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에도 계속되는 中 야생동물 거래
전 세계가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확산 방지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와중에도 우한폐렴의 발생원인으로 알려진 중국 내 야생동물의 거래가 최근까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임업 관리 당국은 최근 온라인 채팅을 통해 야생동물을 거래하던 여성의 육류창고를 급습, 다수의 야생동물 사체를 적발했다.이 여성은 지난 1월 31일(현지시간)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바이서시 핑궈현에서 체포됐으며, 여성이 대여한 냉동 창고에서 도축된 조류 250마리, 표범살쾡이 2마리, 너구리 48마리, 다람쥐 30마리 등이 발견됐다.이는 야생동물 고기로 인해 우한폐렴이 동물에게서 사람으로 전염됐다는 분석에 따라 중국 내 야생동물 거래가 일시 금지된지 약 1주일 만의 일이다.야생동물 판매업자 여성은 중국 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인 '위챗'을 통해 판매를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이 과거 온라인 상에서 배포한 광고에 따르면 여성은 이날 단속에서 발견된 동물 이외에도 말, 개, 참새 등의 고기도 취급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처럼 야생동물 거래는 현재 중국 전역에서 비밀리에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중국 일간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는 우한폐렴 근원지인 후베이성 뿐만 아니라 광둥성에서도 설치류, 뱀, 사슴, 오소리, 족제비 등이 계속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남방도시보가 일반 고객으로 위장하여 취재한 바에 따르면 지역 상인들은 거래 금지된 동물들을 천막 안에 숨기는 등의 방법으로 계속 판매 중이다.한편 매체는 후속 기사를 통해 해당 취재 내용이 보도된 이후 중국
2020-02-04 15:07:08
"신종 코로나 때문에…" 아이와 '집콕'하는 엄마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의 영향으로 외부 활동을 꺼리게 되면서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실내에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놀이를 개발해 '집콕' 생활을 이어가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3일 키즈맘 카페에서는 우한폐렴으로 인해 집콕 생활을 하는 엄마들이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한폐렴 예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고 받았다. "예약된 견학, 공연도 다 취소되고 3일 째 집콕 중"이라는 글을 올린 한 엄마는 "덕분에 다양한 집 놀이 중"이라면서 훌라후프와 세숫대야, 목욕용품을 거실에 꺼내놓고 놀고 있는 아이들 사진을 게재했다. 또 다른 작성자는 "휴교령 때문에 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 사람없는 공원에서 산책하고, 집에서 엄마표 미술놀이를 했다"면서 마스크를 쓰고 찍은 아이들 사진을 인증했다. 이밖에도 "온 가족이 집에서 보드게임을 했다", "스티커를 종이에 붙이고 연필로 테두리를 그려서 맞춤 오리기 놀이를 한다","순두부를 이용한 촉감놀이를 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집콕' 생활이 안전하기는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마냥 편할 수는 없을 터. 집에서 삼시세끼 음식을 해먹어야 하고, 금방 지루함을 느끼는 아이들의 흥미를 시시각각 충족시켜 줄만한 다양한 놀거리가 있어야 한다. 게다가 층간소음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결국 아이들과 실내에서 뭐든지 해결해야 하는데 "조금만 뛰어도 아랫집에서 연락이 온다"라는 고충 글도 눈에 띄었다."우한폐렴으로 아이들 삼시세끼ㅠㅠ"라는 글을 올린 엄마는 야채를 넣은 계란말이와 오리고기볶음,
2020-02-04 14:35:0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자 3명 추가 '총 15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대비 확진자가 기존 12명에서 3명 늘어난 15명이 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13번째 환자는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 31일 임시항공편으로 1차 귀국한 교민 중 한 명이다. 이 남성은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4번째 확진자는 40대 중국인 여성이다. 12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에 진행된 역학조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장 최근에 확진 판정을 받은 15번째 환자는 40대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달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해 능동감시 대상에 포함됐었다. 지난 1일부터 감기 증상을 호소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해 개인 위생을 강화하며 집단시설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02-02 11:46:4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곳곳 운영 중단…'코로나맵'도 관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그 동안 확진을 받은 환자들이 거쳐간 영화관이나 교회 등이 일시 폐쇄를 결정하고 있다. 6번째 확진자가 다녀갔던 것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 명륜교회는 2일 현장 예배를 취소하고 설교 영상을 게재한다고 발표했다. 12번째 확진자가 영화 관람을 했던 CGV 부천역점도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달 31일 CGV 성신여대입구점도 극장을 일시적으로 운영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5번째 확진자가 이곳에서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한 8번째 확진자의 이동 경로에는 이마트 전북 군산점이 포함돼 이곳도 지난달 31일부터 손님을 받지 않고 있다. 이처럼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들의 동선을 지도로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 맵'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지도는 질병관리본부가 업데이트하고 있는 정보를 반영해 이용자들이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와 격리된 병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며 코로나맵은 한때 트래픽 초과로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02-02 09:36:03
여가부, '우한 폐렴'으로 어린이집 휴원시 돌봄 공백 지원
여성가족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로 인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휴원‧휴교를 해야하는 경우, 돌봄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여가부는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 지원금이 차등 적용되는 '1:1아이돌봄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들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다. 현재까지는 어린이집 이용 시간 내 정부 지원 서비스를 받기 어려웠으나,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휴원 또는 휴교 관련 확인서를 제출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서비스 이용 절차도 빨라진다. 현행 절차는 정부지원금을 받기 위해 주민센터에서 정부지원을 신청하고, 국민행복카드를 발급 받은 뒤 자부담금을 지불해야 하는 등 최대 2주의 기간이 소요됐었으나, 개선된 서비스로 인해 즉시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용 요금 전액을 계좌이체로 지원하고 주민센터에서 정부지원을 신청하면 국민행복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증빙자료 보완시 정부지원금이 환급된다. 단, 정부 지원 요건은 중위소득 150%이하, 맞벌이 혹은 다 자녀 등 양육공백이 발생하는 경우다. 아울러 여가부는 모든 아이돌보미와 이용가정에 '감염병 예방수칙 및 대응 요령'을 안내했다.또한 집단행사개최 자제, 돌보미 또는 가족이 중국을 방문한 경우 활동 중지를 권고하는 지침을 마련해 전달했다. 한편, 여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수칙’을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총 13개 언어로 번역해 다문화가족 지원 포털인 다누리 누리집에
2020-01-31 10:29:54
'우한 폐렴' 국내 7번째 확진자 추가
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가 지난 30일 2명이 추가된데 이어 31일 1명이 더 발생했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는 모두 7명이다. 다섯 번째 환자는 30세 한국인 남성으로 업무 차 중국 우한시를 방문해 지난 24일 귀국했다. 평소 천식이 있어 간헐적인 기침을 했던 이 남성은 발열 증상은 없어 능동감시자로 분류돼 관리하던 중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타나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 여섯 번째 환자는 50세 한국인 남성으로 국내 세 번째 확진자와 접촉해 능동감시 중 양성이 확인돼 서울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01-31 09:51:49
'우한 폐렴' 여파…베이비페어까지 개점휴업할 정도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가 임신·출산·육아 박람회까지 덮쳤다. 오늘(30일) 개막해 내달 2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부산베이비&유아교육용품전’도 직격탄을 맞았다. 성황이어야 할 전시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관계자들을 울상 짓게 만들고 있다.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거의 찾지 않고 있기 때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간에 전파된다는 소식에 영유아 자녀가 있거나 임신 중인 (예비)부모들이 감염을 우려해 다중집합시설 이용을 꺼리고 있다. 벡스코가 위치한 부산시는 재난관리기금 3억 원을 풀어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재난 취약계층에 보급할 예정임을 밝혔다. 우한 폐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단계를 '경계'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이후에 일정을 앞두고 있는 베이비페어 주최사들도 우한 폐렴이 장기화될 것을 염려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5월 세텍에서 열리는 '서울베이비페어' 관계자에 따르면 "5월이면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다행이나 우한 폐렴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01-30 15:25:57
"中, 우한폐렴 피해규모 축소했다" 홍콩 등 과학자 주장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우한폐렴)의 감염자 수를 축소하여 발표했다는 주장이 일부 과학자들에 의해 제시되고 있다.중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자국 내 우한폐렴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를 발표하고 있다. 29일 기준으로 중국 정부는 중국 내 확진자 및 사망자 수를 각각 5974명, 132명이라고 발표했다.이와는 달리 28일 홍콩대학교 연구팀은 1월 25일 기준으로 이미 중국 우한시 내 우한폐렴 감염자가 4만 3590명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이는 잠복기에 있는 환자의 수까지 종합한 수치다.홍콩대학교 의과대학장 가브리엘 러웅 박사는 그러나 자신들의 발표한 수치가 우한시에 적용된 폐쇄조치의 영향만을 고려했을 뿐 여타 질병대책의 영향력은 반영하지 않은 만큼, 실제보다 훨씬 비관적일 수 있다고 첨언했다.이는 폐쇄조치 이외에 다른 감염확산 억제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박사는 "대형 집회 금지, 휴교, 출퇴근 경로 통제 등 대규모의 가혹한 인구 이동 통제가 즉각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중국 정부가 발표한 감염자 수가 실제 감염자 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은 다른 국가 과학자들에 의해서도 제시됐었다. 지난 25일 영국 랭카스터 대학교 조나단 리드 박사가 이끄는 영·미 합동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우한시에서 확인되는 감염 사례가 실제 확진자의 5%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25일 기준으로 중국 정부가 발표했던 감염자 수는 440명이지만, 실제로는 1만2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이들은 추정했다.다만 해당 논문은 아직 동료 심사(peer review)를 거치지 않은 상태다. 리드 박사의 감염병 확산 모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2020-01-29 17:49:43
英 대학, 도시별 우한폐렴 위험도 순위 발표…서울 4위
영국의 대학 연구팀이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우한폐렴) 확산이 가장 우려되는 도시들의 순위를 발표했다.20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 앤드류 태텀 지질·환경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전 세계의 항공 여행 데이터 등을 분석,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익명 처리된 휴대전화 및 IP 주소 데이터와 함께, 춘절(春節·중국 설) 연휴 15일 전부터 발생한 중국인들의 비행기 여행 데이터를 이용했다.연구 데이터는 올해를 제외한 지난 몇 년 동안 축적된 내용을 사용했다. 따라서 올해 춘절 연휴 직전(23일)에 시작된 후베이성 폐쇄 조치나 기타 질병 대책의 영향력은 고려되지 않았다.그러나 연구팀은 중국인 중 많은 비율이 춘절 연휴 시작일 2주 전부터 해외여행을 시작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즉, 후베이성 폐쇄 조치 이전 해외로 떠난 중국 여행객들의 숫자가 적지 않다는 의미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폐쇄조치 직전 우한에서 한국으로 온 단체 관광객이 서울 전역을 관광한 뒤 27일 다시 출국한 사례가 보고됐다.연구팀이 이렇게 향후 전염사례 발생확률이 가장 높은 도시들의 순위를 정리한 결과 1위 도시는 태국 방콕이었다. 실제로 태국은 확진자가 14명 발생했으며 이는 중국 이외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2,3,4위는 각각 중국 홍콩, 대만 타이베이, 대한민국 서울이 차지했다. 이외에도 11위까지는 모두 중국인들이 다수 방문하는 동남아시아권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내부적으로 살펴볼 때는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충칭 등이 특히 위험했다. 그리고 우한시가 위치한 후베이성 이외에 광둥성, 저장성, 쓰촨성, 허난성 일대도 위험성이
2020-01-29 11:42:01
사재기 혼란 '보건용 마스크' 식약처, 생산 현장 긴급 점검
국내에서 판매 중인 보건용 마스크가 사재기로 인한 공급 차질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생산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식약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기 상황으로 인해 보건용 마스크 생산 현장을 방문, 제조와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보건용 마스크는 입자차단 성능에 따라 제품이 구분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KF94’ 혹은 ‘KF99’와 같은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KF’는 코리아필터(Korea Filter)를 의미하며 숫자는 입자 차단 성능을 의미한다. KF94,99는 황사미세먼지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과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한다. 각각 94%, 99%이상 차단할 수 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호흡이 불편한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를 비롯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01-29 10:34:32
"우한폐렴,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시나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확산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한 아이를 둔 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국내에서 우한폐렴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맘 카페 커뮤니티 곳곳에서는 "우한폐렴 때문에 어린이집 안보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라는 글이 우후죽순으로 올라왔다.개학을 연기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청도 빗발쳤다. 서울시 교육청 홈페이지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개학을 늦추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초등학생 부모의 글이 게재돼 4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커지는 '우한폐렴 공포'에 경기 평택시와 평택시교육청은 28일부터 31일까지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임시 휴원령을 내렸다. 다만 당장 아이를 맡기가 어려운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은 등원이 가능하다.세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고양시는 지역 내 의료기관 선별 진료소 운영하고 노인복지회관 을 임시 휴업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어린이집에는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최대한 비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전국 어린이집에 감염증 예방수칙을 배포하고 어린이집 대응 요령을 전파했다.보건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에 따라 어린이집에서는 손씻기 및 마스크 쓰기를 철저히 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보육교직원 외에 외부인의 어린이집 출입을 금지할 것,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의 외부 현장 학습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재원 아동에게 발열이나 호흡곤란 등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9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했다. 특히, 최근 중국을 방문한 아동이나 교직
2020-01-29 10:10:15
우한폐렴, 부모가 알아두면 좋을 상식은?
현재 전 세계적 위기의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우한폐렴)은 폐렴, 독감 등과 유사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그 전염 방식이나 정확한 위험성은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으나 특히 임산부 및 영유아에 위험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현지 임산부 및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우한 폐렴 상식을 공유했다. 이 중 국내 사정에 부합하는 정보를 추려 소개해본다.우선 매체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전문가들이 각별한 우려를 표명하는 이유를 먼저 설명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감기와 같은 평범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다. 그러나 간혹 동물들 사이에서 변종을 일으킨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에게 확산되면서 강력한 증상을 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2000년대 초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와 2010년대 초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 대표적 사례다.의사들이 우한폐렴의 위험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 역시 SARS와 MERS의 전례 때문이다. 수 백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SARS, MERS의 사례를 근거로 과학자들은 우한폐렴 역시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따라서 SARS와 MERS 확산 당시의 대처 방안과 마찬가지로, 개인 위생과 면역력 관리에 힘쓸 필요가 있다. 특히, 임산부라면 일반적인 경우보다 전염을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 임신기간 동안에는 면역력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스티븐 고든 박사는 "임신 여성이 바이러스로 인한 합병증에 걸릴 확률이 임신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높다는 것은 타당한 생각"이라고 전했다.그렇다면 우한폐렴은
2020-01-28 17:38:01
해외 여행자 우한폐렴 대비 유의사항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7일(현지시간) 중국 우한시 및 후베이성에 대해 4단계 여행경보 중 최고 수준인 4단계를 발령하면서 자국민에 이들 지역을 방문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에 대해서도 3단계 여행경보를 발령,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중국방문을 금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이에 앞서 현지시간 24일 CDC는 해외 여행자가 숙지해야 할 유의사항을 발표했었다.여기에는 ▲ 환자와의 접촉을 피할 것 ▲ 동물과의 접촉, 죽은 동물과의 접촉, 동물 시장, 동물에게서 나온 제품(조리 전 육류 등)을 피할 것 ▲ 비누로 20초 이상 손을 씻고, 물과 비누가 없을 경우 알콜 손소독제를 사용할 것 등이 포함된다.이에 더불어 비행기에서 제공되는 것 대신 개인 베개와 담요를 사용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시 장갑 등을 착용하면 추가적인 감염 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조언했다.국내에서도 지난 23일 질병관리본부가 후베이성 등 중국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에 동물(가금류 포함) 접촉을 피하고, 현지 시장 및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질본은 더 나아가 발열, 호흡곤란 등 호흡기와 관련된 증상을 보이는 환자와 접촉하지 말고, 귀국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라고 전했다.만약 중국을 방문한지 14일 이내인 여행자가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을 느낄 경우, 관할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 의료진에 해외 여행력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한편 2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국내 주요 여행사들이 이번 주 출발하는 중국 여행 예약을 일관 취소하고 수수료 없이 환불 조치하기로 결정했다.또한 동남아 등 다른 국가 여행을 취소하는 경우도 잇따르
2020-01-28 14:20:59
'우한폐렴 공포' 중국인 입국금지 청원 50만명 넘어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인의 입국금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인원이 28일 5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2일 '중국인 입국금지요청'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린 청원인은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북한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춘절 기간 동안이라도 한시적 입국 금지를 요청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이미 우리나라 상륙한 뒤에는 늦는다"면서 "선제적 조치를 취해달라"고 주장했다. 현재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비슷한 내용의 청원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2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에서만 8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는 3천명에 이른다. 특히 베이징에서는 9개월 영아가 우한 폐렴에 걸리고, 새로 감염된 환자 5명 중 4명이 30∼40대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네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우한 폐렴 확산과 관련된 대책 회의를 열고 "중국 우한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전수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보건복지부는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높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우한폐렴의 방역을 위해 총 208억원의 대응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에는 방역대응 구축 운영비 67억원, 검역 진단비 52억원, 격리치료비 29억원 등이 반영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28일 우한폐렴의 글로벌 수준 위험수위를 '보통'에서 '높음' 수준
2020-01-28 10:21:01
명지병원에 3번째 확진자 입원…26일 오전 기준 세계 2000여 명 감염
중국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세 번째로 나왔다. 지난 24일 두 번째 확진자가 공식 발표된 이후 이틀만에 또 다시 환자가 발생한 것.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내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귀국한 세 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 거주하던 한국 국적의 54세 남성이다. 이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고양시 덕양구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지난 23일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20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 청원은 중국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에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염려하면서 중국인들의 국내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기준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현황은 확진환자 14개국 2013명이며 사망자는 56명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01-26 13: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