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낳으면 청약 가점 10점씩 추가" 저출생 해법 나왔다
출산 독려를 위해 청약 가점제의 부양가족 수 항목을 세분화하고 '자녀 수' 가점을 10점씩 과감하게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학계에서 제기됐다.13일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한국도시부동산학회(도시부동산학회) 학회장인 남진 서울시립대 교수와 김진하 서울시립대 연구원은 최근 '저출생 대응을 위한 주택청약제도 개선방안'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학회는 주택소유율이 높아질수록 출생 자녀 수가 증가하는 등 저출생 문제와 주거 안정성이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주택공급제도인 주택청약제도의 가점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현재 가점제는 무주택기간(2~32점), 부양가족 수(5~35점), 입주자 저축 가입 기간(1~17점) 점수를 합하는 형태로 최대 가점은 84점이다. 이 중 부양가족 수는 직계존속(부모·조부모), 직계비속(자녀·손자녀)을 구분하지 않고 숫자로 분류하며 최고 가점은 '6명 이상'(35점)이다.학회가 서울시 공급주택 당첨자들의 가점 현황을 확인한 결과 부양가족 수에 대한 점수는 만점보다는 중간 점수를 받은 가구가 당첨이 많이 됐고, 오히려 무주택기간과 청약 통장 가입 기간이 길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파악했다.당첨자들의 부양가족 수는 3명(20점)이 39.5%로 가장 많고, 2명(15점)이 27.4%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입주자저축 가입기간은 16점, 17점이 각각 23.17%, 34.82%로 14년 이상 청약 통장을 가지고 있던 이들의 당첨확률이 높았고, 무주택기간은 32점 최고점이 53.8%이었다. 당첨자 과반 이상이 15년 이상 무주택을 유지한 것이다.연구진은 결론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서울에서 당첨되기 위한 조건으로 "대부분이 무주택기간과 입주자저축 가
2024-11-13 10:30:07
14억 중국인에게 "아이 왜 안 낳아요?" 묻자, 답변은...
한때 '한 자녀 정책'을 도입할 정도로 인구 감소를 꾀했던 중국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응에 나섰다.18일 펑파이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구·발전연구센터는 지난 1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구 표본 조사가 실시 단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매체는 당국이 출산·양육 현실과 어려움, 지원 필요성 등을 확인해 '낳고 싶지 않고 낳을 엄두도 못 낸다'는 상황의 원인을 분석해 출생 장려 정책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중국의 지난해 출생 인구는 902만명으로 2년 연속 신생아 수가 1000만명에 미치지 못했다.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미국(1.62명)보다 낮은 1.0명으로 추정된다.중국은 한때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한 자녀 한 자녀 정책'을 도입했다. 당시 두 자녀 이상을 낳은 공무원 부부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일부 여성에게는 낙태를 강요하기도 했다.하지만 출산율이 급격히 감소하자 2016년 '두 자녀 정책'을, 5년 뒤인 2021년 5월에는 3명까지 출산을 허용하는 '세 자녀 정책'을 시행했다.한편 현지 누리꾼들은 인구 감소 이유를 분석할 필요가 없다며, 당장 생활을 이어가기 힘든데 아이 낳을 여유가 어디 있냐고 반문한다.해당 문제를 주제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 한 누리꾼이 "이 문제에 분석까지 필요한가, 돈이 없잖아"라는 댓글을 달아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29 16:03:53
무자식 상팔자? 男女 달랐다...'솔로'와 '애엄마' 소득 비교해보니
배우자 또는 자녀를 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솔로' 여성에 비해 취업자 비중과 소득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배우자·자녀가 있는 경우 솔로 남성보다 자산·소득이 높았다.10일 통계청은 국내 거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24~39세 청년의 배우자 유무별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 통계를 발표했다.2022년 기준, 25~39세 청년 중 33.7%는 배우자가 있었다. 전년에 비해 2.4%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성별로는 여자 40.4%, 남자 27.5%로 유배우자 여성의 비율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 후반이 60.3%, 30대 초반 34.2%, 20대 후반 7.9%였다.유배우자 비중은 수도권(31.7%)이 비수도권(36.1%)에 비해 낮았고, 시도별로 가장 높은 곳은 세종(51.4%), 가장 낮은 곳은 서울(25.0%)이었다.유배우자의 등록취업자 비중은 73.9%로 무배우자(72.8%)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지만, 성별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남자의 등록취업자 비중은 유배우자(91.1%)가 무배우자(73.5%)보다 높았지만, 여자는 유배우자(61.1%)가 무배우자(71.8%)보다 낮았다. 이는 여성의 혼인 직후 경력 단절 현상을 보여주는 통계다.25∼39세 상시 임금근로자 청년의 연간 중위소득은 유배우자가 4천56만원으로 무배우자(3천220만원)보다 더 많았다. 성별로는 남자는 유배우자(5천99만원)가 무배우자(3천429만원)보다 높았지만, 여자는 무배우자(3천13만원)가 유배우자(2천811만원)보다 더 높았다.주택 소유 비중 역시 유배우자가 31.7%로 무배우자(10.2%)보다 더 컸고 남녀 모두 유배우자가 무배우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택소유자의 주택자산 가액은 무배우자가 1억5천만원 이하 구간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2022년 유배우자 청년 중 자녀가 있
2024-09-10 13:46:00
"중독의 대물림"...스마트폰 중독자 자녀 78%도 '고의존'
부모가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경우 자녀도 약 80%가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일상생활, 정서 등에 문제를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게재된 '부모의 스마트폰 의존도와 자녀의 스마트폰 의존도의 전이관계'(김소연 외) 논문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와 부모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이 같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연구팀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 아동 청소년 패널 조사의 3차년도 데이터 가운데 스마트폰 관련 문항에 응답한 초등학교 6학년생 2천229명과 이들의 부모(어머니 2천51명, 아버지 178명)를 스마트폰 저의존형, 평균형, 고의존형으로 나누어 비교했다.스마트폰 의존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문항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일(공부)에 집중이 안 된 적이 있다', '스마트폰 사용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습관화됐다', '스마트폰이 없으며 안절부절못하고 초조해진다' 등이 포함됐고, 질문에 대한 4점 척도로 응답하게 했다.그 결과 부모 응답자 중 저의존형과 평균형, 고의존형의 비율은 33.9%, 49.5%, 16.6%였고, 자녀의 경우 36.4%, 40.3%, 23.3%로 나타났다.부모와 자녀 간 상관관계를 분석해 부모의 스마트폰 의존 정도가 자녀에게 얼마나 전이됐는지 확인한 결과, 부모가 고의존형인 경우 78.6%의 자녀가 고의존형에 속했다. 반면 평균형이거나 저의존형인 경우 각각 11.7%, 9.7%밖에 되지 않았다. 부모가 저의존형이면 자녀의 54.4%도 저의존형이었고, 37.9%는 평균형에 속했다.한편 부모가 평균형에 속해있다면 자녀도 평균형일 경우가 51.5%로 가장 높았으며, 32.9%가 저의존형, 15.6%는 고의존형이었다.연
2024-07-28 15:36:24
"자녀 성인된 지 10년 지나면 양육비 청구 못한다" 대법 판결은
자녀가 성인이 된 지 10년이 지나면 양육비를 청구할 수 없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미성년 자녀의 양육비를 사후에 청구할 수 있는 권리는 자녀가 성인이 되고부터 10년 동안만 유효하다는 것이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8일 A(87)씨가 전남편 B(85)씨를 상대로 제기한 양육비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청구기각 결정을 확정하며 이같이 판결했다.대법원은 "과거 양육비에 관한 권리의 소멸시효는 자녀가 미성년이어서 양육 의무가 계속되는 동안에는 진행하지 않고, 자녀가 성년이 되어 양육 의무가 종료된 때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자녀가 미성년인 동안 양육비의 변동 가능성이 있어 완전한 재산권이라고 볼 수 없지만, 성년이 되면 금액이 확정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소멸시효 계산이 시작된다는 취지다.또 과거 양육비를 언제까지나 상대방에게 청구할 수 있다면 상대는 평생 불안정한 상태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소멸시효 적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소멸시효란 일반 채권을 10년간 행사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을 뜻한다.현행법에 따르면 양육비는 미성년 자녀가 만 19세 성인이 될 때까지 지급해야 하며, 양육비를 받지 못했을 경우 자녀가 성인이 된 후에도 과거 양육비를 청구할 수 있다.2011에 나온 기존의 대법원 판례는 당사자 간 협의나 가정법원의 심판에 의해 구체적인 청구권이 생기기 전에는 양육비 소멸시효가 진행하지 않는다고 봤지만, 2018년 이번 사건을 접수하고 6년 가까이 심리한 대법원은 결국 전원합의체를 통해 기존 판례를 변경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18 15:17:41
지성♥이보영, 바닷가 앞 그림같은 가족 사진 공개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커넥션' 주연으로 활약한 지성이 오랜만에 훈훈한 가족사진을 공개했다.10일 지성은 자신의 SNS 계정에 바닷가에서 찍은 가족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사진에는 지성과 이보영, 그리고 두 자녀가 함께 바다를 배경으로 단란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특히 엄마 이보영에게 꼭 안긴 아들과 엄마 아빠 사이에 꼭 붙어 앉아있는 딸의 모습이 화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가족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가족 모두가 여름 방학을 즐기고 있는 모습 훈훈하다", "아들내미 진짜 말 안 들을 때 아닌가. 유퀴즈 한 번 나와달라", "커넥션 대단한 드라마였다. 지성 씨의 가족사진이 매우 멋지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11 17:04:27
탈북민이 제3국에서 출생한 자녀도 교육 지원..."내년 2학기부터 적용"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이 입국하기 전 제3국에서 출산한 자녀에게도 교육을 지원한다.통일부는 탈북민의 제3국 출생 자녀에게도 탈북민과 같은 교육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긴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북한이탈주민법 개정안)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 등 여파로 최근 국내에 들어오는 탈북민이 중국 등 제3국에서 낳은 자녀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지만, 현행법상 이들은 교육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개정안이 시행되면 탈북민 본인뿐 아니라 탈북 과정 중 제3국에서 출생한 자녀도 대입 특별전형 적용, 초중고교 재정 지원, 대학 학자금 지원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제3국 출생 자녀도 탈북민과 마찬가지로 학력 인정 절차를 밟을 때 통일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번 개정안에는 탈북민 자녀를 위한 보육시설 지원 근거도 마련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현재 탈북민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기숙시설, 그룹홈, 방과후 교실 등 돌봄시설·프로그램은 남북하나재단의 지원을 받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체계적인 지원이 어려운 실정이다.통일부는 다음 달 7일까지 개정안에 관한 여론을 수렴한 다음, 정부 내 절차를 거쳐 정기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개정안이 올해 안에 국회를 통과하면 탈북민의 제3국 출생 자녀는 내년 2학기부터 탈북민과 같은 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03 11:04:53
'히키코모리' 청년 부모, 직접 감금체험까지 한다...BBC 주목
한국에서 최근 사회적 관계를 단절한 채 방에만 틀어박혀 '외톨이'를 자처한 은둔형 청년이 늘어난 가운데, 이런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부모들이 스스로 독방에 들어가는 '감금 체험'까지 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BBC는 '한국의 행복공장에서 부모들이 자신을 감방에 가두는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통해 은둔형 외톨이 자녀를 둔 한국 부모들의 노력에 집중했다.BBC는 행복공장, 청년재단,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등 비영리 단체에서 운영 중인 부모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사례를 전했다. 참가한 부모들은 대부분 '히키코모리'로도 불리는 고립·은둔 청년 자녀를 두고 있다.해당 프로그램은 4월부터 13주간 진행되며, 자녀와 더욱 잘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 가운데 부모가 고립을 자처해 자녀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3일간 독방 생활을 하는 강원도 홍천군의 행복공장 수련시설 체험 과정도 담겼다.BBC가 소개한 진영해(가명)씨의 아들은 3년째 자기 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재능이 많았던 아들에게 진씨 부부는 기대가 높았지만, 아들은 자주 아팠고 교우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으며 나중에 섭식장애까지 겪었다. 대학 진학 후 한 학기 동안 잘 지내는 것처럼 보였지만 갑자기 모든 것을 그만뒀다고 한다.진씨는 방에 틀어박힌 채 씻고 먹는 것도 소홀히 하는 아들을 보면서 가슴이 찢어지지만, 아들은 무엇이 문제인지 말해주지 않았다.그는 감금 체험을 하러 와서 다른 고립·은둔 청년들이 쓴 쪽지를 읽었고, 그때 "아무도 아들을 이해해주지 않기 때문에 침묵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있
2024-06-30 21:00:34
"신생아 가구 1순위" 국토부, 매입임대주택 4277가구 입주자 모집
국토교통부는 올해 두 번째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27일부터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매입임대주택은 공공임대주택의 한 종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공사가 국토부·지자체의 계획을 확인하고 기존주택 매입 또는 신축매입약정을 통해 공급하는 방식이다.시행 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울산·충남을 제외한 14곳으로, 수도권이 2397가구(서울 994·경기 1088·인천 315)이다. 이르면 올해 10월 초부터 입주할 수 있다.유형별로는 청년 2845가구, 신혼·신생아 1432가구이며,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대상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이다. 시세의 40~50% 수준으로 책정된 임대료를 내면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대상은 무주택 신혼부부로,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100%) 소득의 70%(맞벌이 90%) 이하가 신청할 수 있는 신혼·신생아Ⅰ, 100%(맞벌이 120%) 이하인 가구가 신청하는 신혼·신생아Ⅱ 유형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임대료는 각각 시세의 30~40%, 70~80% 수준이 될 전망이다.공고일 기준 2년 이내 출생(입양) 자녀가 있는 신생아 가구가 1순위이며,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 양육 가구 등도 신청할 수 있다.입지·면적·임대료·입주자격 등 자세한 내용은 LH청약플러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경기주택도시공사(GH)·부산도시공사·경상북도개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국토부는 전용면적 60~85㎡의 신축 주택을 소득·자산요건과 관계없이 공급하는 든든전세 주택(1634호) 입주자 모집 공고도 27일에 시행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2024-06-25 11:37:01
배우 이영애, 쌍둥이 자녀와 5천100만원 쾌척
배우 이영애가 쌍둥이 자녀와 함께 5천100만원을 기부했다.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단체 굿네이버스는 10일, 배우 이영애 씨가 국내 취약계층 아동 치료비에 사용해 달라며 쌍둥이 자녀와 자신의 이름으로 5천100만원을 쾌척했다고 전했다.굿네이버스에 따르면 이 씨는 TV조선 특집방송 '나누는 행복 희망플러스'에서 희귀 질환과 뇌 손상으로 병원 치료가 시급한 초은이, 하준이의 사연을 보고 기부를 결심했다.이 씨의 쌍둥이 자녀 정승권 군과 정승빈 양도 기부금에 50만원씩 보태 총 5천100만원이 굿네이버스에 전달됐다. 기부자의 뜻대로 전액 초은·하준의 치료비로 사용된다,. 이 씨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방송에 소개된 아이들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승권, 승빈이와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이 씨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굿네이버스의 고액 후원자 모임 '더네이버스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10 09:46:24
"나는 부모 부양했지만..." 고독사 걱정하는 60년대생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라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마처세대'(1960년대생) 3명 중 1명은 자기 자신이 고독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이들 세대는 10명 중 5~6명이 부모나 자녀, 또는 양쪽 모두에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었고, 퇴직자는 절반가량이 평균 2.3개의 일터에서 일하고 있었다.재단법인 돌봄과미래(이사장 김용익)는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8~15일 1960년대생(만 55~64세) 980명을 대상으로 웹·모바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1960년대생은 국내 8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6.4%를 차지한다. 710만명인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보다 인구가 더 많다.설문 응답자의 10명 중 3명인 29%는 본인이나 배우자의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다. 또 부모가 있는 경우 44%는 월평균 73만원의 용돈을 지원하고 있었다.49%는 부모가 편찮아서 돌봄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 중 32%는 부모를 직접 돌보는 중이라고 답했다.응답자의 4%가량은 자녀에게 월평균 88만원의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었는데, 전체의 6~7명 중 1명꼴인 15%는 부모와 자녀를 모두 부양하는 '이중부양'에 매월 164만원을 지출했다.70%는 현재 수입을 목적으로 일하고 있었고, 90%는 "건강이 허락하면 계속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하는 이들 중 46%는 지금의 일자리를 잃을까 불안해하고 있었다.응답자의 52%인 퇴직자 가운데 54%는 재취업 또는 창업으로 일하고 있었다. 일하는 경우 평균 2.3개의 일자리에서 경제활동을 했는데, 일하는 이유로 "아직 더 일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37%), "가계의 경제적 필요"(29%), "일
2024-06-03 10:19:16
자녀 가방에 숨긴 녹음기, '교사 징계' 근거 될까?
학부모가 자녀 가방에 몰래 숨긴 녹음기에 담긴 교사의 발언은 형사재판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에 이어, 이를 교사 정직 징계의 근거로 쓸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9부(김국현 부장판사)는 최근 교사 A씨가 정직 3개월의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서울시교육감에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A씨는 2018년 자신의 반 학생에게 "학교 안 다니다 온 애 같아. 학교 다닌 것 맞아?"라고 얘기해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고,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학생의 부모는 자녀 가방 속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 등교시킨 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경찰에 제출했다.녹음파일은 A씨의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형사재판 1심, 2심에서 유죄의 근거로 인정됐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 1월 "피해 아동의 부모가 몰래 녹음한 피고인의 수업 시간 중 발언은 '공개되지 않은 대화'에 해당한다"면서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파기환송했다.대법원의 파기환송은 정직 징계가 적절했는지를 따지는 재판에 영향을 줬다.서울행정법원 재판부는 "이 사건에서 녹음파일 등이 징계 절차에 직접 증거로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A씨가 징계 사실을 인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녹음파일을 배제하지 않은 채 그 존재와 내용을 참작해 이뤄진 징계양정은 그 자체로 타당성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아울러 A씨가 해당 학생에게 과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미안하고 반성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탄원서를 낸 점 등을 고려했다고
2024-05-22 15:15:43
보육료 지원받고 있다면 자녀 장려금 신청 가능할까?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가 있고 보육료 지원을 받고 있다면 자녀 장려금 신청 대상자일까?국세청이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알쏭달쏭 근로·자녀 장려금 Q&A(질문&답변)'를 배포했다.근로장려금은 지난해 부부 합산 소득이 단독 가구 기준 2200만원 미만, 홑벌이 가구는 3200만원 미만, 맞벌이 가구는 3800만원 미만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가구원 전체의 재산 합계액은 2억40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자녀장려금은 부부합산 소득이 7000만원 미만인 18세 미만 자녀를 둔 홑벌이·맞벌이 가구가 대상이다. 소득이 100만원이 되지 않는 18세 미만 자녀라면 자녀 수와 무관하게 모두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함께 사는 자녀가 중증 장애인이라면 18세 이상도 지급 대상이다.다만 자녀 세액공제와 장려금의 중복 수급은 불가능하다. 연말정산 때 자녀 세액공제를 받았다면 세액공제분을 제외하고 자녀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이혼한 가정이라면 자녀와 함께 사는 가구원이 신청할 수 있다. 장려금은 근로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소득이 전혀 없는 경우 신청할 수 없다. 연금소득만 있는 경우도 신청이 불가능하다. 다만 근로·사업·종교인 소득이 있고 해당 소득과 연금소득을 합산해 소득 기준을 충족하면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다.재산 기준은 본인과 가구원이 소유한 토지·건축물, 승용차, 전세금, 금융재산, 회원권, 유가증권, 부동산 취득권리 등 가액을 합산해 판정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13 12:36:02
자녀 키우는 공무원, 매월 하루 쉰다...괴산군 '양육휴가' 도입
충북 괴산군이 자녀를 키우는 공무원에게 매월 하루씩 휴가를 주는 양육휴가 제도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괴산군 공무원 가운데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이다. 부부 공무원을 포함한 129명의 직원이 혜택을 받게 된다.괴산군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괴산군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를 마련해 다음 달부터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이 같은 제도를 최초로 도입한 지역은 증평군이다. 군은 4월 5일부터 미취학 자녀를 키우는 공무원들에게 매월 하루씩 휴가를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07 21:23:52
부자들이 자녀에게 사주는 국내·해외 주식은?
삼성증권 프라이빗 뱅커(PB)들이 자녀들에게 가장 사주고 싶은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 해외 주식은 마이크로소프트(MS)로 나타났다.삼성증권은 자산 30억원 이상의 초부유층 고객을 전담하는 SNI(Success & Investment) 지점 PB 82명을 상대로 지난달 29∼30일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일 밝혔다.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의 뒤를 잇는 종목은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POSCO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 맥쿼리인프라, 삼성SDI, CJ 등이었다.해외 증시에선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테슬라, 알파벳,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일라이릴리, 버크셔해서웨이, BYD, 뉴스케일파워 등이 이름을 올렸다.해당 회사 주식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장기 성장성'이라는 응답이 83%로 가장 많았고, '회사의 안정성'(10%), '자녀의 선호도 반영'(7%), '높은 배당'(0%) 등이 그 뒤를 이었다.또한 어린이날 용돈과 설 세뱃돈 등 자녀의 돈을 누가 관리하는지 묻는 문항에서 설문 참여자의 76%는 '자녀 계좌를 통해 부모님이 관리한다'고 밝혔다. '자녀가 스스로 관리한다'는 응답은 24%에 불과했다. 부모가 용돈을 관리해준다면 어떤 금융투자상품으로 운용하는 게 가장 적절하냐는 질문에는 '국내외 주식'이 90%로 대다수였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또는 은행 예금 등'은 7%, '기타(PB 운용형 랩)'는 3%, '국내외 채권'은 0%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03 10:0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