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kg 뺄 것" 다이어트 캠프 간 20대 여성에게 무슨 일이...
다이어트 캠프에 입소한 중국의 유명 여성 BJ 여성이 지난 9일 사망했다고 13일 미국 매체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인사이더에 따르면 몸무게가 156㎏이었던 추이화(21)는 90㎏ 이상 감량해 날씬한 몸매를 갖겠다며 다이어트 캠프에 들어갔다. 그는 캠프 입소 후 인터넷 방송으로 고강도 운동과 식단 관리 등을 하는 다이어트 일대기를 공유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유된 영상에는 캠프에 입소한 추이화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고강도 훈련을 감내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렇게 다이어트 캠프를 이어가던 중 몸에 이상증세가 나타난 추이화는 결국 숨지고 말았다. 사망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유족측은 "추이화에 대한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아이는 천국에 갔거, 아직 이 모든 갓을 처리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또 유족은 "악의적인 보도는 삼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다이어트 캠프를 주최한 피트니스클럽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14 16:31:10
"안약인 줄 알고..." 눈에 순간접착제 넣은 美 여성
접착제를 안약으로 착각해 눈에 넣은 미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에 사는 리드 하츠만(22)은 실수로 자신의 눈에 접착제를 넣은 경험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했다. 당시 리드는 평소처럼 안약 통을 들어 눈에 한 방울을 떨어뜨렸으나 용액이 눈에 닿자마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눈을 뜰 수 없었다고 한다. 알고 보니 그가 눈에 넣은 건 안약이 아닌 초강력 접착제였고, 리드의 눈꺼풀은 순식간에 붙어버렸다. 리드는 바로 병원으로 향했고, 다행히 의사의 빠른 조치로 눈을 뜰 수 있었다. 눈이 충혈되고 약간의 시력은 손실됐지만 치료 후 눈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였다"며 "의료진이 접착제를 녹이는 연고를 발랐는데, 효과가 미미해 도구를 사용해 눈을 떼 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 한밤중에 일어나 실수로 잘못된 병에 손을 뻗었다"면서 "다들 안약을 사용할 때 확인을 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내에서도 접착제 등을 안약으로 오인해 눈에 넣은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8~2020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안약 오인 점안 사고는 총 152건이다. 안약이 아닌 용액을 눈에 잘못 넣었을 경우에는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고 즉시 깨끗한 생리식염수나 물 등으로 세척해야 한다. 특히 접착제를 점안했을 경우에는 2차 손상의 가능성이 우려되는 만큼 반드시 가까운 응급실이나 안과를 찾아야 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11 09:14:05
야심한 시각 남성이 띄운 드론, 그 안에는...'충격'
20대 남성이 건물 24층까지 날린 드론(무인기)에서 여성의 나체 영상이 발견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8일 MBN의 보도에 따르면 4일 새벽 5시1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거리에 경찰차가 나와 곳곳을 순찰하고 경찰관들은 건물 주변을 수색했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건물 위를 살피는 경찰도 있었다. 알고 보니 한 여성으로부터 "드론으로 촬영당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한 것이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드론을 날린 20대 남성과 그 옆에 있던 남성 1명도 함께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주변 환경을 촬영하기 위해 드론을 날렸다"고 말했으나, 실제 드론 안에는 여성의 나체 영상이 담겨 있어 경찰서로 넘겨졌다. 남성은 100m가량 떨어진 24층 건물까지 드론을 띄워 여성의 신체를 촬영했다. 경찰은 남성이 드론을 날린 것에 정말 고의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드론 SD카드를 확보 후 디지털 포렌식을 맡겨놓은 상태다. 포렌식 결과에 따라 남성을 입건할 예정이다. 해당 건물 입주민들은 이 사건에 대해 "(드론 비행을) 할 거라는 생각을 애초에 못 했다. 사생활 관련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범죄 아닐까"라는 반응을 보이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09 14:54:21
왜 마을 이장은 남성만? 인권위 "여성 차별"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60년 동안 남성만 이장으로 뽑아온 마을 사례를 확인하고 관계 당국에 여성에 관한 간접 차별 소지가 있는 이장 선출 제도를 정비하라고 권고했다. 8일 인권위에 따르면 전라북도 A군의 한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은 이장 선출 시 여성에게 피선거권이 없는 것은 명백한 성차별이라며 지난해 1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A군은 마을 개발위원회가 추천한 자를 심사해 이장으로 임명할 뿐 성별 제한은 두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인권위는 피해자가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는다며 진정은 각하했다. 다만 A군 인구 중 여성이 절반 이상이고 자격을 남성으로 한정하지 않는데도 여성 이장 비율이 현저히 낮은 점을 고려할 때 해당 지역의 이장 선출 및 임명 기준에 간접차별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해당 마을에서는 60여년간 여성이 이장으로 추천되거나 임명된 적이 없고 개발위원 등 소수 남성의 주도로 이장 후보 추천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마을회관에서 진행되는 마을 총회에선 남성과 여성이 다른 방에 모인 채 남성만 있는 방에서 후보를 호명하고 선출하는 등 여성이 배제된 관행이 확인됐다. 인권위는 A군 군수에게 조례를 개정해 개발위원 구성 시 특정 성별이 6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이장 추천 및 선출시 여성 주민의 선거권·피선거권이 보장되도록 점검할 것을 권고했다. 또 인권위는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장 및 개발위원회 등 각 지방자치단체 하부조직의 운영 현황을 성인지적으로 분석·평가하고 점검할 것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는 농촌 지역사회 내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
2023-06-08 15:35:57
길에서 코끼리 어금니 발견한 美 주민, "심봤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해변을 산책하던 한 주민이 멸종된 거대 코끼리류의 유해를 발견했다고 CBS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에 따르면 그가 발견한 코끼리 이빨은 약 30cm 길이로, 지난달 26일 리오 델 마르 해변을 산책하던 중 목격됐다. 그는 자신이 발견한 것의 정체를 모른 채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는데, 산타쿠르스 박물관에서 고생물학 수집 고문으로 일하는 웨인 톰슨 씨는 이를 즉시 알아봤다. 톰슨 씨는 SNS에 "이 물체는 '퍼시픽 마스토돈 마뭇 퍼시피쿠스'의 어금니다. 당신은 엄청난 발견을 한 것"이라며, "시간 날 때 전화를 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런데 톰슨 씨가 사진을 올린 후 다시 이빨을 발견한 장소를 알아내 그곳으로 갔을 때는 이빨이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였다. 그러자 산타쿠르스 자연사박물관 측은 지역 주민들에게 이 물건을 찾아달라 요청하는 문자를 발송했고, 그다음 날 해변을 산책하던 지역 주민 짐 스미스 씨가 다시 이것을 발견했다. 박물관에서 관람객 체험담을 관리하는 리즈 브러튼 씨는 성명에서 "스미스 씨의 전화를 받고 정말로 흥분했다"며 "그는 처음에는 긴가민가하다가 뉴스에 나오는 사진을 보고 나서야 자신이 발견한 물건이 문제의 화석임을 알고 함께 기뻐했다"고 말했다. 박물관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역에서 기록된 퍼시픽 마스토돈의 표본은 2개뿐"이라며 "이번 발견은 지난 빙하기 생물을 더 잘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마스토돈은 매머드를 포함해 빙하기에 존재했던 거대 코끼리류를 가리키는 말로, 이들은 1만 년 전 멸종된 동물이지만 산타크루스 일대에서 잔해가 발견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
2023-06-02 16:42:31
여성 10명 중 4명, 출산·돌봄으로 경력단절 경험
여성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결혼, 임신, 출산 등으로 인해 경력단절을 경험한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만 25~54세 여성 8천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 생애에 걸쳐 결혼과 임신·출산, 육아, 가족돌봄 등의 요인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은 전체의 42.6%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이 발생한 평균 연령은 29살, 평균 경력단절 기간은 약 9년이었다. 또 자녀가 있는 기혼 여성은 모든 세대에서 자녀가 없는 경우보다 경력단절 경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로 유자녀 기혼여성의 경력단절 경험 비율은 58.4%에 달한 반면 무자녀 기혼여성은 25.6%로 두 배 넘게 차이가 났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2020년 3월 이후 일을 그만둔 여성 가운데는 30대가 65.6%로 다수를 차지했고, 직업별로는 대면업무가 많은 서비스 업종 종사자가 53.9%로 가장 많았다. 이 기간 일을 그만둔 직접적 요인으로는 ‘긴급한 자녀돌봄 상황에서 대응방안의 부재’가 1순위로 꼽혔다. 여성들이 경력단절을 겪은 뒤 처음으로 찾은 일자리의 경우 사무직, 상용직, 전일제 일자리의 비율은 줄어든 반면 판매·서비스직, 임시직, 시간제 일자리는 늘었다. 경력단절 후 첫 일자리의 임금은 이전의 84.5% 수준에 그쳤고,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의 84.2% 수준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경력단절이 임금 격차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력단절 요인 가운데 육아휴직 후 직장으로 돌아가지 못한 사유로는 ‘일과 양육을 병행하는 어려움(39.9%)’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밑고 맡길 양육자
2023-06-01 13:43:55
"갑자기 목이..." 마라탕 먹고 쓰러진 여성 무슨 일?
마라탕을 먹은 후 목 통증을 호소하던 여성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시나닷컴 보도에 따르면 중국 현지 마라탕 가게에서 식사를 한 여성 A씨가 호흡 곤란과 목 통증을 호소하다 병원을 찾은 뒤 사망했다. 중국에 거주하는 26살 A씨는 마라탕 전문점에서 식사를 한 뒤 인후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통증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졌고, 다음 날에는 호흡 곤란까지 찾아왔다. 휴가를 낸 A씨는 병원을 찾았지만 이미 제대로 서 있을 수도 없는 상태였다. A씨는 입원을 하고 검사를 받았지만 이내 숨을 쉬지 못하고 쓰러졌고, 결국 사망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A씨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지 10분 만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평소 급성 후두개염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도 입구에 위치하는 후두개의 세균 감염으로 염증과 부종이 발생하는 급성 후두개염은 호흡곤란, 음식 섭취 시 통증, 고열, 호흡 때 쌕쌕거리는 소리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급성 후두개염으로 인한 증상이 발병되면 4~5시간내 기도가 폐쇄되는 등 악화를 막기 위해 이비인후과나 응급실에 내원해야 한다. 의료진은 A씨가 매운 마라탕을 먹은 후 찬 음료를 마셔 염증과 부종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31 10:06:50
"멕시코 살아요" 훈남 빙자해 여성 돈 '갈취'
최근 멕시코에서 한국에 사는 여성들을 속여 돈을 갈취하는 연애 빙자 사기(로맨스 스캠)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외교당국은 이같은 범죄로 인한 피해액이 억대에 이른다며 유사 범행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25일(현지시간) 주멕시코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에 사는 40대 여성은 소셜미디어에서 "멕시코에 머물고 있다"는 사람과 메시지를 통해 친해지게 됐다. 자신을 젊은 남성으로 소개한 이 사람은 여권과 운전면허증, 회사 사원증 등 사진을 보내며 여성을 안심시켰는데, 그의 신분증에는 이목구비가 잘생긴 미남형 한국 남성의 사진이 붙어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남성은 "멕시코에서 소매치기당했다", "돈이 없어 호텔에서 쫓겨났다", "억울하게 교도소에 수감됐다"는 말을 남긴 채 연락 두절됐다. 놀란 여성은 멕시코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이는 거짓말이었다. 게다가 이 한국 여성은 그동안 남성에게 호텔비 등 명목으로 5천만원 상당을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에 거주하는 또 다른 40대 여성도 "채팅으로 알게 된 1991년생 한국 남성이 멕시코시티에서 강도를 당했다"며 대사관에 후속 조처를 요구했지만, 이 역시도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에서는 멕시코 여권을 위조한 남성에게 1억원 상당을 보낸 피해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형적인 로맨스 스캠 범행이라고 외교당국은 강조했다.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의미하는 '스캠'의 합성어인 로맨스 스캠은 소셜미디어 등에서 연인을 찾는 것처럼 접근한 뒤 돈을 뜯어내는 사기 수법이다. 배영기 주멕시코 대사관 경찰 영사는 "용
2023-05-26 09:33:23
'앱 잘못 깔았더니'...피싱범에 개인정보 몽땅 넘겼다
지난 3월 1일 오후 5시 30분께 경기 김포경찰서 사우지구대로 한 여성이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이 여성은 딸인 척 "엄마 나 액정이 깨져서 전화가 안 돼. 수리해야 하는데 계좌 정보가 필요해"라는 메시지를 보낸 피싱범에게 이미 주민등록증 사진과 계좌번호, 비밀번호를 전부 보낸 상태였다. 이어 "인증을 받아야 하니 보내주는 링크를 눌러서 프로그램을 깔아"라는 말에 의문의 앱까지 설치했는데, 곧 휴대전화가 먹통이 된 채 화면이 제멋대로 움직이고 조종되는 걸 보고 깜짝 놀라 지구대를 찾은 것이었다. 지구대원들은 곧바로 여성의 휴대전화에 '시티즌 코난' 앱을 설치했다. 2021년 김포경찰서에서 최초 제안해 경찰대 치안연구소가 만든 이 앱을 사용하면 피싱 일당이 사용하는 악성 앱을 탐지할 수 있다. 역시나 해당 휴대전화에는 원격제어 앱을 비롯한 악성 앱 여러 개가 깔려 있는 상태였다. 사우지구대 관계자는 "곧바로 악성 앱을 삭제하고 은행을 통해 1천400만원이 들어있던 계좌를 출금 정지 조치했다"며 "다행히 피해를 막을 수 있었지만 조금만 늦었더라도 돈이 빠져나갈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피싱 사기에는 악성 앱을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대환대출을 빙자한 사기의 경우 신청서라며 압축파일 등을 전송해 앱 설치를 유도한다. 정상 금융기관 앱과 같은 이름과 이미지로 되어 있어 눈치채기 어렵다. 악성 앱이 깔리면 사기범들은 휴대전화의 주소록과 통화기록을 탈취하고 '강수강발'(전화를 강제로 수신하고 강제로 발신하는 것) 기능 때문에 피해자가 거는 모든 전화를 가로챌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아는 만큼 예방할 수 있다"며 "앱을 설
2023-05-25 10:57:58
"두 눈을 의심" 달리는 차 문 위에 여자들이?
달리는 차량에서 여성들이 창문에 걸터앉는 등 위험한 행동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5분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도로에서 위험 주행을 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 A(40)씨에 따르면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은 도로를 달리는 승용차 뒷좌석에서 차량 밖으로 몸을 빼고 창문위에 걸터앉는 행동을 반복했다. A씨가 제공한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은 차량 창문 위에 걸터앉은 채 하늘을 향해 손을 뻗다가 다시 차 안으로 들어간다. 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해당 차량은 일행으로 추정되는 다른 승용차 2대와 함께 계속해 급가속·급제동 등 곡예주행을 했다"며 "약 2.5㎞ 구간을 달리면서 이른바 '칼치기'(차선 급변경)를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당일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이들 차량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경찰은 A씨로부터 위험주행 영상을 확보했으며 일단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이들을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차량 운전자나 동승자는 특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조사 내용에 따라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적용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25 10:33:00
"계집·레이싱걸" 여성 상관 모욕한 공군, 결국...
공군 한 전투비행단 병사들이 여성 상관을 지속적으로 성희롱하고 모욕한 사실이 알려져 군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22일 공군에 따르면 2021년 11월부터 작년 7월까지 모 전투비행단 당직대에서 6명의 병사들이 전용 컴퓨터의 인수인계 대장에 여군 간부들의 이름과 사진을 붙여두고 저급한 댓글을 남겨 성희롱했다. 여성 상관에 대해 "계집", "레이싱걸같이 생겼다"고 모욕한 것도 모자라 "강간하고 싶다"는 글도 남겼다. 부대 간부들은 올해 3월 신고를 접수하고 이같은 내용을 파악했지만 즉시 조처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히려 신고자에게 문제의 파일을 삭제하도록 회유하고 대대장에게 보고하지도 않았다. 공군은 언론 취재가 완료된 지난 11일 보고 체계에 있던 간부 3명을 징계 입건하고, 19일에는 해당 병사들을 민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성희롱 가해자들은 현재 모두 전역해 민간인 상태다. 공군은 "신고를 받고 보고를 지연한 간부 3명에 대해서는 소속부대가 보고지연 사실을 인지한 즉시 징계 입건해 조사 중이며, 규정과 절차에 따라 강력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군은 성인지 교육 강화 등 병영문화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건이 발생된 것을 엄중히 인식한다"며 "공군 전 부대를 대상으로 한 병영문화 실태조사 및 불시 군기강 점검 등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23 09:34:52
다이어트약 과다복용한 30대 여성, 부작용에 결국...
다이어트약 과다복용 부작용으로 상습 절도 행각을 벌인 30대 여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부(최석진 부장판사)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A(36·여)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0월 24일 오전 2시 25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마트에 들어가 과자 2개를 훔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까지 서울과 대전지역 원룸과 고시텔, 예식장 폐백실, 빵집, 무인매장 등을 돌며 14차례에 걸쳐 음식과 옷,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4일에는 대전 서구 한 빵집 진열대에서 집어 든 빵을 계산하지 않고 테이블로 가져갔다. 직원에게 제지당하자 그 자리에서 먹고 가버리는 등 그해 5월부터 석 달 동안 16차례에 걸쳐 식당 등에서 음식을 먹고 돈을 내지 않은 혐의(사기)로도 기소됐다. 전체 피해 규모는 260만 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체중 감량을 위해 다이어트약을 한 번에 수십 알씩 먹는 등 오·남용했으며, 그에 따른 영향으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했다. 다이어트약에는 식욕 억제 성분인 펜타민이 들어있는데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불안감과 어지럼증, 불면증, 정신질환적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다이어트약 과다 복용으로 조현병을 겪게 됐고, 이러한 정신질환에 따른 심리 상태가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정신질환이 미친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반복했고, 종전에 동종 범행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누범기간 중 범행한 점, 피해 대부분이 회복되지 못한 점을 고려했
2023-05-22 08:53:50
여성 집 문틈에 '쑥' 들어온 철사...대체 누구?
혼자 있는 여성의 집 현관문 틈으로 올가미 모양의 철사가 쑥 들어와 손잡이를 잡아당기는 영상이 인터넷에 확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10분께 부천 한 빌라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무단 침입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 집에 혼자 사는 20대 여성 A씨는 "누군가 현관문 밖에서 문틈으로 철사를 넣더니 손잡이에 걸어 문을 열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너무 소름 돋고 손이 떨린다"고 불안한 심정을 호소했다. 실제로 영상에는 올가미 모양으로 된 철사가 문고리에 걸린 상태에서 '철컥철컥' 소리를 내며 당겨지는 모습이 담겨있다. A씨는 "문을 못 열게 철사를 잡고 누군지 물으니 부동산에서 왔다고 했다"며 "연락도 없이 왔냐고 물으니 벨을 눌렀다는 식으로 말하길래 바로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 등을 진행한 끝에 모 부동산업체 직원인 40대 남성 B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B씨는 경매 입찰 매물로 나온 이 빌라의 내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A씨의 집을 찾았고, 사람이 없는 줄 알고 문을 열려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B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 등 범행 목적으로 문을 열려던 것이 아니더라도 B씨 행위 자체에 위법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일단 조사 후 입건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8 10:20:34
난임의 원인 '자궁근종', OO 줄이면 위험 ↓
국내 40대 여성 3명 중 1명 꼴로 나타나는 자궁근종은 과한 음주 때문에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김선미·김진주(산부인과)·최승호(내과) 교수와 숭실대 통계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8∼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두차례 이상 받은 20∼38세 여성 중, 자궁근종이 없었던 151만2천384명을 대상으로 7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음주가 자궁근종 발병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대표 여성질환으로 꼽히는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자궁 근육층을 구성하는 자궁근육세포가 비정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른 초경 나이, 늦은 폐경 나이, 임신 경험이 없는 경우, 비만 등이 자궁근종의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30∼40%에서는 월경과다, 월경통, 골반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난임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전체 여성의 6.1%가 분석 시점으로부터 약 4.3년 후인 평균 37.2세에 자궁근종을 진단받았다. 연구팀은 평소 술을 마시는 여성과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으로 나눠 음주가 자궁근종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이 결과 하루 음주량이 30g(소주 3~4잔) 미만인 여성의 자궁근종 발병 위험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에 견줘 12%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이런 위험은 하루에 30g 이상의 음주를 하거나, 한 번에 7잔 이상으로 과음하는 경우에 각각 16%, 17%로 더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또 2년 간격으로 시행된 검진에서 모두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여성은 두 번 모두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응답한 여성보다 자궁근종 발생 위험
2023-05-17 11:23:23
"여성도 군대 가야..." 국방부 입장은?
부족한 병역 자원을 해결할 방안으로 일각에서 제기한 여성 징집과 군 복무기간 확대 등에 대해 국방부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국방부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여성 징집, 군 복무기간 확대, 대체복무 폐지 등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알렸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과 병무청, 성우회(퇴역 장성 모임)가 전날 개최한 '인구절벽 시대의 병역제도 발전' 포럼에선 여성 징집과 군 복무기간 확대, 대체복무제도 폐지, 예비군의 준(準)직업 예비군 전환 등 병역 자원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방안이 제시됐다. 병무청도 이날 입장을 내고 "포럼에서 군 복무기간 연장, 여성 징병제 필요성, 대체복무 폐지 등과 관련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으나 발제자 및 토론자의 개인 의견으로 정부 측 공식입장이 아니며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병역자원 감소 위기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2 10:3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