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 의자 방석에 바늘이...경찰, 가해자 추적 중
서울 관악구의 한 독서실에서 누군가가 몰래 의자에 꽂아놓은 바늘에 찔렸다는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3시30분쯤 신림동 독서실에서 지정 좌석에 앉았다가 방석 아래 꽂혀 있던 바늘에 허벅지를 찔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피해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독서실은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가해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에게 폭행 혐의가 적용될 예정"이라며 "바늘을 고의로 꽂은 것인지, 실수인지 등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28 10:31:08
훔친 차 타고 돌아다닌 10대들…SNS에 자랑하다 덜미
차량을 훔쳐 무면허 운전으로 청주 도심을 돌아다닌 10대 2명이 SNS에 이 사실을 자랑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청주 상당경찰서는 특수절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A군을 비롯한 중학생 2명을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A군 등은 지난 28일 충북 청주시의 한 주차장에서 문이 열리는 승용차 한 대를 훔쳐 타고 청주 시내 일대를 약 5시간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질주 과정에서 인도를 들이받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피해 차량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SNS에 범행 사실을 자랑했다가 이를 발견한 부모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31 09:43:26
"너희 검사 잘못했다" 병원 찾아가 언성 높인 70대 확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 중이던 70대 확진자가 병원에 찾아가 난동을 부려 불구속 입건됐다.전북 고창경찰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7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자신이 코로나19 확진자임을 알고도 격리지인 자택을 나와 지난 22일 오후 3시 30분께 고창군 한 병원에 찾아갔다. 그는 병원 입구에서 고성을 지르고 욕설하며 "내가 왜 코로나 확진자냐. 너희가 검사 잘못한 것 아니냐"고 소리쳤다.A씨는 전날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A씨를 알아본 병원 관계자가 다급히 그를 제지했고, 술을 마신 상태였던 A씨는 한동안 흥문을 가라앉히지 못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상태를 관찰한 뒤 소방당국과 함께 그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옮겼다. 고창군보건소 직원들도 현장으로 나와 이 과정을 함께했다.앞서 A씨는 병원에 오기 위해 택시를 탔으며, 다행히 A씨를 태웠던 택시 기사는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확진자임에도 격리지를 이탈해 현행법을 위반했다"며 "치료를 어느 정도 마치는 대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24 13:04:16
몰래 여탕 들어가 음란행위 한 20대, 업주에게 덜미
새벽 여자 목욕탕에 몰래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업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삼산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5시께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사우나 여탕에 몰래 잠입해 음란행위르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사우나 업주가 A씨를 직접 붙잡아 경찰에 신고 후 현장에서 인계했다. A씨가 범행을 저지를 당시 여탕을 이용하던 손님은 없었으나 여성 직원이 A씨의 음란행위 장면을 목격했고 업주에게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성적인 목적으로 여탕에 들어가 음란행위를 했다고 인정했다.경찰은 A씨가 과거에도 유사한 범행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22 10:01:05
"스토킹 처벌 보복하겠다"…피해자 협박·인분 뿌린 남성 징역
'스토킹' 범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남성이 자신을 신고한 여성과 부모, 담당 경찰에게까지 보복 범죄를 일삼다가 결국 징역을 살게 됐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A(49)씨는 지난해 30대 여성 B씨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스토킹 행위를 하다가 주거침입 등의 죄목으로 벌금 600만원을 선고받았다.이에 대해 B씨와 부모, 사건 담당 경찰관 등에 대해 앙심을 품은 A씨는 지난해 12월 9일 오전 충남지역에 사는 B씨 부모 집 앞에 찾아가 둔기를 꺼내고 욕설을 하며 "다 죽여버린다"고 소리지르며 협박했다.지난 2월에는 B씨의 직장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외설적인 표현을 써놓은 팻말을 몸 앞뒤에 부착한 채 손도끼를 휘두르며 B씨를 위협하기도 했다.이 시기에 그는 자신의 스토킹 범행을 저지했던 담당 경찰관이 근무하는 충남 한 파출소를 찾아가 현관문과 순찰차에 인분을 뿌리는 행위도 저질렀는데, 이를 치우는데 1만8천원의 비용이 들어갔다. 또 경찰에게 보복할 것 같은 내용을 적은 종이를 경찰서에 집어 던지고 가기도 했다.인분 투척 등 행위로 잡히지 않기 위해 그는 집과 파출소 사이를 오갈 당시 차량의 앞쪽 번호판을 A4 용지로 가린 채 운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 협박·공용물건 손상·명예훼손 등 7개 혐의로 기소된 A씨는 지난 9월 진행된 1심에서 징역 2년을 받고 항소했다.하지만 대전고법 형사1부(백승엽 부장판사)는 "최후 진술 때까지도 피해 여성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납득할 수 없는 변명을 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이 적절한 형량 판단을 했다"며 지난 10일 항소를 기각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15 12:44:48
욕실에 갇힌 70대, 15일 만에 극적 구조…"세면대 물로 버텨"
혼자 지내던 70대 노인이 문을 잠근 욕실 안에 쓰러진채로 15일을 버티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7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익산시 동산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중인 A(77)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A씨의 지인은 그와 며칠 동안이나 연락이 되지 않자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직접 찾아온 상황이었다.신고를 받고 A씨의 집으로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대원은 A씨의 자택 현관문을 계속해서 두드렸지만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불안한 느낌을 받은 구조대는 현관문을 열어 집안으로 들어갔으나, 안방 화장실이 잠겨있는 상태였다.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은 화장실 문을 뜯어냈고 이윽고 바닥에 쓰러져 누워있는 A씨를 발견했다.그는 움직임 없이 가만히 있는 상태였지만 눈을 미세하게 뜨고 있었다. 또 특별한 외상 없이 맥박과 호흡은 정상이었다고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 등은 설명했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그는 15일 전 목욕을 하기 위해 욕실에 들어갔다가 쓰러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힘겹게 세면대로 손을 뻗어 물을 마시며 긴 시간을 버텼다.안방 화장실은 과거에 문이 고장났었는지 문고리가 없는 상태였다. 노인이 문을 열 기력이 없어 욕실 안에 그대로 갇힌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오랫동안 이 아파트에서 홀로 지내왔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욕실 문이 잠겨 그 안에 갇힌 것으로 보인다"며 "늦지 않게 병원으로 옮겨져 다행"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07 17:02:44
삼계탕에 일부러 냅킨 넣은 손님…경찰, "증거 불충분"
식당에서 주문해 먹던 삼계탕에 몰래 이물질을 넣고 '자작극'을 벌인 의혹을 받는 피의자에게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려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25일 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음식으로 장난치길래 경찰에 신고했더니 무혐의 나왔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이 충북 청주에서 삼계탕집을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이어 A씨는 "지난 8월 가족으로 추정되는 일행이 식사도중 뚝배기 안에서 테이블 냅킨이 나왔다고 주장했다"며 "구청에 신고까지 했다"며 사건의 개요를 설명했다.그는 "당황한 나머지 식대 5만2천 원을 받지 않았는데 나중에 CCTV를 확인해보니 스스로 휴지를 넣은 자작극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이튿날 단속 나온 구청 직원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증거 영상을 보여줬더니 '꼭 신고하라'고 안내했다"며 "경찰은 영상을 근거로 피의자를 찾아냈지만 최근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경찰이 A씨에게 보낸 불송치 통지서에는 "피의자가 알 수 없는 물질을 뚝배기에 넣는 장면을 촬영됐지만 이를 휴지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설명이 적혀 있었다.그러면서 "피의자가 어머니, 누나, 매형 등 가족과 동석한 상태였고, 이물질 발견 7분 후 곧바로 구청에 신고한 점 등을 종합할 때 고의로 이물질을 넣었다고 판단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당시 현장을 방문했던 청원구청 관계자는 "CCTV 영상에서 손님이 휴지와 비슷한 이물질을 넣는 장면을 확인했다"며 "조리시설 점검 때 휴지가 들어갈 수 있는 환경이 아니어서 식품위생법 위반은 아니라고
2021-11-26 14:25:32
경찰, 스토킹피해자 위해 전담인력 확충
경찰이 스토킹 전담 경찰 규모를 2배 이상 확충하기로 했다. 신변보호 여성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스토킹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데 대한 조치다. 24일 경찰은 스토킹피해자 보호 및 지원 강화 방안으로 스토킹 전담경찰관 인력 확충을 검토 중임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 내부에서는 스토킹범죄 대응방안 중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인력 수급을 꼽고 있다"면서 "스토킹 전담경찰관을 현재보다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방청과 경찰서 그리고 스토킹범죄 발생 상위 64개 관서에 스토킹 전담경찰관을 1명씩 임의로 배치했다. 이들은 스토킹 사건에 대해 사후 모니터링 실시 및 현장 조치 적절성을 점검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은 스토킹 전담경찰관 인력을 정원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서에 한 명씩 배치가 가능한 150명 이상의 인력 확보에 나서는 한편 체계적인 스토킹 범죄 대응 교육 훈련 강화도 병행해 스토킹 범죄에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올 연말 스토킹 전담경찰관 충원 및 정원화 계획안을 확정해 오는 2023년 인력 확보가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예산 확보를 위해 행안부 및 기재부와의 실무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1-24 16:58:30
택시에서 몰래 현금 훔친 20대…400여 만원 피해
승객인 척 택시에 탄 후 기사 눈을 피해 현금 수백만 원을 훔친 20대가 붙잡혔다.전북 김제경찰서는 김제 일대 택시에서 현금을 훔친 A(25)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조사중이라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 6일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택시를 탄 뒤 콘솔박스에 놓여 있는 현금 4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조수석에서 택시기사에게 말을 거는 방식으로 시선을 분산시킨 뒤 콘솔박스에 있던 현금을 뺀 것으로 드러났다.비슷한 피해로 신고한 택시기사들을 확인한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페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A씨는 "개인 빚을 갚기 위해서 그랬다"며 범행 대부분을 시인했다.경찰 관계자는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15 17:57:15
"쉽게 돈 벌래?" 청소년 꾀어 성매매 강요한 일당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며 청소년들을 꾀어 성매매 강요를 일삼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강원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미성년자 11명을 상대로 성매매 알선 및 강요, 실제 성매매 등을 저지른 15명을 체포해 이 중 8명을 성매매 알선 영업행위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구속된 A(23)씨 등 8명은 모두 한 지역에서 알고 지내던 친구나 선후배들로, 청소년들에게 접근해 '돈 쉽게 벌 수 있다'고 꾀내거나 약점을 잡아 협박하는 등 수법을 이용해 성매매를 강요했다.이들은 역할을 나눠 2~3명이 1개 조를 만들어 경기, 인천, 대전, 충남,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익명으로 참여하는 채팅앱을 사용해 성매수남을 모집, 피해자들의 성매매를 알선했다.이들은 지난 6월 수사가 시작된 이후 휴대전화를 바꾸거나 해지하는 등 추적 단서를 없앴다. 또, 타지로 도주하는 등 수법을 펼쳤으나 경찰에 꼬리가 잡혔다.경찰은 현재 도주 중인 피의자 2명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린 상태로, 계속해서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수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4월터 올해 8월까지 약 1년 5개월에 걸쳐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고, 2억원대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경찰은 관계기관과 협조해 피해자들 신변 보호와 함께 상담, 의료, 법률, 학업·취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02 11:25:32
경찰, '남탕 촬영' 유포 사건 수사 시작…"작성자 추적 중"
남탕을 불법 촬영해 SNS에 유포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서울경찰청은 25일 남성 목욕탕 내부를 불법촬영한 게시글 작성자 등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에 지난 19일 올라온 해당 게시물에는 '남탕 구경할 수 있는 데 발견했다'는 글과 함께 목욕탕 안에 나체로 있는 성인 남성과 어린이들의 신체 사진 등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게시자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 글이 올라왔고 현재까지 1만여명의 동의를 받았다.경찰 관계자는 "게시글 내용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작성자 등을 특정하기 위해 내사 중"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26 09:49:17
40대 가장 폭행녀, 경찰에게도 폭언하는 영상 공개돼
가족과 함께 산책을 하던 40대 가장을 폭행한 20대 여성이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에게도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25일 유튜브 채널 ‘몰까튜브’에는 ‘40대 가장을 마구 때린 20대 무고녀.. 경찰에 체포되는 당시 음성 원본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은 지난 7월 사건 당시 인근 CCTV 영상으로, 가해 여성인 A씨가 피해자가 욕설을 하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나온다. A씨는 경찰에게 “저 너무 힘들어요. 저한테 폭력을 써요”라며 “추행 XX 했다, XX”이라고 욕설을 했다. 피해자인 B씨는 A씨가 “제가 추행했습니까?”라고 묻자 “추행 XX했지, XXXX야. 폭력 XX 했어”라며 소리를 지른다.이어 A씨가 A씨가 경찰 앞에서도 폭행을 행사한 듯 경찰은 “왜 사람을 때립니까. 정신 차리세요”라고 말하는데도 그는 거듭 “XX하지마세요, XX야” 등 소리를 질렀다. 난동이 이어지자 경찰은 결국 A씨를 폭행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수갑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A씨는 “내가 얘기하잖아”, “제발 내 얘기 좀 들어줘 XXXX야”, “수갑 채워도 상관없다. XX야”라며 욕설과 고성을 이어갔다. 그는 ‘술을 먹었냐’는 경찰 질문에 “술 안 먹었어요”라고 답했다.이 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마지막에 스스로 '술을 안 마셨다'고 주장하니 주취자, 만취 등 감경 이유가 사라진 것"이라며 "만취녀가 몇 번 욕을 했는지 아느냐. 제가 들은 것만 경찰한테 15번이나 욕을 했다"고 지적했다.피해자
2021-10-26 09:30:32
전 여자친구 집 초인종 계속 누른 20대, 스토킹처벌법 위반 체포
21일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 여자친구 집앞에 찾아가 초인종을 반복적으로 누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이 남성 A(25)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상태라고 22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전 1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전 여자친구 집을 찾아가 계속해서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는다.여성의 신고를 받고 온 경찰은 A씨에게 "상대방이 거부하는데도 자꾸 찾아오거나 벨을 누르면 처벌받는다"고 얘기했으나, 그는 약 1시간 뒤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같은 이유로 한번 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출동한 경찰관이 A씨의 행위를 제지, 경고했지만 행위를 멈추지 않아 체포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초동 조사를 마쳤으며 A씨를 추후 한번 더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지난 21일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스토킹처벌법은 스토커를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한 법안이다.기존에는 경범죄처벌법을 적용해 범칙금만 부과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법안은 처벌 수위를 한 단계 높인 것이다.스토킹은 상대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 또는 그의 가족, 동거인을 대상으로 ▲ 접근하거나 진로를 막아서는 행위 ▲ 주거지나 그 부근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등을 말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22 15:23:09
주운 신용카드 사용한 치매노인 결국 합의금…"각별히 주의"
길에서 주운 신용카드를 사용한 치매노인이 형사 입건되어 수백만원의 합의금을 냈다.가족들은 노인이 카드를 주웠다는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한 채 이런 일을 저지른 것 같다며 수사를 받는 치매 노인은 방어권 행사도 쉽게 할 수 없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17일 구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A씨는 지인으로부터 자신의 어머니가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경찰서로 갔다.구리 경찰서에 도착한 A씨는 어머니가 신용카드 2개를 주워 교통비와 식비 등 일상 생활에서 여러 차례 사용한 혐의를 받아 형사 입건됐다는 사실을 알았다.A씨의 어머니는 지난해 4월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상태로,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인지 능력이 빠르게 저하되고 있었다. 평소에도 습관적으로 아래를 보고 다니며 땅에 떨어진 물건을 주워 모으던 어머니가 카드를 주웠고, 남의 카드를 습득했다는 사실도 잊은 채 자신의 카드처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A씨 가족은 판단했다.자식들이 놀랄까 우려돼 혼자 경찰 조사를 받아 오던 어머니는 경찰의 질문에 적절한 대답을 하지 못했다.남의 카드를 사용한 이유를 묻자 "일정 금액이 든 포인트 카드인 줄 알았다"고 답하는 등 횡설수설한 모습이었다.경찰은 카드 사용기간이 1달이 넘었고, 횟수가 많은 점을 들어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에 의한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법적 선처를 위해서는 피해자와의 합의가 필요해 A씨는 어려운 형편에도 돈을 마련해 피해자들에게 전달했다.피해자 2명 중 1명은 A씨 어머니의 사정을 알고난 뒤 "얼마나 힘드시냐"며 약간의 위로금만 받고 합의했다.하지만 85만원의 손
2021-10-18 10:26:39
호흡 멈춘 10개월 아기, 경찰·시민 도움으로 건강 회복
숨을 멈춘 아기를 태운 순찰차가 시민들의 도움으로 2분만에 병원에 도착해 아기가 무사히 건강을 회복했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아요! 다급히 순찰차를 찾은 엄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 속에는 지난 7일 오후 7시께 서울 송파구의 한 도로에서 순찰차를 발견하고 손을 흔드는 아기 엄마의 모습이 담겼다.당시 아기 엄마는 “아이가 숨을 안 쉰다. 제발 살려달라”고 했고, 경찰은 호흡이 없이 몸이 축 늘어져있는 아기와 엄마를 태우고 병원으로 급히 출발했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양보 운전을 부탁하며 병원까지 전속력으로 달렸다. 시민들은 긴급한 상황임을 인지해 저마다 길을 양보해줬고 아기는 2분만에 소아 응급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10개월 된 아기는 선천적 경련 질환을 앓고 있으며 현재는 무사히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송파경찰서 풍납파출소의 황민창 순경과 임용주 경사는 "당연한 일을 했던 것"이라며 "늦지 않게 아기를 발견해 다행"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17 16:2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