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육아 우울증 보험상품도 개발된다
산후 및 육아 우울증 관련 보험상품도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은 한화손해보험 주식회사와 건강한 여성, 행복한 미래를 위한 업무 협약을 18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난임·육아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마련 ▲저출산 극복 공동 마케팅 ▲임직원 난임 관련 복지 ▲데이터를 활용한 여성 맞춤 보험상품 개발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난자냉동 활성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 콘텐츠를 제작, 배포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사회공헌 측면에서 난자기능 검사와 난자냉동 시술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한화손해보험은 난자냉동보관과 난임 부부들의 멘탈케어를 포함해 '난임 커뮤니티 보험/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차병원의 산모 홈케어 서비스인 '차맘스케어'를 통해 출산 후 산모들이 겪는 육아현실과 산후/육아 우울증 등의 어려움을 연구해 보험/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18 18:02:34
美, 산후우울증 치료제 최초 승인
미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4일 산후 우울증 치료제를 최초로 승인했다. 해당 약품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에 따르면 약효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 3일 만에 우울증이 완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항우울제는 산후우울증 치료제로 승인됐다는 게 특징이다. 산후우울증 환자들 상당수가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당황하면서 자신이 나쁜 엄마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탓해 악순환에 빠지는데 이를 개선할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출산한 여성의 10~15%가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우울증은 강한 불안감, 수치심, 죄의식, 불면증, 공포 및 자살 충동을 일으키며 아기를 제대로 보살피지 못하도록 만든다.주라놀론이라는 성분으로 된 이 약물은 주르주바에라는 제품명으로 시판될 예정이다. 미 제약회사 세이지 테라포이틱스가 개발했으며 바이오젠사와 협력해 생산한다.의사들은 산후우울증 환자들 중 증상이 가볍거나 장기간에 걸쳐 자주 재발하는 환자는 대담 치료가 적절하다면서 모든 환자들이 신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으며 다른 항우울제로 치료되지 않는 환자들이 복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05 22:37:53
"자주 울컥해" 문희준 아내 소율, 산후우울증 고백
문희준의 아내 소율이 산후우울증을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문희준, 소율 가족이 괌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희준은 "아이들만 하루 종일 웃으면 오늘은 성공"이라고 말하며 아이들을 위한 투어를 준비했다. 문희준이 아이들과 놀이동산 투어를 떠난 사이, 새언니 소율과 시누이 문혜리는 쇼핑 데이트를 즐겼다. 육아 강행군을 이어온 두 사람에게 주어진 달콤한 휴식이지만 어색해하기도 했다. 곧이어 말문이 트인 소율과 문혜리는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후 두 사람은 육아용품에 시선을 빼앗겼다. 특히 문혜리는 소율이 둘째의 기저귀용 배낭만 구경하자 "배낭만 보지 말고"라며 꿀 같은 자유시간에도 두 아이만 신경 쓰는 새언니를 향한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후 문혜리는 "새언니가 마음에 걸렸다"며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했고, 소율은 여러모로 자신을 신경 써주는 시누이의 뜻밖의 배려에 말을 잇지 못하는 등 두 사람 사이는 한결 가까워졌다.이와 함께 소율은 "둘째를 낳은 지 얼마 안 돼서 울컥한 게(하는 감정) 자주 올라온다"며 둘째 출산 8개월 차의 산후우울증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자 문희준은 "아, 네. 그러세요. 그렇군요"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MC 규현은 "무슨 남의 일처럼 그렇게. MC세요?"라고 지적했다.이에 문희준은 머쓱해하며 "습관이다. 마이크 달고 조명이 비추면 습관적으로 인터뷰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한편, 소율은 2017년에 문희준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03 09:50:01
"아기 아플까 염려"...산후우울증에 아기 살해한 30대
산후우울증을 앓는 끝에 자신의 아기를 살해한 3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이진혁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부산 강서구에 있는 자택에서 생후 2개월 된 자신의 아기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당시 산후우울증을 앓는 상태였다.그는 출산 당시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지 못하자 장애가 생길 것을 염려하기 시작했다.이후에도 집에서 아기가 자신 때문에 더 많이 울고 보챈다고 생각해 자책감에 시달려왔다.A씨는 아기를 갖는 데 어려움을 겪어 시험관 시술 등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상황에서 A씨는 남편이 방 안에서 잠든 사이 '아기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신고해 자수했다.재판부는 "A씨는 각고의 노력 끝에 아기를 가졌는데도 출산, 양육 등을 거치며 자책감 등으로 우울 증상을 겪다가 아기를 살해하게 됐다"며 "범행을 저지르던 과정에서 아기를 살릴 기회가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다만 "산후우울증에 빠져 범행을 저지르는 등 일정 부분이나마 참작할 만한 여지가 있다"며 "남은 생애 동안 스스로 어린 자녀를 죽였다는 죄책감으로 형벌과 다름없는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갈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13 10:12:21
'산후우울증'이 위험한 이유
출산 후 85% 이상의 산모들이 산후우울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산후우울감은 2주 이내에 호전되지만, 산모의 약 10~20% 정도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산후우울증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극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출산 후 우울해지는 원인 산후우울증은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요소들이 서로 얽혀져 일어난다고 보고 있다. 여성호르몬은 임신 기간동안 계속 증가하다가 출산 후 48시간 이내에 90% 이상이 감소하는데, 이러한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가 산후 우울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또한 분만 후 피로, 수면장애, 충분하지 못한 휴식, 아이 양육에 대한 부담감 등도 산후우울증 유발에 기여할 수 있다. 우울증 과거력이 있거나 임신 기간 스트레스 유발 상황 경험을 비롯해 배우자와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도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산후우울증이 위험한 이유산후우울감은 출산 후 3~5일 사이에 나타나는 것으로, 우울한 기분이 들지만 산후우울증에 비하면 증상이 약하고 수일 내에 전문가의 치료 없이 호전된다.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4주에서 6주 사이에 우울하거나 심한 불안감, 집중력 저하, 죄책감 등을 경험하고 심하면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인해일상 생활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출산 후 첫 10일 이후에 나타나서 산후 1년까지 지속될 수 있는데, 초기에 서서히 증상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될 수 있다. 엄마가 산후우울증을 겪을 경우 신생아도 스트레스를 나타내는 혈중 코르티솔 수치가 정상치보다 높아진다. 따라서 성장 후에도 스트레스에 민감한 체질이 될 가능성이 있다. 엄마
2022-10-04 16:30:03
산후우울증 때문에...2개월 남아 살해한 30대 엄마 자수
부산 강서경찰서는 자신의 2개월된 남아를 숨지게 한 30대 여성을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2시께 부산 강서구 자택에서 생후 2개월 된 아들의 머리를 베개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산후 우울증을 앓아왔다.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스스로 경찰에 신고해 긴급 체포됐다.A씨 남편은 집 안에 있었으나 이 범행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숨진 아기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30 11:49:19
"산후 우울증, 정신질환 가족력과 연관 있다"
정신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산후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산후 우울증은 일반적으로 출산 후 4주에서 12개월 사이에 발생한다. 불안, 극심한 피로, 슬픔 등을 느끼며, 심하면 태어난 아기를 돌보지 않고 해칠 수 있으며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될 수 있다.덴마크 오르후스(Aarhus) 대학병원의 메테-마리 크엘드센 공중보건학 교수 연구팀이 아시아를 비롯한 5개 대륙에서 총 10만87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26건의 연구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UPI 통신이 18일 보도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신질환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다른 여성보다 산후 우울증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았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정신질환 가족력이 산후 우울증의 강력한 위험요인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신질환 가족력이 산후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이유는 유저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모두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정신질환 가족력이 있는 임신 여성은 출산 후 나타날 수 있는 우울증을 예방할 대책을 미리 마련해 둘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저널 - 정신의학'(JAMA Psychiatr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19 16:32:27
산전·산후 우울증, 남편도 겪을 수 있다..."부부 3%는 함께 겪어"
부부의 최대 3% 이상은 산전·산후 우울증을 함께 겪는다는 중요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출산 후 4주~12개월 사이에 발생하는 산후 우울증의 증상은 슬픔, 불안, 극심한 피로 등이다. 심한 경우 태어난 아기를 돌보지 않고 해칠 수 있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역학·보건의료 연구소의 카라 스미스 교수 연구팀은 부부 총 2만9천286쌍을 상대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9일 보도했다.부부가 동시에 겪는 산전 우울증의 유병률은 1.72%였는으며, 산후 초기(산후 12주)에는 부부의 2.37%가, 산후 후기(3~12개월)에는 3.18%가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산 전후의 부부를 돌보는 보건의료 요원들은 부부가 모두 동시에 산전, 산후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 두어야 한다고 연구팀은 권고했다.또 부부 동반 산전, 산후 우울증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며 특히 아버지가 되는 남성에게 찾아오는 우울증을 진단하는 검사법 개발도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게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11 14:36:08
배윤정, 산후우울증 호소..."힘들고 필요할 때 남편 없었다"
배윤정이 산후우울증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MBC TV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 11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연상연하 부부 안무가 배윤정과 전 태국 프로축구 선수 서경환이 출연했다.평소 '센 언니'로 유명한 배윤정은 이날 "사실 결혼 생활이 재미없고 죽고 싶었다"고 밝혀 MC들을 충격에 빠뜨렸다.방송에는 이들의 일상이 공개됐는데, 남편 서경환은 7개월 아들의 육아를 위해 재택근무를 선택했다고 밝혔지만, 배윤정은 "남편이 재택근무를 하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고 얘기하며 남편이 육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서경환 역시 "생계를 일을 하면서 육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내는 만족할 줄 모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부부 갈등은 저녁 식사에서도 폭발했다. 배윤정은 육아 도중 재택근무 중인 남편에게 저녁 식사로 라면을 제안했으나 업무를 마치고 나온 남편은 통화 중에 저녁 메뉴를 물어보면 어떡하냐고 불만을 표했다. 참았던 감정을 폭발한 배윤정은 "남편이 불편한 존재가 돼 가는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배윤정은 "제가 힘들고 필요할 때 남편이 없었다"면서 "산후우울증 같다. 죽고 싶단 생각까지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이럴 거면 뭐 하러 결혼하고 애를 낳았지? 우울증 약 먹으면서 병원 다니는 거 알지? 나도 힘들었어"라며 눈물을 보였다. 서경환은 “강한 여자인 줄 알았는데, 머리가 하얘졌다”며 “나도 같이 그땐 우울했던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산후우울증을 겪는 모습을 보니) 다른 사람 같았다”며 “자고 일어나
2022-05-17 09:00:09
"난임·임신·출산·육아로 힘든 여성이라면 누구나"
"산후 우울증은 산모의 10∼20%가 경험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고 심한 경우 영아 살해 후 극단 선택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치료를 받는 환자는 1%에도 못 미칩니다"대구권역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이택후 센터장(경북대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은 난임과 산전·산후 우울증으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지적하면서 "임산부와 양육모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우울증 발굴과 관리, 치료가 절실하다"고 말했다.2019년 2월 중구 삼덕동에 개소한 이 센터는 산부인과 전문의 1명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명, 간호사 2명, 심리상담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난임, 산전·후 우울증과 관련된 여성의 스트레스, 우울증을 치료하고 정신건강 증진을 돕기위해 전문적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치료 대상 가정이 많이 찾는 베이비&키즈페어, 여성UP엑스포 같은 박람회나 난임 의료기관, 보건소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방문자에게 우울증 선별검사(Screening Test)를 실시해 고위험 대상자를 조기 발굴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고위험군으로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심리검사를 통해 결과에 따라 센터 등록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등록자는 주당 1~2차례 센터 방문 또는 유선을 통한 지속적인 상담 서비스가 제공되고 필요 시 정서회복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프로그램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치료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위주로 원예, 마크라메(서양 매듭) 만들기, 도예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한다.이 같은 노력 덕분에 지난해 센터를 통해 검사와 상담을 받은 건수는 7천223건으로 집계됐다.센터는 이 가운데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
2022-04-13 14:45:01
산후우울증 3대 위험요인, 바로 '이것'?
산후 우울증의 3가지 대표 위험요인이 밝혀졌다.출산 후 4주~12개월 사이에 발생하기 쉬운 산후 우울증은 슬픔, 불안, 극심한 피로가 주된 증상이다. 심할 경우에는 갓 태어난 아기를 돌보지 않고 해칠 수 있으며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기도 한다.미국 버지니아 대학 의대 생식 정신의학 연구 프로그램 실장 제니퍼페인 박사 연구팀은 이같은 산후 우우울증은 ▲24세 이하 산모 ▲첫 출산 산모 ▲쌍둥이 출산 산모에게 발생할 위험이 가장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 여러 국가의 사람 총 110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러한 사실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전했다.18~24세 산모는 산후 우울증 발생률이 10%로 가장 높게 나왔다.하지만 출산 연령이 높을수록 산후 우울증 발생률이 점차 낮아져 35~39세 산모는 6.5%까지 떨어졌다. 출산 연령이 40세를 넘어가면 산후 우울증 발생률은 6.9%로 다소 올라갔다.이전에 출산해본 경험이 있는 여성은 연령층에 상관 없이 첫 출산을 마친 여성보다 산후 우울증 발생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쌍둥이 출산 여성도 산후 우울증 발생률이 11.3%로 단태아(single child) 출산 여성의 8.3%보다 훨씬 높았다.40세 이후 쌍둥이를 출산한 여성의 산후 우울증 발생률이 1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40세 이후 단태아를 출산한 여성의 산후 우울증 발생률은 6.6%였다.아이의 성별은 산후 우울증 발생률에 별 차이가 없었다.이 연구는 샘플 사이즈가 매우 큰 만큼 결과의 의미와 정확도 역시 눈여겨볼 만 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이 연구는 세계 다양한 나라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산후 우울증의 위험요인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는 데 유익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
2022-02-23 17:21:15
배윤정, 산후우울증에 병원 行..."감정 제어 안돼"
안무가 배윤정(42)이 산후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배윤정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산후 우울감이 너무 심해지는 것 같아 병원에 왔다"라며 "이미 호르몬 균형이 다 깨졌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선생님과 이야기 나누고 진료 받았다. 엄마들 햇빛 많이 받고 따뜻한 물이나 차 자주 드세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분들 곁에서 와이프 잘 챙겨줘요. 정말 무서운 게 내 뜻대로 감정제어가 안 되는 게 정말 힘들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배윤정은 2019년 9월에 11살 연하 연인과 결혼했으며 지난 6월에 아들을 출산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1 11:00:07
산후우울증으로 1개월된 아기 학대 치사한 엄마 실형
산후우울증 증세를 보이던 20대 여성이 태어난 지 1개월 된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형사11부(박헌행 부장판사)는 14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 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5년도 명령했다.이씨는 지난 3월 말 대전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생후 1개월여 된 자신의 아기가 울음을 멈추지 않자 때리고 심하게 흔드는 등 학대했고 침대 매트리사 위로 떨어뜨렸다.머리 부분 손상 등 심각한 상해를 입은 아이는 대전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며칠 뒤 숨졌다.조사 결과 A씨는 야간 업무를 하는 남편과 육아 분담을 거의 하지 못하면서 산후우울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씨는 공판이 열릴 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혐의를 전부 인정했고 반성문을 8차례 제출했다.재판부는 "아직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로서는 울음이 유일한 표현 방법이었을 것"이라며 "피해자 생명을 빼앗은 범죄는 엄히 처벌해야 하나, 우울증 등으로 판단력과 자제력이 흐려진 상태에서 범행한 점을 양형에 고려한다"고 판시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15 13:37:31
"엄마의 출산 전후 우울증, 자녀도 우울증 확률 ↑"
출산하기 전 또는 후에 우울증을 겪은 엄마의 아이는 24세가 되기 전 우울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영국 브리스톨 대학 의대 정신의학 전문의 '프리야 라즈야구루' 박사 연구팀은 '에이번 부모-자녀 종단연구'(Avon Longitudinal Study of Parents and Children) 대상 5천29명의 아이들을 24세가 될 때까지 조사한 연구자료를 분석했고, 그 결과 이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연구팀은 조사 대상이었던 아이들의 10세~24세까지 총 14년 사이의 표준 우울증 검사를 9차례에 거쳐 시행했다.그 결과 임신 중 우울증을 겪었던 여성의 아이들은 14년 내내 우울감 정도가 높은 축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주목할 만한 것은 특히 산후 우울증을 겪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청소년기를 거치는 동안 우울감이 점차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이다.이들의 우울증 위험은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기 초기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 연구 결과에 대해 영국 왕립 정신의학 대학의 조앤 블랙 박사는 임신 중과 출산 후 겪는 우울증이 출생한 아이의 장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이 같은 이유에서 모든 산전, 산후 여성의 정신건강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산전·산후 우울증을 겪는 것은 흔한 일이며 이는 본인의 잘못이 아니란 사실을 이해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연구 결과는 '영국 정신의학 저널 오픈'(BJPsych Open) 최신호에 실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9-27 11:18:54
출산 후 몸 회복에 좋은 음식은?
출산 후에는 몸과 마음이 상당히 지친 상태로, 회복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산후조리 음식은 소화가 잘 되는 것으로 먹어야 하고 너무 딱딱하거나 찬 음식은 피해야 한다. 너무 맵거나 짠 음식도 위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몸을 붓게 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산후 엄마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식품들을 소개한다.철분이 풍부한 '소고기'·'시금치' 산모는 출산 시 하혈로 인해 빈혈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철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소고기에는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철분이 많아 산후조리를 하는 엄마가 먹기에 적당한 식품이다. 또 시금치에는 칼슘과 비타민A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임신기때부터 자주 먹는 것이 좋다.산후조리 대표 음식 '미역국'미역은 피를 맑게 해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면서 젖이 잘 돌 수 있게 해주는 식품이다. 또 나트륨 배출을 돕는 성분이 있어 산후 부기를 빼는 데도 도움이 된다. 산욕기 동안 최소 2~3주 동안은 미역국을 매끼니 먹는 것이 좋은데 소고기를 넣거나 돼지고기, 홍합, 굴, 표고버섯 등을 넣어 끓여도 된다. 단, 갑상샘 질환을 앓는 산모라면 의사와 상의한 후 식단을 조절하도록 한다. 우울증에 좋은 '연어'·'견과류'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호르몬과 환경의 변화로 인해 우울한 감정에 빠져들 수 있다. 우울한 증상이 심각해지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분전환을 한다거나 가까운 사람에게 마음을 털어놓는 등 일상 생활의 노력으로도 벗어날 수도 있다. 우울
2021-08-03 17:3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