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동생 상습폭행한 딸, 항소심서도 징역 2년
어머니와 동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욕설을 일삼은 딸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진만)는 특수상해와 존속폭행,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A씨(37·여)의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피고인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상당 기간 고통을 받아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고인의 범행 방법이 매우 위험하고 재범의 위험성이 높은 점으로 미뤄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지난 2020년 10월 초순부터 지난 1월 말까지 전남의 한 거주지에서 함께 생활하는 어머니(70대)와 여동생(30대)을 여러 차례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평소에도 말다툼을 하다 어머니와 동생에게 거친 욕설을 내뱉고, 바가지에 물을 떠 찬물을 끼얹는 행위를 일삼았다.지난 1월에는 "개(대소변) 때문에 더러워서 못살겠네"라는 어머니의 혼잣말에 격분해 "니(네)가 부모냐. XXX. 죽인다"는 등 고성을 내지르며 폭행할 듯 달려들었다.당시 이 상황을 지켜보던 여동생은 A씨의 앞으로 가로막고 "제발 그만해. 엄마 때리지 마라. 각자 나가서 살자"라며 만류했고, A씨는 이에 격분해 여동생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구타하고 주변에 있던 흉기까지 집어 들어 머리를 수차례 가격했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수차례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다.이러한 범행은 과거부
2021-06-25 10:49:04
이아현, 큰딸 성적 자랑..."엄마인 게 보람된 하루"
배우 이아현(49)이 성적 우수상을 받아온 큰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18일 이아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인게 더 보람된 하루! 유주 수고했어!고마워! 쌤들 감사합니다! 이게 이런기분이네요! 전 처음이라서 ~막 자랑하고싶은 그런거였어요!? ㅎㅎ #뭔지잘해서주는거#큰딸의효도"라는 글과 성적 우수상 인증 사진을 올렸다. 최근 이아현은 중학교 2학년인 딸 유주가 자신보다 더 키가 컸다며 폭풍성장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아현은 작년 10월에 세번째 남편인 재미교포 사업가와 이혼했으며 현재 두 딸을 키우고 있다.(사진= 이아현 인스타그램)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18 14:00:02
'인천 형제 화재' 30대 엄마 집행 유예 선고
인천 '라면형제' 화재 사건의 아이들 친모가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31·여)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아동학대치료 강의수강을 명령했다. 지난해 9월 14일 오전 3시 53분께 B(11)군은 친모 A씨가 집을 비운 사이 끼니를 해결하려다 발생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다. 동생 C군은 치료를 받던 중 한 달여만에 숨졌다. A씨는 화재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8월 28일∼9월 14일에도 11차례 B군 형제를 집에 남겨둔 채 지인 집에 방문하려고 장시간 외출하기도 했다.B군은 2018년 7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진단을 받아 약물을 복용해왔으며, 가스레인지 불로 행주를 태워 싱크대에 버리는 불장난을 한 적이 있어 보호가 필요했던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지난 2018년 9월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가정방문과 대면상담 등 사례관리를 받아왔다.지난해 8월 27일에는 인천가정법원으로부터 보호처분 결정과 피해 아동 보호명령 등을 받았으나 형제를 계속해 방임해왔다.재판부는 친모 A씨에 대해 “보호자로서 제공해야 할 영양섭취, 실내 청소 등 기본적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고, 방임으로 인해 화재사고가 발생했다”며 “다만 홀로 피해자들을 양육하면서 정신적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고 판단되고, 이 사건 이후 잘못을 반성하면서 양육 태도 개선을 위해 노력을 다짐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15 13:00:01
"대출담보로 나체사진 줘"...1억원 뜯어낸 엄마와 아들 구속
나체사진을 주면 돈을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여성들로부터 1억원을 뜯어낸 엄마와 아들이 체포됐다. 제주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촬영물 등 협박) 위반, 공갈 혐의로 A씨(44·여)와 B군(19)을 긴급 체포해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모자(母子) 관계인 이들은 최근 페이스북에 '당일 여성 대출 전문'이라는 글을 올린 뒤 대출을 원하는 다수의 여성을 대상으로 '몸캠 피싱'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400만원 대출을 위한 담보가 필요하다' 등의 거짓말로 피해자들에게 나체사진을 요구한 뒤 피해자들이 자신의 가슴이나 신체 주요 부위를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보내면 자신들의 범행에 가담하지 않으면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식이었다.이 수법으로 피해 여성 5명으로부터 총 1억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한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에 들어간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B군은 지난 4일 타 지역의 한 PC방에서, A씨는 타 지역의 한 모텔에서 각각 붙잡혔으며, 지난 7일 나란히 구속됐다. 경찰은 공범 1명도 추적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10 13:55:12
9살 아들 앞에서 남편 폭행한 40대 엄마 구속
9살 아들이 보는 앞에서 남편을 폭행하고 시댁 식구에게 폭언을 한 4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 2단독 이연진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및 특수협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42·여)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월 호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남편과 말다툼을 하던 중 9살 아들이 보는 앞에서 남편을 철제 옷걸이로 여러 차례 폭행하고 전등을 바닥에 내려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시어머니인 C(67)씨와 시숙인 D(44)씨가 말리자 욕설과 함께 "너희가 뭔데 참견이냐"며 "거지네"라고 폭언을 하고 이 과정에서 시어머니의 손목을 잡아 밀쳤으며, 유리잔을 든 채 팔을 휘둘러 시숙의 얼굴을 가격했다. 엄마의 난동을 9살 아들이 모두 지켜봤고, 검찰은 A씨에게 아동학대 혐의까지 추가해 재판에 넘겼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남편과 싸우다가 범행을 저지른 점을 참작하더라도 그 과정이 좋지 않았으며, 성인 피해자들뿐 아니라 아들이 입었을 정신적 피해 또한 크다"고 했다. 이어 "형사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잘못을 반성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법정에서까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범행을 부인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08 13:00:02
10대 친딸 폭행하고 협박한 엄마 징역 1년
친딸에게 전화를 걸어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반복해서 폭행을 일삼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어머니가 실형 선고를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0·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A씨는 작년 10월 29일 오후 11시 25분께 딸 B(18)양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찾아가면 너 모가지 딴다"며 "너랑 둘째 죽이고 감방 간다"고 협박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또 이틀 뒤 딸에게 전화해 "너 쫓아가면 쑤셔버린다"고 위협하기도 했다.A씨는 2018년 9월에도 인천시 연수구 한 골목에서 "말투가 싸가지 없고 표정이 마음에 안 든다"며 B양을 때렸다. 이듬해 7~8월에도 머리를 때리거나 허벅지를 밟는 등 폭행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자녀인 피해자를 상대로 상당 기간 신체·정서적 학대를 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별다른 이유 없이 반복해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는 중대한 정신적 피해를 봤다"고 판단했다.이어 "피고인은 재판 중에도 피해자 측에 연락하는 등 잘못을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며 "법과 사법절차를 가볍게 여기고 피해자를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 실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덧붙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02 09:49:59
딸 유치원 보내던 엄마 사망한 지점에 과속방지턱 등 설치
4살 딸과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머니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횡단보도 주변에 과속방지턱 등이 설치됐다. 인천시 서구는 서부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논의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인 마전동 사고 지점 일대에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사고가 발생한 장소를 포함해 일대 4개 횡단보도를 도로표면보다 높은 '고원식 횡단보도'로 바꿨으며, 사고 지점 인근 3곳에 과속 방지턱을 설치했다.또한 횡단보도의 도색을 정비하고 인근 내리막길에는 미끄럼방지 포장재를 설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주변에 경보등이나 신호등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11일 딸의 손을 잡고 유치원에 가던 어머니 A(32)가 이면도로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레이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 B(54)씨는 지난 17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5-22 09:00:05
4살 딸과 횡단보도 건너다...엄마 차량에 치여 숨져
4살 딸과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머니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0분께 인천시 서구 마전동 한 삼거리에서 A(54·남)씨가 몰던 레이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32·여)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B씨가 승용차 밑에 깔려 크게 다쳤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씨의 딸 C(4)양은 바닥에 넘어지면서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
2021-05-12 10:04:40
홍콩 모델 엄마도 보이스피싱으로 29억원 잃어
홍콩의 슈퍼모델 로즈마리 반덴브룩(40)의 어머니가 보이스피싱에 걸려들어 29억원을 날렸다. 6일 홍콩 현지매체에 따르면 최근 홍콩에서 보이스피싱으로 365억원을 날린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반덴브룩 어머니 줄리에 팡(70)도 중국 본토관리를 사칭한 자들의 보이스피싱에 걸려 2천만 홍콩달러(약29억원)를 송금했다. 사기꾼들은 4월 18일 팡에게 전화를 걸어 팡이 자금세탁을 했다면서 조사에 필요하니 비밀번호를 포함해 은행 계좌 정보를 모두 넘...
2021-05-07 09:45:48
조현병 딸 23년 돌보다 살해한 엄마, 2심서 감형
조현병을 앓던 딸을 23년간 돌보다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어머니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29일 서울고등법원은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시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 보호와 치료에 전념하다가 자신도 우울증에 걸렸고, 배우자가 선처를 호소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감형한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피해자의 생명권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하고 피고인...
2021-04-29 17:35:02
출산 후 엄마를 위한 일상생활 팁
출산 후 조리원을 퇴원하면 본격적인 일상 육아가 시작된다.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은 엄마를 위해 건강을 회복하는 팁과 육아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소개한다. ◎ 단시간이라도 푹 자야해요 아기는 계속해서 잠만 자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육아에 매달리다 보면 엄마의 수면시간이 부족해지기 쉽다. 이럴 때일수록 잠깐이라도 잠을 푹 자야하는데, 토막잠이라도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휴대 전화를 적당히 보는 것이 좋다. 휴대폰 화면의 빛은 뇌의 각성으로 잠들기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양말 등을 착용해 발을 따뜻하게 해주고, 아로마 오일 등 좋아하는 향기를 베갯잇 등에 한두방울 떨어트려 잠이 잘 오게 하는 환경을 조성해도 좋다. ◎ 건강 회복을 위한 식단 짜기 산후에는 소화에 좋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해야 한다. 이 시기에 임신 중 늘어난 체중을 빼려고 무리하면 훗날 체력저하와 골다공증에 걸릴 수 있으므로, 건강 회복에 제일 집중해야 한다. 수유를 한다면 하루 섭취 칼로리는 임신 전보다 350kcal 정도 더 섭취하도록 하고, 과자나 음료수보다는 채소, 생선, 고기, 곡물을 균형 있게 먹어야 한다. 또 산후에는 철분 섭취가 매우 중요한데, 채소와 비타민C를 같이 섭취하면 좋다. ◎ 산후 우울감 극복하기 출산 후 무력감에 휩싸인다면 산후 우울감일지도 모른다. 산후에는 호르몬 균형이 급변하면서자율신경과 정신적인 면도 큰 변화를 겪게 되는데, 이때 가벼운 우울감을 느낄 수 있다. 만약 산후 10일이 지나도 마음이 우울하다면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수면은 가장 좋은 피로 해소제로, 여건이 된다면 수유 이외의
2021-04-29 17:07:23
소유진, 딸 앞머리는 직접 잘라요~ "엄마 미용실"
배우 소유진(39)이 딸 세은이와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소유진은 21일 SNS에 "앞머리 자르기~ 세은이. 엄마 미용실. 백세은~ 천천히 자라렴♥"이라는 글과 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소유진이 막내 딸 세은이의 앞머리를 제법 능숙하게 다듬어주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백종원과 똑 닮은 아이의 웃음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한다. 네티즌들은 이를 보며 "천사다","아빠랑 붕어...
2021-04-21 16:00:02
생후 7개월 아들 내동댕이 친 엄마, 징역 10년 선고
생후 7개월된 아들을 바닥에 수차례 던져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가 2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7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심담 이승련 엄상필)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의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이 생후 7개월에 불과해 여러 차례 학대를 당하면서 의사표시나...
2021-04-08 10:26:30
일하는 엄마·아빠 62%, "코로나19로 돌봄 공백 겪어"
코로나19로 인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대디의 부담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36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의 일과 육아 병행’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86.1%가 코로나로 인해 일과 육아 병행 부담이 심화됐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담감이 심화된 이유로는 ‘휴원과 원격수업이 장기화 되어서’(...
2021-03-30 11:21:02
술 취해 도로 한복판에 2살 배기 탄 차 세워둔 엄마
8차선 도로 한복판에 2살 배기 아이가 탄 차를 남겨둔 채 사라진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 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A(42)씨를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11시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8차선 도로에 차가 방치돼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당시 편도 8차 도로 한복판에 세워진 차량 안에는 운전자의 2살 아들이 잠들어 있었다.경찰은 차량에서 200m 떨어진 곳에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만취상태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을 넘어선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안에 아이를 방치한 것에 대해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방임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3-25 17: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