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 후보 8인, A·B 토론조 추첨 완료..."우리 당 경선 재밌을 것"
17일 국민의힘이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경선 후보 8명의 토론회 조 추첨 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A조는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전복 후보', B조는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로 정해졌다.A조의 토론 주제는 '미래청년', B조는 '사회통합'이다. A조는 오는 19일, B조는 20일 토론회를 진행하게 된다.행사장에 도착한 순서대로 토론회 주제별로 배치된 의자를 선점하는 방식으로 조 추첨이 이루어졌다.이어 1분 자기소개 시간에서 후보들은 각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를 상대할 수 있다며 강점을 알렸다.최근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 조사에서 홍준표 후보와 함께 2위에 오른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을 꺾으려고 출마했다"고 밝히며 "자기 형을 정신병원에 감금시키려고 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전 국민을 감금시키려고 할 것이다. 반드시 이런 독재를 막겠다"고 말했다.홍준표 후보는 "이번 대선을 정권교체냐, 정권 재창출이냐의 구도로 보지 않고 홍준표 정권을 택할 것인가, 이재명 정권을 택할 것인가의 양자택일로 국민 앞에서 물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나경원 후보는 "법치와 자유의 대한민국을 지키려던 우리의 처절한 외침은 결코 패배하지 않았다"며 "나경원이 증명해내겠다"고 말했다.안철수 후보는 "깨끗한 안철수가 범죄혐의자 이재명을 제압하겠다"고 말했고, 유정복 후보도 "이 후보의 범죄와 비리, 거짓말을 적대해서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자임했다.양향자 후보는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만드는 길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이철우
2025-04-17 15:54:09
"청년 수십만, 병영에 가두는 게 효율적인가"...李 '선택적 모병제' 언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경선 후보가 징병제와 모병제의 장점을 적용한 '선택적 모병제' 운영을 언급하고, 경선 경쟁자인 김경수·김도연 후보의 증세론에 관해서는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손쉽게 증세 얘기를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후보는 17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수십만 청년을 병영에 가둬놓는 전통도 중요하겠지만, 그렇게 하는 게 효율적인가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발언이 '징병제를 모병제로 전환하겠다는 뜻인가'라고 묻자 이 후보는 "지난 대선 때 말씀드린 것처럼 징병제와 모병제의 장점을 섞어서 선택적 모병제를 운영하는 게 맞겠다"고 답했다.이어 "수십만 청년을 병영 속에서 과거와 같이 단순 반복적 훈련으로 시간을 보내게 하기보다는 복합무기체계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익히게 하거나 연구·개발에 참여하게 하고 전역 후에도 그 방면으로 진출하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또 증세와 관련해 "세금 문제는 매우 예민하고, 국가 재정도 어렵지만 개별 기업이나 우리 국민도 다 어렵다"며 "우선 국가 재정을 효율적으로 재편성하는 데서 가능성을 찾아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후보의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은 전날 출범식에서 일부 1가구 2주택자 면세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김경수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조세부담률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동연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감세 경쟁은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17 15:09:54
'대통령 적합도' 이재명 39%, 김문수·홍준표 각각 8%...3자 가상 대결은?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9%, 국민의힘 홍준표 경선 후보와 김문수 경선 후보가 각각 8%로 1·2위가 30%p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17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리포트'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선호도에서 이재명 후보(39%)는 1위, 홍준표 후보(8%)·김문수 후보(8%)는 2위였다.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경선후보(6%), 이준석 개혁신당 예비후보(3%), 안철수 국민의힘 경선후보(3%) 순으로 지지도가 높았다.이재명 후보와 여권 대선 후보 2명을 번갈아 가며 조합한 '가상 3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어떤 후보와 붙어도 45%를 유지했다. 우선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가 붙을 경우,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5%, 김 후보 22%, 이준석 후보 9%로 나타났다.이재명·홍준표·이준석 후보 3자 가상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45%, 홍 후보 24% 이준석 후보 7%였고, 이재명·한동훈·이준석으로 3자 대결을 가정하면 이재명 후보 45%, 한동훈 후보 17%, 이준석 후보 8%로 집계됐다.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7%,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순이었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은 3%p 올랐고, 국민의힘은 3%p 하락했다.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2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17 14:20:13
이재명, 타임지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극적인 인생, 대선승리 유력" 평가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타임 100)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16일(현지시간) 타임지는 '타임 100' 명단의 지도자 부문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 전 대표의 이름이 포함됐다.타임지는 이 전 대표의 '극적인 인생 전개'를 소개하며 그가 '한국의 유력한 대권 후보''라는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타임의 찰리 캠벨 에디터는 농사꾼 집안에 7남매로 태어난 이 전 대표의 출생과 공장 노동자로 일했던 어린 시절을 소개했다. 또 정치 이력과 피습 사건,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를 주도한 사실 등을 언급했다.이어 "이 전 대표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지낸 뒤 2022년 열린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졌고, 2년 후에는 목을 찔리기도 했다"며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울타리를 넘으며 계엄 명령을 철회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캠벨 에디터는 "이재명의 극적인 인생 전개는 한국의 차기 지도자가 되는 것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다가오는 대선의 승리가 유력한 주자"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경우 점점 호전적으로 되어가는 북한과, 가열되고 있는 무역 전쟁을 다루는 일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전 대표가 극복해온 도전을 감안하면 그가 겁을 먹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캠벨 에디터는 이 전 대표가 2022년 인터뷰에서 "세상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많지만 실제로 직접 살아보고 경험하는 것은 다른 일"이라고 했
2025-04-17 09:37:02
'尹 멘토' 신평, "'이재명 쓰나미' 밀려온다...여권 후보 '정신승리' 안 돼" 일침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유력한 대권 후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일화를 소개하며, 국민의힘 등 여권 대선 후보들이 정신승리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지난 13일 신평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새로 쓰는 이재명론'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재명이라는 거대한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다. 지지율 상으로 그의 적수가 없다"며 "그럼에도 그들이 이재명을 쉽게 이길 수 있는 듯이 호언장담한다. 참으로 우스운 일"이라고 평가했다."크게 '판짜기'를 시도하지 않는 한 '이재명 대통령'은 점점 굳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신 변호사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일화를 소개했다.그는 이 전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일하던 때 나눈 대화를 전했다.신 변호사는 "당시 '정부가 바뀌었는데도 나아지는 것이 없는 것 같다'라는 자신의 한탄에 이 전 대표는 '보수든 진보든 다 똑같은 놈들 아닌가. 그놈들이 번갈아 가며 기득권을 이루어 지금까지 다 해 먹어 왔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이를 두고 신 변호사는 "이 전 대표는 선명한 반기득권론자"라며 "기득권을 해체해 국민이 고루 잘 사는 실용주의 추구자"라고 평가했다.신 변호사는 "이 전 대표가 집권하면 아마 한 달 내에 지금 거의 '기득권 깡패'가 돼버린 일부 의료인들이 중심이 돼 일으킨 의료사태를 해결해 국민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신 변호사는 또 "정치는 혼자서 하는 게 아니라 무리로써 하는 것"이라며 "휘하에 많은 인재와 운명을 같이 하며 정책 발굴, 정국 운
2025-04-16 21:25:27
홍준표 "탄핵 직후라 李에 관심 쏠려...'反이재명' 빅텐트 만들어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반(反)이재명 빅텐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15일 홍 전 시장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우리 당의 후보가 탄생하면 그 사람 중심으로 반이재명 연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개혁신당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반이재명 세력도 같이해야 (이 후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홍 전 시장은 "지금 탄핵 직후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한테 국민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며 "그래서 반이재명 텐트를 만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경선이 아닌 정치적으로 해결할 문제"라며 "(국민의힘) 경선 결과가 나오면 대선까지 이십 며칠밖에 안 남았는데 또 무슨 경선을 하느냐. 시간이 없다"고 했다.홍 전 시장은 대통령 당선이 되면 연정에 대한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그는 "20년 동안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계속되다가 극단적으로 부딪친 게 비상계엄과 탄핵"이라며 "필요하다면 연정도 할 수 있고 신(新) 탕평책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연정을 제안했지만, 당시 박근혜 대표가 거부했다. 나는 그것도 잘못이라고 본다"며 "연정이 제안되고 나라를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연정을 위해 민주당에 내각을 내줄 수 있다는 뜻인지 묻자 홍 전 시장은 "나라를 위해 해야 한다면 그렇게 못 할 것도 없다"면서 "나라를 안정시키기 위해 못 할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홍 전 시장은 최근 당내에서 논란이 된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반기문 영입설로 난
2025-04-16 16:18:47
'세월호 11주기' 이재명, "그 봄이 마지막이었어야"...안전 국가관리체계 강화 약속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가 세월호 11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어떤 비용과 이익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앞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년간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거꾸로 더 퇴행했다"면서 "열한번 째 봄, 이제는 정말 국가가 그 책임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전원 구조' 뉴스 자막을 보며 안도하던 순간부터, '세월'이라는 단어를 영영 잃어버릴 듯 참담했던 나날, 우리는 그 잔인했던 봄을 잊지 못한다"며 "안전보다 비용을, 생명보다 이익을 우선하는 사회는 그 봄이 마지막이었어야 한다"고 했다.이 후보는 "참사로 희생된 국민의 아까운 목숨이 헛되지 않고, 더는 유가족이 차가운 거리에서 외롭게 싸우지 않도록 국가 책무를 다하겠다"며 "국민 안전 국가관리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했다.이어 "대통령실을 국가안전 재난·안전 관리 컨트롤 타워로 복원하고, 국가의 안전 책무를 법률에 명시하겠다"며 "현장 중심 재난 지휘권을 강화하고, 국민 참여 생활안전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재해·재난 예방과 대응을 더 촘촘히 하겠다. 산불, 수해, 땅꺼짐, 항공사고 등 자연·사회재난 전반에 대한 통합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하수관 정비 등 도시형 물관리 시스템을 정비하고, 대규모 행사와 교통사고 예방도 사전에 체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또 "피해복구와 보상을 강화하겠다"며 "유가족의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반영하
2025-04-16 15:41:36
이재명, 후원금 모금 시작 하루 만에 한도 채워
이재명 대선 예비 후보 후원금이 모금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법정 한도를 채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 캠프가 16일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 이 후보 후원회는 전날 오전 10시 모금을 시작했으며, 당일에 법정 한도 29억4000만원을 달성했다. 후원에는 6만3000여명이 참여했고, 이 중 99%가 10만원 미만의 소액 후원으로 집계됐다고 캠프는 전했다.후원회는 "소액 다수의 후원으로 한도를 바로 채운 것은 내란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의 뜨거운 마음이 모인 것"이라며 "후원이 몰려 초과 입금된 일도 있어 초과 입금분은 반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 만에 후원 모금액을 가득 채우는 뜻을 모아주신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상처와 책임을 감수하며 새 길을 내겠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위대한 국민과 함께 이재명이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4-16 13:14:45
이준석, '미래 지향점' 일치하는 후보 있나 질문에…
대선에 출마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6일 "미래에 대한 지향점이 일치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보수인지 진보인지와 관계없이 대화 대상이고 협력 대상"이라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서 출근길 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낡은 보수와 낡은 진보의 대결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책적으로 여러 대선 주자가 비슷한 이야기를 하면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기 때문에 적어도 AI(인공지능)나 여러 과학기술에 대해 사기성에 가까운 발언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공동 대응하자는 취지"라며 "다른 정치적 일정에 대해 가볍게 제안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미래 지향점이 일치하는 후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한동훈 같은 과학 기술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이 말을 할 때마다 안철수 의원이 적절한 지적을 하는 것 같다"며 "AI와 관련된 주제에 대해 안 의원과 논의하는 것은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답했다.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이재명·한동훈 경선 후보가 전날 나란히 AI 투자 공약을 내놓은 데 대해 "AI의 기본은 민간에서 투자가 촉진되는 것"이라며 "이재명 전 대표가 이야기한 무상 AI 정책은 본인이 브랜드한 무상 시리즈와 AI를 엮은 참 멍청한 발상이고, 더 한심한 것은 100조원 (투자)하겠다니까 200조원으로 받아 올린 사람"이라고 비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4-16 11:09:41
안철수, 이재명에 "모르면 좀 가만히 계시길..." 챗GPT 공약 비판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도전하는 안철수 의원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세운 인공지능(AI) 공약을 두고 "또 하나의 K-엔비디아 시즌2냐. 제발 모르면 좀 가만히 계셔라"라며 일침을 가했다.14일 안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재명 후보가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다"라며 이 전 대표의 '한국형 챗GPT 전 국민 무료 사용' 공약을 비판했다.같은 날 이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겠습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국민 모두가 선진국 수준의 AI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전 대표는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이른바 '한국형 챗GPT'를 전 국민이 사용하게 된다면 순식간에 수많은 데이터를 쌓을 수 있고, 다른 산업과의 융합으로 국가 경쟁력이 강화되며, 생산성은 높아지고 노동시간이 줄어 워라밸이 가능한 AI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적었다.안 의원은 이 같은 공약에 대해 "무지하면 공공, 무료, 무조건 투자만 외치는 것"이라며 "한국형 챗GPT 전 국민 무료 사용은 황당하다. 경기도지사 시절 수수료를 없애겠다며 만들었던 공공 배달앱을 떠올리게 한다"고 비판했다.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했던 시기에 개발된 '경기도 공공배달앱'을 예시로 들었다.그는 "당시 나는 정부가 할 일은 시장 독과점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일이며, 정부와 기업이 할 일은 따로 있고 공공이 직접 배달앱 제작에 개입하는 건 아니라고 했다"면서 "돌아온 건 모독적인 언사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결과는 모
2025-04-15 19:22:49
안철수, 李에 '가장 손 쉬운 상대'로 지목한 국힘 대선 주자는?
국민의힘 대권 주자로 나선 안철수 의원이 15일 "한동훈 전 대표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가장 '손쉬운 상대'"라며 "검사 출신 한 전 대표는 당 대선 후보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 대표의 출마는 이재명에게 가장 큰 선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안 의원은 한 전 대표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인사"였다고 꼬집으며 "한 전 대표가 우리당 대선 후보가 되면 국민은 '또 윤석열이냐', '또 정치경험 부족한 검사냐'라는 거부감부터 들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총선 참패의 상징"이라며 "결과적으로 보수 진영의 괴물을 이끌었는데도, 반성과 성찰 없이 곧장 대선 주자로 나서려는 건 무책임의 극치"라고 지적했다.또 안 의원은 "정치 경험, 국정 철학, 미래 비전 어느 하나 검증된 바 없는 인물이 단지 '거품 같은 인기'에 기대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은 권력에 대한 본능적 욕망일 뿐"이라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한 전 대표가 이재명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 결코 이길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당과 나라를 위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안 의원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전 대구시장 모두 이재명 전 대표에게는 '종합 선물 세트'라고 비판하며 "과학자, 경영자 출신에 전문성, 도덕성, 중도 확장성을 겸비한 저 안철수만이 능히 이재명을 이기고, 무너진 보수를 재건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15 16:48:40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에 "스스로 물러나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한동훈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에게 "가장 손쉬운 상대"라며 한 전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한 전 대표의 출마는 이재명에게 가장 큰 선물"이라며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가 우리당 대선 후보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한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인사였다"며 "한 전 대표가 우리당 대선 후보가 되면 국민은 '또 윤석열이냐', '또 정치 경험 부족한 검사냐'라는 거부감부터 들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정치 경험, 국정 철학, 미래 비전 어느 하나 검증된 바 없는 인물이 단지 '거품 같은 인기'에 기대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은 권력에 대한 본능적 욕망일 뿐"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재명과의 대결에서 결코 이길 수 없고, 그래서 오히려 보수를 다시 수렁에 빠뜨릴 위험이 크다"며 "지금이라도 당과 나라를 위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4-15 09:51:21
대선 후보 선호도 李 48.8%로 1위...한덕수, 양자대결서 가장 유리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48.8%로 1위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0.9%로 2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8세 유권자 1천5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전 대표는 48.8%로 선두를 달렸다.범보수진영에서 1위에 올랐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0.9%로 2위였으나 직전 조사 대비 5.4%포인트(p) 하락했고,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출마 선언 없이 8.6%로 3위를 기록했다.4위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6.2%)로 직전 조사보다 0.5%p 하락했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 5.2%(1.9%p↓),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3.0%,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7%(1.1%p↑), 오세훈 서울시장 2.6%(2.2p↓),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2.4%, 김경수 전 경남지사 1.3%(0.5%p↑), 김동연 경기지사 1.2%(0.6%p↓), 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 0.9% 순이었다.대선주자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가 구여권 주자 5인과의 대결 구도에서 모두 26~35%p 차이로 앞섰다.이 전 대표는 한 권한대행(54.2% vs 27.6%)과의 양자대결에서 26.6%p로 가장 낮은 격차를 보였다. 이 전 대표는 김 전 장관((54.3% vs 25.3%)과는 29.0%p, 홍 전 시장(54.4% vs 22.5%)과는 31.9%p, 한 전 대표(54.0% vs 18.3%)와는 35.7%p의 차이로 우위를 점했다.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7%, 국민의힘 33.1%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보다 민주당은 1.9%p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2.5%p 하락했다. 양당 지지도 차이는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
2025-04-14 13:44:31
이재명 "대한민국의 훌륭한 도구 되겠다" 11분짜리 대선출마 영상 공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을 통해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이날 10시께 공개된 11분짜리 출마 선언 영상에서 이 전 대표는 "위대한 대한민국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 이재명이 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은 헌법이라는 그 제도 자체에 있는 게 아니라 그 제도를 가지고 사는 우리 국민, 스스로의 위대함이다"라며 "억압하면 포기하고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그걸 이겨낸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사회에) 대립·갈등이 아주 크다"며 핵심 원인은 경제적 '양극화', '불평등', '격차'라고 진단했다.이 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민간 영역만으로는 경제 유지·발전이 어렵다며,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단위의 인력 양성', '대대적인 기술 연구·개발 투자', '스타트업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등으로 첨단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여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약속했다.이 전 대표는 경제 성장 키워드인 '잘사니즘'을 설명했다. 그는 "먹고 사는 문제인 '먹사니즘'은 기능적이고 물질적이지만 "잘사니즘'은 가치 지향적이고 정신적이며, 고통 없는 삶을 넘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소개했다.이 전 대표는 잘사니즘의 방법으로 실용주의를 제시했다. 그는 "국민들의 삶을 결정하는 것이 빨간색인지 파란색인지, 어떤 방법·정책이 누구의 생각에서 나온 것인지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며 "어떤 것이
2025-04-10 13:11:31
김문수 "의료 개혁 원점 재검토·개헌 추진...나는 깨끗한 손" 대선출마 선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전날 장관직을 사퇴하고 9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김 전 장관은 입당한 뒤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12가지 죄목으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라며 "김문수가 이재명을 이긴다"고 말했다.그는 "거짓과 감언이설로 대한민국을 혼란과 파멸로 몰고 갈 이재명의 민주당은 저 김문수가 확실히 바로잡겠다"며 "돈 문제로 검찰에 불려갈 일이 없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 거짓말하지 않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 제대로 싸우는 저 김문수만이 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전 장관은 "민중민주주의 깃발 아래 친북, 반미, 친중, 반기업 정책만을 고집하며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나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세력이 우리 사회에 잔존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안보, 경제적 위협도 현실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대한민국의 위대한 성취를 부정하는 세력들과는 맞서 싸워야 하고, 이겨내야 한다"며 "체제전쟁을 벌이며 국가정체성을 무너뜨리려는 세력에는 물러서지 않겠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을 더 위대하게 만들어 갈 것임을 다짐한다"고 밝혔다.그는 "탄핵 국면에서 많은 국민 여러분이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셨다. 얼마나 사람에 목이 마르시면 저에게까지 기대하시나 하는 안타까움으로 가슴을 쳤다"며 "이제는 저에게 내려진 국민의 뜻을 받들기로 했다"고 출마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면서 "탄핵 이후 국민 여러분께서는 더 큰 걱정을 하고 계시면서도 과거의 허물을 모두 벗고
2025-04-09 13:3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