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부모 마약 삼킨 2살 아기...과다복용 사망
이탈리아 동북부 론가로네에서 2살 아기가 마약을 과다 복용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에 따르면 경찰은 숨진 2살 아기 니콜로 펠트린의 아버지 디에고(43)를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다.디에고는 지난 7월 28일 저녁 아기를 품에 안고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이미 심장 박동이 미약해진 상태였던 아기는 그날 밤 사망 판정을 받았다.디에고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가 집 인근 공원에서 뭔가를 입에 집어넣는 것을 보고 뱉어내도록 했지만 이후 잠이 든 뒤 깨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경찰이 독극물 검사반까지 동원해 공원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수상한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이후 부검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인도 대마초인 하시시 다량 복용이 사인으로 드러난 것이다.게다가 아기의 모발 검사에선 코카인과 헤로인 성분이 나왔다. 아기가 최근 몇 개월간 코카인과 헤로인을 복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소견까지 제시됐다.경찰은 가족의 집을 수색한 끝에 아기 시신에서 검출된 하시시와 코카인, 헤로인을 집안 곳곳에서 찾아냈다. 하시시는 아기 침대 옆 테이블에 있는 컵에서 검출됐다.경찰은 부모가 복용하던 마약을 아기가 삼킨 것으로 보고 아버지 디에고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디에고는 경찰의 소환 조사에 응했지만, 마약 성분 검사를 예상한 듯 증거 인멸을 위해 머리를 삭발한 채 나타났다.매체는 아기의 사망 당시 일터에 나갔던 어머니는 경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했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05 09:14:26
아기 입맛 깨우는 새콤달콤 과일, 언제 먹여야 할까?
과일은 맛과 비타민을 모두 갖춘 훌륭한 식품이다. 하지만 아기에게 아무때나 과일을 먹여서는 안되며, 늦게 먹일수록 안전한 과일도 있다. 아기의 입맛과 건강에 반짝 불을 켜 줄 과일, 언제 먹이면 좋을까?과일은 생후 6개월이 지난 시기부터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일도 이유식에 속하기 때문이다. 생후 6개월이 지나고 아기가 컵을 들 수 있는 시기엔 컵에 과일주스를 담아 먹이는 것도 좋다. 만약 첫 이유식을 쌀 죽이나 야채로 시작했더니 아기가 먹지 않을 경우, 과일을 먼저 먹여볼 수 있다. 과일은 다른 음식에 비해 아기가 잘 먹기 때문이다. 이유식 초기에는 과일즙을 내어 먹여야 하고, 성장에 맞춰 점차 으깨서 주거나 푹 익혀서 퓨레로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여기 신생아 아기에게 먹일 수 있는 대표적인 과일이 있다.1. 바나나생후 6~8개월 된 아이에게 과일을 먹일 때엔 익혀주는 것이 좋지만 바나나는 그대로 먹여도 괜찮다. 바나나는 껍질에 검은 반점이 잇고 속이 약간 거뭇한 잘 익은 바나나를 잘게 으깨어 분유에 석어주면 좋다. 하지만 아이가 바나나를 너무 좋아해 계속 다른 이유식을 피할 경우, 일정 기간 바나나 자체를 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2. 딸기, 토마토, 키위딸기, 토마토, 키위. 이 세 가지 과일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의 분비와 연관이 있다. 따라서 너무 일찍부터 먹기 시작하면 알레르기 위험이 커진다. 최소 돌은 지난 후에 먹이는 것이 권장되며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기는 두 돌이 지난 후에 먹는 것이 안전하다.3. 귤, 오렌지귤과 오렌지는 아이가 잘 소화시키지 못하고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초기에는 바나나를 비롯한 다
2022-10-04 18:24:06
옛 직장동료 1살 딸 눈에 접착제 뿌린 30대, 2심서 형량 2배↑
기분 나쁜 말을 들었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옛 직장 동료의 1살 딸에게 순간접착제를 뿌린 3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2배 많은 형량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항소3부(한대균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33·여)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항소심 재판부는 또 A씨에게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들 보였다"며 "(과거에)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계획적으로 생후 4개월에 불과한 아동의 양쪽 눈에 순간접착제를 뿌렸고 이후 재차 피해 아동의 양 콧구멍에도 같은 방식으로 범행해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첫 범행 후 피해 아동의 부모와 함께 병원에 가는 등 범행을 은폐했다"며 "2차 범행을 저지르다가 발각됐는데도 오히려 피해 아동의 부모를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신고하는 등 범행 이후의 정황도 매우 좋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4일 오후 2시 55분께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옛 직장 동료 B씨 집에서 생후 4개월 된 B씨의 딸 C양 눈에 순간접착제를 뿌려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C양은 순간접착제가 빠르게 굳어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고,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접착제가 묻은 속눈썹을 제거하는 치료를 약 한 달 간 받았다.A씨는 첫 번째 범행이 발각되지 않자 "C양이 보고 싶다"며 B씨에게 연락해 같은 달 30일 B씨 집에 찾
2022-09-26 15:35:59
"굴착기 몰고 와서..." 불길 속 엄마와 아기 구한 이웃들
불 속에서 고립된 엄마와 2살 아기가 이웃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4일 대전소방본부와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대전 유성구 복용동 2층짜리 건물 1층에 있는 한 자동차 관련 업체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해당 건물 2층 주택에 있던 40대 여성 A씨와 2살짜리 아들이 계단을 타고 올라온 연기로 집안에 고립됐다.이들 모자가 고립된 것을 발견한 인근 건설업체 직원들은 즉시 구조에 나섰다.직원들은 인근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던 굴착기를 동원해 버킷을 건물 2층 창문 바로 밑까지 펼친 뒤 A씨 모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A씨 모자는 이후 도착한 소방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구조에 나섰던 SGC이테크건설 소속 노재동(41) 씨는 "1층 계단 옆쪽에서 불길이 보였고 연기도 계속 났다"며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2층 창문이 열리면서 우왕좌왕하는 어머니와 아이가 보여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노 씨는 "이들을 시급히 구해야 할 것 같아서 사다리를 찾다가 1초가 급하다는 생각에 눈앞에 보이는 굴착기를 몰고 왔다"고 말했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26 10:00:12
100일 안된 아기 던져 죽음에 이르게 한 부모 구속
태어난 지 100일도 안 된 아기를 바닥에 던진 뒤 사망에 이르도록 방치한 부모가 구속 기소됐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여성강력범죄전담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부부를 구속기소했다. 아기 엄마 A씨는 지난 5월 28일 오후 11시30분쯤 남편인 B씨와 말다툼하다 생후 2개월 된 아기를 방바닥에 내던졌다. 이로 인해 아기가 이마뼈 함몰골절 등으로 상해를 입었는데도 그대로 방치해 숨지게 하여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또한 아기 아빠 B씨는 A씨가 아이를 다치게 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는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아동학대치사가 적용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24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B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고 불구속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이에 검찰은 이들 부부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구속전피의자심문에 불출석하며 도주했고 출석한 B씨에게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법원은 이후 검거된 A씨에게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16 10:44:47
아기가 잠 안자고 울며 보챌 땐? '이 방법' 가장 효과적
잘 시간이 됐는데도 울며 보채는 아기를 달래 재울 때 어떤 방법이 가장 최선일까?이럴 땐 아기를 5분 정도 안고 걷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과학적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앉아서 안아주는 것보다 서서 안고 걸으면 더 쉽게 진정되고, 잠에 든 후 8분 정도 더 안고 있다가 눕히면 중간에 깨지 않고 재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이화학연구오(RIKEN) 뇌신경과학연구센터(CBS) 연구진은 우는 아기를 앉아서 또는 서서 안고 걸을 때, 눕혔을 때 생리적 반응을 조사·분석해 얻은 이같은 결과를 과학 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영아 21명을 대상으로 아기용 심전도 측정기, 비디오 등을 활용해 아기의 상태와 심박수를 면밀히 기록했다. 안아줄 때, 안고 걸을 때, 유모차에 태워줄 때 등 보채는 아기를 달랠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방법들의 효과를 비교했다.그 결과, 울며 보채는 아기를 안고 걸은 뒤 30초 이내에 아기의 심박수가 줄어들고 5분가량 지난 뒤에는 모두 울음을 멈추고 절반은 잠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채지 않는 아기에게는 안고 걷는 것이 특별한 효과를 보이진 않았다.또 흔들이 침대에 눕혔을 때도 안고 걸을 때와 비슷한 진정 효과가 나타났다.반면, 앉아서 안아주는 행위는 울며 보채는 아기를 달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심박수도 더 올라가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심박수를 측정해 엄마의 행동에 따른 아기의 생리적 반응을 자세히 분석할 수 있었는데, 엄마가 안고 걷는 과정에서 뒤돌거나 멈추는 동작을 할 때 심박수가 늘어나는 등 예민하게 반응했다.특히 안겨있던 엄마 품에서 떨어질 때 가장 예민하게 반응했는데, 이는 잠이 든 아기
2022-09-15 10:00:27
'그렁그렁' 소리 나는 아기, 코막힘 해결법은?
덥다고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자기엔 제법 선선해진 초가을이다. 이 시기에 코막힘 증상을 겪는 아기들이 많다. 코에서 그렁그렁 소리가 나고, 숨 쉬는 데에 불편을 겪는다. 아기 코막힘,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누운 자세보다는 세운 자세로신생아도 어른처럼 코에서 분비물이 나오는데, 어른은 스스로 풀 수 있다면 아기는 그러지 못한다. 따라서 아기 코가 막혔을 땐 눕히지 않고 일정 시간 세운 상태를 유지해주어 코가 덜 막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또 모유수유를 할 때 머리와 상체가 위쪽을 향하도록 하면 더욱 좋다.* 콧 속을 잘 정리해주세요콧속에 콧물과 코딱지가 가득 차 있다면 면봉 또는 가제손수건으로 닦아내어 잘 정리해주어야 한다. 가제수건 끝을 미온수에 살짝 적셔 코 입구 쪽을 살살 닦아주고, 면봉을 사용할 땐 식염수나 로션을 조금 바른 뒤 자극이 가지 않도록 부드럽게 제거해주면 된다. 식염수는 약국에 가서 '아기 코에 넣을 용도'라고 말하면 알맞은 것으로 구입할 수 있다.* 목욕과 물 섭취는 필수목욕을 하면 아기 콧 속이 촉촉해져서 콧물과 코딱지 등 이물질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또 물을 자주 먹이면 콧물이 묽어지는 효과가 있고, 땀과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다. 모유수유 중인 아기라면 수유 횟수를 늘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온도와 습도를 알맞게코막힘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습도가 너무 낮아 건조해지면 코 점막이 약해지고 작은 충격에도 쉽게 코피나 상처가 나기 쉽다. 여름을 제외한 봄, 가을, 겨울에는 20~23도, 여름에는 24~27도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습도는 50~60% 수준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적당하다.출처 : 로즈마리병원김주미 키즈맘 기
2022-09-14 17:39:46
"모유 수유, 엄마·아기 모두 심장병 위험 ↓"
모유 수유를 하면 장기적으로 볼 때 모자(母子) 모두의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심장 협회(AHA)는 학술 성명을 내고 이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밝혔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7일 보도했다.AHA 학술 성명은 특히 호주, 중국, 노르웨이, 일본, 미국 등에서 120만 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8편의 연구 논문을 종합한 결과를 설명했다.10년 간의 추적 연구 결과, 전체적으로 아기에게 모유를 먹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심장병 위험이 14%, 뇌졸중 위험이 12%, 심혈관 질환 위험이 1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모유를 먹은 아기는 생후 3살이 되었을 때 모유를 전혀 먹지 않은 아이보다 혈압이 낮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모유를 먹은 기간, 다른 보충 영양소 섭취와 관련 없이 모유를 먹은 아이는 먹지 않은 아이보다 혈압이 낮았다.또 일생동안 한 번이라도 아기에 모유를 먹인 경험이 있는 여성은 모유를 먹인 적 없는 여성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7% 낮다는 연구 결과도 최근 발표됐다고 이 성명은 밝혔다.호프스트라 대학/노스웰 헬스(Hofstra/Northwell Health) 의대 심장 전문의 마리아 아빌라 박사는 이 학술 성명과 관련해 모유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증거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 질환 위험요인은 소아 때부터 시작될 수 있다"며 "신생아 때 단 며칠이라도 모유를 먹인다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AHA는 신생아에 12개월 동안 모유를 먹이고 미량영양소(micronutrient)
2022-09-08 11:19:08
하늘에서 주먹만한 우박이...스페인서 20개월 아기 참변
스페인에서 태어난 지 20개월된 아기가 우박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현지시간) EFE, AFP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부모와 함께 있던 아기가 전날 오후 손바닥 크기만 한 우박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특히 스페인 라비스발뎀포르다 마을에서 우박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기상청은 이번이 2002년 이후 발생한 가장 큰 크기의 우박이라고 전했다.현지 정부는 이날 지름이 최대 11cm의 우박이 15분가량 쏟아지면서 46명이 다치고 차량 유리와 주택, 전기 시설들이 파손돼 피해가 속출했다고 밝혔다.SNS에는 주차해 놓은 자동차 앞 유리가 완전히 깨지거나, 옆 유리에 구멍이 뚫리는 등 피해현장을 담은 사진이 줄을 이었다.스페인 기상청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카탈루냐 지방에 폭풍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01 17:20:54
아기 100명 중 5명은 쌍둥이? '역대 최고'
작년 출생한 아이 100명 중 5명은 다태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29일 통계청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26만400명 중 다태아는 1만4천명으로 5.4%를 차지했다.다태아 중 쌍태아(두쌍둥이)가 1만3천6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5.2%였으며 삼태아(세쌍둥이) 이상은 5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0.2%였다.다태아 비중이 전체 출생아의 5%를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1990년대 1%에 불과했던 다태아 비중은 2002년 2%, 2012년 3%대로 꾸준히 상승하다가 2018년 4.2%로 첫 4%를 돌파했다. 그 후 3년이 지난 지금 5%를 넘어섰다.높아진 출산 연령에 따라 시험관 등 난임시술을 받는 부부가 많아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시험관 시술은 쌍둥이 출산 확률을 높인다.지난해 다태아 엄마의 평균 연령은 34.8세로, 단태아 엄마의 평균 연령보다 1.5세 많았다.출생아 중 다태아가 차지하는 비중도 엄마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증가했다.엄마 나이 24세 이하에서 2.1%인 다태아 출생 비중은 25∼29세에서 2.8%, 30∼34세에서 4.7%, 35∼39세에서 8.1%로 높아졌다.지난해 출생아 중 다태아 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충북(6.3%)이었다. 이어 인천(6.0%), 경기(5.8%), 대전(5.7%)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5.4%였다.다태아 비중이 가장 낮은 시도는 대구와 충남(각 4.3%)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제주(4.4%), 경북(4.5%) 순이었다.다태아 중 두쌍둥이만 놓고 보면, 지난해 전국에서 태어난 6천734쌍 중 남녀 쌍둥이가 2천730쌍으로 가장 많았다.남자 아이가 먼저 태어난 경우는 1천360쌍, 여자 아이가 먼저 태어난 경우는 1천370쌍이었다.남자 2명 쌍둥이는 2천52쌍, 여자 2명 쌍둥이는 1천952쌍으로 각각 집계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29 10:17:23
"자신 없으면 애 낳지마" 기내서 난동 부린 40대
SBS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께 김포공항에서 제주도로 가는 에어부산 BX8021편 내에서 한 남성이 좌석에서 일어나 유아를 데리고 탄 부부에게 아이가 우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마스크를 벗고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렸다.이 남성은 40대 A씨로, 아이가 우는 바람에 피해를 입었다며 "애XX가 교육 안 되면 다니지 마! 자신이 없으면 애를 낳지 마! 이 XX야"라는 등 부부에게 수차례 폭언을 퍼부었다.그는 현장에서 남성 승무원들에게 제압된 후 제주도에 도착해 경찰 측으로 인계됐다.항공보안법 제23조에 따르면 기내에서 폭언, 고성방가 등 소란행위를 일으켜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에 위협을 끼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15 23:09:12
역류방지쿠션, 아기가 안전하고 편안한 쿠션 고르는 법은?
최근 엄마들 사이에서는 아기가 편히 쉬는 시간이나 자는 시간을 ‘육퇴(육아퇴근)’라는 신조어로 불리며, 육퇴를 돕는 영유아용 역류방지쿠션이 없어서는 안될 ‘출산 필수 준비물’, ‘국민 육아템’으로 자리 잡았다. 신생아는 식도 길이가 짧고 위와 열결된 ‘하식도 괄약근’이 덜 발달되어 먹은 음식물을 토해내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렇게 신생아 역류를 방지하기 위해 수유 후 아이를 15분에서 30분 정도 쿠션에 눕혀놓으면 아이가 개워내는 빈도를 줄여줘 ‘국민 육아템’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육아전문 브랜드 '바르맘'이 아기가 편안하면서 엄마는 안심할 수 있는 역류방지쿠션 고르는 법을 소개한다. | 쿠션 설계 상 체중이 가장 많이 실리는 곳은 엉덩이역류방지쿠션을 보다보면 각 브랜드마다 자기의 역류방지쿠션이 아기에게 최적의 각도라고 소개한다. 하지만 쿠션은 푹신하기 때문에 아기를 눕힌다고 설계한 각도대로 누울리는 만무하다. 그래서 눈여겨 봐야하는 게 바로 엉덩이 부분이다. 역류방지쿠션은 제품 특성 상 약간의 경사가 있기 때문에 체중이 엉덩이 쪽으로 모두 쏠린다. 엉덩이 쿠션이 탄탄하게 보강되어 있는 제품일수록 아기의 전체 체중을 고루게 받쳐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구매하기 전 엉덩이 받치는 부분을 신경쓴 제품인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 아기의 피부가 맞닿는 커버를 꼼꼼히 확인할 것역류방지쿠션은 아기의 피부나 입이 쿠션에 직접 닿기 때문에 형광증백제가 검출되지 않는 커버를 사용하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형광증백제는 알레르기 및 피부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면역력
2022-08-12 14:00:29
한살 아기에게 보드카 먹인 영국 엄마...학대로 체포
영국에서 생후 1년이 채 안된 아기에게 보드카를 먹이는 부모의 영상의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켄트주에서 한 부부가 아기에게 보드카를 주는 영상이 공개된 이후 켄트 경찰이 이들 부부를 아동학대로 체포했다고 밝혔다.앞서 온라인에는 14초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아이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은 아기의 뒷목을 잡고 술을 먹였다. 이같은 행위가 딱 한 번 등장하지만 아이의 얼굴과 팔다리는 이미 빨개진 상태였다. 이들 뒤에는 아이의 아빠로 추정되는 남성도 있었지만 여성을 제지하거나 나무라지 않았다.켄트주 경찰은 이 영상을 보고 즉각 수사에 나섰다. 이후 켄트주 도버시에 있는 한 주택가에서 두 사람을 아동 학대 혐의로 붙잡았다.아동학대 혐의를 받은 이 두 사람은 당시 구금됐으나 현재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보드카를 마신 아이 역시 여전히 부모와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켄트주 의회 대변인은 "사회복지기관들이 문제를 파악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08 13:56:42
리콜된 아기 침대 판매하다 벌금 '170억'
'TJ맥스'(TJ Maxx)·'마샬'(Marshalls)·'홈구즈'(HomeGoods) 등 미국의 인기 할인매장들을 운영하는 대형 유통업체 'TJX 컴퍼니'가 리콜된 영·유아용 제품을 할인가에 판매하다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미국 소비자 보호 당국인 '연방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CPSC)는 3일(현지시간) TJX가 영·유아 질식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흔들침대 1천200여 점을 판매한 사실을 인정하고 벌금 1천300만 달러(약 170억 원) 납부에 동의했다고 밝혔다.TJX는 문제가 된 아기용 흔들침대가 영·유아를 치명적인 위험에 빠뜨릴 수 있어 리콜 조치된 제품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 내놓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CPSC는 TJX가 'TJ맥스' '마샬' '홈구즈' 매장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리콜 제품 약 1천200여 개를 판매했다며 '키즈 투'(Kids II Inc) 제품 1종과 피셔-프라이스(Fisher-Price) 제품 2종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이어 "키즈 투와 피셔-프라이스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5년간 21차례에 걸쳐 해당 제품에 대한 자발적인 리콜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며 "연방법상 리콜된 제품은 판매와 유통이 금지된다"고 설명했다.해당 제품 가운데 '키즈 투 흔들침대'(The Kids II Rocking Sleepers)는 5건의 사망 사고에 연루됐고 '피셔-프라이스 흔들침대(Fisher-Price Rock'n Play sleepers)는 10년간 발생한 30여 건의 유아 사망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ABC방송은 보도했다.CPSC는 2019년 TJX가 이들 리콜 대상 제품들을 판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협의를 거쳐 제재 수위를 결정했다.TJX는 벌금 외에도 소비자 제품 안전법(CPSA) 준수를 위한 자체 통제 시스템을
2022-08-05 09:42:39
휴가철 아기 상비약, '이것' 꼭 챙기세요
휴가철이 되면서 아기와 함께 가족 여행을 가는 집이 많아졌다. 이럴 땐 혹시나 모를 아기의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급체, 열, 타박상 등 각종 응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아기 상비약' 목록을 알아보자.1. 벌레물림 치료제더운 날 흔히 발생하는 벌레 물림에 대비하기 위해 '버물리' 준비는 필수다. 둥근머리 형태로 된 제품이 좋은데, 아이에게 발라주면서 동시에 가려운 부분을 조금씩 긁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기 피부는 특히 연약해서 벌레에 물리면 쉽게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을 호소한다. 물린 곳이 가렵다고 무의식중에 긁으면 피부에 상처가 나 심해질 수 있으므로, 미리 버물리같은 벌레물림 파스를 발라 가라앉히는 것이 좋다.2. 상처엔 OOO한창 호기심이 많은 아기는 조금만 움직여도 모서리에 부딪히거나 넘어지곤 한다. 이 때 생기는 찰과상에 대비해야 한다. 대표적인 연고로 후시딘과 마데카솔이 있다. 만약 수유 중이거나 임신한 엄마들은 후시딘과 마데카솔에 들어있는 성분이 태반을 통과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해야 한다. 임신 가능성이 있을 때에도 대량 또는 장기간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3. 피부 연고덥고 습한 야외 날씨에 기저귀 발진이 생길 경우 피부질환용 연고를 따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리도멕스 같은 피부 연고는 기저귀 발진과 피부염 등 각종 피부질환에 사용되는 연고로, 아이에게는 국소량을 사용해야 한다. 또 아기가 모기에 물렸거나 습진, 피부상처가 났을 때에도 발라줄 수 있어 편하다.4. 감기약 집이 아닌 밖에서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기도 힘들다. 갑작스런 기침감기, 코감기, 고열에 대비하기 위해
2022-08-02 16:5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