료되면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없게 된다. 또한 개인정보 접근 기록도 보관·관리하도록 했다.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주문배달 분야에 있어서도 앞으로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정보 처리가 여태까지는 법적 회색지대였다면 앞으로 명문 규정이 도입되면서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기준이 좀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14 17:0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