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속 아기 못 구한 20대 엄마 무죄 확정
생후 12개월인 아이와 있던 집에 불이 나자 아이를 구하지 못하고 밖으로 피한 엄마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A(25)씨의 상고심에서 원심의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2019년 4월 자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불이 처음 시작된 안방에 있던 아들을 두고 집을 나와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화재 당시 A씨는 안방 침대에 아들을 혼자 재워 놓고 전기장판을 켠 뒤 안방과 붙어 있던 작은방에 들어가 잠이 들었다. 불은 안방 전기장판에 연결된 멀티탭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A씨는 우는 아이를 발견했지만 현관문을 먼저 열어야겠다고 생각해 문을 열고 돌아왔고, 그 사이에 불이 번져 아이를 구하지 못한 채 집을 빠져나왔다.이후 1층에서 119에 신고를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으나 아이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1심은 "A씨가 망설임 없이 안방으로 바로 들어가 B군을 구조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화재 당시 아기를 내버려 뒀다고 보기 어렵다. 사람에 따라서는 도덕적 비난을 할 여지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법적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2심에 이어 대법원도 1심의 무죄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18 09:38:52
"엄마 성 물려줄 권리 보장하라"...법원, 성 변경신청 허가
자녀에게 아버지의 성을 물려주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부성 우선주의'를 깨고 어머니의 성을 줄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던 부부가 법원 허가를 받아 자녀의 성을 바꿀 수 있게 됐다. 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최근 A씨 부부가 낸 '자의 성과 본의 변경 허가 신청'을 받아들여 올해 5월에 태어난 자녀가 어머니의 성과 본을 쓰도록 허가했다.부부는 청원에서 자녀가 어머니 성을 쓰도록 하고 싶었으나 기본적으로 아버지의 성과 본에 따라 출생신고를 하게 돼 있는 '부성 우선주의' 때문에 불가능했다며 제도 개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했다.호주의 자격을 남성에게만 부여한 호주제는 2005년 폐지됐다. 현행 민법은 자녀가 아버지의 성과 본을 따른다고 정하면서 부모가 혼인신고 때 미리 협의한 경우에는 어머니의 성과 본을 물려줄 수 있다고 단서를 달고 있다.A씨 부부를 대리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회 가족법연구팀은 이날 서울가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원의 이번 결정은 어머니의 성과 본을 자녀에게 물려줌으로써 자녀가 입는 불이익보다 이익이 더 크고, 궁극적으로 자녀의 복리에 부합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가정법원 측은 “자녀의 복리를 위해 성과 본을 변경할 필요가 있는 경우 부모나 자녀 스스로의 청구에 따라 법원의 허가를 받아 변경할 수 있다는 민법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10 09:45:16
도로에서 7살 아들 폭행한 엄마..."내 자식 내가 때려"
대낮 도로 한복판에서 7살 아들을 무차별 폭행한 4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A씨(45·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A씨는 지난 28일 오후 1시 40분께 광주 북구 모 볼링장 앞 도로에서 7살 아들 B군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고성을 지르며 B군의 뺨을 때리고, B군이 쓰러지자 발길질을 하기도 했다. 당시 A씨는 시민들이 폭행을 말리자 “내 아들을 내가 때리는데 왜 모르는 사람들이 와서 신경을 쓰냐. 관심 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토대로 차량번호를 조회해 A씨를 특정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경찰은 피해 아동을 친모로부터 임시 분리조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02 15:30:02
9개월 아기 안고 통화하던 엄마, 맨홀 추락
인도에서 9개월 아기를 안고 통화하며 길을 걷던 여성이 맨홀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쯤 인도 하리야나주 파리다바드의 한 도로에서 9개월 된 아기를 안은 여성이 뚜껑이 열려 있는 맨홀 아래로 추락했다.사고 CCTV 영상을 보면 여성이 한 손으로 아기를 안고 다른 손으로 휴대전화를 든채 통화에 열중한 모습이다. 앞만 보고 걷던 여성은 입간판 바로 뒤에 있던 맨홀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행인들이 여성과 아기를 구하기 위해 달려왔고, 한 남성이 맨홀로 들어가 아기를 먼저 구출했다. 이어 여성도 무사히 빠져나왔다. 문제의 맨홀은 수일전부터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열어둔 채로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 후 주민들은 맨홀 위를 막고 사람이 추락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21 09:42:46
산후우울증으로 1개월된 아기 학대 치사한 엄마 실형
산후우울증 증세를 보이던 20대 여성이 태어난 지 1개월 된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형사11부(박헌행 부장판사)는 14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 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5년도 명령했다.이씨는 지난 3월 말 대전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생후 1개월여 된 자신의 아기가 울음을 멈추지 않자 때리고 심하게 흔드는 등 학대했고 침대 매트리사 위로 떨어뜨렸다.머리 부분 손상 등 심각한 상해를 입은 아이는 대전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며칠 뒤 숨졌다.조사 결과 A씨는 야간 업무를 하는 남편과 육아 분담을 거의 하지 못하면서 산후우울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씨는 공판이 열릴 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혐의를 전부 인정했고 반성문을 8차례 제출했다.재판부는 "아직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로서는 울음이 유일한 표현 방법이었을 것"이라며 "피해자 생명을 빼앗은 범죄는 엄히 처벌해야 하나, 우울증 등으로 판단력과 자제력이 흐려진 상태에서 범행한 점을 양형에 고려한다"고 판시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15 13:37:31
삼둥이 엄마 황신영, "벌써 아들·딸바보 됐어요~"
최근 세쌍둥이를 출산한 황신영이 아이들 사진을 공개했다. 황신영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벌써부터 딸바보 아들바보가 됐어요"라며 "조리원 모자동실 할 때마다 귀여워 미치겠네요. 조리원에 애들 없이 들어왔을 때는 좀 우울했다가 둘째 셋째 얼굴 보니 이제 살 것 같아요"라며 삼둥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또 앞으로 펼쳐질 육아 생활에 대해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황신영은 "조리원에서 나가면 정말 현실 육아겠죠??⠀애기들 100일? 까지는 정말 각오해야 한다고 들었는데..남은 조리원 생활..몸 회복 다 하고 나가야겠네요"라며 아이들 사진을 게재했다. 황신영을 쏙 빼닮은 아기들은 남다르게 뚜렷한 이목구비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황신영은 인공수정으로 이란성 세쌍둥이 임신에 성공해 최근 무사 출산했다. (사진= 황신영 인스타그램)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08 11:06:46
3살 딸 77시간 방치해 숨지게 한 엄마, 징역 25년 구형
3살배기 딸을 77시간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엄마에게 검찰이 징역 2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인천지검은 6일 오전 인천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호성호)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32)에게 이같이 구형했다. 이와 함께 이수명령과 취업제한 10년도 청구했다.A씨는 지난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인천 남동구 한 빌라 주거지에 B양(3)을 77시간 동안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사망을 확인한 24일부터 8월 7일까지 주거지에 B양의 시신을 그대로 방치해 유기한 혐의다.A씨는 6월 18일부터 7월 24일 사이 B양이 숨지기 전까지 B양을 26차례에 걸쳐 집안에 홀로 두고 유기해 상습적으로 방임한 것으로도 확인됐다.A씨는 B양 사망을 인지한 지 14일이 지난 뒤에서야 119에 신고를 했다. B양은 당시 안방 이불에 누워 숨져 있는 채로 발견됐다.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검찰은 “이 사건은 3살에 불과한 피해 아동에게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고 장기간 수시간에서 많게는 하루 이상을 방치했다가 끝내 죽음에 이르게 한 범행으로 그 내용과 경위에 비춰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 “방임 기간 남자친구와의 유흥을 즐기기 위해 아동에 대한 보호 및 의무를 저버린 것으로 범행 동기 등에도 참작할 사정이 없다”고 밝혔다.이어 “피해 아동의 주거지에서는 뜯지 않은 2L짜리 생수병이 발견됐는데, 만 3세에 불과한 아동이 생수병을 뜯지 못해 마시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국 생수병을 열지 못한 채 갈증을 채우지 못했다”고 했다.검찰은 “만 3세에 불과한 아
2021-10-06 17:31:02
"나도 아팠는데 아이도 혹시?"…12~17세 백신 접종, 의견 분분
오늘 5일부터 12~17세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이 시작됐다. 이들 연령은 초등학교 6학년~고등학교 2학년으로, 본격적인 백신 접종은 10월 18일부터 이뤄진다. 예방접종전문위는 "12~17세 소아·청소년에게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용량의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엄마들 사이에서는, 아이에게 백신 접종을 받게 할지에 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12~17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곧 이루어진다는 소식에 엄마들은 선뜻 기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대구지역 한 맘카페에는 '오늘 초등학생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걱정도 된다'는 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이어 같은 카페 회원 엄마들을 상대로 '아이에게 백신을 맞히실거냐'는 질문을 했고, 댓글창에는 부정적인 입장이 주를 이뤘다.한 회원은 '제가 맞고 나서 많이 아팠던 편이다. 아이는 얼마나 힘들어할 걱정된다. 신중하게 결정할거다'는 반응을 보였다.또 다른 회원은 '곧 독감주사를 접종받아야 하는데 백신이라니'라며 아이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히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외에도 '제가 화이자 백신을 맞고 부정출혈을 경험했다. 호르몬에 영향받는 건 저 하나면 족한다', '절대 못맞힌다', '아이들은 안맞힐거다. 어른들이 좀 더 조심해줬으면 좋겠다'는 등의 부정적 반응이 올라왔다.반면, '고민중이다. 그래도 맞히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엄마도 있었다.이번 12~17세 대상 코로나19 백신접종은 강요가 고위험군 아이들에게 더욱 권장되고 있으며 접종 강요는 없을 예정이다. 하지만 아이가 백신을 맞고
2021-10-05 14:02:06
"가정 내 아동학대 의심" 유치원 신고로 20대 엄마 입건
서울 도봉구의 한 유치원에서 가정 내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5살인 유치원생 A군의 어머니인 20대 여성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3시18분쯤 A군의 귀에 멍이 있는 등 가정 아동학대가 있는 것 같다는 유치원 측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실제로 아들을 학대했는지, 과거에도 학대 사실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면서, 구청과 함께 모자 분리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29 09:37:30
채림, 아들 민우와의 일상 최초 공개..."엄마는 다 예뻐"
배우 채림이 방송 최초로 아들 민우를 공개한다. 29일 방영되는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서는 솔로 육아 클럽 매니저로 활약 중인 채림이 아들 민우와 함께 출연하다.아들 민우의 얼굴이 공개되자 출연자들은 “잘생겼다”를 연발, 긴장했던 채림을 뿌듯하게 했다. 스윗가이의 면모를 보인 민우는 “엄마는 머리 묶어도 예쁜데” “사랑해” 등의 달콤한 멘트와 함께 종일 미소 가득한 모습을 보여 출연자 모두를 흐뭇하게 했다.현재 5살인 민우는 태어날 때부터 크고 건강하게 태어나 지금까지도 빅보이로 성장, 가리는 음식이 없는 엄청난 식성을 보유해 엄마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또 민우는 채림과 대화 중 영어를 섞어 이야기 하거나 어른들도 맞히기 힘든 각국의 국기들을 한번에 알아맞히며 '내가 키운다'의 공식 영재로 떠올랐다. 채림의 육아법도 공개됐다. 호기심이 많아 질문이 끊이지 않는 아들 민우의 궁금증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엄마표 과학 놀이를 준비한 채림. 그 과정에서 계속해서 나오는 육아 아이템들과 함께 공부도 놀이처럼 해야한다는 채림의 남다른 육아법에 엄마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한편,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는 이번 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9시로 방송 시간을 옮겼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28 13:47:51
8살 아들을 때려 숨지게 만든 비정한 엄마, 징역 15년
초등학생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만든 친모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6일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A씨는 2019년 11월부터 4개월 간 8살 아들과 7살 딸을 훈계를 이유로 13차례에 걸쳐 빨랫방망이와 빗자루 등으로 때려 아들은 외상성 쇼크로 숨지고 딸은 크게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고, 항소심과 상고심은 A씨의 항소와 상고를 기각해 형이 확정됐다.또 재판부는 A씨와 함께 기소된 남자친구 B씨에 대해서는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며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B씨는 이 사건에서 카메라로 집에 있던 아이를 감시하고, 잘못이 있는 경우 체벌의 횟수와 방법을 정해 A씨에게 폭행을 지시하는 등 범행을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1심은 B씨에게 "책임을 회피하고 떠넘기려 한다"며 A씨보다 무거운 징역 17년을 선고했다.하지만 항소심에서는 B씨가 아동학대처벌법상 보호자 신분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 아동학대치사죄보다 가벼운 형법상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10년으로 형을 낮췄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17 11:19:48
12살 아들 학폭 가담...테이저건 사용한 美 엄마
미국의 30대 엄마가 아들과 아들 친구들의 싸움에 개입해 테이저 건을 사용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주 팜 코스트시의 인디언 트레일스 중학교에서 학생 3명간 싸움이 벌어졌다. 마침 12살 아들을 보러 학교에 온 애슐리 러핀(30)은 자기 아들이 다른 아이를 폭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싸움에 개입했다. 그런데 그녀는 싸움을 말리기는 커녕 상대방 아이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아들이 이 아이를 잘 때릴 수 있도록 붙잡았다. 심지어 테이저건까지 한 차례 사용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피해 학생의 부모는 학교 당국에 사건에 대해 알렸고, 경찰은 러핀을 폭행 및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이에 대해 러핀은 자신의 SNS에 "싸움에 개입한 것이 아니라 말리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테이저건 사용 의혹에 대해서는 "전화기일 뿐"이라며 "나는 절대 아이를 해치려던 것이 아니다. 아들이 싸움에 휘말리는 것을 지켜볼 순 없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이날 싸움을 벌인 아이가 일주일 전 자신의 아들과 언쟁을 벌인 후 라커룸까지 따라와 아들을 괴롭혔다며, 당시 아들이 친구에게 얻어맞는 영상도 페이스북에 올렸다. 러핀은 이에 대해 학교 측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어 고민을 하고 있었고 아들 친구의 가족과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던 중에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14 09:40:01
배우 제니퍼 로렌스, 결혼 2년만에 엄마된다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31)가 결혼 2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9일 (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피플은 최근 제니퍼 로렌스 측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출산 예정일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제니퍼 로렌스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여배우 중 하나다. 2015년 로렌스의 세전 소득은 5200만 달러(609억 원)였고, 2016년에는 4600만 달러(538억 원)으로 집계됐다.제니퍼 로렌스는 2018년 6월 6살 연상의 남성인 아트 디렉터 쿡 마로니와 교제를 시작했고 다음해 10월에 결혼했다. 그는 과거에 남편에 대해 “그는 나의 가장 좋은 친구이고 내 인생에서 만난 사람 중 최고이다. 그에게 헌신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11 09:00:04
초등 1학년 아들 수차례 살해 시도한 엄마..."생활고 때문에"
이혼 후 생활고에 시달리다 초등학생인 아들을 살해하려고 시도한 20대 엄마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제주법원 형사2부(부장 장찬수)는 9일 살인미수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8)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A씨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4차례에 걸쳐 제주 시내 자택에서 초등학생인 아들 B(7)군 목을 조르거나 흉기로 위협하는 등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범행 때마다 B군이 강하게 저항하면서 모두 미수에 그쳤다.이 과정에서 A씨는 B군에게 "같이 천국 가자"등의 발언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A씨는 그동안 전 남편으로부터 매월 50만원씩 양육비를 받았음에도 B군의 끼니를 제대로 챙겨주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남편과 이혼 후 생활고와 우울증에 시달려 함께 죽으려 했다"고 진술했다. B군은 A씨의 위협적인 행동이 계속되자 외할머니에게 "할머니 집에 데려가 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B군의 외할머니는 이를 이상하게 여겨 B군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면서 동시에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신고를 하면서 이같은 범행이 드러났다. A씨는 이날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네”라고 답하며 눈물을 흘렸다. 다만 A씨 변호인 측은 "A씨의 심신장애 여부와 그것이 이 사건 범행에 영향을 미쳤을 부분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재판부에 공판 속행을 요청했다.B군은 현재 외할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09 17:20:02
김지우, 딸 도시락 싸다 엄마 생각..." 왠지 모르게 울컥"
배우 김지우(38)가 모친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우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릴 적 나는 항상 도시락을 싸갔었다. 급식을 먹었던 건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딱 3년"이라며 "매번 엄마가 매일 다른 반찬으로 정성스럽게 싸주신 따뜻한 도시락을 열어보는 점심시간이 가장 기다려지고는 했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하지만 내가 더 기다렸던 건 도시락 사이에 끼워져 있던 엄마가 써주신 손편지. 보온도시락 속 밥보다도 더 따뜻하고 사랑이 담겼던 엄마의 편지"라며 "작은 손편지 하나에 엄마의 마음과 사랑이 느껴지던 그래서 도시락이 더 따뜻하고 더 맛있게 느껴졌었던 그때"라고 했다. 게재된 사진에는 김지우가 딸을 위해 만든 도시락과 손편지가 담겨 있다. 김지우는 "오늘 루아의 도시락을 싸며 우리 엄마가 그러했듯이 가볍게 손쪽지를 남겨봤다. '우리 엄마도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왠지 모를 울컥함에 목이 당겨왔다"며 "우리 엄마, 나를 정말 사랑으로 키워주셨구나. 더 잘해야지. 더 많이 생각해야지. 더 많이 사랑해드려야지"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서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나의 멘토, 나의 롤모델. 사랑해요. 엄마"라고 덧붙였다.한편, 김지우는 셰프 레이먼킴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사진= 김지우 인스타그램)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08 10: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