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탈당' 김상욱 "이재명, 가장 보수다운 후보"...李 지지 선언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두고 "보수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더라도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김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통령은 진영을 넘어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야만 한다. 그래서 일 잘 하는 입증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 후보만이 진영 논리를 넘어 국가통합의 아젠다를 제시하고 있고, 직면한 국가과제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한다"며 이 후보를 21대 대통령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오늘 지지 선언으로 저는 또다시 엄청난 비난과 공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이번 대통령의 성공 여부는 국가 존립과 직결되기에 책임 있는 정치인의 역할을 다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울산 유세에서는 '대통령은 국민통합의 우두머리여야 한다', '콩을 심은 곳에서 콩이 난다는 상식을 지켜간다는 것이 보수'라고 했고, 부산 유세에서는 '부산시민들이 산업은행 유치를 열망하지만, 할 수 없는 공약을 제시하지 않겠디'고 선언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보수의 가치인 사회의 내재가치와 원칙을 지켜가면서 포용과 품위 그리고 책임감을 갖춘 후보, 애국심이 투철한 후보라 판단했다"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 후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한 부탁도 아울러 드리고 싶다"고 전했따.한편 김 읜원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갑에 국민의힘 단독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 등 주요 현안마다 당론과 다른 행보를 보여 마찰을 빚어오다 지난
2025-05-15 10:47:20
김문수 “李 대통령 되면 김정은·히틀러 독재 되는 것”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4일 경남에서 지방 균형 발전과 과학 기술 진흥 등을 강조하며 유세를 이어갔다.김 후보는 이날 진주에서 "항공 우주 기술, 산업 부문을 확실하게 세계 제일로 키워내자"며 과학기술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그는 "'네가 과학기술을 알면 얼마나 아느냐' 이렇게 보시는 분이 있다"면서 "포스코 제철부터 자동차, 조선, K-방산을 다 만들어 낸 분이 박정희 대통령인데, 박 대통령은 과학기술자가 아니지만 과학기술의 소중함을 알고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을 길러냈다"고 강조했다.이어 "외국에 있는 분들은 족집게로 딱 뽑아서 모셔 와서 과학 기술하기 좋고 자녀들 교육하기도 좋은 대한민국과 진주, 사천, 경상남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거제의 조선소를 거론하며 "대한민국 조선 기술이 세계 최고인데,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많이 키워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도 했다.그는 이어 사천 우주항공청에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윤영빈 청장이 '올해 예산이 9천649억원인데 2조원이 투입된다면 좀 더 빠른 우주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자 "10배는 지원해야만 되지 않겠나"라며 "어떤 예산집행보다 효과적이고, 필요하고, 앞으로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분야"라고 말했다.김 후보는 창원의 두산에너빌리티를 찾은 자리에서는 "SMR(소형모듈원자로)에 관심이 상당히 많다"며 "대통령으로서 두산에너빌리티를 단순히 하나의 회사가 아니라 우리 미래를 열어나가는 정말 세계적인 기업이 되도록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
2025-05-14 19:46:47
박찬대, 조희대 대법원장에 "즉각 사퇴해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사법 쿠데타에 대한 사과 및 사퇴라는 국민의 요구에 즉각 응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대법관이 스스로 법을 지키지 않는데 어느 국민이 사법부를 신뢰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오늘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대선개입 의혹' 청문회에 조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그간의 관례를 근거로 들며 전원 불출석한다고 한다"며 "그렇다면 그간의 관례를 무시하고 9일 만에 졸속 처리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사건의 파기환송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이어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청문회를 불출석하고 국민의 요구에 불응하면 국정조사나 특검도 불가피할 것"이라며 "빈말이 아님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국민의 인내를 더는 시험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무너진 민생을 일으켜 세우는 일만큼 사법 내란으로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회의 권한으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5-14 10:46:45
윤여준 "李 지지율, 50%가 어디냐"...'우클릭' 지적엔 "상식적 변화"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절반을 넘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50%가 어디냐"며 "다원화된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 이상 얻기를 바란다면 그건 너무 지나친 기대다"라고 말했다.13일 윤 위원장은 SBS TV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과 자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그는 "지금 나라의 형편이 굉장히 어렵다. 이럴 땐 국정 최고 책임자에게 국정 효율성을 살릴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지도자의 자질은 도덕성과 유능성이 핵심인데, 이런 비상시국엔 도덕성도 중요하지만, 유용성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윤 위원장은 "(국정) 능력과 효율성을 살릴 수 있는 지도자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이재명 후보가 국정 효율성을 살리는 데에는 경쟁할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대해 "과거 같은 당에 있었을 때 대화를 자주 했다. 매우 진지하고, 현실 정치인치고는 아주 순박한 데가 있다"며 "지금도 그런 점에선 호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그는 이 후보의 행보가 중도·보수로 기운다는 지적에 관해 "야당 대표 때는 그렇다 쳐도 국가 통치를 책임지는 위치에 가면 양쪽 다 아울러야 한다. 상식적인 태도 변화"라고 말했다.이어 민주당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가 '삼권분립 침해'라는 비판에는 "(언제 사법부의 공격이 들어올지) 모르니까 예방하고 싶어 저런 거지, 삼권분립의 원리를 몰라서 그러는 건 아니다"라며 "그럴 만한 가능성이 다분하다면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을 순 없는 것"이라고 했다.또 국민의힘의 후보 교체 사태가 민
2025-05-13 18:36:32
李·金, 나란히 TK 유세..."재명이가 남이가"·"필사즉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등 주요 대선 주자들이 13일 일제히 대구·경북(TK)을 찾아 유세에 나섰다.전날 서문시장에서 유세를 마친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젊었을 땐 박정희 대통령에 반대했지만, 철이 들어서 가만히 보니까 제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은 위대한 세계적인 지도자"라며 "가난을 없애고 세계 최강의 제조, 산업혁명을 이룬 위대한 대통령이 대구·경북이 낳은 인물"이라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출정식을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국가의 위기를 구할 사람이 누군지 잘 아실 것"이라며 "국민의힘 김문수라고 대구·경북 시도민들도 잘 알고 계실 줄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오전 대구 신암선열공원에서 대구 3·1운동을 계획한 항일운동가 김태련 지사 등의 묘에 참배한 모습을 올리고 "독립지사들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분연히 떨치고 일어난 것처럼 저 김문수 역시 구국을 위한 필사즉생의 각오로 뛰겠다"고 밝혔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구미에서 출발해 대구와 경 포항, 울산 등 험지에서의 유세를 이어갔다.이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역 광장에서 "좌측이든 우측이든, 빨강이든 파랑이든, 영남이든 호남이든 무슨 상관이 있나"라며 "진영이나 이념이 뭐가 중요한가.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게 김대중 정책이면 어떤가"라고 말했다.이어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다양하다"며 "아주 나쁜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이 나라 산업화를 이끌어낸 공도 있는 것 아니냐"
2025-05-13 16:34:19
홍준표 지지자들 "이재명 지지한다" 공식 선언...국힘에는 "자격 없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지지자들의 모임 홍사모, 홍사랑, 국민통합찐홍, 홍준표캠프 SNS팀 등이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이날 오전 민주당 당사에서 홍준표 지지 모임 '홍사모' 회장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념과 사상, 진영을 떠나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사모 측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의 대선 캠프에서 일한 SNS팀, 미디어팀도 지지 선언에 이름을 올렸다.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홍 전 시장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언주 현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적 잣대로 편 갈라 갈등하기보다는 헌법 질서를 지키고자 하는 생각들이 대한민국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신영길 홍사모 중앙회장은 이 자리에서 "김문수 후보 선출 뒤 국민의힘이 보여준 단일화 파행은 그간 대한민국의 앞날을 걱정하며 보수정당을 지지해 온 수많은 유권자의 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의힘은 더 이상 대한민국 대표 보수 정당이라 불릴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신 회장은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야 하는 길, 대전환의 길목에서 대한민국을 선진대국으로 이끌 정치인은 이재명 후보"라며 "홍준표 없는 국민의힘은 희망이 없다. 대한민국은 홍 대표님이 필요하다. 홍 대표님이 돌아오시는 그날을 기다리며 마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날 홍준표 후보의 정책통으로 알려진 이병태 전 카이스트 교수가 "이재명 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적으로
2025-05-13 14:48:54
'남편이 경기지사 출신' 김혜경·설난영, 조계종에서 만나 악수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조계종에서 만나 덕담을 나눴다.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김 여사와 설 여사는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조계종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두 사람은 행사장에서 악수하고 별도로 손을 맞잡는 등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내빈석에서는 같은 테이블에 착석했다.이 후보와 김 후보는 모두 경기지사 출신으로,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었을 당시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였다.김 여사와 설 여사는 이 같은 공통점을 소재 삼아 덕담성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5-13 09:48:50
이재명 "홍준표 '낭만의 정치인', 밉지 않은 분...미국 잘 다녀오시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해 "상대 진영에 있는 분이지만 밉지 않은 분이었다"며 "유머와 위트, 통합의 정신을 잊지 않는 진정한 정치가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셨다"고 평가했다.이날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홍 전 시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이 후보는 "솔직히 이번 대선에서 제게는 홍준표 선배님 같은 노련한 정치가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였다"며 "하지만 선배님과 일합을 겨룬다면 한국 정치가 지나친 사법화에서 벗어나고,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봤다"고 적었다.이어 "한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보수정당을 위해 평생 헌신해 오신 홍 선배님께서 결국 뜻을 펼치지 못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셔서 참으로 안타까웠다"고 유감을 표했다.이 후보는 "홍준표 선배님의 국가경영의 꿈, 특히 제7공화국의 꿈...특히 좌우통합정부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그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첨단산업강국을 위한 규제혁신, 첨단기술 투자 확대, 모병제 등도 꼭 필요한 정책이다"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 난국에 이념이나 진영이 국익이나 국민 행복보다 중요하겠나. 어떤 정당을 지지했든 누굴 지지했든 간에, 작은 생각의 차이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끝으로 이 후보는 홍 전 시장에게 "미국 잘 다녀오십시오.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시지요"라는 인사말을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2025-05-12 16:41:08
이재명, 선대위 출정식 참석 "국민의 행복 증명할 유용한 도구, 충직한 일꾼으로 선택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다. 이 후보는 출정식 첫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닌, 내란으로 나라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헌정질서·민생을 파괴한 거대 기득권과의 일전"이라며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후보는 "내란수괴를 재판에 넘기고 대통령직도 박탈했지만, 헌법까지 무시하는 내란 잔당의 2차·3차 내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저들의 반란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방탄복 위에 파란색 선거운동 점퍼를 입은 이 후보는 "3년 전 대선에서 미세한 승리를 하고도 모든 것을 차지한 저들이 교만과 사리사욕으로 국민을 고통에 몰아넣었다"며 "사회를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어 대선 후보가 방탄복을 입고 유세를 해야 할 지경이다. 국민의 삶은 벼랑 끝에 내몰리고 민주주의·국격은 무너지고 평화와 안보도 권력유지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이 후보는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은 첫걸음에 불과하다"며 "우리가 꿈꾸는 나라는 내란 이전의 대한민국이 아닌, 신문명시대 새로운 표준으로 거듭날 나라"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특히 "더는 과거에 사로잡히거나 이념, 사상, 진영에 얽매여 분열할 여유가 없다"며 "이제부터는 진보의 문제도 보수의 문제도 없다. 오로지 대한민국의 문제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인수위 없이 정부가 출범하는 만큼 당선자는 숨돌릴 틈도 없이 난파선의 키를 잡고 위기의 거대한 삼각파도를 넘어야 한다. 바로
2025-05-12 12:08:39
李, 김상욱 '국힘 탈당' 소식에 "안타까워...조만간 한 번 보면 좋겠다"
8일 김상욱 의원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우리 국민이나 국가 입장에서 보면 참 안타까운 일"이라며 김 의원을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국 직능단체와 정책 협약식을 가진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김상욱 의원) 탈당은 결국 국민의힘이 김 의원처럼 자신의 입장이 뚜렷하고 국민을 위해 정치하는 사람을 수용할 능력이 안 된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정당 구성원들은 기본적으로 큰 방향을 함께하지만,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생각이 있을 수 있다"며 "(국민의힘은) 내란 사태와 관련해 상식·헌법·법률에 맞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입장을 취했다고 해서 김 의원을 사실상 방출했다"고 봤다.이 후보는 '김 의원을 만날 의사가 있냐'는 물음에 "조만간 한 번 보면 좋을 것 같다"면서 "지금은 회복과 성장이 중요한 때다. 작은 차이를 넘어 통합해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민주당은 꼭 김 의원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생각을 가진, 우국충정을 가진 어떤 분이라도 최대한 만나서 함께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간 단일화 갈등에 대해서는 "그 집 얘기는 별로 안 하고 싶다"면서도 "강제 결혼은 들어봤어도 강제 단일화는 처음 들어보는데 좀 웃기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만났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5-08 17:52:27
'차기 대통령 누가 적합한가' 설문 결과 2위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7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8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1%포인트(p) 올랐다.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각각 91%, 77%로 나타났다.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의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23%를 기록했다.한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10%p 올랐다.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의 차기 적합도는 12%였다. 한 후보와 김 후보의 적합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이었다.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53%, 김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은 32%로 나타났다.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의 차기 적합도는 5%로 집계됐다. 15%는 모름·무응답 등으로 태도를 유보했다.대선에서 이재명·한덕수·이준석 후보가 붙는 것을 상정한 '가상 3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44%였고, 한덕수 후보는 34%, 이준석 후보는 6%였다.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의 3자 대결 구도를 가정했을 때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43%, 김문수 후보 29%, 이준석 후보 7%의 순이었다.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에 대한 호감도를 질문한 결과 이재명 후보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43%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한덕수 후보 36%, 김문수 후보 28%, 이준석 후보 17%의 순이었다.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4%로 오차범위 내였다.민주당 지지도는 전
2025-05-08 14:13:05
이재명 대장동 재판도 대선 이후인 내달 24일로 연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연관된 대장동 사건도 대선 이후로 재판이 미뤄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7일 이 후보의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 다음 공판기일을 오는 6월 24일로 연기했다.앞서 재판 과정에서 이 후보 측은 선거운동 기간이라며 기일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지난달 8일 "구체적 일정이 정해지면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허가를 받으라"며 일단 기일을 지정한 바 있다.대선일과 선거운동 기간이 확정되고 지난달 27일 이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서 재판부가 정식으로 접수된 이 후보 측 기일연기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이보다 앞서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도 오는 15일 예정됐던 첫 재판을 대선 이후인 6월 18일로 한 달 연기했다.이 후보 측은 '후보자의 균등한 선거운동 기회'를 보장한 헌법 제116조와 '대선 후보자의 선거운동 기간 중 체포·구속 금지'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11조를 사유로 들어 선거일 이후로 기일변경을 신청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5-08 09:11:07
안철수 "가위바위보로 후보 정하는 게 나았을 것...나머진 들러리였나"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7일 당의 단일화 논란에 대해 "이럴 바에야 차라리 가위바위보로 후보를 정하는 게 나았을 것"이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압박하는 당 지도부의 태도를 비판했다.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렇게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허겁지겁 단일화를 밀어붙일 거였다면 도대체 왜 경선을 치렀나"라며 이같이 일침을 가했다.안 의원은 "이미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가 점지된 후보였다면, 우리 당 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은 들러리였던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그는 "이재명을 막기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이런 방식이라면 대선은 시작도 전에 끝나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을 막기 위한 단일화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후보가 주도적으로 시기, 방식과 절차를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예정대로 김 후보와 한 후보가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시간 15분가량 회담했지만 별다른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김 후보 측은 "단일화 논의의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8일 추가 회동을 제안한다"고 했고, 한 후보 측은 "일정을 조정해 시간이 되는 대로 김 후보를 만나겠다"고 답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5-07 23:28:03
이준석, 카이스트서 "이재명 과학기술 공약은 말이 안 돼" 비판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전남 신안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 과학기술 공약을 비판했다.이 후보는 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2030 현장 청취' 간담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호남) 서해안 지역을 해상풍력의 메카로 만든다는데, 해남에는 재생 에너지 기반의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하겠단다"고 오류를 지적했다.그는 "말이 안 되는 공약인 것이, 기본적인 상식으로는 해남에 해저 케이블이 들어가지 않고 대부분 부산으로 들어간다"며 "에너지 정책은 너무 급진적이거나 지역 환심을 사는 것이 나오지 않으면 좋겠다. (이재명 후보가) 전라도 지역의 표를 좀 받고 싶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대선 후보들의 과학기술 공약이 산발적으로 나오기는 하지만 피상적인 것들이 많이 논의되는 것 같다"며 "이공계 우수 연구자에 대해서는 충분히 국가가 우대하고 포상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이어 "사람이 우대받는 이공계 정책을 펼치는 이공계 대통령이 되겠다"며 "연구개발(R&D) 예산 원상 복구부터 시작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의사결정 체계 자체를 바꿀 것"이라며 공약으로 내세운 '3부 총리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그는 "예산 판단을 기획재정부에서 할 게 아니라, 전략 부총리라는 직제를 신설해 이곳에서 전략 부분을 담당하도록 하고 이쪽에 할당된 예산은 기획재정부가 건드리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5-07 18:02:42
李 '유죄판결'에 민주당 의원 일제히 비판 "그래봤자 대통령은 이재명"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공직선거법 항소심 판결을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하자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사법부를 거세게 비판했다.1일 김병기 민주당 의원(서울 동작갑)은 대법원판결 직후 SNS에 "이것들 봐라? 한 달만 기다려라"라며 "사법 권력이 헌법 질서를 무시하고 입법·행정 권력까지 장악하겠다는 거지?"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그러나 김 의원은 잠시 후 "이것들 봐라?", "한 달만 기다려라"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그래봤자 대통령은 이재명이야"라는 내용을 추가했다.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대법원의 대선 개입! 시민 여러분, 이재명을 지켜달라"고 했고, 정청래 의원은 "대통령은 대법원이 뽑지 않는다. 대통령은 국민이 뽑는다"라며 "윤석열 재판에는 한없이 너그럽고 이재명 재판에는 한없이 가혹한 법원의 태도를 규탄한다"고 말했다.같은 당 한민수 의원(서울강북을)도 SNS에 "12·3 친위 군사 쿠데타에 이어 5·1 사법 쿠데타가 발생했다. 위대한 대한국민과 함께 반드시 분쇄하겠다"는 글을 올렸다.이날 대법원은 이 후보에게 무죄 판결을 내린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민주당은 대법원 선고 직후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5-02 00: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