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돈', 출산은 '공포'" 청년 세대, 애 안 낳는 이유 있었다
결혼·출산 등에 대해 청년들은 '행복'보다는 '슬픔', '공포', '혐오'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결혼과 관련한 청년 세대의 핵심 키워드는 '돈'이었다.비영리 민간 연구기관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결혼·출산·육아 관련 게시글 약 5만 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경향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게시물에 드러난 주된 감정은 결혼 관련 게시글의 경우 32.3%가 '슬픔'이었고, 24.6%가 '공포'였다. 출산 관련 게시글에서도 '혐오'가 23.8%로 가장 높았고 '공포'는 21.3%로 그 뒤를 이었다.연구원에 따르면 행복한 감정으로 분류된 글은 결혼 게시물의 9.3%, 출산 게시물의 7.3%, 육아 게시물의 13.1%에 그쳤다. 연구원은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전년 대비 0.02명 증가한 0.74명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청년층 내에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이번 빅데이터 분석에서 결혼 관련 게시글에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돈'(28.9%)이었다. 돈은 출산 관련 게시글에서도 상위 5위(13.2%) 키워드였다.'집'이라는 키워드도 육아와 육아휴직 게시글에서 10위권 빈도로 등장했다.토픽 중심의 분석에선 결혼 게시글의 경우 '결혼 준비와 조건'(57.9%), 출산 게시글은 '출산과 경제적 지원'(19.9%), '출산율 감소와 사회경제적 변화'(36.8%)가 주요 토픽인 것으로 나타났다.육아 관련해선 '가정 내 육아와 부모의 역할'(69.6%), '직장 내 육아 지원 제도와 커리어 관리'(30.4%), 육아휴직에 대해선 '
2025-03-11 09:57:21
임신 후 25kg 찐 '이 배우', 폭풍 감량 후 여신 셀카..."봄맞이 다이어트 중"
배우 공현주가 다이어트 성공 소식과 함께 예뻐진 근황을 전했다.6일 공현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요즘 열심히 봄맞이 다이어트 중이다"라며 "둥이 임신으로 25kg 가까이 살이 쪘었는데, 출산 후 15kg 정도 빠졌지만 1년이 훨씬 넘도록 정체기였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육아 탈출을 원하는 간절한 마음 덕분인지 요즘 조금씩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기뻐했다.공현주는 "마침 얼마 전 입춘이었다길래 너무 화사하고 멋진 손정완 디자이너님 옷 입고 촬영하면서 봄 분위기 미리 만끽했다"며 거울 앞에서 찍은 셀카 여러 장을 공개했다.사진 속 공현주는 밝은 분홍색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거울 앞에 서 있다. 상큼한 표정과 군살 없는 몸매, 화사한 메이크업이 여신 미모를 돋보이게 한다.한편 공현주는 2019년 금융업에서 일하는 비연예인과 결혼해 2023년 이란성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07 10:21:22
'용감한 임산부', 양막 파열 후 119 전화 지도로 무사히 분만
대설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 병원에 가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임산부가 119 전화 지도를 통해 집에서 무사히 아이를 출산했다.4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8분께 순창군 인계면에서 산모가 아이를 금방 출산할 것 같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갑자기 진통이 시작된 임산부 곁에 있던 시어머니가 119에 전화한 것이었다.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순창구급대에 출동 지시를 내리고 임산부의 호흡을 유도하는 등 응급처치 방법을 설명했다.신고 전화 후 5분이 지난 3시 53분, 산모의 양막이 파열되고 아이의 머리가 보이면서 출산이 임박하자 119는 전화로 즉시 분만을 유도했다.이 같은 신속한 전화 지도를 따른 임산부는 구급대가 집에 도착하기 전에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오전 4시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은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곧장 산모와 아이를 병원으로 이송했다.이오숙 도 소방본부장은 "당시 순창군에 대설경보가 내려져 구급차가 신속히 도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대원들이 응급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구급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04 16:47:53
'행복한 엄마' 된 배우 공민정..."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최근 순산한 배우 공민정이 근황을 전했다.26일 공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사히 건강하게 집에 잘 돌아왔다"며 "회복도 잘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출산하는 날부터 2주간의 조리원 그리고 일주일이 된 지금 시점까지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많은 분께 진심 어린 따뜻한 말과 마음들을 많이 받았다"며 "격려와 축하해주신 모든 분 고맙다"고 인사했다.이어 "너무너무 아가인 아기를 저만치 예뻐해 주시고 철저하게 돌봐주시는 모습을 보고 하루에도 수없이 감사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고 말했다.끝으로 공민정은 "부지런히 몸과 마음 더 잘 챙겨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함께 공개한 영상 속 공민정은 딸을 품에 안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한편 공민정은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부부 역할로 출연한 장재호와 그해 9월 결혼했다. 이후 올해 1월 2일 딸을 품에 안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26 23:23:32
혈압 치료하러 갔다가 '덜컥' 출산한 女...어떻게 된 일?
고혈압 문제로 병원을 찾은 30대 여성이 임신 8개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지 4시간 만에 출산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항저우에 사는 36세 여성 A씨가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와 고혈압으로 병원에 갔다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이후 4시간 만에 출산해 화제가 됐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심지어 A씨는 결혼 후 아이가 생기지 않아 찾아간 산부인과에서 높은 체중과 자궁 문제로 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SCMP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팔이 저리는 증상을 겪다가 혈압이 급격히 상승해 병원에 갔고, '몇 달째 생리하지 않았다'는 A씨의 말에 의사는 초음파 검사를 권유했다.그 결과 A씨는 임신 8개월 차로 확인됐다.의료진은 A씨가 고혈압을 겪는 등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해 즉시 제왕절개 수술을 하자고 권했다. 그렇게 A씨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지 4시간 만에 제왕절개로 2kg 남아를 출산했다.이와 유사한 사례는 몇 년 전에도 있었다. 몸무게가 100kg인 29세 여성이 다른 건강상 문제로 입원했다가 임신 23주차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체중이 많이 나가는 여성은 임신으로 인한 신체 변화를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10 08:00:01
9년 만에 반등…작년 국내 출생아수 증가로 돌아섰다
작년 우리나라 출생아가 9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작년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출생자수는 24만2334명으로, 2023년(23만5039명)보다 7295명(3.10%) 늘어 9년 만에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2024년 출생자수는 24만2334명, 사망(말소)자수는 36만757명으로 2023년보다 각각 7295명(3.10%), 6837명(1.93%) 증가했다.성별로 보면 남아(12만3923명)의 출생등록이 여아(11만8411명) 보다 5512명 더 많았다.출생자에서 사망자수를 뺀 자연적 요인에 따른 주민등록 인구 감소는 11만8423명으로 지속됐으나, 그 폭은 2023년 11만8881명보다 소폭 줄어들었다.작년 주민등록 인구는 5121만7221명으로, 2020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했다. 여자(2571만8897명)가 남자(2549만8324명)보다 22만573명 더 많았다.주민등록 인구의 평균연령은 45.3세였다. 남자는 44.2세, 여자는 46.5세로 여자가 남자보다 2.3세 더 많았다.전국 평균연령(45.3세)에 비해 수도권(44.3세)은 1.0세 낮은 반면 비수도권(45.9세)은 0.6세 높았다.연령대별 주민등록 인구 비중은 50대가 870만6370명(17.0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15.27%), 40대(15.08%), 70대 이상(12.94%), 30대(12.93%), 20대(11.63%), 10대(9.02%), 10대 미만(6.13%) 순이었다.0∼14세 유소년 인구는 546만4421명,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549만6018명,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25만 6782명이었다.전체 주민등록 인구(5121만7천221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4세 인구가 10.67%, 15~64세 인구 69.30%, 65세 이상 인구는 20.03%이었다.세대원 수로 보면 1인 세대(약 1012만세대·41.97%)가 가장 많았다. 이어 2인 세대(600만·24.90%), 3인 세대(405만·16.80%), 4인 이상 세대(394만·16.33%) 순이었다. 김민재 행안부 차
2025-01-03 13:07:11
정주리, 오늘 새벽 5형제 엄마 됐다..."아직도 안 믿겨"
정주리가 다섯째 아들을 무사히 출산했다.29일 정주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섯째 출산 소식을 전했다.정주리는 "정말 정말 정말 막내 담당인 또또가 태어났다"며 "저도 또또도 건강하다.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제가 오 형제의 엄마라니 너무나도 쏘쏘쏘스페셜하다"고 말했다.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출산 정보가 적힌 팔찌가 담겨 있었다. 이에 따르면 정주리는 이날 새벽 2시 41분, 3.76kg의 아들을 순산했다.한편 정주리는 2015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그해 첫아들을 얻었고, 이어 2017년, 2019년, 2022년 계속해서 아들을 출산했다. 오늘(29일) 막내아들이 태어나면서 총 다섯 형제의 엄마가 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29 20:04:15
쌍둥이 1명, 첫째와 111일 간격으로 출산? 대만서 무슨 일이...
대만에서 한 쌍둥이가 '지연 간격 출산'(delayed interval delivery)'에 최초로 성공해 111일 간격을 두고 태어난 사실이 알려졌다.24일 중국시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전날 대만 궈타이 병원 측은 이런 소식을 알리며 "40대 산모인 관모 씨가 지난 10월 10일 쌍둥이 둘째를 순산했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관씨는 6년 전 34세에 시험관 시술로 딸을 출산했다.그는 이어 두 번째 시술을 통해 쌍둥이를 임신했지만, 19주 차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다음 날 양수 파열로 20주 차에 첫째를 잃었다.관씨는 남은 쌍둥이 둘째를 위해 3주간 입원해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 퇴원 이후 매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후 36주 차인 10월 10일 자연 분만에 성공했다.해당 병원 산부인과 주임인 천리진은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조산이 일어나면 보통 24시간 내 연속 출산이 이뤄지는데 이번 사례는 상당히 보기 드문 경우"라고 말했다.그는 이 같은 쌍둥이 지연 간격 출산 성공 사례는 전 세계에서 82건이 보고됐고, 성공률이 1만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역대 가장 긴 지연 기간은 포르투갈에서 나온 154일이다.대만 위생복리부 국민건강서에 따르면 대만의 조산 발생률은 2006년 8.5%에서 지난해 10.8%까지 올랐다. 당국은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령 임산부가 증가한 점, 만성 질환, 흡연 및 음주 등 생활 습관이 조산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24 16:41:13
성인 과반 "자녀 없어도 괜찮아"...'꼭 있어야 한다' 10%에 그쳐
가임 연령대 성인의 절반 이상은 일생에 자녀가 없어도 상관없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꼭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했다.2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 결혼, 출산, 세대 가치관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열린 제36회 인구포럼에서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이날 포럼에서는 보사연이 전국의 만 19~79세 남녀 4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저출산·고령사회 관련 인식 결과 가운데 가임 연령(만 19~49세) 남녀 2천5명의 답변을 분석한 내용이 공개됐다.이에 따르면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고 답변한 이들은 전체의 52.6%로 절반 이상이었다. 이어 '있는 게 없는 것보다 낫다'는 30.2%, '꼭 있어야 한다' 10.3%, '모르겠다' 6.9%로 나타났다.여성 또는 20대, 소득이 낮은 경우 자녀를 갖는 것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여성의 63.5%, 19∼25세의 54.6%, 26∼29세의 57.2%가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고 답했고, 월평균 근로소득이 300만원 미만일 때도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월 소득에 따라 살펴보면 소득이 월 100만원 미만인 응답자는 59.5%, 100~200만원 미만은 54.8%, 200~300만원 미만은 55.6%가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고 응답했다.이상적인 자녀 수는 평균 1.33명으로, 2명이 49.1%, 무자녀(0명)가 30.1%, 1명이 14.4%, 3명 이상이 6.4%로 확인됐다.특히 무자녀라고 응답한 이들 중 여성, 25~35세, 고졸 이하, 임시직 및 일용직, 미혼, 저소득 가구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배우자가 있는 남녀를 대상으로 '추가' 출산 계획을 물어본 결과, 있다는 응답은 19.2%, 없다는 응답은 69.3%로 더 출산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훨씬 많았다.추가 출
2024-12-20 15:58:37
尹, 다섯쌍둥이에 '건강 기원' 한복 선물..."신생아 집중치료실 첫 방문"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이른둥이 출산과 치료, 양육 등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고 아기들을 위한 한복을 선물했다. 이른둥이는 임신 기간 37주를 채우지 못하고 태어났거나 체중이 2.5kg 미만인 미숙아를 뜻한다. 서울 성모병원은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자연 임신으로 생긴 다섯쌍둥이가 입원해 있는 병원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 확보 등 지원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먼저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의료진으로부터 다섯쌍둥이를 비롯한 이른둥이의 치료 상황에 대해 들었다.이어 이른둥이 부모, 의료진과 함께 간담회를 하고 치료·양육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른둥이 부모와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과 의료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 등이 참석했다.간담회를 마친 윤 대통령은 다섯쌍둥이와 최근 두 돌을 맞이한 다른 가정의 세쌍둥이에게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한복을 선물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0월 제주대학교 병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의 신생아집중치료실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28 15:13:20
출혈 심했던 임산부, 헬기 타고 130㎞ 날아갔다 "모두 거절했지만..."
한 쌍둥이 임신부가 출혈이 심해 응급 분만이 가능한 병원을 찾았지만 전국 주요 병원에서 거절당한 후, 헬기를 타고 약 120㎞ 떨어진 전북대병원에서 출산하는 일이 발생했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6시 33분께 천안에서 임신 33주차였던 임신부 A(41)씨가 진통을 호소하던 중 출혈이 심해 병원을 옮겨야 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119구급대와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충남과 대전, 충북, 서울, 경기 등 병원 25곳에 문의했으나 수용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그러던 중 전북대병원에서 응급 분만 수술이 가능하다는 연락이 왔고, A씨는 그날 오전 9시 29분께 소방헬기에 실려 전북대병원에 이송돼 분만 수술을 받았다.전북대병원 관계자는 "분만 수술이 잘 끝났다"며 산모와 쌍둥이 아기 모두 건강하다는 소식을 전했다.출산이 임박한 임신부의 장거리 이송 사례는 지난 4일에도 발생했다. 당시 대전에서 28주차 임신부가 양수가 터져 병원 20여곳을 두드렸지만, '인큐베이터 시설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수용을 거부당해 결국 200㎞ 떨어진 전남 순천에서 출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19 11:31:01
"자녀 낳으면 청약 가점 10점씩 추가" 저출생 해법 나왔다
출산 독려를 위해 청약 가점제의 부양가족 수 항목을 세분화하고 '자녀 수' 가점을 10점씩 과감하게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학계에서 제기됐다.13일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한국도시부동산학회(도시부동산학회) 학회장인 남진 서울시립대 교수와 김진하 서울시립대 연구원은 최근 '저출생 대응을 위한 주택청약제도 개선방안'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학회는 주택소유율이 높아질수록 출생 자녀 수가 증가하는 등 저출생 문제와 주거 안정성이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주택공급제도인 주택청약제도의 가점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현재 가점제는 무주택기간(2~32점), 부양가족 수(5~35점), 입주자 저축 가입 기간(1~17점) 점수를 합하는 형태로 최대 가점은 84점이다. 이 중 부양가족 수는 직계존속(부모·조부모), 직계비속(자녀·손자녀)을 구분하지 않고 숫자로 분류하며 최고 가점은 '6명 이상'(35점)이다.학회가 서울시 공급주택 당첨자들의 가점 현황을 확인한 결과 부양가족 수에 대한 점수는 만점보다는 중간 점수를 받은 가구가 당첨이 많이 됐고, 오히려 무주택기간과 청약 통장 가입 기간이 길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파악했다.당첨자들의 부양가족 수는 3명(20점)이 39.5%로 가장 많고, 2명(15점)이 27.4%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입주자저축 가입기간은 16점, 17점이 각각 23.17%, 34.82%로 14년 이상 청약 통장을 가지고 있던 이들의 당첨확률이 높았고, 무주택기간은 32점 최고점이 53.8%이었다. 당첨자 과반 이상이 15년 이상 무주택을 유지한 것이다.연구진은 결론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서울에서 당첨되기 위한 조건으로 "대부분이 무주택기간과 입주자저축 가
2024-11-13 10:30:07
"이대로 멈췄으면 좋겠다" 이지훈, 딸바보 아빠의 애틋함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이 육아 근황을 전했다. 이지훈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만에 루루소식. 뒤집기 성공. 살짝 엄마의 도움으로. 애기들 크는 거 보면 시간 진짜 빠르넹. 이대로 멈췄음 좋겠다. 오늘은 통잠 11시간. 와우 덕분에 안피곤해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들과 영상들을 게재했다.영상 속에서는 이지훈과 아야네 부부의 생후 4개월 된 딸이 뒤집기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등장한다. 아기는 조금 머뭇거리더니 몸을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어 뿌듯한 듯 웃음을 보였다.이지훈은 일본인 아야네와 지난 2021년 11월 결혼했으며 올해 7월 득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04 17:28:21
박인비 '네 가족' 됐다...둘째 딸 무사히 출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21승을 거둔 박인비(36)가 둘째 출산 소식을 알렸다.28일 박인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희 집 둘째가 세상에 나왔어요! 모두 건강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미역국 사진을 올렸다.박인비는 지난 7월 둘째 출산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임신한 몸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선거에 도전했다.지난해 4월 첫딸을 출산한 박인비는 이제 두 딸의 엄마가 됐다.박인비는 "출산은 항상 힘들지만 이제 저희는 네 가족이 됐다"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사랑으로 예쁘게 잘 키우겠다"고 전했다.메이저 대회에서 7차례나 정상에 오른 박인비는 2022년 8월 AIG 여자오픈 이후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최근 우승은 2021년 3월 기아 클래식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29 10:24:56
"청년 결혼·출산 시기 앞당기려면..." 황금티켓증후군 해결책은?
'황금티켓 증후군'으로 불리는 청년들의 일자리 경쟁 상황이 결혼과 출산을 늦추는 요인으로 꼽혔다. 출산율을 높이려면 청년들의 사회 진출 시기를 앞당길 방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1일 '청년층 조기 사회진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제4차 인구전략 공동포럼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황금티켓 증후군(Golden ticket syndrome)'이 청년들의 사회진출과 결혼·출산 시점이 늦어지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청년들의 사회 진출 시점을 앞당길 수 잇다면 자연스럽게 초저출생 추세 완화에 도움이 되고, 인구절벽이 초래할 노동력 부족 시대에 적응하는 대응책이 될 수 있다"고 했다.'황금티켓 증후군'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경제보고서(2022년)에서 언급한 용어다. 생산성 격차와 노동시장의 이원화, 교육 시스템의 취약성에 직면한 청년들이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공공 부문, 대기업에서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일자리를 찾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을 뜻한다.한국의 초혼 연령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2013년 32.2세, 29.6세에서 2023년 34.0세와 31.6세로 늦춰졌고, 여성의 초산 연령도 30.7세에서 33.0세로 올라갔다. 이런 현상의 원인 중 하나인 황금티켓 증후군을 해소하는 것이 저출산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주 부위원장은 청년들의 사회진출 시점을 앞당기기 위한 묘책으로 '청년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 창출', '인력 미스매치 문제 해결', '고졸 취업 활성화' 등 3가지를 제시했다.발제자로 나선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청년들의 사회진출
2024-10-21 16:5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