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식 없나..." 사흘 만에 또 차량 턴 10대들
제주동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차량 털이를 한 혐의(특수절도)로 A(14)군을 구속하고 B(15)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공범 C(15)군 등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군 등은 지난달 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8차례에 걸쳐 제주시 내 아파트와 빌라 주차장 등에 주차된 차량 문을 무작위로 열어봐 이 중 문이 열리는 차량에 침입해 694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차량에 있던 현금 등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잇달아 받은 뒤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해 모텔 등에 숨어 있던 피의자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대부분 가출 청소년인 이들 중 4명은 경찰 조사에서 "잘못했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풀려난 뒤 사흘만에 다시 범행하다 적발됐다. 특히 A군은 보호관찰 기간 중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훔친 금품을 생활비 등으로 모두 사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죄의식 없이 계속 재범해 범죄행위에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뒤따른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보고 미성년자이지만 부득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차량 주차 시 반드시 문을 잠그고, 차량 내 귀중품 등을 보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22 10:55:03
학교 운동장서 초등생 개물림 사고...중학생 견주 입건
학교 운동장에서 초등학생이 개에 물려 부상을 당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개를 산책시키다가 초등학생을 다치게 한 혐의(과실치상)로 10대 A군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5시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반려견 보더콜리를 산책시키면서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해 초등학생 B군에게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반려견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18 09:37:11
하남서 에버랜드까지 11시간 걸어간 중학생들...무슨 일?
경기도 하남에서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까지 걸어가면 돈을 준다는 친구의 말에 중학생 2명이 11시간에 걸쳐 에버랜드까지 걸어갔다는 사연이 화제다.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역의 한 온라인 카페에는 '아침에 에버랜드 가겠다고 하남에서부터 걸어왔다는 중학생 2명'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우리 집 쪽은 버스도 2시간에 한 번 다니는 외진 곳에 있는 단독 주택인데, 엄마가 아침부터 나와 보라고 해서 나왔는데 마당에 웬 중학생 남자아이 두 명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어머니는 A씨에게 "얘네들 에버랜드 데려다주고 와"라고 부탁했다. 사정을 들어보니, 이날은 남학생들이 다니던 학교에서 현장 체험학습으로 에버랜드에 가는 날이었는데 중간에 길에 길을 잃은 것이었다. A씨가 "학교에서 단체로 (현장 체험학습) 가던데 왜 여기 있느냐"고 묻자, 남학생들은 "하남에 있는 ○○중학교 다니는데, 현장 체험학습 장소가 에버랜드라서 반 애들끼리 하남에서 에버랜드까지 걸어오면 7만원 내기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지도에서 보면 경기도 하남시에서 에버랜드까지는 큰길로 약 12시간 22분이 소요된다. 학생들은 밤새 고속도로와 터널을 지나 11시간을 걸어왔다가 에버랜드에 다다를 때쯤 길을 잃었고, A씨의 어머니는 헤매고 있던 학생들을 발견해 집으로 데려온 것이었다. 이에 A씨가 학생들에게 차로 데려다준다고 하자, 학생들은 "친구들과 약속했으니 걸어가겠다. 근데 길을 모르겠다"라고 거절했다. 결국 A씨는 산책 겸 학생들을 걸어서 데려다주고 왔다고. A씨는 "오랜만에 이렇게 순수하고 이 나이 또래에서만 생각할 수 있는 행동이어서 귀엽고 걱정됐다. 아침에
2023-05-16 15:19:46
급식먹고 집단 배탈...변비약 30알 뿌린 중학생들
같은 반 친구들의 급식에 변비약을 탄 혐의를 받는 10대 학생들이 법원 소년부로 넘겨졌다. 8일 MBC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A군 등 16살 남학생 두 명을 지난달 17일 상해 혐의로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1월 다니던 중학교에서 반 친구들이 먹을 급식에 변비약 30알을 가루 내 뿌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반 친구들에게 교실 컵을 깼다는 의심을 받아 억울해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사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졸업실날 설사 이벤트를 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학생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가해 학생들은 '자신들을 단체 채팅방에서 모욕했다'며 역으로 수차례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09 09:28:41
"어깨 쳤어?" 중학생 담뱃불로 지지고 돈 뺏은 여고생들
처음 본 중학생을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여고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고등학생 4명을 강도상해와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2일 새벽 3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오피스텔 옥상에서 여중생 A 양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A양이 자신들의 어깨를 치고 지나가자 SNS로 피해자를 찾아낸 뒤 CCTV가 없는 인근 오피스텔 옥상으로 불러냈다고 한다.이들은 A양의 신체 부위를 담뱃불로 지지는 등 폭행하고 성적인 폭언을 내뱉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1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하기도 했다.경찰은 새벽 4시쯤 A 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택시를 타고 달아나려던 일당을 현장에서 붙잡았다.경찰은 범행 가담 정도가 약한 1명을 제외한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04 16:19:10
동급생 옷 벗기고 폭행...SNS에 생중계한 중학생들
동급생을 괴롭히고 이 장면을 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는 10대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동급생의 옷을 벗기고 SNS 로 생중계한 혐의로 16살 중학생 A 군을 구속 기소하고, 이에 가담한 15살 B군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A 군이 평소에도 피해 학생에 대해 폭행 등 각종 가혹행위를 반복한 것은 물론 강제 추행까지 했다며 구속 기소와 함께 재범 방지를 위한 보호 관찰 명령도 청구했다고 밝혔다.또한 피해자에 대해서는 범죄피해자 지원실을 통한 심리 치료와 학자금 지급 등 긴급 지원을 의뢰했다.앞서 이들은 지난 1월 동급생을 모텔에 불러 강제로 옷을 벗기고 이를 SNS 로 생중계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16 08:55:39
지하철서 갑자기 '퍽'...묻지마 폭행녀 잡은 10대들
지하철에서 일면식도 없는 외국인 유학생을 폭행하고 달아난 여성을 10대 남학생들이 붙잡았다. 21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출신 유학생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 20분께 서울 신길역 지하철 환승 통로에서 걸어가던 중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여성 B씨에게 손바닥으로 얼굴을 폭행 당했다.공개된 영상을 보면 얼굴을 맞은 A씨는 눈 주위를 감싸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그 사이 B씨는 아무 일이 없는 것처럼 빠른 걸음으로 현장을 벗어나고 있다.이때 폭행 장면을 목격한 10대 남학생 3명이 곧바로 B씨를 쫓아갔다. 이들은 600m 가량 뛰어가 지하철을 타려는 B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이들은 올해 중학교를 졸업한 10대들이었다. 이들 중 한 학생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A씨가 한국말을 잘 못하시고 도와달라는 말도 하기 힘든 것 같았다”며 “가해자에게 소리를 엄청 지르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해서 도망 못 가게했다”고 말했다.붙잡힌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길을 비켜주지 않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당시 영상을 보면 A씨가 B씨 앞이 아닌 옆을 지나갔다.또 B씨는 A씨를 폭행하기 직전에도 다른 여성에게 위협적인 몸짓을 한 장면이 영상에 나왔다.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B씨를 폭행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22 11:09:50
저수지 빙판 깨져 '풍덩'...중학생 4명 구조
빙판 위에서 놀던 중학생들이 물에 빠졌다가 구조됐다. 9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0분께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신월저수지 빙판 얼음이 깨지면서 빙판 위에 서 있던 중학생 A군이 물에 빠졌다.이어 친구 2명이 A군을 구하러 저수지에 뛰어들었고, 다른 한 명은 빙판 위에 고립됐다.결국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20분 만에 이들 4명을 모두 구조했다.물에 빠졌던 3명은 저체온증을 보였으나, 다른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10 09:03:22
"난 촉법소년!" 가게 주인 때린 중학생 징역형
자신에게 왜 술을 팔지 않냐며 편의점 점주를 때리고 촉법소년이라 주장하며 난동을 피운 10대 중학생이 사회로부터 격리되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신교식 부장판사는 18일 상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15)군에게 징역 장기 3년, 단기 2년 6개월을 선고했다.또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오토바이를 몰고서 음악을 틀고 경적을 울리며 중학교 교정을 질주한 혐의에 대해 벌금 30만 원을 선고했다.앞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군에게 징역 장기 4년 6개월, 단기 4년을 구형했다.A군은 지난해 8월 22일 오전 1시 30분께 원주시 명륜동 한 편의점에서 자신에게 술을 팔지 않은 직원을 벽으로 몰아 위협하고 이를 제지하는 점주를 폭행해 전치 8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범행 직후 점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의 인적 사항을 파악한 뒤 집으로 돌려보낸 후, 이튿날 A군이 편의점을 다시 찾아 폐쇄회로(CC)TV 영상 삭제를 요구하는 등 행패를 부리자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당시 A군은 영상 삭제를 요구하며 점원의 휴대전화를 빼앗기도 했으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심하게 부서진 점원의 휴대전화 사진을 자랑삼아 올린 사실이 법정에서 거듭 확인됐다.A군은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하며 이들을 조롱한 사실 역시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촉법소년이라는 주장과 달리 A군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에 해당하는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신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이전에도 각종 범행으로 법원을 오가며 소년보호처분을 받았고, 춘천지법에서 소년 보호 재판
2023-01-18 16:11:28
"살려달라" 얼음물에 빠진 중학생 구출한 영웅은?
한겨울 추위에 얼어 붙은 호숫가에 나갔다가 중학생 2명이 물에 빠졌지만, 때마침 그곳을 지나던 소방위가 무사히 학생들을 구조했다.지난달 30일 오후 3시께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내 세병호에 빠진 학생들을 남원소방서 소속 김형학(42) 소방위가 구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근무가 비번이었던 김 소방위는 이날 집 근처 호숫가를 걸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그런데 어디선가 "살려달라"는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고, 당장 소리가 난 쪽을 향해 달려갔더니 살얼음이 낀 호수 정중앙에 학생 2명이 머리만 내민 채 빠져 있었다.김 소방위는 침착하게 호숫가에 놓인 구명환을 던져 한 아이를 먼저 구했다.그 곳은 사고 지점에서 약 20m 떨어져 있었는데 곧 호수 얼음이 약해지면서 김 소방위도 물에 빠지게 됐다. 다행히 김 소방위는 동료의 도움으로 물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는 나오자 마자 다시 구조되지 못한 학생에게 달려가 구출 작업을 이어갔다.그는 아직 구조되지 못한 학생이 저체온증에 빠질까 염려되어 차가운 물 속에서도 학생을 겨안는 등 살신성인의 모습으로 생명을 살려냈다.김 소방위는 "아이들을 구하려다 저도 물에 빠졌지만, 아이들이 저체온증이 오지 않도록 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습니다" 라며 당시를 회상했다.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9일 김 소방위에게 감사장과 감사패를 전달했다.이날 수여식에는 당시 구조된 중학생 2명과 학부모, 학교장 등이 참석해 생명을 구해준 김 소방위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김 소방위는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 물에 빠지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면서 "소방관으로서 위험에 빠진 생명을 구
2023-01-10 16:44:24
"드라마? 현실은 더 잔인"...10대들 만행 발각
대구 동부경찰서는 동급생의 옷을 벗기는 장면을 찍어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로 생중계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로 10대 2명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중학교 3학년인 A군 등 2명은 전날 오후 11시 10분께 대구 동구에 있는 한 모텔로 동급생 B군을 불러 강제로 옷을 벗기고 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영상 생중계 방에 30여명 정도가 접속한 상태였으며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들을 붙잡았으나 모두 "강압이나 협박이 없었다"고 진술해 신원을 확보하고 귀가조치시켰다.하지만 경찰은 강제로 옷 벗기는 장면 등을 확보한 뒤 이들의 부모에게 동의를 얻어 1차 조사를 마쳤다.경찰은 A군 등이 B군을 폭행하거나 강제로 술을 마시게 했다는 신고 내용도 확인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10 10:33:02
차량 훔치고 경찰관 폭행...겁 없는 중학생들 결국
주차된 차량을 뒤져 금품을 훔치고 차를 몰고 제주도를 돌아다닌 중학생들이 검찰에 넘겨졌다.제주서부경찰서는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고 차량을 불법으로 운전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A 군(15) 등 3명과 불구속된 B 군(15) 등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A 군 등 5명은 지난해 9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제주도 일대를 돌아다니며 문이 잠겨있지 않은 주차된 차량 8대를 몰래 몰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차량 안에 놓아둔 키를 찾아 불법 운전했으며 차량을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는 수법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A 군 등은 또 2개월여간 30차례에 걸쳐 주차된 차량에서 훔친 금품과 훔친 카드로 구입한 물품을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 판매해 받은 3천400만 원의 현금을 유흥비 등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주로 제주국제공항 주차빌딩, 제주시 내 유명 호텔 주차장, 서귀포시 영어교육 도시 주차장 등에 주차된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또 B 군 등 4명은 지난해 11월 27일 오후 제주시 내에서 오토바이 난폭운전을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얼굴을 들이받아 다치게 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들 8명은 모두 중학교 3학년생으로 2∼3명씩 몰려다니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03 16:09:02
시비걸더니 '날아차기'... 40대 여성 무차별 폭행한 중학생들
대구 서부경찰서는 특별한 이유 없이 길에서 지나가던 40대 여성을 폭행하고 무인가게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중학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2월 18일 새벽 4시 30분쯤 대구 서구 내당동 거리에서 지나가던 40대 여성에게 시비를 걸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같은 날 무인 가게에서 과자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 모두 촉법소년 나이에 해당하지 않아 형사처벌이 가능하다"며 "빠르면 이번 주 내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28 17:36:02
중학생 고소한 교사, 맞고소하는 부모...무슨 일?
전북 군산에서 중학생이 교사를 폭행해 교육당국이 진상 조사 중이다. 전북 군산시의 한 중학교 교사 A씨는 지난달 9일, 3학년 학생 B군이 수업시간 자신의 얼굴 등을 마구 때렸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전라북도교육청의 조사 결과 B군은 특별활동 시간에 특별실로 들어가 친구를 불러냈다가 해당 수업 담당 교사인 A씨가 나무라자 주먹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교사는 폭행으로 얼굴과 코, 턱 등에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았고 해당 학교는 교권보호위원회와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었다.그 결과 A교사와 B군·학부모 측은 사과와 함께 치료비와 위자료 등 300만 원 보상, A교사의 정상 근무 등에 합의했다.그러나 최근 B군 부모가 폭행 전후 상황이 조사 결과와 다르다며 도교육청에 진상 파악을 요구하면서 합의가 파기됐다.B군 부모는 교권보호위원회 등에 참석했을 당시 교사들이 모두 아들의 잘못을 주장해 어쩔 수 없이 합의했지만 뒤늦게 현장에 있던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조사 내용이 잘못된 것을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B군이 주먹을 휘두르기 전에 A교사가 먼저 아들을 복도에 세워둔 채 20여 분 동안 폭언을 하고 멱살을 잡았으며, 자신의 아들은 맞대응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주먹을 휘둘렀는데 일방적인 가해자로 몰렸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변호사를 통해 맞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A교사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멱살을 잡거나 욕설을 한 적이 전혀 없다며 학생 10여 명이 보는 앞에서 무차별적으로 6대를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교 측과 전북교육청은 교사와 학생 부모 간 맞고소가 예상되자 이 사안을 다시 조사
2022-12-22 09:41:01
"담배 피지마" 훈계했다고...40대 폭행·촬영한 중학생들
길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훈계를 했다는 이유로 중학생들이 40대 여성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중학생 A군(15)과 B군(16)을 공동 폭행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군과 B군은 지난 18일 새벽 4시 30분께 대구시 서구 내당동 거리에서 40대 여성이 "담배 피우지 말라"고 하자 이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가해자인 A군,B군과 함께 현장에 있던 C군은 폭행 장면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C군은 폭행에 직접 가담하진 않았지만 폭행 장면을 촬영하며 피해자를 비웃었다.영상에는 A군과 B군이 피해 여성에게 신발을 던지고, 발로 차는 등 폭행을 한 장면이 담겨있다. 여성은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을 불러 조사한 뒤 입건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22 08:5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