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동료 2500번 성매매 시킨 부부...대체 어떻게
30대 여성에게 오랜 시간 가스라이팅과 폭력을 가해 약 2500번의 성매매를 시키고 대금 5억원가량을 가로챈 일당이 구속됐다.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일희 부장검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41·여)씨와 A씨 남편 B(41)씨, 피해 여성의 남편 C(37)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또 B씨의 직장 후배로 이들의 범행을 도운 30대 남성 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A씨 등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A씨 직장 동료였던 30대 여성 D씨를 상대로 2천500차례가량 성매매를 강요하고 성매매 대금 약 5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피해자에게 약 2500번 쉴 틈 없이 성매매를 강요했다. 또 동영상을 팔아 돈을 벌어야 한다며 C씨와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게 했다.아울러 피해자에게 3~4인분의 음식을 한 번에 먹게 하거나, 피해자가 먹다 토하거나 목표치 몸무게에 미달하면 때렸다.A씨 일당은 죽도로 피해자를 때리기도 하고 차량에 감금한 뒤 가위로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등 가혹 행위를 했다. 찬물로 채운 욕조에 들어가 나오지 못하게도 했다.이들은 지난해 9월, 피해자가 지인의 도움으로 잠적하자 흥신소를 통해 도움을 준 지인 차량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부착해 위치 정보를 수집했다.140여 회에 걸쳐 지인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었고, 지인의 가족에게까지 접근하는 등 스토킹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들은 범죄 수익을 고급 외제 차를 사거나 빚을 갚는 데 썼다.검찰은 A, B씨가 보유한 아파트, 외제 차 2대 등에 대해 추징보전 조치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심각하게
2023-03-09 13:27:01
"부부도 참고" 연인간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설문 조사에서 연인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묻는 문항에 남성은 ‘마음’을, 여성은 ‘현금’을 1순위로 언급했다.8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25세~39세 미혼남녀 각 500명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인 생일 선물’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조사에서 미혼남녀가 연인의 생일 선물로 지출하는 비용은 1회당 평균 28만 3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12월 발표한 미혼남녀가 기념일을 위해 지출하는 1회 평균 비용 24만 8800원 보다 3만 1500원 증가한 금액이다.지난 2021년에는 여성이 24만 600원을, 남성이 25만 7000원을 기념일을 위해 평균적으로 지출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는 남성의 평균 지출비용이 26만 7000원, 여성의 평균 지출비용은 29만 3600원이었다. 연령별 차이는 줄었다. 2021년 조사에서 20대는 평균 23만 2600원을, 30대는 26만 5000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20대 평균 지출비용이 27만 1600원이었고, 30대 평균 지출비용은 28만 4800원으로 나왔다.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해 남성은 ‘마음(27.2%)’, ‘전자기기(23.8%)’, ‘현금(19%)’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는 ‘현금(23.8%)’, ‘액세서리(22.8%)’, ‘전자기기(15.6%)’ 순으로 나타났다. 가연 관계자는 “현금과 전자기기가 1·2위로 뽑혔는데, 웬만하면 실패가 없는 선물이라는 장점 때문일 것”이라며 “예전에는 선물의 상징성이나 로맨틱함을 더 중요하게 여겼는데, 요즘에는 서로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것을 중시하는 경향이 돋보인다”고 분석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08 14:29:17
"스노클링 중 바다에 버려져" 美 부부 65억원 소송 내
미국의 한 부부가 스노클링 중 바다에 버려졌다고 주장하며 여행사를 상대로 500만 달러(약 65억원)의 소송을 제기했다.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BBC 등 외신은 캘리포니아 출신의 신혼부부 알렌산더 버클과 엘리자베스 웹스터가 하와이 여행사 세일 마우이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2021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난 엘리자베스 웹스터와 알렉산더 버클 부부는 하와이 라나이 해안 스노클링 투어에 나섰다가 투어를 운영하는 세일 마우이 사 승무원들의 실수로 바다 한가운데 남겨졌다.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다른 여행객 42명과 함께 사건 당일 오전 10시께 라하이나 항을 출발해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긴 뒤 오후 3시께 돌아올 예정이었다.당시 선장은 바다 한 가운데에 배를 세워 승객들이 스노클링을 즐기게 한 뒤, 승객들에게 다음 장소로 항해하기 전에 약 한 시간동안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여행사 측이 정확히 몇시까지 배로 돌아와야 하는지는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부부의 변호사인 재러드 워시코위츠는 “여행사가 스노클링을 위한 경계를 설정하지 않았고, 구조대원을 배치하거나 스노클러들이 서로를 챙기도록 하는 버디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스노클링 도중 배가 떠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영을 해서 쫓아갔으나, 15분 동안 쉬지 않고 수영해도 배로 돌아갈 수 없었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소장에서 “파도가 거셌고 배로 돌아가기 위해 15분을 더 있는 힘껏 헤엄쳤지만 보트는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보다 더 멀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이때가 낮 12시 20분 쯤이었
2023-03-07 13:19:14
예산서 40대 부부 여섯째 출산...지원금 얼마?
충남 예산군 예산읍에서 40대 부부가 여섯째 아이를 출산해 화제다. 6일 군에 따르면 예산읍 창신로에 거주하는 최재연(42)·최윤아(42)씨 부부가 지난달 2일 여섯째 아기를 출산했다. 신생아는 3.53㎏으로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게 출산이 이뤄졌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군은 해당 가구에 총 3천만원의 출산육아지원금을 연 600만원씩 5년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며 200만원 상당의 '첫만남 이용권' 바우처를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산모도우미 서비스(최대 20일) ▷기저귀 지원(24개월까지 월 8만원) ▷다자녀 가정 로타 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최대 25만원) ▷다자녀 맘 건강관리비 지원(본인부담금 최대 20만원) ▷영양플러스 식품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군은 다양한 출산친화 정책을 통해 출산율과 신생아 수가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최재구 군수는 "다복한 가정에서 여섯째 아이가 태어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모든 군민이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06 13:33:26
"기름값 아끼려고..." 고창서 태국인 부부 숨진 채 발견
전북 고창군의 한 주택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인 태국인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4일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고창군 흥덕면의 한 주택에서 태국인 A(55)씨와 부인(57)이 숨져 있는 것을 출동한 경찰 등이 발견했다.A씨 부부는 방안에서 함께 쓰러져 있었으며 바닥에서는 불에 탄 장작이 발견됐다.경찰 관계자는 "기름보일러에 남은 기름이 없고 가스를 쓴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난방을 아예 안 했고 추위를 피하려고 방안에 장작불을 피웠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10년전 고창군에 정착한 이들 부부는 조금씩 한국말을 배워가면서 논밭일, 이앙기 작업, 포클레인 작업 등 안 해본 일없이 생활했고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고 한다.또 어렵게 모은 돈을 태국에 있는 자녀들에게 송금했다고 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바로 윗집에 사는 주민 백신기(68)씨는 "부부가 농사일이 끝나면 꼭 손을 잡고 마을을 산책하곤 했고 모은 돈은 태국에 사는 아이들에게 보낸다고 들었다"며 "외국인 부부가 열심히 잘 산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24 14:13:52
오은영, "아내가 남편보다 소득 높으면 부부 관계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소득 차이가 부부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6명의 직원을 둔 액세서리 수출회사 대표인 아내와 사진작가 남편이 갈등을 겪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이날 아내는 "우리가 결혼한 지 12년 됐는데, 당신이 나한테 생활비를 가져다준 게 3년 밖에 안된다. 생활비를 안 준게 문제가 아니라 당신한테 들어간 돈이 2억이 넘는다"라며 경제적 고충을 털어놨다. 과거에 남편의 스튜디오 운영을 위해 아내가 지원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던 것. 이를 들은 오은영은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는 아내가 남편보다 돈을 더 잘 버는 집이 많다. 2016년 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남편보다 소득이 높은 아내의 비율이 10.5% 정도 된다. 여성의 사회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런 집들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이어 "그런데 정작 아내가 남편보다 돈을 더 많이 벌면 부부 관계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며 "이 가정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보자면, 아내가 남편보다 소득이 많은 경우에 아내가 남편에 대한 존중이 빠져 있으면 흔히 남편은 무시당하는 느낌이 든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남편의 자존감이 떨어지게 된다. 아내든 남편이든 경제적 역할을 더 많이 하는 쪽에서 배우자에게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게 무너지기 시작한다면 결혼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라고 부부에게 조언했다.또 아내에게 "배우자가 지속적으로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는다면 아내도 변화가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23-02-07 11:08:16
전북 고창군서 다섯째 아이 태어나...부부 "아이들 예뻐서"
전북 고창군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최근 5번째 아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창군 대산면에 거주하는 정병대(37)·임선정(37) 부부가 지난달 건강한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 남편인 정병대씨는 현재 축산과 농업을 병행하며 청년 농업인이자 모범적인 가장으로서 성실히 생활하고 있으며 공음면 출신인 임선정씨는 임정호 현 고창군의장의 둘째딸이다.임선정 씨는 다섯째 아이(정서연) 출산 후 현재 시댁인 공음면 송산리에서 몸조리 중이다. 고창군은 8일 정씨 부부 가정을 방문해 격려하고, 출산 축하선물을 전달했다. 다섯째 출산으로 부부에게는 출산장려금 1000만원이 분할 지급되며, 첫만남 이용권(200만원)과 산후조리비, 축하용품 지원 등 각종 출산장려 혜택도 주어진다. 이들 부부는 “출산과 육아로 힘든 부분도 많지만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 다섯째 출산을 결심하게 됐다”며 “군의 지원을 비롯해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11 09:00:03
곰 3마리 탈출...사육장 주인부부 숨진 채 발견
울산의 곰 사육농장 앞에서 60대 부부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후 9시 37분께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에 위치한 곰 사육농장 주인의 딸로부터 "부모님과 연락이 안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은 농장 안에 곰 1마리와 농장 밖에 곰 2마리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소방당국은 신고자와 연락해 부모님이 곰을 사육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엽사와 함께 이날 오후 11시 33분께 곰 3마리를 모두 사살했다.이 과정에서 사육농장 주인인 60대 부부가 농장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당시 이들에게는 곰에게 습격 당한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농장을 탈출한 곰이 최소 1마리가 더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을 수색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09 09:19:14
중고 명품 사기녀 "상속녀·세 쌍둥이 모두 거짓말"
중고 명품 판매 부부 사기단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엉뚱하게도 아내가 자신이 거액의 상속녀라고 남편에게도 거짓말 해 결혼한 사실이 드러났다.울산지검은 중고 명품 가방과 보석 등을 판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1억1천6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구속 수사를 받던 부부 중 30대 남편 A씨를 무혐의 처분하고 석방했다고 8일 밝혔다.검찰은 처음에 A씨와 아내인 20대 B씨 모두 피의자로 여겨 구속했으나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남편 A씨는 범행한 것으로 보기 어렵고, 오히려 아내 B씨의 거짓말에 넘어간 사기 결혼 피해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검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이 '프랜차이즈 커피숍 상속녀'라며 A씨를 속이고 결혼했다.이후 B씨는 상속 분쟁에 돈이 필요하다며 A씨로부터 4억원을 뜯어냈다.B씨는 심지어 올해 3월 세쌍둥이를 출산한 거처럼 A씨와 시댁을 속이기까지 했다. B씨는 코로나19로 아기 면회가 금지된 점을 이용해 산모 이름이 조작된 아기 사진을 보여 주며 이들을 농락했다.그러면서 명품 사기 행각을 벌이던 B씨는 검거되자 남편 A씨와 함께 사기 범행을 저지른 것처럼 진술하기도 했다.검찰은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A씨가 "나도 속았다"고 털어놓으면서 휴대전화와 계좌번호 분석 등을 통해 A씨 역시 사기 결혼 피해자라는 것을 확인했다.검찰 관계자는 "B씨가 사기 결혼을 통해 4억원을 편취한 것은 친족상도례 규정상 처벌이 불가능해 입건하지 않고, 중고 명품 사기 혐의를 유지해 계속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08 13:45:02
층간소음 불만 품고 윗집 부부 살해...30대 남성 무기징역
층간 소음에 불만을 품고 아파트 위층에 올라가 흉기를 휘둘러 이웃 4명을 사상케 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승철)는 3일 201호 법정에서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A(35)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열고 A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재판부는 원심이 A씨에게 내린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은 유지했다.재판부는 "A씨의 죄질이 매우 나쁜 점, 범행의 잔혹성, 유족의 엄벌 탄원, 영구 격리 필요성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에 있다"고 판시했다.A씨는 지난해 9월27일 오전 0시33분쯤 전남 여수시 한 아파트에서 위층에 사는 일가족 4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가 휘두른 흉기에 30대 부부인 B씨와 C씨가 숨지고, C씨의 부모인 60대는 팔이 잘리는 등 중상을 입었다.조사 결과 A씨는 층간소음 문제로 평소 B씨 부부와 다퉈온 끝에 이들의 집에 찾아가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온라인 등에서 600여 종류의 흉기를 살펴보고, 지인에게는 "윗집 사람들을 죽이고 싶다"는 발언을 해왔다.사건 당시에도 소음을 이유로 인터폰을 통해 항의하던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재판장은 "피해자들은 고통 속에서 허망하게 사망했고, 겨우 목숨을 건진 이들 부부의 부모도 중대한 상처를 입었다. 방 안에서 문을 잠그고 공포에 떤 어린 자녀들의 충격은 섣불리 가늠키 어렵다"며 "범행의 잔혹성을 고려해 A씨를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 재범을 방지하고
2022-11-04 17:41:31
이혼하자는 아내 살해한 남편 '실형'
이혼하자는 아내를 잔혹하게 살해한 남편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는 27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남편 A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다.앞서 A씨는 지난 5월 전남 여수시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아내를 준비한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잦은 가정폭력에 이혼을 통보했던 아내를 찾아간 A씨는 차량 안으로 피신한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별다른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재판부는 "무엇보다 중요하고 존엄한 가치인 생명을 해치는 행위인 살인은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의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범행 이후 구호 조치도 하지 않아 그 죄책이 중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어 "피해자는 13년간 피고인의 배우자로 있으면서 피고인의 살해 위협에도 자녀들의 아빠라는 이유로 참아왔다"며 "사건 당시 피해자의 충격, 공포는 상상하기도 어렵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가족들과 자녀들이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며 "유족들에게 용서받지 못했고 유족들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27 15:57:25
2050년, 4가구 중 1가구는 '부부만 산다'
30년 후, 대한민국 가구의 모습은 어떨까? 1인 가구의 비중은 더욱 높아지고 부부끼리만 같이 사는 가구도 20%를 넘어갈 전망이다. 20일 통계청이 낸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 2020~2050년'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50년 1인 가구 수는 약 905만 가구로 2020년(648만 가구)에 비해 258만 가구 증가하게 된다.이에 따라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 대비 31.2%에서 39.6%으로 올라간다. 30년 뒤엔 4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가 되는 셈이다.지역별로 보면 2050년 1인 가구 비중은 강원(44.1%)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외 충북·대전(43.5%) 등 9개 시도에서 1인 가구 비중이 40%를 웃돌 것으로 예측됐다.1인 가구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늘어나는데, 2050년에 전남·경남·경북 등 11개 시도의 1인 가구 60% 이상이 60세 이상일 것으로 전망됐다.2050년에는 부부 두 사람만으로 구성된 부부가구가 533만5천 가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가구 대비 23.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반면 부부와 미혼 자녀로 구성된 부부·자녀 가구 비중은 2020년 29.3%에서 2050년 17.1%로 대폭 줄어든다.지역별로 보면 향후 30년간 모든 시도에서 부부가구 비중이 20%를 넘어갈 전망인데, 부부·자녀 가구 비중은 모든 시도에서 낮아진다.특히 2050년에는 세종·경기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부부·자녀 가구 비중이 20% 미만으로 낮아짐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5가구 중 겨우 1가구만 부부·자녀 가구에 속하게 된다.또 친족이 아닌 남남으로 구성된 비친족 가구도 2020년 41만1천 가구(2.0%)에서 2050년 70만3천 가구(3.1%)로 증가한다.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2020년 464만 가구에서 2050년 1천137만5천 가구로 늘어난다.고령자 가구가 차지하
2022-10-20 15:31:03
10대 양아들 음식쓰레기 먹이고 원산폭격 시킨 부부 징역형
입양한 10대 아들에게 강제로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거나 '원산폭격'이라 불리는 동작을 시켜 학대를 일삼은 50대 부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50·여)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5일 밝혔다.또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함께 기소된 A씨의 남편 B(52)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했다.A씨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간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 등지에서 양아들 C(2017년 당시 10세)군을 학대하거나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그는 싱크대 거름망에 든 음식물 쓰레기를 C군에게 강제로 먹이고 전열 기구인 '고데기'로 팔을 집어 화상을 입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C군은 "음식물 쓰레기를 못 먹겠다"고 사정했으나 A씨의 강압에 결국 억지로 먹었다 뱉어냈고, 폭행을 당했다.A씨는 집 청소를 제대로 해놓지 않았다거나 하교 후 늦게 들어왔다며 C군을 둔기로 폭행했고, 흉기를 들이밀며 위협한 적도 있었다.B씨도 지난해 8월 자택에서 노트북을 썼다는 이유로 바닥에 머리를 박고 엎드린 채 양손을 등 뒤로 하는 원산폭격을 C군에게 지시했다.그는 또 성경 관련 책을 외우지 못했다며 둔기로 C군의 엉덩이를 20차례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C군은 교회 목사에게 양부모로부터 맞았다고 털어놨지만 A씨는 "왜 집안 얘기를 밖에 나가서 하느냐"며 학대를 반복했다.A씨 부부는 1994년 혼인신고를 했으며 2008년 당시 만 1살이던 C군을 입양한 것으로 조사됐다.곽 판
2022-10-05 11:04:22
민지영 부부 오토바이 사고..."아프니까 중년이다"
배우 민지영, 쇼호스트 김형균 부부가 오토바이 사고 소식을 전했다.25일 민지영은 자신의 SNS에 "얼마 전 저희 부부가 오토바이 사고가 났다"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 속에 민지영은 팔과 다리에 깁스를 한 채 휠체어에 앉아있고 김형균 역시 온 몸에 깁스를 하고 있다. 민지영은 "끙끙 아파하며 정신없는 시간들을 보냈다. 오랜만에 이런 소식으로 인사드려 죄송하다. 건강하게 회복해서 다시 밝은 모습으로 후딱 돌아오겠다"라면서 "라이더 부부 교통사고, 아프니까 중년이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으로 이름을 알린 민지영은 지난해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바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26 09:25:24
남편은 바다에, 만삭아내는 심폐소생술...'의인 부부' 화제
물에 빠진 외국인 관광객을 구한 부부가 화제다. LG복지재단은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한 부부 소방관 강태우(28·충남119특수대응단 119항공대), 김지민 소방교(28·충남 당진소방서 기지시 119안전센터)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달 18일 강 소방교와 김 소방교는 가족여행으로 충남 당진시의 한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한 외국인 관광객의 튜브가 뒤집혀 바다에 빠지는 현장을 목격했다.강 씨는 즉시 바다에 몸을 던져 관광객을 구했다. 당시 관광객은 의식과 호흡이 없었는데, 임신 35주차였던 김 씨가 즉시 심폐소생술에 나섰다. 이 덕분에 관광객의 의식과 호흡은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돌아왔다.강 씨는 "저와 아내 모두 소방관으로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했다. 김 씨는 "곧 태어날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강 씨는 충남 119특수대응단 119항공대, 김 씨는 충남 당진소방서 기지시 119안전센터 소속이다.LG 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물에 빠질 위험을 감수하고, 만삭의 몸에도 사람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부부 소방관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해 상을 수여했다"고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28 09: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