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간에 신생아 버린 친모 검거…"사정상 양육 못할 것 같아서"
경남 밀양 한 헛간에 신생아를 버린 친모가 경찰에 검거됐다.경남 밀양경찰서는 26일 갓 태어난 여자 아기를 헛간에 유기한 혐의(영아유기)로 40대 여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밀양시내 한 주택 헛간에 갓 태어난 여자 아기를 담요에 싼 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유기 하루 전인 9일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혼자 아기를 출산한 뒤 다음 날 차량을 타고 이동해, 잘 알고 있던 이 집 헛간에 아기를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아기는 유기 하루 뒤인 지난 11일, 몸 곳곳에 벌레 물린 자국이 있는 채로 해당 주택에 사는 할머니에 의해 발견됐고, 현재는 건강한 상태로 한 양육시설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 씨와 신생아 유전자(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일치’ 통보를 받았다.A씨는 경찰에서 “경제적 어려움 등 여러 사정으로 아기를 양육할 수 없을 것 같아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07-26 11:45:07
분당차여성병원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폐 표면활성제로 치료 가능"
차의과학대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배종우 교수팀(경희의대 소아청소년과 정성훈, 김채용, 최용성 교수)은 지난 30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RDS,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에 폐 표면활성제(Pulmonary Surfactant, PS) 치료가 미숙아 생존율에 기여했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주로 미숙아(임신 37주미만 출생)의 폐 표면 활성제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며 미숙아 초기 사망 원인의 35%를 차지하는 질환 중 하나다.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에 사용하는 폐 표면 활성제 치료법은 폐 표면활성제 약물을 기도관을 통해 폐 표면에 직접 닿게 해 지속적으로 폐에 퍼지게 하는 치료법이다.배종우 교수팀은 1991년부터 2017년까지 30여 년간 출생 체중 1,500g 미만인 극소 저출생 체중아의 생존율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1980년대 후반 42.7% 불과했던 생존율이 폐 표면활성제 치료를 도입한 1990년대 초반 51.3%를 시작으로 2017년 85.8%로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또한 도입 초기인 1991년에 비해 2010년에는 폐 표면활성제 치료를 실시하는 병원이 4.5배 증가했고, 환아 수는 52.7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배종우 교수는 “폐 표면 활성제의 치료가 1991년 도입된 이후 치료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장비와 약제, 인력, 제도 등의 개선이 신생아 호흡증후군 생존율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동물 폐에서 축출한 제제 사용의 한계를 극복해 사람의 폐 표면활성제와 같은 치료제를 차메디텍과 공동 개발 중에 있어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치료를 보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 논문은 ‘History of Pulmonary Surfactant R
2019-07-25 17:02:43
신생아 숨지자 땅에 묻은 20대 산모 구속
경북 의성경찰서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자신의 아이가 숨질 때까지 방치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영아살해 등)로 생모 A씨(29)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집에서 여아를 낳은 뒤 아이가 숨지자 집 앞 도랑둑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출산 도중 좌변기에 빠진 아이를 꺼내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당황해서 아이를 방치했다고 하나 미필적 고의에 따른 살인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quo...
2019-06-19 15:20:25
독일서 택시에 신생아 깜박 놓고 내린 부모…"기사도 몰랐다"
독일에서 부모가 신생아를 택시에 두고 내렸다가 몇 시간 만에 재회했다. 20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독일 북부 항구도시 함부르크에서 한 부부가 갓 낳은 아기와 함께 병원에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으나 부부는 깜박 잊고 아기를 택시에 둔 채 내렸다. 택시가 출발한 직후에서야 아버지는 아기를 두고 내렸다는 것을 깨닫고 택시를 뒤쫓아갔지만 택시를 따라 잡을 수 없었다. 아기 부모는 택시 서비스에 아기가 탄 택시의 위치를 파악하려 했으...
2019-05-21 13:01:01
저소득층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이용자 만족도 88점
저소득 출산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지원하는 보건복지부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의 이용자 평균만족도가 88점으로 조사됐다. 4일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한 3만8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응답률 32%) 결과를 발표했다. 객관식 5문항(100점 기준·전문성 30점&mid...
2019-03-04 16:37:45
수원시, 새해 모든 출산 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비용 지원
수원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소득, 자녀 수와 관계없이 모든 출산 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서비스’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시는 정부의 2019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대상인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뿐 아니라 기준중위소득 100%를 초과하는 가정에도 서비스 이용 비용을 지원한다. 1월 1일 신청자부터 새로운 기준을 적용한다. 올해는 기준중위소득 80...
2018-12-31 11:05:46
산모 전치태반,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위험 5배 높인다
임신 중기 전치태반을 겪은 임신부의 신생아는 호흡곤란증후군이 생길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팀이 2007~2015년 출산한 산모 2067명을 조사한 결과, 임신 중기에 전치태반이 발견되면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았다.또한 전치태반 위치가 자궁 앞쪽에 있는 '전방전치태반'의 경우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위험이 약 5배로 크게 높아졌다. 임신 후기 태반의 위치가 제자리를 찾아도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발생 위험은 여전히 높았다.안기훈 교수는 "전치태반의 경우 제왕절개로 분만을 해야 하므로 임신 후기, 출산 당시에만 관심을 가지기 쉽지만 이번 연구 결과에 나타난 것처럼 임신의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파악해야 한다"며 "전치태반이 있는 산모는 신생아 합병증에 대한 상담을 임신 중기부터 받고, 이를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서 체계적인 출산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태아시절 폐의 미성숙이 주원인이며 조산 등으로 폐가 미성숙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조산을 방지하고 식이관리, 당뇨, 혈압, 염증 등을 관리, 필수영양소섭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이번 연구결과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의 위험요인으로서의 임신중기 전방전치태반'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PLOS one 11월호에 게재됐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8-11-19 14:06:00
마포구, 산후 도우미 기관 일제 지도·점검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오는 21일까지 관내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한 일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기관은 출산가정에 파견돼 산모의 산후조리와 아이의 돌봄을 돕는 건강관리사를 보유한 곳으로 마포구에 총 8곳이 등록됐다. 구는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등록제로 운영되는 해당 기관의 특성에 따라 등록 당시 기준을 유지하고 있는지, 건강관리사가 관련교육을 수료했는지 등의 전반적인 운영 ...
2018-11-15 12:02:21
스토케코리아 '트립트랩' 신생아 세트 이달 15일 출시
노르웨이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기업 스토케코리아(대표 백인근)가 '트립트랩' 신생아 세트를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트립트랩은 신생아부터 성인까지 평생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하이체어로 독일의 소비자 평가 기관인 ‘슈티프퉁 바렌테스트’에서 진행한 하이체어 안전성 실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하이체어다. 이번에 출시된 신생아 세트는 각도 조절, 크기 확대 등 다양한 면에서 업그레이드가 됐다...
2018-11-01 11:13:35
英 연구 "출산 후 임신 간격 최소 1년 이상이 적절"
여성이 출산 후 다시 임신하기까지 최소 1년 이상의 기간을 두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과 하버드 보건대학(Department of Public Health)은 캐나다의 임신 여성 15만 명에 대한 연구 결과를 미국 내과학회지인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출산과 임신의 간격이 적어도 12개월에서 18개월...
2018-10-31 15:20:08
대구 로타바이러스 감염 신생아 14명으로 늘어
대구의 한 대학병원 신생아 14명에게 로타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26일 대구 대학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신생아실에서 신생아 19명 가운데 14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13명은 감염됐지만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된 신생아실에 있던 영아는 모두 19명으로 나머지 5명은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앞으로 양성반응이 나타...
2018-09-27 14:08:08
가천대 길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지역에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열었다. 이 곳은 중증 복합질환을 가진 산모와 신생아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됐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산모와 태아를 일관성 있게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려고 지난 2014년부터 전국 권역별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선정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에는 인천 지역에서 길병원이 선정됐으며 이후 1년 여간 인력 및 시설...
2018-09-11 11:53:24
안동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확대
안동시 보건소가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 지원과는 별도의 시 자체 정책으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는 전문교육을 받은 건강관리사가 출산가정에 방문해 산모의 산후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본 지원 대상인 기준 중위소득 80%이하 가구와 예외지원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별도의 대상 및 소득기준을 정해 승인한 출산가정에 한해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4...
2018-09-01 10:00:00
신생아 선천성 대사이상·난청 선별검사 진료비 대폭 준다
오는 10월부터 신생아 선천성 대사이상과 난청 선별검사, 자궁내 태아수혈 처치 등 신생아 관련 질환 20여개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로써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후속조치들을 심의·의결했다. 선천성 대사이상과 난청 선별검사는 이상 유무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장애를 사...
2018-08-03 10:37:00
동작구, 핸드메이드 신생아용품 제작 사업 추진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상도3동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일환으로 ‘오가닉 신생아용품 제작 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생아용품 제작 사업은 저소득가구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출산가정에는 양질의 육아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도3동은 지난 3월부터 일자리사업 참여자 4명을 모집해 배냇저고리, 손/발싸개, 애착인형 등 물품제작에 필요한 전문 실무교육을 실시했으며, 본격적으로 체계적인 상품...
2018-06-20 14:5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