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제에 무슨 일이...멕시코서 부인병 수술받은 여성들 사망
멕시코의 한 의료기관에서 부인병 수술을 받은 여성들이 잇따라 사망했다. 7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 엘우니베르살과 레포르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께부터 멕시코 북부 두랑고주에 있는 4곳의 병원에서 세균성 수막염 발병 사례가 급증했다.두통과 고열을 호소하던 환자들은 대부분 몇 달 전에 출산했거나 부인병 수술을 받은 여성들이었다.80명 안팎의 환자 중 일부는 병세에 호전을 보였으나, 35명은 투병 중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당국이 급히 병원들을 폐쇄한 뒤 역학조사를 한 결과 환자들에게는 곰팡이 등이 관찰되는 오염된 마취약 투여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듀랑고 주 정부는 온라인 홈페이지에 올린 게시글에서 "현재 진행 중인 수막염 발병은 세계에서도 전례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한 뒤 환자들 완치를 위해 전문가들이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확인하고 멕시코에서 관련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현지 보건당국은 전했다.특히 사망한 환자의 아이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돼,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수사에 나선 검찰은 마취과 의사와 두랑고주 전 보건당국 공무원 등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08 17:00:02
"키 큰 훈남, 여성 우대" 구인광고 벌금낼 수도
"키 172㎝ 이상 훈훈한 외모(男)" "주방(男), 홀(女)", "포장업무(남 11만 원, 여 9만7천 원)".고용노동부는 지난해 9월 주요 취업포털에 올라온 구인 광고 1만4천 건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처럼 성차별적 표현을 담은 채용 문구를 924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남자 사원모집'·'여자 모집' 등 특정 성별에만 채용 기회를 주는 경우, '여성 우대'·'남성 우대' 등 합리적인 이유 없이 특정 성별을 우대하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또 '키 172㎝ 이상 훈훈한 외모의 남성'처럼 직무 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신체조건을 요구하고 '라벨 부착 및 포장 업무(남 11만원, 여 9만7천원)'등 성별에 따라 임금을 차별하는 사례도 확인됐다.노동부는 작년 10∼11월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업체 924곳을 조사하고 811곳에서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노동부는 지난 2020년 서면경고를 받고도 성차별적 구인 광고를 한 업체 1곳을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나머지 업체 810곳에는 서면경고를 하거나 모집이 진행 중일 경우 위반 사항을 정정하도록 조처했다.남녀고용평등법은 노동자를 채용할 때 남녀를 차별하거나 용모·키·체중 등 직무 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신체조건을 요구하지 않도록 했다. 또 같은 사업장에서는 동일 가치 노동에 대해 동일한 임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했다.이를 위반하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01 16:00:01
임신 가능성 높이는 '난임 열쇠'는?
28일 난임 치료 전문의들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한 해 20만 명 이상의 난임 진단을 받는다. 배우자를 둔 여성의 12.1%가 1년 이상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결혼하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난임 경험 비율도 높다.이같이 난임을 겪는 사람이 들면서 난자 냉동 보관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한 난자를 미리 냉동 보관 해두었다가 자연 임신이 힘들 경우 냉동 난자를 이용해 인공수정을 하는 것이다.여성이 가지고 태어나는 생식세포의 개수는 약 100만 개다. 이 가운데 초경 이후 폐경에 이르기까지 약 400~500개 정도가 배란되며, 나머지 생식세포는 나이가 들면서 세포가 사멸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줄어들고 곧 폐경으로 이어진다. 대개 생식세포의 감소 현상은 만 35세 이후로 빨라지며 이때 난자의 질도 떨어진다.따라서 난자 냉동 보관은 남아있는 생식세포의 수를 의미하는 '난소 예비력'이 감소하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 난소 예비력은 호르몬 검사와 난소 나이 검사(AMH)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난자 냉동은 원래 항암 등의 질병 치료를 앞둔 환자들이 난소기능을 상실하는 때를 대비하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늦은 결혼이나 가족 계획 등으로 임신 시기가 늦춰질 것을 예상하고 난소가 노화되기 전에 난자나 배아를 냉동해 미래의 난임을 대비하는 부부들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차병원이 집계한 통계를 보면, 2021년 미혼 여성의 난자 동결보관 시술 건수는 1천194건으로 2020년(574건)의 2.1배에 달했다. 10년 전인 2011년(9건)과 비교하면 132배가 증가한 수치다.일산차병원 난임센터 한세열 센터장은 "난자 냉동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미혼 여성
2023-01-30 11:15:23
'OO입었다고...' 채찍질 당한 민주콩고 여성들, 왜?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서 짧은 치마와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10대 소녀들을 비롯한 여성들이 채찍질을 당했다고 민주콩고 정부가 28일(현지시간) 밝혔다.장-미셸 사마 루콘데 총리는 이날 "말라이카 민병대의 비인간적인 학대를 비난한다"며 이같이 밝히고 가해자들을 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루콘데 총리는 정부 대표단을 동부 마니에마주의 살라마빌라 지역에 보내 가해자들이 처벌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자신들이 장악한 지역에서 이슬람 율법(샤리아)을 엄격히 적용하는 말라이카 민병대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민주콩고 동부에서 활동 중인 수십 개의 무장단체 가운데 하나다.말라이카 민병대는 자신들이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며 살라마빌라 금광에서 나오는 수익의 많은 부분을 넘기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30 10:20:13
"이상한 느낌에..." 서강대교 난간 20대 여성 구한 시민
한 시민이 서울 한강 다리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20대 여성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서강대교 난간에 앉아있던 20대 여성을 발견한 블랙박스 차 운전자가 한 행동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을 제보한 A씨는 "(작년 11월 12일 오후 1시쯤) 서강대교 남단에서 북단으로 운전 중 대교 난간 위에 걸터앉아 있는 여성을 발견했다"며 "동승한 아내가 사진 촬영을 하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게 이상해 안전지대에 차를 세우고 5분 정도 관찰했다"고 전했다.이어 이상하다는 느낌이 든 A씨는 여성 뒤쪽으로 접근했다. 이후 다리 밑에 119구조 배가 도착한 것을 인지하고 지나가던 시민과 함께 극단 선택을 하려던 여성의 허리와 팔을 동시에 잡아 구했다. A씨는 "20대 초반의 어린 여자였고, 오랫동안 난간 위에 앉아 있었는지 손은 차갑게 굳어 있었다"며 "그는 소리 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차가운 손과 팔을 꽉 잡아주며 안정시킨 후 경찰과 119구조대에 인계했다"고 이후 상황을 설명했다. 20대 여성이 극단 선택을 시도하려 했던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참으로 좋은 일 하셨다",“구조하신 두 분 정말 잘하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30 10:00:17
서울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합격자, 10명 중 9명은
올해 서울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합격자 가운데 여성의 비중이 작년에 이어 90%를 넘었다.서울시교육청은 2023학년도 공립·국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27일 오전 10시 홈페이지에 발표했다.최종 합격자는 총 166명(공립 164명, 국립 2명)이었으며 이 중 여성 합격자는 150명(91.5%), 남성은 14명(8.5%)이었다. 지난해 임용시험 비율(여성 91.4%, 남성 8.6%)과 비슷한 성비다.공립 초등학교 교사 합격자는 114명이며 이 중 남성 합격자는 9.6%(11명)로 지난해(10.6%)와 비교하면 1%포인트(p) 감소했다.초등학교 남자 교사 합격자 비율은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2019학년도 초등학교 교사 합격자 가운데 남성의 비율이 14.9%였으나 2021학년도에느 13.2%, 2023학년도 9.6% 등 꾸준히 줄고 있다. 공립 유치원 교사 합격자는 10명으로, 모두 여성이었다.남성 유치원 교사 합격자는 여성에 비해 지원자 자체가 적어 합격자 비율도 극히 적다. 남성 유치원 교사 합격자는 1년 전에도 2명, 2년 전은 0명이었다.공립 유치원 특수학교 교사 합격자는 10명, 초등 특수학교 교사 합격자는 30명이다. 이 중 남성 합격자는 유치원 분야 1명, 초등 분야 2명이다.국립은 서울 관내 국립학교 중 한국우진학교 특수 초등분야에서 서울시교육청에 위탁시험을 요청했고 2명이 합격했다.합격자 중 유치원(특수) 분야는 다음 달 1일부터 13일까지, 초등학교(특수) 분야는 다음 달 2일부터 14일까지 임용 전 직무연수를 이수한 후 3월 1일부터 신규 교사로 임용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27 10:22:25
여성환자 비중 높은 '이 질환', 원인은 폐경?
최근 5년 사이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진료인원의 62%는 여성이었다.척추관협착증은 다리와 허리에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 질환으로,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리며 발생한다. 관절과 인대가 비대해지고 불필요한 뼈가 자라나와 척추관을 누르는데, 이로 인해 다리와 허리 통증이 생기낟.척추협착관증은 흔히 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탈출증과 함께 대표적인 척추 질환에 속한다.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척추관협착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179만9천328명으로, 2017년보다 15만2천181명(9.2%)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2.2%다.총 진료비는 2017년 7천132억원에서 2021년 9천280억원으로 30.1% 증가했다.2021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의 62%는 여성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70대가 31.4%, 60대 30.8%, 80대 17.5% 등 50대 이상이 93%를 차지했다.노화와 큰 연관이 있기 때문에 70대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이 남자는 1만2천777명, 여성은 1만9천56명에 이를 정도로 노년층에 흔한 질환이다.중년 이후 여성 환자가 특히 많은 것은 "폐경 이후 나타나는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가 원인"이라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의 신재원 교수는 설명한다.신 교수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은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 줄며 뼈 소실과 근육량 감소를 초래하고 척추 관절을 지탱하는 힘이 떨어져 척추질환 발생을 가속한다"고 말했다.척추협착관증 예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닐 것을 강조한다.양반다리 혹은 쪼그려 앉아 일하는 자세는 피해야 하며, 무거운 물건을 들 일
2023-01-26 16:51:21
지하철에서 손톱 깎는 여성 '눈쌀'...자기 집 안방인가
지하철 객실에서 손톱을 깎아 바닥에 버리는 한 승객의 모습이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SNS 계정을 통해 지하철에서 손톱을 깎고 있는 여성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는 “지하철에서 손톱 깎더니 손톱을 바닥에 다 버렸습니다. 누가 치우나요? 소음은요?”라며 분개했다. 영상에는 사람이 꽉 찬 혼잡한 객실에 앉아있는 한 여성 승객이 아래를 내려다보며 손톱을 깎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손톱을 깎으면서도 자기 집 안방처럼 주변 눈치를 전혀 살피지 않는 모습이었다. 고요한 객실 안에서 손톱을 깎는 소리만 선명하게 들리고 있다. 자른 손톱은 바닥에 그대로 버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도덕을 못 배운 모양이다", "회사 사무실에서도 손톱 깎는 사람들 많다. 매너라는 걸 모른다", "집에서 할 일을 공공장소에서 좀 하지 마라"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26 16:00:05
"놓칠 수 없어서..." 맨손으로 강도 잡은 20대 여성
화장품 매장에서 맨손으로 강도를 잡은 20대 여성이 화제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11시 40분께 전북 부안군 부안읍의 한 화장품 매장에 강도가 들었다.잠깐 화장실을 다녀오던 이모(29)씨는 계산대 쪽에서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렸다가 현금을 빼가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이 씨는 곧장 계산대로 달려가 손에 5만원권을 쥐고 있던 남성을 붙잡았고, 다른 손으로는 전화를 들어 112에 신고했다.남성은 이 씨의 목을 조르고 신체를 무는 등 강하게 저항했다.하지만 이 씨는 두 손으로 남성의 목덜미와 팔 등을 꼭 잡은 채 놓지 않았고 다리를 걸어 넘어트리며 제압하기까지 했다.이후 경찰에 재차 신고하는 사이 남성이 매장 밖으로 도망갔다.이 씨는 손과 다리에 힘이 풀렸지만 '놓칠 순 없다'는 생각으로 그를 쫓아가며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출동한 경찰은 버스터미널로 도망친 이 남성을 붙잡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범인 검거에 큰 공을 세운 이 씨에게는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이 씨는 올해 4월 교육을 앞둔 예비 소방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됐다.이 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시 경찰에 신고하는 손이 덜덜 떨릴 만큼 너무 무서웠지만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더 강했다"며 "어디서 그런 힘이 나왔는지 지금도 신기하다. 강도가 검거돼 다행"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19 13:41:22
자영업자 10명 중 3명은 여성...14년만에 최고치
지난해 자영업자 중 여성 비중이 30% 선에 육박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 563만2천명 가운데 여성은 165만9천명으로 전체의 29.5%를 차지했다.이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29.7%) 이후 14년 만의 최고치다.그동안 여성 자영업자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남성 자영업자는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여성 자영업자 수는 코로나 사태 전인 2019년(164만1,000명)보다도 많다.반면, 남성 자영업자 수는 1996년(404만1,000명) 처음 400만 명 선을 넘은 이후 증감을 거듭하다가 2019년(396만5,000명) 400만 명 선 아래로 떨어졌다.이후 코로나를 겪으며 2020년(392만 명), 2021년(394만9,000명)에 이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400만 명 선을 밑돌았다.또한 여성 자영업자의 비중은 여성 임금근로자 비중을 크게 하회했다.지난해 임금근로자 2,150만 2천 명 중 여성은 969만 4천 명으로 전체의 45.1%를 차지했다.이는 여성 자영업자 비중보다 15.6% 포인트나 높은 수치다.여성 자영업자와 여성 임금근로자 비중 간 격차는 점차 커지고 있다.여성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졌지만 자영업보다는 임금근로 쪽에 좀 더 쏠리는 양상을 보인다.여성 자영업자와 여성 임금근로자 비중 간 격차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63년에 3.4% 포인트에 그쳤지만 2021년 16.5% 포인트까지 벌어져 정점을 찍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18 10:41:58
홀로 트레킹하다가...네팔 안나푸르나서 50대 한국 여성 사망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홀로 트레킹을 하던 50대 한국인 여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16일(현지시간) 네팔 교민사회에 따르면 전날 안나푸르나의 트레킹 코스 중 한 곳인 '토롱라 패스'에서 한 여행객이 50대 한국 여성 김모씨의 시신을 발견해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토롱라 패스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개로 불리는 곳으로 해발 5천m가 넘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네팔 경찰은 김씨가 소지한 서류 등을 통해 구체적인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한 소식통은 "해당 여성은 가이드 없이 홀로 트레킹을 하다가 사망했다"며 "고산병을 겪다가 쓰러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에 현지 구조 당국은 헬리콥터를 보내 시신을 수습하기로 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17 09:10:31
점심먹던 우크라 여성, 러시아 폭격에도 생존...어떻게?
러시아 미사일에 폭격당한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시의 아파트에서 20대 여성이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화제가 되고 있다.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전날 폭격을 당한 9층 아파트의 5층에 사는 아나스타샤 슈베츠(23)는 당시 부모님과 점심을 먹던 중이었다. 슈베츠가 잠시 화장실로 간 사이 미사일이 아파트를 강타했고, 건물 중간이 붕괴하면서 거대한 틈이 생겼다. 슈베츠가 있던 욕실은 간발의 차이로 폭격을 피한 덕에 무너져 내리지 않았지만, 그의 부모가 있던 부엌은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폭격 직후 공포에 질려 입을 틀어막은 슈베츠는 추락하지 않기 위해 욕조 등 잔해 사이에 몸을 웅크리고 구조대를 기다렸다.이윽고 구조대가 도착해 사다리를 받치고 올라갔고, 그는 녹색 봉제 인형과 크리스마스 장식용 금색 끈을 움켜쥔 채 한 발씩 내디뎌 아래로 내려갔다.슈베츠가 폭격 직후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구조되기까지 장면은 사진으로 포착됐고 SNS에 게재됐다.슈베츠는 왼쪽 눈 위쪽이 찢어지고 다리가 일부 긁히는 등 상처를 입은 것 외에는 거의 다치지 않았다.하지만 그의 부모님은 실종됐다. 슈베츠는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문짝으로 덮여있었다. 부엌과 복도는 날아가 버리고 거대한 구덩이가 생겨 다른 집 현관문이 보였다"면서 "아빠가 실없는 농담을 하고, 다 같이 우리 강아지 사진을 찍고, 엄마가 해주신 국수 요리를 먹고 있었는데…"라고 적었다.슈베츠는 또한 "부모님이 어디 계신지 모르겠다"면서 "아무 할 말도 감정도 남지 않았다. 마음속이 텅 비어버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B
2023-01-16 14:34:00
정부, 주 교황청 대사직 첫 여성 임명...女 공관장 ↑
정부가 주 교황청 대사직에 처음으로 여성 인사를 발표했다. 외교부는 주 교황청 대사로 오현주 주 유엔 차석대사를 임명하는 공관장 인사를 4일 밝혔다.오 대사는 주 제네바 참사관, 개발협력국장 등을 역임한 다자 외교·개발 협력 전문가다.외교부 당국자는 공관장 인사 발표 전 기자들을 만나 "우리나라의 첫 교황청 여성 대사 임명"이라며 "오 대사는 가톨릭 신자고 올해 교황청과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자 현안을 관리할 수 있는 여성 외교관"이라고 설명했다.오 대사의 임명으로 우리나라의 여성 공관장은 오영주 주 베트남 대사, 박상미 주 유네스코 대사, 임희순 주 센다이 총영사, 주 시애틀 서은지 총영사 등 5명으로 늘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04 15:44:34
"쿠키반죽 같죠" 심장 지퍼백에 넣고 다니는 여성...왜?
사람의 심장을 지퍼백에 보관하고 다니는 뉴질랜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심장을 이식 받은 뒤 기존 자신의 심장을 방부제와 함께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고 있는 뉴질랜드 여성 제시카 매닝(29)의 사연을 전했다. 매닝은 자신의 SNS에서 비닐봉투에 담긴 자신의 심장을 보여주며 보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심장 질환으로 인해 3세가 되기 전 두 차례나 수술을 받았다. 이후에도 200여회에 걸쳐 치료받았고 25세 때 기증자를 만나 새 심장을 얻게 됐다. 매닝은 자신의 심장을 연구용으로 사용하려 했지만 10개월 후 필요하지 않다는 회신과 함께 돌려받았다.이후 그는 심장을 부패방지액이 담긴 비닐백에 넣어 생활하며 장기기증과 관련한 캠페인을 하고 있다. 매닝은 “내 심장을 가지고 장기기증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논란이 될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내 심장을 계속 보관하는 것은 기증자를 잊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이 영상은 수백만건의 조회를 기록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02 11:40:01
"딸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추락하는 여성 구한 경찰관
한 경찰관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추락하는 여성을 맨손으로 받아내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 50분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덕진지구대 소속 이진수 순경이 아파트 3층에서 뛰어내린 A씨를 맨손으로 받았다.당시 이 순경은 "딸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려 한다"는 A씨 부모의 신고를 받고 동료들과 현장에 출동했다.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을 땐 A 씨가 난간에 걸쳐 앉아있었다.하지만 구조 작업이 이뤄지던 도중 A 씨가 순식간에 베란다 난간을 넘어 추락했다. 1층에서 대기 중이던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덕진지구대 소속 이진수(28) 순경은 반사적으로 양손을 뻗어 A 씨를 받아냈다.이 순경의 손에 맞고 바닥에 떨어진 A씨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순경은 "순간적으로 몸이 반응했다. 내가 아니라도 거기 있는 모든 경찰이 다 똑같이 했을 것"이라며 "A 씨가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안심했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29 10: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