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보이스피싱 피해액 120억원 넘어…건수↓ 피해액↑
지난해 제주지역에서만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20억원을 넘었다. 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제주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326건으로 피해액은 1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2023년과 비교했을 때 건수는 15.5%(60건) 줄어들었지만, 피해액은 14%(15억원) 증가했다.연령별 피해자는 20대 이하가 21.2%, 30대가 8%, 40대가 20.2%, 50대가 27.3%, 60대 이상이 23.3%로 사실상 모든 연령대가 두루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고액 피해 사례를 보면 카드 고객센터나 금감원, 검찰을 사칭해 돈을 송금하도록 한 후 빼돌리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카드 대금 납입 계좌가 범죄에 연루돼 조사가 필요하니 계좌에 있는 돈을 송금하라'는 식이다.또한 '계좌 수사 과정에서 대출하지 못하도록 막았는데 이를 확인하기 위해 대출을 받아보고 만약 대출이 되면 국고 안전계좌로 송금해야 한다'고 속여 대출을 실행시킨 사례도 있다.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수사 기관 직원을 사칭하기 전 카드사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가 발급받지도 않은 카드가 발급됐다고 속이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 관계자는 "수사 기관은 절대 계좌에 있는 돈을 송금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며 "보이스피싱 범죄를 뿌리 뽑는 날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04 18:09:38
중국서 출산 체험했다가 진짜 단장(斷腸)…의식도 잃어
모의 출산 체험을 하던 중 장이 괴사하게 된 사연이 중국에서 일어났다. 4일(현지 시각) 중국 차이나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허난성에 사는 남성 A씨는 약혼을 앞두고 여자친구 B씨 요청에 따라 '모의 출산 체험'을 진행했다.A씨는 내키지 않았지만 여자친구 B씨와 예비 장모가 출산의 고통을 겪어봐야 아내를 더 배려하게 된다고 설득해 결국 응하기로 했다.A씨가 방문한 체험센터에서는 약 3시간 동안 12단계 출산 체험 과정을 진행했다. 처음 90분 동안은 수동으로 통증 단계를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식이었고, 마지막은 기본적으로 12단계를 유지한다.배에 전기 자극을 받은 A씨는 너무 고통스러워 소리를 질렀고 멈춰달라고 호소했지만 B씨와 가족은 12단계까지 직접 기계를 작동시켰다.결국 의식을 잃은 그는 몸이 흠뻑 젖었고, 앉아 있던 자리도 축축해졌다. 정신을 차린 그는 체험이 끝난 후 배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이후 집으로 돌아간 A씨는 밤새 토했고 복통은 점점 심해졌다. 다음날에는 몸을 움직일 수 없어 구급차로 긴급 이송됐다.병원 검사 결과 그는 소장이 일부 괴사해 부분 절제술을 받아야 했다. 소식을 접한 A씨의 가족은 B씨에게 약혼을 취소하는 것은 물론 법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04 17:41:22
“아동·청소년 ‘이것 중독’, 우울·충동 등 정신건강과 연관 있다”
과체중 아동·청소년이 음식 중독 증세가 심한 경우, 감정과 행동 조절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림대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 연구팀은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으로 밝혀낸 이같은 연구 결과를 최근 영양 및 건강 분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가 상위 15% 이내인 과체중 이상 아동·청소년 224명(평균 연령 11.4세)을 대상으로 음식 중독과 정서·행동 문제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음식 중독이란 특정 음식에 대해 강한 욕구를 느껴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먹게 되는 현상을 뜻한다.연구에 따르면 전체 연구대상자 중 44명(19.6%)이 음식 중독 고위험군에 속했다. 음식 중독 고위험군의 평균 음식 중독 증상 수는 4.05개였고, 정상군은 1.31개였다.음식 중독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아동들은 정상군 아동보다 비만 정도가 높았고, 자존감이 낮았다. 가족 간의 정서적 교류나 지지 등 가족 기능도 떨어졌다.또한 음식 중독 증상이 많을수록 불안이나 우울 등 감정 문제나 충동적 행동 문제가 심화하고, 학업 수행 능력 점수는 낮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연구팀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비만은 성인기까지 이어져 심혈관질환 등 신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음식 중독은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비만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음식 중독에 대한 세심한 이해와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04 17:35:11
세계관 연결? '제이미맘' 이어 제득이 아빠도 등장
대치동 도치맘이자 제이미맘 이소담에 이어 그의 남편도 학원 라이딩하는 일상이 유튜브에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연기덕후'에 지난달 27일 공개된 16분 분량의 영상 속 등장인물은 회사 반차를 내고 아이의 학원 라이딩을 하는 아빠의 하루를 보여준다. 이는 자칭 '휴먼페이크다큐' 장르로 개그우먼 이수지가 연기한 제이미맘 이소담씨(채널명 핫이슈지)와 부부라는 설정으로 세계관이 연결된다. 영상 속 주인공은 37세 김동석씨로 자녀와 아내를 위해 헌신하는 가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라이딩부터 학원 상담까지 아내를 대신해 아이를 돌본다. 아내의 갑작스러운 고액 카드 결제와 난데없는 유학 결정에 당황하기도 하지만 가족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한편 자아를 잃어간다는 느낌도 보여준다. 해당 영상은 4일 오후 5시 기준 35만회를 넘었으며 이를 본 시청자는 "조롱이 아니다. 비아냥 거리는 게 아니라 특징을 정확히 잡아내는 게 너무 웃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다른 시청자는 "제가 제이미 아빠를 아는데 미국에서 공부하시다가 집에서 소개하는 선자리에 나간다고 한국 들어오셔서 선을 보셨고 순천에 땅부자 외동딸인 이소담님을 만난 거다. 이소담씨가 아이 낳고 부기가 안 빠져서 그런 것일 뿐"이라며 "미모에 몸매 집안까지 (완벽해) 첫눈에 홀딱 반해서 결혼하고 미국이민 준비 중에 코로나가 터져 미국행이 미뤄졌다가 제이미가 태어나서 대치동으로 이사한 것"이라는 구체적인 설정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04 17:13:26
"제사 참석 안 해도 된다더니..." 기독교인 아내, 돌변한 남편에 '분노'
결혼 전에는 집안 제사에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던 남편이 돌변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을 분노케 했다.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사는 일 년에 한 번 가겠다 하니 어이가 없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 A씨는 "저희 친정은 기독교이고 시댁은 불교다. 1년에 제사 세 번이다"라며 "당연히 이 사실을 알고 결혼했고, 결혼 전에는 남편이 '너 몸 안 좋거나 퇴근이 늦어지면 제사는 참석하지 말아라, 나 혼자 갔다 오겠다'라고 말했었다"고 운을 뗐다.그런데 결혼 전 남편의 말과 달리 점점 시댁 제사에 따라가는 게 당연하게 여겨졌다고.A씨는 "시댁은 차로 두 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다"며 "저는 태어나자마자 기독교였기 때문에 제사 순서도 모르고, 음식 올리는 위치나 순서도 모른다"고 말했다.이어 "절하는 것도 좀 그래서 다들 절 올릴 때 혼자 방 안에 있는다"며 "음식에도 재주가 없어서 참석해도 다들 저한테 일을 시키지 않으신다"고 설명했다.A씨는 "제가 차멀미가 심한 편이라 시댁에 도착하면 빙글빙글 돈다. 시댁에 도착하기 무섭게 토할 거 같아 잠깐 누워있던 적도 있었고, 시부모님은 저한테 오히려 먼 길 오느라 피곤할 텐데 쉬라고 해주신다"고 말했다.이런 이유로 A씨가 남편에게 '이제 제사는 1년에 한 번만 가겠다'고 말했지만, 남편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A씨는 "(남편이 말하길) 우리 부모님이 너한테 잘해주시니까 어째 더 그러는 것 같다,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다더니 너는 어쩜 그렇게 누릴 생각만 하냐고 하더라"며 억울해했다.A씨는 "결혼 때 시댁
2025-03-04 16:37:18
4일 원/달러 환율 전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461.8원
4일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초반으로 소폭 하락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461.8원을 나타냈다.연휴 기간 달러가 약세로 전환한 데 따라 환율은 이날 오전 1,455.5원까지 내려갔다가 오후 들어 한때 1,462.2원까지 올랐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6.526으로 전날보다 0.67% 하락했다.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8.61원이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75.44원보다 3.17원 올랐다.이는 2023년 5월 16일(984.37원) 이후 21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800원대 후반에서 움직였으나 이날은 한때 980원대를 찍었다.최근 원/엔 환율 상승은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7% 내린 149.36엔을 기록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04 16:32:45
'해병대 자원입대' 그리, 모범해병 상장 들고 셀카..."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김구라의 아들이자 래퍼인 그리(김동현)가 늠름한 군인이 된 모습을 공개했다.4일 그리는 자신의 SNS에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이거야"라는 글과 함께 상장을 들고 셀카를 찍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사진에는 군복을 입고 모범해병 상장을 든 그리의 모습이 담겼다. 듬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시선을 끈다.한편 그리는 지난해 7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 2026년 1월 28일 전역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04 16:21:01
'친윤' 전한길 한동훈에 "인간은 누구나 실수, 중요한 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는 등 '친윤 행보'를 보여 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인간은 누구나 다 실수한다"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옹호했다.4일 오전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한 전씨는 한동훈 전 대표가 전날 한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모인 보수 지지자들을 향해 "광장에 나온 분들께 대단히 미안하고 고맙다. 이재명 대표 당선을 막아야겠다는 것은 같은 마음이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전씨는 "원래 저도 그렇고 인간은 누구나 다 실수한다. 중요한 것은 반성하고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라며 한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 당선을 막아야겠다는 것은 같은 마음'이라고 한 것에 대해 "바람직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전씨는 "크게 보면 보수 세력의 장기 집권이나 권력을 잡기 위해서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한 배에서 나온 아이들도 당연히 성격이 다른데 보수 안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않나"고 했다.이어 "한 전 대표가 이재명 지지하지 않고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이 들어 그나마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04 16:06:28
오징어 아니고 '금징어' 어획량 급감에 가격은 쑥
국내 오징어와 고등어 등의 어획량이 급감해 가격에 미치는 여파가 클 전망이다. 지난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연근해산 냉장 물오징어 가격은 마리당 9417원이다. 이는 1년 전보다 21.2%, 평년 대비 27.2% 상승한 수치다.서울 지역 오징어 가격은 마리당 1만1430원으로 전월 대비 49.4%, 평년과 비교하면 54.42% 급등해 '금징어'라고 불리고 있다. 국민 생선으로 불리는 국산 냉장 고등어도 마리당 4653원으로 전년 대비 20.7% 올랐다. 마른 멸치 역시 100g당 2534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7.2% 뛰었다.이러한 현상은 기후변화로 인한 바닷물 온도 상승이 직접적 원인으로 꼽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 어업생산동향조사’에 따르면 일반적 오징어인 살오징어 생산량은 지난해 1만4000톤으로 전년 대비 42% 급감했다. 5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무려 74%나 줄었다.고등어와 멸치 생산량도 지난해 각각 17.4%와 18.8% 감소했다. 갈치 역시 생산량이 26.6% 줄어 마리당 가격이 1만8400원으로 1년 전보다 22.2% 치솟았다이에 해양수산부는 수급·가격 변동성 예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나 가격이 뛰는 걸 강하게 누르진 못할 거라는 분석이 많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04 15:55:25
"도시 살다가 시골 생활, 어떠세요?" 귀농·귀촌 10가구 중 7가구는...
도시에서 살다가 농촌으로 이주한 귀농·귀촌가구의 약 71%는 농촌 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9~2023년 귀농·귀촌한 6천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9~11월 면접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농축산업에 종사하는 귀농가구 3천곳 중 71.8%는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농축산업에 종사하지는 않지만 도시에서 농촌으로 온 귀촌가구 3천곳 중 71.3%도 '지금의 생활이 좋다'고 답했다.귀농·귀촌가구의 농촌생활 만족도는 전년 조사 당시와 비교해 각각 5.1%p, 2.0%p 올랐다. 또 귀농가구의 71.4%, 귀촌가구의 51.4%는 지역 주민과 관계가 좋다고 응답했다.귀농·귀촌 5년차 연평균 가구소득은 각각 3천621만원, 4천154만원이었다. 농촌에 간 첫해와 비교하면 각각 31.1%, 10.6% 증가한 수준이다.귀농·귀촌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각각 194만원, 204만원으로 도시에 살 때보다 25.1%, 1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귀농 준비기간은 평균 30.1개월, 귀촌은 17.9개월이었다.귀농가구 중에서는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 생활 후 다시 연고지로 이주(U형)했다는 응답이 74.3%로 가장 많았고, 귀촌가구 중에서는 도시 출신이 농촌으로 이주한 경우(I형)가 48.9%로 가장 많았다.귀농 이유는 자연환경(31.9%), 가업승계(20.0%), 농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19.8%) 순으로 나타났고, 30대 이하는 6년째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30.5%)을 가장 큰 귀농 이유로 꼽았다.귀촌가구가 농촌으로 이주한 이유도 자연환경(19.3%)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정서적 여유(19.0%), 농산업 외 직장 취업(19.0%) 순이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04 15:41:10
공무원에 '이 휴가' 5일 지급하는 예산군, 어떤 휴가?
충남 예산군이 오는 17일부터 도내 최초로 임신 배우자를 둔 공무원에게 검진 동행휴가 5일을 부여한다. 그동안 여성 공무원은 임신검진을 위해 10일 범위에서 휴가를 사용할 수 있지만, 남성 공무원이 배우자 임신검진에 동행하려면 개인 연가를 사용해야 했다.예산군은 9∼12세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 12개월 범위에서 하루 2시간 가족행복시간도 부여한다.지금까지는 8세 이하 또는 초등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만 36개월 범위에서 하루 2시간의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었다.군 관계자는 "출산과 육아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임을 널리 알리고 임신·출산 및 육아 친화적인 조직문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04 15:21:39
"SNS 정보 못 믿겠어요" 가장 불신하는 세대, 의외로...
국내 성인 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회 이슈 관련 정보를 가장 믿지 않는 이들은 Z세대였고,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가장 불신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번 조사에서는 세대를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나눴다. 1954년 이전은 광복 및 6.25 세대, 1955∼1964년은 베이비 붐 세대, 1965∼1979년은 X 세대, 1980∼1994년은 밀레니얼 세대, 1995∼2009년은 Z 세대, 2010년 이후는 알파 세대로 각각 구분했다.4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상대로 지난 2월 시행한 '세대에게 세대를 묻다' 조사 결과, 사회적 이슈가 생겼을 때 가장 믿지 않는 정보 출처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 사이 출생)는 SNS를 꼽았다.특히 Z세대는 33.2%가 SNS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해 전 세대 중 불신이 가장 높았고, 이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15.1%), 블로그·온라인·카페·커뮤니티 게시판(11.1%)순으로 높았다.밀레니얼 세대도 SNS(27.0%)를 가장 못 믿는다고 답했지만 Z세대보다는 비율이 낮았고,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18.4%), 블로그·온라인·카페·커뮤니티 게시판(10.6%)도 신뢰하기 어려운 매체로 꼽았다.X세대 이상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가장 믿기 어렵다고 답했다. 불신감이 가장 큰 세대는 광복 및 6·25세대로 31.8%에 달했고,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 중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신뢰할 수 없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각각 24.7%, 29.3%였다.본인 세대 및 우리 사회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세대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베이비붐 세대가 스스로를 꼽은 비율이 4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복 및 6·25세대 27.3%가, 밀레니얼 세대 26.6%
2025-03-04 14:57:30
23개월 아기 홀로 두고 PC방서 홈캠 관찰한 부모, 아동방임 혐의로 입건
두 돌도 되지 않은 아기를 집에 혼자 둔 채 외출했다가 아기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이 아이의 부모를 아동방임 혐의로 입건했다.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방임) 혐의로 30대 부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부모를 불러 소환 조사했고, 내사(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다 아동방임 혐의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달 20일 오전 4시 10분 남양주시 평내동 한 아파트에서 23개월 된 남자 아이가 방 안 매트리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아이의 부모는 전날 오후 10시 외출해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중 홈 캠으로 아이 상태를 확인하다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집으로 돌아와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에게 약을 먹이고 재운 후 외출했고, 홈 캠으로 아이를 확인하다 움직이지 않아 이상해 집으로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04 14:26:35
이재명 vs 김문수, 가상 양자 대결 결과는...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여당 유력 주자를 모두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이 대표는 오차범위 이상 높았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결과, 이 대표는 46.3%를 기록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31.6%)보다 오차범위 이상 앞섰다.이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6.9%), 홍준표 대구시장(6.8%), 오세훈 서울시장(5.1%), 유승민 전 의원(2.1%) 순이었고, 이낙연 전 국무총리(1.7%), 김동연 경기지사(1.4%),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1.3%)가 그 뒤를 이었다.차기 대선 양자 대결에서도 이재명 대표는 여권 대선 주자들을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대선 양자 가상 대결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50.0%,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31.6%를 기록해 이 대표가 18.4%p 높았다.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50.3%, 오 시장은 23.5%로 26.8%p 차이를 보였다.홍 지사와 이 대표의 대결에서도 홍 시장은 24.2%, 이 대표는 50.0%로 25.8%p 벌어졌다. 이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49.7%, 한 전 대표가 20.3%로 29.4%포인트의 격차가 발생했다.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0%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04 14:24:37
"임산부는 대기하지 않아도 돼요" 인천시, '이 용건'에 우선 창구 운영
앞으로 인천시청에서 여권을 발급받을 때 임산부는 대기하지 않아도 된다. 인천시는 임산부를 위해 '우선 창구'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이에 따라 임산부는 번호표를 받지 않고도 우선 창구에서 먼저 여권을 신청하거나 수령할 수 있다.시는 임산부 우선 창구 안내판과 홍보 팻말을 민원실에 설치했다.손혜원 인천시 시민봉사과장은 "여권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시청을 찾는 임산부 누구나 우선 창구를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04 13: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