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전주 대비 30% 급증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만명대 후반, 5만명에 가깝게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24일 0시 기준 최근 7일간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가 3만8141명으로 지난주 2만7922명보다 1만887명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주와 비교해서 39% 증가한 셈이다. 앞서 지난 2주 동안은 20% 증가세를 보이더니 단번에 30%대로 올랐다. 하루 확진자는 4만명을 훌쩍 넘었다. 최근 7일간 일일 확진자 수는 ▲7월18일 4만1995명 ▲19일 4만7029명 ▲20일 4만861명 ▲21일 4만904명 ▲22일 4만2500명 ▲23일 4만1590명 ▲24일 1만6784명을 기록했다. 19일 기록한 하루 확진자 4만7000명대는 올 1월11일 5만4315명 이후 최고치다. 최근 7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사망자는 8명으로 지난주의 6명 보다 소폭 증가했다. 재원 위중증 환자는 150명으로 전주 126명보다 늘어났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4 18:23:37
코로나19 방역 8월에 추가 완화 검토
대부분 해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다음 달 초 추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23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초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를 실시한다. 이는 현재 2급인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은 수준인 4급으로 낮추는 것이다. 코로나19는 결핵, 홍역, 콜레라, 장티푸스, A형간염, 한센병 등과 함께 '전파 가능성을 고려하여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하여야 하고,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을 뜻하는 2급 감염병에 속해 있다. 코로나19를 4급 감염병으로 낮추는 법적 절차는 지난 18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진행 중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긍정적 측면이 있기 때문에 개정안 공포 후 고시 개정까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2단계 시행 시점은) 8월 초중순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3 22:48:05
줄어들던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약 2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4∼10일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최대 2만7435명, 최소 9259명이었다. 일평균 수치로 보면 2만2820명으로, 직전 1주일간 1만7796명과 비교해 28.2% 증가했다. 1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3241만5857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정부가 지난달 1일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한 후에도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직전주부터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수는 40명으로 직전 주의 54명보다 14명 줄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10 14:54:49
코로나19 백신 맞으면 의외의 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경우 코로나19 감염 후 심혈관질환이나 폐질환 등 주요 질환이 발생하는 위험도가 미접종자보다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질병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만성 코로나19증후군 현황을 분석해 3일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국내 오미크론 유행 시기인 지난해 1∼4월 확진된 약 1230만명을 4개월간 추적 관찰해 27개 주요 질환 발생 위험을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비교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이후 심혈관 질환, 혈전 관련 질환, 신장 질환, 호흡기 질환, 간경화, 당뇨병 등의 질환 위험이 미접종자 대비 유의하게 감소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심정지의 경우 2회 이상 예방접종군의 발생 위험이 미접종자보다 54% 낮았고, 간질성폐질환 발생 위험은 62% 낮았다. 심부전과 부정맥 위험은 각각 36%, 22%, 만성폐쇄성폐질환 위험도 26% 줄었다. 또한 3회 백신 접종자는 2회 접종자와 비교했을 때 심장질환, 신장질환 등의 발생 위험이 추가적으로 감소했다. 질병청은 향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급성기에 복용한 치료제가 만성 코로나19증후군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한편 만성 코로나19증후군으로 간주될 수 있는 질환군을 추적 관찰해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03 10:01:34
"아이들 OO 건강 주의" 12세 아이 절반 이상은...
만 12세 어린이 10명 중 6명은 영구치에 충치가 생겼거나 충치 치료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구강건강 수준은 최근 10여년간 큰 호전 없이 정체하는 모습이다. 22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1~2022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10월 만 5세와 만 12세 아동 총 2만7천15명을 대상으로 구강 검진과 설문을 진행한 결과, 12세 아동의 영구치 우식(충치) 경험자율은 58.4%에 달했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18년 조사 때보다 2%포인트 오른 수치로, 10명 중 6명꼴로 현재 충치가 있거나 충치 치료를 해본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12세 아동의 충치 경험자율은 첫 조사가 시작된 2000년 77.1%에서 2006년 61.1%, 2015년 54.6%로 점차 감소하다가 이후 다시 조금씩 높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수치는 10년 전인 2012년(57.3%) 수치와 비교하면 조금 높다. 충치를 경험한 영구치의 개수는 1인당 평균 1.94개로, 이 역시 직전 조사때보다 0.1개 늘었다. 다만 현재 충치를 보유한 우식 유병자율은 2000년 42.0%, 2003년 49.8%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 6.9% 수준까지 떨어졌다. 영구치 우식 유병자율은 경제수준이 낮은 그룹(12.4%)이 높은 그룹(5.6%)에 비해 2배 이상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시 지역(6.7%)보다 군 지역(10.1%)에서 충치를 보유한 아동이 더 많았다. 아직 영구치가 나기 전 유치(젖니) 단계에 해당하는 만 5세 아동의 경우 우식 경험자율은 66.4%였고, 우식 경험 유치 개수는 평균 3.4개였다. 연구책임자인 마득상 전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회장은 "2010년 이후 우식경험 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되지 못하고, 경제 수준· 지역간 격차 등 건강 불평등이 여전히 존재하므로 영유아 시기부터 치아우식
2023-06-22 16:30:37
사는 곳 어딘지에 따라 '손 씻기' 격차 난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내 손 씻기 실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거주지역의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라 격차가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14일 나왔다. 손 씻기는 감염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면서 비용이 적게 드는 방역수칙이다. 주영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지난 2020년 8~11월 각종 자료(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통계청 인구센서스 인구주택총조사)로 선정한 19세 이상 일반 성인 21만5676명을 대상으로 '손 씻기 실천-지역박탈지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역박탈지수를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통해 253개 행정구역의 △사회계급 △주거환경(거주형태·거주여건 등) △교육수준 △자동차 소유여부 △가구형태(1인·노인·여성 가구주) △결혼상태 등 사회경제적 수준을 평가해 △최대 박탈지역 △보통지역 △최소 박탈지역 총 3개 지역으로 구분했다. 또 손 씻기는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에서 △ 식사 전 손 씻기 △ 화장실 다녀온 후 손 씻기 △ 외출 후 손 씻기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 비누를 사용해 손 씻기 등 총 5개 유형별로 실천여부를 점검했다. 그 결과 최대 박탈지역 거주자가 최소 박탈지역 거주자에 비해 손 씻기를 실천하지 않을 확률이 더 높았다. 각각 항목 별로 살펴보면 '화장실 다녀온 후 손 씻기' 1.43배, ‘귀가 후 손 씻기’ 1.85배, ‘비누 사용해 손 씻기’ 1.55배 더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전반적으로 손 위생 활도 실천율은 높았으나, 지역 박탈수준에 따라 차이가 발생했으며 특히 △ 화장실 다녀온 후 손 씻기 △ 귀가 후 손 씻기 △ 비누를 사용해 손 씻
2023-06-15 13:53:36
코로나 확진자 주1회 발표…무슨 요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지난 1일을 기준 ‘심각’에서 ‘경계’로 낮아진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를 주간 단위로 집계 및 발표한다. 앞으로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홈페이지를 개편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위중증 환자 등의 수치를 일일 통계가 아닌 주간 일평균 통계로 제공한다. 홈페이지 개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적용되며, 앞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 주간 코로나19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 2020년 1월 국내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한동안 오전, 오후 하루 두 차례 확진자 현황 등을 발표했고, 같은 해 3월부터는 0시 기준으로 취합해 오전 한 차례씩 업데이트된 수치를 발표해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05 11:58:24
어린이집도 '엔데믹', 완화된 지침은?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하향하면서 어린이집도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에 가깝게 방역 규제가 완화됐다. 4일 보건복지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코로나19 유행대비 어린이집용 대응 지침(13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어린이집 영유아와 보육교직원 확진자에 대해 '1주일 격리' 의무가 사라지는 대신 '5일 등원 및 출근 중지'가 권고된다. 어린이집은 확진자가 '불가피하게' 등원·출근할 경우, 격리가 권고된 기간 내에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가능한 타인과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보육교직원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출근하기 어렵거나 업무에서 배제될 경우에는 유급휴가를 인정하고 대체교사를 지원할 수 있다. 또 확진자가 발생하면 원장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독을 실시해야 하며, 어린이집 일시적 이용제한은 원장이 자체적으로 결정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 등원·출근 중단 조치가 내려졌지만, 지난 1일부터는 마스크 착용만 권고된다. 어린이집은 의심증상을 보인 영유아에 대해 보호자와 상의해 귀가 조치 등을 협의하고 진단검사를 안내한다. 어린이집 원장에게 권고됐던 '1일 3회 이상 환기'는 '1일 1회 이상 환기'로 완화됐다. 냉난방기나 공기청정기 가동시 권고됐던 '2시간당 1회 환기'도 '1일 3회 이상 환기'로 변경됐다. 마스크와 관련해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 최근 확진자와 접촉했던 경우 ▲ 환기가 어려운 3밀 실내 환경에 있는 경우 ▲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행
2023-06-04 18:10:03
내일(1일)부터 코로나19 격리 의무 해제
내일인 오는 6월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의무 격리조치 등 남아있는 방역 수치들이 해제된다. 박민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1일 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자율격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아프면 쉬는 문화와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조정관은 "확진 학생에게는 5일간 등교 중지를 권고하고, 해당 기간 결석은 출석으로 인정한다"며 "사업장에서도 확진 받은 근로자가 휴가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지침을 적극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 조정관은 "안정적인 방역상황을 달성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심각 단계가 해제되지만 위협이 끝난 것은 아니며, 코로나19와 함께 살아야 한다.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국민께서 개인방역수칙을 계속 잘 지켜주셔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당분간은 그대로 유지되는 내용들도 있다. 상병수당 시범사업은 차질없이 시행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시범사업이 시작돼 2025년 전국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이외 모든 장소에서 해제되는데 확진자·유증상자·고위험군이거나, 밀폐·밀집·밀접 환경에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이 적극 권고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31 09:35:29
내달부터 코로나19 방역조치 전면 해제
기존에 남아 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내달부터 전면 해제된다. 28일 정부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된다. 또한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를 없애는 대신 5일 격리를 권고한다. 이전에 확진돼 격리 기간이 남은 경우에도 6월 1일 0시를 기준으로 격리 의무가 해제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입소형 감염 취약 시설을 빼고 모두 권고로 전환한다. 기존에 의무가 있던 약국과 의원급 의료기관도 마찬가지다. 이전에는 입국 후 3일 차에 PCR 검사를 권고했으나 사라지고, 매일 진행되던 코로나19 확진자 발표는 주 단위로 바뀐다. 그동안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지급하던 생활지원비(1인 가구 10만원, 2인 이상 가구 15만원)와 코로나19로 격리 및 입원한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한 기업에 주는 유급 휴가비(1일 4만5000원·최대 5일) 사업은 유지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28 22:38:42
'엔데믹' 선언, 6월초 예상 확진자 수는?
정부가 다음달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고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 사실상 '엔데믹(endemic 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선언을 한 가운데, 6월초 예상 확진자 수는 약 3만~4만 명일 것으로 예측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감염병 위기단계 하향과 격리 권고 전환 등을 엔데믹, 풍토병화 선언이라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풍토병화의 시작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 청장은 "지난 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해제한 데는 완전히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일상적, 상시적 관리체계로 전환할 시점이 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한국에서도 위기상황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일상적 관리체계로 전환될 수 있는 시작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의 풍토병화가 시작됐지만 확산세가 끝난 것은 아니다. 당장 유행 규모가 증가세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 'XBB' 변이가 우세종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오미크론 변이 때처럼 대규모 유행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두 가지로 해석한다"며 "첫 번째는 예기치 않은 변이, 두 번째는 면역력의 약화인데 변이에 의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 국내 우세종 변이는 'XBB' 계열이다. 이 변이는 5월 1주차 기준 국내 확진자 가운데 74.4%에 달했다. 이미 과반을 넘은 상황으로, 현재 국내 유행을 주도하는 중이다. 이 단장은 "XBB 계열의 변
2023-05-11 14:18:08
6월부터 병원·약국서 '이것' 안해도 돼
오는 6월 1일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관련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며 일상에서 많은 부분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로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내용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위험도가 크게 하락했으며 높은 면역수준, 충분한 의료대응 역량 등을 감안할 때 완만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현 대응체계에서 안정적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방대본은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확진자의 7일간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자발적 동의에 따른 의료기관 등에서의 격리 조치는 유지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의원, 약국에서 전면 권고로 전환한다. 다만 환자들이 밀집해 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은 당분간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 감염취약시설 종사자한테 주 1회 실시했던 선제검사 의무를 필요 시 시행하는 것으로 완화하고 대면 면회 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입소자 취식을 허용한다. 입국 후 3일 차에 권고하는 PCR 검사는 하지 않아도 된다. 방대본은 "이 조치들의 조기 완화는 격리 권고 전환을 위한 고시 개정 등 행정절차가 빠르게 완료될 경우 위기단계 '경계' 하향 이전 시행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내용도 있다.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를 위해 입원환자와 보호자 혹은 간병인의 선제검사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입원치료비, 치료제, 예방접종, 격리지원금(생활지원비, 유급휴가비) 등의 지
2023-05-11 11:48:56
코로나19 대응은 계속된다…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계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이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10일 2023년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면역저하자 및 일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접종계획으로,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거쳐 수립됐다. 이에 질병청은 65세 이상에서의 ▲2가백신 접종 후 면역감소 국내외 연구 ▲미국·영국 등 국외동향 ▲65세 이상에서의 여전한 질병부담 등을 고려해 65세 이상 대상 제한적인 추가접종을 결정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중 60세 이상의 비중이 각각 85.6%, 95.2%(4월 4주 기준)인 것에 비춰 65세 이상에서는 여전히 질병부담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65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접종을 권고하는 것은 아니며, 의료진이 진료과정에서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또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접종할 수 있고 이에 대해 의료기관 대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접종은 면역저하자 중 12세 이상이면서 이전 2가백신을 접종한 사람을 대상으로, 전체 면역저하자 132만 명 중 이미 2가백신을 접종한 39만 명에 해당한다. 이에 더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 중 이전 2가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또한 접종에 참여할 수 있다.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며, 6개월(180일)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접종백신으로는 BA.4/5 기반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을 우선 권고하며 BA.1 기반 2가백신으로도 접종 가능하다.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은 오는 15일부터 시작하고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은 29일부터 시행한다.
2023-05-11 10:33:14
국내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조정 예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국제보건 비상사태 해제에 따라 정부가 국내 위기 단계를 하향 조정한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와 위기평가회의가 있다. 방역당국은 감염병 자문위에서 전문가들이 낸 의견을 수렴하고, 위기평가회의에서 WHO의 권고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분석해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기존의 ‘심각’에서 ‘경계’로 낮춘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서 정부는 ▲현재 ‘심각’인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로 바꾸는 1단계 ▲2급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4급으로 하향하는 2단계 ▲코로나19 유행이 독감 수준이 되는 엔데믹 등 3단계에 걸친 일상회복 로드맵을 지난 3월 말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2단계 조정은 오는 7월, 3단계 엔데믹 전환은 내년 상반기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WHO 긴급위원회 결과 및 국내외 유행 현황, 국내 방역·의료대응 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08 10:24:39
오미크론처럼 코로나 변이종 유행 가능성 주장 미국서 나와
미국 전문가들이 2년 내 오미크론 바이러스와 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변이가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염병 전문가들이 향후 2년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필적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확률이 약 20%라고 전했다. 앞서 백악관은 바이러스, 면역생물학 등 전문가 10여명을 불러 현재의 백신과 치료법으로 막을 수 없는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몇 개월간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크게 줄었지만 지난 2021년 12월 이후 발생한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은 오미크론을 비롯한 하위 변이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트레버 베드퍼드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 연구원은 2020년 초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미크론과 같은 규모의 변이 전파가 한 번 있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현시점부터 2025년 5월까지 같은 규모의 전파가 일어날 확률이 40%"라고 예측했다. 댄 바로우치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아무도 (변이 발생 확률이) 0%나 80%라고 말하지 않는다"며 "극소의 가능성보다는 높으며 확실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06 18: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