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원내대표 날 선 비판 "민주당이 산업 역량 저해에 앞장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날 선 비판을 했다.권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치적 보호색을 갈아치우는 카멜레온 정치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 대표의 과거 언행을 보면 민주당이 꿈꾸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떤 혼란과 위기로 가득할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한미동맹 지지결의안을 발의하고 이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거듭 강조했다"며 "국제사회와 국민의 시선이 싸늘해지자 서둘러 가면을 바꿔 쓴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대표가 과거 미군을 '점령군'으로 폄훼하고, 트럼프 정부 1기 당시 주한미군 철수를 각오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실은 지울 수 없다"면서 "민주당은 대한민국 외교의 근간인 한미동맹을 액세서리 정도로 취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대한민국 산업 역량을 저해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며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노란봉투법은 불법파업을 조장하고, 반도체 특별법과 '에너지 3법' 역시 민주당의 몽니에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고 비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다음 달 3일 반도체 특별법 관련 정책 토론회를 주재하는 데 대해선 "본인들이 반대하는 법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이 대표의 반시장적, 반기업적 이미지를 완화하면서 동시에 민주노총을 비롯한 좌파 세력을 달래보려는 이중 플레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31 10:19:32
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 "너무 쉽게 승리 낙관하는 것 아닌가" 일침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이 당 내부에 쇄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했다. 30일 박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지나친 PC주의, 몸에 밴 선민의식, 실력은 보여주지 못하면서 느껴지는 잘난 척, 이런 모습이 달라지지 않아도 윤석열이 탄핵되면 다음 정권은 무조건 민주당 차지가 될까"라며 운을 뗐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이 달라져야 할 모습의 예로 "인권을 주장하면서 북한 인권에 침묵하는 위선", "사회불평등 심화를 개탄하면서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민주당 정치인들"을 들었다.그러면서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 대하는 민주당의 도덕적 내로남불을 그대로 두면서 이재명 1극 체제만 극복되면 청년 세대들은 우리를 지지해줄까"라고 되물었다.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인 박 전 의원은 이어 "혁신을 이야기하면서 '타다 금지법'을 만들고,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이야기하면서 지원에 소극적인 민주당, 청년을 이야기하면서 연금·노동개혁 등 미래 전략에 손 놓은 민주당에 나를 비롯한 정치인들 책임은 없나"라고도 했다.또한 박 전 의원은 "지금 민주당에 낡은 것, 달라져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 우리는 너무 쉽게 승리를 낙관하고, 이재명 한 명 탓하는 것으로 쌓여 있는 문제에 눈 감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자꾸 질문하고 반성해야 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30 15:56:25
정권 교체? 연장? 2주째 접전...국민의힘 45.4%·민주 41.7%
'정권 연장'과 '정권 교체' 양쪽 의견 모두 2주 연속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파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46.0%,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49.1%로 집계됐다.'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8%였다.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2.9%포인트(p) 상승했고, 정권 연장론은 2.6%p 하락했다.지난주엔 2.4%p 차이로 정권 연장론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3.1%p 차이로 정권교체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2주 연속으로 격차가 오차 범위를 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5.4%, 더불어민주당이 41.7%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일주일 전 조사 결과보다 1.1%p 하락했고, 민주당은 2.7%p 올랐다.리얼미터는 "5주 연속 지속됐던 국민의힘 지지도 상승과 민주당 지지도 하락이 모두 멈췄다"고 설명했다.지난주 오차 범위 밖인 7.5%p로 벌어졌던 양당 지지도 격차는 1주 만에 다시 오차 범위 내인 3.7%p로 좁혀졌다.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무선(97%), 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27 10:37:18
1월 넷째 주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국민의힘 38% 민주당 40%
1월 넷째 주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8%,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40%로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지난주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1%포인트(p) 하락했고 민주당은 4%p 상승했다.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과 진보당은 각각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15%가 나왔다. 갤럽은 "이달 들어서 양당 구도가 작년 총선 직전만큼 과열 양상을 보인다"며 "비상계엄 이후 현재까지의 양상은 8년 전 탄핵 정국과 확연히 다르다"고 분석했다.이번 조사에서 서울의 경우 국민의힘 35%, 민주당 39%였고 인천·경기에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40%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1%),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5%), 홍준표 대구시장(4%), 오세훈 서울시장(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2%) 순이었다.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1%를 기록했다.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69%로 압도적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 28%, 한 전 대표 13%, 홍 시장 10%, 오 시장 8%였다.차기 대선 결과 기대에 대해선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가 40%,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가 50%로 나타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보수층의 78%는 여당 후보 당선, 진보층의 90%는 야당 후보 당선을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27%)보다 야당 승리(60%)가 많았고, 무당층도 여당 승리(16%)보다 야당 승
2025-01-24 12:58:57
안철수 尹 체포에 "국격 추락, 국민 자존심 상처받았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것이 "참담하고 부끄럽다"며, 민생경제와 국정 안정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과 법치주의를 이정표 삼아 국민통합에 나서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안 의원은 "오전에는 충격적인 현직 대통령 체포에 감정적으로, 이성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며 "이제는 차분하게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이 나아갈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라고 적었다.이어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라며 "국격은 추락했고, 국민의 자존심은 상처받았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이럴 때일수록 수사는 수사기관에, 탄핵 심판은 헌재에 맡기고, 정치권은 국정 안정과 민생경제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헌법적·법적 논란이 국민 분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빈틈없이 철저하게 법적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안 의원은 "대한민국에 이런 비극이 다시는 발생해선 안 된다"며 "자유민주주의 헌법과 법치주의를 좌표 삼아 온 국민이 힘을 모을 것을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15 15:20:49
여야 지지율, 계엄 이전으로 복귀...국민의힘 34%·민주 36%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되돌아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지난 7~9일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34%, 민주당 지지도는 36%로 집계됐다.직전 조사인 3주 전 결과에 비해 국민의힘은 10%p 올랐고, 민주당은 12%p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양대 정당 구도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복귀한 모양새"라고 설명했다.또 "기존 여당 지지층의 정권 교체 위기감을 고취하는 한편 제1야당에 힘 실었던 중도·진보층의 기대감을 잦아들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밖에 지지율은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2%, 진보당·기본소득당 등 이외 정당 지지율은 각각 1%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無黨)층'은 19%였다.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 64%가 찬성, 32%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한국갤럽은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과 비교하면 11%p가 찬성에서 반대로 선회했다"고 분석했다.이어 "주관적 정치 성향별 탄핵 찬성 기준으로 보면 진보층은 한 달 전과 다름없으나(97%→96%), 중도층(83%→70%)과 보수층(46%→33%) 일부가 생각을 달리했다"고 설명했다.이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 전부터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판결 전까지 3개월간 찬반 여론이 크게 바뀌지 않았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2016년 12월 탄핵 여론은 찬성 81%·반대 14%, 2017년 3월 초에는 찬성 77%·반대 18%로 조사된 바 있다.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2%를 기록하며 두 달째 30%를 웃돌았고, 김문수 고용노
2025-01-10 16:03:05
'국힘' 권영세, 정부에 오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요청
국민의힘이 이달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정부에 요청드린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내수 진작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권 위원장은 "민생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지난주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 여파로 소비 심리가 그야말로 얼어붙고 있다. 최근 생필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모습도 보인다"고 우려했다.이어 "현재 대통령 권한대행 중심으로 잘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치적 혼란이 경제와 행정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여당이 방화벽이 되겠다"고 밝혔다.권 위원장은 아울러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대미 무역 흑자국에 대한 관세 카드를 들이밀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파고를 넘기 위해 전방위적 대책을 신속하게 도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08 09:05:35
국힘·민주 지지도 차이 27.6%→15.2%...정권교체론 우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격차가 1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30.6%로 전주보다 0.9%p 상승했고, 민주당은 45.8%로 전주보다 4.5%p 하락했다.양당 지지율은 12월 둘째 주 26.7%p(민주당 52.4%, 국민의힘 25.7%)까지 벌어졌다가 10%p 이상 줄어든 15.2%p로 좁혀졌다.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한 지역은 부산·울산·경남(7.3%p↑), 대전·세종·충청(3.2%p↑), 서울(3.1%p↑), 광주·전라(2.8%p↑) 등이며 연령대는 50대(5.0%p↑), 40대(4.9%p↑), 보수층(8.2%p↑) 등이다. 반면, 대구·경북(5.9%p↓), 20대(7.6%p↓), 30대(4.7%p↓), 중도층(3.3%p↓) 등에서는 하락했다.민주당은 서울(10.8%p↓), 광주·전라(10.0%p↓), 보수층(10.7%p↓), 진보층(2.8%p↓)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20대(3.5%p↑)에서는 상승했으나, 50대(8.7%p↓), 60대(6.6%p↓), 70대 이상(6.5%p↓) 등에서 하락했다.이밖에 조국혁신당 6.0%, 개혁신당 3.0%, 진보당 2.1%, 기타 정당 2.3%,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0.2%였다.설문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은 차기 대선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하는 데 공감을 나타냈다.60.4%는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고, 여당인 국민의힘이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은 32.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3%였다.권역별로는 호남권(정권교체 79.5%·정권연장 17.0%)에서 정권교체론이 강했고, 인천·경기(정권교체 63.7%·정권연장 29.7%), 서울(정권교체 61.1%·정권연장 32.1%), 충청권(정권교
2024-12-30 10:51:23
유승민, "천공 아십니까?" 3년 전 국민의힘 경선 토론 화제
3년 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진행한 경선 토론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유 전 의원은 자신이 윤석열의 멘토라고 자칭한 '천공'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지적했다.유 전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천공이요?" 다시 회자되는 3년 전 국민의힘 경선 토론, 천공(a.k.a 정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여기에는 당시 JTBC에서 송출한 유승민과 윤석열 후보의 국민의힘 경선 토론 주요 장면이 담겼다.영상에서 유 전 의원은 "천공 스승님 아십니까?"라고 물었고 윤 대통령은 들은 적 없는 말이라고 부인했다.이어 유 전 의원이 "(천공은) 본인이 스스로 윤석열 후보의 멘토, 지도자 수업을 시키고 있다 자칭하는 분인데 모르시는가 보다"라고 말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아뇨, 제가 알긴 하는데 멘토니 하는 얘기는 과장된 이야기다"라고 말을 바꿨다.이후 또 한 번 진행한 경선 토론에서 유 전 의원은 "윤 후보님, 제가 지난 토론 때 '천공을 아느냐' 질문드렸더니 후보님의 지지자들이 저한테 굉장히 거칠게 항의하고 욕했다"며 "그런데 이 문제는 국가 지도자의 판단에 관한 문제고 대통령이 의사 결정을 할 때 누구 이야기를 듣느냐, 누구와 주로 상의하느냐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이어 유 전 의원은 "정법(천공)은 미신이 아니니 정법 유튜브를 봐라. 많은 사람들이 보고 따른다고 말씀하셔서 제가 영상을 몇 개 봤다. 그런데 매우 황당했다"며 영상에서 천공이 말한 내용을 언급했다.유 전 의원은 "정법(천공)이란 사람이 한 말이다. '내 손바닥이 빨간
2024-12-24 10:50:36
안철수 "국힘은 민주당 폭주 막을 정당...친윤당·계엄옹호당 낙인 안 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당의 존립을 우려했다.19일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처절한 쇄신 없이는 당은 존립 위기에 몰릴 것"이라며 의견을 밝혔다.안 의원은 "보수 언론조차 앞다투어 영남당, 극우정당화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를 거치며 국민은 물론 20·30세대의 신뢰도 잃었다"고 평가했다.이어 "계엄의 바다에서 속히 탈출해야 한다. 당이 '탄핵의 강'을 피하려다가 '계엄의 바다'에 빠졌다고 한다"고 지적하면서 "당내 탄핵 표결 과정, 그리고 당내 대통령 옹호 분위기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고 말했다.이어 "친윤당, 계엄옹호당으로 낙인찍히면 집권은 불가능하다. 계엄 사태에 대해서 진지하게 성찰하고 국민이 납득할 때까지 사과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안 의원은 최근 국민의 힘 모습이 "부끄러웠다"며 "당내 민주주의가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헌법과 우리 당의 목표인 자유민주주의 실현은 표현과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당내에 다양한 의견과 소신이 숨 쉴 때 우리는 더 강해질 수 있다. 이재명식 전체주의 민주당과는 다른 모습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탄핵 심판은 헌법재판소에, 수사는 수사기관에 맡기고 경제와 민생을 챙기는 데 당이 앞장서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포퓰리즘 폭주를 막고 대한민국을 건강하게 지켜낼 정당이다. 당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도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고 글을 마쳤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9 18:22:17
국힘·민주당 지지도 25.7%·52.4%...양당 격차 '최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격차가 최대치를 나타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이달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5.7%, 더불어민주당은 52.4%를 기록했다.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0.5%p 하락했고 민주당은 4.8%p 올랐다.리얼미터에 따르면 양당 간 지지도 차이는 26.7%p로, 이는 현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격차다.국민의힘 지지도는 2주 연속 하락해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해 지난 10월 2주차(50.7%) 이후 1년 2개월 만에 현 정부에서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국민의힘 지지율은 호남(8.5%p↓), 충청권(8.4%p↓), 30대(8.6%p↓), 50대(6.8%p↓), 40대(3.1%p↓), 진보층(5.8%p↓), 중도층(3.4%p↓) 등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5.2%p↑), 부산·울산·경남(5.4%p↑), 60대(5.7%p↑), 70대 이상(11.1%p↑), 보수층(11.6%p↑)에서는 올랐다.민주당 지지율은 호남(14.0%p↑), 충청권(11.3%p↑), 인천·경기(4.9%p↑), 서울(3.3%p↑), 여성(9.7%p↑), 30대(12.8%p↑), 20대(10.7%p↑), 50대(9.2%p↑), 진보층(9.1%p↑) 등에서 올랐고, 대구·경북(4.6%p↓)에서는 하락했다.이밖에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8.0%, 개혁신당 2.8%, 진보당 1.1%, 기타 정당 1.4%로 나타났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6%였다.이번 조사는 무선(97%), 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9%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7 13:21:05
대표직 내려놓은 한동훈, 인스타그램에 게시물 작성…10월 이후 처음
한동훈 전 국민의 힘 대표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2.3 비상계엄 이후 당대표로서 냈던 다섯 차례의 입장문 내용들을 동영상과 게재했다. 이는 지난 10월 이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첫 게시물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12월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제가 sns에 낸 5회의 입장입니다"라며 운을 떼고 문장을 이어갔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막겠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한동훈""즉각 국회 차원에서 계엄해제 요구할 것입니다""지금 저는 국회 본회의장에 있습니다. 군이 국회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군경에게 말씀드립니다. 반헌법적 계엄에 동조하고 부역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국회가 계엄 해제안을 결의했습니다. 계엄은 실질적 효력을 다 한 것이므로 지금 이 순간부터 대한민국 군과 경찰 등 물리력을 행사하는 모든 국가기관은 위법, 부당한 지시에 따르지 않을 의무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는 어떠한 경거망동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위법, 부당한 지시는 거부할 권리가 있으므로 이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발생하는 법적 책임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켜드릴 것입니다. 주권자인 국민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습니다""대통령께서는 국민과 국회 뜻을 존중하고 즉시 헌법에 따라 계엄령 해제 선포해 주십시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아울러 함께 게시한 동영상에 대해서는 "지난 3일 밤 11시 5분 당사에서 국회로 가기 전에 신속히 언론에 내기 위해 당사 현관에 있던 기자분 휴대폰으로 찍은 동영상"이라고
2024-12-17 09:31:25
"국민과 전쟁하자는 것" 투표 불참한 국힘 의원 사무실 '난장'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에 단체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역구 사무실에 근조화환이 놓이는 등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서초구에 있는 신동욱 의원(서초을) 사무실에는 대학생 전모 씨의 대자보가 붙었다.전모 씨는 "지난 7일 국회에서 보인 모습은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비판했고, 지역구 의원이자 서울대 대학 선배인 신 의원에게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라"고 지적했다.이날 오전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마포구갑) 지역구 사무실에도 계란이 투척 됐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현장에는 계란 오염물과 '마포를 떠나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 화환이 놓여 있었다.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김재섭(도봉갑) 의원 같은 당 의원들의 사무실 앞에 놓인 근조화환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9 20:20:45
홍준표 "나락 가는 국민의힘, 차라리 해체하라"
6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를 언급하며 "당과 나라가 또다시 나락으로 가고 있다"고 국민의힘의 현 상황을 꼬집었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8년 전 박근혜 탄핵 때 경남지사로 있으면서 우리 당 국회의원들에게 탄핵은 불가하다, 질서 있는 하야의 길로 가라고 설득해도 유승민을 비롯한 야당 담합 세력들은 탄핵에 동조해 탈당하고 바른정당으로 갔다"고 했다.이어 "한국의 보수진영은 탄핵 대선 때 궤멸 지경에서 겨우 연명하기는 했으나, 그 후 대선, 지방선거, 총선에서 연달아 참패하고 적폐 세력으로 몰려 소수당으로 전락했다"고 했다.홍 시장은 "그때 적폐 청산의 선봉에 섰던 지금의 용병을 지난 대선을 앞두고 영입해 경선을 치를 때 나는 그것을 지적하며 당원과 국민들을 설득했으나, 당원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후보 자리를 내줬다"고 했다.홍 시장은 "우여곡절 끝에 근소한 차이로 정권을 탈환했으나, 당은 또다시 용병 한 사람을 영입해 이번에는 용병끼리 헤게모니 다툼으로 또다시 8년 전 탄핵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를 용병에 빗댔다.이어 홍 시장은 "이미 두 달 전부터 박근혜 탄핵 전야로 가고 있다고 경고했는데도, 그걸 알아듣지 못하고 당과 나라는 또다시 나락으로 가고 있다. 통탄할 일"이라며 "한국 보수세력이 그렇게 무능하고 나약한 집단이었나. 철부지 용병이 날뛰는 그 당은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홍 시장은 "그럴 바엔 차라리 당을 해체하라. 그런 인식 수준으로 너희들은 한국 보수정당을 운영할 자격 없다"고 비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6 14:45:18
'자진 하야' 의견 안철수, "尹, 퇴진계획 밝히지 않으면 탄핵 찬성"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 계획을 밝히지 않으면 탄핵안에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6일 안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윤 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은 불가능하다"며 "내일 표결 전까지 윤 대통령이 퇴진 계획을 밝히길 바란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저는 탄핵안에 찬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당장이 아니라 언제 물러날지, 거국 중립 내각 구성 등에 대한 시간 계획을 밝혀서 질서 있게 국가가 운영되길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은 아직 어떤 사과도 입장 표명도 없으며 내일 탄핵안 표결을 맞게 됐다"고 했다.안 의원은 전날 자진 하야에서 하루 만에 탄핵으로 의견을 바꾼 이유에 대해 "지금도 (자진해서 하야해야 한다는 데) 같은 생각"이라며 "탄핵 표결 직전까지 하야하겠다고 말하고, 그에 따른 새로운 권한대행을 세우기 위해 현재 사표를 낸 총리 외 다른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한동훈 대표와 달리 일부 중진들은 탄핵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것에 대해 안 의원은 "조금 전에 여러 가지로 물었는데, 한 대표가 가진 정보와 중진 의원들이 가진 정보가 조금 다르다"며 "그 문제도 조만간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6 12: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