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 "코로나 걸려도 근무했다"
코로나19로 확진돼 격리하는 기간에도 근무한 직장인이10명 가운데 3명꼴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가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직장인 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34.3%가 코로나19 격리 기간 근무했다고 답했다.특히 재택근무를 했다고 답한 29.5% 외에 응답자 4.8%는 격리 기간에도 직장에 출근해 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또한 코로나19 이후 이직 경험을 묻는 문항에 그렇다고 답한 비정규직 비율은 48%로, 16.2%인 정규직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이직한 뒤 급여가 줄어든 경우 역시 정규직은 35.1%였던 반면 비정규직은 49.5%로 나타나 피해가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29 11:00:03
"코로나19 감염, 탈모 위험 4배 커져"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탈모 위험이 4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 대학의 응용보건연구소 샤밀 하룬(Shamil Haroon) 교수팀이 영국인 240만 명의 건강기록(2020년 1월∼2021년 4월)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연구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48만6149명과 그렇지 않은 190만 명의 증상을 비교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는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탈모 위험이 4배 높았다.코로나19 감염자의 후각장애 위험은 6.5배, 재채기 위험은 2.8배, 사정 곤란 위험은 2.6배, 성욕 감퇴 위험은 2.4배, 숨 가쁨 위험은 2.2배 더 컸다. 영국의 과학 전문지 ‘란셋’(Lancet)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의 22%가 스트레스·쇼크 또는 외상성 사건 후에 발생하는 탈모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감염 후의 탈모는 휴지기 탈모일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많은 성장기 모발이 휴지기 상태로 일찍 전환하는 것이 원인이기 쉽다는 것이다.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염증 증가도 탈모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보통 코로나19 감염 후 모발은 2~3개월이 지나면서 빠지기 시작해 최장 6개월까지 지속적으로 빠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 실렸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26 10:16:52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중년에게 효과없다?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중년층에게는 거의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등장했다.AP통신과 제약 전문매체 엔드포인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연구진은 자국 의료기관에 입력된 환자 기록을 분석해 얻은 이같은 연구 결론을 24일(현지시간)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실었다.연구진은 65세 이상 환자 4만3천여명의 기록을 추적해 팍스로비드와 입원(감염 뒤 중증화)의 관계를 분석했다. 팍스로비드를 먹고 입원한 환자는 11명(10만명당 14.7명), 미투약 입원자는 766명(10만명당 58.9명)으로 나타났다.투약 효과로 추정되는 이 같은 차이는 40∼64세 6만6천명을 상대로 한 추적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이 연령대에서는 팍스로비드를 먹고 입원한 환자가 7명(10만명당 15.2명), 안 먹고 입원한 환자는 327명(10만명당 15.8명)이었다.연구진은 중년층에서 특히 투약과 미투약의 차이가 얼마 되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했다.이는 고령층이 아니면 팍스로비드의 중증, 사망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아예 없을 가능성까지 시사하기 때문이다.AP통신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속성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라고 지적했다.백신 접종이나 감염으로 대다수가 면역을 일부 보유하고 특히 일부 젊은 성인에 심한 합병증 위험이 대폭 감소했다는 얘기다.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데이비드 불웨어 미국 미네소타대 의학박사는 "팍스로비드가 면역체계가 망가진 사람이나 고령층처럼 중증 위험이 가장 큰 사람을 위한 용도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보건 전문매체 헬스폴리시워치는 이번 논문은 임상시험이
2022-08-25 17:32:44
대구서 초등학교 저학년 코로나 19로 숨져
대구에서 초등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지 닷새 만에 숨졌다. 대구시에 따르면 사망한 어린이는 8월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집에서 치료를 하다 증세가 심각해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닷새 만인 22일 숨졌다. 이 어린이는 특별한 기저 질환은 없었고, 코로나 예방 접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10대 미만 초등학생 1명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사망했다고 병원에서 통보받았다"며 "현재까지는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에서는 지난 4월에도 코로나19와 관련해 10대 미만 사망자 1명이 발생한 적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23 17:50:50
방역당국 "코로나 걸린 적 있어도 확진 3개월 이후 3차접종 권고"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감염이력이 있는 사람에게도 3차 접종을 받도록 권고했다.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3차접종 대상자인 만 12~17세 고위험군과 18세이상 성인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확진 후 최소 3개월 이후 3차 접종까지 권고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을 변경했다고 18일 밝혔다.앞서 당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을 시 2차 접종까지 받을 것을 권고했고, 3·4차 접종은 희망하는 경우에 접종할수 있다고 설명해왔다.방역당국이 기확진자에 대한 접종 기준을 바꾼 것은 최근 국내 감염자를 분석한 결과 예방접종 차수가 늘어날수록 2회 감염 발생 위험과 감염 후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해외 연구 결과에서도 감염이력이 있는 사람 중 3차 접종자는 미접종·2차접종자보다 감염예방효과가 20% 이상 높은 것으로 나왔다.기확진자 3차 접종은 미확진자의 3차접종과 동일하게 사전예약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사전예약할 수 있다.또 잔여백신 예약, 의료기관 예비명단 등록을 통한 당일접종도 가능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18 15:04:56
코로나 재유행인데 학교 보내도 될까?...엄마들 '불안'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미 줄어든 경각심과 거리두기 해제 조치 등으로 사실상 '각자도생 방역'을 해야하는 초등생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여름방학을 보낸 학교들은 이번주부터 2학기 학사 일정을 시작하지만 자녀들을 등교시켜야 하는 학부모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광복절에 집계된 전국 확진자 수는 8만4128명이었지만 연휴 다음날이었던 16일 18만803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코로나 재확산 양상을 알 수 있었다. 대전지역 또한 2970명에서 6177명으로 급증해 8월 대유행이 사실상 코앞에 와있다.이 와중에 개학 시기가 다가오고, 추석 연휴(9월 9일~12일)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갈수록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되면서 이 기세가 심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중학생 두 딸을 둔 대전 서구 거주 주부 김모씨는 “1학년인 둘째 딸로부터 지난 학기 같은 반 친구 5명과 선생님 세 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코로나가 다시 번진다고 해서 이번 방학엔 외식 한 번 하지 않았고 멀리 놀러 가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학원까지 안 보낼 순 없어 최소한의 동선으로 학원만 다니며 집에서 어느 정도 관리를 했는데, 개학이 코앞이니 마음이 불안해진다”며 “거리두기도 해제됐고, 사회 전반적으로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떨어져 있어 더욱 그렇다”고 토로했다.교육당국은 2학기 코로나 방역에 대해 지역과 학교 중심의 자율적인 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학교의 자율성은 강화한다는 입장이다.등교시간과 점심시간 전, 하루 두 차례 시행하던 발열 검사
2022-08-17 15:51:36
백신 맞고 '월경장애', 의료비 지원...최대 5천만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이상자궁출혈, 생리불순 등 월경장애를 겪은 여성들도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질병청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16일 제15차 보상위원회를 열어 빈발월경, 과다출혈월경 등 이상자궁출혈을 '관련성 의심 질환'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이는 지난 11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가 빈발 월경 및 출혈, 이상자궁출혈 발생 위험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으며 인과관계가 있음을 수용할 수준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이번 결정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이상자궁출혈이 있는 사람은 1인당 의료비 최대 5천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다만 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해당 증상의 인과관계를 완전히 인정하지는 않았다.이번에 이상자궁출혈 증상이 추가된 '관련성 의심 질환'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성이 의심되지만 근거 자료 불충분으로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뇌정맥동 혈전증, 길랭-바레 증후군, 면역혈소판감소증(ITP), 안면신경마비 등 12개 이상반응이 포함돼있었다.앞서 심근염·심낭염 등도 관련성 의심 질환으로 분류되다가 추가 연구결과에 따라 인과성 인정 질환으로 재분류된 바 있다.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보상지원센터는 기존 피해보상 신청자는 대상자 파악 후 추후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미신청자는 이상반응을 신고한 뒤 피접종자 본인 또는 보호자가 의무기록 등 개인서류를 갖춰 관할 보건소에 보상신청을 해야 한다.이후 역학조사 등 심의를 통해 인과성 여부를 확인한 뒤 지원사업 대상자인지가 결정된다. 센터는 "코로
2022-08-17 08:51:02
'화이자' CEO, 백신 4차 접종 후 코로나 감염…"감사한 마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CEO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라 CEO는 16일 성명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4차까지 접종한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라며 "매우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들 중 가장 먼저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현재 미국에서는 50세 이상에게는 4차 접종까지 허용된 백신이다.또한 불라 CEO는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복용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앞서 4차 접종까지 마쳤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팍스로비드를 복용하며 치료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16 17:46:39
백신 4번 맞고 코로나 걸린 화이자 CEO...증상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회사 최고 경영자(CEO) 앨버트 불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불라 CEO는 이날 낸 성명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4차까지 접종한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라며 "매우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으며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로부터 가장 먼저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50세 이상에게 2차 부스터샷(추가 접종), 즉 4차 접종까지 허용된다.불라 CEO는 화이자에서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며 "격리 중이고 모든 공중보건 조치를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화이자는 현재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 외에는 불라 CEO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추가 정보를 알려주지 않고 있다.불라 CEO는 백신 부스터샷까지 모두 맞았지만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주요 인사 중 한 명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4차 접종까지 받았지만 최근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팍스로비드 등을 복용하며 치료를 받고 완쾌됐다..불러 CEO는 성명에서 "빠른 회복을 자신한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쉴 새 없이 노력한 화이자의 동료들에게 매우 감사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16 10:17:53
정기석 "소아 사망사례 심층 분석해야"…엔데믹 가능성 언급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8일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환자 증가와 사망사례 발생에 대한 심층 분석, 어린이 예방접종 체계 점검을 주문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현재 유행상황을 분석해보면 기간 내 재감염 사례, 소아청소년 사망 사례 보고가 확인되고 있다"며 "데이터 중심의 방역 정책 수립을 위해 관련 사례들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추가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에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서 사망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준비를 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사망한 10세 미만 어린이는 누적 27명이다. 이 중 4명의 사례는 지난달 발생했다.다만 그는 "절대로 강제 접종이나 강력 권고를 하는 것이 아니다. 원하는 보호자나 아동에게 안전성과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고위험군이 적기에 치료제를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고위험 환자들이 치료제 처방이 늦게 돼서 사망으로까지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며 정부에 촉구했다.그러면서 "고위험군은 기침이 나거나 열이 나고, 코가 막히고 냄새를 잘 못 맡는 등 코로나19의 흔한 증상이 있을 때 감기려니 하고 미루지 말고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증상이 있는 첫날 약을 먹는 경우와 그 다음 날 먹는 경우 치료의 효과가 많이 다르다. 하루라도, 한시라도 빨리 약을 먹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이어 "의료진은 약 처방
2022-08-08 13:24:07
코로나19, "저소득·여성·청년층 고용에 더 큰 타격"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이 저소득,여성,청년층에 상대적으로 더 큰 충격을 안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3일 발표한 ‘코로나19가 취약계층 직장 유지율에 미친 영향’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이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첫해인 2020년 저소득층의 직장 유지율 변화 정도를 분석한 결과 직장 유지율이 약 8.4%포인트(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중소득층의 하락폭은 저소득층보다 낮은 약 3.2%p였다.고소득층의 경우 직장 유지율 변화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코로나19로 인한 직장 감소율을 전체 실직자 비율과 비교하면 저소득층 실직자의 경우 10명 가운데 4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었다고 답했다.중소득층은 실직자 10명 가운데 약 3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코로나19는 여성과 청년에게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한경연 통계를 보면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청년층과 여성의 직장 유지율은 각각 4.3%p, 3.5%p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코로나19에 따른 남성의 직장 유지율에는 유의미한 영향이 파악되지 않았다.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직장 유지율이 약 8.4%p 하락했고,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의 직장 유지율도 약 8.8%p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청년이나 여성 등 취약계층에서도 2020년 실직자 10명 가운데 3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분석됐다.숙박 및 음식점 사례에서는 실직자 10명 가운데 약 3명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실직자 10명 가운
2022-08-03 09:48:31
안양서 초등 1학년생 코로나 확진 하루만에 사망
안양시에 거주하는 한 초등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하루만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관내의 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인 A군은 지난달 15일께 지역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A군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정상 등교했다. 하지만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 날 새벽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오전 5시께 관내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이후 증세가 악화돼 성남 분당의 대학병원으로 이송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평소에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하지 않았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02 09:03:43
백신 접종 후 '자가면역 간질환' 발생, 첫 사례 확인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자가면역 간 질환'이 발생한 사례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자가면역 간 질환'이 나타난 국내 첫 사례를 확인했다고 1일 밝혓다.자가면역 간 질환은 체내 면역세포가 정상적인 간세포를 유해한 것으로 간주해 공격하면서 염증이 발현되는 질병으로, 피로감과 오심, 구토, 식욕 부진 등이 주된 증상이다.의료진에 따르면 이 환자는 평소 음주나 간 질환 약을 복용한 적이 없었던 57세 여성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전신 쇠약감을 동반한 피로를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간 수치가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이후 간 수치의 원인을 찾기 위해 간염 검사를 진행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자 조직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했다.그 결과 체내 면역세포인 T세포가 간 혈관에 집중적으로 분포해 조직을 괴사시키는 것은 물론 간에서 장으로 담즙을 보내는 담관까지도 염증이 확산하는 것을 확인했다.의료진은 환자의 이런 상태를 볼 때 자가면역 질환의 세부질환인 자가면역성 간염에 더해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이 동시 진행되는 '간 중복증후군'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다. 보통 간에 2가지 이상의 질환이 함께 나타날 경우 간 중복증후군으로 진단한다.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면역반응에 의해 간 손상, 간 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가 외국에서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 사례"라며 "환자는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고용량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처방을 포함
2022-08-01 14:58:20
코로나 이후 청소년 비만 늘고 음주·흡연 줄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청소년의 식생활은 더 불규칙해지고, 비만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흡연과 음주는 감소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내용의 코로나19 유행 전·후 청소년 건강행태 변화 심층 분석 결과를 29일 '국민건강통계플러스' 현안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코로나19 유행 이후(2020∼2021년) 청소년의 현재흡연율(최근 30일 동안 1일 이상 일반담배를 흡연한 사람의 분율)과 현재음주율(최근 30일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분율)은유행 이전(2017∼2019년)보다 감소했다.특히 남자 고등학생의 현재흡연율과 현재음주율은 유행 전·후에 각각 14.1%에서 10.0%로, 26.0%에서 18.6%로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남자 중학생의 현재흡연율과 현재음주율은 4.0%→2.0%, 8.6%→6.0%로 줄었고, 여자 중학생의 현재흡연율과 현재음주율은 2.1%→1.6%, 7.1%→5.0%로 감소했다. 여자 고등학생은 현재흡연율 4.8%→4.0%, 현재음주율 19.9%→13.1%로 줄었다.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된 2021년과 2020년의 흡연·음주 수준은 비슷했다.이 기간 남자 고등학생의 현재흡연율은 10.1%에서 10.0%로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현재음주율은 18.3%에서 18.8%로 조금 올랐다. 여자 고등학생의 현재흡연율은 3.8%에서 4.2%로 조금 올랐지만 현재음주율은 13.2%에서 13.0%로 약간 내려갔다.또한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증가하고, 과일섭취율은 감소하는 등 식생활 지표는 유행 후에 더 나빠졌다.특히 여자 고등학생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코로나19 전 35.8%에서 후 41.3%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남자 고등학생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32.8%에서 37.9%로 올랐다.과일섭취율도 남녀 중·고등학생 모두 감소했다. 특히
2022-07-29 14:11:13
코로나 확산에 "학원은 원격수업 하세요"...학원들 '반발'
청소년의 여름방학 기간이 시작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학원가에 원격수업을 권고했다.이같은 조치에 학원들은 반발하고 있다. 학원 원격수업은 오히려 학생들을 거리로 나오게 해 감염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정부는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부부처 합동브리핑을 열고 '일상 방역 생활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또 학원에 대해서는 원격교습 전환을 하도록 적극 권고했다.학원 주관으로 시행하는 체험·놀이·학습현장도 가급적이면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학원 단체와 함께 방역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대부분의 학교가 지난주부터 방학에 들어가면서 수많은 학생들이 학원가에 몰릴 것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특히 몇 년이나 이어진 거리두기를 해제하고 일상회복이 진행되는 만큼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졌고, 학생들의 예방접종 비율이 성인보다 낮은 만큼 여름방학이 코로나19 유행에 다시 불씨를 붙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자율적 방역 대책을 강조해온 만큼 이번 대처는 의무가 아닌 '권고' 조치다.학원가는 즉각 반발하며 권고 철회를 촉구했다.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 상황도 2확기 '정상등교' 원칙을 고수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학원가에는 원격수업을 하라고 권고했기 때문이다.지난 정부에서 의무적인 원격수업 전환 조치로 경제적 피해가 컸던 학원들은 권고 수준의 조치지만, 학부모들에게는 '필수 조치'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한국학원총연합회는 "교육부와 학원 방역을 철저히 하는 방향으로 대응 방안을
2022-07-27 16: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