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불륜 잡으려고"…위치추적 앱 설치한 아내 징역형
남편의 불륜 증거를 잡기 위해 전화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위치 추적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위치 정보를 파악한 5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 신교식 부장판사는 29일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2)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A씨는 남편 B씨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해 지난 2019년 10월 강원 횡성군의 자택에서 남편 B씨 휴대전화에 위치추적 앱을 몰래 설치해 B씨의 위치 정보를 몰래 수집했다. 또 지난해 4월 B씨의 불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휴대전화 녹음 기능을 이용해 B씨와 B씨 여자친구 사이의 전화 통화 내용을 몰래 녹음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배우자인 남편 몰래 위치를 수집하고 전화 통화를 녹음하는 등 피해자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배우자의 외도를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위치정보와 녹음 내용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30 14:00:05
'도박논란' 슈, "남편과 이혼 안해...빚도 모두 변제"
상습 도박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남편과의 이혼설을 언급했다. 슈는 월간지 '우먼센스' 6월호를 통해 "공백기 동안 곁을 지켜줬던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용기를 냈다. 멤버 바다, 유진은 나를 원망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걱정부터 해준 가족 같은 사람들이다. 멤버들에게 한없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습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공포가 밀려왔다"며 "현재 소유한 재산을 정리해 모든 채무를 변제했다"고 설명했다.또 항간에 떠도는 이혼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남편과는 서로 배려하고 각자의 결핍을 채워주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일축했다.한편, 슈는 1997년 걸그룹 S.E.S로 데뷔해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슈는 프로 농구 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 후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그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 도박장에서 수차례에 걸쳐 7억 9000만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2019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사진 = 우먼센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30 11:00:01
美 소설 '남편 죽이는 법' 작가, "진짜 죽였다?"
'남편을 죽이는 방법'(How to murder your husband)이라는 소설을 집필한 미국인 작가가 실제로 남편을 죽인 혐의가 인정돼 유죄 평결을 받았다.AFP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작가 낸시 크램튼 브로피(71)가 이같은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브로피는 '잘못된 남편'(The wrong husband), '잘못된 연인'(The wrong lover) 등의 로맨스 소설을 쓴 작가로, 2018년 6월 남편의 일터인 포틀랜드의 한 요리 학원에서 심장에 두 차례 총을 쏘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그가 남편을 살해하기 전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려왔다는 점과 그가 남편의 사망으로 받게 될 거액 보험금에 집중했다.미국 뉴욕타임스는 브로피가 남편 사후 약 140만 달러(약 17억7천만원)를 받게 돼 있었다고 최근 보도했다.그러나 브로피는 금전적 어려움은 오래전 해결됐다며 "남편이 살아 있을 때의 금전적 상황이 사망 후의 금전적 상황보다 낫다"고 반박했다.그는 보험금이 범행 동기라는 검찰의 주장을 부정하며 경찰이 범행 도구로 추정하는 사라진 총기도 작품 연구의 일환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변호인 측은 "브로피는 남편을 사랑했다"며 그에게 적용된 2급 살인 혐의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대체로 미국에서 2급 살인은 살해를 계획하지 않거나 직접적인 살해 의도가 없던 상황에서 이뤄진 살인을 말한다.판사는 브로피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최고 종신형까지 선고할 수 있다. 브로피는 2018년 9월 체포된 이후 계속 수감돼 있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26 11:16:05
"남편에게 영상 유포할 것" 내연녀 협박한 40대 실형
내연관계를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공갈·협박해 500만 원의 금품을 뜯어내려 한 40대가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공민아 판사는 협박,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 원주시의 한 식당에서 알게 된 B(43)씨와 사귀면서 8월부터 내연 관계로 이어졌다.한 달간 내연 관계를 이어가던 중 B씨가 헤어지자고 요구하자 A씨는 같은 해 9월 중순 '나와 헤어지려면 남편에게 내연 관계를 알려야 한다. 우리 관계를 알리겠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B씨를 협박했다.이후 B씨가 만나 주지 않자 A씨는 데이트 비용으로 쓴 500만 원이라도 받아내기 위해 신체 등을 촬영한 영상이 없는데도 지난 2월 초 마치 이를 유포할 것처럼 문자 메시지를 보내 겁을 줘 돈을 뜯어내려 했다.A씨의 공갈 협박을 받은 B씨는 고민 끝에 자신의 남편에게 내연 사실을 고백한 뒤 '불륜 사실 폭로와 영상 유포를 미끼로 500만 원을 요구한다'는 내용으로 112 신고, 결국 A씨의 공갈은 미수에 그쳤다.공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와 그 배우자는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이 분명하다"며 "여러 사정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23 17:32:18
배윤정, 산후우울증 호소..."힘들고 필요할 때 남편 없었다"
배윤정이 산후우울증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MBC TV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 11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연상연하 부부 안무가 배윤정과 전 태국 프로축구 선수 서경환이 출연했다.평소 '센 언니'로 유명한 배윤정은 이날 "사실 결혼 생활이 재미없고 죽고 싶었다"고 밝혀 MC들을 충격에 빠뜨렸다.방송에는 이들의 일상이 공개됐는데, 남편 서경환은 7개월 아들의 육아를 위해 재택근무를 선택했다고 밝혔지만, 배윤정은 "남편이 재택근무를 하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고 얘기하며 남편이 육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서경환 역시 "생계를 일을 하면서 육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내는 만족할 줄 모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부부 갈등은 저녁 식사에서도 폭발했다. 배윤정은 육아 도중 재택근무 중인 남편에게 저녁 식사로 라면을 제안했으나 업무를 마치고 나온 남편은 통화 중에 저녁 메뉴를 물어보면 어떡하냐고 불만을 표했다. 참았던 감정을 폭발한 배윤정은 "남편이 불편한 존재가 돼 가는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배윤정은 "제가 힘들고 필요할 때 남편이 없었다"면서 "산후우울증 같다. 죽고 싶단 생각까지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이럴 거면 뭐 하러 결혼하고 애를 낳았지? 우울증 약 먹으면서 병원 다니는 거 알지? 나도 힘들었어"라며 눈물을 보였다. 서경환은 “강한 여자인 줄 알았는데, 머리가 하얘졌다”며 “나도 같이 그땐 우울했던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산후우울증을 겪는 모습을 보니) 다른 사람 같았다”며 “자고 일어나
2022-05-17 09:00:09
'애로부부' 매 맞고 사는 남편..."항상 주먹질까지 간다"
5월 7일 방송된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아내에게 맞고 산다는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다.아내의 폭력성을 고발한 남편은 아내의 폭력에 대해 "남자친구들과 어릴 때 싸우지 않나. 그정도 타격감이다"라고 말했다.두 사람의 몸싸움 수준은 MC들을 놀라게 했다. 남편은 "아이가 속이 안 좋아서 토를 했는데 (아내가) '토사물 좀 치워줘' 그랬다. 제가 좀 안 치우고 그러니까 키친타월이 날아오더라. 저도 주변에 있던 물건을 던졌던 것 같다. 그래서 서로 언성 높이면서 심하게 다퉜다. 서로 몸을 잡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아내는 몸싸움을 하면서 남편의 멱살을 잡고 머리를 뽑고 발길질을 했다고. 게다가 남편은 "제 목에 손자국이 남아있더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에 아내는 "말 들어보면 자기가 피해자인 것처럼 말하는데 저도 맞았다"라며 반박했다.남편은 "저희가 싸우게 되면 제대로 싸우는 것 같다. 항상 주먹질까지 간다"라며 매번 싸울 때마다 몸싸움을 벌인다고 전했다.둘의 사연을 본 MC 장영란은 "남편은 잔소리를 줄이고, 아내는 남편 대신 샌드백을 놓고 운동으로 풀면 좋겠다"고 조언했다.MC 양재진은 "어떠한 폭력도 정당화할 수 없고, 세상에 맞을 짓은 없다"며 "두 사람은 부부보단 10대 친구처럼 미성숙한 모습이다. 성숙한 부모의 모습을 위해 말과 행동에 대한 배움이 필요하다. 아내는 감정 컨트롤하는 연습, 남편은 본인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09 09:52:11
'고딩엄빠' 박서현 "첫 임신 후 낙태, 남편 폭행으로 이별"
10대 엄마 박서현이 최근 논란이 일었던 가정폭력에 대한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에서는 최근 가정폭력 논란에 휩싸인 박서현이 갈등 이후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박서현은 초등학교 때 부모님이 이혼한 뒤 아버지가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집을 나와서 남편 네 집에 가서 살았고, 임신을 알게 됐다. 그리고 부모님한테 말했는데, 부모님 때문에 아기를 지우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낙태하고 나서 자주 싸웠다. 자주 싸우다가 남편한테 맞아서 헤어졌는데 남편이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찾아왔었다. 그래서 제가 봐줬다"고 전했다. '그 이후에 트러블이 있었냐'라는 의사의 물음에 박서현은 "그 일 있고 나서 이번에 아기가 생겨서 다시 만난 건데 임신 말쯤에서도 한 번 싸웠다"며 "그때는 제가 때려서 경찰서 다녀왔다"고 밝혔다. '아기를 볼때 어떤 생각이 드냐'라는 의사의 질문에 박서현은 "미안한 것도 있고, 너무 좋고 너무 사랑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전문의는 박서현에 대해 "우울도 높고 불안도 높은 상태다. 오히려 아이를 돌보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누군가 옆에서 함께 도와줘야 한다"는 소견을 밝혔다.앞서 지난달 11일 이택개는 SNS를 통해 박서현에게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또 수원가정법원 안산지원에서 내린 접근금지명령 임시조치결정문도 공개했다. 당시 제작진은 "두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을 마련하던 중 급작스레 일어나선 안 될 일이
2022-05-02 10:46:23
오은영, "탈모 탓에 결혼 포기? 내 남편도 탈모"
정신건강의학과의사 오은영 박사가 탈모로 결혼을 포기했다는 이에게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건넸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써클 하우스'는 '차별하는 다수 vs 유난 떠는 소수, 이 구역의 별난 X'라는 주제 아래 '대머리 디자이너' 햇님이가 등장했다.햇님이는 탈모로 모발 이식까지 해봤지만 해결이 되지 않던 문제를 두피에 점을 찍는 방법으로 타파했고 그 경험을 살려 대머리를 디자인하는 디자이너가 됐다고 밝혔다.햇님이는 "외가 친가 모두 대머리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학교에 오는 게 조금 창피했다. 다른 아버지들은 멋있고 젊어 보이는데 (우리) 아버지는 늙어 보여 창피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인생이 좀 바뀌었다. 난 결혼하지 않는 삶을 살겠다. 결혼식장 하루를 못 가겠더라. 가발을 쓰거나 탈모인 모습으로 들어가는 것 자체가 싫었다. '자유로운 영혼이라 결혼 안 해'라고 스스로 설정했다"라며 탈모로 인해 결혼을 포기했다고 말했다.또 햇님이는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 등으로 위축됐다고 말하며 "내면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 다음 문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보이고 싶은 욕구가 있지 않냐"라고 덧붙였다.이에 오은영 박사는 "당연히 스트레스 받는다. 다수가 아니라 소수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탈모로 병원 찾는 사람이 약 23만 명이다. 이래저래 병원에 오지 않아 통계 잡히지 않은 사람들 다 더하면 1000만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실제로 저의 배우자, 남편이 대머리다. 시댁 모두가 남성형 탈모라 다 번쩍번쩍 하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남
2022-04-22 10:14:04
귀가 늦었다고...말다툼하다 남편 흉기로 찌른 아내
말다툼을 벌이다 남편을 흉기로 찌른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0대·여)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11시20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주택에서 남편 B(50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남편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가슴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가 집에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말다툼하다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으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19 16:10:31
'애로부부' 자폐아 아들 친자 확인까지 한 남편..."이혼해야 할까요"
자폐증을 앓는 아이를 키우다 불륜을 저지르게 된 엄마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지난 9일 방송 된 채널A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불륜에도 응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스토리가 등장했다.사연자의 중증 자폐아인 큰 아들을 케어하기 위해 둘째 아들을 시댁에 맡겨 키웠다. 시댁 남편은 노골적으로 둘째를 편애하며 큰아들은 없는 아이 취급했고, 아내는 둘째와 비교당하는 첫째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도, 센터도 가지 못하게 된 큰아들은 점점 퇴행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의 민원이 쏟아지자 아내는 남편에게 이사를 제안했지만, 남편은 오히려 아이에 대한 지원을 멈추겠다고 선언했다.그러다 사연자는 남편이 불륜녀에게 명품 선물을 하며 자신을 험담하는 모습까지 목격하게 됐다. 절망에 빠진 아내는 힘든 상황에서 자폐 아동 학부모들과 함께 1박 2일로 숲 체험을 떠났고, 그중 자폐아를 버리고 가출한 아내 때문에 이혼한 남자를 만났다. 아내는 비슷한 면이 많은 그와 육아 품앗이를 하며 가까워졌다.남자도 아내에게 "서로 위로 되는 사람끼리 같이 살자"고 제안했지만, 아내는 둘째를 생각하며 가정을 지키려 했다.그러나 큰아들의 존재를 부정하던 남편이 아내 몰래 친자 확인까지 해본 사실을 알고 아내는 이혼을 선언했다. 그러나 시부모는 자폐가 있는 큰아들만 데리고 나가라며 아내를 몰아붙였다. 아내는 둘째를 생각하며 참고 살아야 할지 조언을 구했다.사연을 접한 MC 양재진은 눈물을 훔치며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함을 느낀다. 본인과 아이를 위해 이혼하셨으면 좋겠다"라고
2022-04-15 10:16:05
'하이킥' 주부진 "첫번째 결혼 실패, 50살에 현재 남편 만나"
MBC '거침없이 하이킥' 의 영기엄마로 유명한 배우 주부진이 이혼 후 현재 남편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주부진은 5살 연하 남편과 함께 충북 영동군 심천으로 귀촌한 상태. 그는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해서 (지금의 남편을) 50세에 만나 결혼했다. 한 27년 살았다"고 운을 떼며 "이혼하고 호주에 갔다. 왜 갔냐면 그때만 해도 이혼한 여자는 창피한 여자였다. 지금은 한 집 건너 이혼을 하는데 그때만 해도 그랬다. 갈 때는 돈 50불과 바이올린 하나 들고 갔다. 그러고 가서 고생을 숱하게 했다"고 말했다.부유한 집안에서 남부럽지 않게 자란 주부진이었으나 도피하듯 떠난 외국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고. 그는 "외국 식당에 그릇 닦는 사람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그릇이 거짓말이 아니라 엄청 많았다. 그 안에 들어가서 닦으면서 많이 울었다. 감자도 깎아보고 웨이트리스도 해보고 남의 집 주방에서 일도 해보고 그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고생했지만 연기에 대한 끈을 놓을 수 없었던 주부진은 연기를 위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늦게나마 연기를 해보려고 대학원에서 연극영화 공부하는 수업이 있었다. 거기서 조그만 남자가 출석부를 들고 들어오는데 놀랐다. 어디서 본 남자라서 쳐다보니 우리집 양반이 ‘아니 여기 왜 오셨어요?’라고 하더라. 그렇게 만나게 됐고, 그때부터 데이트하고 그랬다”고 이야기했다.또 과거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을 때의 심경도 전했다. 주부진은 "한 번은 사극을 찍으러 단양에 갔는데 찍는 도중에 배가 그렇게 아플 수가 없
2022-04-01 11:00:03
이혼 통보하자...베란다서 남편 반려견 던진 아내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에게 화가 나 남편의 반려견을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던져 죽게 한 아내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9단독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3월 새벽 울산 한 고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남편 B씨 반려견을 밖으로 던져 죽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앞서 조산을 경험한 A씨는 이 반려견 때문인 것으로 생각해 남편에게 반려견을 입양 보내자고 제안했으나, 오히려 남편으로부터 '이혼하자'는 통보를 받게 됐다.이에 불만을 품은 A씨는 사건 당일 술을 마시고 귀가해 남편과 다투었고, 남편이 담배를 피우려고 집 밖으로 나간 사이 현관문을 잠그고 반려견을 던졌다.두 사람은 애견동호회에서 만나 결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반려견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고, 견주인 남편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범행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23 09:13:34
분당차여성병원, 남편 임신 체험 프로그램 운영
치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은 임신부 남편을 대상으로 한 ‘남편 임신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예비 아빠가 약 7.5㎏(7∼8개월된 태아와 양수 무게)의 임신 체험복을 입고 임신부의 일상생활 속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토요일(격주)마다 시행된다.행사 첫 참여자인 송형규씨는 “쌍둥이 임신34주차인 아내가 힘들다고 해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임신 체험복을 입고 다녔더니 화장실 가기도 불편하고 모든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며 “임신복을 입고 1시간 정도밖에 움직이지 않았는데 허리 통증도 느꼈다. 아내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상혁 병원장은 “분당차여성병원의 주 고객층인 임신부의 고충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임신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임신체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엄마와 아기, 여성을 위한 차별화된 온라인강의까지 지속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분당차여성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모든 입원병동에서 전문 간호인력이 입원환자를 돌보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16 14:40:03
"아내 불륜 잡으려고"...집에 CCTV 설치한 남편 집행유예
아내의 불륜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집 안에 몰래 CCTV를 설치하고 아내의 휴대전화 SNS 내용을 캡처한 남편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황운서 부장판사)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2020년 9월 자신이 거주하는 경남 양산시의 아파트에 CCTV를 설치해 집을 방문한 남성 B씨와 아내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아내의 휴대전화 SNS 계정에 몰래 접속해 다른 사람과의 대화 내용을 캡처해 보관하기도 했다.그는 아내와 B씨의 불륜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이같이 범행했다.A씨는 또 아내의 지인들에게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리는 등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는다.재판부는 "피해자가 겪은 정신적 고통에 비추어 죄질이 가볍지 않으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으며 범행 경위에 참작할 사정이 있는 점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이 판결이 나기 전 이혼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21 10:30:07
김미려, "남편 얼굴보고 결혼했는데 20kg 쪄"
개그우먼 김미려가 결혼 후 체중이 20kg 늘어난 남편 정성윤을 고발했다. 14일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할매' 측에 따르면 오는 15일 방송에서는 김미려가 출연해 남편 정성윤의 과거 비주얼을 공개한다. 조각 같은 얼굴에 초콜릿 복근까지 탑재했던 정성윤의 이전 사진에 할매 MC들은 모두 환호했지만, 10년간 일을 쉬며 무려 20kg나 살찐 정성윤의 현재 모습은 모두의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김미려는 “남편이 육아, 살림을 핑계 대며 본업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토로했다.이를 본 MC 박정수는 “태만하구나...어떻게 배우가 관리를 안 해?”라며 “저렇게 이뻤는데... 너무 쪘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나 나문희는 “예쁘게 쪘어. 찐 것도 괜찮은데?”라며 다른 의견을 냈다.이에 박정수는 “뭐가 괜찮아? 나 같으면 안 쓸 것 같아”라며 배역 캐스팅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지만, 나문희는 “(과거를) 모르는 사람은 쓸 거야”라며 “드라마에는 다양한 역할이 많이 있으니까...”라고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MC 나문희와 박정수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맏언니이자 현역 최고참 여배우 김영옥은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김미려의 고민에 함께 공감했다. '진격의 할매'는 15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14 13:3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