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전국 황사...일부 지역 미세먼지 '매우 나쁨'
내일(17일) 수요일은 전국이 황사로 덮이겠다. 이에 따라 전국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은 오전 한때 '매우 나쁨' 수준이 되겠다.지난 주말부터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는 16일 정오께부터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미세먼지(PM10) 1시간 평균 농도는 ▲서울 196㎍/㎥ ▲강원 속초 178㎍/㎥ ▲강원 영월 255㎍/㎥ ▲충남 천안 189㎍/㎥ ▲경북 문경 177㎍/㎥ ▲대구 119㎍/㎥ ▲광주 138㎍/㎥ 등으로, 이는 미세먼지 '나쁨'(81~150㎍/㎥) 또는 '매우 나쁨'(151㎍/㎥) 수준이다.18일까지 중국 산둥반도 쪽에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북서풍이 지속적으로 불어 전국 곳곳에 황사가 관측되겠다. 17일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고 18일은 특히 강원영동과 영남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는 보통 수준이겠다. 16일 늦은 밤부터 17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충청, 강원내륙, 경북내륙, 호남에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도 끼겠다. 영남에도 안개 탓에 가시거리가 1㎞에 못 미치는 곳이 있겠으니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17일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다시 더워지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23도 △인천 10도, 19도 △대전 9도, 23도 △광주 10도, 24도 △대구 10도, 25도 △울산 10도, 22도 △부산 13도, 22도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6 17:55:50
경찰청, 저출산TF 발족…종합 대책 마련
경찰청이 16일 저출산 대책 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경찰청은 구성원들이 교대근무, 각종 비상 동원 등 업무 부담 속에서 육아의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결혼부터 임신·출산·육아에 이르는 생애 주기별 근무형태, 인사제도, 경제적 지원 등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TF는 현장에서 관련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현장 직원들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경찰청에서도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실질적 대책을 찾겠다는 방침이다.경찰은 전국 243개 지자체별로 시행 중인 저출산·양육 관련 제도를 종합한 가이드북도 자체적으로 마련해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윤희근 경찰청장은 "현장 경찰관의 목소리가 담긴 변화를 끌어내면서 구성원들이 '가정에서의 행복'과 '일터에서의 자아실현' 모두를 걱정 없이 이뤄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16 17:53:58
출산율에 영향 주는 '차일드 페널티'란?
출산율을 높이려면 양육과 커리어를 함께 이어갈 수 있는 일·가정 양립 환경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 조덕상 연구위원·한정민 전문연구원은 16일 발간한 'KDI 포커스 : 여성의 경력단절 우려와 출산율 감소'에서 이같이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그간 30대 여성의 평균 경력단절 확률은 꾸준히 감소해왔는데 이는 자녀가 없는 경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자녀 여성의 경력단절 확률은 2014년 33%에서 지난해 9%로 급감했다. 자녀가 있는 여성은 경력단절 확률이 같은 기간 28%에서 24%로 4%p 줄었다.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은 남성의 가사 참여도가 일본과 튀르키예 다음으로 낮다. 여성 대비 남성의 육아·가사노동시간 비율이 23%에 그친다.경제학에선 성별 고용률 격차인 '차일드 페널티'(child penalty)란 개념이 있다. 출산에 따른 여성의 고용상 불이익을 의미한다.남성은 자녀 유무와 관계없이 고용률이 변하지 않지만 여성의 경우 자녀 유무에 따라 경력단절 격차가 벌어지는 고용상 불이익이 나타나기 때문이다.그 결과 차일드 페널티의 증가가 2013∼2019년 출산율 하락 원인에 4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형별로 30∼34세일 때 45.6%, 25∼34세 39.6%, 25∼39세 46.2% 등이다.연구는 "아직 자녀가 없는 청년세대가 경험하는 성별 고용률 격차의 축소는 역설적으로 자녀 유무에 따른 경력단절 확률 격차의 확대로 이어져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청년 여성의 수를 증가시킨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이에 연구는 육아기 부모의 시간 제약을 완화할 수 있는 재택·단축 근무 제도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보조금 정
2024-04-16 16:56:32
"눈치 보기 끝" 편의점 생리대부터 볼펜까지 가격 인상
편의점 라이터·생리대·볼펜 등 생필품과 가공란의 판매 가격이 다음 달 1일부터 일제히 인상된다.정부 눈치를 보고 있던 외식·식품·생필품 제조업체들이 최근 4·10총선이 끝나면서 가격 줄인상에 나선 것이다.16일 대형 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파는 모나미 153볼펜 가격은 300원에서 400원으로, 스틱볼펜은 500원에서 600원으로 모두 100원씩 오른다. 스위트돌라이터는 800원에서 900원으로, 미니돌라이터도 600원에서 700원으로 전부 100원 인상된다.도루코 페이스면도기는 기존 1천900원에서 2천100원으로 200원(10.5%). 페이스4면도기(3입)는 5천200원에서 5천700원으로 500원(9.6%) 오르고, 엘지유니참의 '쏘피 바디피트 내몸에 순한면' 생리대 중형(4개)은 2천400원에서 2천600원이 되며, 대 사이즈(16개)는 9천400원에서 9천9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이들 제품은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으로 납품가격이 동반 인상되면서 일제히 가격이 올랐다. 햇닭알로 만든 녹차훈제란(3개)도 2천900원에서 3천200원으로 300원(10.3%) 오른다. 인상 시점과 인상 폭은 편의점 4사 모두 동일하며, 업체별로 취급하는 품목이 다를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6 16:54:23
‘뚱데렐라’ 시도희 작가 등 참여한 인공지능 활용 그림동화책 북콘서트 개최
- 4월 20일~21일, 추계예술대학교 창조관에서 열려국내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그림동화책의 대규모 북콘서트와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4월 20일~21일까지 ‘글자로 만든 그림동화전’ 전시와 북콘서트(4월 20일 오후 2시)가 추계예술대학교 창조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중견 동화작가 양승숙 작가가 운영하는 ‘양 작가의 오딧스 AI 크리에이터’가 주최하며, ‘뚱데렐라’의 시도희 작가를 비롯 총 20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양 작가의 오딧스 AI 크리에이터’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동화책 9권을 출간해 화제를 모았으며, 올해도 12권의 AI 동화책과 AI활용서 ‘세상에서 제일 쉬운 AI 크리에이티브 교과서, 글자로 만드는 그림동화’ 단행본을 출간했다. 기존에 출간한 동화책을 포함, 총 23개의 작품을 모아 전시하는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규모 그림동화 전시로, 단순히 동화책과 그림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과 예술이 어떻게 서로를 보완하며 더욱 풍부하고 다층적인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탐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인공지능의 초기 작품부터 현재까지의 작품들을 함께 볼 수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참가자들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예술 창작에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북콘서트에서는 평범한 직장인, CEO, 선생님, 마케터 등 창작과 관련이 없었던 11명의 작가와 중견 작가 양승숙이 어떻게 인공지능 동화책을 펴내게 됐는지에 대한 진솔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에 ‘뚱데렐라’ 그림 동화책을
2024-04-16 16:30:07
양육비로 벤츠 산 엄마…아동학대로 실형
전 배우자에게 양육비를 받아 벤츠 차량을 구매하는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한 엄마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단독 김희석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3개월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80시간을 명령했다.A씨는 2022년 2월부터 10월 사이 이혼 후 홀로 키우던 둘째 아들 B군에게 3회에 걸쳐 ‘아빠(전 남편)에게 돈을 받아오라’고 시켜 자녀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지난해 1월부터 5월 사이 전세계약 만료로 갈 곳이 없어지자, B군과 함께 차량·모텔·병원 등지에서 생활하며 보호·양육을 소홀히 하는 등 방임한 혐의도 적용됐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전 남편으로부터 주택 전세자금 명목으로 받은 돈 3950만원을 벤츠 구입 및 생활비 등에 썼다. 이에 오갈 곳이 없어지고 벤츠 구입 등 거짓말이 들통나 더 이상 양육비를 받지 못하게 되자 B군을 아빠에게 보내 양육비를 받아오도록 했다.A씨는 양육비가 떨어지자 결국엔 벤츠를 팔고 그랜저를 리스했지만 그 비용도 내지 못했다. 재판부는 “A씨의 학대와 방임 행위로 피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대체로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사기의 피해액이 비교적 소액인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16 16:23:04
4월 16일 금시세(금값)는?
오늘(16일) 현재 시각 기준 국내 금시세, 국제 금시세는 상승세다.금시세닷컴에 따르면 4월 16일 화요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순금 한 돈(3.75g)은 팔 때 395,000원으로 어제보다 3,000원 올랐고, 살 때는 446,000원으로 어제보다 9,000원 상승했다.18K는 팔 때 292,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3,000원 올랐고, 살 때 334,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4,000원 상승했다. 14K는 팔 때 227,000원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2,000원 올랐고, 살 때 260,000원으로 이전 거래일보다 2,000원 올랐다.한국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순금 한 돈의 팔 때 가격은 393,000원으로 전 거래일에 비해 3,000원 올랐고, 살 때 가격은 451,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9,000원 올랐다. 18K는 팔 때 288,900원, 14K는 팔 때 224,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200원, 1,700원 상승했다.한편 국제 금시세는 이날 현재 시각 트로이온스당 2,397.5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61% 상승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6 10:48:10
전공책 제본·스캔은 불법? 대학생 '저작권 보호' 지침은...
대학교 전공 교재를 스캔해 디지털 파일로 바꾸는 것, 학교 앞 복사집에서 교재나 도서 등을 통째로 제본하는 것은 저작재산권 침해이며, 이를 온라인에서 거래하는 것은 공중송신권 침해에 해당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학생 대상 저작권 보호 지침 '대학생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저작권 상식 자료집'을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지침은 저작물의 무단 전송·공중 송신이 간편해지면서 대학 교재를 불법으로 제본·스캔해 사용하는 일부 대학생들의 저작권 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작됐다.해당 자료에는 학교 프로젝트나 보고서 작성 시 참고 자료 사용, 온라인 강의 자료 활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블로그를 통한 이미지 및 영상 공유 등에 대한 유의 사항과 법적 책임에 대한 사항 등 학교나 일상생활에서 자주 저지르는 저작권 침해 사례를 안내하고 있다.이번 지침은 문체부와 저작권보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6 10:18:30
인공눈물 점안 후 렌즈 착용, 몇 분 기다려야 할까?
인공눈물 투여 후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최소 15분의 간격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는 권고가 나왔다.16일 이와 관련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인공눈물의 올바른 사용 정보를 안내했다.인공눈물은 눈의 건조 증상을 완화하고 자극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인공눈물은 직접 눈에 1~2 방울 떨어뜨리며 성분에 따라 1일 2~5회 사용할 수 있는데, 인공눈물을 사용하기 전 눈에 통증이 심하거나 안약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한 경우, 의사 치료를 받는 경우, 임부나 소아에 사용할 경우에는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아울러 인공눈물 성분이 렌즈에 흡착될 수 있어서 렌즈 착용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벤잘코늄 염화물을 보존제로 포함하는 인공눈물이 그렇다.만약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투여 후 15분 이상 기다렸다 끼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을 사용하면서 안약이나 안연고를 추가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5분 이상 간격을 두는 것이 권장된다.특히 카보머를 주성분으로 하는 인공눈물은 점도가 높아서 여러 점안제를 같이 투여하는 경우 적어도 15분 간격을 두고 카보머 성분 제품을 가장 나중에 사용해야 한다.이 성분 인공눈물이 완전히 흡수되기 전에 취침하면 눈꺼풀 점착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취침 약 30분 전에 투여하는 것이 좋다.아울러 식약처는 인공눈물 사용 후 통증, 시야 변화, 지속적 출혈 등을 경험하거나 증상이 3일 이상 지속·악화하면 투여를 중단하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16 10:17:51
"고수익인데 리스크는 없어요" 투자 리딩방 사기일당 검거
투자 리딩방을 운영하면서 20여 명으로부터 10억원 상당을 갈취한 사기 일당이 검거됐다. 울산경찰청은 사기 혐의 등으로 리딩방 운영 일당 26명을 적발했다. 국내 운영총책과 자금세탁 팀장, 대포통장 공급 팀장 등 7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19명을 입건했다.운영총책인 20대 A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가상자산 선물투자, ETF 거래, 가상화폐 거래, 금 시세 거래 등이 가능한 것처럼 꾸민 허위 사이트를 개설했다.이후 오픈채팅방,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무료로 투자 정보를 주거나 고수익을 보장해줄 것처럼 접근해 허위 사이트에 회원 가입하도록 유도했다.이들은 "리스크가 거의 없다, 지금 사면 3∼4배 수익이 보장된다"며 투자를 유도했고, 사이트 화면을 조작해 실제 고수익을 보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였다.또 유명 축구선수와 아는 것처럼 행세하며 신뢰를 쌓고, 투자 초기에는 이익금 명목으로 피해자에게 금전 일부를 주면서 의심하지 못하도록 했다.이에 총 23명이 속아 총 10억원 상당 피해 봤으며, 한 60대 여성은 3억4000여만원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총책 A씨가 또 다른 투자 리딩방 사기에도 연관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16 09:56:15
의약품에 사용된 '가짜 PG'에서 독성물질 발견
의약품과 화장품, 가공식품 등의 제조에 널리 이용되는 프로필렌글리콜(PG)에 기준치를 뛰어넘는 양의 독성물질이 함유돼 사용돼왔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를 발령했다.15일(현지시간) WHO에 따르면 파키스탄 보건 당국은 최근 미국 화학기업인 다우케미컬이 제조한 것으로 위조한 상표의 PG 용기 제품 5종에서 독성물질인 에틸렌글리콜이 허용치를 크게 초과하는 수준으로 검출된 사실을 WHO에 알렸다.PG는 수분을 보존하는 성질을 지닌 화합물로 가공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에 쓰인다.드럼 모양의 용기에 담겨 유통되는 다우케미컬의 PG 제품은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하지만, 파키스탄에서 확인된 PG 용기는 제조사를 다우케미컬로 위조한 가짜 PG 제품이다.WHO에 따르면 이 가짜 제품에는 에틸렌글리콜이 허용치(0.10%)를 크게 넘는 0.76∼100% 수준으로 함유돼있었다.WHO는 또 해당 가짜 제품이 규제 밖의 시장을 통해 다른 국가로 유통됐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독성물질 오염이 의심되면 당국에 즉각 보고해 달라고 강조했다.에틸렌글리콜을 허용치 이상 섭취할 경우 구토, 복통, 설사, 소변 배출 불능, 급성 신장손상, 두통 등이 유발되며 자칫 사망에 이를 수 있다.실제로 2022년 인도네시아에서 시럽 형 기침약을 먹은 어린이 150여명이 급성 신장질환으로 사망한 사건의 경우, 문제의 약품에서 에틸렌글리콜과 다이에틸렌글리콜이 검출됐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6 09:51:57
사과·배 대신 파인애플·망고…역대 최대 수입
지난달 바나나와 오렌지 수입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파인애플과 망고 수입량은 역대 최대다. 16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파인애플 수입량은 지난해 동월보다 44.7% 증가한 8686톤으로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 망고 수입량과 수입액도 지난해 동월보다 114.0%, 110.5% 각각 증가한 6264t, 2474만2000달러로 사상 최대다.지난달 바나나 수입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27.7% 증가한 3만8404t으로 2019년 5월(3만8741t) 이후 4년 10개월 만의 가장 많았다. 수입액 규모는 3813만4000달러로 2018년 6월(4043만2000달러) 이후 5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지난달 오렌지 수입량과 수입액은 지난해 동월보다 1.7%, 8.5% 각각 증가한 3만8028t과 8388만8000달러로 2021년 3월(4만6400t·8411만8000달러) 이후 3년 만의 최대였다.수입 과일 가격은 반입 규모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파인애플(상품) 1개의 전날 소매가격은 6천561원으로 전월 대비 9.9% 내렸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7.7% 낮은 수준이다.바나나(상품) 100g의 전날 소매가격도 269원으로 전월보다 17.5%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8.7% 낮은 것이다.또 오렌지(네이블 미국·상품) 10개의 전날 소매가격이 1만5천원으로 전월 대비 10.1% 내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5.9% 낮다.망고(상품) 1개의 전날 소매가격은 3천658원으로 전월보다 1.9% 오르긴 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32.9% 낮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16 09:15:14
외교부, 이란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출국해 주시길"
정부가 15일 자로 이란에 대해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외교부는 이날 이란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3단계(출국 권고) 효력을 유지하고,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에 대항하던 다른 지역을 2.5단계인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한다고 밝혔다.기존 여행경보 3단계에 해당하는 지역은 터키·이라크 국경 지역, 시스탄발루체스탄주 및 페르시아만 연안 3개 주(후제스탄·부세르·호르모즈건) 등이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발령된다.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간 유효하다.이스라엘의 경우 가자지구(4단계 여행금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여행경보 3단계가 내려진 상태다.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간 중 이란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은 여행을 취소·연기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 지역으로 출국해 주길 바란다"고 공지했다.앞서 이란은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에 300기의 자폭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해 심야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은 재보복을 검토하고 있어 이번 사태가 중동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5 18:32:00
아이돌 덕질하다 '300만원 당첨' 화제
아이돌이 재미 삼아 불러준 로또 번호가 3등에 당첨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팬 로또 3등 당첨시켜준 여자아이돌이 보낸 버블(bubble)'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버블은 스타의 메시지를 1:1 채팅방으로 수신하고 수신한 메시지에 답장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공개된 게시글에는 걸그룹 트라이비 멤버 송선과 팬이 나눈 버블 메시지가 있었다. 한 팬이 "로또를 구매할 건데 번호를 찍어달라"고 요청하자 송선은 "행운의 숫자는 36, 23, 7, 12, 32, 6, 28"이라고 답한다. 이어 "큰 의미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진짜 막 쓴 거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그런데 지난 13일 제1115회 로또 당첨 번호는 '7, 12, 23, 32, 34, 36'이었으며, 2등 보너스 번호는 '8'이었다. 송선은 '34'를 뺀 나머지 숫자를 모두 맞췄다. 로또 3등에 당첨된 팬은 송선이 알려준 번호로 2줄의 로또를 구매했고, 1115회 3등 당첨금 145만원의 두 배인 290여만원을 수령하게 됐다.버블로 당첨을 인증한 팬에게 송선은 "축하한다. 앞으로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이라며 "언니가 내 버블을 구독해줘서, 나랑 소통해줘서 당첨된 거다. 내가 더 고맙다"고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아이돌이 밥 먹여주네", "말 참 예쁘게 한다", "나도 구독하러 가야겠다", "이번 주차는 안 알려주나요", "3등 중복 당첨자는 몇 명이려나", "돗자리 깔아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트라이비는 2021년 2월 데뷔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15 18:26:43
산나물인 줄 알았는데 독초…주의 당부
최근 3년간 봄철 산나물 등 임산물 채취 중에 발생한 안전사고가 강원 지역에서만 약 1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5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1∼2023년 3∼5월 조난, 부상, 독초 오인 섭취 등 안전사고 75건이 발생했다. ▲2021년 24건 ▲2022년 26건 ▲2023년 25건으로 나타났다.사고 유형별로는 독초 오인 섭취가 75건 중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조난·부상이 33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1명이 크게 다치고 8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기도 했다.이러한 사고는 주로 등산로가 아닌 곳에서 발생하는 탓에 조난, 실족, 탈수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이에 소방 당국은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입산 전 미리 기상예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휴대전화 예비 배터리를 준비하고 빠른 일몰로 인한 조난에 대비해 손전등을 소지하는 게 좋다.산림소유자의 동의가 없는 임산물 채취는 불법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이순균 구조구급과장은 "조난 등 사고가 발생하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15 17:55:35