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직장대디 63.5%, "육아휴직 여전히 어려워"
서울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는 직장맘·직장대디 666명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등 고충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일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직장맘·직장대디 63.5%가 육아휴직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 이유로 ‘회사 눈치’가 30.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경제적 부담’ 21.7%, ‘사용 방법 잘 모름’ 5.7%로 뒤를 이었다.특히, 회사 눈치의 이유로는 ‘동료 대다수가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아 부담이 된다’는 응답이 74명(57.8%)으로 가장 많았고, ‘육아휴직 후 복귀에 대한 보장 불확실’ 29명(22.7%), ‘복직 후 직급(직무) 변동 등의 불이익 염려’가 20명(15.6%)으로 뒤를 이었다.직장맘·직장대디에게 필요한 서울시 지원으로 ‘등·하원 서비스’ 25.3%, ‘직장맘에게 필요한 정책개발’ 20.0%, ‘직장 내 고충상담’ 14.5%, ‘자녀 긴급 돌봄 서비스’ 12.1%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지난 5월, 6월에 진행되었던 '2019 서울시 다둥이마라톤'과 '제31회 맘앤베이비엑스포'에서 행사장을 찾은 직장맘·직장대디를 대상으로 실시했다.전체 응답자 666명 중 30대가 439명(65.9%)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78명(26.7%)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482명(72.4%), 남성이 184명(27.6%)이었다. 자녀 수는 2명이 288명(48.2%)으로 가장 많았고, 1명이 248명(41.5%), 3명 이상이 62명(10.4%)로 뒤를 이었다.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일‧생활 균형 문화가 점차 확산되면서 육아휴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며 “서울
2019-07-01 16:03:07
인천 서구, 아빠 육아휴직하면 월 50만원 지원
인천 서구의회 김동익 의원이 지난 3월에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서구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안'의 추경예산안이 기획총무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이후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이 되면 당장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주민들에게 지원해 줄 수 있게 됐다. 이 조례는 구에 거주하는 남성근로자의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일과 가정생활의 양립 및 가족 친화적인 사회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2019-06-21 17:03:44
인권위 "성과평가에서 육아휴직 '비근무 감점'은 차별"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고등학교 교사 성과평가 시 육아휴직 기간을 '비 근무 기간'으로 보고 감점하는 것은 고용 차별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A고등학교는 지난해 교사 성과평가에서 '담당업무' 항목을 비 근무 기간에 따라 최대 8점을 감점할 수 있게 배점했다. 이에 따라 A고교는 지난해 육아휴직에 들어간 한 지리교사의 성과를 평가하면서 육아휴직 기간을 비 근무 기간으로 반영해 감점했다. 인권위는 "...
2019-06-20 16:34:20
"육아휴직 불이익, '직장맘 권리구조대'에 신고하세요"
# 직장맘 A씨는 육아휴직 후 복직을 했다. 육아휴직 전 팀장이었으나 복직 후에는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팀원의 자리로 복직을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월급까지 낮아지게 됐다. # 쌍둥이를 둔 직장대디 B씨는 최근 독박육아로 우울증을 앓던 부인과 상의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했다. 사업주는 전례 없는 경우라며 근로시간 단축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 직장맘 C씨는 10년 간 한 직장에서 일했다. 축하해줄 거라는 기대와는 다르게 임신이라는...
2019-06-10 13:26:39
카카오, 육아휴직 최대 2년 … 임금체계·복지제도 개편
카카오가 지난 28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 유니언’과 13차에 걸친 단체교섭 결과로 임금체계 개편 및 복지제도 확대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단체교섭 결과는 △임금체계 개편 △육아휴직 기간 확대 △건강 관련 복지 확대 △근무환경 개선 등이다. 크루유니언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설명회를 열고 내달 초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사는 임직원들의 장시간 근로를 예방하고자 고...
2019-05-30 15:42:06
행안부, 공무원 책임성 강화·출산장려 보수제도 개선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지방공무원 보수규정 일부개정령안' 및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의결된 개정안은 엄정한 공직 문화 확립을 위해 직위해제된 공무원 등의 보수가 대폭 삭감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선, 비위행위가 의심되어 직위해제된 공무원의 보수를 감액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이 공소제기 후 구금으로 인해 부단체장이 그 권한을 대행하는 경우 지방...
2019-01-01 10:22:00
새해부터 육아휴직 급여 최대 120만원까지 오른다
새해 첫날부터 육아휴직과 출산휴가 급여가 오른다. 3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월1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 육아기 노동자 및 사업주 지원제도를 강화한다. 내년 1월1일부터 육아휴직 첫 3개월 이후 9개월간 급여를 월 최대 120만원까지 통상임금의 50% 수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는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에 들어갈 경우 두번째 육아휴직 사용자에게 첫 3개월간 주는 육아휴직 급여다. 그동안...
2018-12-31 15:43:29
인천 남동구, 남성 육아휴직자에 '최대 3백만원’ 지원한다
인천 남동구가 내년부터 육아휴직 남성에게 월 50만 원의 육아휴직 장려금을 최대 6개월 간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17일 남성 육아휴직자 장려금 1억 원이 포함된 내년도 예산안을 구의회가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상은 내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인천 남동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1년이상 거주한 남성 육아휴직자이며, 관할고용지원센터에서 발급받은 육아휴직 급여 지급결정 통지서를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지자체 예산으로 남성 육아휴직 장려금 정책을 도입한 사례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인천 계양구 역시 내년 본예산안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1억2100만원'(구비 100%)를 편성했다. 구에 사는 남성 육아휴직자에게 월 70만원씩 최대 3개월간 지원한다. 계양구의회는 지난 12일 본예산안 상임위 심의에서 이 예산을 삭감 없이 원안 가결했으며 17일 예결위 심의를 앞두고 있다. 남동구 관계자는 "1월1일자 조례가 공포되면 바로 시행할 계획이며, (새로운 정책이라) 홍보 작업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2008년 1.2%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13.4%로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86.6%로 남성의 6.5배에 달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8-12-17 13:04:03
"육아휴직, 고용보험만으론 한계…부모보험 필요"
육아휴직 활성화로 부모의 자녀 돌봄을 제도화하려면 '부모보험'을 새로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발행한 부모보험 도입방안 보고서에서 현재의 고용보험체계로는 육아휴직을 활성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육아휴직은 2001년 고용보험으로 유급화된 이래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했지만 고용보험 미가입자인 자영업자와 실업자는 혜택을 보지 못하고, 고용 안정성에 따라 이용률에서도 격차가 벌어지는 등 보편적인 가족제도로 정착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있다. 아울러 남성 육아휴직자가 많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 휴직자가 남성의 6.5배에 달해 육아분담 불평등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또 재원인 고용보험기금도 육아휴직 지원액 급증과 실업급여·고용안정사업 확대로 지속가능성이 저하된 상태다.보고서는 쓴 박선권 입법조사관은 “육아휴직 활성화 필요성은 커지는데 고용보험체계에 기반한 대응능력은 역부족인 상태”라며 “별도의 부모보험 도입으로 육아휴직을 양육초기 보편적인 가족지원 정책으로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8-12-14 11:49:08
男 직원 육아휴직 신청했다가…“사직서 쓰고 평생 육아 해라”
10일 한 제약사 직원이 육아휴직을 신청했다가 회사로부터 불합리한 징계를 받았다는 언론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는 ㄱ 제약회사의 과장 강 모씨는 부인의 육아휴직이 끝난 시점에 맞춰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하지만 회사로부터 받은 문자에는 ‘원칙대로 육아휴직을 법적인 부분과 현상태를 고려하여 반려하였음을 알립니다.ㅋㅋ’라고 적혀있었다. 강 씨가 회사 측에 항의하자 “차라리 마음 편하게 사직서 쓰고 평생 육아를 해. 회사가 문 닫았으면 닫았지 네 육아휴직은 안 내줄 거다” 라며 퇴사를 종용하기도 했다.회사 임원은 “야 너 정리하라고 난리인데 뭐하러 정규직에 두냐. 00과장 육아휴직 쓴다 했다가 급여 한 달치 받고 그냥 그만 둔 거야.”라며 협박성 발언도 했다. 또 회사 측에서는 강 씨의 근무가 태만했다며 정규직에서 계약직 전환을 강요했고 강 씨는 감봉 6월의 징계까지 받았다. 육아휴직 신청 자체를 받아주지 않는 것은 불법으로, 강 씨는 최근 서울지방노동청에 진정을 접수한 상태다. 회사 측은 강 씨의 육아휴직 신청과 징계, 비정규직 전환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올해 상반기 남성 육아 휴직자 열에 여섯은 대기업으로 규모가 작을 수록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부는 아빠들의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있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사진: sbs뉴스 캡처)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8-12-11 10:04:42
대전 여성친화기업 선정…수유실·육아휴직 도입 호평
대전시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환경 조성에 힘쓴 14개 기업을 선정하고 인증협약을 체결했다. 선정된 기업은 삼주외식산업, 플랜아이, 필한방병원, 다솔, 엠블병원, 더블유여성병원, 성경식품, 중앙백신연구소, 나우리요양병원, 한전원자력연료, 유성한가족병원, 대덕랩코, 도로교통공단 대전운전면허시험장, 광재상사 등이다. 이들 기업은 여성 친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여성 전용 휴게실과 수유실을 설치하고 임산부 업무경감제,...
2018-11-13 16:39:54
대전시, 여성이 일하기 좋은 14개 기업 선정
대전시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환경 조성에 앞장선 14개 기업을 선정하고 인증 협약을 했다. 선정기업은 △삼주외식산업 △플랜아이 △필한방병원 △다솔 △엠블병원 △더블유여성병원 △성경식품 △중앙백신연구소 △나우리요양병원 △한전원자력연료 △유성한가족병원 △대덕랩코 △도로교통공단 대전운전면허시험장 △광재상사 등이다. 여성친화기업은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여성전용휴게실 및 수유편의시설 설치, 임산부 업무경감 제...
2018-11-13 15:22:17
고양시, '대체인력뱅크' 운영…출산·육아휴직 장려
고양시가 출산·육아휴직 대체 인력 활성화를 통해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에 동참한다.시는 민선7기의 인사정책 중 하나로 공직자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이룰 수 있도록 '대체 인력뱅크'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대체인력뱅크'는 휴직 등으로 발생한 업무공백을 대체할 수 있는 인력풀을 사전에 구성해 채용사유 발생 시 업무성격에 따라 적합한 인력을 한시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시스템이다.이는 출산과 육아를 위해 휴직하는 직원과 빈틈없는 대민행정을 수행해야 하는 기관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이번 정책을 도입하며 ‘아이 키우고 싶은 도시, 고양시’를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는 복안이다.한시임기제 공무원은 업무에 권한과 책임을 갖는 공무원의 신분으로 최대 1년 6개월 범위 내에서 임용이 가능해 신규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또한 시에 근무하는 공직자 중 연간 육아휴직자가 200여 명에 달하고 신규 공직자의 여성비율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어 출산·육아 지원책과 공백 없는 대민행정 추진방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시는 오는 2019년 초까지 시범적으로 민원행정업무·복지업무를 담당할 한시임기제 대체인력뱅크를 구성하고 상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대체인력뱅크는 직원들이 동료에 대한 부담감 없이 출산과 육아에 충실할 수 있고 신규 일자리 창출과 행정서비스 향상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면서 "고양시의 모범적인 인사정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8-11-05 10:08:10
저출산 대책 보완… '자동 육아휴직·출생통보제' 도입 검토
기존 저출산 대책을 보완하기 위해 육아휴직 지원금 현실화하고 자동 육아휴직 법제화 도입 등이 추진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확정 발표할 재구조화 방안을 앞두고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의 재구조화 방안'을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종훈 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실장은 주제발표에서 "제3차 기본계획은 명시적 저출...
2018-10-31 16:26:45
[2018국감] 워킹맘 5년간 1114명 출산 한달 내 '퇴사'
출산·육아를 위한 법·제도적 지원은 늘고 있지만 근로자가 일터에서 출산에 따른 불이익을 받고 있는 현실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직장을 다니다 출산 후 한 달도 안 돼 회사를 떠난 여성 근로자가 1114명에 이르렀다. 이 중 출산 당일 퇴사한 사람이 22명, 출산한 바로 다음 날 퇴사한 여성도 46명이나 됐다. 출산 당일 퇴사한...
2018-10-29 16:5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