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도 호출한다! 동탄·향남 '똑버스' 도입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를 화성 동탄과 향남 일원에서 단계적으로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화성 똑버스는 지난 27일부터 동탄1신도시와 향남에서 시범 운행 후 다음 달 4일부터 정식 운행한다. 차량은 13인승 5대씩 모두 10대로,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한다. 이어 다음 달 중 동탄2신도시서 13인승 10대를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할 방침이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호출과 결제를 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천450원으로, 교통카드 이용 때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8 11:20:03
"27만 명 성적이 내 손에"...교육청 해킹한 10대 기소
경기도교육청 서버를 해킹해 작년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전국학력평가)의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7만여명의 성적표를 유출한 1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1부(손진욱 부장검사)는 20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대학생인 A(19)군을 구속기소 했다. A군은 지난해 10월 5일부터 올 2월 18일까지 경기도교육청 전국학력평가시스템 서버에 해킹 등 수법을 이용해 75회에 걸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2월 18일 위 서버에서 뺴낸 '전국 고등학교 2학년 27만360명의 성적표 파일'을 텔레그램 핑프방 운영자 B(20) 씨에게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핑프방은 수능 및 고등학교 내신과 관련된 인터넷 강의, 시험지 등 수험자료를 공유하는 텔레그램 채널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고3 수험생이던 지난해 10월경에는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친구 C군 등 2명에게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 고등학교 3학년 1만234명의 성적표 파일 또는 해당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는 해킹 인터넷 주소 링크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범행 동기에 대해 "호기심에 해킹했는데 성공했고, 이후에는 친구들에게 능력을 과시하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달 16일 핑프방 운영자 B씨도 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B씨는 A군에게 받은 성적표 파일을 텔레그램에 게시한 범행 외에도 올 2~3월 친구, 지인 등 15명에게 해당 파일을 개별적으로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군 외에 경기도교육청 서버에 침입, 성적표 3천여건을 내려받은 10대 2명에 대해서는 각각 주소지 관할인 부산지검과 창원지
2023-06-20 22:25:52
경기도, 전세피해 가구에 '긴급생계비' 지급한다
경기도는 5일 전세 피해가구의 긴급 생계비 지원 내용이 포함된 '경기도 개발이익 도민환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 조례안은 개발이익 도민환원기금의 사용 용도에 전세 피해 가구의 긴급 생계비 지원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발이익 도민환원기금은 공공이 주도하는 개발사업에서 발생한 이익의 일부를 임대주택 공급사업, 지역 균형발전 지원사업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기금이다. 개정 조례안은 이달 15일까지 입법예고를 마친 뒤 다음 달 11~18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전세 피해 가구에 대한 긴급 생계비 지원 추진은 경기도가 처음"이라며 "조례 제정과 9월 추경 편성을 거쳐 10월께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도는 일단 전세 피해 가구당 100만원씩 3천가구분의 긴급 생계비 사업비(30억원)를 추경에 편성할 계획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05 11:25:18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예방수칙은?
경기도는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말라리아 군집추정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1일 자로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고 해당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말라리아 감염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발령된 말라리아 경보다. 군집추정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올해부터는 3명 이상일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막기 위해 해당 시군구에 경보를 발령하는데, 지난 1일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각각 3명의 군집추정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지역에 대한 모기 서식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요인 확인 등 현장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군 지자체에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홍보, 매개모기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수행하도록 했다. 이달 1일 기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나타난 환자 수(44명)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 환자는 69명으로 전국의 57.5%를 차지한다. 장우일 경기도 질병정책과장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해 말라리아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말라리아 예방수칙에 따르면,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4월~10월, 일몰 직후부터 일출 직전까지 활동하므로 야간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만약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살거나 여행할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게 조심하고 모기에 물린 후 발열이나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무료)나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받아야 한다. 말라리아 발생 국가를 여행할
2023-06-02 11:03:59
경기도 택시 기본요금, 앞자리 바뀐다
경기도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이 7월 오전 4시를 기해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1천 원 인상된다. 심야 할증 적용 시간도 1시간 당겨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로 늘어나고 할증요율은 기존 20%에서 30%로 올라간다. 경기도는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고 경기도의회안에 경기도의 특성을 고려해 '택시요금 조정안'을 최종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의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2019년 5월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조정안은 '표준형'(수원, 성남 등 15개 시군)의 경우 중형택시 기본거리를 기존 2㎞에서 1.6㎞로 400m 단축했다. 거리요금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조정했으며, 시간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단축했다. 또 '가형'(용인, 화성 등 8개 시·군)은 기본거리를 기존 2㎞에서 1.8㎞로 200m 단축하고, '나형'(이천, 안성 등 7개 시·군)은 현행 2㎞ 기본거리를 유지했다. 가형과 나형의 시간·거리 요금은 현재의 체계를 유지했다. 가형의 거리요금은 104m당 100원, 시간요금은 25초당 100원이다. 나형의 거리요금은 83m당 100원, 시간요금은 20초당 100원이 적용된다. 전체 택시의 0.7%(259대)에 해당하는 모범·대형 택시는 기본거리 3㎞를 유지하고 기본요금은 6천500원에서 7천원으로 500원 오른다. 거리요금은 기존 148m에서 144m로 단축해 200원씩, 시간요금은 36초에서 35초로 단축해 200원씩 각각 오르도록 했다. 이밖에 경기도에서 현재는 운행하지 않지만 향후 다양한 종류의 택시 서비스에 대비해 소형·경형택시도 기본요금 인상안에 포함해 소형택시는 기존 2천700원에서 3천500원, 경형택시는 2천700원에서 3천400원으로 결정했다. 경기도는 이번 택시 요금 인상이 택시 종사
2023-05-25 17:30:39
고춧가루서 금속 이물 발견...원인은?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경기도 한 업체에서 만든 고춧가루에서 금속 이물질이 나와 긴급회수 조치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원은 도내 유통되는 분말제품 41건을 검사한 결과 부적합 사례를 발견했다. 이 고춧가루에서는 기준(10.0 mg/kg)을 초과한 금속 이물이 들어있었다. 연구원은 부적합긴급통보시스템을 통해 전국 관련부서에 정보를 전파하고 해장 제품을 긴급회수하도록 조치했다. 금속 이물은 원료를 분쇄할 때 기계 부품이 마모되었거나, 제조 공정에 금속 파편이 혼입하면서 발생한다. 연구원은 견과류 곰팡이독소 검사도 시행했는데 제품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전성 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22 11:50:52
신축 아파트서 또 'OO' 나왔다...또?
경기도 과천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사전점검 단계에 인분이 발견돼 입주예정자들의 한숨을 자아낸다. 19일 해당 아파트 시행사과 시공사에 따르면 다음 달 30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이 아파트는 현재 사흘 간 사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점검이 시작된 이날 전체 470여세대 가운데 두 세대의 욕실에서 인분이 발견됐다. 피해를 본 두 세대는 시공사가 내부 마감을 하지 않고 입주자가 자체 시공하는 마이너스옵션 세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너스옵션 세대는 현관문 잠금장치도 내부 마감에 해당해 시공사가 설치하는 항목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잠금장치가 없는 상태였다. 시행사 측은 일부 인부가 문이 잠기지 않은 세대 욕실에서 볼일을 보고 뒤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시행사 측은 피해를 본 세대 입주예정자들과 인분이 나온 공간에 대한 재시공 등 피해를 보상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시행사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과의 합의와 별개로 앞으로 마이너스옵션 세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의 한 신축 아파트 사전점검 과정에서도 일부 세대에 실외기실과 화장실 등에서 인분이 발견되는 등 비슷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9 18:14:50
경동대 동아리 ‘투게더’ 장애유아 식사지도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는 경기도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서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이 양주 곰두리어린이집(원장 오미나) 소속 장애유아 8명을 초청하여 편식 교정을 비롯한 조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경동대 교육봉사 동아리 ‘투게더’(회장 조수아) 회원들인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은 이날 유아들과 함께 고구마로 경단 만들기를 진행하면서, 오감을 동원한 놀이 지도와 편식 교정에 나섰다. 아이들은 조리실습실과 인근 정원도 둘러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투게더 회원 권민재(호텔조리학과 1)군은 “조리 교육봉사에 나서면, 봉사의 즐거움뿐 아니라 전공지식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특히 사회적 소외계층 대상의 교육봉사에서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오는 26일에도 장애유아들 대상으로 쿠키 만들기에 나선다. 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3-05-16 15:00:59
경기도, '장애인 육아지원' 연령 확대
경기도가 '장애인 맞춤형도우미 사업'의 육아 지원 대상을 만 36개월 이하 자녀를 둔 장애인에서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장애인으로 확대했다. 도우미 서비스 제공 시간도 월 48시간 이내에서 월 80시간 이내로 늘리고, 서비스 내용에 가사 활동을 추가했다. 장애인 맞춤형도우미 사업은 도내 27개 시·군 30개 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시군구청, 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포천·오산·광주·연천 등 미참여 4개 시·군 가운데 포천시의 경우 올해 하반기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16 11:02:50
캠핑장 놀이터 '안전 주의'..."깨진 미끄럼틀도"
경기도 내 대다수 민간 캠핑장이 등록되지 않은 상태로 안전 검사 없이 어린이놀이시설을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24일 경기도가 지난 2월 27일~3월 17일까지 진행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실태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민간 캠핑장 739곳 가운데 9곳 만이 '행정안전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시스템'에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도가 어린이놀이시설이 등록되지 않은 17곳을 현장 점검한 결과 장기간 안전 검사가 이뤄지지 않아 대부분 사고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용인시 A캠핑장의 경우 미끄럼틀 바닥이 깨져 있고 그넷줄도 일부 훼손돼 있었다.연천군 B캠핑장에 설치된 시소는 손잡이가 빠져 있었고, 놀이대의 경우 볼트가 돌출되어 있었다. 또 플라스틱 안전판은 깨진 상태로 방치됐다.'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은 캠핑장 운영 시 안전 인증을 받은 놀이기구를 설치해야 하고 정기 시설검사, 안전관리자 지정 및 교육, 상해보험 가입 등 안전관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도는 이에 따라 캠핑장 내 무등록 놀이시설 운영 여부를 전수 조사할 것을 소관부서인 관광산업과에 주문했다.현장점검을 벌인 캠핑장 17곳에 대해서는 어린이놀이시설의 이용 금지와 철거 등의 조치를 강구하도록 해당 시군에 통보했다.도는 또 가평군 키즈펜션 2곳에 대한 현장점검에서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중국산 저가 놀이기구를 설치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키즈펜션에 설치된 놀이시설도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적용 대상에 포함시켜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4 11:38:06
경기도, 식중독 환자 급증…전년 대비 4.5배 증가
올해 1~3월 중 경기도 식중독 의심 신고환자가 355명 발생해 전년 동기의 79명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4.5배나 폭증한 것으로 도는 식중독 발생 우려 시설에 대한 중점 지도점검에 들어갔다.24일 도에 따르면 올해 1~3월 식중독이 의심된 신고환자는 355명으로 집계됐다. 발생 장소는 어린이집 134명, 학교 131명, 유치원 27명, 음식점 25명 등의 순이다. 30건의 발생 원인균은 노로바이러스 19건, 불명 3건, 기타 8건이다.식중독은 주로 음식을 통해 발생하며 구토와 복통을 동반한 설사가 3~5일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도 관계자는 “외식과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봄철 기온이 올라가면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졌다”며 “음식점 등 식품취급업소에서는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도민들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24 10:03:35
동화책 읽어주는 AI 로봇, 경기도 어린이집 찾아간다
경기도는 올해 도내 어린이집 240곳에 인공지능(AI) 로봇을 대여해 영유아들에게 첨단기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도는 지난해부터 체험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에 한 달간 AI 로봇 '알파미니'를 빌려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알파미니는 길이 24.5cm, 무게 0.7kg의 소형 로봇이다. 춤추기나 요가 동작을 보여주거나 동요, 동화 등을 들려준다. 수수께끼 놀이, 질문에 답하기 등 음성 대화도 나눌 수 있다.도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알파미니 40대를 6개월간 차례로 제공할 예정이다.앞서 지난해에도 도내 어린이집 252곳(원아 5천50명)에 이를 대여했다.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 또는 경기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윤영미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인공지능 로봇 체험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이색적이고 특별한 놀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라며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13 17:28:01
경기도, 국공립 외 공공형·공동직장 어린이집 확충
경기도가 올해 도비 1535억원을 투입하여 36개 특화 보육정책사업을 추진한다.도는 공공보육 확충을 위해 올해 165곳을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 대상지로 선정했다. 작년 말 기준 집계 내용에 따르면 도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1326곳이었다.공공보육을 국공립에만 의존할 수 없어 국공립 수준의 보육 품질을 제공하는 공공형 어린이집도 올해 27곳 확충해 65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공동직장 어린이집은 올해 3곳을 확충하며 오는 2026년까지 71곳으로 늘리고, 야간연장 어린이집도 18곳 늘려 1850곳, 가정보육 영아들이 비상시 이용하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도 21곳을 늘려 96곳을 각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유지비를 지원하고, 국공립 75곳에는 공기순환기를 설치한다.아이사랑놀이터도 2곳을 추가 설치, 동화·동요를 들려줄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 40대를 어린이집 240곳에 임대, 찾아가는 체험형 버스 등도 운영할 방침이다.또한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비를 1인당 최대 월 57만원 지원하고, 보조교사 및 연장보육 전담교사 1만7750명과 대체교사 994명도 투입한다.지주연 도 여성가족국장은 "보육 걱정으로 아이 낳기를 망설이는 부담을 덜도록 공공의 보육 부담을 늘리고 경기도만의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13 11:18:48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연간 15만6천원
경기도가 여성청소년에게 1인당 월 1만3000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2023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사업' 신청을 13일부터 받는다.22개 시·군과 함께 하는 이 사업은 경기도가 2021년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 시작했다. 만 11~18세 여성에게 연간 15만6천원(반기별 7만8천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이다.22개 시·군은 안산·평택·시흥·김포·광주·하남·군포·이천·안성·양평·여주·과천·의정부·양주·구리·포천·동두천·가평·연천·화성·광명·의왕 등이며, 지원 인원은 23만2천800여명이다.사업비는 도비 30%, 시·군비 70%를 분담하는데 수원·성남 등 9개 시·군은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상·하반기 2차례 온라인 신청을 받으며, 상반기 3월 13일~4월 14일, 하반기 7월 10일~8월 18일에 해당 사이트에 휴대전화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된다.오프라인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3월 13일부터 11월 17일까지 수시로 가능하다.지원금은 편의점(지역화폐 가맹점)에서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10 08:57:25
환경호르몬 '다이옥신', 어린이 놀이터는?
지난해 경기지역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가 2년 전에 비해 41%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7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작년 한 해 동안 평택·김포·포천·이천·안산·동두천 등 6곳에서 6차례에 걸쳐 대기 성분을 측정해 잔류성 오염물질을 검사한 결과 평균 다이옥신 농도가 0.024pg I-TEQ/㎥였다.2년 전인 2020년 0.041pg I-TEQ/㎥보다 41%, 2021년 0.035pg I-TEQ/㎥보다는 31% 각각 감소했다.우리나라 대기환경기준(0.6pg I-TEQ/㎥)의 4% 수준에 불과하다.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1년에 0.555pg I-TEQ/㎥였던 점을 고려하면 21년 사이 2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지난해 도내 어린이놀이시설 등 토양 20개 지점을 대상으로 한 다이옥신 농도 검사에서도 평균 3.493pg I-TEQ/g을 나타내 토양오염 우려기준(160pg I-TEQ/g)의 2.2%인 매우 낮은 수준의 오염도를 확인했다.이러한 감소 추세에 대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꾸준한 다이옥신 배출원 관리 강화와 불법 노천 소각 금지 등 적절한 환경관리정책의 결과로 추정했다.다이옥신은 주로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무색·무취의 맹독성 화학물질이다. 기형아 출산 등의 원인으로 확인되며 1992년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유전 가능한 1급 발암물질로 규정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07 10: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