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안전사고, 노인이 어린이의 5배 ↑...10건 중 9건은 낙상사고
한국소비자원은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등 승강기 시설에서 고령자의 안전사고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3일 밝혔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5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만 65세 이상 고령자의 승강기 시설 안전사고 건수는 총 1507건으로, 2021년(124건) 이후 매년 2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124%(358건) 상승한 646건이 접수됐다.또 생애 주기별로 발생 건수는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층이 1만명당 0.68건으로 6∼12세 어린이(0.12건)와 19∼34세 청년(0.1건), 35∼64세 일반 성인(0.09건)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발생 빈도가 어린이보다 약 5배나 높은 것이다.고령자 중에서도 85~89세 연령대가 1만명당 1.22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접수 건수를 사고 유형별로 보면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추락하는 낙상사고가 1천384건(91.8%)으로 절대다수였다. 이어 눌림이나 끼임 26건(1.7%), 부딪힘 19건(1.3%) 등의 순이었다.발생 장소는 에스컬레이터가 1천293건(85.8%)으로 가장 많았고 엘리베이터 178건(11.8%), 무빙워크 36건(2.4%) 순이었다. 다치는 부위는 머리나 얼굴이 54.7%(827건)로 절반 이상이었고, 주로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이나 부종, 타박상 등의 증상을 보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13 18:11:06
전기장판 소비자 불만 급증…KC마크·안전 인증번호 확인해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다며 구매 전 주의를 당부했다.11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상담센터에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이 130건 접수됐다.직전 달 14건 대비 9배 증가한 수치며, 소비자 상담 전체 품목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은 모두 6096건으로 매년 1000건 이상 발생했다.월별로 보면 10월부터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해 11월에 최고치에 이르고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6096건의 상담을 사유별로 분석하면 온도 조절기 작동 불량 등 '품질' 관련 상담이 38.2%(2326건)로 가장 많고, '애프터서비스(AS) 불만' 23.6%(1436건), '안전 문제' 12.3%(748건), '청약 철회' 7.1%(434건) 등의 순이다.품질 관련 상담은 '온도 조절이 되지 않는다', '여러 차례 수리해도 하자가 개선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대부분이다.AS와 관련한 상담은 '온도 조절기 교환·재구매가 불가하다', 'AS센터와 연락이 어렵다' 등,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온도 조절기가 과열되어 터질 것 같다' 등 과열이나 화재 관련 내용이 많았다.소비자원은 전기장판 구매 시 KC마크와 안전 인증번호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제조사 또는 판매처에서 정상적인 AS를 제공하는지 확인하는 한편 고온에서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콘센트를 뽑거나 스위치를 끄라고 당부했다.아울러 전기장판은 겨울철에 쓰고 보관했다가 다음 겨울에 다시 사용하는 만큼 보관 시 열선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말아서 보관하고, 전기장판 위에 무거운 물건을 쌓아두지 말라고 강조했다.
2024-11-11 16:22:02
세탁 서비스 하자 유형 1위 '세탁 방법 부적합'…소비자가 주의할 점은?
국내 세탁 서비스 분쟁에서 품질 불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2022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된 세탁 서비스 관련 심의 3875건을 분석한 결과 제품 자체의 품질 문제인 경우가 1235건(31.9%)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세탁사업자 과실로 판정된 사례가 978건(25.2%)이었다. 두 사례를 합하면 전체의 57.1%에 달한다.세탁사업자 과실로 판정된 978건을 하자 유형별로 보면 ▲세탁 방법 부적합이 497건(50.8%)으로 가장 많았고 ▲후손질 미흡이 172건(17.6%) ▲오점 제거 미흡이 138건(14.1%) 등이다.전체 심의 건수 가운데 상위 10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게 1893건(48.9%)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특히 크린토피아와 월드크리닝 2개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자가 35.4%(1372건)로 적잖은 비중을 차지했다.상위 10개 세탁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심의 건수 1893건 가운데 세탁사업자 과실로 판정된 것은 408건(21.6%)으로 집계됐다.소비자원은 이런 내용을 토대로 주요 유통사, 프랜차이즈 세탁사업자와 간담회를 하고 ▲ 품질관리 강화 ▲ 신속한 분쟁 해결을 위한 자율 처리 활성화 ▲ 사업자 책임 사건에 대한 적극적인 피해 보상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소비자에게는 세탁물을 의뢰 또는 회수할 때 제품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세탁 후 문제가 발생하면 6개월 이내에 이의를 제기하라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08 09:47:02
결제 끝, 낙장불입? 스타벅스 앱 '주문 취소·변경' 가능해진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11개 커피전문 프랜차이즈 업체가 스마트오더 앱으로 음료 주문 시 취소 또는 변경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오더앱을 운영 중인 커피전문점 중 주문 취소 기능이 있는 업체는 파스쿠찌와 이디야커피·빽다방·커피빈·컴포즈커피·탐앤탐스 등 6곳이다. 이디야커피와 커피빈은 지난 3월 소비자원의 예비조사 이후 자율적으로 취소 기능을 도입했다.현재 스마트오더 내 취소기능이 없는 곳은 스타벅스·엔제리너스·투썸플레이스·메가MGC커피·할리스·폴바셋·더벤티·매머드익스프레스·텐퍼센트커피·더리터·카페봄봄·카페게이트·커피베이·카페051·드롭탑 등 15곳이다.이 중 스타벅스는 올해 안에 스마트오더 앱인 사이렌오더에 취소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고, 투썸 등 10개 업체도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취소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그러나 엔제리너스·더리터·카페봄봄·카페게이트 등 4곳은 개선 여부에 대해 회신하지 않았다.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커피전문점 관련 소비자 상담은 모두 2천166건 접수됐다. 이 중 주문 변경과 취소 불가와 같은 '약관·정책' 관련 상담이 43.5%(942건)로 가장 많았다.소비자원은 "고객이 스마트오더 앱을 이용해 주문한 경우 커피전문점에서 주문 접수 전이나 음료 제조 전이라면 소비자가 주문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소비자원은 또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들이 소비자들이 알기 어려운 온스(oz)
2024-11-07 13:55:00
7개 생필품 중 식용유·라면 등 4개 지난달 대비 올라
주요 생필품들 중 식용유와 밀가루, 라면, 달걀 등 4개 품목 가격이 지난달 대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한국소비자원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7대 생필품이다. 소비자원은 매달 다소비 가공식품 27개 품목과 집중관리 7대 품목의 판매 가격을 조사해 공개한다. 조사 대상은 유통업체의 할인 등이 반영된 실제 판매 가격이다.6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달 7대 생필품 중 하나인 식용유 판매가격은 100㎖에 1천10원으로 1개월 전보다 5.9% 올랐다.밀가루는 100g에 234원으로 5.1%, 라면은 1개에 784원으로 1.2%, 달걀은 1개에 656원으로 0.5% 각각 올랐다.우유는 100㎖에 419원으로 전달과 동일하고, 설탕은 100g에 376원으로 0.3% 내렸다.화장지는 1롤에 923원으로 7.5% 내렸다. 이는 유통업체 할인행사에 따른 영향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소비자원이 매달 조사하는 다소비 가공식품 27종의 지난달 판매가격을 보면 국수(10.3%)와 생수(6.7%) 등 14개 품목은 값이 오르고 스프(-4.0%)와 된장(-4.0%) 등 13개 품목 가격은 내렸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06 13:23:10
의류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 피해 연말 집중…주의 당부
11월부터 연말까지 온라인 의류 쇼핑 관련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온라인쇼핑으로 거래된 의류 등의 피해구제 신청 1만1903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청약 철회 거부가 42.7%(5078건)에 달했다.특히 월평균 피해구제 신청 건수 992건과 비교해 11월과 12월의 평균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1224건으로 23.4%(232건) 많았다.A씨는 작년 11월 온라인쇼핑몰에서 코트를 17만여원에 구매해 같은 해 12월 11일 수령했으나 원단 불만족으로 반품을 요구했다. 하지만 판매자 측은 해당 제품이 블랙프라이데이 특가제품이라며 환급을 거부했다.소비자원은 올해 말에도 관련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온라인쇼핑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수령일로부터 7일 이내(수령 당일 제외)에 청약 철회가 가능하다.소비자원은 특별한 이유 없이 시세보다 상당히 저렴한 거래조건을 제시할 경우 피해 다발 업체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공정거래위원회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포털사이트 검색 등을 통해 쇼핑몰 정보부터 확인하라고 권고했다.또한 온라인쇼핑 시 현금으로 내면 돌려받기 어려울 수 있다며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고가의 상품 거래 시 신용카드 할부를 하는 것이 환급 시 용이하다고 덧붙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01 10:03:54
아웃도어 워킹화, 기능별 어떤 게 좋은지 보니
국내에서 판매되는 아웃도어 워킹화 사이 내구성 차이가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3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아웃도어 워킹화의 핵심 성능인 기능성에 제품별 차이가 있어 구매 시 사용 목적에 맞는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소비자원은 올해 출시된 워킹화 가운데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상위 8개 브랜드의 10만원대 제품 8종을 골라 조사했다.▲발바닥 압력은 밀레(디맥스 ST-301) ▲무릎 피로도는 밀레(디맥스 ST-301)와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충격 흡수 및 추진력은 노스페이스(시에라)와 머렐(모압 3), 아이더(오르공 v3)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미끄럼저항은 노스페이스(시에라)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버킷 마운틴 LT), 머렐(모압 3),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았다.네파(카이트)와 케이투(휘스트) 제품은 기능성 전 항목에서 고르게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소비자원은 워킹화를 고를 때 장시간 걷기용은 발바닥 압력과 무릎 피로도, 충격 흡수와 추진력이 우수한 제품이 좋고, 보행 환경에 따라 미끄럼저항 기능을 고려해야 한다고 소비자들에게 제안했다.내구성과 관련해 겉창의 마모 정도는 노스페이스(시에라)와 머렐(모압 3)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소비자 30명이 워킹화를 신어보고 전체적인 만족도를 평가한 시험에서는 5점 만점에 컬럼비아(벤슨 와이드핏) 제품이 4.1점, 케이투(휘스트) 제품이 3.9점 순으로 높게 받았다.시험 대상 워킹화 모두 안전 기준에 적합하고,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소비자원은 "워킹화는 사용 용도에 맞게 선택해야 하고, 발이 오후에 더 팽창하기 때문에 오전보다 오후에 신어보고 고르는
2024-10-31 13:37:22
지난달 예식 관련 소비자 상담 증가…상담 건수 많은 건 '헬스장'
지난달 예식 관련 소비자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이 4만4272건으로 지난해 9월보다 16.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달(5만5277건)보다는 19.9% 감소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 상조 서비스 관련 상담이 168.8% 급증했다. 이는 특정 업체의 선불식 할부 상품에 대한 만기·중도 해약환급금 지급 지연 및 연락 두절에 따른 영향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국외여행 관련 상담도 지난해 9월보다 91.9% 증가했다. 항공권과 숙박, 여행상품 등의 계약 해지 시 업체가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전달과 비교하면 예식서비스 관련 상담 증가율이 27.7%로 가장 많이 늘었다. 택배화물운송서비스는 25.7%, 필라테스는 16.6%, 자동차보험은 12.2% 각각 증가했다.예식 관련 상담은 계약 해지 때 업체가 과도한 위약금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택배화물운송 관련은 파손 및 분실로 배상을 요구하는 상담이 많았다.전달 상담 건수가 가장 많은 품목은 헬스장으로 1286건이었고, 항공여객운송서비스 908건, 국외여행 777건 순으로 나타났다.헬스장과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중도 해지 및 취소 시 업체가 환급을 거부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25 10:37:06
소프트렌즈용 다목적 세정액 제품별 성능 달라…'우수' 등급 받은 건?
소프트렌즈용 다목적 세정액 11개 제품의 성능을 평가한 결과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단백질 세척력에서는 '에이오셉 플러스액'(제조사 한국알콘), '옵티프리 익스프레스액'(한국알콘)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네오플러스골드'(동국제약) 등 8개 제품은 두 번째 등급인 '양호' 판정을 받았고 '내눈에 편안한 멀티퍼포스솔루션액'(씨피엘비)은 가장 낮은 '보통' 등급으로 조사됐다.또 리뉴 후레쉬 용액(바슈롬코리아), 메디렌즈멀티액(코리아메디케어), 에이오셉 플러스액, 옵티프리 익스프레스액, 커클랜드 시그니처 다목적 렌즈 용액(코스트코코리아) 등 5개 제품은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세라티아균, 칸디다균 등 균 4종의 살균효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성도(pH)는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유해 원소인 비소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바닥에 떨어졌을 때 용기가 파손되거나 내용액이 새어 나오는 제품도 없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가격은 제품별로 최대 13배 격차가 있었다. 100㎖ 기준으로 프렌즈프로B5(JW중외제약)가 28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에이오셉 플러스액이 3824원으로 가장 비쌌다.조사 결과의 세부 내용은 '소비자24'에 공개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24 14:07:58
폼롤러 20개 중 18개 '어린이 주의사항' 빠져...유해물질은 미검출
한국소비자원이 '폼롤러' 제품 20개의 품질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폼롤러 20개 제품을 확인한 결과, 각각 경도(딱딱한 정도)와 형태 유지 등에 차이가 있었다.폼롤러는 긴 원통형으로 생긴 스트레칭용품이다. 최근 집에서 실천하는 '홈트레이닝' 인기가 높아지면서 판매량도 늘었다.검사 결과 탄성이 강한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EVA) 소재 제품은 경도가 153∼441N(뉴턴)으로 작아 소재가 말랑말랑했다. 1N은 1㎏의 물체를 가속도 1㎨로 움직이게 하는 힘의 크기를 말한다.폴리프로필렌을 발포해서 만든 EPP 소재 제품은 562∼2027N 범위로 EVA 소재보다 다소 딱딱했고 경도 차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오랜 시간 사용했을 때 변형 정도를 측정한 '영구압축줄음률' 시험에서는 EPP 소재 6개 제품의 두께 변화가 적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EVA 소재로 된 6개를 포함한 14개 제품은 그보다 한단계 낮은 '양호' 판정을 받았다.조사 대상 제품 중에는 인체에 해를 끼치는 중금속 또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20개 제품 중 18개가 미끄러짐, 부딪힘 등 어린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주의사항을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원으로부터 시정 권고를 받았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등록된 폼롤러 관련 사고 사례 18건 중에서 13세 미만 어린이의 피해 사례가 15건(83%)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밖에 제품별 가격은 최저 1만4천900원에서부터 최고 3만7천900원까지 최대 2.5배가량 차이가 났다.이번 검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소비자24'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김주미
2024-10-22 16:49:29
'무료숙박권 당첨'이라며 콘도회원권 미환불...피해 주의
최근 무료 숙박권에 당첨됐다며 '유사 콘도 회원권' 계약을 유도하고 입회금을 돌려주지 않는 등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18일 한국소비자원은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유사 콘도 회원권 관련 피해 구제신청이 581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도별로는 2021년 151건, 2022년 179건, 지난해 146건으로, 올해 6월 접수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61건)보다 72.1% 증가한 105건으로 집계됐다.유사 콘도 회원권은 약정 기간 리조트, 펜션 등의 제휴 숙박시설을 이용할 권리를 주고 만기 시 입회금(보증금)을 돌려주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 그러나 소비자원에 따르면 청약 철회를 거부하거나 계약 기간이 끝났음에도 입회금 반환을 미루는 등의 피해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실제 피해 사유형을 보면 계약 해지 관련 피해가 431건(74.2%), 계약 만기 후 입회금 반환 지연이 120건(20.7%)으로 전체 90% 이상이었다. 판매 형태는 대다수가 방문 판매(70.7%)로 411건에 달했고, 성별로 보면 77.6%(451건)는 남성, 연령대는 30대가 31.4%(180건)로 가장 많았다.소비자원은 이런 피해를 예방하려면 무료 숙박권 당첨, 입회비 면제 등의 상술에 현혹되지 말고 신중히 계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충동 계약을 했다면 14일 이내 서면(내용증명)으로 청약 철회를 요구하고 영업직원과 구두로 약정한 사항은 반드시 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소비자원은 또 장기 계약을 할 경우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해야 업체 폐업 등의 상황이 생겨도 잔여 대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18 09:46:59
'육아에 필수' 분유제조기, 가성비 1위 제품은?
아기를 키우는 집에 필수품으로 꼽히는 분유제조기가 제품 별 품질 및 가격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중에 판매 중인 분유제조기 6개 제품의 품질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지난 15일 발표했다. 먼저 제조된 분유가 국내 분유 제조사 권장 농도(14%)와 어느 정도 편차가 있는지 확인한 결과, 버들(모델명 BUDDLE MAMMA S)과 베이비브레짜(BRZFRP-2A) 등 2개 제품이 1%포인트 이내 편차를 나타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눈누(WLL-1)과 리하스(KHW-001), 베베러브(GS-802M)는 '양호', 브라비(O2S-GW/1707) 제품은 '보통' 수준을 보였다.제조된 분유의 설정 온도(40℃)가 정확한지 평가한 결과에서는 버들, 베베러브, 베이비브레짜 등 3개 제품이 1℃ 이내 편차를 보여 '우수'로 평가됐고, 리하스, 브라비 등 2개 제품은 '양호', 눈누는 '보통' 수준이었다.소비자원은 제품별 조유시간도 비교했다. 14% 농도 기준으로 1단계(120ml) 조유시간은 11~81초 범위 수준으로, 제품간 최대 1분 이상 차이가 났다. 2단계(240ml)에서는 18~138초 범위로 제품 간 최대 2분 이상 차이를 보였다.1단계, 2단계는 베베러브 제품의 조유시간이 각각 11초, 18초로 가장 짧았고, 버들이 81초, 138초를 기록해 가장 길었다.신생아·영아에게 배앓이를 유발할 수 있는 분유 거품은 눈누 제품이 240ml를 만들 때 0.7cm 정도 거품이 생긴 것을 제외하면 다른 제품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소음이 가자 적은 제품은 브라비(55dB)였고, 베이비브레짜(66~67dB)가 가장 컸다. 이는 전자레인지(평균 57dB)와 비슷한 수준이다.가격 면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온라인 쇼핑몰 구입가 기준으로 눈누가 14만2천원으로 가장 저
2024-10-17 13:09:13
분유 제조기, 품질·가격 편차 있어
분유제조기의 품질과 가격 편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분유제조기 6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에너지소비량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제조된 분야가 국내 분유 제조사 권장 농도(14%)와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를 확인한 시험에서는 국산 브랜드 버들(모델명 BUDDLE MAMMA S)과 미국 브랜드 베이비브레짜(BRZFRP-2A) 등 2개 제품이 1%포인트 이내의 편차를 보여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또 다른 국산 브랜드인 눈누(WLL-1)와 리하스(KHV-001), 베베러브((GS-802M)는 '양호'로 평가받았고, 호주 브랜드인 브라비(O2S-GW/1707)는 '보통' 수준이었다.설정 온도(40℃)의 정확성은 버들과 베베러브, 베이비브레짜 등 3개 제품이 1℃ 이내 편차로 '우수'한 데 반해 리하스, 브라비 등 2개 제품은 '양호', 눈누는 '보통' 수준으로 각각 나타났다.분유를 만드는 시간도 제품 간 다소 차이가 있었다.농도 14%로 설정된 분유 120㎖ 기준은 11∼81초로 최대 1분 이상 차이가 났고 240㎖는 18∼138초로 최대 2분의 시차가 발생했다. 제품별로는 베베러브가 가장 짧았고 버들이 가장 길었다.제조 시 분유 덩어리가 생기거나 뭉침 현상이 발생한 제품은 없었다. 분유 거품 측정에서도 눈누가 240㎖를 만들 때 0.7㎝ 정도의 거품이 발생한 것 외에는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소음은 브라비가 55데시벨(dB)로 가장 적었고 베이비브레짜가 66∼67dB로 가장 컸다. 전자레인지(평균 57dB)나 드럼세탁기(평균 69dB) 수준이다.에너지소비량은 모든 제품이 1회 제조 기준 10Wh(와트시·약 1.6원) 미만으로 낮았다. 유해 성분 함유나 감전 보호, 전자파 발생량 등을 평가한 안전성도 모
2024-10-15 13:08:25
성능 다른 헤어 트리트먼트…전반적 만족도 높은 제품은?
모발 윤기와 건강을 위해 사용하는 트리트먼트가 각각 성능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은 헤어트리트먼트 10개 제품의 모발 개선 성능과 사용감, 안전성, 환경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모발의 엉킴·보습 개선 성능은 '로레알파리 엘세브 토탈 리페어5 인스턴트 미라클', '모로칸오일 리스토러티브 헤어 마스크', '미쟝센 살롱10 단백질 트리트먼트'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엉킴 개선은 모발을 빗질할 때 소비되는 에너지양을, 보습은 모발에 함유된 수분량을 각각 확인했다.'케라시스 어드밴스드 리페어 피치로즈 앰플 헤어팩'과 '팬틴 프로-브이 씻어내는 트리트먼트 콜라겐 극손상케어'는 모발의 엉킴과 보습 개선성능이 모두 우수했다. '어노브 딥 데이지 트리트먼트 이엑스'는 엉킴 개선 정도가 우수했고 보습 개선 수준은 양호했다.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사용하고 5점 척도로 사용감 등을 평가한 결과를 보면 '밀크바오밥 세라 트리트먼트 화이트머스크'가 발림성 4.2점, 매끄러움 4.1점, 촉촉함 4.1점, 전반적 만족도 4.0점으로 각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세부적으로 보면 발림성 평균은 4.0점으로 밀크바오밥과 팬틴 제품이 4.2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모발을 만졌을 때 느껴지는 매끄러운 정도는 미쟝센과 밀크바오밥이 4.1점으로 가장 높았다.촉촉함은 밀크바오밥, 엘라스틴, 케라시스가 4.1점으로 최상위 제품으로 꼽혔고 전반적인 만족도는 밀크바오밥, 엘라스틴, 케라시스가 4.0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제품 포장 용기의 재활용 용이성은 로레알파리, 모로칸오일, 팬틴 3개 제품이
2024-10-11 15:40:02
소비자원 "음식물처리기 A/S 불만 매년 늘어"
음식물처리기 사용 중 A/S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음식물처리기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은 750건으로 집계됐다.2021년 186건, 2022년 194건, 지난해 203건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올해는 6월까지 167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6% 증가했다.계약 형태별로는 임대(렌탈)가 476건으로 구매(274건)보다 많았다.신청 사유는 계약 형태와 관계 없이 A/S 불만이 378건(50.4%)으로 절반을 넘었고 품질 188건, 계약해제·해지 114건, 표시 광고 30건, 계약불이행 28건 등의 순이었다.다만, AS 신청 시 소비자는 제품 하자를 지적하는 데 반해 사업자는 음식물 과다 투입 등 소비자의 과실을 주장하는 사례가 많아 자주 분쟁으로 이어진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소비자원은 관련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우선 본인의 사용 습관과 여건 등을 고려해 유리한 계약 형태를 선택할 것을 조언했다. 일례로, 제품 구매와 임대는 무상 AS 기간, 초기 비용과 총비용, 관리 서비스 제공 여부 등에서 크게 다르다.또한 계약 전 AS 품질 관련 후기와 사업자 평판을 미리 확인하는 한편 분쟁에 대비해 계약서와 품질보증서를 잘 보관하고 제품 하자 발생 시 근거 자료를 확보해 사업자에게 즉시 통보할 것을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11 10:0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