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지♥이윤성, 동상이몽에서 임신 스토리 '최초 공개'
국악인 김영임과 코미디언 이상해 부부와 한 가족이 된 김윤지가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임신 스토리를 모두 공개한다.29일 방송될 예정인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에는 결혼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린 김윤지, 최우성 부부가 출연한다. 이들은 임신에 성공하게 된 과정과 자녀 성별 등 다른 곳에선 얘기하지 않았던 임신 스토리를 전한다.며느리의 임신 소식을 들은 이상해, 김영임은 아들 내외의 임신 소식을 반기면서도 김윤지에게 "왜 손주 소식을 얘기하지 말라고 했냐"며 의아해한다. 김윤지는 7개월간 주변에 임신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에 더해 김윤지의 성공적인 할리우드 데뷔 소식도 공개된다. 김윤지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는 3주간 전 세계 시청 1위를 기록했다. 김윤지는 미국 에이전시를 통해 '리프트' 출연 후 들어온 할리우드 러브콜 소식을 전했다. 또한 김윤지는 17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찾아 손주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 뭉클함을 준다. 그는 "아버지가 지금 남편 나이인 40대에 돌아가셨다. 하늘에서 지켜봐 주신 덕에 예쁜 아가가 생겼다"며 임신 소식을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동상이몽'은 오늘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9 22:09:36
반값 아파트, 이자 지원…충북도, ‘파격’ 저출생 대책은?
지난해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출산율이 증가한 충북도가 저출생 해결을 위해 5자녀 이상 가정에 매년 지원금을 주는 등 과감한 정책을 시행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임신·출산·돌봄 등 단계별 체감형 저출생 대책을 발표했다.김 지사는 먼저 신혼부부에게 결혼 비용 대출 1000만원에 대해 2년간 이자를 지원해 결혼 비용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 소유 부지에 반값 아파트를 공급해 청년 신혼부부 주거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고 밝혔다.김 지사가 밝힌 반값 아파트는 내년 분양을 목표로 구상 중이다.도는 출산육아수당 2탄으로 출산 가정 대출 1000만원에 대해 3년간 이자를 지원하며, 보건복지부와 시·군 협의를 완료한 임산부 산후조리비 50만원과 분만 취약지역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지급은 5월부터 시작한다.임신부 한 명당 40만원을 지급하는 태교 여행 패키지 사업도 상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 도청 잔디광장에서 출산·육아용품 등을 나누는 장터도 운영할 예정이다.도는 가족친화인증기업을 기존 300곳에서 500곳으로 늘리고 금리 우대, 바우처 등 혜택을 강화한다. 공공부문에서도 솔선수범을 보인다. 8세 이하(초 2학년) 자녀 양육 도 소속 공무원에게 2자녀 이하는 연 7일, 3자녀 이상은 연 12일의 자녀 양육 휴가를 준다.다자녀 가정 지원도 강화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5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 18세 이하 자녀 1명당 매년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4 16:57:01
"저출생 해결, '피로사회' 탈출이 우선"
저출산·저출생 현상을 해결하려면 '피로사회'를 벗어나 일·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로 대개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19일 오후 열린 '일·가정 양립 정책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피로사회, 불안사회, 차별사회, 박탈사회에서 일·가정 양립사회, 복지사회, 평등·다양성 사회, 공정사회로 만드는 대개조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비용 지원만으로는 저출산·저출생 현상을 해소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임신, 출산, 돌봄이 삶의 만족 요인이 아닌 불안 요인으로 여겨진다면 물질적 지원이 있더라도 쉽사리 아이를 낳는 결심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교수는 2015년부터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 조출생률(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이 모두 저조해진 원인에 '독박육아'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자녀 돌봄을 위해 시간을 내는 주체는 여전히 엄마"라며 "독박육아는 경력단절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최근 M자형 곡선(경력단절로 30대 여성 노동자 고용률이 낮아지는 현상)이 완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를 노동시장 성차별 해소로 볼 수도 있겠지만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이 많아진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여성 고용률이 오르면 합계출산율이 내려가는 등, 두 지표 사이에 뚜렷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나는 것은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정 교수는 혼자 하는 육아에서 함께 돌보는 육아가 되려면 초등돌봄 체계를 완성하고 육아기 유연근무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
2024-04-19 15:36:46
저출산에 반가운 소식, "자녀계획 있다" 2030 늘었다
저출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자녀 계획이 있는 젊은 층이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성가족부가 전국 1만2천가구의 만 12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연령대별로 자녀계획 의향에서 차이를 보였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자녀계획 의향을 밝힌 경우는 직전 조사 때보다 증가했다.자녀 계획이 있다고 답한 30대는 27.6%, 30세 미만은 15.7%로 각각 직전 조사인 2020년 때보다 9.4%포인트, 6.8% 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자녀 계획이 없다고 답한 30대는 44.4%, 30세 미만은 19.0%로, 직전 조사보다 각각 10.3%포인트, 13.5%포인트 감소했다.30세 미만의 65.3%는 자녀 계획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답해, 주로 30세 이후에 자녀 계획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40세 이상 50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자녀계획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5.2%로 직전 조사보다 1.1%포인트 올랐다.자녀 계획이 있는 경우, 희망하는 자녀 수는 평균 1.5명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2020년과 동일했지만, '1명과 2명'이라고 답한 이들은 늘었고 '3명과 4명'을 선택한 이들은 줄었다.작년 4분기 출산율이 0.6명대를 기록하며 저출산 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이번 조사 결과가 출산율 반등의 시작점이 될지 기대가 모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7 13:33:48
"애 안 낳을래요"...무자녀 원하는 남녀, 이유는?
결혼하지 않은 여성 5명 중 1명, 남성 7명 중 1명은 무자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국민 대부분은 자녀의 성장기에 큰 비용이 든다는 데 동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인구보건복지협회는 26일 이런 설문 결과가 담긴 '제1차 국민인구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20~44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결혼 및 출산 관련 행태에 대해 전화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응답자들이 선택한 '결혼으로 얻을 수 있는 긍정적 가치'는 '관계적 안정감'이 89.9%로 가장 높았고, '전반적 행복감'이 89.0%, '사회적 안정'이 70%, '경제적 여유'가 71.8% 순으로 높았다.응답자들이 평균적으로 원한 자녀 수는 기혼 남성 1.79명, 기혼 여성 1.71명, 미혼 남성 1.63명, 미혼 여성 1.43명이었다. 무자녀를 희망하는 비율은 미혼 여성 21.3%, 미혼 남성 13.7%, 기혼 여성 6.5%, 기혼 남성 5.1% 순으로 나타났다.미혼 여성의 5분의 1 정도가 무자녀를 선호하고, 미혼 남성도 기혼자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자녀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자녀를 낳았을 때 느끼는 개인적 성취와 부부 유대감, 비용과 성장 환경에 대한 우려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부모는 자녀를 키우며 정신적으로 성장한다'와 '자녀의 성장은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이다'는 데에 각각 92.3%와 83.0%가 동의했다. 부부 유대감에 있어서는 82.7%가 '자녀는 부부관계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준다'고 답했다.비용과 성장 환경에 대해서는 염려가 컸다. '자녀는 성장기에 비용이 많이 든다'는 데 96.0%가 동의했고, '자녀들이 겪게 될
2024-03-26 17:01:33
"아유 귀여워라~" 한가인, 성격까지 똑 닮은 '붕어빵' 자녀 공개
배우 한가인이 자신과 똑 닮은 귀여운 아이들을 공개해 화제다.10일 방송된 tvN '텐트 박은 유럽 남프랑스 편'(이하 '텐트 밖은 유럽') 4회에서 라미란,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은 한적한 남프랑스 시골 마을을 여행했다.이날 한가인은 아침 6시에 일찍 기상해 침대 위에 누워 아이들의 영상을 감상했다. 이 영상을 통해 딸 연제이 양과 아들 연제우 군의 모습이 공개됐다.한가인과 연정훈을 쏙 빼닮아 '붕어빵' 미모를 자랑한 아이들은 애교를 부리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 시청자를 웃음 짓게 했다. 영상 속에서 한가인이 아들 제우 군에게 "무슨 노래가 좋냐"고 묻는 말에 아들은 "베토벤의 운명"이라고 답하고, 이를 들은 제이 양이 "내가 바나나로 알려줬잖아"라고 정정하자 제우 군은 "빠나나나~"라고 노래하며 애교를 부렸다.한가인의 아들 제우 군은 성격도 엄마를 닮아 이성적인 'T'의 모습을 보였다. 한가인이 아들에게 "엄마 나이 들면 어떻게 돼?"라고 묻자 아들은 "백 살 돼서 죽어"라며 냉정하게 답변해 웃음 짓게 했다. 이어 한가인은 "엄마 죽으면 제우 어떡해?"라고 재차 물어보자 제우 군은 "엄마 죽으면 내가 어른이 돼"라며 감성보다는 논리적인 성격을 드러냈다.영상 끝 무렵 한가인이 "엄마 없어도 살 수 있어?"라고 물어보자 제우 군은 "응"이라며 쿨하게 답해다. 이에 한가인은 아들을 보며 "아유 귀여워라. 진짜 미치겠다"라며 애정을 표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1 16:55:43
출생 지원으로 조세보다 재정정책이 효과적
자녀·출산 관련 지원으로 지난 10년간 62만명의 출생아가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권성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세수추계팀장은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서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2022년 기준 35∼50세 사이 여성 인구를 기반으로 세금과 재정지원으로 인한 출산 효과를 추정했다.먼저 세금 측면에서 누적 소득세로 인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평균적으로 전체 가구에서 8만3100명, 자녀가 있는 가구에서 7만3800명이 줄었을 것으로 추정됐다.분석 기간 출생아 합계인 약 393만2000명을 고려하면 소득세가 없는 상황과 비교했을 때 출생아 수의 2%가량이 감소한 효과가 난 것으로 해석됐다.같은 기간 가구에 지급된 자녀나 출산 관련 지원금 누적액으로 62만명 내외의 자녀 수가 증가한 것으로 계산됐다. 분석 기간 태어난 아기의 16%에 달한다.연구는 "재정정책의 영향 결과에 편의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지만 조세정책보다 재정정책이 출산율 제고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세제지원의 경우 부담하는 세액이 적다면 혜택이 없거나 수준이 낮을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특히 소득세의 경우 우리나라는 실효세율이 낮고 면세자 비율이 높아 소득세 부담을 낮추는 정책에 한계가 있다.권 팀장은 "조세정책은 근본적으로 세수입 확보라는 본연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조세 제도를 통한 적극적인 저출산 대응은 한계를 가진다"고 했다.궁극적으로 재정정책에 보조적인 역할로 다양한 조세제도를 활용하되 유사한 제도라면 통합하는 방안도 제언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07 16:45:19
예술인 자녀돌봄센터 지원...문체부 지원 '활기'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인과 신진예술인에게 예술활동준비금을 주고, 사회보험과 주거·자녀돌봄 등을 위한 복지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이처럼 예술인 복지에 편성될 비용은 1067억원이다.문체부는 중위소득 120%(1인 가구 기준 267만4000원) 이하에 속하는 예술인 2만명에게 예술 활동 준비금 300만원을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지원한다. 작년에는 1년에 두 번 시기를 나누어 지급했지만, 올해부터는 한 번에 몰아서 지원하기로 했다.신진예술인 중 중위소득 120% 이하인 3000명에게는 '신진예술인 예술 활동 준비금'을 지원하며, 이제 막 예술 활동을 시작한 신진예술인에게 200만원을 지원하고 청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예술계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신진예술인 창작준비금은 생애 1회 혜택이 주어진다.문체부는 또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는 창작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예술인들의 사회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고용 보험 가입을 안내하는 창구도 연다. 예술인이 낸 산재보험 보험료(50%)와 국민연금 보험료(30~50%)도 지원한다.국토부와 힘을 합해 예술인들의 주거와 창작활동이 이뤄질 곳을 지원한다. 지난해 8월에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예술인 테마형 공공임대주택'에 예술인 60가구가 입주했고, 올해 6월까지 입주자 공모를 진행해 북가좌동에 96호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이에 더해 야간·주말에도 일하는 예술인들의 육아 부담을 완화할 방안으로 자녀 돌봄센터 2곳(서울, 마포구, 종로구)을 계속 운영한다. 이에 따라 24개월 이상 10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예술인은 각 돌봄센터에 문의한 뒤 사전 예약하면 무료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김주미 키즈
2024-02-08 15:15:50
어린 자녀 둔 유방암 환자에게 "미안해 말아요, 엄마"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 중 유방암을 앓고 있는 경우 우울증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희정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 연구팀은 20∼45세에 유방암으로 진단된 환자 699명을 대상으로 자녀 여부와 육아 스트레스, 우울증 위험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중 499명은 12세 미만의 어린 자녀를 양육 중이었고, 200명은 자녀가 없었다. 연구는 2020년 6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이들에게 우울증 위험 등을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그 결과 자녀를 둔 유방암 환자는 자녀가 없는 환자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2.3배에 달하는 등 정서적으로 더 불안한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자녀들은 엄마의 유방암 진단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연구에 참여한 유방암 환자의 자녀들에게 행동평가척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정서 발달 정도가 정상 범위에 머문 아이들이 87%였다. 일반적으로 84% 정도가 정상 범위에 속한다.김효원 교수는 "미성년 자녀가 있는 유방암 환자들은 암 치료에 전념하다 보니 보살펴줘야 할 자녀들을 더 잘 챙겨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힘들어하는데, 환자의 유방암 진단과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는 큰 관련이 없었다"고 말했다.김희정 교수는 "젊은 나이에 유방암으로 진단되면 상대적으로 좌절감이 심할 수밖에 없다"며 "환자들의 정서적 문제가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자녀에 대한 미안함 대신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에서 발행하는 'JAMA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됐다.김경
2024-01-31 11:05:45
40대 앞둔 83년생, 3명 중 1명은 미혼...무주택자는?
곧 40대가 될 1983년생 10명 중 3명은 결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자는 30세, 여자는 29세에 결혼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통계청은 출생 코호트별 생애주기 변동을 분석할 수 있는 인구동태 코호트 데이터베이스(DB)를 작년 기준으로 구축해 이달 말부터 통계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할 계획이다.이 중 1983년생과 5년 뒤 태어난 1988년생의 인구동태 변동, 사회·경제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1983년 국내에서 태어난 이들은 모두 약 76만9천명으로, 지난해 11월 기준 71만명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이들 가운데 71.0%는 혼인(이혼·사별 포함)했으며, 한 번도 결혼한 적 없는 미혼은 29.0%였다. 미혼은 남자의 35.5%, 여자의 22.0%였다.기혼자 중 가장 결혼을 많이 한 연령은 남자 30세, 여자 29세였다. 결혼한 이들 중 86.3%는 자녀를 출산했는데, 자녀를 2명 이상 둔 이들의 비중이 50.7%로 가장 많았다. 1명은 35.6%였다.아이를 낳지 않는 '노키즈' 부부는 13.7%로 나타났다.83년생 기혼자 중 첫째 아이 출산을 가장 많이 한 연령은 남자가 32세, 여자가 29세였다.83년생 여자 가운데 결혼할 때는 직업이 있었으나 출산할 때는 직업이 없는 비중은 25.2%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은 출산 등을 이유로 일을 그만뒀다는 의미다. 혼인과 출산 시 모두 직업이 있는 비중은 40.5%였다.83년생 가운데 '자녀와 함께' 사는 비중이 54.6%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는 14.4%였고 부부가구는 6.8%로 나타났다.83년생의 67.7%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 단독주택(16.1%)이 뒤를 이었다.83년생 가운데 35.2%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64.8%는 무주택인 셈이다.일자리가 없는 83년생도 30.9%로 나타났다.김주
2023-12-28 14:59:10
여가부, 한부모가족 청소년 자녀 1100명에 금전 지원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지난 11월 말까지 총 1163명의 한부모가족 청소년 자녀에게 생활비, 치료비 등을 지원했다. 여가부는 지난 6월부터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라 지원을 받고 있음에도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큰 만 18세 미만 한부모가족 자녀에게 '청소년복지 지원법' 상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을 통해 추가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또한 위기청소년을 추가 지원하기 위해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대상자 선정 기준을 중위소득 65%에서 100%로 완화했으며, 은둔형 청소년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여가부는 내년 3월부터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고립·운둔 청소년 발굴부터 자립까지 지원하는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은둔형 청소년에 대한 지원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8 10:33:29
자녀 부회장 당선 취소에 불만…학부모가 벌인 짓은?
초등학교 전교 부회장 당선이 취소된 자녀의 학부모가 경찰에 고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8일 서울 성동구의 한 초등학교가 고발을 요청한 학부모 A씨를 명예훼손·무고·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A씨의 자녀는 지난 2월 다니던 초등학교의 전교 부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하지만 다른 후보들은 A씨 자녀가 포스터 크기 제한을 넘기는 등 선거 규정을 어겼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학교는 당선을 취소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후 A씨는 지난 8월까지 여러 방식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했다. 지역 맘카페에 교장과 교감에 대한 허위사실을 올리고, 학교를 상대로 7건의 고소·고발과 8건의 행정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와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9회에 걸쳐 300여건의 정보공개 청구를, 교육지원청을 상대로 24건의 국민신문고 민원도 접수했다. 결국 A씨 자녀가 다니던 학교는 지난 8월 17일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교육청에 A씨를 고발해 달라고 요청하는 안을 의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A씨가 학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방해했고 학교의 행정 기능도 마비시킬 정도였다”며 “행정 절차를 거쳐 학부모를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9 09:13:53
자녀 둔 가정 중 절반 이상 "경제적 부담" 응답
자녀를 둔 가정 중 저출산 현상의 원인으로 '경제적 부담'을 꼽은 경우가 절반이 넘었다. 24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에 따르면, 전국 20~69세 기혼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저출산 현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육자로서 가장 어려운 부분에 대해 58%의 응답자가 '경제적인 부담'이라고 답했다. 이어 '일과 가정 양립으로 인한 피로·스트레스'가 21.5%, '일·학업 등의 경력 단절이 7%, '관련 국가 정책 및 제도 미흡'과 '돌발행동, 실종 등 위험 요소'가 각각 4%와 3.5%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성역할 불평등'에 대해서는 0.8%였다. 남녀 응답자를 구분해보니 '일과 가정 양립으로 인한 피로·스트레스'의 경우 남성(19.3%)보다 여성(23.6%)에게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일·학업 등의 경력 단절'의 경우 여성(9.7%)이 남성(4.3%)보다 2배 이상 높은 답변률이 나왔다.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경제적 지원'을 꼽은 응답자가 40.8%로 가장 높았다. '육아 시설 및 관련 정책 확대(28.2%)' '주거 문제 해결(10.8%)' '유연한 근무 조건(9.2%)'이 뒤를 이었고, '여성의 사회 참여 증진(4.3%)'과 '교육 비용 감소(1.1%)'도 응답으로 기록됐다. 유연한 근무 조건에 대한 필요성은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이상 많이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여성 응답자의 14.4%가 '유연한 근무 조건'을 선택한 반면 남성 응답자는 4.4%만이 해당 항목을 선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4 14:02:24
학부모 76%, 자녀 초등생 되기 전 '이것' 가르친다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학부모 10명 중 8명은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 학습을 미리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장 등 연구팀은 23일 충북 진천군 평가원 본원에서 열린 '2023년 연구 성과 발표회'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교육의 출발선 평등을 위한 교수학습 지원 체제 구축'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교육의 출발선 평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알기 위해 20세 이상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초등학교 재학 이상의 자녀(544명)를 둔 응답자 76.1%는 읽기, 쓰기, 셈하기를 미리 가르쳤다고 답했다. 현재 미취학 아동들에게 적용되는 어린이집·유치원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에서는 읽기, 쓰기, 셈하기를 본격적으로 가르치지 않는다. 결국 대다수 학부모가 어린이집·유치원의 누리과정 외에 특별활동, 사교육으로 자녀들에게 기초학습을 시키고 있는 셈이다. 학부모들이 읽기, 쓰기, 셈하기를 미리 가르친 가장 큰 이유(복수 응답 가능)는 '학교생활이 수월해지기 때문'(66.9%)으로 꼽혔다. '주변 분위기 때문'에 미리 가르친다는 학부모도 54.8%에 달했다. 미취학 자녀를 둔 학부모(492명) 중에서도 76.4%가 읽기, 쓰기, 셈하기를 초등학교 입학 전 미리 가르치겠다고 답했다. 학부모들은 '학교생활이 수월해지기 때문'(69.4%), '학교 수업만으로는 학습량 부족'(52.7%)을 자녀에게 미리 학습시키는 주된 이유로 꼽았다. 반면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 학교 교육만으로 읽기, 쓰기, 셈하기를 갖출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체 성인 응답자의 55.6%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공교육의 평등 실현 정도와
2023-11-23 17:59:01
임신 중 스트레스, 아이 '이것' 위험 높인다?
태아 시절 자궁에서 엄마의 스트레스에 노출된 아이들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및 적대적 반항 장애(ODD), 품행장애(CD)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DHD는 또래에 비해 주의력이 낮고 산만하여 행동이 지나치게 활발하고 충동 조절이 잘 안되는 일종의 정신 장애다. ODD는 부모와 교사 등 권위자에 대해 부정적, 공격적 행동을 보이는 것을 뜻하며, CD는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싸우는 등 반사회적 행동을 하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아이린 퉁 심리학 교수 연구팀이 총 4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총 55편의 관련 연구 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가 22일 보도했다. 이러한 성향은 아동기 초기(2∼5세), 중기(6∼12세), 사춘기(13∼18세)에 나타났는데, 특히 아동기 초기에 가장 두드러졌다. 성별과는 관계가 없었다. 이 결과는 태아 때 자궁에서 모체가 받는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출생 후 뇌 발달에 변화가 생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임신 중 스트레스를 겪은 여성은 스트레스와 관련된 화학물질을 분비하고 이것이 자궁에 있는 태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자궁에서 이 같은 뇌 변화를 겪고 태어난 아이는 스트레스에 반응하고 행동을 조절하는 방법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리학 협회(APA) 학술지 '심리학 회보'(Psychological Bulletin) 최신호에 실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3 10: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