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앞둔 국힘의 내홍? 나경원 전 의원 저출산대책에 대통령실 반응
나경원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파격적인 출산 정책을 제안한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발표’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난 8일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서 위원장인 대통령과 전혀 조율되지 않은 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위원회의 일원으로서 납득하기 어려운 부적절한 처사"라고 말했다.고위관계자는 "나 전 의원은 위원회 논의와 전문가 검증없이 언론에 발표해 국가 정책의 혼선을 초래했다"며 "더군다나 저출산 위원회는 한 번도 열린 적이 없다. 저출산 고령사회 위원회 차원에서 그 어떤 논의도 이뤄진 바 없다“고 말했다.이어 "국무총리실이 국정기조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발표를 강행한 것은 행정부의 일원임을 망각한 처사"라며 "수십조의 천문학적 재정이 투입되는 저출산 정책이다. 예산 주무부서인 기재부 마저 예산 조달 방법과 예산 추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는 점을 들어 극구 반대한 개인의견을 발표해 국민들께 심각한 혼란을 야기했다"고 덧붙였다.나 부위원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오해를 일으켜 유감”이라 했으나 “돈 없이 해결되는 저출산 극복은 없다”고 입장을 밝힌데 따른 비난이다.고위관계자는 나 전 의원이 "국가적 중대사인 인구 정책을 총괄하는 부위원장으로서 지극히 부적절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언행은 수십조원이 들어갈지도 모를 국가적 정책에 대해 정부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공직자로서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
2023-01-09 11:14:37
김건희 여사, 日건축가에 서한...무슨 내용?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일본 유명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와 서한을 주고받았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김 여사가 지난 1일 보낸 서한에 대해 나흘 뒤 답신이 돌아왔다.김 여사는 서한에서 "과거 함께한 작업을 통해 건축으로 우리 시대에 던지고자 하는 화두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었다"며 "한일 양국의 친밀한 교류에 기여하는 인연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이에 안도 다다오는 과거 김 여사가 기획했던 전시에 대한 소회와 더불어 자신의 건축 철학에 공감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앞서 김 여사는 지난 2016년 예술의전당에서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코르뷔지에 전(展)'을 전시 기획하면서 안도 다다오 특별 세션을 마련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안도 다다오는 지난해 김 여사 측에 윤 대통령의 취임 기념 선물을 보내왔는데, '푸른 사과' 오브제와 최근 그의 프로젝트를 설명한 책자, 윤 대통령 부부를 주제로 한 스케치, 2016년 김 여사와 촬영한 사진 등이 담겨 있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09 10:30:54
"용산시대 완성"...내년 봄 대통령실 앞마당 '활짝'
용산 대통령실 앞 용산공원이 이르면 내년 4~5월에 시민에 개방된다. 관련 예산은 여야 합의를 통해 별다른 감액 없이 국회를 통과했다.공원이 열리면 시민들은 대통령실 청사 2층과 5층에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을 펜스 너머로 볼 수 있게 된다. '용산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26일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용산공원 조성 사업을 위한 내년도 예산 277억 원을 확보해 놓았다. 이 돈은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를 국가공원으로 조성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정부는 지난 6월 시범 개방 과정에서 취합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 용산공원 기본계획을 일부 변경해 시설을 정비 중이다.과거 미군 거주지와 학교, 야구장 등이 있던 공간에는 잔디광장뿐 아니라 스포츠 시설, 놀이터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기존 건물을 개조한 카페와 화장실 등도 새로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시민들은 아모레퍼시픽 본사 근처의 14번 게이트를 통해 공원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정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인수위 시절 '봄꽃이 지기 전' 청와대를 개방하겠다 약속했는데, 이제 취임 1주년을 전후로 대통령 집무실 앞마당을 개방하려고 준비 중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용산공원이 문을 열면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일반 시민에 개방된 청와대와 함께 용산시대를 상징하는 명소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대통령실과 국토부는 환경 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부지 오염도를 정밀 측정했고, 한강공원이나 상암 월드컵공원 등과 비교해도 위해성이 현저히 낮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한다.일부 오염된 지역에 대해선 오염 저감 조치
2022-12-26 15:13:17
마스크 해제 하나? 여당·정부 관련해서 논의중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 수칙 중 여전히 유효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논의하기 위해 협의회를 연다.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협의회에서 단계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과 해제 시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지난 18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속한 시일 내 해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르면 내년 1월 중순부터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변경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다 변이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일일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마스크 착용 해제는 불투명할 수도 있게 됐다. 전체 확진자 중 재감염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5.88%로 직전주(14.69%)보다 1.19%p 늘었다. 12월 1주(12월4~10일) 확진자 41만9130명 중 재감염 추정 사례는 6만6547명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22 10:59:31
尹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안 한다? 그 대신...
대통령실이 내부 검토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추진을 잠정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0일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신년 기자회견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지난주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통해 윤 대통령이 신년 비전을 상당 부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이 국민 패널 100명과 156분 간 생중계로 각종 국정 현안에 관한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내년 주요 국정에 대한 대국민 소통이 충분히 이뤄졌다는 취지다.윤 대통령은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신년 업무보고를 받는다.대국민 보고 방식을 차용해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부처별 업무계획을 윤 대통령과 소관 부처 장관들이 직접 밝히겠다는 구상이다.2~3개 부처를 묶어 공동 현안을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다만 이같은 소통 방식은 출입 기자들이 각종 현안을 놓고 윤 대통령에게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는 신년 기자회견의 모습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신년 기자회견은 1968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 대 도입됐다. 대통령들은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그 해의 국정 목표를 제시해왔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1월 당선인 신분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나, 취임 후 청와대 참모들만 참석한 가운데 신년 국정연설을 했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이듬해인 2014년 1월 신년구상 발표 및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통일대박론'을 밝혔다.문재인 전 대통령도 취임 이듬해인 2018년 1월 초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은 지
2022-12-20 10:00:43
'조명 연출 의혹' 장경태 의원에 "묵과하기 어렵다"는 대통령실 대응책은?
김건희 여사의 순방 중 캄보디아 환아 방문 사진을 두고 조명 설치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에 대해 대통령실이 형사고발로 대응한다.대통령실은 22일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오늘 오후 3시를 전후해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을 허위 사실 유포혐의로 서울지방 경찰청에 형사 고발한다"고 말했다.고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글을 토대로 공적 회의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점, 둘째 실체 없는 허위 근거를 제시, 셋째 국익 및 국민 권익 침해 등이다.대통령실은 "조명이 없었던 것은 현장 사진 등 물증에 의해 명백하고, 이를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장 위원은 인터넷 게시판 출처 불명의 허위글을 토대로 가자 뉴스를 공당의 권위있는 회의에서 퍼뜨렸다"고 지적했다.또한 "무엇보다 외교 국익을 정면으로 침해하고 국민 권익에 직접 손해를 끼쳐 묵과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국가의 어려운 현장을 방문하여 위로하고 공감하는 것은 대부분 국가와 역대 정부가 모두 해 온 '외교 활동'의 일환" 이라며 "우방국과 우호를 다지는 외교 일정은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함께 지지했던 전통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캄보디아 정부가 해당 일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야당이 오히려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양국 간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대한민국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2-11-22 14:29:41
尹, "주최자 없는 집단행사에도"...근본적 대책은?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이태원 압사 참사' 후속 조치에 대해, "이번 사고처럼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집단 행사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인파 사고 예방 안전관리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확대 주례회동을 열고 "무엇보다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투명한 공개, 이를 토대로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행정안전부 등의 기존 안전관리 메뉴얼은 '주최자가 있는' 행사에 국한돼 있어 이번 참사를 예방하기 어려웠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이 부대변인은 "주최자가 있으면 주최 측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지자체와 경찰, 소방 등의 검토와 심의를 받게 돼 있으나 주최자가 없는 경우 선제 안전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자체가 주최하지 않는 행사라고 해도 지자체 판단으로 최소한의 안전 조치를 위한 차량이나 인원 통제를 경찰에 협조 요청할 수 있고, 경찰 역시 안전사고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하면 지자체에 통보하고 긴급통제 조치를 하는 내용을 앞으로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다양한 위험 요인에 대해 이번 기회에 보완이 필요하다 생각되는 부분을 다 점검하고 보완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논의를 지켜봐 달라"고 했다.이날 확대 주례회동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뿐 아니라 이상민 행정안전부·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회동에서 "사고
2022-11-01 15:39:08
尹 대통령 도어스테핑 전 만나는 이들의 정체는?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에 기자들과 짧은 약식 회견을 갖는 '도어스테핑'은 통상 오전 8시 50분에 시작된다. 8시 40분에 서초동 사저에서 출발해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하는 시간이다.그런데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현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 10여 분 전, 아파트 현관에서 아이들을 늘 만나온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통령 차량과 비슷한 시각 아파트 앞을 지나는 유치원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동네 아이들과 윤 대통령이 먼저 '도어스테핑'을 해온 셈이다.2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사흘 전인 지난 20일에도 생후 16개월 남자아이 서진이는 유치원 버스를 타려는 누나를 따라 엄마와 함께 외출했다. 그 때는 마침 윤 대통령 출근 시간이었다.아이를 마주친 윤 대통령은 "아이고 서진이 괜찮아?"라고 먼저 인사를 건넸다.이어 "할아버지 뽀뽀"라고 하자 서진이는 이마로 윤 대통령 왼쪽 귀에 '박치기'를 했다.엄마 김지나(40) 씨가 서진이를 안고서 "어머 죄송합니다"라고 물러섰고, 윤 대통령은 소리 내 웃었다고 한다.서진이가 '윤석열 할아버지'를 처음 만난 건 대선 다음 날인 지난 3월 10일이었고, 지난 7월에는 윤 대통령이 처음 서진이의 이름을 물었다.그 뒤로 윤 대통령과 서진이의 만남은 수십 차례 이어졌다. 서진이는 경호처와 부속실 직원들이 다 알 만큼 유명인사가 됐다.윤 대통령은 다른 동네 꼬마들과도 얼굴을 익히고 친해졌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서진이 엄마 김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이 아기를 정말 예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자식이 없는 윤 대통령의 아이 사랑이 유별난 데가 있다고 전했
2022-10-24 09:26:14
쓰레기줍는 김건희 여사, 대체 어디?..."예의가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역사가 지난 12일 양부모의 학대와 방치로 숨진 '정인이 사건' 2주기를 맞이해 고인의 묘소를 찾았다.1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2주기를 하루 앞둔 전날 경기 양평의 안데르센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묘소 주변을 청소했다.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10월 13일 정인이 1주기 당시 묘역 방문 제안에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2-10-14 10:59:43
대통령실 새 이름 될 주인공은?…'5개 후보 선정'
용산 대통령 집무실의 새 이름으로 사용될 5개의 후보작이 선정됐다.대통령실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집무실의 새 이름을 심의하는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가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 총 5개를 집무실 명칭 후보로 선택했다고 밝혔다.'국민의집'은 국민이 대통령실의 주인이라는 의미로, 국민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라는 뜻을 함축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가칭 '피플스 하우스'(People's House·국민의 집)를 언급하기도 했다.'국민청사'는 국민을 위한 공적인 공간이라는 뜻으로, 관청을 뜻하는 '청사'에서 나아가 국민의 소리를 듣고(들을 청), 생각한다(생각할 사)는 의미를 담고 있다.ㅇ또 '이태원로22'는 집무실의 도로명주소를 그대로 따온 것으로, 대통령 역시 한명의 국민으로서 모두가 사용하는 일반 주소를 집무실 이름으로 정해 국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이룬다는 의미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이는 영국 총리실인 '다우닝가 10번지'(10 Downing Street)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이외에도 '민음청사'는 국민의 소리를 듣는 관청, '바른누리'는 '바르다'와 세상이란 뜻을 가진 '누리'를 결합한 순우리말로, 공정한 세상을 염원하는 국민의 소망을 담았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앞서 대통령실새이름위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 간 회의를 열어 약 3만건의 응모작을 심사했다.대통령실은 "3만건에 대한 전수 검토, 고빈도 어휘 분석, 4차례 표결 등을 통한 심도 깊은 심사를 진행해 위원회 만장일치로 5건의 후보작을 선정했다"고
2022-06-03 10:35:09
용산공원 시범 개방으로 대통령실 앞뜰까지 방문 가능…예약 어떻게?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 용산공원을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시범 개방한다. 첫 입장은 10일 오전 11시, 마지막 입장은 19일 오후 1시다. 당초 이번 시범 개방은 지난달 25일로 언급됐으나 120여 년 만에 문을 여는 용산공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자 그늘막, 벤치, 식음료 등 편의시설을 확충 및 보완하느라 개방 일정이 미뤄졌다. 시범 개방 부지는 신용산역에서 시작하여 장군숙소와 대통령실 남측 구역을 지나 스포츠필드에 이르는 직선거리 약 1.1km의 공간이다. 방문객은 과거 미군들이 사용하던 장군숙소, 대통령실 남측구역, 스포츠필드 등 특색 있는 구역을 둘러볼 수 있다.이 중 스포츠필드는 푸드트럭, 간이의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있는 방문객을 위한 쉼터 공간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20m 초대형 그늘막을 이곳에서 선보인다. 이번 시범 개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3일 오후 2시부터 용산공원 시범개방 안내 사이트 3곳에서 동시 확인할 수 있다. 에약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오는 5일 오후 2시 정각부터 닷새 후의 방문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용산공원 시범개방’ 확인 후 날짜와 회차를 선택하면 되고 동반인원, 전화번호와 같은 신청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입장 시간은 ▲오전9시 ▲오전11시 ▲오후1시 ▲오후3시 ▲오후5시로 매일 5회차씩 운영되며 각 회차별로 500명씩 하루 최대 2500명이 관람할 수 있다. 방문 시 예약자 본인과 대통령실 앞뜰 방문 희망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만 14세 미만 청소년, 어린이는 신분증 없이 부모나 인솔교사 등 보호자와 동반하는 경우 입장할 수 있다. 만 14세 이상 청소년 본인이 신청
2022-06-03 10:32:58
윤석열, "청와대를 국민품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했지만 현실적 이유로 이뤄지지 못한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자신이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후보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 공약으로 ▲대통령실 조직구조 및 기능 개편 ▲총리와 장관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 ▲기존 청와대 부지를 국민에게 환원 등을 제시했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기존의 청와대는 사라질 것"이라면서 전면적인 탈바꿈을 통해 현 정권과 차별화 될 것을 약속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사전에 준비한 국정운영 계획안을 발표했다. 그는 "조직구조도, 일하는 방식도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대통령실'이 생겨날 것"이라며 "부처 위에 군림하면서 권력만 독점하고, 국가적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미래도 준비하지 못하는 청와대로는 더 이상 국가를 이끌어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국정의 최고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은,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들과 민간의 인재들이 하나로 뒤섞여 일하는 곳으로 확 바뀔 것"이라며 "공무원들끼리만 모여서는 문제 해결과 대안을 만들어 가는 데 한계가 있다. 민간에 있는 최고의 인재들, 해외교포도 가리지 않고 모두 모아 국정운영에 참여시키겠다"라고 선언했다. "내가 구상하는 대통령실은 정예화 된 참모와 '분야별 민관합동 위원회'가 결합된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는 다짐이었다.또한 "나라가 변하려면 대통령부터 변해야 한다"라며 "대통령은 대
2022-01-27 17: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