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아기 내던졌다"…구청 돌보미 고소
지방자치단체 소속 아이돌보미가 태어난 지 8개월 된 아기를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9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아이돌보미 A씨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A씨를 고소한 아기의 부모는 가정 내 학대 정황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경찰에 제출했다.CCTV 영상에는 A씨가 태어난 지 8개월 된 아기를 내던지는 모습 등이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광주 동구에 고용돼 보육 분야 복지사업에 종사한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내용을 파악해 A씨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동부경찰은 13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을 지방경찰청 전담팀이 수사하게 한 지침에 따라 광주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29 10:07:14
성추행 목격한 버스 기사가 한 '결정적' 대처는?
부산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운행 중 버스 내 성추행을 목격하고 차량을 경찰 지구대로 몰고 가 가해 남성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부산 금정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성폭력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지난 26일 오후 3시 50분께 부산 금정구 한 노선을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에서 한 여성 승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를 수상하게 여긴 버스 기사가 차량을 금정경찰서 서금지구대 앞에 정차한 뒤 시민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는 버스 안에 타고 있다가 검거됐다"며 "지구대에서 A씨 신병을 인계받아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28 10:12:46
'훌러덩' 하의·속옷 벗고 활보한 남성 검거
대낮에 하의와 속옷을 모두 벗은 채 도심을 활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삼산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A씨는 전날 낮 12시 30분부터 10여분간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모 아파트단지와 상가 일대 1㎞가량을 하의와 속옷을 입지 않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옷을 벗고 돌아다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바지 입는 걸 까먹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 경찰관이 점퍼를 벗어서 A씨의 하반신을 가려줬다"며 "A씨를 조사한 뒤 일단 귀가 조치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26 17:59:01
부산서 초등교사가 수업 중 성희롱 발언...경찰 수사
부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최근 교육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A 초등학교 50대 교사 B씨를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B씨는 지난달 수업 시간에 학생들을 상대로 특정 신체 부위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교육청은 이달 초 교사가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민원을 받고 학생 전수조사를 거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경찰은 교육청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B씨 발언이 아동복지법상 성적학대 행위에 해당하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16 09:00:01
무인 빵집 '싹쓸이' 도둑, 못잡는 이유는?
인천에 있는 한 무인 빵집에서 결제하지도 않은 빵을 쓸어 담아가는 여성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인가게 쓸어가는 여자 도둑 잡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무인가게에 한 여성이 당당하게 들어와 빵 수십만원어치를 싹 쓸어갔다"며 "진짜 잡고싶은데 경찰은 '나몰라라' 한다"고 하소연했다.A씨가 해당 글에 공개한 CCTV 영상에는 검은색 외투를 입은 여성이 매장에 들어와 둘러보더니, 곧 매대에 놓여있는 빵을 잔뜩 집어 검정 비닐봉투에 담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여성은 가게 냉장고 안에서 음료와 샌드위치, 케이크까지 계산대 옆에 쌓은 뒤 봉투에 담는다. 이 영상은 지난 5일 오후 8시께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영상에는 이 여성이 계산하지도 않은 빵과 음료를 담은 비닐봉투 3봉과 케이크 한 상자를 들어 올리는 모습까지 촬영됐다.A씨는 "이 시국에 저런 양심 없는 여자가 사람인지"라며 "많은 분들 영상 보시고 혹시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도움 될만한 단서라도 전해달라"고 전했다.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찰이 또 일을 안한다" "가게 근처 공용 CCTV 있으면 정보공개청구라도 해라" "근처 고시원이나 빌라 쓰레기장 뒤져보면 가게 케이크 박스 버려져 있을 것 같다" "무인가게에 저런 일 너무 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14 10:35:02
경찰, 무인점포만 골라 현금 턴 10대들 검거
무인점포만 골라 현금을 훔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18살 A군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2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화성과 용인지역을 돌며 무인가게 16곳에서 6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무인가게에 설치돼 있는 계산대를 절단기로 부수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구속된 A군 등 2명은 올해 초에도 수원에서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경찰에 검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적인 범행이 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13 11:00:01
"영상통화 할 줄 아니?"…9살 아이와 영상통화로 뇌출혈 운전자 구조
한 경찰관이 9살 꼬마와의 영상통화를 통해, 뇌출혈 상태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여성의 위치를 파악하고 빠르게 구조했다.지난달 14일 오후 5시 22분 경기남부경찰청 112 상황실에 "운전 중인 여동생 A씨의 몸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진 것 같다"는 다급한 신고가 들어왔다.신고자 B씨는 경기 광주의 한 병원 관계자로부터 "A씨가 조금 전 차를 몰고 병원에서 집으로 출발했는데, 평소와 달리 발음이 어눌하고 손을 떠는 등 상태가 이상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놀란 B씨는 곧바로 A씨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고, 결국 112에 도움을 요청했다.A씨는 평소 언니 B씨 부부를 대신해 화성시와 광주시를 오가며 조카 C(9)양의 통원치료를 도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휴대전화 GPS 위치 추적시스템을 이용해 차량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했다.이어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화성서부경찰서 매송파출소 소속 방도선 경위가 상황을 전달받았고, 멸 차례 시도 끝에 A씨와 전화 통화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A씨의 발음이 어눌한 상태여서 정상적인 통화가 어려웠다.방 경위는 이에 같은 차량에 타고있던 C양에게 전화기를 주도록 한 뒤 "경찰 아저씨야. 혹시 영상통화를 할 줄 아니?"라고 묻고 영상통화를 시작했다.이어 창문 밖 풍경과 정면을 차례로 보여달라고 부탁해 주변 모습을 토대로 A씨가 비봉~매송고속도로를 운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방 경위는 순찰차를 몰고 현장으로 가 오후 5시 37분 갓길에 차선을 물고 정차한 A씨를 발견했다.곧장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현재는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으로 전해졌다.방 경위는 "A씨가 운전한 도로가 고속도
2022-03-30 14:09:17
군포 유치원에서 교사가 4살 아이 폭행...경찰 수사
경기 군포시의 한 유치원 교사가 4살 원생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군포시 산본동의 한 유치원 교사 A씨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를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 15일 자신이 근무하는 유치원에서 만 4세 원생 1명을 밀어 넘어뜨리고 플라스틱 장난감 망치로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이 별다른 상처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은 지난 18일 유치원 내 CCTV 영상을 통해 학대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로, CCTV 영상이 담긴 하드디스크를 확보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 법규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25 10:13:19
"잠 푹자고 기분 좋아져"…여성 현혹해 필로폰 주사한 20대
평소 알던 사이인 여성을 꼬드겨 수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완주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A(24)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A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피해 여성 B씨의 집 앞에서 B씨를 만나 필로폰을 주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기분이 좋아진다", "잠을 푹 잘 수 있다"는 말로 B씨를 현혹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이 뿐만 아니라 지난 10일에도 B씨를 완주군 이서면 한 모텔로 데려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이 과정에서 성범죄도 잇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함께 수사 중이다.A씨는 또 지난 12일 오후 11시께 전주시 덕진구 한 모텔에서 다른 여성 C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여러 여성과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외에 다른 범죄에 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18 14:43:23
출산 뒤 방치한 영아 하루 만에 사망...경찰 수사 착수
태어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영아 유기치사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A씨는 자신이 살던 원룸에서 아이를 출산 한 뒤 별 다른 조치 없이 아이를 두고 집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집을 떠난 날 지인 B씨에게 출산 사실을 알렸고 B씨가 아기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돌봤으나 다음날 숨졌다.경찰은 부검 소견상 외관상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16 17:41:02
택시기사 어깨 만진 女 승객, 검찰에 송치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상대방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어깨를 수 차례 만진 혐의로 50대 A씨를 이달 초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께 60대 택시 기사 B씨가 운행하는 택시에 탑승해 뒷좌석에 앉아 B씨의 어깨 부위를 아래로 네 차례 쓸어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다른 남자 승객과 동승한 상황이었으며, B씨가 "불쾌하다"는 의사를 확실히 표현했음에도 신체접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인 의도 없이 택시 기사를 응원하기 위해 어깨 쪽을 가볍게 톡 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택시 운전석 주변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가림막이 있었는데, 그 아래로 손이 들어와 추행이 이뤄졌다"며 "성적인 의도가 없었더라도 상대방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 강제 추행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16 09:49:24
외출 후 실종된 딸, 경찰 도움으로 43년만에 '극적 상봉'
40여년 전 실종된 딸이 경찰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극적으로 가족을 찾았다.15일 경북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A(49)씨는 6살이었던 1979년 3월 대구에서 아버지와 나갔다가 길을 잃었다.이후 A씨는 한 보육시설에서 자랐다. A씨의 어머니 B씨는 딸을 찾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고, 대구 화재 참사 등 큰 사건·사고 현장에도 혹시 잃어버린 딸이 있을까 싶어 찾아 다녔다.A씨도 부모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어릴 때 헤어져 남은 기억이 거의 없어 가족 찾기를 거의 포기한 상태였다.그러다 A씨는 우연히 지난해 11월 방송에서 경찰을 통해 장기실종자 가족이 만나게 된 사연을 접했다.그리고 마지막 희망을 품고 경주경찰서에 찾아가 유전자 채취를 맡겼다.경찰은 실종아동전문센터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해 A씨의 정보와 비슷한 실종 신고를 검색했다.그 결과 B씨가 2013년 대구지역 경찰에 "오래 전 남편과 외출 후 돌아오지 못한 딸을 찾는다. 현재는 남편이 사망해 어떤 실마리를 찾을 수 없다"고 신고한 사연을 발견했다.경찰은 A씨와 B씨 사연이 유사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유전자 분석을 통해 두 사람이 모녀라는 것을 알아냈다.두 사람은 14일 대구에 위치한 B씨의 집에서 극적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전자 분석 제도를 통해 장기실종 가족이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15 13:44:58
영하 추위에 4살 딸 유기한 친모, 법정서 혐의 인정
한밤 중 영하의 추위에 4살 딸을 도로에 버린 30대 친모와 이에 가담한 20대 남성이 모두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 심리로 14일에 열린 첫 재판에서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5·여)씨와 지인 B(25·남)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변호인은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내용이 이례적"이라며 "피고인들의 범행 동기와 범행 당시의 정신적 판단 능력 등에 양형 조사를 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는 "정신적으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A·B씨의 진단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이에 곽 판사는 "양형 조사관에 의한 조사를 한 뒤 결과를 받아보고 다음 기일에 계속 재판하겠다"고 말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오후 10시께 경기도 고양시 한 어린이집 앞 이면도로에 딸 C(당시 4세)양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B씨는 인터넷 게임 상에서 알게 된 A씨의 범행에 가담했다가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B씨의 차량에 탑승해있던 A씨는 C양을 인적이 드문 도로에 내리게 한 뒤 그대로 두고 인근 모텔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2개월 전부터 알고 지냈지만 범행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경찰에서 "아이를 키우기가 힘들었고 평소 B씨와 게임 채팅방에서 자주 (아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했다"며 "B씨가 '그러면 아이를 갖다 버리자'는 식으로 말해 함께 만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14 15:51:14
후배 폭행하고 도박 빚 떠넘긴 10대들 경찰 조사
후배에게 도박 빚을 씌워 돈을 가로채고 머리와 눈썹을 깎게 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고등학생 A군과 중학생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주범인 A군에 대해선 법원에 긴급동행영장을 발부받아 소년분류심사원에 인치했다.A군은 최근 몇 달간 동네 후배인 중학생 B군을 주먹 등으로 폭행하거나 머리와 눈썹 등을 삭발하게 하는 등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또 또래들과 짜고 사기도박으로 B군에게 빚을 지게 한 뒤 이를 빌미로 B군 집 컴퓨터를 처분하도록 해 판매대금을 가로 챈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 당시에도 B군은 가출한 상태로 A군 등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군은 가해 학생들의 보복이 두려워 피해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B군 어머니의 신고로 출동한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설득으로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경찰은 A군 외 다른 가해 학생들에 대해서도 가담 정도를 확인한 뒤 소년부 송치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11 11:27:40
정신병원서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한 30대 체포
정신병원 폐쇄병동에서 미성년 여성 환자를 표적으로 삼아 여러 차례 성폭행하고 탈출하도록 한 뒤 또다시 성폭력을 가한 30대 남성 보호사가 경찰에 체포됐다.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과 미성년자 간음 혐의로 A(38)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8월 부천에 위치한 정신과 병원 폐쇄병동에서 근무하며 미성년자인 B양을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지난해 8월 말 피해자를 병원에서 탈출하도록 한 뒤 모텔이나 월세방 등에서 지내도록 하며 또다시 여러 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씨가 혐의를 인정하지 않자 모텔 등에서 채취한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 의뢰해 증거를 확보했다. A씨는 해당 정신병원의 보호사로 일하면서 B양에게 접근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입원 환자인 B양이 사라졌다는 병원 측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 A씨의 성폭행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지난달 20일 구속한 뒤 추가 조사를 벌여 2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2-08 14:4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