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오니 우리집 도어락이 바뀌었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이 잠시 여행을 간 사이 현관 도어락이 바뀌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27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 한 아파트에서 "도어락이 바뀌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이 사건은 피해자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A씨가 올린 영상에는 '여행 갔다왔는데 현관문 도어락이 바뀌었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달라진 도어락을 촬영한 모습이 담겨 있다. A씨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자 112에 신고하고 경찰관 입회하에 강제로 문을 연 뒤 도어락을 다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과학수사대와 형사들이 출동해 범인을 쫓기 시작했고, A씨와 아무 관련이 없는 여성 B씨가 마음대로 도어락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B씨가 '로맨스스캠을 당했고, 외국인 남자친구가 같이 살 집이라고 해서 도어락을 바꿨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B씨는 아파트 안내 데스크의 출입 대장에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도 그대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많은 분이 보셔야 이런 비슷한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면서 "수사가 더 진행된다면 다시 영상을 올리겠다"고 말했다.경찰은 "B씨를 조만간 소환해 도어락을 무단 교체한 경위와 실제로 배후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7 13:48:05
"찜질방이라도 가시길..." 판사가 건넨 10만원에 '뭉클'
부산의 한 부장 판사가 피고인으로 법정에 선 노숙인의 안쓰러운 사정을 위로하며 책과 함께 10만원을 건넸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단독 박주영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 A씨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A씨는 지난 9월 28일 새벽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다른 노숙인과 술을 함께 마시다 말다툼을 하고 해당 노숙인을 위협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박 판사는 A씨가 비록 흉기를 들기는 했지만 잠시 뒤 흉기를 스스로 발로 밟아 부러뜨렸고, 그동안 범죄 경력도 없는 데다가 피해자도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A씨에게 징역 6개월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명령을 내렸다.박 판사는 판결 이후 A씨에게 "주거를 일정하게 해 사회보장 제도 속에 살면서 건강을 챙기라"고 조언하면서 A씨에게 책과 함께 1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어린 시절부터 노숙 생활을 해오며 주거가 일정치 않은 A씨가 추위 속 찜질방에라도 갈 수 있도록 돈을 건넨 것이다.책을 전달한 것은 보호관찰소가 조사한 A씨에 대한 보고서 속에 'A씨가 가끔 도서관에 들러 책을 읽는 것이 취미'라는 내용을 보고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판사가 전한 책은 중국 작가의 '인생'이라는 책으로 기구한 인생을 살면서 고통과 시련을 감내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동부지원 관계자는 "당시 방청객들이 박 판사 행동에 감동해 외부에 알리면서 소문이 퍼지게 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박 판사는 2019년에도 동반자살을 시도했다가 혼자만 살아나 자살방조 미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후 "지금
2023-12-26 16:57:45
'야간 돌봄' 필요한 아이들, 경로당에 맡기세요
부산에 경로당 회원들이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돌봐주는 돌봄센터가 문을 연다.부산시교육청은 20일 해운대도서관, '이지더원 1차 경로당', '좌천여2 경로당'을 활용한 4·5·6호 야간 긴급 돌봄센터가 문을 열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경로당을 이용한 돌봄센터는 인근 지역 아동의 돌봄 공백을 없애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로당 회원 중 아이 돌봄을 희망하는 자원봉사자를 위촉해 오후부터 야간시간까지 아이들을 돌본다.시교육청은 경로당 활용 돌봄센터 운영을 계기로 부산시와 협력해 마을회관·지역아동센터 등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긴급 돌봄센터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해운대도서관에 마련된 '해운대돌봄센터'는 긴급 돌봄을 희망하는 학부모 신청을 받아 유아, 초등학교 1~3학년에게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 긴급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하루 수용인원은 15명 내외로, 사전 예약제를 적용한다.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가 직접 운영하며, 보육교사·정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기관운영실무원이 아이들을 돌본다.하윤수 시교육감은 "앞으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이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빈틈없는 돌봄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24시간 돌봄센터를 비롯해 부산에 특화된 책임 돌봄시스템을 구축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아이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1 11:32:30
해운대에 나타난 '인간 북극곰'? "겨울바다 '풍덩'"
부산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꼽히는 '해운대 북극곰축제'가 14일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축제에는 전시행사, 전야행사, 축하공연, 이색스포츠 대결,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시·해운대구가 후원하는 해운대 북극곰축제는 차가운 겨울 바다에 입수하는 겨울 축제다.첫날인 14일은 해운대 북극곰 캐릭터 전시, 기념 촬영 구역 등으로 겨울 축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둘째 날인 15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전야 행사에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하는 행사와 음악회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본 행사는 16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 동호인 단위의 단체수영 행사인 '1㎞ 동행 수영'부터 시작해 북극곰 탈 쓰고 달리기, 이색 스포츠 대결 등 즐거운 행사가 이어진다.특히 올해는 3년 만에 겨울바다 입수식이 정상 개최된다. 현장 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후 인간 북극곰들의 준비운동과 입수가 시작된다.부산시 박근록 관광마이스국장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 알차게 기획된 이번 해운대 북극곰축제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4 10:53:13
"부산에 벚꽃 폈다" 12월 기온 맞나?
지난 8일 일부 지역의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어서는 등 '역대 12월 중 가장 따뜻한 날'을 기록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봄꽃 개화 목격담이 나왔다.8일 X(옛 트위터)에는 "부산 모 아파트 화단 근황. 벚꽃 핌", "여기도 부산. 아파트에 약 3년째 12월, 1월에 벚꽃이 핀다" 등의 글이 인증샷과 함께 여러 건 올라왔다.이어 9일에는 "부산에 벚꽃 폈다며. 나 오늘 창원에서 개나리 핀 거 봄", 11일에는 "부산에 벚꽃 핀 것 만이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성남 부근인데 진달래가 (피었다)"는 목격담도 전해졌다.지난 주말에는 때 아닌 봄 날씨로 전국에서 수많은 나들이객이 야외로 나왔다. 부산과 제주 등에서는 시민들이 반팔 옷을 입고 산책을 하거나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 올리고 겨울 바다에 발을 담그며 놀았다.또 강원도에서는 일부 겨울축제 개막 일정이 연기되는가 하면, 스키장들도 대책을 마련하며 기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한편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12일)까지 전국에 많은 눈·비가 내린다.주 후반부인 목요일(14일)부터 금요일(15일)까지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시 전국에 비가 오겠고, 토요일(16일)부터는 기온이 급격히 하락해 추운 날씨가 시작될 전망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2 17:48:18
2030 엑스포, 부산 대신 '사우디' 선정...몇 표 차?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했다. 부산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획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119표를 쓸어담아 2위 부산과 90표 차이로 승리했다. 3위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었다.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참여국 중 3분의 2 이상표를 얻은 국가가 나오면 그대로 선정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한다. 사우디는 투표에 참여한 165개국 중 3분의 2인 110표를 넘긴 119표를 얻어 결선 투표없이 여유롭게 2030년 엑스포 개최지로 결정됐다. 정부 관계자는 "투표 결과 엑스포 유치가 무산된 것은 가슴 아프지만, 과거에도 주요 국제 대회와 행사는 여러 차례 재도전 끝에 성사된 경우가 많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그러한 시도 과정 자체가 외교의 지평을 넓혀왔다"고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9 09:00:06
'댕강' 잘린 조경수 '눈살'...베인 이유는?
부산에서 건물 간판을 가린다는 이유로 조경수를 잘라버린 상가 건물 주인들에게 지자체가 원상 회복 명령을 내렸다. 부산 해운대구는 상가 앞 느티나무 6그루의 몸통만 남겨두고 윗 부분은 자른 상가건물 2곳의 건물주들에게 원상회복 명령 사진통지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느티나무들은 해당 상가들이 지어졌을 당시 심은 것으로, 수령은 20년이 넘은 나무다. 최근 상가 관리 업체가 모든 가지를 잘라내고 몸통 일부만 덩그러니 남겨놓아 지나가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해운대구는 나무의 훼손 상태가 심해 사실상 조경수로서의 가치를 잃은 것으로 판단했다. 조경수는 가로수와 달리 해당 상가의 사유재산이어서 훼손하더라도 재물손괴 등으로 처벌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니지만, 건축법에 따른 준공 허가를 받을 때 건물 조경 기준을 지키지 않는 것이어서 원상회복의 대상은 된다고 해운대구는 판단했다. 최근 부산생명의숲 등 환경단체들도 과도한 조경수 훼손을 우려하며 상가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해당 상가 건물이 사용승인을 받았을 때 느티나무 높이는 5m, 직경은 30㎝가량 됐다"면서 "승인받았을 때 기준을 충족하도록 수목을 다시 심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상회복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이행 강제금을 부과한다"면서 "사유재산이라 하더라도 조경수 훼손 때는 신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더 홍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3 13:22:11
촬영비 들고 도망간 웨딩 영상업체 대표 적색수배 중
부산에 위치한 한 유명 웨딩 영상업체 대표가 수백명의 고객에게 촬영 비용만 받은 뒤 해외로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도주한 웨딩 영상업체 B사 대표 윤모씨에 대해 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해 달라고 경찰청에 신청했다. 윤씨는 신혼부부를 상대로 촬영 비용만 챙긴 뒤 지난 7월 태국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월에 결혼한 피해자 차모씨는 "결혼식 당일에서야 계약했던 웨딩 영상업체가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금전적 손해보다도 생애 한 번뿐인 결혼식 추억이 사라진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차씨와 같이 피해를 본 피해자는 1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는 352명이며 피해 금액은 1억5000만원에 달한다. 경찰에 첫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9월 13일인데 윤씨는 이미 지난 7월 28일 태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씨는 직원 4명과 프리랜서 등을 고용해 웨딩 영상업체를 운영해왔다. 경찰은 실제 이 웨딩업체에서 1000건이 넘는 웨딩 영상 촬영 계약을 했지만 실제로 영상을 전달받은 계약자는 몇 명 없는 것으로 보고 윤씨가 애초에 사기 범죄를 계획하고 업체를 운영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태국으로 도주한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며 여권 무효화 조처를 했다"며 "전국적으로 피해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경찰청에 인터폴 적색 수배 필요성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1 17:47:34
방역한 곳인데…부산 가정집서 빈대 재출몰
부산 가정집에서도 처음으로 빈대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0일 부산 사하구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빈대발생 신고를 한 사하구 한 가정집에서 1마리가 발견됐다. 이 가정집은 지난달 중순 빈대가 출몰해 가구를 버리고 자체 방역을 실시했지만 빈대가 다시 나타나자 재차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보고를 받은 부산시는 공식적으로 빈대 1마리를 확인했으며 구는 빈대방역 체계를 구축해 방역할 예정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현재까지 공식 접수된 빈대 출몰은 1건, 의심 신고 사례는 3건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1 10:08:02
"석면이 왜 거기서..." 더딘 행정 '뭇매'
부산시내 주거지 대로변에 1급 발암물질인 석면 폐기물 약 1t이 방치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석면 폐기물을 버려둔 건설업체 측은 폐기물을 수거하는 업체의 배차 기간이 늘면서 수거가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부산 동구 범월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9월부터 세 번이나 자기 집 앞 대로변에 1급 발암물질인 석면 폐기물이 버려져 있는 것을 보았다고 10일 밝혔다. 석면 폐기물을 처음으로 목격한 9월에는 일주일가량 버려져 있다가 수거됐다. 그런데 10월 중순, 석면 폐기물이 또다시 5일 간 대로변에 방치돼 있자 A씨는 관할 지자체인 동구와 석면을 버린 건설사에 항의했다. 이들은 모두 "이중 포장돼 버려져 있어 안전하다"고 답변했고, 이후 수거 업체에서 뒤늦게 가져갔다. 하지만 지난 3일, 석면 폐기물은 또다시 같은 장소에 등장했다. 일주일 가량이 지나도 폐기물을 아무도 수거해가지 않자 A씨는 동구와 건설 업체에 다시 연락해야 했다. A씨는 "아무리 이중 포장을 했다지만 거주민 대부분이 고령층인데 계속 폐기물을 버리면 불안해서 어떻게 사느냐"라며 "그런데도 건설 업체는 11일 오전 수거할 예정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민원을 접수한 동구는 버려진 장소에서 50m 정도 떨어진 범일초 보호구역에 옮겼다"며 "이는 '눈 가리고 아웅'식 행정으로, 정작 어린이들을 보호해야 하는 구역에 옮겨 놓은 게 더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동구와 건설업체는 석면 폐기물을 가져가는 업체와의 배차 시간이 맞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슬레이트 지붕 개량 사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로변에 버려진 석면 폐기물은 한 번에 1t
2023-11-10 16:50:58
부산시, 시간제 어린이집 이용요금 인하…얼마나?
부산시가 시간제 어린이집 이용요금을 기존 시간당 4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춘다. ‘부산형 365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은 지난 8월부터 시범사업 중으로 주중 야간이나 주말에 부모의 긴급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 필요한 만큼 시간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보육서비스다. 부산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6세 이하의 미취학 영유아가 보육대상이다. 시는 11월부터 시 보조금 3000원을 지원해 부모의 이용요금 부담이 기존 시간당 4000원에서 1000원으로 경감된다. 시는 4곳에 대해 우선 시범사업을 하고 향후 이용자 만족도 조사 및 사업성 분석 등을 통해 추가 수요를 파악하여 사업의 운영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은 1월 1일, 설·추석 연휴, 근로자의 날, 석가탄신일, 성탄절을 제외하고 상시 운영한다. 기관별 시간당 보육 가능 정원은 8명(영아반 3명, 유아반 5명)이다. 이용시간은 주중은 오후 6시에서 자정까지, 주말과 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일 하루 전까지 기관에 전화로 예약해야 하며, 당일 예약도 가능하나 오후 10시 30분까지 예약자에 한해 자정까지 이용 가능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6 14:59:30
100만명 모일 '부산불꽃축제', 인파 관리는?
부산 인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100만 명의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4일 부산불꽃축제 때 인파 관리가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 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주 행사장이자 관람 인파가 가장 많이 모일 것으로 보이는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은 8개 구역으로 나눠 관람객 수를 제한한다. ㎥당 3명이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백사장(6만7천여㎡) 수용인원을 20만3천343만명으로 정하고 8개 구역별로 분산해 수용한다. 백사장 바로 뒤 해변로에도 15만 명 이상이 관람하지 못하도록 제한할 예정이다. 광안리 해변으로 통하는 진출입로 16곳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관람객이 순차적으로 진입하도록 유도한다. 백사장과 해변로가 가득 찰 경우 안전 펜스로 모든 통로를 막아 봉쇄할 예정이다. 이후에 방문하는 관람객은 해운대구나 남구 쪽으로 분산 관람을 유도할 방침이다. 귀가는 구역별로 차례로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헤변로와 인도에 있던 관람객을 먼저 귀가시키고, 백사장 관람객은 20여분 뒤 귀가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역방향으로 사람들이 가지 않도록 퇴장 안내를 집중적으로 할 예정이다. 주요 병목지점으로 예상되는 곳에는 키다리 경찰관을 배치하고, 혼잡상황을 안내할 수 있는 LED 차량도 배치한다. 광안역 등 6개 지하철 역사에는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단계별 진입 통제를 시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행사장 일대에는 공무원과 경찰, 소방 인력과 자원봉사자 등 안전관리 요원 6천300여 명을 배치하고 경호 전문인력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인 900명을 투입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3 12:52:47
'치즈 불닭' 조리 세트에서 살모넬라균 검출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하는 '불닭' 간편 조리 세트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당국이 판매중지 및 회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천 남동구에 있는 식품 제조 가공업체 '베지스타'가 제조해 서울 송파구 소재 유통 업체 '씨피엘비'가 판매한 '곰곰 눈꽃지즈 불닭' 제품이 살모넬라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고 1일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의 소비기한은 8월 30일까지다. 식약처는 인천 남동구가 해당 제품을 빠르게 회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섭취하지 말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또 식품 안전 정보 포털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어업회사법인 해농수산 부산지점이 지난 8월18일 제조한 '꼬마와땅 순살고등어' 300g 제품에서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부산 서구는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 중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1 17:35:01
여자화장실 '툭' 떨어진 휴대폰, 알고보니 OO용?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의 한 주점 여성화장실에서 '몰카'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의 글이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30일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20대 여성 A씨가 작성한 '광안리 몰래카메라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8시께 친구와 함께 해변 골목에 위치한 주점을 찾았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주점에 있는 동안 화장실을 몇 번 들렀는데, 마지막으로 화장실에 갔을 때 문제의 카메라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기에 앉는 순간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면서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로 카메라 동영상이 켜져 있는 아이폰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곧장 경찰서에 신고를 접수했고, 파출소에서 자기 신체 일부가 찍힌 영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면서 "제가 술에 취해서 이 핸드폰을 못 봤거나 다른 사람 것인 줄 알고 전해 주었다면 영상은 언제든지 퍼질 수 있었다. 그냥 아무 말 못 하고 울기만 하다가 경찰서를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몰래카메라 설치자를 찾기 위해 가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30 16:47:31
해외토픽에서나 보던 일이…부산서 행정실수로 집 철거
행정 실수로 주택 소유자의 허락도 없이 집이 철거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부산 기장군과 주택 소유주 박만조 씨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추석 때 고향 집이 있던 기장군 일광읍 학리 266-8번지를 찾았다가 집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집이 있던 자리에는 아스팔트 포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해당 주택은 1968년에 지어져 박 씨 부모님이 거주하던 곳이었다. 그러다 몇 년 전 부모님이 사망하면서 소유권이 박 씨로 넘어가고 빈집으로 남아있었다. 이후에는 박 씨가 명절이나 부모 기일 때마다 고향 집을 찾아 제사를 지냈다. 박 씨는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 보니 부모님과의 추억이 담긴 집이 통째로 사라져 무척 당황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집주인도 모르는 사이에 집이 철거된 이유는 기장군의 행정 실수 때문이었다. 앞서 기장군은 해당 주택 옆에 도로를 신설하면서 박 씨로부터 주택 터와 대지를 편입하려 했으나 박 씨가 부모님의 흔적이 남아 있는 집이 철거되는 것을 원치 않아 대지만 사들여 도로 신설을 계획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도로 건설이 시작됐는데, 당초 계획과 달리 해당 주택까지 모두 철거돼 버린 것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업무 담당자가 바뀌고 시간이 지나다 보니 전달이 잘못된 것 같다"며 "주택 소유주와 협의해 보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씨는 "집 안에 있던 가재도구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눈물이 날 정도로 안타까운데, 집 안에 있던 물건을 보상받으려면 직접 증명하라고 해 안타깝다"라고 토로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7 15: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