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참변 막는 '보행자 경고 시스템' 등장
우회전하는 차량이 보행자를 치는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우회전차량 보행자 경고 시스템'이 그 예방책으로 떠오르고 있다.경기 과천시는 13일 ㈜하나텍시스템과 '우회전차량 보행자 경고 시스템' 공동 특허출원과 시범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시스템은 우회전으로 횡단보도에 들어오는 차량 운전자가 볼 수 있도록 '보행자 주의 바람' 등의 경고 문구를 띄워,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보행자를 보호하는 것이다.인공지능 카메라가 신호등 색에 상관없이 횡단보도 내 보행자 유무를 감지하고, 보행자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횡단보도 인근에 세워진 전광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보행자 주의'와 같은 경고문구를 알린다.과천시는 횡단보도에서 일어나는 불법 우회전에 대한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지난해 7월 딥러닝 영상인식 분야 전문회사인 하나텍시스템에 '우회전 차량 보행자 경고시스템' 아이디어를 전달했다.과천시는 다음 주 공동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시제품을 시청 사거리 과천푸르지오써밋 아파트 방향 횡단보도 1곳에 설치해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한편,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전국의 교차로에서 사각지대가 넓은 대형 화물차 운전자의 눈에 띄지 못하고 초등학생이 치이는 사고가 발생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13 17:02:47
신호 무시한 대형트럭...횡단보도 건너던 초등생 참변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신호를 무시하고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농업기술센터 사거리에서 보행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A군(13)이 횡단보도 녹색 신호에도 멈추지 않고 우회전하던 트럭에 치여 숨졌다.사고가 난 지역은 아파트 재건축으로 공사 차량이 크게 증가한 곳이었음에도, 통학로 주변에는 별다른 안전대책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A군은 축구교실을 마치고 성당을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변을 당했다.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8 09:04:45
어린이보호구역서 사고 낸 운전자 무죄…'보행자 신호 빨간불'
대구지법 형사12부(이규철 부장판사)는 어린이 보호구역에 해당하는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를 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7)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올해 1월 대구시 동구 한 초등학교 근처 교차로에서 트럭운전을 하다가 자신이 가야하는 방향 왼쪽에서 횡단보도를 뛰어 건너던 B(12)군을 치었고, 4주간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상황은 B군이 사고가 난 횡단보도를 건널 때 보행자 신호가 빨간 불이었으며 트럭의 속도는 제한 속도보다 느린 시속 약 28.5km였던 것으로 확인됐다.재판부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안전에 유의하면서 운행해야 하는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의심이 들기는 하지만 재연 영상에 나온 B군의 진행경로도 A씨가 B군을 발견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이는 등 검찰 증거만으로는 A씨 주의의무 소홀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23 10:01:03
자전거 타고 횡단보도 건너던 초등생, 버스와 충돌해 중상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버스와 충돌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38분께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한 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A(60대)씨가 몰던 시내버스와 초등학생 B(12)군이 탄 자전거가 부딪쳤다.이 사고로 A군은 팔과 다리에 등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사고발생 지점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전)에 해당되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30 11:00:10
4살 딸과 횡단보도 건너다...엄마 차량에 치여 숨져
4살 딸과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머니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0분께 인천시 서구 마전동 한 삼거리에서 A(54·남)씨가 몰던 레이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32·여)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B씨가 승용차 밑에 깔려 크게 다쳤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씨의 딸 C(4)양은 바닥에 넘어지면서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
2021-05-12 10:04:40
신호위반한 오토바이와 유모차 충돌…3세 여아 부상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가고 있던 유모차를 치어 3세 여아를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적용해 20대 운전자 A(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전날(25일) 오전 9시 9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제물포역 인근 한 도로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오토바이를 몰던 중 횡단보도를 지나가던 유모차를 들이받아 B(3)양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2021-04-26 09:29:12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도 운전자 일시정지 '의무'
내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2000명대 감축을 목표로 정부가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을 마련하여 지난 25일 확정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다음과 같다. 우선 지난해 보행 사망자는 1093명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전체 사망자의 35.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보행자 최우선 교통환경 구축을 위해 도심부 차량 제한속도를 하향하는 안전속도 5030을 내달 17일까지 전면 시...
2021-03-26 09:48:17
국토부, 어린이 횡단보도 대기소에 '옐로카펫' 설치
앞으로 어린이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기다리는 공간을 노랗게 표시한 '옐로카펫'을 설치하는 등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사람 중심의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도시지역도로 설계지침'을 만들었다고 25일 밝혔다. 설계지침은 △안전속도 5030 반영 △보행자 중심의 안전성 강화 △교통정온화 시설 도입 등이 주 내용이다. 그간 도로는 차량의 통행을 우선시해 도...
2019-12-26 10:29:02
대전시,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횡단보도 66곳 설치
대전시가 오는 2022년까지 어린이 및 보행자 안전을 위해 스마트횡단보도 66곳을 설치한다.스마트횡단보도는 횡단보도 주변에 영상 감지 센서를 설치해 보행 신호가 아닐 때 보행자가 차도로 가까이 가면 "위험하니 물러서라"는 음성이 나오는 특수 횡단보도다.이 외에도 시는 ▲교통신호등 설치 52곳 ▲횡단보도 신설 225곳 ▲경보등 설치 190곳 ▲대각선 횡단보도 확대 85곳 ▲노후 교통신호 제어기 교체 179곳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2660개 설치 등 총 6774개 교통안전시설을 확대한다. 올해 30억원을 비롯해 내년 43억원, 2021년 48억원, 2022년 52억원 등 173억원이 투입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9-08-28 14:34:14
하남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옐로카펫’ 시범운영
하남시가 어린이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횡단보도 어린이 대기공간인 ‘옐로 카펫’을 시범 운영한다. 경기 하남시(시장 김상호)가 횡단보도 어린이 대기공간인 ‘옐로 카펫’을 하남초등학교 횡단보도 양측에 시범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옐로 카펫’은 횡단보도와 맞닿은 보도와 벽면에 노란색 미끄럼 도료를 이용해 시인성을 확보하고, 횡단보도 대기공간에 어린이가 머물도록 유도해 보행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도모하는 시설이다.당초 민간영역에서 설치가 이뤄지고 있었으나, 지난 7월 행정안전부 옐로 카펫 제작·설치 가이드라인이 배포되자 하남경찰서와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해 시범 설치했다. 특히 이번 옐로 카펫은 국내 최초로 횡단보도와 접하는 부분에 다른 색을 칠해 어린이가 횡단보도 앞으로 다가오는 것을 예방했고, 벽체는 합판이 아닌 스테인리스 재질로 설치해 유지관리가 용이하도록 했다.또 벽체에는 천사 날개 이미지를 삽입, 어린이들이 사진을 찍게 함으로써 안전한 공간에서 머물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줬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의 보행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과 모니터링을 통해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2018-09-07 11:11:34
3월 개학 시즌 어린이 교통사고 급증
지난 6일 도로교통공단이 개학 및 입학이 있는 3월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급증한다고 밝혔다. 겨울방학이 있는 11월~다음 해 2월까지는 비교적 사고가 적게 발생하지만 3월부터 급격히 늘어나 10월까지 어린이에게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국내에서는 1만1264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71명이 사망했다. 이 중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발생한 교통사고도 480건이나 있으며 8명이 숨졌다. ...
2018-03-07 10:02:05
3월 새학기 "'멈춘다, 살핀다, 건넌다' 기억하세요!"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는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교통안전에 관해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 27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보행자 사고는 3월부터 증가해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여름에는 감소 추세를 보이다 9~11월에 다시 증가했다. 연령별로 하루 중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간대를 추적하면 14세 이하는 오전 9시 이전 등교 시간이 38%였다. 65세 이상이 오전 6시 이전과 오후 6시 이후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학교에 가는 과정...
2018-02-28 10: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