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오시싸' 주의 당부, 왜?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온라인쇼핑몰 ‘오시싸(지구마켓)’ 관련 소비자불만이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해당 쇼핑몰은 얼마 전 배송 및 환급 지연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스타일브이’와 대표자 및 사업장 소재지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시싸’는 라면 등 주요 생필품을 판매한 ‘스타일브이’와 달리 주로 의류를 저렴하게 팔고 있는 점만 다르며 판매방식과 피해 유형이 동일해 피해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이곳은 일례로 정가가 7만5500원인 여성코트를 79% 할인한 1만6120원에 판매한다고 표시하며 소비자들을 현혹시켰다. 9월 약 한 달 동안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오시싸’ 관련 상담은 총 161건이고, 같은 기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건은 총 7건으로 신청 사유는 모두 배송 및 환급 지연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상품을 시중보다 상당히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하는 쇼핑몰 이용에 주의하고, 상품을 거래할 때는 현금 거래보다는 가급적 신용카드를 이용하며, 현금결제만 가능한 경우에는 거래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한 주문내역과 결제내역 등 거래관련 증빙서류를 보관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안내했다. 아울러 해당 업체의 배송 및 환급 지연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소비자상담센터로 문의해 대응 방법을 안내받고,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는 즉시 신용카드사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07 10:41:26
달콤한 요구르트, 제품별 당류 3배 이상 차이 나기도
한국소비자원이 요구르트 24개 제품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시험대상 전 제품이 유산균수 기준은 충족했으나 당류, 지방 등의 함량이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어 구입 시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농후발효유는 마시거나 떠먹는 형태 등 종류가 달라도 유산균수 차이가 크지 않았다. 발효유 제품의 유산균수는 1mL당 8300만~2.7억CFU, 농후발효유 제품은 4.9억~19억CFU 수준으로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농후발효유의 경우 마시는 진한 요구르트는 평균 13억(5.3억~19억) CFU, 떠먹는 진한 요구르트는 평균 9.6억(4.9억~16억) CFU, 그릭 요구르트는 평균 12억(10억~15억) CFU 수준으로 제품 종류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아울러 요구르트를 구입해 냉장보관 후 유통기한이 임박했을 때의 유산균수를 확인해보니 기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제품별 당류는 100g당 4~12g(평균 7.4g)으로 최대 3배까지 차이가 났다. 제품 1개에 당류 30g 이상이 들어있는 제품의 경우, 이를 한 번에 먹는다면 당류 1일 섭취량(50g)의 60%를 초과하게 되는 셈이다. 탄수화물은 100g당 평균 10.3~13.6g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지방은 제품 종류별로 100g당 평균 0.2~4.0g, 단백질은 1.0~5.6g으로 탄수화물에 비해 차이가 컸다. 특히, 그릭 요구르트는 마시는 요구르트에 비해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각각 20배, 5.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조사대상 24개 제품 중 11개 제품은 `재활용 우수', 11개 제품은 `재활용 보통', 2개 제품은 `재활용 어려움'으로 제품에 따라 달랐다. 한국소비자원은 "포장재 재활용에 관심이 높다면 평가등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
2022-09-28 10:55:24
'불멍' 하려다 진짜 불난다...에탄올 연료 주의
캠핑에서 '불멍'(장작불을 보며 멍하니 있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을 위해 주로 사용하는 연료용 에탄올이 자칫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소비자원과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연료용 에탄올에 대해 28일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소용량 에탄올 연료(1L 이하) 12개 제품을 국립소방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이들 제품 모두 에탄올 함량이 95% 이상인 고인화성 물질로 확인됐다.에탄올 함량이 95% 이상일 경우 섭씨 13.5도 이상에서 주변 불씨로 인해 불이 붙을 수 있다.또 섭씨 78.0도부터 액체연료가 기체인 유증기로 바뀌기 때문에 화로 주변에 연료를 두면 화재나 폭발사고 위험이 높다.실제 2017년 8월부터 2022년 8월까지 5년 사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과 소방청에 접수된 에탄올 화로 및 연료 관련 화재·위해 건수는 23건이었다. 이로 인한 부상자는 22명, 재산상 피해액은 1억2천500만원이 넘었다.특히 에탄올 연료는 위험물안전관리법을 준수해 운반 용기에 위험등급, 화기엄금 등 표시를 해야 하지만 조사 대상이 된 제품 모두 이같은 표시가 없었다.소비자원은 해당 사업자에게 의무 표시사항 준수 등을 권고해 모두 자발적으로 시정했다고 설명했다.소방청은 에탄올 제품에 경고 표지 부착을 안내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에탄올 제조업체에 방문 교육과 홍보를 진행했다..소방청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에탄올 제품에 대한 경고 표지 부착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에탄올 제조업체에 방문 교육과 홍보를 진행했다.소비자원은 이 가
2022-09-28 09:21:01
가격도 오르는데 배송까지 느려…전월 대비 '봉지면' 불만 급증
지난 달과 비교해 소비자 불만이 급증한 품목은 ‘봉지면’으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 447.2%가 급증했다. ‘각종식품류’와 ‘호텔・펜션 등’이 뒤를 이었다. ‘봉지면’ 및 ‘각종식품류’는 제품 구입 후 배송이 한 달 이상 지연되어 환급을 요구했으나 이행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주를 이뤗다. ‘호텔・펜션’은 예약을 취소하자 사업자가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하여 조정을 요청하는 사례가 많았다.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봉지면’, ‘실손보험’, ‘국외여행’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실손보험’은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에 대한 보험금이 미지급되어 상담이 이전보다 늘었다. ‘국외여행’은 상품 계약을 취소하자 사업자가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 경우가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만3104건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2683건, 50대 9686건 순이었다.상담 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이 1만3657건, ‘계약해제‧위약금’ 1만1527건, ‘계약불이행’ 8069건 순이었다.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1만5655건, ‘방문판매’ 1849건, ‘전화권유판매’ 1716건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아울러 지난달 상담 다발 상위 3개 품목으로는 ▲헬스장 ▲이동전화서비스 ▲호텔・펜션 등이 집계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19 11:22:20
온라인 유통 충전기 중 일부는 '부적합'...화재 우려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충전기 제품이 국내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스파크나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과 공동으로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충전기 3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조사가 이루어진 제품은 국내에 정식 수입 판매되는 제품 4개와 구매대행으로 판매되는 제품 30개다. 이 중 정식 수입 판매되는 4개 제품 중 1개가 KC 인증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프러그 핀이 국내 규격보다 얇은 것으로 확인됐다.이 제품은 해외 규격의 충전기로, 플로그 핀 상단 지름이 국내 규격인 4.8mm보다 얇은 4.0mm으로 만들어졌다. 국내 콘센트에 이 제품을 사용하면 플러그 핀과 콘센트 사이가 헐거워 스파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이렇게 구매대행으로 판매되는 30개 중 12개는 판매 페이지에 플러그 유형이나 사용 가능 국가에 대한 정보가 쓰여있지 않았고, 해외 규격 제품임에도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잘못 표시돼있었다.또 구매대항 제품 6개는 판매페이지에 의무 표시사항인 '안전관리 대상 제품' 고지가 나와있지 않았다.한국소비자원은 추가 모니터링을 진행해 충전기를 파는 구매대행 사업자 중 관련 법상 의무 표시를 지키지 않은 47개 사업자에게 표시 개선을 권고,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소비자원은 앞으로도 국내 기준에 적합한 제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모니터링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소비자들에게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전기제품을 구매할 때는 KC 인증 여부를 확인하고, 해외 구매대행 등으로 구매할 경우 플러그 핀의 모양과 유형을 확인하는 한편 변환
2022-08-30 13:00:19
가격비교사이트, 정말 최저가 보여줄까?
소비자가 사려는 물건을 온라인상에서 최저가로 판매하는 사이트를 찾아 알려주는 가격비교사이트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가격비교사이트 7곳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24일까지 12개 품목에 대한 가격 정보 비교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일부 사이트의 경우 가격정보 정확성이 낮고 표시사항이 미비하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대상 7개 가격비교사이트와 연동된 판매 사이트의 상품 및 가격정보를 조사했더니 가격비교사이트 상의 가격과 판매사이트에서의 실제 가격이 일치하지 않는 ‘가격 불일치율’이 조사대상 상품의 22.0%에 달했다. 또한 가격비교사이트와 판매사이트의 상품 자체가 아예 다른 경우가 2.2%, 품절 등으로 판매사이트에서 구매가 불가한 경우도 5.4%로 나타났다.가격 불일치 상품 256개 중 78.5%인 201개가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제공한 가격 보다 연동된 판매 사이트 실구매가가 더 비쌌다. 가격이 상승한 원인으로는 TV, 냉장고 등의 품목에서 가격비교사이트에는 무료배송 등으로 표기했으나 실제 판매사이트에서는 배송비나 설치비가 추가로 청구된 사례가 99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가격비교사이트 자율준수 가이드라인’ 등에 따르면 가격비교사이트는 실제 판매자나 오픈마켓 사업자의 신원정보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네이트 쇼핑’, ‘쿠차’는 제공하지 않았고 ‘행복쇼핑’은 일부 판매자에 대해서만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격비교사이트 사업자에게 ▲가격비교 정보의 정확성 향상을 위한 개선 조치 마
2022-08-29 11:59:08
폭염에 냉방기기 소비자 상담 급증
올 여름 한국소비자원에 중재를 의뢰한 품목으로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소비자상담은 4만7005건으로 전월의 4만4092건 대비 6.6% 증가했고, 전년 동월의 5만6201건과 비교했을 때 16.4% 감소했다.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에어컨이 112.8%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선풍기가 91.9%, 국외여행이 61.3%를 기록했다. 에어컨은 냉방 기능이 미흡해 교환을 요청했으나 이행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상담이 늘었고 선풍기는 성능 불만족으로 환급을 요청했으나 사업자가 이를 거부한 사례가 많았다. 국외여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계약해지를 요청했으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실손보험(356.4%), 국외여행(225.0%), 항공여객운송서비스(139.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실손보험은 백내장 수술 후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상담이 늘었으며,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항공권 환급을 요청하자 과도한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는 사례가 많았다.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에어컨이 139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헬스장이 1370건이었다. 아울러 유사투자자문도 1177건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26 09:42:13
당근마켓·중고나라 등 중고거래앱 만족도 1위는?
중고 거래앱이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 2020년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추산한 국내 중고거래 거래액 규모를 보면 지난 2008년 약4조원에서 지난 2020년 약 20조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상위 4개 중고 거래앱 이용 경험자의 소비자 만족도 등을 조사한 결과, 서비스 체험 만족도가 가장 낮고 응답자의 23.8%는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개월 이내 중고거래앱을 이용한 경험을 갖고 있는 10대~50대 이상 소비자 11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 4개 중고거래앱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48점(5점 만점)으로 서비스비교 평균 점수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았다. 사업자별 만족도는 번개장터(3.63점), 당근마켓(3.60점), 헬로마켓(3.48점), 중고나라(3.22점) 순이었다. 다만, 상위 2개 업체(번개장터, 당근마켓) 간 종합만족도 차이는 오차범위 안쪽이었다. 부문별 만족도에서는 거래물품‧거래정보 등 본원적 서비스에 대해 평가하는 ‘서비스 상품 만족도’가 평균 3.64점으로 가장 높았다. 서비스 제공 과정 전반에 대해 평가한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3.59점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23.8%가 소비자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가운데 ‘서비스 체험 만족도’는 3.24점으로 가장 낮아 고객의 긍정감정을 높이기 위한 중고거래앱 사업자들의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품질 요인별 만족도는 중고거래앱의 메뉴 구성과 관련한 ‘효율성’이 3.68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에 고객 불만족 해결과 관련한 ‘공감성’은 3.46점으로 가장 낮았다. 개인 간 거래가 주로 이루어지는 중고거래앱에서의 고객
2022-08-24 09:30:48
드럼세탁기 유리문 파손 사고에 한국소비자원 확인 요청
최근 삼성전자 드럼세탁기 유리문이 깨지는 사고가 계속되자 정부가 조사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관련 내용을 자체 접수하고 삼성전자에도 사실관계 확인과 해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소비자원은 삼성전자에 공문을 세 차례 보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소비자기본법은 소비자원에 소비자안전센터를 두고 물품 등으로 인해 생명이나 신체 또는 재산에 위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사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서울과 인천에서 각각 삼성전자 드럼세탁기를 사용하던 중 굉음과 함께 세탁기 유리문이 깨지는 사고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삼성전자는 해당 사건들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18 10:33:16
내년부터 소주·맥주에 칼로리 표시된다
내년부터는 소주·맥주 등 주류 제품에 칼로리(열량)이 표시돼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점진적으로 주류 제품의 열량 자율표시를 확대하는 방안을 소비자정책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소비자정책위원회는 국무총리와 민간위원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8개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위원 15명, 한국소비자원장이 참여하는 범정부 소비자정책 컨트롤타워다.2019년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소주 1병(360ml)의 평균 칼로리는 408㎉, 맥주 1병(500㎖)은 236㎉에 달한다. 소주 2병을 마시면 하루 영양성분 기준 섭취량(2천㎉)의 절반을 채우는 셈이다.주류는 과자를 비롯한 다른 식품과 달리 제품에 칼로리 등 영양 정보가 표시돼 있지 않아 소비자가 건강 관리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많았다.공정위가 주류 제품의 칼로리 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식약처·주류업계 등과 협의한 끝에 '자율 표시' 유도로 선회했다.공정위와 식약처는 조만간 소비자단체협의회, 6개 주류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주류 열량 표시를 늘려 갈 예정이다.자율협약에는 주종별 연 매출액이 120억원 이상인 업체 70곳이 참여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카스, 테라, 클라우드, 참이슬, 처음처럼, 좋은데이 등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진 소주·맥주 대부분이 칼로리 표시 대상이 될 예정이다.정부는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업계로부터 이행계획과 추진현황을 공유받고, 소비자단체 등을 통해 이행상황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주류업계는 내년부터 병에 든 소주와 맥주에 칼로리를 표시할 예정이다. 캔 용기
2022-08-17 18:14:01
보청기 소비자피해 없으려면 구매 전 '이것' 거쳐야
보청기 관련 소비자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구입 전 시험 착용을 통해 해당 제품이 자신에게 맞는지 충분히 체험하는 과정을 거치는 게 좋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 3월까지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의료기기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452건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품질 및 AS 불만’이 276건으로 가장 많았고 렌탈 계약 등의 ‘계약해지 거부 및 계약불이행’ 99건, ‘청약철회 거부’ 51건, ‘표시?광고 불이행’ 18건이 뒤를 이었다.‘품질 및 AS 불만’은 품질보증기간 이내에 제품 하자가 발생하여 사업자에게 무상 수리나 환급 등을 요구했으나 사업자가 소비자의 사용상 부주의를 주장하거나 하자를 인정하지 않아 분쟁이 발생한 사례가 많았다. ‘계약해지 거부 및 계약불이행’과 관련해서는 무료체험 관련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정 기간 무료체험 후 최종 구입을 결정하는 조건으로 제품을 제공하고 소비자가 제품을 반납하려고 하면 무료체험 행사를 진행한 적이 없다거나 원래 환급이 불가능한 제품이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특히 보청기 관련 피해는 연령대가 확인되는 85건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의 고령 소비자 피해가 57건으로 많았다. 구매 시 주의가 더욱 필요한 이유다. 마사지기는 최근 중소형 및 중저가 제품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피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구매의 경우 청약철회, 계약해지 등 계약 관련 피해가 상대적으로 많고, 오프라인은 ‘품질 및 AS 불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의료기기
2022-07-12 09:55:58
헤어샵서 "손.이.고" 사전에 안내해야…미용서비스 불만 매년 증가
방역 수칙 중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외모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발과 네일 등 미용 서비스 이용도 증가하며 서비스 불만족, 회원권 환급거부 등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지난 2019년부터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모발?네일 미용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975건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 중 모발 관련 피해는 769건, 네일 관련 피해는 206건이다. 모발 관련 피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서비스 결과가 당초 요구하거나 희망했던 것과 다르거나 모발이 손상되는 등의 ‘서비스 불만족’이 56.3%(433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계약해지 시 환급을 거부하거나 위약금을 과다 청구하는 등의 계약 관련 피해가 19.8%(152건), 피부염, 화상 등 병원 치료가 필요한 `부작용` 발생 14.3%(110건) 등의 순이었다.최근 소비자들은 헤어스타일을 통한 다양한 이미지 연출을 선호하고 있어 탈색과 펌 등 2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함께 시행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개개인의 모발 상태 등에 따라 모발이 손상되거나 서비스 결과가 사전 안내와 다를 수 있으므로 미용사가 소비자에게 이를 충실히 설명하고 동의를 받는 절차가 필요하다. 그러나 모발 미용서비스의 ‘서비스 불만족’ 피해 중, 동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된 비율은 1.2%(5건)에 불과하여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네일 관련 피해 206건의 경우 업체 대부분이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어 회원권 계약 관련 피해가 56.8%로 가장 많았고, 폐업·사업자 변경 등 ‘계약불이행’ 1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
2022-07-07 12:54:39
안 오른 게 없네…외식값 크게 올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여파가 외식 식탁까지 덮쳤다. 통계에 의하면 상반기 자장면과 칼국수, 김밥 등 대중적인 외식 품목 8개의 가격이 모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6월 서울 기준으로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이 많게는 8% 이상 올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이었다. 평균 가격이 연초 5769원보다 8.5% 오른 6262원을 기록했다. 칼국수는 7769원에서 8269원으로 6.4% 올랐고 김밥도 6.3% 오른 2946원이었다. 지난 1월 9808원이었던 냉면은 6월 1만269원으로 4.7%가, 삼겹살(200g) 역시 4.7% 올랐다.통계청에 따르면 6월 외식물가 상승률은 8.0%였다. 이는 1992년 10월 8.8% 이후 29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0%를 기록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07 11:33:22
소비자원 "편의점서도 즉석조리식품 단위가격 제시해야"
최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지난해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관련 소비자상담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즉석조리식품의 유통 실태와 가격표시 등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도울 수 있는 단위가격 표시의 의무적 시행과 각 유통채널들의 자발적 표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 대형마트는 조사 대상(64개) 전 제품이 단위가격을 표시했고 대부분 ‘100g’의 용량 단위를 사용하고 있었다. 반면 편의점은 소매시장에서의 즉석조리식품 매출액이 대형마트 다음으로 높지만 단위가격은 표시하고 있지 않았다. 즉석조리식품의 소비실태 및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소비자들은 단위가격 표시가 가격비교 시 유용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석조리식품을 단위가격 표시 의무 대상에 포함하고 편의점의 경우 자발적인 단위가격 표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대형마트별 단위가격 표시를 확인한 결과 전체 가격표 크기에서 단위가격 표시가 차지하는 크기는 최대 5.6%였고, 가장 작은 경우 가격표의 1.8%였다. 또한 최근 6개월 내 즉석조리식품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에게 구매이유를 설문한 결과, '조리방법이 간편해서'가 59.6% 298명으로 가장 많았고, '비용이 적게 들어서, 가격이 적당해서(좋아서)' 23.4% 117명, '맛이 있어서' 4.2% 21명 순으로 나타났다.구매한 즉석조리식품의 개선 사항으로는 ‘적정한 가격의 판매’(4.35점)를 가장 시급한 사항으로 꼽았다. 이어 ‘오염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용기/포장재 사용’(4.17점), ‘풍부한 내용물 구성’(4
2022-06-30 11:37:01
냉면 가격, 이게 웬 말...'1만원 돌파'
소비자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이면 특히 인기를 끄는 냉면 가격도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섰다. 자장면도 1인분에 6000원을 넘어서는 등 외식 물가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 지역 냉면값은 1만192원으로 작년 4월 9308원과 비교하면 9.5%(884원) 올랐다. 대구 지역에서도 냉면 가격이 1만167원을 기록하며 1만원을 넘어섰다.자장면 가격은 평균 6146원으로 1년 전 5385원과 비교해 14.1%(761원) 뛰었다. 1년 전 7462원이었던 칼국수 한 그릇 가격은 8269원으로 10.8%나 올랐다.비빔밥은 1년 새 8846원에서 9538원으로 7.8% 올랐으며 지난달 김치찌개는 올해 4월 7154원으로 작년보다 5.7%, 김밥 한 줄은 지난달 2908원으로 1년 새 8.0% 올랐다.이런 고물가는 당분간 제동이 걸릴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 3%대로 올라선 뒤 5개월 간 3%를 유지하다가 올해 3월 4.1%로 4%를 넘어섰다.지난달에는 4%대 후반까지 올랐다. 현재 추세라면 4%대로 올라선 지 두 달 만에 5%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04 15:4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