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 4명 넘으면 ‘경고 알람’"
용산구가 '핼러윈 데이' 인파 대책으로 지능형 폐쇄회로(CC)TV 100대를 6곳에 배치해 안전을 강화한다. 19일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용산구청장과 용산경찰서장, 용산소방서장, 서울교통공사 수송운영처장 등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에서 핼러윈 데이 인파 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핼러윈 전후인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닷새간을 다중인파 밀집 기간간으로 정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중점 관리 대상 지역은 세계음식문화거리와 이태원로, 퀴논길 일대다. 녹사평역 광장에 합동현장상황실이 설치되며 인파 밀집 시 구·경찰·소방·군부대 등 관계자가 함께 대응에 나선다. 이태원119 안전센터 맞은편에서 이태원 교회까지 이어지는 470m의 구간 1개 차로는 보행용으로, 맥도날드 이태원점~이태원역 360m 구간 1개 차로는 긴급 차량 통행용(비상도로)으로 운영한다. 특히 음식문화거리와 한남동 카페거리, 용리단길 등 다중인파 취약지역은 영상 분석 기능이 있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 100대를 6곳에 배치한다. 영상을 분석해 1㎡당 운집 인원 4명을 초과한 경우 사고 위험이 큰 ‘심각’ 단계로 인지해 경고 알람이 울린다. 용산구 통합플랫폼에서 서울시 플랫폼으로 즉시 상황이 전달되면 경찰과 소방에서 긴급출동 등 대응을 지원하는 것이다. 보통 주의는 2~3명, 경계는 3~4명, 심각은 5~6명으로 분류하지만, 이태원 일대는 기준을 강화해 적용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9 16:19:39
대통령실 앞 이태원로 '집회 금지' 가능
올 하반기부터 대통령실 앞 '이태원로'에 교통량이 많을 경우 경찰이 집회·시위를 금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심의·의결 기구인 국가경찰위원회(경찰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현행 집시법 12조는 대통령령으로 정한 '주요 도로'에서 관할 경찰서장이 '교통 소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집회·시위를 금지하거나 조건을 붙여 제한할 수 있게 했다.경찰위를 통과한 시행령 개정안은 집시법 12조의 '주요 도로'에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 이태원로 등 11개 도로를 추가했다.개정안이 시행되면 주말과 출퇴근 시간 교통량이 많은 이태원로 일대 집회·시위가 사실상 전면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이태원로는 지하철 삼각지역·녹사평역·이태원역·한강진역을 잇는 길이 3.1㎞ 도로다. 윤석열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실을 오가는 길이기도 하다.개정안은 최근 5년간 집회·시위가 개최되지 않았거나 교통이 과거에 비해 원활해진 기존 도로 12개는 제외했다.개정안은 또 주거지역이나 학교·종합병원·공공도서관 인근 집회·시위의 소음 단속 기준도 강화했다.현행 집시법 시행령은 이같은 지역에서 열린 집회·시위가 1시간 동안 3번 이상 최고 소음기준을 넘거나, 10분 동안 측정한 소음이 평균 소음기준을 넘기면 제재할 수 있도록 했다.반면 개정안은 최고 소음기준 위반 횟수를 1시간 동안 2번 이상으로, 평균 소음 측정 시간도 5분으로 각각 줄였다.소음 단속이 가장 엄격한 주거지역 인근 최고 소음기준은 주간 85㏈, 야간 80㏈,
2023-02-07 15:20:35
'이태원 참사' 10대 생존자, 모텔서 숨진 채 발견
이태원 참사 생존자로 추정되는 10대가 서울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2일 11시 40분쯤 이태원 참사 생존자로 추정되는 고등학생 A 군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한 결과, 서울 마포구 한 숙박업소에서 A 군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군 외에 다른 투숙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A군은 이태원 참사 당일 친구들과 함께 현장에 있다가 병원으로 옮겨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14 08:47:53
특수본, 이태원참사 마약 검사 이유는? "의혹 해소하려고..."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희생자의 유류품에 대해 마약류 성분을 검사한 것은 당시 사탕을 먹고 사람들이 구토했다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9일 해명했다.특수본은 이날 "당시 현장 주변에서 누군가 나눠준 사탕을 먹은 사람들이 구토하면서 쓰러졌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러한 의혹을 해소하고자 유류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피해자들의 마약 혐의를 수사한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용산경찰서는 지난달 초 현장에서 수거된 유류품에 대한 마약류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대상은 사탕이나 젤리로 추정되는 물질과 페트병 400여 점이었으며 그 결과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일부 유족이 검사가 마약을 언급하며 부검을 제안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유족이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실시했다"며 "마약 관련성을 확인하려 한 건 아니었다"고 특수본은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09 14:41:41
"아이 보고싶어 살 수 없다" 이태원 참사 유족, 자유로서 발견
경찰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신고를 한 이태원 참사 유족이 자유로에서 발견돼 무사히 귀가 조치됐다.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9분 쯤 고양시에 거주하는 이태원 참사 유족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112신고 전화를 걸었다.A씨는 신고 전화에서 자신을 “이태원 참사 유족”이라고 말하며 “아이가 보고 싶어 살 수가 없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 후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접수한 경기 고양경찰서는 GPS(위성항법장치) 추적을 통해 A씨가 강변북로에서 가양대교 방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 출동했다.경찰은 A씨를 자유로에서 찾아낸 뒤 설득해 귀가 조처했고, 자택까지 동행했다. 한편 지난 7일 174개 시민단체들은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를 출범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유가족들의 의사를 반영한 ▲국가책임 인정와 공식 사과 ▲이태원 참사 기억과 희생자 추모 ▲피해자 권리를 중심으로 한 지원 대책 마련 ▲성역없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 규명 ▲재발 방지와 안전사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 촉구 등을 대책회의에서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09 10:42:15
서울시, 이태원 참사 스트레스 고위험군에 상담·치료 지원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시민의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정신의료기관 225곳에서 마음건강검진 사업을 운영한다.참사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유가족과 부상자 등 고위험군에는 사고 후 6개월까지 전문가의 심층 상담과 치료를 지원한다.이 기간 상담·치료 모니터링은 각 자치구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맡는다. 이후 6개월 후에는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집중 관리를 이어간다.일반 시민도 가까운 참여 의료기관을 예약 후 방문하면 전문의의 심층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참여 의료기관은 보건소 홈페이지와 서울시 정신건강 통합 플랫폼 '블루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고위험군 집중 관리와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심리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06 14:45:47
"이제 살아나나 했더니..." 이태원 상인들의 한숨
이태원역과 해방촌 등에 손님이 뚝 끊기면서 자영업자들이 고충에 시달리고 있다.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바촌에서 몇 달 전 식당을 연 A씨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해제되는 분위기에 이태원 일대가 살아가는 느낌을 받았다.하지만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고 난 뒤 주말에서 손님이 몇 명밖에 없을 정도로 상권은 다시 썰렁해졌다.그는 "무리해서 식당을 열었는데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10월29일 이후 사고 발생 지역인 이태원역과 세계음식문화거리 일대뿐만아니라 주변 상권도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이태원에서만 볼 수 있는 이국이고 세련된 분위기의 음식점과 술집이 모여 젊은이들이 많이 찾던 해방촌과 경리단길도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해방촌에 위치한 인기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 김모 씨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로 다시 돌아간 것 같다. 그나마 근처 주민들이 와주고 배달 앱(주문)이 있어서 낫지만, 오래가면 버틸 재간이 없다"며 걱정섞인 한숨을 쉬었다.이태원동에 사는 직장인 정모(29) 씨는 "주말 밤에 집에 돌아올 때 보면 가게마다 사람이 들어차 있었는데 지금은 손님보다 직원이 더 많이 보인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지난 주말 해방촌의 유명 피자집에 갔더니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어서 놀랐다"며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소문난 근처 고깃집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다.해방촌의 음식점 사장 B(60) 씨는 "사람들은 '이태원' 하면 이태원역과 해방촌, 경리단길까지 함께 묶어서 생각한다"며 "일종의 코스처럼 해방촌에서 술을 마시다 이태원역에 가기도 하
2022-11-18 10:47:05
수능 인파 몰릴라...이상민 "밀집장소 철저 점검"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소방청, 지방자치단체 등 기관은 오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으로 인파가 몰릴 것이 우려되는 지역의 통행 상태를 확인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시행된다.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윈 핼러윈 참사로 도심지 인파 밀집에 대해 국민들의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수능이 끝나고 수험생·가족 등 도심지역에 인파가 일시적으로 몰릴 것이 예상됨에 따라 이번 점검을 추진하게 됐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수능시험 종료 후 해방감으로 수능생 등 많은 사람들이 한 장소로 일시에 몰릴 우려가 있다"며 "수험생·가족분들이 안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자체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밀집 우려 장소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합동점검은 17개 시·도별 대규모 인파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실시되고, 지자체는 자체별 점검을 추진한다.우선 시·도별 수능 대비 인파밀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 수립과 사고 예방대책 마련 여부 등 적정성을 면밀하게 확인한다.또한 혼잡지역 안전요원 배치와 순찰 계획, 안전사고 발생 대비 구조‧구급 대비 태세, 인파 통행에 지장을 주는 불법 건축물 점검과 동시에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점검할 계획이다.점검 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될 수 있도록 권고 조치하고, 점검 결과에 대해서는 지자체별 공유하여 유사한 위험요인이 사전에 차단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경찰은 수능 당일 교통경찰관 2476명 포함 경찰기동대 등 총 1만970명을 배치해 문답지 이송과 시험장 경비, 교통관리, 답
2022-11-16 17:48:15
정부, 이태원 참사 유가족 상담 내용 이행 방안 검토
16일 정부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유가족이나 부상자의 건강보험료 경감 등 상담 내용 이행 방안을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유가족분들의 모든 어려움이 해소될 때까지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운영되고 있는 '원스톱 통합지원센터'의 운영 시간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이런 방안을 구체화해 유가족분들과 다치신 분들께 상세히 설명해 드리라"고 말했다.더불어 한 총리는 “정부는 수능 후부터 올해 말까지를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한 총리는 "올해는 특히나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교육부는 많은 학생들이 찾는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체험형 안전교육도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16 17:00:28
정부, 이태원 사고 대국민 심리 지원
이태원 사고로 심리적·정서적 불안을 겪고 있는 국민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재난심리회복지원 24시간 직통 전화을 운영한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이태원 사고 발생 직후, 국가 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한 통합심리지원단 및 정신건강 위기상담 직통 전화를 운영하여 유가족, 부상자 및 가족, 목격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심리상담 과정에서 심층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민간 전문가와 연계하여 심층 상담을 진행하고, 지역사회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필요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여성가족부는 청소년 상담 전화를 통해 이태원 사고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에 대한 심리‧정서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또한, 다누리 전화 상담실을 통해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가 트라우마센터와 연계하여 12개 언어에 대해 통역을 지원한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지역사회 주민 등 이태원 사고 발생 이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을 제공한다.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직통 전화로 전화하면 전국 17개 시·도에서 국민 누구나 24시간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15 17:13:47
"유족 동의도 없이?" 이태원 참사 사망자 명단 공개 파문
친야 성향 온라인 매체 2곳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망자 명단을 온라인 상에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망자 명단을 공개한 온라인 매체는 유튜브 채널 '더탐사'와 '민들레'다. 민들레 측은 14일 '이태원 희생자, 당신들의 이름을 이제야 부릅니다'라는 제목 아래 사망자 155명의 실명이 적힌 포스터를 게재했다. 민들레 측은 "시민언론 더탐사와의 협업으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명단을 공개한다"며 "희생자들을 익명의 그늘 속에 계속 묻히게 함으로써 파장을 축소하려 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재난의 정치화이자 정치공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가족 협의체가 구성되지 않아 이름만 공개하는 것이라도 유족들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이 양해를 구한다"며 "희생자들의 영정과 사연, 기타 심경을 전하고 싶은 유족들은 이메일로 연락을 주시면 최대한 반영하겠다"고도 했다. 더탐사 측도 SNS를 통해 "입수한 명단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도 모두 넘겨드렸다"고 밝혔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 힘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가 더 챙겨보도록 하겠지만 거기에 따르는 법적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어떻게든 유족을 자꾸 모아 뭔가 정치적인 도모를 하려는 사람들이 저런 짓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광주 민주화 유공자 명단도 공개가 안 되고 있는데,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인데도 공개하지 않은 건 사생활 문제나 사적정보 같은 문제들과 관련이 있다&q
2022-11-14 17:11:12
이태원 참사 사망자 1명 더 늘어...총 158명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는 158명으로 늘었다.추가 사망자는 20대 내국인 여성이다.내국인 사망자 130명은 발인이 완료됐으며, 2명은 장례 중이다.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24명은 본국에 송환됐고, 2명은 송환 대기 중이다.상자 196명 중 입원한 사람은 10명이며 나머지 186명은 귀가했다.정부는 이태원 참사와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이번 주에 '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내달 말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아울러 14일부터 25일까지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는 '2022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14 08:50:31
'이태원 참사' 대학생 사망자 명예 졸업 추진
이태원 참사 대학생 희생자들의 명예 졸업이 추진된다.교육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대학 총장 등과 함께 이태원 사고 관련 대학생 지원 방안과 대학 안전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교육부는 대학과 법령, 학칙, 규정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학적 정리, 부상자들의 출결 인정, 휴학 처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지원방안 중 하나로 일부 대학은 자교 희생자들에게 명예 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교육부는 전했다.부상자들의 경우 치료를 위한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해주거나 휴학 처리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대학생 희생자나 부상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학 본부와 학생회는 학내 커뮤니티를 모니터링할 방침이다.교육부는 유가족이나 대학생 부상자들이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학과 협력해나가기로 했다.학교 안전 전반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교육부는 각 대학이 내실 있는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매해 2∼3월, 8∼9월 시행되는 새 학기 종합점검을 강화하고 연 2회 이상 실시하는 소방점검과 대피 훈련을 통해 학교 구성원들의 재난·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한편 이태원 참사 직후 교육부는 사상자가 발생한 46개 대학에 167개의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3천616명에게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10 10:12:45
尹 지지율 '이태원 참사'에도 소폭 상승...38.2%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 후반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7월 이후 최고치다.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성인 남녀 1천2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38.2%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비해 2.7%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2.1%p 하락해 59.4%를 기록했다.알앤써치 측은 이번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며, 부정평가가 50%대로 내려온 것도 7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지역별로는 지난주와 비교해 ▷서울(36.8%, 4.5%p↑) ▷경기·인천(34.4%, 1.0%p↑) ▷충청(39.6%, 2.9%p↑) ▷강원·제주(46.2%, 13.1%p↑) ▷부산·울산·경남(54.8%, 8.4%p↑) ▷전남·광주·전북(20.3%, 2.5%p↑)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올랐다.다만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40.7%로 8.1%p 하락했다.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지지율이 41.4%로 지난주 대비 9.1%p 급증했다. 이외에 ▷18세 이상~20대(30.3%, 5.75%p↑) ▷40대(29.4%, 5.0%p↑) ▷50대(36.8%, 1.9%p↑)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올랐다.60세 이상(47.6%, 4.3%p↓)에서만 지지율이 하락했다.조사에서 차기 정치지도자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8.3%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 달 전 조사(41.1%) 때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18%), 오세훈 서울시장(10.8%), 홍준표 대구시장(8.6%), 이낙연 전 국무총리(5.0%), 유승민 전 의원(4.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6%) 순으로 나타났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주 연속 하락하며 37.6%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지지율이 소폭
2022-11-09 15:50:01
이태원 '토끼머리띠' 남성 무혐의...'각시탈' 곧 소환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서 사람들을 밀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일명 '토끼 머리띠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벗었다.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7일 브리핑에서 A씨를 참고인 조사한 결과, 휴대 전화상 위치나 폐쇄회로(CC) TV 분석 결과 혐의점이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당시 일부 시민은 사고가 난 골목길에서 누군가 `밀어`라고 소리치며 고의로 사람들을 밀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토끼 귀 모양의 머리띠를 착용한 A씨를 주동자로 지목하는 글과 사진이 온라인상에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A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당일 자신의 이동 경로 등을 알리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1일 A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그의 주장과 객관적 증거 자료가 일치한다고 보고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경찰은 참사 당일 각시탈을 쓴 두 명이 길에 아보카도 오일을 뿌려 사람들을 미끄러지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CCTV를 확인한 결과 아보카도 오일이 아니라 `짐 빔`(Jim Beam)이라는 술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장면이 촬영된 위치 역시 (참사) 현장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다만 두 사람을 사고 현장에서 봤다는 목격글이 있어 사실관계 확인 차원에서 조만간 당사자들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07 14: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