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대원 키즈펜시럽'서 가루 뭉침이?...식약처 조사
동아제약의 어린이 감기약이 갈변과 품질부적합으로 논란인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눈 대원제약의 어린이 감기약 시럽제품의 '상분리' 현상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3일 식약처는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 관련 안내'라는 공지를 통해 "현재 식약처는 이 제품의 상분리 현상에 대한 관련정보를 인지하고 이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신속하게 검토를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가루인 주성분이 녹지 않은 채 액체에 퍼져 있는 혼합물 형태의 현탁 시럽제다.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콜대원키즈 제품 관련, 흰색 덩어리가 지고 색이 이상해서 국민신문고에 민원신청 했다"는 식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투명한 용액 부분과 흰색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부분이 과도하게 분리된다는 것이다. 다만 식약처는 이번 조사에 대해 "갈변이라는 확실한 품질 변화가 나타났던 챔프시럽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탁액에서 일부 분리 현상이 일어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그 분리가 과도하게 일어난다는 지적에 대해 알아보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원제약 측은 "현탁제에 흔히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설령 층이 분리됐더라도 건강상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앞서 갈변현상이 발생한 동아제약의 어린이 해열제 '챔프시럽' 일부 제품에서 미생물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잠정적으로 제조·판매할 수 없게 조치한 바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04 10:12:35
못 먹는 버섯이 '능이버섯'으로 둔갑?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능이버섯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버섯 유전자가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는 수입 능이버섯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수거 및 검사를 시행한 결과 3건에서 '스케일리투스' 버섯의 유전자가 확인됐다며, 이번 결과를 토대로 해당 제품의 수입·판매 영업자를 '수입식품안전관리법' 위반으로 행정처분하고 회수·페기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식약처는 일부 수입업체가 식용으로 이용할 수 없는 스케일리 투스 버섯과 무늬노루털버섯을 능이버섯으로 둔갑시켜 수입·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최근 6개월 내 수입된 능이버섯 38건을 대상으로 진위 여부를 파악했다. 적발된 제품은 해오미푸드, 이레상사, 오정농산, 태림에스엠의 건능이버섯 제품이다. 식약처는 육안으로 진위 구별이 어렵다는 점을 노려 둔갑 판매하는 수입식품의 유통을 방지하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작년부터 둔갑우려 수입식품 기획 검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03 10:49:12
비염치료기? 의약품? 식약처 "의료제품 허위광고 차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정의 달과 환절기에 많이 팔리는 식품과 의료제품의 광고·판매 게시글을 지난달 10일부터 19일까지 점검한 결과, 위반사항 226건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식약처는 부모와 어린이에게 주로 선물하는 식품·건강기능식품 등 광고·판매 게시글 300건을 점검해 허위·과대 광고 82건을 적발했다.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는 광고가 37건으로 전체 적발 건수의 45.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것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28건(34.1%)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식약처는 식품과 건기식은 질병의 예방·치료를 목적으로 한 의약품과 다르며 건기식에는 식약처의 인증마크가 표시됐다고 강조했다. 미백·주름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화장품을 광고·판매하는 게시글 100건 중에서는 32건이 적발됐다. 화장품을 의약품의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게시글이 23건(71.9%)으로 가장 많았다. 기능성화장품 심사내용과 다르게 광고한 5건(15.6%)과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난 표현을 사용한 광고 4건(12.5%)도 확인됐다. 화장품을 질병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의약품처럼 광고하는 제품은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보건용·비말차단마스크 판매 글 총 200건을 점검한 결과 마스크의 효능·효과·성능을 부풀려 과장한 광고 41건, 공산품을 의약외품처럼 광고한 20건으로 총 61건이 적발됐다. 비염 치료기 판매 글 200건 중에선 국내 미허가 의료기기를 판매한 41건과 허가받지 않은 효능·효과를 광고한 8건을 포함한 총 51건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마스크 구매 시 반드시 의약외품과 보건용 마스크(KF80, KF94, KF99),
2023-05-02 10:58:03
"우엉? 뭐가 들었길래"...식약처 특정 제품 회수
김밥용 우엉에서 기준치보다 많은 보존료(파라옥시안식향산에틸)가 검출돼 식약처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취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100g 단위로 포장돼 있으며 제조업체는 세종시 연기면 소재 대창농산이다. 제조일자는 표기돼 있지 않고 유통기한은 2024년 4월 9일로 표시돼있다. 식약처는 이 제품을 가지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영업자에게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해당 제품을 이미 구입한 소비자는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해 회수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7 16:22:08
식약처, '로컬푸드 직매장' 농산물 잔류농약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지역 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의 잔류농약과 중금속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사과, 양파, 콩나물 등 많이 소비되는 농산물과 상추, 시금치, 파 등 최근 3년간 부적합 이력이 있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하여 모두 180건을 수거한다. 이에 대해 잔류농약과 중금속 기준 등 적합 여부를 검사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된 농산물은 회수·폐기하고, 관련 정보를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하는 상설 매장으로, 전체 매출 규모가 지난 2018년 4348억원에서 2021년 8970억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하는 농산물 546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고춧잎, 시금치, 치커리, 쑥갓 등 9개 품목 13건을 폐기했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26 17:24:10
서울 유통 커피원두, 곰팡이독소 있나 살폈더니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 전역 커피 제조 가공업소에서 원두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곰팡이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연구원이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커피 원두 59건을 대상으로 오크라톡신A와 아플라톡신 유무를 알아본 결과 전 제품에서 해당 물질이 나오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조사는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 커피 원두에서 곰팡이독소인 오크라톡신A가 초과 검출됐다고 발표한 뒤 진행됐다.조사 대상이 된 커피 원두는 모두 15개 국가에서 수입돼 국내에서 제조·가공·유통된 제품이다.원산지를 살펴보면 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가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브라질 22건, 과테말라 18건, 인도 5건, 케냐가 4건이었다.곰팡이독소의 생성을 막으려면 10~15도 이하의 습하지 않고 온도변화가 적은 장소에 식품을 보관해야 한다. 또 개봉 후 남은 제품은 밀봉해 보관해야 하고 상처가 있거나 변색된 부분이 많은 식품은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4 09:36:33
콜롬비아산 아보카도, '기준치의 200배' 잔류농약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콜롬비아산 아보카도에서 기준치의 200배가 넘는 다량의 잔류농약이 검출돼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20일 밝혔다.회수 대상은 주식회사 트릿지(서울시 서초구 소재)가 수입, 판매한 콜롬비아산 아보카도(생산년도 2023년)로 모두 2만2천80kg이 수입됐고 4kg 단위로 포장되어 판매됐다.이 아보카도에서는 주로 감귤류와 고구마 등에 쓰이는 살균제인 티아벤다졸이 기준치(0.01㎎/㎏ 이하)의 203배인 2.03㎎/㎏ 검출됐다.식약처는 이들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먹지 말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1 09:36:09
"다 마셨는데..." 롯데리에 음료에서 벌레 발견
대기업이 운영하는 한 유명 식품 체인의 콜라에서 큰 사이즈의 벌레가 산 채로 발견돼 고객이 경악하는 사건이 일어났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에 사는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께 어린 딸과 함께 롯데리아를 찾아 세트 메뉴 2가지를 주문해 먹었다. 그런데 A씨가 콜라를 다 마셨을 즈음 컵 안을 살펴보니 얼음 위에 살아 움직이는 바퀴벌레가 있었다. 얼음덩어리만큼 몸집이 길었다.이미 음료를 다 섭취한 상태로 심리적인 충격이 컸던 A씨는 직원을 불러 항의했다. 이어 대기업의 식품점에서 위생불량은 심각한 사안이라 보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신고했다. A씨는 식약처 신고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100만원의 보상금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식약처는 현장 점검을 나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점포에 5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식품 업소의 위생 불량은 시정며령이나 과태료 등 행정처분이 주어지지만, 영업중지는 중대 사안에만 적용되는 강한 처벌이다.A씨는 "평소 자주 가고 배달도 하던 매장이었는데 콜라를 거의 다 마시고 마지막 한 모금을 빨대로 빨아들이며 컵 속을 바라보았는데 너무 충격적이고 혐오스러웠다. 딸이 그 컵의 콜라를 마셨더라면 하는 생각에 더 큰 분노가 일어났다. 몸에는 이상이 생기지 않았지만 자꾸 벌레 모습이 떠오르며 속이 메슥거린다"고 밝혔다.그는 "문제의 매장이 벌레가 발견된 이후에도 아무 일 없는 듯 계속 영업하는 모습에 롯데리아에 대한 실망과 혐오감마저 들었다. 업체는 사건을 무마하려고만 하는 듯해 더 어이없고 황당한 기분이었다. 대기업 브랜드의 실태가 밝혀지고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깨끗한 음식을 먹기 바란다"고 강조
2023-04-19 11:50:18
식약처, 식중독균 '기준치 초과' 백김치 회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중독균이 기준치를 넘는 수준으로 검출된 백김치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7일 밝혔다.회수 대상 제품은 농업회사법인 예소담(충북 청주시 소재)이 제조·판매한 '예소담 특백김치' 중 제조연월이 2023년 3월 28일인 제품이다. 식중독균인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가 기준 부적합으로 확인됐다.식약처는 이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07 18:16:14
고카페인 음료는 하루 'O캔'이면 충분...청소년 지침은?
청소년의 카페인 과다 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학교 주변 편의점 진열대에 부작용을 경고하는 주의 문구를 표시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3일 밝혔다.식약처는 2021년부터 서울·경기지역 중·고등학교 주변 편의점 314곳을 중심으로 고카페인 음료 진열대에 주의 문구를 표시해왔다. 올해는 이 시범사업을 전국 695곳 편의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시험 기간이 되면 특히 고카페인 탄산음료의 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해 4~6월, 9~11월 총 6개월 간 문구를 게시한다.고카페인 음료는 100㎖당 카페인 15㎎ 이상을 함유한 음료다.몸무게 60㎏ 청소년의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은 150㎎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고카페인 음료는 한 캔(250∼355㎖)에 60∼100㎎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2캔 이상 마실 경우 최대 일일 섭취량을 훌쩍 넘는 것이다.식약처에 따르면 고카페인 음료를 일주일에 3회 이상 마시는 중·고등학생의 비율은 2015년 3.3%에서 2019년 12.2%로 빠르게 증가했다.2020년 진행된 조사에선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청소년 가운데 30%가 하루 3병 이상 마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식약처는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수면장애 등 부작용 정보와 함께 고카페인 음료 표시 확인 방법, 고카페인 음료 하루 1캔 초과 섭취 자제 등을 권고하는 홍보 콘텐츠도 편의점 결제화면으로 올해 말까지 송출할 예정이다.한편 지난해 국민 인식도 조사에서 편의점 진열대 주의 문구 표시가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77%였다고 식약처는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03 11:20:14
뉴메드, “어린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HT042 인증마크’가 핵심”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유일하게 '어린이 키 성장'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원료인 HT042(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의 개발 및 제조사인 뉴메드는 “최근 이슈가 된 ‘어린이 키 성장’ 제품의 건강기능식품 오인 과장, 불법 광고 피해를 막기 위한 올바른 감별법은 패키지 겉면에 부착된 ‘HT042 인증마크’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뉴메드는 판매사 전 제품에 'HT042 인증마크' 부착을 권고해 소비자들이 일반식품과 혼동하거나 오인해 받을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대에 나선 바 있다.HT042가 함유된 어린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으로는 종근당건강의 ‘아이커’, 두드림의 ‘아이클타임’, 보타니스타의 ‘키클래오042’, 연세생활건강의 ‘키즈텐042’ 등이 있으며, 현재 키클래오042(보타니스타) 등 제품에는 ‘HT042 인증마크’가 부착돼 있다.자녀의 키 성장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지는 한편, '어린이 키 성장' 관련 제품 과장 불법 광고에 대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집중 점검한 결과 226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과 관할 자치구에 행정처분을 요청해 커다란 이슈가 됐다. 특히,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가 전체 적발건수의 71.2%로 가장 많았고, 거짓•과장 광고(11.9%)와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 광고(8.9%)가 그 뒤를 이었다.식약처는 국내에서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원료는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 1종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뉴메드는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2023-03-29 15:58:09
4천원 짜리 녹용을 36만원에....어르신 등친 업체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해당 원료로 액상차 등을 제조하는 업체 24곳을 집중 단속해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12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원료 함량을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표시한 제품, 일반식품이면서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GMP) 도안을 무단으로 사용한 제품 등이다.판매 제품들은 원료 함량이 적어 당초 1상자(30포)에 최소 4,000원에서 높게는 2만 1,000천 원 정도이지만 1상자당 최대 36만 원에 팔렸다.충북 소재의 업체 ‘풍산원토속가공실’은 녹용이 각각 6.9%, 7.5%만 함유됐지만, 가공식품에 ‘국내 생(生)녹용’으로만 표기했고, 311억 원에 달하는 판매액을 올렸다.대개 과량의 정제수를 넣어 추출하는 녹용 등의 실제 함량을 확인하기 위해선 배합 함량을 백분율로 표시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업체에선 미량(0.07∼13.5%)의 원료가 들어간 추출물로 액상차를 제조한 후 이를 숨기기 위해 제품 주표시면에 ‘천마 추출물 90%’, ‘녹용 추출물 90%’로만 표기했다.유통업체들은 홍보관이나 체험관 등에서 노인들에게 해당 제품을 설명한 뒤 비싸게 판매했으며, 일부 제품은 유명인을 모델로 기용하기도 했다.식약처는 “봄나들이를 빙자해 홍보관 등에서 거짓 표시, 부당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해 고가에 판매하는 불법 행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정식 신고된 제품인지 확인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09 17:05:19
마라탕 단골 재료에 농약 238배?...중국산 '이것' 주의
시중에 유통 중인 중국산 건목이버섯에서 기준치보다 238배 높은 양의 잔류농약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24일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주식회사 케이푸드(인천 남동구 소재)에서 수입한 중국산 건목이버섯 제품과 이를 ㈜비에스(부산 강서구 소재)에서 소분·판매한 제품이다.포장일자는 2022년 9월 29일로 총 6천853㎏ 수입됐으며, 소분된 제품은 유통기한이 2023년 12월 25일로 표시되어 있다.이 제품들에선 곡류, 야채, 과일류 등에 곤충의 유입을 막기 위해 쓰는 침투성 살진균제 성분의 카벤다짐이 kg당 2.38㎎ 검출됐다. 이는 기준치(0.01㎎/㎏)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식약처는 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요청했다.앞서 식약처는 마라탕, 짬뽕 등에 널리 들어가는 중국산 건조 목이버섯에서 잔류농약 부적합 사례가 잇따라 등장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수입자 검사명령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건목이버섯의 경우 수입자가 사전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한 경우에만 국내로 들여 올 수 있돌고 조치했다.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수입자 검사명령이 시행되기 이전에 수입된 것으로, 유통 단계 수거 검사에서 부적합이 확인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24 15:18:12
맥도날드 감자튀김 이물질 "사실 아냐"...알고보니 '이것'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맥도날드 감자튀김 안에 이물질이 나왔다는 의혹이 일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한국맥도날드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분 분석 결과를 받은 결과, 해당 이물질은 감자의 '블랙스팟'이 튀겨져 생긴 것으로 추정됐다.블랙스팟이란 다량의 감자를 포개서 보관하거나 오랜 시간 냉동보관 또는 던져서 멍이든 경우 만들어지는 부분이다.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구입한 감자튀김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취지의 글과 함께 사진들이 공개됐다. 사진 속 감자튀김에는 검은 이물이 들어 있었고 당시 글쓴이는 제보를 할까 망까 망설이다 이의를 제기했는데 매장 직원이 이를 회수해갔다고 쓰여 있다.실제 맥도날드는 해당 이물질을 회수해 식약처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의혹이 불거지자 맥도날드 측은 지난 10일 "고객이 게시한 사진과 주장한 이물질이 맥도날드 해당 제품에서 나왔다는 명확한 근거가 없다"며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사안으로 많은 소비자 및 직원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이라 유감스럽다"는 입장문도 밝힌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23 17:44:45
성기능개선·다이어트 직구...'위해성분' 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작년 한 해 동안 해외직구 식품 3천 개를 구입해 검사를 시행한 결과 273개 제품에서 위해성분이 확인돼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고 16일 밝혔다.구매 빈도와 소비자 관심이 높은 품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는데, 이 가운데 성기능 개선 효과 표방제품의 46.0%(75개), 근육강화 효과 표방제품의 29.6%(61개), 다이어트 효과 표방제품의 11.7%(60개)에서 각각 유해성분이 검출됐다.성기능 개선 효과를 표방한 일부 제품에서는 타다라필, 실데나필, 요힘빈 등 위해성분이 확인됐다.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 실데나필은 심근경색, 심장돌연사, 심실부정맥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할 경우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 역시 혈압강하, 심박수 증가, 신경과민 감응성 등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근육강화 효과를 내세운 제품 중에서는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돼 의사의 진료·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인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물질(SARMs) 등의 위해성분이 검출됐다.다이어트 효과 표방 제품 중에서는 설사, 복통, 구토 등 증상 유발 우려가 있는 센노사이드와 5-하이드록시트립토판(5-HTP)가 확인됐다. 센노사이드는 변비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이며 5-HTP는 신경안정제다.면역력 향상을 높여준다거나 갱년기 증상을 개선해준다는 등의 광고를 하며 판매하는 제품에서는 엘-시트룰린, 파바, 블랙 코호시, 피지움 등 국내에서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위해성분이 나왔다.식약처는 "정식 수입하는 식품은 식약처의 검사를 받고 국내에 반입되지만 해외직구식
2023-02-16 11: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