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서 코로나19 새 변이 발견…'돌연변이 46개'
프랑스에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 등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새 변이는 프랑스 남부지역에서 발견돼 소규모로 확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발견한 프랑스 마르세유 IHU 지중해 감염연구센터는 새로운 변이의 이름을 'B.1.640.2'로 지었으며, 관련 논문은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은 상태다.이 변이는 아프리카 카메룬 여행자 먼저 퍼뜨렸으며 지금까지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12명에게 전파된 것으로 전해졌다.변이에서는 46개의 돌연변이와 37개의 유전자 결핍이 발견됐다.이렇게 많은 돌연변이를 포함한 만큼 오미크론과 마찬가지로 다른 변이보다 백신에 더 잘 견디고 감염률이 높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하지만 현재 프랑스에서 우세종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을 이기고 확산세를 키울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라고 언론들은 전했다.오미크론의 먼 친척뻘인 이번 변이는, 초기 바이러스에서 변화한 형태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의 출현이 예측불가능하고 변이 확산을 제어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보여준다"고 논문에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04 11:21:22
'엄마·아빠 이름 쉽게 선택' 프랑스, 18세 되면 성씨 바꿀 수 있다
프랑스에서 앞으로 자녀가 일정 나이가 되면 부모 중 한 명 또는 모두의 성씨(姓氏)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릭 뒤퐁모레티 프랑스 법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공개된 프랑스 패션지 엘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집권당이 제출한 성명 변경 관련 법안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법안에 따르면 자녀가 18세가 되었을 대 간단한 신청을 통해 자신의 성씨를 변경할 수 있다.아버지의 성씨를 그대로 따르거나 모친의 성씨로 바꿀 수 있고, 부모의 성씨를 모두 가져와 마음에 드는 순서대로 병기하여 사용할 수 있다.현재 프랑스에서 성씨 바꾸는 것은 가능한 일이지만 법원에 법적인 이유를 설명하고 인정받아야 하므로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다.뒤퐁모레티 장관도 4살 때부터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아버지(뒤퐁)와 어머니(모레티)의 성을 모두 쓰고 있다. 그는 엘르 인터뷰에서 "싱글맘이나, (동성 부부인) 두 아버지, 두 어머니 밑에서 자란 자녀들이 이름을 쉽게 바꿀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엄마·아빠의 평등과, 모든 프랑스 국민의 자유를 위한 법안"이라고 의미를 덧붙였다.또, 가정 내 성폭행 또는 아동학대 등의 심한 피해를 겪은 피해자들에게도 이 법안이 큰 의미를 지닐 것이라고 설명했다.뒤퐁모레티 장관은 이어 트위터에서 자신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고 "이름을 바꾸는 개인적인 이유를 국가에 설명할 필요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이 법안은 조만간 의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20 13:05:43
프랑스, '가짜 방역패스' 판매 논란…"일부 보건 전문가도 관련"
프랑스에서 조직적으로 가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패스가 판매·유통되자 당국이 대규모 조사에 나섰다고 A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은 프랑스 RTL 라디오에서 "가짜 코로나19 방역패스 수천 장이 발견됐으며, 가짜 방역패스 판매와 관련한 약 400건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 중 일부 사례에는 보건 전문가들도 관련되어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체포된 용의자 수 등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최근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감염으로 파리의 한 병원을 찾아간 여성이 가짜 방역패스를 제시한 상태로 치료를 받던 중 숨지는 사례가 발생했다.이에 대해 해당 병원 측은 가짜 방역패스가 아니었다면 사망한 여성이 백신 미접종자란 사실을 미리 알고 항체 치료 등 더 적절한 치료를 제공했을 것이란 입장이다.현재 프랑스에선 방역패스를 소지하지 않으면 식당, 카페, 영화관, 헬스장,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들어갈 수 없고 장거리를 이동하는 버스나 기차, 비행기도 이용하기 어렵다.방역패스를 받기 위해서는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거나, 24시간 안에 발급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과 음성이거나, 과거 코로나19에 걸렸던 경험으로 항체가 생성된 사람이어야 한다.지난주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였다.AP 통신은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프랑스 내 병원 중환자실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매일 1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숨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일부 지역은 병상이 부족해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수술을 미루는 일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2021-12-13 09:32:47
프랑스 파리, 실내 공연 개최실험…거리두기 없이 마스크만 착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실내 콘서트 개최를 위한 면역 실험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앞서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등 다른 유럽국가에서도 이와 유사한 실내 콘서트 실험이 이루어졌다. 29일(현지시간) 파리국립병원연합(AP-HP)와 보건당국이 개최한 공연은 프랑스 대표 록그룹 앵도신(Indochine)이 출연했으며 파리 베르시 공연장에서 열렸다. 콘서트 시작 72시간 전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
2021-05-31 09:20:16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하는 영국…유럽 국가 '빗장 치기'
인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영국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프랑스가 영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게 다시 엄격한 태도를 보인다. 정부는 이달 31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에 체류할 자격을 갖추지 않은 외국인이 영국에서 프랑스로 들어오기 위해선 정부가 인정하는 긴급 사유가 있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영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은 모두 입국 48시간 전에 발급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당국에 내도록 했다. 유전자증폭(PCR...
2021-05-27 18:01:32
프랑스 식당·주점 야외영업 재개…박물관도 개장
작년 10월 30일부터 올해 5월 18일까지 문을 닫았던 프랑스 음식점과 술집이 19일(현지시간) 야외 영업을 다시 시작한다. 이날부터 프랑스 통행금지 시작 시간이 2시간 미뤄져 오후 9시로 변경되면서 해가 떠있을 때에 집에 돌아가야 했던 손님들이 9시까지 식당에 머무를 수 있게 됐다. 테라스에 한정된 수 만큼의 손님만 받을 수 있고 일기예보에 비 소식이 있지만, 반년 넘게 이어진 통행 제한 조치에 힘들었던 프랑스인들은 기대감을 품고 있다....
2021-05-19 14:04:18
프랑스, 15세 미만 아동과 성관계 금지법 통과…최대 20년형
프랑스 의회가 15살 미만 미성년자와 성인과의 성관계를 강간으로 규정, 최고 징역 20년형에 처할 수 있는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의회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의회가 성범죄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게시했다. 뒤퐁 모레티 법무장관은 "이는 우리 아이들과 사회를 위한 역사적인 법"이라면서 "성인 가해자 누구도 15살보다...
2021-04-16 10:29:21
프랑스, 코로나 3차 유행에 3주간 유치원·학교 폐쇄
프랑스는 코로나19 3차 유행이 본격화되자 일부 지역에 적용해 오던 이동제한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오는 5일부터 3주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폐쇄하기로 했다. 31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TV생중계 담화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에 따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사이 프랑스 전역에서 주거지 반경 10㎞ 밖으로 나갈 때에는 이동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또한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지역 간 이동을 제한한...
2021-04-01 10:34:19
36세 프랑스 여성, 어머니 자궁 이식 받아 딸 출산
어머니로부터 자궁을 이식받은 30대 여성이 출산에 성공했다. 17일(현지시간) 르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자궁없이 태어난 데보라(36) 씨는어머니로부터 기증받은 자궁으로 임신에 성공해 딸을 낳았다. 그녀의 어머니 브리지트 씨는 딸에게 자궁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2019년 3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보라 씨는 이듬해 7월 체외 수정으로 임신에 성공했으며, 임신 33주차인 지난 12일 일드프랑스 오드센주의 포슈병원에서 제왕절개로 미샤를 낳았다.미샤는 키 42㎝, 몸무게 1.845㎏으로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집중 돌봄을 받고 있다. 브리지트 씨는 인터뷰에서 딸이 겪어야 했던 과정을 "대단한 모험"이라고 말하면서 딸을 위해 다시 수술을 해야 한다면 언제고 다시 수술대 위에 눕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2-18 14:00:01
프랑스, '아빠 출산휴가' 14일→28일로 확대
프랑스에서 '아빠 출산휴가'가 기존 14일에서 최장 28일까지로 확대된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을 14일에서 28일로 늘리고 그 중 7일은 사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지난 2002년부터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를 도입했지만 핀란드 9주, 포르투갈 5주 등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기간이 짧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세상에 나온 아이를 엄마만 돌봐야 하는 이유는 없다"면서 "더 큰 평등을 위해 부부 모두가 아이를 챙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는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에 지급하는 급여는 기업과 정부가 나눠서 부담하며, 고용주가 배우자 출산휴가를 보내주지 않을 경우 우리 돈으로 약 1천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아이의 친부가 아니더라도 출산휴가를 쓸 수 있고, 법적으로 인정하는 동거를 하고 있다면 결혼하지 않더라도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9-25 10:31:26
프랑스 확진자 3만명…이동제한 4월 15일까지
프랑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27일(현지시간)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기준 확진자가 3만2964명으로 전날 대비 3809명(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사망자는 전날 대비 299명(18%)증가한 1995명이다.이는 전날 사망자 증가가 365명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줄어든 수치다.한편 확진자 중 3787명은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코로나19의 확산이 계속되자 프랑스 정부는 전국에 적용 중인 이동제한 조치를 4월 15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6일 저녁 대국민담화를 통해 3월 말까지 보름간 전 국민의 이동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했었다.이처럼 코로나19의 확산이 급속화하면서 프랑스 내 의료시스템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로이터 통신은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가 이날 각료들과 화상회의를 가지고 "전염병 확산이 프랑스 전체 의료시스템에 막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총리는 이어 "상황은 수일 내에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위기가 지속될 것이다. 특히 의료 측면은 빨리 개선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필리프 총리는 28일 올리비에 베랑 보건장관 등과 함께 정부의 코로나19 검사 및 마스크 등 의료장비 관련 구체적 대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3-28 09:44:33
佛 보건부 "코카인은 코로나 예방책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코로나19에 관련된 가짜뉴스도 함께 퍼지고 있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코카인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해준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나돌면서 보건당국이 대처에 나섰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코카인을 사용하면 질병을 막을 수 있다는 내용의 트위터 게시글이 수 천 번 이상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프랑스 보건부는 공식 계정을 통해 해당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선언하고 나섰다. 해당 트윗에서...
2020-03-11 16:08:41
프랑스서 온 프리미엄 육아브랜드 레드캐슬 국내 상륙!
육아용품 브랜드 레드캐슬 프랑스가 한국에 공식 론칭한다.이 브랜드는 지난 20년 동안 프랑스 전문가 그룹을 투입해 아이들의 상호작용을 연구했으며, 안락함을 실현하기 위한 고품질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했다. 한국에서 레드캐슬을 선보이는 세아앤코(주)는 이 브랜드를 통해 한국 아기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을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편리한 삶을 선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레드캐슬의 메인 상품은 코쿠나베이비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국민 신생아 침대이다. 코쿠나베이비는 엄마 뱃속에 있는 자세와 비슷한 자세를 유지하게 해 아이의 수면질과 시간 향상, 위 역류 감소와 소화를 도와준다. 또한 평평한 머리 증후군 예방을 통해 아기들이 안정적으로 성장 및 발달할 수 있도록 촉진제 역할을 하는 명품 신생아 침대이다. 이 외에도 높은 퀄리티의 임산부 바디 필로우 ▲빅 플롭시, 아기 뒤집힘 방지 쿠션 ▲베베칼, 외출용 블랭킷인 ▲베이비노마드 ▲미라클 스와들 속싸개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상품은 높은 수준의 오코텍스 인증을 받았다.한편 레드캐슬은 론칭을 기념하며 11번가 및 네이버스마트 스토어에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9-11-07 14:55:23
프랑스, 만 16세 이상 청소년 한 달간 징집 예고
프랑스 정부가 만 16세 이상 청소년을 한 달간 징집하는 정책 추진을 예고했다. 벤자맹 그리보 프랑스 정부대변인은 26일(현지시각) RTL 방송에 출연해 "희망에 따라 복무 기간을 더 연장하고 싶은 사람은 그렇게 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청년들에게 한 달간의 기초 군사교육을 의무화하는 '보편적 국방의무제' 법안을 마련해 27일 국무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에마뉘...
2018-06-27 10:5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