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스탠드, 어떤 게 좋을까?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발광다이오드 스탠드 제품 간 평가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12개 브랜드의 LED 스탠드 제품을 시험 및 평가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넥소버, 노브랜드, 듀플렉스, 레토, 루미앤, 무아스, 반디, 브리츠, 삼성전자, 삼정, 프리즘, 필립스 등 12개 브랜드 제품이다. LED 스탠드의 경우 방 중심에 있는 조명을 보완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만큼 조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눈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다. 12개 제품 가운데는 레토, 반디, 브리츠, 삼성전자, 삼정, 필립스 등 6개의 조도가 1천500lx 이하로 한국산업표준 성능 기준을 충족했다. 조도의 균일성은 레토, 반디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노브랜드와 프리즘 등 2개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노브랜드, 듀플렉스, 루미앤, 무아스, 반디, 브리츠, 삼성전자, 삼정, 프리즘, 필립스 등 10개 제품은 빛 깜빡임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품질이 우수했다. 자연광과 유사한 빛을 잘 구현한 제품은 듀플렉스, 브리츠, 필립스 등 3개 제품이었다. 소비 전력당 밝기를 나타내는 광 효율은 무아스 제품이 가장 높았고, 프리즘이 가장 낮았다. 제품 간 광 효율 차이는 최대 1.9배 벌어졌다. 하루에 3시간 작동하는 조건으로 측정한 연간 전기요금은 1400원∼2400원으로 대체로 저렴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8 13:08:20
10월 전기매트 소비자 상담 7배 가량 증가
지난 10월 전기매트 관련 소비자 상담이 전월 대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소비자상담은 4만695건으로 전월(3만8035건) 대비 7.0%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4만9481건) 대비 17.8% 감소했다.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전기매트류’(663.3%),‘점퍼·재킷류’(161.6%)의 순으로 높았다. ‘전기매트류’는 온도조절 불량으로 인한 교환 및 환급 요구에 대한 업체의 처리 지연과 거부에 대한 불만이 많았고, ‘점퍼·재킷류’는 주로 제품 하자로 인해 교환·환급을 요구했으나 업체가 거부하여 발생한 불만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국외여행’(116.9%), ’신용카드‘(82.4%)의 순으로 높았다. ‘국외여행‘은 계약 해지 시 업체에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상담이 많았고, ’신용카드‘는 해외번호로 신용 카드사를 사칭한 무작위 스미싱과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10월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112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으며, ‘이동전화서비스’(830건), ‘의류·섬유’(801건)가 뒤를 이었다. 전월 대비 증가율이 높았던 공산품 관련 소비자상담은 품질 불량 및 하자로 인한 교환·환급 요구 거부에 대한 내용이 많았고, 판매방법 중에서는 국내 온라인거래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17 15:59:03
1+1인데 가격은 3배? '다크패턴' 주의하세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자의 착각을 이용해 지출을 유도하는 '다크패턴'이 여전히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크패턴은 소비자의 실수 또는 착각으로 비합리적인 금액을 결제하도록 하는 화면 배치를 의미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4~8월 국내 38개 온라인 쇼핑몰의 76개 웹사이트·모바일앱을 실태조사한 결과 429건의 다크패턴 사례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쇼핑몰당 평균 11.3건꼴 수준이다. 가장 많이 사용된 유형은 '다른 소비자의 구매 알림'(71)이었고, 그 다음은 '감정적 언어 사용'(66개), '구매 시간 제한 알림'(57개) 등이었다. 소비자의 심리를 압박해 구매하도록 하는 유형이다. 실제 소비자 피해를 일으킬 우려가 높은 다크패턴은 188개에 달했다. 가격이 높은 상품이 미리 선택된 '특정옵션 사전선택'이 37개, 구매 선택 단계에서 최소 또는 최대 구매 수량을 노출해 혼란을 유발하는 '숨겨진 정보'가 34개 등이었다.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의 클릭을 유도했으나 실제로는 해당 제품이 없는 '유인 판매'(22개), 소비자가 구입하려는 상품이 아닌 다른 상품의 후기를 표시한 '거짓 추천'(20개), 할인 정보를 거짓으로 공지해 구매를 유도하는 '거짓 할인'(15개) 등의 사례도 다수 나타났다. 특히 거짓 할인의 경우 1개 9천410원짜리 바디로션을 '1+1'라고 표시해 2만6천820원에 판매한다고 표기한 사례도 발각됐다. 이 중 특정옵션 사전선택 등과 같은 유형은 현행법에 규율 조항이 없어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소지바원은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이용해 소비자가 거래 조건을 쉽게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화면을 만들고, 자체적인 상시 모니터링 등도 권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
2023-11-06 13:37:16
"골든타임 놓칠라..." 지하철역 입구 절반, 'AED' 표시 없어
서울과 경기도 지역 지하철역 내 절반에 가까운 출입구에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안내 표시가 없어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과 경기도의 이용객 수 상위 30개 지하철역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 157대의 설치와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심정지가 일어나면 골든타임인 4분 이내에 신속한 조치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지하철역 출입구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여부를 알리고 위치도 찾기 쉽게 안내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소비자원 조사 결과 30개 지하철역의 출입구 282개 가운데 129곳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안내 표시가 없었다. 30개역 모두 출입구에서 대합실로 이어지는 통로에는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알리는 유도안내판이 있었지만 6개소의 경우 대합실에서 승강장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에스컬레이터에는 안내판이 없었다. 또 환승역 24개소 중 12개소는 환승 통로에 안내판이 없어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컸다.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여부는 응급의료포털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157대 중 27대에 대한 정보가 누락돼있거나 설치 장소가 실제와 달랐다. 소비자원이 역내에서 심정지가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자동심장충격기까지 소요 시간을 계산한 결과 모두 골든타임내 운반이 가능했다. 소비자원은 그러나 해당 시뮬레이션은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정확히 인지한 경우에 유효하다며 설치 안내 표시와 유도 안내판 부착을 강화하고 응급의료포털 정보도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행법에는 지하철역이 자동심장충격기 의무 설치 대상에서 제외돼 있지만 출퇴근 시간
2023-10-27 10:16:01
무인 키즈풀 안전사고 우려…수질오염도 개선해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무인 키즈풀(워터룸)'이 수심을 표시하지 않아 어린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수질관리도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무인 키즈풀은 최근 영유아 자녀가 있는 가족이 프라이빗하게 이용하는 대여 수영장으로 예약 손님만 해당 시간에 입장할 수 있고, 수영장 온도와 물관리를 원격으로 하는 등 무인으로 운영된다. 대부분 공간 임대 사업자가 신고 후 영업하는 곳으로, 키즈카페나 체육시설에 포함되지 않아 안전관리 의무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소비자원은 서울(4곳)과 경기(8곳)에 있는 무인 키즈풀 12곳을 조사한 결과 수심을 표시한 곳이 한 곳도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며 보호자는 수심 확인 뒤 물놀이 중인 아이들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사 대상 12곳의 평균 수심은 59㎝로, 만 0세 평균 키(남아 기준 49.9㎝)보다 깊고 만 1세의 평균신장(남아 기준75.7㎝)보다 낮았다. 영유아들은 수영 보조용품을 착용해도 몸이 뒤집혀 얼굴이 물에 잠길 경우, 혼자 힘으로는 역방향 뒤집기를 못 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아울러, 조사 대상 중 순환 여과 방식으로 이뤄진 8곳 가운데 입수구에 영유아·어린이의 손발 끼임 사고 방지를 위해 필요한 덮개를 설치한 곳은 한 곳밖에 없었다. 소비자원은 무인 키즈풀의 수질기준이 없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수영장은 체육시설법에 따라 수질기준을 준수해야 하지만, 무인 키즈풀은 이런 기준 자체가 없는 상태다. 소비자원이 키즈풀 욕수를 제공한 11곳의 수질 상태를 분석한 결과 한 곳에서 유리잔류염소와 결합잔류염소가 수영장 기준치를 각각 2.7배, 1.4배 초과했다. 유리잔류염소는 농도가 너무 높
2023-10-24 13:08:49
'인공눈물' 올랐는데, 눈 영양제 '루테인' 가격은?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루테인' 건강기능식품 가격이 최대 4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루테인 함유 제품 12개를 시험 조사한 자료를 17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루테인 단일성분 제품 6종의 일일 섭취량(1~2캡슐) 당 가격은 최소 206원에서 최대 838원으로 4배가량 차이가 났다. 또 루테인·아스타잔틴 복합성분 제품 6종은 최소 317원에서 최대 765원으로 약 2배나 차이를 보였다. 시험 대상이 된 제품의 루테인 함량은 일일 섭취량 범위를 충족했으며, 중금속 대장균균 함유 여부를 알아본 안전선 시험도 무사 통과했다. 일부 제품은 온라인몰 표시사항에 임산부나 아이도 섭취할 수 있다고 안내해 소비자원으로부터 시정 요구를 받았고 이후 표시 문구를 수정했다. 마리골드꽃에서 추출된 루테인은 영·유아, 어린이, 임산·수유부는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주의사항이 있다. 소비자원은 일부 제품의 경우 루테인과 아스타잔틴 외에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성분이 첨가돼 있어 종합비타민제 등을 함께 섭취할 경우 해당 성분 섭취량의 상한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언했다. 이번 시험·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소비자24' 웹사이트 내 '비교공감'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7 13:38:51
"000이나 먹을까" 이젠 아냐…외식 메뉴 중 가장 오른 이것
가벼운 마음을 갖고 먹을 수 있었던 자장면이 최근 가격 급등으로 부담스러운 외식 메뉴가 됐다. 28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서울지역의 7개 외식 메뉴 평균 가격이 2014년 8월 대비 35.3% 뛰었다. 이 중에서 자장면 가격은 4500원에서 6992원으로 55.4% 올라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빔밥이 7818원에서 1만423원으로 46.2% 올랐고, 냉면은 7864원에서 1만1231원으로 42.8% 상승했다. 이외에 김치찌개 백반(39.2%), 칼국수(37.9%), 삼겹살(200g 환산,35.7%), 삼계탕(24.8%)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전에는 편하게 먹을 수 있었던 메뉴들을 중심으로 갑자기 가격이 치솟았다. 이러한 외식 물가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대외 정세로 인해 곡물 가격이 계속 불안정한 가운데 전기료와 인건비 상승까지 겹친 탓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지수는 118.10(2020년=100)으로 지난해 대비 5.3% 올라 전체 물가상승률(3.4%)을 상회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28 10:36:02
"40만원 주고 샀는데..." 아웃도어 재킷 세탁한 결과
국내에서 판매되는 유명 아웃도어 재킷의 기능에 일부 편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제품은 몇차례 세탁 후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네파, 노스페이스, 밀레, 블랙야크, 아이더, 컬럼비아,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8개 아웃도어 브랜드 재킷을 대상으로 한 품질 시험·평가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먼저, 비나 눈이 재킷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내수성 시험에서 평가 대상 브랜드 모두 원단 부위는 대체로 우수했다. 다만, 노스페이스와 블랙야크 제품은 봉제 부위의 내수성이 원단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했다. 내부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외부로 내보내는 투습성 시험에서는 노스페이스 제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네파, 밀레, 아이더, 컬럼비아,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등 6개 제품은 우수 등급에 다소 못 미치는 '양호' 수준이었고 블랙야크 제품은 '보통'으로 가장 낮게 평가됐다. 물이 표면에 스며들지 않도록 튕겨내는 발수성(0∼5급으로 평가)의 경우 세탁 전에는 모든 브랜드 제품이 최우수 등급인 5급을 기록했다. 하지만 7회 세탁 후에는 블랙야크 제품의 발수성이 2급까지 낮아지는 기능 저하 현상이 나타났으며, 네파와 컬럼비아 제품도 그 정도가 크지는 않았지만 세탁 후 기능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잡아당겼을 때 찢어지지 않는 정도를 나타내는 인열강도는 블랙야크와 코오롱스포츠 제품이 가장 우수했고, 밀레 제품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이밖에 반복 사용되는 지퍼의 내구성, 땀이나 햇빛에 의한 색상 변화, 세탁에 의한 오염, 사용성 등은 모든 브랜드가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2023-09-26 16:42:45
"2만이상 써요" 6년 전보다 2배 증가한 이 메뉴는?
지난 2017년과 비교했을 때 햄버거를 1만 원 미만으로 주문하는 비중이 약 10%p 줄어든 반면, 2만 원 이상 주문하는 비중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6개 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주문 과정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지만 가격과 부가 혜택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대상 6개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평균 종합만족도는 3.76점이었고, 업체별 만족도 점수는 최고 3.81점에서 최저 3.63점으로 조사대상 업체 간 편차는 크지 않았다. 부문별 만족도는 '서비스 품질'이 3.85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 상품(3.81점)', '서비스 체험(3.65점)'의 순이었다. 서비스 품질 요인별 만족도는 매장의 인테리어 및 직원 복장 등을 평가하는 '유형성(3.96점)'이 가장 높았고, 매장별 편차 정도를 나타내는 '신뢰성(3.89점)'이 뒤를 이었다. 또 고객 공감과 고객 개별 관리를 중시하는 '공감성(3.76점)'은 가장 낮았다. 서비스 상품 관련 만족도는 메뉴에 대한 정보 충실도, 주문하기 편한 환경, 제품 수령까지 걸리는 시간 등 주문과정(3.96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매장접근성(3.63점), 가격(3.65점)에서는 비교적 낮은 점수를 획득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1인이 평균적으로 주문하는 비용은 1만700원이었다. 취식장소에 대해서는 매장(41.5%)보다 매장 외 다른 장소(58.5%)를 이용한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소비자의 63.0%는 햄버거 주문 시 키오스크를 이용한다고 응답하는 등 배달앱(전문·자체 포함)을 포함한 비대면 주문방식을 택한 소비자가 대부분(88.8%)이
2023-09-15 09:07:41
앱 유료 서비스, 구매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이렇게나?
애플리케이션 내 유료 서비스를 구매할 때 어디에서 사는지에 따라 가격 차가 최대 76.9%까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구글과 애플, 원스토어 등 앱 마켓 3사에서 모두 유통되고 있는 84개 인앱구매 상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인앱구매 상품은 앱 마켓에서 제공하는 결제 시스템에 소비자가 결제 수단을 등록해 구매하는 것으로, 같은 앱이라도 원스토어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구글은 최대 59%, 애플은 76.9%까지 비쌌다. 인앱구매 상품 84개의 평균 가격은 애플이 2만6714원으로 가장 비쌌고, 구글 2만6396원, 원스토어 2만4214원 순이었다. 구글과 원스토어를 비교하면 84개 중 42.9%가 구글이 더 비쌌고, 나머지는 가격이 동일했다. 애플과 원스토어를 비교하면 63.1%는 애플이 비쌌고, 나머지는 가격이 같았다. 애플이 10% 이상 비싼 경우는 53.6%였다. 소비자원이 최근 1년간 인앱구매를 경험한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43.6%는 동일한 상품이 앱 마켓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스마트폰 운영시스템에 따라 다른 앱 마켓으로의 접근이 제한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콘텐츠를 구매할 수 없는 점에 대해서는 88.1%가 부당하다고 답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 500명 중 71.6%는 앱 재설치 등 번거로움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앱 마켓에서 콘텐츠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소비자원은 또 2020∼2022년 접수된 모바일 게임 관련 대금 취소·환급 거부 피해 323건 중 68.7%가 보호자 동의 없는 결제로 발생한 만큼 미성년자가 이용하는 계정에는 인앱구매 결제 한도를 신설하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경림 키즈맘
2023-09-14 14:51:29
추석 한우 선물, 등급 낮은데 값은 더 나가기도
추석을 앞두고 판매 중인 한우 선물세트 일부 제품이 소고기 등급이 낮은데도 가격은 등급이 높은 제품보다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0∼20일 기준 주요 대형마트 4개사의 온라인 예약페이지를 통해 판매된 선물세트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된 추석 선물세트로, 한우 92개, 사과 23개, 배 17개 등이었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한우 등급별 100g 평균 가격은 1++(9)등급이 2만5623원, 1++(8)등급이 1만6775원이었고, 1등급은 9776원이었다. 조사 대상 한우 선물세트는 10만원대가 37%로 가장 많았고, 20만원대와 30만원대가 각각 19.6%로 뒤를 이었다. 과일 선물세트는 100g당 가격을 기준으로 배가 사과보다 평균 35.8% 더 저렴했다. 사과 선물세트의 100g당 평균 가격은 1716원, 배는 1101원이었다. 소비자원은 또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통신판매업자는 포장단위 별로 수량과 크기를 고지해야 하는데, 조사 대상 과일 선물세트의 77.5%는 수량을 11∼14입 등과 같이 범위로 표시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12 13:56:08
추석 전 유독 많이 발생하는 '이 사고' 주의
추석 명절을 앞두고 본격적인 벌초 철을 맞이한 9월에 '예초기 안전사고'가 집중적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는 총 77건으로 전년 대비 약 82.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2020~2022년도) 사고 발생 수는 총 219건으로 집계됐다. 예초기 안전사고 현황 분석 결과 성묘 전 벌초 작업이 집중되는 9월(33.3%)에 가장 많았고 대부분 남성(83.6%)에게 발생했다. 또한 연령 확인된 216건은 60대 31.0%(67건), 50대 29.6%(64건), 70대 17.6%(38건) 순으로 나타나는 등 주 이용자인 남성 장년 및 노인층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해 부위별로는 발·다리에 상해를 입은 사례가 절반 이상인 64.2% (140건)였으며 이어 손·팔 27.5%(60건), 머리·얼굴 5.5%(12건), 어깨·목 1.8%(4건) 등의 순이었다. 위해 증상별로 날카로운 날이 고속 회전하는 예초기 특성상 피부가 베이거나 찢어지는 열상·절상이 89.0%로 대부분이었고, 골절 5.5%(12건), 절단 3.7%(8건), 안구 손상 1.4%(3건)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접수된 사례에는 날에 의한 직접 상해 이외에도 돌이나 날 파편이 튀어 작업자나 주위 사람들이 다치거나, 안전장치를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발생한 상해사고도 확인됐다. 예초기 사용 시 사용자는 반드시 안면 보호구, 무릎보호대, 작업화 등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비의도적인 접촉이나 주변 이물질이 튀어 오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덮개를 장착 후 사용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01 17:20:55
"티파니 스마일이 이렇게 저렴하다고?" 열흘간 13건 피해 발생
SNS를 통해 해외 유명 브랜드 '티파니앤코'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며 결제를 유도한 뒤 배송이나 주문 취소를 해주지 않는 피해가 다수 접수됐다. 30일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소비자상담이 10일에만 13건 접수됐다. 소비자들은 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내 광고를 통해 해당 쇼핑몰에 접속해 피해를 봤다. 이들 쇼핑몰은 티파니앤코의 브랜드 로고, 제품 사진 등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공식 홈페이지처럼 꾸몄다. 상담 내용에 따르면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한 후 정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취소 및 반품을 요구했으나 판매자가 응답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판매자에게 사실 확인 및 불만 처리를 요청하는 전자우편을 발송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이메일 주소 외에는 사업자 주소지 등 다른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판매자 정보가 명확하지 않다. 쇼핑몰 이용약관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법률이 적용된다고 표시돼 있다. 하지만 신용카드 승인 내역에는 홍콩으로 추정되는 사업자명이 기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용하고자 하는 쇼핑몰이 브랜드의 공식 판매사이트인지,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시장 가격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 가짜 제품이거나 사기성 판매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30 09:23:03
해외 직구 '미니 에어컨', 가격에 혹 해서 샀다가는...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해외 쇼핑몰 등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에어컨의 냉방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피해를 본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며 18일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5∼7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에어컨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17건이었다. 문제가 된 쇼핑몰에서는 '독일 미니 벽걸이식 에어컨' 등 상품명으로 7~11만원대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배송된 제품은 냉기가 전혀 나오지 않았고, 정확한 제조사나 원산지도 확인할 수 없었다. 해당 사업자는 소비자가 제품 하자 등을 이유로 반품이나 환불을 요구하면 일부 금액만 돌려줄 테니 그대로 사용하라고 제안하거나 응답을 회피했다. 또 상품 배송 전 주문 취소를 요청해도 거부하기도 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은 현재까지 총 12개로 파악됐다. 'mocojojo', 'kr kuyareshop', 'woonsia, 'yaiiiao' 등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일부는 사업자 소재지가 홍콩 등으로 표시돼있었지만 정확한 사업자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소비자원은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지나치게 저렴하게 판매되는 상품을 구매할 때는 각별히 주의하고 처음 이용하는 사이트의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등에서 피해 사례가 없는지 먼저 검색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이어 홍콩의 국제거래 소비자 피해 협력 기관인 홍콩소비자위원회에 피해 해결 및 사업자 정보 확인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유사한 피해를 본 소비자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상담을 신청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8 09:53:33
한국소비자원, 여행사 통한 항공권 구매 주의 당부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 대해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항공권 관련 소비자피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96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여행사를 통해 구매한 항공권 피해는 67.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항공권은 여행사 또는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는데 저렴한 항공권을 사기 위해 인터넷에서 여행사를 통해 구매하는 게 대다수다. 하지만 동일한 여정의 항공권이라도 항공사 직접구매인지 여행사를 통한 구매인지에 따라 정보제공 정도와 취소 시 환급조건 등 계약 조건이 다를 수 있으며 특히 취소수수료에서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여행사를 통해 구매한 항공권은 취소 시 항공사와 여행사 취소수수료가 함께 부과된다. 항공사 취소수수료는 일정 조건에 따라 출발 일까지 남은 일수에 따라 차등 계산되고 여행사 취소수수료는 취소 시점과 무관하게 정액으로 부과된다. 주말, 공휴일 등 영업시간 이외에 대부분 여행사가 실시간 발권은 하면서 즉시 취소처리는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항공사는 예매 후 24시간 이내에는 취소수수료 없이 환불 처리를 하고 있으나 여행사의 경우 영업시간 외에는 발권취소가 불가능해 항공사 취소수수료가 부과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소비자가 항공권 취소를 요청했는데 실제 취소처리는 다음 평일 영업시간에 진행돼 남은 기간에 따라 차등 부과되는 항공사 취소수수료가 더 늘어나는 소비자피해 사례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됐다. 이
2023-08-02 1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