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커피 석 잔의 놀라운 위력
매일 마시는 커피 석 잔으로 뇌졸중, 심장병 등 심혈관 다발성 질환이 발병할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중국 쑤저우 대학 공중보건대학 역학 및 생물통계학과 추오푸 케(Chaofu Ke) 교수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한 영국인 18만여 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러한 내용을 확인했다.해당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3잔의 커피를 마신 사람은 심혈관 다발성 질환 위험이 48.1% 감소했다. 연구가 시작될 당시 참여자 중 심장 대사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는 없었다. 이 상태에서 적당량의 커피(하루 3잔) 또는 카페인(하루 200∼300㎎)을 섭취하는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거나 하루 100㎎ 미만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보다 신규 심혈관 다발성 질환 발생 위험이 각각 48%와 41% 낮았다.연구팀은 논문에서 "적정량의 커피나 카페인 섭취는 새로 발병하는 다발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우리 연구의 결론"이며 "(일반인의 우려와는 달리) 카페인은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커피를 적정량 섭취하면 심장 건강에 좋을 수 있다는 근거는 여러 차례 과학에서 다뤘다. 지난 2022년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는 "디카페인 커피와 분쇄 커피 그리고 인스턴트 커피를 하루 2∼3잔 마시면 심장병 발생률과 사망률을 눈에 띄게 낮춘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분쇄 커피와 인스턴트커피의 섭취는 부정맥 위험을 낮췄다.이번에 케 교수팀이 진행한 연구는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 최근호에 실렸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20 21:31:54
"뜨거운 음료 못 드려요" 아시아나항공, 결단 내렸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0일부터 단거리 국제선의 이코노미석 승객에게 뜨거운 커피, 차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27일 밝혔다.단거리 국제선 노선은 운항 시간이 2시간 30분 미만인 일본, 중국, 대만으로 향하는 14개 노선으로, 이를 이용하는 승객에게는 앞으로 차가운 커피·차만 제공된다.아시아나항공은 난기류로 인한 화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선에서 시행되던 조치를 단거리 국제선까지 확대하게 됐다고 전했다.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4월부터 국내선 승객을 대상으로 뜨거운 커피·차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위해 서비스를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27 18:54:18
"비행기서 '이것' 마시지 마" 美 조종사의 조언은?
미국 델타 항공의 조종사가 비행 시 승객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기내식과 음료를 공개했다.17일(현지시각)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델타 항공의 조종사이자 부기장으로 일하는 폴 야노비츠는 술, 커피, 탄산음료, 매운 음식, 튀긴 음식 등 5가지를 주의해야 할 기내식으로 꼽았다.야노비츠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이미 탈수 상태인 기내 환경에서 또다시 탈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커피와 차를 만들 때 사용하는 비행기 물탱크가 오염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비행기 물탱크가 지저분할 수 있다는 주장은 야노비츠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3년 미국 방송사 NBC는 비행기에서 제공되는 커피나 차에 들어가는 물은 비행기 물탱크에 연결된 수도꼭지에서 나온다고 보도했다.또 다른 승무원은 자신의 SNS에 "비행기 안 물탱크는 평소 청소하지 않는다. 승무원에게 물어보라. 우리는 커피나 차를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야노비츠는 "알코올은 비행 후 탈수 증상을 일으키고 몽롱함과 피곤함을 유발할 수 있다. 기내의 압력 변화로 인해 사람은 지상에서보다 비행 중에 더 빨리 취하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이 밖에도 탄산음료, 매운 음식, 튀긴 음식 등도 가스와 복부 팽창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19 11:39:31
커피 과하게 마시면 고혈압·심혈관질환↑…적정 섭취량은?
일정 수준 이상의 카페인을 매일 섭취하면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4 미국 심장학회 연례회의(ACC Asia 2024)’에서 인도 구자라트주 다호드에 위치한 지두스 의과 대학·병원의 넨시 카가타라 박사는 "규칙적인 카페인 섭취는 부교감 신경을 교란해 혈압과 심박수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넨시 카가타라 박사는 "카페인을 규칙적으로 마실 경우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건강한 사람도 고혈압이나 기타 심혈관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연구는 만 18~45세 사이 건강한 성인 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카페인 음료를 일주일에 5일 이상 1년 넘게 꾸준히 섭취하는 것을 만성적 섭취로 정의했다. 연구에는 차, 커피, 콜라 등 탄산음료, 레드불·몬스터 같은 에너지 음료도 포함됐다.혈압과 심박수 등을 테트스한 결과 매일 4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박 수와 혈압이 상승하는 등 자율신경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증상은 하루 600mg(커피 약 6~7잔) 이상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들의 경우 심박수 및 혈압 증가가 상당했다.카가타라 박사는 “카페인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규칙적인 카페인 섭취는 건강한 사람도 고혈압 및 기타 심혈관 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은 모두의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8-21 15:37:21
식약처, 세균수 '기준치 초과' 커피 제품 회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세균수 기준 초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커피 제품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14일 밝혔다.이 제품을 제조한 업체는 '훔볼트'로, 제품명은 '콜롬비아 디카푸'다. 용량은 500㎖이고 소비기한은 2024년 11월 21일까지로 표기되어 있다.식약처는 이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구입한 소비자는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할 것을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16 16:58:28
"잠들 시간인데 커피 안돼" 노년 여성에겐 '기우'
노년의 여성들의 경우 커피를 자주 마셔도 수면 장애나 부족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자유 대학교(Vrije Universiteit) 건강과학과 마그릿 올토프(Margreet Olthof) 교수팀이 61∼101세 노인 1256명(남 587명, 여 669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수면의 상관성을 분석해 ‘남녀 노인의 커피 및 차 카페인 섭취와 수면 건강 간의 연관성: 단면적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에 참여한 남성 노인의 수면 부족(하루 수면시간 7시간 미만) 비율은 17%로, 여성(26.3%)보다 적었다. 잠을 이루기 힘들거나 수면 유지에 어려움을 겪거나 아침에 너무 일찍 깨는 등 수면 장애 경험률은 여성(43.4%)이 남성(25.7%)보다 높았다.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은 남성(286㎎)이 여성(244㎎)보다 많았다.또한 카페인 미섭취 여성은 카페인 섭취 여성보다 수면 부족 위험이 2.3배 높았다. 남성 노인도 카페인 섭취 노인이 수면 장애와 수면 부족 경험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였다.카페인 섭취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심혈관 질환과 제2형 당뇨병 위험 감소 등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와 있다. 카페인은 수면 조절을 담당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감소시켜 수면을 방해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 노인의 카페인 섭취와 수면 건강 사이의 관계를 추적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연구팀은 논문에서 “카페인 민감도는 개인 간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여기에 유전적 요인도 관여할 수 있다”며 “카페인 섭취를 피하는 여성 노인이 카페인을 섭취한 여성보다 더 많은 수면 장애와 수면 부족을 경험한다는 것이 우리 연구의 결론&rdqu
2024-05-22 11:48:30
이상순, 잘 나가는 카페 접는 이유
뮤지션 이상순이 제주도에서 운영 중이던 카페 영업을 중단한다.21일 유튜브 채널 '안스타'에는 '장사가 잘 안 돼서 폐업 하신다던데...사실인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이상순이 출연했다.이상순은 인사를 나누며 "곧 폐업한다"면서 지난 2022년 7월 개업한 카페 사업을 접는다고 전했다. "너무 장사가 잘 된다더라"라는 말에 이상순은 "너무 잘 된 건 아니었다. 안 된 건 아닌데 초반에 화제가 돼서 손님들이 몰렸었다"고 밝혔다.이상순은 "항상 그 생각을 했다. 이 카페 주인공은 우리 바리스타였으면, 내 이름은 지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바리스타와 커피를 보고 손님들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렇게 되고 있었다"면서도 "그래서 폐업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순은 폐업 이유에 대해 "계약기간이 끝났다"며 "건물주님이 다른 거 하신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좋은 장소나 기획이 있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라고 덧붙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21 17:23:37
해외 공항 자판기서 커피 마셨다 '알레르기 쇼크', 왜?
스페인의 한 공항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마신 20대 여성이 아낙필락시스 쇼크로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여성이 마신 커피 안에는 벌레가 들어 있었다.24일(현지시각) 스페인 매체 울티마호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항공사에서 일하는 A씨(21)는 지난 22일 팔마 데 마요르카 공항 안에 있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마시고 쇼크 증상이 생겨 병원으로 이송됐다.처음에 A씨는 벌레가 떠 있는 줄 모르고 커피를 마셨다고 한다. 이후 맛이 이상하다고 생각한 그는 컵 안을 살펴봤고 그 안에 벌레 떼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곧 A씨는 목이 막히고 얼굴이 붓고, 발진이 생기는 등 쇼크 증상을 호소했다.아낙필락시스 쇼크로 호흡이 어려워진 A씨는 공항 내에서 응급처치받고 병원으로 옮겨져 36시간 입원 치료 후 퇴원했다.A씨는 공항 관계자들이 자판기 청결을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며, 공항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아낙필락시스 쇼크는 몸이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극소량만 접촉해도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며, 두드러기와 재채기, 마비, 호흡 곤란 등 전신증상이 발생한다. 또 불안감이나 복통, 구토 등 소화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A씨가 마신 커피에 들어있던 벌레가 어떤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거미나 모기, 진드기 등 대부분의 벌레는 먹거나 몸에 닿아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다만 벌이나 불개미, 일부 애벌레 등 독이나 침을 쏘거나 물 수 있는 곤충을 먹으면 위험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6 16:01:14
"카페인 수혈 해야 하는데..." 원료 가격 급등에 '金커피' 우려도
커피 원료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앞으로 커피값마저 줄줄이 인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 시각) 런던 국제금융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국제 로부스타 가격은 전년보다 65.3% 오른 1t당 4080달러다. 지난 17일에는 역대 최고가인 4195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년보다 70%나 오른 가격이다.지난해 집계된 로부스타 가격은 t당 2000달러였지만, 심상치 않은 오름세에 자영업자들도 긴장하고 있다. 국제 커피 가격의 기준인 로부스타는 주로 커피믹스를 생산할 때 쓰인다.또 커피전문점의 에스프레스용 추출 커피에 들어가는 아라비카 가격도 19일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년보다 14.5% 상승한 t당 5111.37달러를 기록했다. t당 5000달러를 돌파한 올해 초와 비교해 가격이 30% 이상 뛰었다.커피 원료 가격 상승의 요인은 커피를 주로 생산하는 남미와 베트남의 작황 불황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상 기후가 나타나면서 커피 원산지인 콜롬비아와 에티오피아의 기온이 오르고 강수량은 줄어들고 있다.또 일각에서는 가격이 높은 아라비카 대신 로부스타를 대체재로 쓰면서 가격이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국내 커피 소비량은 점차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 세계 평균인 152잔보다 2.7배 많다. 작년 커피 생두·원두 수입량도 9년 전에 비해 약 1.5배 늘어난 19만3000t에 달했다.원료 가격뿐 아니라 인건비, 가게 임대료 등이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어려움도 크다. 특히 대형 프
2024-04-22 17:37:11
프랜차이즈 카페 3천개 늘었다...가장 많아진 브랜드는 '여기'
2022년 한 해 동안 프랜차이즈 커피 가맹점이 3천개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서 주점 가맹점의 평균 매출은 66.2% 뛰었다.공정거래위원회가 8일 발표한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말 전체 가맹점 수는 35만2천866개였다. 이는 전년도(2021년) 33만5천298개보다 1만7천568개(5.2%) 늘어난 것이다.업종별로 외식업종 가맹점 수는 17만9천923개로 전년 대비 7.4% 많아졌다. 이 가운데 한식업종이 3만9천868개로 전체의 22.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치킨 2만9천423개, 주점 9천379개, 제과제빵 8천918개 순으로 나타났다.가맹점 수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업종은 커피였다. 2만3천204개에서 2만6천217개로 3천13개 증가해 1년 새 13.0% 증가했다. 커피 업종에서 신규개점 점포 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컴포즈커피(626개)였고, 메가엠지씨커피(572개)와 빽다방(278개) 순으로 집계됐다.전체 가맹점 수는 이디야커피가 3천5개로 가장 많았고, 메가엠지씨커피가 2천156개, 컴포즈커피 1천901개 순으로 나타났다.커피 다음으로 가맹점 수가 많이 늘어난 업종은 한식(10.7%)이었다. 한식에서는 열정국밥(251개)의 신규 점포 수가 가장 많았고, 전체 가맹점 수는 본죽&비빔밥(836개)이 1위였다.치킨의 가맹점 수는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됐다. 가맹점 수는 bbq(2천41개), 신규 점포 수는 BHC(443개)가 가장 많았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치르치르(9억8천323만1천원)가 가장 높았다.2022년 외식업종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1천400만원으로 전년보다 12.7% 늘었다.주요 세부 업종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모두 증가했고, 특히 코로나19 종식의 영향을 크게 받은 주점은 매출이 66.2%나 오른 것으로 확
2024-04-08 13:44:07
이틀 전 주문한 커피서 벌레 나와…전액 환불 요구한다면?
배달 주문한 커피를 냉동실에 보관했더니 벌레가 나왔다며 환불을 요구한 사연이 소개됐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자영업자의 억울한 하소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커피 체인점을 운영하는 글쓴이 A씨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손님 B씨로부터 '배달시킨 커피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일 배달 주문한 B씨가 벌레가 나왔다고 보낸 사진을 공개하면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다시 꺼내 먹은 사진 같은데, 이틀이나 지나서 환불 요청이 왔다"며 "커피값 4600원을 환불해 줬더니 이렇게 문자가 왔다"며 보상을 요구한 B씨의 문자메시지를 함께 공개했다.문자메시지 대화에서 B씨는 커피값을 환불했다는 A씨 아내에게 "제가 4600원 받자고 이러나. 그냥 리뷰 쓰고 본사에 알리겠다"며 "이런 일 처음 겪고 역겨워서 두 번이나 토했는데, 도리가 있어야지 서운하다"고 항의했다. A씨 측이 사과하며 구체적인 보상안을 묻자 B씨는 "주문한 커피값 (전액을) 환불해 주면 마음이 풀릴 것 같다"고 답했다.A씨는 아내가 당황해 하자 직접 B씨에게 연락해 "컵을 보니 냉동실 보관하셨다가 다시 드신 것 같다. 1일 오후 11시에 구매하셔서 3일 오후에 연락을 주셨는데 그날 CCTV를 아무리 돌려봐도 벌레는 보이지 않았다"며 "당일 연락 주신 것도 아니고 이틀 뒤 냉동실에 넣었다가 벌레 나왔다고 하면서 다른 음료까지 2만1300원을 배상해 달라고 하면 저희는 어떻게 장사하냐"고 토로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 딱 보니 공짜로 마시려고 수 쓴거 같다",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다", "가게에서 '그건
2024-04-04 15:21:50
무심코 마신 '이 음료', 임신성 당뇨 위험 높인다
다이어트 콜라가 임신성 당뇨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중 적당량 커피를 마시는 것은 임신성 당뇨 위험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임신성 당뇨는 원래 당뇨병이 없던 여성에게 임신 중 당뇨병이 생기는 것으로, 그냥 두면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산모와 태어난 아이 모두 당뇨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임신 여성의 약 3~9%에서 임신 24~28주에 나타난다.임신하지 않았을 때 마시는 커피는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커피에 포도당과 지방 대사에 도움 되는 성분이 커피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카페인은 태아 발육 제한(FGR)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카페인 섭취를 하루 200mg(커피 머그잔으로 1잔, 작은 컵으로 2잔 정도)으로 줄이도록 권장된다.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는 서방에서 커피 섭취량이 많은 국가 중 하나인 핀란드에서 진행된 연구로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6일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학술지 '1차 의료 당뇨병'(Primary Care Diabetes) 최신호에 실렸다.핀란드 동부 대학 공중보건·임상영양학 연구소의 아니 쿠코넨 교수 연구팀은 '쿠오피오 출산 동일집단'(KuBiCo) 연구 참가 임신 여성 2천214명의 임신 초기(임신 14주 이전) 식품 섭취 조사 자료를 근거로 임신 중 커피, 콜라, 카페인 섭취가 임신성 당뇨와 연관이 있는지 분석했다.참가자들의 1일 카페인 섭취량은 평균 122mg이었고, 임신성 당뇨가 없었던 여성은 평균 121mg, 임신성 당뇨가 나타난 여성은 평균 125mg이었다.또한 콜라와 에너지 음료 섭취는 임신성 당뇨 여성이 하루 80ml로 나타났는데, 이는 임신성 당뇨가 발생하지 않은
2024-03-07 11:20:54
"안 마실 순 없으니…"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37% 성장
지난해 상대적으로 저가인 커피 프랜차이즈의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고물가로 인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NH농협카드는 메가커피·빽다방·컴포즈커피·매머드커피 등 저가커피 가맹점과 그 외 스타벅스·할리스·엔제리너스·투썸플레이스 등 커피 가맹점의 매출액 등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작년 매출액 기준 저가커피 프랜차이즈는 전년 대비 37% 성장했지만, 그 외 가맹점 매출은 9% 성장하는 데 그쳤다.이용 건수를 보면 저가커피는 35% 증가했으나, 그 외 가맹점은 5% 증가했다. 커피 시장에서 저가커피 프랜차이즈의 매출 비중도 2022년 1월 23% 수준에서 2023년 12월 37%로 늘어났다.저가커피 소비 고객의 주 연령층은 20~40대로 총 61%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연령대별 이용 증가율을 보면 60대 이상에서 59% 증가로 가장 많이 늘었다. 10대(41%), 50대(43%)에서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14 09:47:53
중국, 매콤한 '고추 커피' 유행?..."생각보다 괜찮다"
중국 한 지역에서 튀긴 고추를 썰어 넣은 '스파이시 라테'(고추 커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현지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카페에서 하루 300잔 넘게 팔리고 있는 고추 커피를 소개하며 '독특한 음료' 열풍이 분다고 전했다.이 커피는 작년 12월 중국 동부 장시성 간저우시에 있는 장시 커피 전문점에서 개발한 신메뉴로, 이 지역 사람들은 중국에서도 매운 음식을 가장 잘 먹는다고 알려져 있다.고추 커피의 레시피는 간단하지만 파격적이다. 튀긴 고추를 얇게 썬 뒤 아이스 라테 안에 넣고, 음료 위에 고춧가루 토핑을 뿌려 만든다. 한 잔에 20위안(약 3706원)이며 하루 300잔 넘게 판매되고 있다.매장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커피를 마신 대부분의 사람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 커피의 맛은 생각보다 맵지 않고 단맛이 난다고 한다.반면 고추 커피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터무니없이 비정상적이다", "잘못 마셨다가 문제가 생길까 겁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SNS에는 고추 커피를 마셔 본 사람들의 각종 인증샷과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SCMP는 중국에서 최근 몇 년간 고추 커피와 같은 '혁신적인 커피 조합'이 탄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지난해 중국의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루이싱 커피는 '마오타이'라는 중국 전통주를 넣은 라떼를 판매했는데, 이 음료는 출시 하루 만에 542만잔이나 팔리며 1억위안(약 182억원) 규모의 판매액을 기록했다.또한 2021년 북부 산시성에 있는 한 카페에서는 식초를 넣은 아메리카노를 판매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5 19:31:55
만물상 다이소, 결국 '이것'까지 판다..."정말 싸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제품으로 인기가 상승한 다이소가 일반 캡슐보다 저렴한 '캡슐커피'를 선보여 화제다.다이소는 최근 '스웬 캡슐커피' 제품을 출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 소식을 알렸다.다이소가 내놓은 캡슐커피는 '게이샤 블렌드'와 '아라비카 블렌드'다. 제품별로 콜롬비아·과테말라·에티오피아 또는 라이트·마일드·다크 등을 출시해 취향에 맞게 다양한 종류의 캡슐을 선택해 먹을 수 있다. '게이샤 블랜드'는 캡슐 10개에 5000원, '아라비카 블렌드'는 캡슐 10개에 3000원인다. 캡슐 1개당 300~500원인 셈이다. 이는 시중에 파는 캡슐 커피 가격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다.누리꾼들은 "다이소 가격은 합리적이고 이해된다", "백화점, 마트 쇼핑보다 다이소 쇼핑이 더 재밌다. 실용적이고 아이디어가 좋은 상품들이 많다. 다만 저가라서 품질은 큰 기대 하면 안 된다", "다이소 가면 부담이 없어서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다이소는 고물가 상황 속에 500~5000원짜리 저렴한 제품을 팔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화장품과 의류 등 다양한 분야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했다.특히 다이소가 출시한 화장품 'VT 리틀샷'은 입소문을 타며 전국적으로 품절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또 지난달 다이소는 '5000원 후리스'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은 2조9458억원, 영업이익 2393억원을 기록했다.다이소는 최근 일본 지분을 인수하고 최근 온라인몰 '다이소몰'을 개편해 익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역을 점차 넓혀가
2023-12-26 14: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