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신생아 7명 살해한 간호사..."주사기로 공기 주입"
신생아 7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간호사에 대한 재판이 수년 만에 재개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루시 레트비(32)는 체스터 병원에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남아 5명과 여아 2명을 살해하고 또다른 신생아 10명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레트비는 당시 혈류에 공기를 주입하거나 인슐린을 과도하게 투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신생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혈관에 공기를 주입하게 되면 공기색전증을 일으켜 뇌졸중, 심장 마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사건을 담당한 닉 존슨 검사는 레트비를 “악마 같은 존재”라고 칭하면서 “건강을 회복하던 아기들이 뚜렷한 이유 없이 악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지만, 아기들의 사망과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에 레트비라는 공통분모가 있음을 발견했다”라고 지적했다.한편 레트비는 사실관계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12 09:33:28
교통사고 난 아들 '채혈 말라'며 간호사 폭행한 남성
차량 전복사고로 응급실에 실려 간 아들에 대해 음주 여부를 알기 위해 채혈을 시도한 간호사들을 폭행한 5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형사7단독 이지희 판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상해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 대해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며 추가로 사회봉사 120시간도 명령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해 12월 7일 오전 1시 13분께 김해 한 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차량 전복사고로 중상을 입은 아들의 보호자로 찾아간 A씨는 "내 아들한테 손대지 마라"고 하는 등 큰 소리로 소란을 피우며 30분간 간호사 2명의 응급 의료행위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당시 경찰이 아들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채혈을 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화를 내며 간호사들에게 "XXX아, 음주 채혈하지 말라고"라며 욕설도 했다.또 음주채혈키트가 올려진 철제 선반을 발로 차 간호사들의 왼쪽 눈 또는 이마 부분에 맞게 하는 등 간호사 2명에게 2~3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하기도 했다.재판부는 "응급실 근무 간호사 2명에게 상해를 가한 피고인의 죄책은 매우 무겁다"며 "피고인은 2013년께 공무집행방해죄로 약식명령을 받고 2016년 같은 죄 등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동종 폭력성 범죄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피해자들이 입은 상해의 정도가 그리 중하지는 않은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25 22:46:05
40대 간호사 엄마, 6명에 장기 기증 후 세상 떠나
뇌사 상태에 빠진 여성이 장기기증으로 환자 6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기증원)은 간호사로 근무하던 이미선(44) 씨가 창원파티마병원에서 장기를 기증하고 숨졌다고 18일 밝혔다.지난달 27일 지인들과 만난 후 귀가한 이씨는 다음날 새벽 갑자기 몸 상태가 안 좋아져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뇌출혈로 인한 뇌사 판정을 받았다.이후 이씨는 폐, 간, 양측 신장, 좌우 각막을 기부하고 지난 2일 세상을 떠났다.사망 한 달 전에 받은 건강검진에서도 아무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가족들의 충격이 더 컸지만, 생전 장기기증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오던 이씨의 뜻을 생각해 가족들도 장기기증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씨의 남편인 이승철(45) 씨는 "아내가 생전에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고, 이름처럼 착하고 선한 성품이었던 것을 고려해 가족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남편 이씨는 "두 아이에게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긴 힘들겠지만, 엄마가 장기기증을 통해 아픈 사람에게 새 삶을 주어 우리 곁에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19 09:31:06
이탈리아, 백신접종 사기 성행…'빈 주사기 찌르고 뒷돈 받아'
이탈리아가 최근 선처 없는 방역패스 제도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80%까지 끌어올린 가운데, 백신을 맞지 않고 방역패스를 얻으려는 사람들의 꼼수가 늘어나고 있다.2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시칠리아주 경찰은 일부 시민들에게 빈 주사기로 백신을 접종한 척 하며 돈을 챙긴 현직 간호사를 체포했다.팔레르모의 한 백신접종 센터에 근무하던 이 간호사는 백신 액을 비워낸 주사기를 팔에 찌르는 방식으로 이들의 백신 접종 기피를 도와준 혐의를 받는다.지금까지 적발된 이런 허위 백신 접종은 10차례 이상으로, 해당 간호사는 1회 당 최대 400유로(한화 약 54만원)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적발된 이들 중에는 다른 간호사와 경찰관도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백신 접종이 의무화된 직업이다.이들의 범행은 경찰이 백신접종 센터 내 몰래 설치해 둔 카메라를 통해 발각되었다. 경찰은 간호사의 비위 제보를 받고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밝혔다.이탈리아에서 '백신 패스'(면역증명서)가 없는 시민은 실내 음식점은 물론 문화체육시설 등을 이용할 수 없다. 지난 8월부터 시행된 이 방역정책은 백신 접종률 완료율을 전체 인구(약 5천930만명)의 80%까지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하지만 이에 따라 백신을 맞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접종 없이 증명서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사기 수법을 행하고 있어 사법당국이 강력한 단속에 나선 상황이다. 이달 초, 50대 남성이 팔에 실리콘 인공 보철을 부착한 채 백신 접종을 시도했다가 붙잡혔고, 의사가 돈을 받고 허위 접종 증명서를 발급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또 지난달 로마
2021-12-24 09:25:10
"아동학대 막아라"…0∼6세 가정방문·생애초기 건강관리 등 예방책 확대
정부가 사전에 아동 학대 징후를 포착하고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만 0~2세 영유아 가정방문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만 0~6세 중 건강검진 또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아동을 알아내 아이들의 안전을 공무원이 직접 확인하고 아동학대 전담 인력을 확충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19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31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동학대 대응 체계 보완방안'을 발표했다.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는 앞서 즉각분리제도,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추가 배치, 경찰과 전담 공무원 간 공동업무 수행지침 마련, 학대 행위자 양형기준 강화 제안 등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학대 신고 전 위기 징후 포착, 회복 지원, 체벌 금지 인식개선 등의 추가 방안을 마련했다.정부는 우선 생애 초기 영유아의 건강과 양육 상황 확인을 강조했다.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만 0~2세를 키우는 가정을 방문해 아동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확인하는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 사업'은 현재 일부 보건소에서만 참여하고 있다.2024년까지 가정방문 사업이 확장되면 현재 참여한 보건소보다 훨씬 많은 전국 258개 보건소가 참여할 전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의 성과가 좋고, 영유아 시기에 전문가가 집에서 양육에 대해 조언해주는 것이 아동 성장과 학대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 의견이 많아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정부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 중에도 위기 아동 안전 확인 조사는 대면 방문으로 하기로 결정했다.정부는 분리·보호 단계에서 아동 의사를 존중하는 등 아동의 관점에서
2021-08-19 14:40:18
동탄성심병원 신생아 치료실 근무 간호사 1명 확진
경기 화성시 내 대형 병원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해당 치료실은 동일집단 격리 조치됐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등에 따르면 이 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A씨는 지난 28일 발열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병원 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같은 날 밤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화성시 방역당국은 A씨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료 의료진 등 30여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이 격리 조처되면서 입원 치료 중인 신생아 6명의 면회도 8월 11일 정오까지 중단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30 13:56:23
"빨리 치료해" 술 취해 간호사 폭행한 30대 여성 입건
빨리 치료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를 폭행한 30대 여성이 체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A씨(31)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 40분쯤 인천 서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 B씨(20대)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하는 등 진료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술에 취한 A씨는 집에서 넘어지면서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B씨가 빨리 치료를 하지 않아 폭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라는 점을 고려해 일단 그를 귀가 조처했으며, 추후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04 13:00:03
신생아 두개골 골절 '아영이 사건' 간호사 구속기소
작년 10월 신생아의 두개골을 골절시켜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간호사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은미)는 신생아들의 다리를 잡아 거꾸로 들어 올려 흔드는 등 학대행위를 하고 그 중 신생아 1명(아영이)에게 두개골 골절상 등 뇌 영구 손상을 입힌 산부인과 신생아실 간호사 A(3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이 간호사에게는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상습학대)과 의료법위반, 업무상과실치상죄가 적용됐다.검찰은 “경찰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강수사를 벌여 아영이의 영구적인 뇌 손상은 A씨의 행위로 벌어진 것을 명확히 규명했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A씨와 함께 이 병원 병원장과 간호조무사도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이 사건은 아영 양의 아버지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21만명의 동의를 받기도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2-10 16:55:55
인천 공립유치원·유아교육진흥원에 간호사 배치
인천시교육청은 유아들의 건강관리를 세심하게 지원하기 위해 지역 공립유치원에 보건 인력을 배치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립단설유치원 13개원과 인천유아교육진흥원 1곳 등 총 14개 기관을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진행한다. 간호사는 1일 8시간 상시 근무하면서 △유아 건강관리 △영유아 건강검진 △응급처치 △보건교육 협조‧지원 △건강 취약 유아 보건지도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시교육청은 기관에 배치할 간호사를 공개 채용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기관 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3-26 17:30:05
확진 판정 伊 간호사 "옮길까 두렵다"…죽은 채 발견
유럽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 확산 지역인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주의 한 간호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34세 여성 다니엘라 트레치는 롬바르디아 주 산 제라르도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근무하던 방역 최전선 의료진이었다. 이탈리아 국립 간호사 연합(The National Federation of Nurses of Italy)은 트레치가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이것이 직접적 사인은 아니며, 고인은 사망 ...
2020-03-26 10:26:39
김선유 경남교육감 예비후보 "유치원에 간호사 배치할 것"
"유치원 교사의 보건행정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급 유치원에 보건행정업무 전문성을 갖춘 ‘유치원 간호사(보건지킴이)’를 배치하겠다." 김선유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8일 도내 각급 유치원에 간호사 배치 등 네 번째 공약을 발표하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부수 업무 제로 연구학교 시범 도입’으로 학교 시설이나 환경관리, 공문서 처리는 교육지원청에서 일괄 관리하도록 ...
2018-05-09 16: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