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에게 교무실 청소 강요, 인권침해 해당"
교직원이 사용하는 공간을 학생에게 청소하도록 지시하는 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 대전 서구의 한 중학교 3학년생들이 교사들이 사용하는 교무실 공간을 정규 청소시간에 학생에게 청소시킨 것이 인권침해라고 주장하는 진정을 판단하면서 나왔다. 8일 인권위는 “학생들에게 교무실 등 교직원이 사용하는 공간을 배정하여 청소하도록 한 행위는 헌법 제10조에서 보장하고 있는 행동하지 않을...
2021-02-08 13:23:54
학생 80% "원격수업 만족"...교사·학부모 "학습격차 우려"
코로나19로 실시된 원격수업에 대해 학생 10명 중 8명은 만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반면 교사와 학부모 10명 중6~7명은 원격수업으로 인해 학습격차가 더 커졌다고 우려했다. 28일 교육부는 대구대 김혜숙 교수가 지난해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실시한 '2020 2학기 원격수업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초중고 교사와 초3∼고3 학생, 학부모 등 총 75만2천460명을 대상으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팝업창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됐다.구체적으로 '2학기 개학 이후 학교에서 참여한 원격수업에 얼마나 만족합니까'라는 질문에 만족한다는 학생 비율은 81%로 나왔다. '대체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55.5%, '매우 만족'은 25.5%였다. '불만족'은 19%에 그쳤다.만족한 학부모 비율도 57.7%로 불만족(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만족한 학부모는 1학기 51.2%에 비해 6.5% 포인트 증가했다.원격수업으로 학습 격차가 확대했다는 우려도 컸다. '2학기 개학 이후 원격수업이 학생 간 학습 수준 차이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교사의 68.4%, 학부모의 62.8%가 원격수업으로 학습격차가 커졌다고 대답했다.학습 격차 해소를 위한 방법으로는 교사는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지원'(24.2%)과 '소수 학생 등교를 통한 대면 보충 지도'(17.8%)를 요구했다.학부모는 ‘주기적인 형성평가 실시 및 피드백 수업’(16.9%)과 ‘수준별 맞춤형 콘텐츠 제공’(16.3%)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코로나19 종료 이후에도 원격수업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수업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
2021-01-29 10:44:53
8일부터 실내체육시설 아동·학생 대상 9인 이하 운영 허용
정부가 내일부터 헬스장 등 모든 실내체육시설의 제한적인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7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아동·학생 교습에 대한 태권도장이나 학원과 동일한 조건으로 모든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운영을 허용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는 돌봄 기능을 위한 것으로, 아동과 청소년에 한해 시행하는 교습형태여야 한다"면서 "동시간대 9명 이하 인원 유지 조건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현재 거리두기 조치가 오는 17일까지 진행돼 6주로 장기화되는 만큼, 실내체육시설뿐 아니라 노래연습장,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이용대상이 아동과 청소년으로 제한되고 교습목적으로 한정되는 것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까지였던 사회적거리두기 조치(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17일까지 2주 연장하고,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업종과 태권도 학원 등 일부 시설에 대해서만 영업제한 조치를 풀어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1-07 11:54:04
울산명정초교·마이스터고교서 학생 18명 무더기 확진
울산 지역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 18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11일 울산시는 중구 명정초등학교 학생 3명과 북구 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 15명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울산 407~424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407~409번은 울산 361번의 접촉자다. 410~424번은 같은 학교 기숙사생인 경남 784번과 부산 1102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발생한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2-11 09:48:28
코로나에 전국 74개교 등교 중단…학생 확진자 21명 증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일 전국 74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74개교로 경기 28곳, 전남 30곳, 서울 12곳, 강원 4곳의 학생들이 등교를 하지 못했다. 특히 전남 함평에서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아동 등이 집단감염되면서 학교 30곳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다.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지난달 30일보다 21명 늘어 누적 748명이다. 교직원 확진자...
2020-11-02 15:00:01
서울공고 학생 1명 확진…400여명 전수조사
서울 공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동작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확진자의 동급생과 교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이동 검체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이 학생은 타지자체 거주자로 14일 동작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구는 보건소 방역기동반과 동별 방역지원단을 투입해 학교 및 주변 지역 방역소독을 실시했다.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추가 확산 방지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9-15 17:42:57
한국서도 유행할라…외국 학생들의 위험한 '챌린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중국발 애플리케이션 '틱톡'은 주로 중학생 이하의 연령대 학생들이 즐기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자 소셜 미디어다. 우리나라에서도 어린 학생들을 중심으로 적지 않은 인기를 누린다. 틱톡에서는 다른 영상 플랫폼에 비해 이른바 '챌린지'라고 불리는 도전 영상이 자주 유행한다. 파킨슨병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전 세계인이 동참했던 '아이스 버킷 챌린지'나, 최근 국내에서 확산한 '아무노래 챌린지'도 이러한 문화의 일종이다.그런데 해외에서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챌린지'가 청소년 사이에 퍼지면서 어른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스페인에서 시작돼 남미를 거쳐 미국, UAE, 인도 등지로 번진 '스컬브레이커 챌린지(skull breaker challenge)'는 '머리 부수기'라는 뜻의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상당히 위험한 내용을 담고 있다.챌린지의 형식은 이렇다. 먼저 두 명의 참가자가 사정을 모르는 다른 한 명에게 접근해 높이뛰기 놀이를 하자고 거짓으로 제안한다. 그렇게 속아 넘어간 학생을 가운데 세운 뒤 다른 두 명은 양옆에 선다. 그리고 가운데 학생이 높이 뛰어오르면 양쪽 학생이 다리를 힘껏 걷어찬다. 가운데 학생은 크게 넘어질 수밖에 없다.보고된 바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몇몇 학생들이 이 '챌린지'로 인해 병원에 입원할 정도의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지난 4일 미국의 학부모 발레리 호드슨은 아들 저스틴 호드슨이 '스컬브레이커 챌린지'로 인해 크게 다쳤다는 사실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발레리가 쓴 내용에 따르면 저스틴은 친구들의 '챌린지' 때문에 뒤로 크게 넘어져 머리를 다쳤고, 조금
2020-02-21 17:32:50
美 동성애 교사 퇴직에 학생들 대규모 시위
미국의 한 가톨릭 학교에서 남자 동성애자 교사들이 퇴직하자 학생들이 대규모 반대 시위에 나서면서 지역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미국 워싱턴주 킹카운티 벼리언시의 케네디 가톨릭학교에서는 최근 동성애자인 남자 교사 폴 댄포스와 마이클 비에티가 퇴직했다.학교 측은 이들이 자발적으로 학교를 떠나는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댄포스의 약혼자 션 니버그가 "지난 11월 1일 댄포스와 약혼한 이래 퇴사 압박이 있어왔다"고 주장하면서 강퇴 퇴직 의혹이 제기됐다. 비에티 역시 최근 동성 연인과 약혼한 것으로 알려졌다.학교 측은 학부모에게 두 교사의 퇴직 사실을 통보하는 서신에서 이들이 '뛰어난 역량'을 가졌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갑작스럽게 교직을 그만두게 된 이유는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두 교사가 강제로 쫓겨났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학생들은 교사들의 퇴직을 반대하며 실내 연좌농성 및 운동장 점거시위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다.한편 케네디 가톨릭학교 교직원들은 채용 시점에 '교사의 생활방식이 가톨릭의 도덕관념에 부합하지 않거나 그 교육방식이 가톨릭의 교육이념에 불합치할 경우 교사직이 박탈될 수 있다'는 내용의 근로계약서 조항에 서명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학생들의 시위 계획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케네디 가톨릭학교 학부모 에리카 듀보이스는 이같은 학교 측의 도덕성 조항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마찬가지로 가톨릭 도덕에 부합하지 않는) 이혼한 교사, 혹은 재혼한 교사에게도 해당 조항이 똑같이 적용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퇴직 결정은 부당하다고 주
2020-02-20 17:44:28
美 '항공유 날벼락', 초등학생 20여 명 피해
미국 로스엔젤리스(LA) 국제공항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에 갑작스러운 ‘항공유 비’가 내려 학생들이 경미한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건은 LA공항에 비상 착륙하려던 여객기가 비상조치의 일환으로 공중에서 항공유를 배출하면서 생긴 사건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미국 연방항공국에 따르면 이 날 오전 LA공항에서 상하이로 향하던 델타 항공의 보잉 777여객기가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엔진 결함으로 인해 공항...
2020-01-15 11:48:26
자녀와 같은 고등학교 다니는 교사 전국 900명
자녀와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교사가 전국적으로 9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15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자녀와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교사는 전국 고등학교 521곳, 900명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이 100곳, 1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은 54곳, 73명이었다. 또 자녀와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교사는 사립고가 348곳으로 공립고 173곳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시도교육청은 자녀와 ...
2018-11-15 13:4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