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 묘연했던 중학생 나흘만에 목욕탕서 발견
지난 주 폭설이 내리던 날 실종됐던 중학생 정군이 나흘만에 목욕탕에서 발견됐다. 2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정군은 전날 오후 광주 북구의 한 목욕탕에서 발견돼 경찰이 가족에게 인계했다.경찰은 지난 16일 북구 일곡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사는 정군의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 작업을 벌여 왔다.경찰은 정군에 대한 실종경보를 발령하고 광주 일대에 한파와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점을 고려해 시민들에게 실종경보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20 13:48:55
폭설 속 행방불명된 중학생...아파트 나선 뒤 어디로?
대설특보가 내린 광주에서 10대 학생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 중이다. 18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광주 북구 일곡마을로에서 실종된 중학생 정창현(13)군에 대한 실종경보를 발령했다.경찰에 따르면 정군은 지난 16일 오전 일곡동 한 아파트를 나서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정군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군은 151㎝, 36㎏로 마른 체형이며 실종 당시 감색과 녹색이 섞인 패딩을 입고 있었다. 또 헤지스 가방에 운동화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정 군과 비슷한 학생을 발견하면 곧바로 경찰(182)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19 09:16:02
"부모님 주차할 자리" vs "비켜라", 말다툼하다 결국...
인파가 몰린 유원지에서 주차구역을 놓고 다투다가 차량 앞을 가로막은 중학생의 무릎을 차량 범퍼로 밀친 30대 운전자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제1형사부(김청미 부장판사)는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34)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2020년 11월7일 강원 원주 한 유원지 주차장에서 빈자리를 발견하고 승용차를 대려고 운전하는 중 그곳에 서 있던 피해자 B씨(13)가 "(부모님 차량을) 주차하기 위해 자리를 맡아둔 것"이라며 승용차 앞을 가로막고 서 있자 말다툼을 벌인 뒤 승용차 앞 범퍼가 B씨의 무릎에 닿을 듯 전진했다.이후 한번 더 차량 앞쪽 범퍼로 B씨의 무릎을 충격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재판과정에서 "고의가 없었다. 비어있는 주차구역으로 차량을 움직였는데 피해자가 이를 막기 위해 갑자기 달려들어 접촉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1심법원인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비록 피고인이 빠른 속도로 운전하지는 않았으나 ‘위험한 물건’인 자동차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위해를 가했다”며 “피고인이 행사한 폭력의 정도가 가벼운 편이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벌금형을 선고했다.이 판결에 불복한 피고인은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14 10:45:16
"너 태우러 갈게" 할아버지 차 몰고 50km 달린 중학생
할아버지 차를 몰고 나와 충북 옥천에서 출발해 대전까지 약 50km를 무면허로 운전한 중학생이 대기하던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동부경찰서는 A(14)군을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경찰은 지난달 27일 인터넷 누리소통망(SNS)에 A군이 올린 글을 제보한 A군 지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다.그는 "A군이 차를 운전해 다전에 있는 친구를 태우러 간다는 글을 누리소통망(SNS)에 올렸다"고 말했다.이에 순찰을 돌던 동부경찰서 가양지구대 빈석범 경위와 팀원들은 사복으로 갈아입고 A군과 친구가 만나기로 예정된 동구 자양동 우송대 근처 길목에 경찰차를 세워 숨기고, 큰길가에 나가 잠복 대기했다.빈 경위 등은 A군이 운전하는 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경찰차를 타고 뒤를 쫓아갔다. 마침내 가양동 원룸촌 골목길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는 A군을 안전하게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처음에는 자신의 인적사항을 거짓으로 말하며 범행을 부인하던 A군은 지속적인 경찰의 추궁에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친구를 만나러 가려고 호기심에 벌인 일"이라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A군이 만 14세 생일이 지나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번 주에 보호자와 함께 출석시켜 조사한 뒤 다음 주 중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07 09:27:46
초등생에 '오줌테러'한 중학생...法 "부모가 배상해야"
초등학생에게 '오줌테러'를 가한 중학생에 대해 그 부모가 피해 학생과 가족에게 16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5일 대전지법 민사15단독 조준호 부장판사는 오줌 테러 피해 학생과 부모가 가해 학생과 부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6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대전의 한 중학교 재학생이었던 A군은 2019년 5월부터 11월까지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몰래 침입해 불특정 다수의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오줌 테러를 가했다. 그러다 A군의 초등학교 동창인 B양의 여동생 C양의 실내화, 손 세정제, 칫솔 등에 소변을 채우거나 묻히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초등학생인 C양은 자해를 시도할 정도로 큰 충격에 빠졌고, C양의 부모는 생업을 잠시 중단해야 했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는 2019년 12월 A군에 강제전학이 아닌 출석정지 5일 처분을 내렸다.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A군을 불법행위로 인한 건조물침입,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지만 촉법소년이었던 2019년 6월까지의 범행은 형사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처벌을 피했고, 그 이후의 범행은 부모의 계도 다짐과 반성 등을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올해 C양 부모는 A군과 부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A군이 비록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긴 하나 범행으로 법률상 책임을 지게 된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었던 만큼 배상 책임이 있다"며 A군 부모에 대해서도 “A군이 범행의 이유 중 하나로 부모와의 소통문제를 들기도 했던 점 등을 고려하면 감독의무자인 부모도 배상 책임이 있다"고 보고 A군과 부모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그러면서 이들이
2022-12-05 17:50:01
'성 소수자' 교육에 대한 중학생들의 생각은?
중학생 10명 중 8명은 학교 성교육 시간에 성 소수자에 대한 정보도 접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총리실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청소년 성교육 수요조사' 자료에 의하면 2018년 11월 6일부터 12월 5일까지 중학교 1~3학년 학생 4천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학교 성교육에서 성 소수자에 대한 정보나 교육을 접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1.1%만이 '그렇다'고 답했다.학교에서 성 소수자 관련 교육이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77.9%가 '필요하다'고 답했다.성별로는 남학생(70.1%)보다 여학생(86.2%)이, 2학년(75.3%)과 3학년(77.4%)보다는 1학년(81.2%)이 필요성을 더 크게 느꼈다.본인이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을 고민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각 26.1%(성 정체성)와 30.7%(성적 지향)였다.특히 남학생(성 정체성 20.8%, 성적 지향 24.9%)보다 여학생(성 정체성 31.7%, 성적 지향 37.0%)이 이런 고민을 한 경험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자신이 성 소수자라는 생각이 든다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 '그런 생각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는 응답이 28.9%로 1위였다.다만 이같은 응답은 성별에 따라 다소 다른 경향을 보였다. 남학생의 경우 ▲ 그런 생각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35.4%) ▲ 숨긴다(24.0%) ▲ 부모님에게 의논한다(21.1%) 순이었다.이에 비해 여학생은 ▲ 부모님에게 의논한다(32.3%) ▲ 친한 친구에게 이야기한다(25.0%) ▲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알아본다(24.9%) 순이었다.연구진은 "자신이 성 소수자라는 생각을 부정하거나 숨기겠다고 답한 남학생들과 달리 여학생들은 부모님이나 친구와의
2022-11-29 10:28:43
"우리 개는 안물었는데요?" 10대 피해자 모르쇠한 자매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만나 중고물품을 거래하던 중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한 사건에서 책임을 피해자에게 떠넘긴 언니와 법정에서 언니에게 유리하도록 위증한 동생 등 30대 자매가 형사처벌을 받았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언니 A(32)씨와 위증 혐의로 기소된 동생 B(30)씨에게 각각 벌금 100만 원과 6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작년 8월 11일 오전 9시 14분께 강원 원주시 반곡동 한 식당 인근에서 중학생 C(13)양과 무선이어폰 '에어팟' 중고물품을 거래하던 중 자신의 반려견이 C양을 물게 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어른의 허벅지 정도까지 올 정도로 체구가 큰 반려견에 C양은 왼쪽 팔꿈치와 손목 사이 팔을 물리는 개물림 사고를 당했다.견주의 부주의로 일어난 일이었으나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개가 피해자를 문 사실이 없고, 물었더라도 피해자의 경솔한 행동으로 발생한 만큼 과실이 없다"고 책임을 피해자에게 떠넘겼다.이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A씨의 동생 B씨 역시 "집 테라스에서 물품 거래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목격했는데, C양이 개의 머리를 만지는 경솔한 행동을 했고 언니는 C양에게 다가오지 말라는 취지로 말했다"며 언니에게 유리하게 증언했다.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휴대전화 통화내역 및 기지국 위치를 확인한 결과 중고물품 거래 당시 B씨는 반곡동이 아닌 무실동에 있었던 것으로 판명났다. 이 일로 B씨는 위증 혐의로 언니와 함께 법정에 서게 됐다.이 판사는 "어린 피해자가 어른인 A씨에게 개 물림 피해를 그 즉시 항의하기 어려웠고, 피해 중학생도 반려견을 키우기 때
2022-11-21 09:38:17
길에서 동급생 흉기로 찌른 중학생...이유는
길거리에서 동급생을 흉기로 찌른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중학교 1학년생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A군은 지난 8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한 아파트 상가 인근 길거리에서 동급생 B군을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B군은 옆구리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당시 B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학원에 있던 A군을 임의동행해 조사했다.조사 결과 A군은 B군이 자신을 여러 번 놀렸다는 이유로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A군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이어서 조사 후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10 13:20:21
촉법소년 하향된다...중1도 형사처벌
가해자가 미성년자인 '소년 범죄'가 갈수록 늘어가고 그 정도가 흉폭해지자 정부가 촉법소년(형사 미성년자) 기준 연령을 만 13세로 한 살 낮춘다.따라서 앞으로는 만 13세에 해당하는 중학교 1학년~2학년생도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26일 발표했다.▷ 갈수록 증가하는 소년 범죄...'13·14세 큰 차이 없다' 26일 법무부에 따르면 촉법소년 범죄는 전체 소년 인구 감소에도 매년 증가해 2017년 7천897건에서 지난해 1만2천502건으로 늘었다. 최근 10년간 14∼18세 소년에 의한 강력범죄는 매년 2천500∼3천700건 발생했다. 소년범죄 중 강력범죄 비율은 2005년 평균 2.3%에서 2020년 4.86%로 증가했는데, 특히 강력범죄 중 성범죄 비율은 2000년 36.3%에서 2020년 86.2%로 급증했다. 법무부는 촉법소년 기준이 처음 만들어진 1953년에 비해 소년의 신체가 성숙해진 점도 연령 조정에 고려했다. 법무부는 보호처분을 받는 촉법소년(10∼13세) 중 13세의 비율이 약 70%에 이르는 점을 주요 근거로 기준 연령을 한 살만 낮추기로 했다. 보호처분 받은 소년을 연령별로 보면 12세와 13세의 비율은 차이가 크지만, 13세와 14세의 비율은 큰 차이가 없다는 게 법무부 설명이다. 13세와 14세가 비슷한 수준으로 보호처분을 받고 있는데 한 살 차이로 13세만 처벌을 피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생물학적으로도 13세와 14세 소년 간엔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전과조회는 제한...형사사법 절차 개선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을 뜻하는데, 이들은 형사 처벌 대신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도록 돼있다. 정부의 형법
2022-10-26 16:45:01
"아들이 자주 외박해서"...집 비번 바꾼 구청장 아내 무혐의
중학생 아들이 집 비밀번호가 바뀌어 집에 들어가지 못하자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했다는 취지로 신고했던 사건에서 수사를 받은 인천 한 구청장의 아내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17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최근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수사한 인천 모 구청장의 아내 A씨를 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A씨는 지난 6월 21일 중학생 아들 B군이 집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자신이 거주하는 인천 한 아파트 비밀번호를 바꿔 놓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틀 뒤인 같은 달 23일 오전 0시 40분께 B군은 112에 "집에 못 들어가고 있다"며 신고를 접수했다.경찰 조사 결과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꿨을 당시 구청장 당선인 신분이던 A씨의 남편은 외출한 상태였고 A씨와 다른 가족만 집에 있었다. B군이 신고한 날에는 집에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B군은 경찰에서 "죄송하다"며 "경찰을 부르면 문을 열어줄 줄 알았다"고 말했다.이어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고 반성한다"며 "부모님의 처벌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경찰은 A씨를 입건해 조사했지만,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꾸는 과정에서 아동학대의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했다.A씨도 "평소 아들이 자주 외박했고 상담센터에 가서 상담받은 대로 했다"며 "아들이 마음만 잡는다면 내가 구속돼도 좋다"고 진술했다.A씨의 남편도 참고인 신분으로 받은 조사에서 집 현관문 비밀번호가 바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는 식으로 답변했다.경찰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A씨의 방임 행위로 인해 어떤 학대 피해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사실이 없었다"며 "아동학대 사
2022-10-17 11:33:38
무면허 중학생 2명이 탄 전동킥보드에 '쾅'...80대 뇌출혈로 숨져
중학생 2명이 전동 킥보드를 타고 인도를 달리다가 8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월 1일 오후 7시쯤 세종시의 한 건널목에서 보행 신호를 기다리던 80대 여성 A씨가 중학생 2명이 몰던 킥보드에 치여 사망했다고 5일 SBS가 보도했다.킥보드는 인도 위를 달리다가 A씨를 들이 받았는데, 이 사고로 A씨는 뒤로 넘어져 머리를 부딪쳐 뇌출혈을 일으켰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보름 만에 숨졌다. 사고를 낸 킥보드에는 10대 청소년 2명이 타고 있었다. 킥보드 운전을 하려면 최소한 오토바이를 몰 수 있는 원동기 면허 이상을 소지해야 하는데 이들에게는 면허가 없었다. 킥보드를 탄 채 인도로 통행해서는 안 되고 2인 이상 탑승도 금지되어 있는데, 이를 모두 어긴 상태였다.면허가 없었는데 킥보드를 탈 수 있었던 이유는 허술한 운전면허증 인증 절차에 있엇다. 경찰 관계자는 SBS 인터뷰에서 “인증 절차를 진행할 때 ‘다음에 인증하기’로 해서 넘어가면 일시적으로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운행이 가능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유가족은 "실제로 탑승하는 사람이랑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으면 이런 사고가 없었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경찰은 사고를 낸 두 학생을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06 15:00:02
중학생이 교실서 흉기 휘둘러..."수련활동 못 가서"
광주의 한 중학생이 체험학습 수련회를 못 간다는 이유로 교실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학교와 경찰 대응으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학교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운 혐의로 중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A군은 이날 오전 8시 15분께 광주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같은 반 학생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학교 측은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신고를 받고 즉각 출동한 경찰이 대응에 나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경찰 조사에서 A군은 "수련 활동을 못 가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체험학습 수련 활동과 수학여행 등을 재개했다.하지만 A군은 이전에 있었던 교내 일탈 행위 등으로 외부기관 특별교육 대상자로 선정돼 참여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27 15:55:42
폭우 속 반지하 어르신 구한 중학생...영등포구 표창 받아
8월 폭우 당시 이웃 구조와 수해 복구에 힘쓴 이들이 모범구민 표창을 받게 됐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유공자 35명과 단체·기관 9곳에 모범구민 표창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수상자 중 한 명인 강남중 3학년 신민제 학생(15)은 같은 건물 반지하에 거주하는 80대 어르신이 집안에 물이 차올라 탈출하지 못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지체 없이 창문을 통해 어르신을 구했다.영등포경찰서 대림지구대 소속 민수(41) 경위는 대림2동에서 위기에 처한 90대 노부부, 장애 여성 등 취약계층 주민을 구조해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던 상황을 막았다.이밖에 수해 복구 현장에서 땀 흘린 지역단체, 개인 봉사자, 육군 제7688부대 1대대 등이 표창을 받았다.영등포구는 수해 복구를 포함한 안전 강화와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9천649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기정예산 8천761억원에서 888억원(10.1%) 증액됐다.민생경제 회복과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에 67억원을 투입한다. 고물가와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대상 융자지원 사업에 20억원을 증액하고, 영등포 지역사랑상품권을 42억원어치 추가 발행한다.또한 주거급여 및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확대 등에 20억원을 편성했으며 선별진료소 운영(13억원), 생활비 지원(34억원) 등 코로나19 관련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부양식 안전잠금 맨홀장치, 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 등 풍수해 피해 예방 사업에는 21억원을 투입한다. 추경안은 영등포구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7일 확정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22 11:28:08
여교사 뒤에 누워 휴대전화 든 중학생, "충전하려고..."
홍성의 한 중학생이 수업 중 교단에 누워 여성 교사 뒤에서 스마트폰(휴대전화)을 들었던 것과 관련, 경찰 조사 결과 학생의 스마트폰에서 교사의 사진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충남 홍성경찰서는 14일 "A군의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디지털 포렌식 수사를 한 결과 교사 사진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A군은 "교단 근처에 콘센트가 있어 충전하려고 올라갔을 뿐 선생님을 촬영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A군의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교사 뒤에 드러누운 채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모습에 '교권 추락' 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졌다.학교 측은 지난달 학생의 동의를 얻어 스마트폰을 경찰에 제출한 뒤 촬영 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홍성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지금으로선 범죄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A군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고 조사 내용에 따라 수사 종결 및 혐의 적용 여부가 확실해질 것 같다"고 밝혔다.한편, 학교 측은 이날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경찰 조사와 상관없이 별도로 학생들을 징계 조치하고 해당 교사에 대한 보호조치를 결정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15 09:30:25
"그림책 활용해 게임 만들기" 서울도서관, 초·중학생 위한 코딩 교실 운영
서울도서관은 9월 29일(목)부터 12월 1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온라인으로 초등·중학생을 위한 <코딩으로 나만의 게임 만들기> 강좌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10회에 걸쳐 그림책을 활용하여 수강생이 직접 코딩으로 게임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는 강좌를 온라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평소 코딩과 게임에 관심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2019년에 걸쳐 초등·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SW) 교육이 의무화되고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이 마련되는 등 기본교육과정에서 디지털 기술 역량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이에 서울도서관은 단순 코딩교육에서 심화하여 독서를 통해 작품의 구성을 이해하고 직접 스토리텔링을 하는 인문학적 문해력을 코딩 프로그램 개발로 이끌어내는 강좌를 마련했다. 주제도서 그림책을 읽어보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줄거리와 등장인물을 활용하여 코딩 프로그램으로 게임을 개발해보는 교육과정이다.이번 강좌에서 활용할 도서로 선정한 그림책은 『이파라파냐무냐무』(이지은 글그림)와 『상자 세상』(윤여림 글, 이명하 그림)으로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극하면서도 우리 삶에 메시지를 던지는 전개를 보여 준다.서울도서관 오지은 관장은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디지털 분야 교육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인문학적 지식 기반의 디지털 융합인재로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독서를 통해 디지털 공간에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적
2022-09-14 09: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