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사관학교?"...태국 유치원에서 군복무늬 원복 등장
태국의 한 유치원이 최근 군복과 유사한 원복을 유아들에게 입히려다 거센 비난에 휩싸였다.서부 깐짜나부리주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의 학부모들에게 4종류 원복을 준비하라고 요청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월·화요일에는 일반 원복, 수요일에는 체육복, 목요일에는 군복 무늬 원복 그리고 금요일에는 태국도 회원국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상징이 그려진 조끼 등을 각각 입도록 안내한 것이다.경기가 어려운 와중에 원복을 4종류나 구입해야 한다는 점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가 이 사실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이를 알게된 네티즌들은 유치원을 비판했다.특히 유치원생들이 군복과 비슷한 외관의 원복을 입어야 한다는 점이 비난을 샀다.관련 게시물에는 "유치원이 사관학교냐", "내가 북한에 사는 줄 알았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고 일간 방콕포스트는 12일 전했다.유치원이 소속된 학교 측은 처음엔 군복 무늬 원복이 '국가를 수호하는 군대' 프로그램을 위한 것이므로 의무적으로 입어야 한다며 완강한 입장을 나타냈다.이들은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을 절반가량으로 낮추겠다고만 했다.그러나 비판이 가라앉지 않자 하루만인 전날(11일) 해당 프로그램은 계속하겠다면서도, 원생들은 일반 원복을 입고 참여할 수 있다며 한발 물러섰다.'국가를 수호하는 군대' 수업은 지역 내 한 군부대에서 매주 목요일에 시행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12 13:26:39
태국 '델타+오미크론' 델타크론 발견…"겁낼 것 없다"
태국 현지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결합한 이른바 '델타크론' 변이가 70여 건 발견됐다.24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태국에서 델타크론 변이 76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날 밝혔다.의학국장인 수파킷 시리락은 이 변이가 보건부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그 결과를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전달했다고 말했다.수파킷 국장은 "델타크론은 보통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할 때 나타난다"면서 "델타크론 변이가 확인된 샘플은 최근 1~2주 내 것이 아니라 대부분 지난해 12월과 올 1월의 것으로, 두 변이가 확산할 시점"이라고 말했다.그리고 델타그론 변이에 감염됐던 사람들은 모두 완치됐다고 덧붙였다.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이 변이를 추적 관찰하고 있으며 현재 델타크론이 다른 변이보다 감염력이 높거나 심각한 증상을 가져온다는 증거는 없으며, 면역 체계를 회피할 수 있다는 증거도 없다고 설명했다.현지 언론은 현재까지 GISAID에 이번 태국 당국이 보고한 73건을 비롯해 4천건 이상의 델타크론이 보고됐다고 전했다.수파킷 국장은 다만 "겁먹을 필요는 없다. 델타 변이 감염자 수가 줄어들면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일 가능성도 함께 낮아진다"면서 "델타크론이 훨씬 더 전염성이 높다면 오미크론 변이를 대체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징후는 없다"고 강조했다.일부 전문가들은 델타크론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가 거의 오미크론에서 유래됐다는 점을 들어, 감염 또는 백신의 영향으로 오미크론 변이 항체를 보유한 사람들은 델타크론에 대해서도 보호 능력을 지니고
2022-03-24 10:09:33
태국, 내달부터 무격리 입국 허용…"한국 포함 최소 10개국"
태국이 내달 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10개국 이상의 나라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다. 앞서 쁘라윳 짠오차 대국 총리는 전날 TV 연설에서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 및 보건부에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긴급히 고려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미국과 중국, 영국, 독일, 싱가포르를 포함해 코로나19 위험이 낮다고 판단되는 최소 10개 국가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연설에 한국은 나오지 않았지만,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확인한 결과 한국도 포함되어 있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총리는 연설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CCSA 최종 결정이 이뤄져야만 한국을 포함한 최소 10개 코로나19 저위험국의 무격리 입국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무격리 입국이 예고대로 시행된다 해도 태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 앞서 받은 코로나19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 확인서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도착 후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판정이 나와야 관광 등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12 14:00:05
코로나 백신접종 60% 넘긴 푸껫, 관광업 재개 준비에 박차
태국 푸껫 주민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60%를 넘어가면서, 내달 1일 '외국인 무격리 입국'을 실행하기 위한 집단 면역력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8일 온라인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푸껫 주민들 중 적어도 한 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66.3%에 달했으며 이 중 30.2%는 2회 접종을 모두 완료한 상태다.정부는 푸껫 재개방 예정인 내달 1일까지 집단면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민 54만7천584명 중 70%에 해당하는 38만3천308명에게 한 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할 방침이다.푸껫 주민들이 집단 면역을 형성하면, 자국에서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들이 푸껫으로 입국한 후 격리할 필요가 없다.이들은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할 숙박 시설 준비에도 힘을 쏟고 있다.푸껫 내 총 280곳의 숙박시설이 코로나19 안전에 적합하다는 의미인 SHA(안전&보건 관리) 플러스 등급을 받았다고 매체는 소개했다.1년 반 동안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푸껫의 관광업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이를 살리기 위해 태국정부는 푸껫 재개방 프로젝트인 '푸껫 관광 샌드박스' 모델을 만들었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지난 16일 TV 주례연설에서 10월부터는 태국을 완전히 개방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그 첫번째 주자로 푸껫을 세운 것이다.푸껫 샌드박스 모델을 이용하려면 외국인들은 푸껫 직항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며 출발 14일 전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여야 한다. 또,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입국하면 격리조치 대신 입국 당일과 7일째, 14일째 등 세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모든 검사 결과에서 음성 반응이 확인되면, 14일 이
2021-06-18 13:34:35
"Taxi 대신 Vaccine으로 안전 입증", 태국 '백신 택시' 화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를 맞아 각 업계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마케팅에 나서는 가운데, 태국의 한 택시 업체가 '백신 택시' 아이디어를 선보여 화제다.2일 타이PBS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택시 호출앱 업체인 '스마트 택시'는 최근 자사가 보유한 택시 두 대에 특이한 디지털 표시를 하도록 했다.대부분의 택시는 차 지분 위에 '택시'라 쓰여진 광고판을 달고 있는데, 이 택시들 지붕에는 초록색 LED로 '백신' 또는 확인표시(∨) 옆 '코비드'라는 글씨가 표시되는 것이다. 글씨는 영어와 태국어, 중국어로 표기되어 있다.이 표시는 택시를 운전하고 있는 기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는 뜻이다.기사가 코로나19 백신 2회차 접종까지 마친 후 접종 확인서를 회사에 제출하면 회사 특에서 운전시 필요한 신분증에 백신 2회 접종 완료 사실을 기입해 준다. 택시기사가 이렇게 변경된 신분증을 스캔하면 백신 또는 코비드라는 디지털 표시가 지붕에서 작동하게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이 아이디어의 창시자인 피세 틴나껀 나 아유타야 이사는 승객들이 택시를 탈 때 안심하고, 택시 기사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택시 기사들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이 한 차례만 접종을 끝낸 상태기 때문에, 지난달 24일 이 업체에 소속된 택시 중 두 대만 '백신' 표시를 달고 운행 중이라고 피셋 이사는 덧붙였다.안심하고 탈 수 있는 택시라는 생각에 손님들이 많아지면서 두 택시의 기사는 각각 하루 600밧(액 2만원)으로 수입이 올랐다고 매체는 보도했다.더 많은 손님을 끌어모은다는 점에서 택
2021-06-02 10:33:41
"마스크 썼는데"…태국 택시기사 감염사례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의 정확한 전염 방식은 아직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 대부분은 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작은 물방울)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했을 때 침이 비말 형태로 배출되고, 이때 근처에 있다가 비말이 눈, 코, 입 등에 닿으면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추론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에서 질병 확산 방지의 일환으로 마스크 착용이 권장되고 있다. 그런데 감염자...
2020-02-17 16:36:27
신종 코로나 치료법 생겼나…태국 혼합치료제 '주목'
태국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법을 개발했다는 주장이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태국 보건부는 71세 중국여성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독감 및 에이즈 바이러스를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혼합물로 증상이 극적으로 호전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병원 입원 이후 수차례 신종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였으나, 방콕 라차위티 병원 의료진은 "해당 여성에게 혼합물을 투여한 뒤 48시간 만에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해당 혼합물은 독감치료에 쓰이는 '오셀타미비어'에 HIV 치료에 사용되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약제인 '리토나비르'와 '로피나비르'를 혼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격리 환자 중 1명 이상이 오셀타미버 투여에 반응하지 않았음을 설명하면서 "이번 치료법이 모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지는 않을 수 있다. 계속해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의 사망자는 3일 0시 기준으로 총 361명, 확진자는 1만 7205명이다. 사망자와 확진자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보다 빠르게 퍼지고 있는 상황인만큼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국력을 총동원하고 있다.태국은 2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2-03 13:31:17
英 대학, 도시별 우한폐렴 위험도 순위 발표…서울 4위
영국의 대학 연구팀이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우한폐렴) 확산이 가장 우려되는 도시들의 순위를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 앤드류 태텀 지질·환경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전 세계의 항공 여행 데이터 등을 분석,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익명 처리된 휴대전화 및 IP 주소 데이터와 함께, 춘절(春節·중국 설) 연휴 15일 전부터 발생한 중국인들의 비행기 여행 ...
2020-01-29 11:42:01
요즘 신혼여행은 어디로 갈까?
신혼부부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여행지는 어디일까? 하나투어가 최근 5년간 자사 신혼여행 고객들의 예약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신혼부부 5쌍 중 1쌍은 하와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럽(16.2), 태국 푸껫(12.0%), 인도네시아 발리(10.7%), 몰디브(8.9%)가 뒤를 이었다. 하와이는 지난 2015년에는 비중이 15.1%로 2위였으나 이듬해 푸껫을 제친 후 계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유럽은 체코 프라하를 비롯한...
2020-01-03 15:30:03
윙하우스, 韓-泰 수교 60주년 기념 방콕 '한국 우수 상품전' 참가
유아동 패션잡화 전문브랜드 윙하우스가 한국-태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방콕 바이텍 전시장에서 열린 ‘2018 방콕 우수 한국 우수 상품전에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국내 우수한 제품력을 가진 기업을 신남방정책 으로 주목 받고 있는 아세안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시회다. 올해는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로 다양한 경제·문화 이...
2018-10-16 14:05:47
스타일난다, 태국서 한류 열풍으로 순항 중
한국 여성 의류 브랜드 스타일난다가 태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사업을 시작해 현 매출 1280억(2016년 기준)을 기록,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타일난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총 9개국 168개의 해외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일난다는 해외 성장 동기로 자사 화장품 브랜드인 3CE의 힘이 크다고 자체 평가했다. 스타일난다는 현재 태국에서만 7개의 매장을 보유 중이며, 태국 첫...
2018-01-17 09:19:35
연말에 떠나는 태교 여행지
높은 절벽에 자리 잡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반얀트리, 사진제공= 웹투어 성큼 다가온 가을, 이제는 연말에 떠나는 여행을 고민해볼 차례다. 인생의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함께 할 태교 여행이라면 더욱 신중해야 할 것. 적당한 비행거리와 최고의 서비스로 완벽한 휴식이 가능한 곳들을 골랐다. 뱃속의 아이와 함께 떠나는 태교 여행지 세 곳을 소개한다. 완벽한 휴식의 완성 인도네시아 발리, 반얀트리 울루와뚜사원 근처의 높은 절벽에 자리 ...
2017-09-22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